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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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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메시' 서비스 종료….MR 사업 정리 수순

마이크로소프트가 메타버스·혼합현실(MR) 전략에서 사실상 한발 물러섰다.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MR 협업 플랫폼 메시(Mesh) 관련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시 PC 앱을 비롯해 메타 퀘스트용 메시 앱, 팀즈 회의에서 제공되던 몰입형 공간(3D) 보기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메시는 3D 가상 공간과 아바타를 선택해 회의나 행사를 진행하는 독립형 혼합현실 협업 플랫폼이다. 가상 사무실과 3D 타운홀 환경을 차별점으로 내세웠지만 기존 서비스인 팀즈 역시 설정에 따라 몰입형 공간 기능을 제공하면서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팀즈 내 3D 공간, 메시 기반 이벤트, 전용 메시 앱이 뒤섞이면서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이미 익숙한 팀즈 안으로 몰입형 기능을 흡수한다는 설명이다. 메시 서비스 종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R 사업 정리의 마지막 단계에 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난해 홀로렌즈2 생산을 중단하고 관련 소프트웨어(SW) 지원 기간을 한정했으며 미 육군과 추진하던 증강현실 전투고글 사업도 축소했다. 코파일럿(Copilot)을 축으로 한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에 집중하면서 MR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메시 PC와 퀘스트 앱, 웹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팀즈 안 몰입형 이벤트에 투자를 이어가 더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3D 회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별도 설치 없이 팀즈 일정에서 바로 몰입형 회의와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해 고객 혼란과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5:54남혁우

"종이 도면서 벗어나"…팀뷰어, F1 팀에 AR 정비 기술 공급

팀뷰어가 포뮬러원 팀에 증강현실(AR) 작업 플랫폼을 공급해 차량 테스트·개발 효율성을 강화했다. 팀뷰어는 메르세데즈-AMG 페트로나스 F1 팀 테스트·개발 연구소에 AR 기술 '팀뷰어 프론트라인'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 도면 중심 방식에서 실시간 AR 안내 기반 방식으로 조립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테스트 장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레이싱 환경의 강한 스트레스를 견디는 차량 부품을 꾸준히 검증해야 하기에 조립 효율성은 시즌 내내 핵심 요소로 꼽힌다. AR 기반 프론트라인 기술은 종이 도면을 확인하던 방식의 비효율을 제거했다. 기기 화면에서 단계별 조립 순서를 애니메이션 오버레이로 제시해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조립 위치와 순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블릿에서 구동되는 프론트라인은 실제 공간 위에 조립 구조를 투영하고, 부품 설치 과정을 3D 형태로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필요한 모든 부품이 빠짐없이 설치됐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부품 정보와 3D설계(CAD) 데이터 간 비교가 동시에 가능해지면서 테스트 전 준비 과정도 단축됐다. 장비가 설계 기준과 일치하는지, 오류가 없는지를 사전에 검증하는 작업이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팀뷰어는 이러한 작업 효율화가 조지 러셀, 키미 안토넬리 등 드라이버의 레이스 퍼포먼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단계의 작업 시간 단축이 곧 트랙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스티브 라일리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IT 운영·개발 책임자는 "팀뷰어를 활용해 테스트·개발 단계 시간을 최소화하고, 테스트 시작 전 모든 테스트 장비가 100% 정확하게 조립되도록 보장한다"며 "AR 기술을 워크플로에 통합해 부품 조립 과정을 즉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5.11.27 17:15김미정

세계 최초 'AR 스마트 헬멧' 나왔다…가격 177만원

사각지대를 차단하거나 공기 정화, 액션캠 탑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진화하고 있는 모토사이클 헬멧이 이번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합했다. 일본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 쇼에이가 AR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헬멧 'GT‑Air3 스마트'를 출시했다고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쇼에이는 헬멧 개발을 위해 프랑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블루투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아이라이츠(EyeLight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헬멧은 통합 바이저 HUD를 장착해 라이딩에 필요한 속도, GPS 내비게이션, 전화 통화, 레이더 경고 등의 주행 정보를 직접 투사해 보여준다. 아이라이츠는 라이더가 대시보드나 핸들바에 장착된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대신 도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더의 반응 속도가 최대 32% 향상된다고 밝혔다. 또 HUD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직사광선 아래서 화면을 읽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저 내부에 직접 투사되는 나노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GT‑Air3 스마트에는 범용 인터콤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통신 범위가 무제한이며, 브랜드 제한 없이 다양한 기기와 연결된다. 오디오 키트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마이크가 적용돼 있으며 애플 시리, 구글 음성 비서도 지원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0시간 이상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쇼에이 모델들과 동일하게 미국 DOT, 유럽 ECE 22.06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색상은 화이트, 매트 블랙, 매트 메탈릭 블루, 매트 메탈릭 그레이 등 5개로 출시된다. 가격은 1천199달러(약 177만원)로 쇼에이의 기본형 헬멧인 GT‑Air3의 약 2배 정도로 비싼 편이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멋진 제품이지만, 5년 주기로 헬멧을 교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큰 제품이라고 외신들의 평했다.

2025.11.26 13:24이정현

엘림넷, XR 기반 협업 플랫폼 전면 업그레이드…최대 500명 동시 접속

엘림넷(대표 한환희)이 확장현실(XR) 협업 플랫폼 '굿모임 XR미팅'을 업그레이드하며 온라인 컨퍼런스와 글로벌 협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엘림넷은 '굿모임 XR미팅'의 신규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AI와 XR 기술을 결합해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했던 몰입형 협업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늘어나는 글로벌 협업 수요와 온라인 대규모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최대 50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 지원 기능이다. 기존 8명 수준이던 수용 인원을 60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대형 컨퍼런스, 전사 타운홀 미팅, 대학 강의 등 다양한 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발표 중심의 운영을 위한 웨비나 모드도 새롭게 추가돼 연사 1인이 진행하는 '1인 강연 모드'와 여러 발표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AI 통역 기능도 한층 고도화됐다. 참가자별로 50개 이상 언어를 실시간 통역하며, 회의 주제와 맥락을 자동으로 인식해 통역 품질을 최적화한다. DIY 미팅룸 기능은 문서, 이미지, 동영상, 웹사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XR 공간 안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이용자는 행사 목적에 맞게 회의실을 구성한 뒤, 회의 종료 후에도 가상 오피스, 온라인 상담실, 교육 공간 등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굿모임 XR미팅'은 XR 기술과 AI 어드바이저를 결합한 협업 플랫폼이다. AI가 회의 흐름을 분석해 요약, 기록, 번역을 자동 처리하고 회의록을 생성한다. 발언 내용과 화면 공유 정보를 기반으로 주요 쟁점과 액션 아이템을 정리하는 실시간 인사이트 기능도 제공한다. 엘림넷은 XR이 제공하는 공간적 몰입감과 AI 기반 실시간 분석이 결합해 기존 화상회의와 차별화된 온라인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엘림넷 통합 로그인 기능을 통해 '나우앤서베이', '나우앤보트', '나우앤테스트' 등과의 연동도 강화됐다. XR 공간 안에서 설문, 투표, 퀴즈, 시험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행사 운영자는 여러 외부 도구를 따로 띄우지 않고 단일 플랫폼에서 기획부터 진행, 피드백 수집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기업 교육, 마케팅 행사, 고객 경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한석 엘림넷 UC서비스팀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온라인 협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통해 굿모임 'XR 시티'와 연동하면 미팅룸을 넘어 팝업스토어, 브랜드관, 고객센터 등 외부 XR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온라인 행사와 글로벌 협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XR 기반 협업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0:51남혁우

엔피, '에이미'와 함께한 XR 콘텐츠 공개

확장현실(XR)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에이미와 함께한 '아트 오디세이' 시리즈의 신규 콘텐츠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XR 기술과 LED 무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MZ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총 800만 이상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티스트 에이미를 중심으로 댄스크루 칠릿, 배우 주윤찬, 유튜버 '아인이 놀아주기' 등 MZ세대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했다. 촬영은 엔피의 XR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LED 월과 가상 배경이 결합된 XR 스테이지는 현실 공간의 제약을 넘어, 각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기반이 됐다. 에이미의 '핑크룸'과 '우주'는 내면의 자아와 상상력을 담은 공간으로 설계됐고, 댄스크루 칠릿의 상징성을 담은 농구장 XR무대도 활용됐다. 이처럼 XR 공간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크리에이터들이 몰입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무대로 기능했다. 숏폼과 롱폼을 아우르는 포맷으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다양한 서사구성을 보여준다. 숏폼 콘텐츠는 SNS 시대 속 '진정한 나다움'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에이미는 'MASK OFF' 퍼포먼스를 통해 수년간 쌓아온 노력과 자기 확신의 여정을 표현했으며, 화려한 이미지와 쏟아지는 '좋아요' 뒤에 숨은 성장 과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클렌징 장면에서 'Real Me'를 마주하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했다. 롱폼 콘텐츠는 각 출연자의 개성과 활동 분야를 반영한 XR 배경에서 즉흥 퍼포먼스·연기·댄스 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크리에이터 간 자유로운 교류와 표현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시한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아트 오디세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들이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예술적 연결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XR 기술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세계를 새롭게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6:50백봉삼

삼성·구글 '갤럭시 XR' 출격에 줌도 지원사격

최근 삼성전자와 구글이 손잡고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출시한 가운데 줌 커뮤니케이션스가 안드로이드 XR 생태계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줌은 구글의 확장현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XR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앱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앱은 사용자가 직장 동료 및 고객과 보다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XR용 줌 앱은 줌 워크플레이스 앱 확장선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줌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사무실 안팎은 물론, 재택근무나 이동 중에도 원활하게 협업하고 시간을 절약하며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XR용 줌 앱을 통해서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줌 미팅에 참여하거나, 패스스루 모드로 전환해 현실 세계와의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음성 명령으로 회의 요약이나 액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줌 클립과 줌 화이트보드를 통해 협업 생산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22일 출시된 '갤럭시 XR'은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헤드셋이다. 헤드셋 무게는 545g으로, 칩셋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Gen 2'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3천552x3천840 해상도의 4K 마이크로 OLED 화면이 탑재됐고 고해상도 패스스루 카메라 2개에 공간·동작 인식 카메라 6개, 안구 추적 카메라 4개 등으로 정밀한 화면·동작 인식 기술이 들어갔다.안드로이드 XR은 안드로이드 기반 앱을 지원한다. 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기능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된다. 또 구글 제미나이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AI가 같이 인식하고 주변 환경과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을 수행한다. 가격은 269만원으로, 애플 비전프로(3천499달러·한화 501만8천원)의 절반 수준이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 미팅 및 스페이스 부문 제품 총괄은 "안드로이드 XR용 줌 워크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며 "새로운 앱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연결돼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24 11:15장유미

삼성,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무한' 22일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첫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한다. 삼성은 15일 언팩 초대장을 배포하고 오는 22일 오전 11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헤드셋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구글·퀄컴과 함께 프로젝트 '무한'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안드로이드 XR은 가상현실(AR) 글라스 등 다양한 폼팩터에 확장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이 운영체계(OS)를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다. 삼성전자 측은 "멀티모달 AI 시대 새로운 비전과 AI 네이티브 기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2025.10.15 10:49신영빈

엔피 XR 명상 앱 '무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관객 만난다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확장현실(XR) 명상 앱 '무아'로 13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가한다. 무아는 '비판플러스(BIFAN+)' XR 상영작으로 초청돼 체험형 예술 콘텐츠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AI를 주제로 한 BIFAN+는 XR·VR·AR 등 확장현실 콘텐츠를 통해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의 경험을 선보인다. 특히 '비욘드 리얼리티' 섹션은 관객이 콘텐츠 속으로 직접 들어가 몰입형으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무아는 이 공간에서 '명상'을 하나의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낸 콘텐츠로 타 작품과의 차별화된 시선과 경험을 선보인다. 무아는 사용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분석해 감정 상태에 따라 최적의 명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XR 명상 앱이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시청각 콘텐츠를 통해 깊은 몰입을 유도하며, 명상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감정의 이완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BIFAN초청은 무아가 기술과 감정, 예술의 접점을 확장해가는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체험 공간의 부스는 곡선형 구조와 블루 그라데이션 색감, 여백의 미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휴식과 명상'을 전달한다. 관객은 단순한 시청을 넘어 자신만의 안식처를 탐색하는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부스 중앙에는 상징 로고와 함께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하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3일부터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운영되는 체험존에서는 다도 명상, 공간 명상, 바디스캔 명상, 케렌시아 등 무아의 주요 콘텐츠를 풀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케렌시아 콘텐츠는 다양한 공간 선택이 가능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명상을 완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SNS 이벤트도 진행되며 감정 이모지 키링, 향초, 엽서, 가방 등 다양한 무아 굿즈가 증정된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이번 영화제 참가를 통해 '무아'가 단순한 명상앱을 넘어 감정을 예술로 풀어내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아를 중심으로 감정 회복과 자기 돌봄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4 11:31백봉삼

정부 돈 357억 들인 '국산 VR엔진', 알고 보니 외국산 재탕

정부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가상현실(VR) 엔진'이 사실은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연구 총괄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연구 성과를 허위로 보고했고 참여 기업은 기존 보유 기술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는 ETRI 종합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 불합리한 관행 개선, 공직기강 확립을 목표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연구개발(R&D) 관리, 인사, 연구장비 운영, 공사 분야 등이었다. 감사 결과 ETRI에서는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가장 핵심이 된 사업은 ETRI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357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국산 VR엔진 개발 과제'다. 이 엔진은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납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위원회는 ETRI가 실제로는 외국산 게임엔진 '유니티(Unity)'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이를 국산 기술로 포장해 최종 성과물로 제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ETRI는 외산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는 콘텐츠를 납품하면서도 이를 '자체 개발한 국산 엔진 기반'이라 주장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은 과제 착수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외산 기반 VR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과제 참여 이후 이 엔진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제출된 콘텐츠들은 모두 유니티 환경에서만 실행됐으며 ETRI가 '국산 엔진'이라 주장한 소프트웨어는 실제로는 작동조차 불가능한 미완성 상태였다. 콘텐츠 내부에는 외산 엔진 로고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으며 ETRI가 운영하던 배포 홈페이지도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과제가 종료된 이후 해당 참여업체가 이 엔진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ETRI는 해당 기술에 대한 소유권 확보나 관리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ETRI의 연구 책임자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도 콘텐츠가 외국산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숨긴 채 '국산 성과물'로 인정하고 기술 검수를 통과시켰다. 심지어 용역 계약 대상이었던 업체는 과거 자신이 자택 주소를 제공해 창업을 도왔던 연수생이 설립한 회사였으며 이 업체는 별다른 실적 없이 수천만 원대 용역을 수주했다. 또한 이 책임자는 과제에 참여했던 기업 대표로부터 현금 1천만원을 수령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이틀 뒤 해당 금액을 반환했다고 주장했지만 금품 수수 사실을 소속 기관에 전혀 신고하지 않은 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동일한 콘텐츠가 서로 다른 과제의 성과물로 중복 등록돼 실적이 부풀려진 정황도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보고된 콘텐츠가 실제로는 전부 유니티를 통해서만 구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착오로 보지 않았다. 보고서는 "해당 연구책임자는 연구 부정행위, 윤리 위반, 용역 계약 특혜 제공, 금품 수수 미신고 등 복합적인 위법·부당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는 국가 예산의 낭비와 연구기관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연구책임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또 공동연구기관의 부당한 연구비 사용과 허위 성과 제출에 대해서도 제재 여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2025.06.25 17:22남혁우

"현실-가상 오가는 경험의 진화, '엔피'가 만든다"

“XR(확장현실)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기술이다. 추후 XR 글라스까지 나오면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엔피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승업 대표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연출하며 성장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XR 스테이지 구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명상 앱 '무아(MUA)' 출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에 대해 백 대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XR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XR 스테이지를 구축해 AOMG 라이브 방송, 선거 개표 방송 송출 등 다양한 실시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엔피가 주목하는 XR 기술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백 대표는 “1차원적 디바이스의 한계를 넘어, 초현실적 공간을 체험하게 해준다”며 XR 기술이 브랜드 경험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XR 기술과 브랜드 경험의 결합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사용자와 브랜드 간의 공감과 교감을 촉진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 백 대표의 설명이다. 인터뷰에 동석한 박창준 이사는 “사용자가 스스로 초현실적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곧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엔피는 명상 앱 무아를 통해 XR 기술 일상화에 도전하고 있다. 무아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심박변이도와 혈중 산소 농도 등 사용자의 바이오데이터를 측정해, 감정 상태에 맞는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카이스트와 엔피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초개인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백 대표는 무아에 대해 “결국에는 대중들이 무엇을 바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현대인이 누구나 갖고 있는 아픔이나 상처에 대해 고민했고, 명상을 통해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무아 앱으로 본인의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해 내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고 내면을 진정할 수 있다. 현재 무아는 갤럭시 앱 삼성헬스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추후 애플이나 타 브랜드 스마트워치를 통한 사용도 가능하다고 백 대표는 설명했다. 오는 7월경에는 클릭 한 번으로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용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피는 XR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에도 나서고 있다. XR 스테이지는 로케이션 비용을 대폭 줄이며,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박 이사의 설명이다. 박 이사는 “넷플릭스의 제작비는 200억~300억원 수준이지만 숏폼 드라마는 2억~3억원으로, 제작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품질을 낼지 기대한다”며 “그런 면에서 로케이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엔피는 이런 목표를 위해 외부 기관과 다양한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회사의 강령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서비스나 세계 최초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XR 시대의 일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업 대표는 이를 CD와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과거 카세트 테이프나 CD로 음악을 들었다면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XR 기기가 대중화되면 문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백승업 대표는 “어떤 타이밍에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내놓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XR 산업 자체가 기기가 얼마나 빨리 보급되는지가 관건이다 보니, 가장 큰 도전은 타이밍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길을 걸으며 전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았느냐”며 “곧 길거리를 다니면서 안경으로 다른 세상을 보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30 10:10류승현

엔피, '솔로지옥4' 배지연 창작세계 담은 XR 콘텐츠 공개

XR(확장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솔로지옥4'를 통해 대중의 큰 주목을 받은 신예 공간 디자이너 배지연과의 XR 협업 콘텐츠를 공개한다.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배지연 디자이너의 공간 디자인 철학과 일상 속 감각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며 그녀의 일과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몰입형 XR 콘텐츠다. 콘텐츠는 총 3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장면에서는 디자이너로서 배지연의 공간 철학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면은 그만의 영감 오브제와 작업 레퍼런스, 홈 인테리어 스타일을 XR 갤러리로 구현한다. 마지막 장면은 배지연의 다양성을 표현한 여러 개의 가상 공간이 한 번에 펼쳐지며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의 연결성을 표현한다. 엔피는 각 XR 공간을 배지연의 감정과 시선을 담아내는 강력한 매개체로 구현해, 콘텐츠 전체에 몰입감과 서사를 더했다. 촬영은 XR과 'IC VFX(In-Camera Visual Effects)'가 가능한 300평 규모의 LED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이 공간은 현실에서 구현이 어려운 장면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배지연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엔피 XR 스테이지는 예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관점과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과의 협업하며 XR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XR 기술과 창의가 만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연 디자이너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감각적 시선으로 폭넓은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촬영 현장을 담은 콘텐츠를 SNS에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지연의 XR 콘텐츠는 예술과 XR기술이 만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 시리즈의 일환이다. 10일 에스콰이어 인스타그램 및 NP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2025.04.10 22:34백봉삼

"메타, 세계 VR 시장 독식…작년 4분기 점유율 84%"

메타가 작년 전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을 독식했다. 메타의 작년 4분기 점유율은 84%까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확장현실(XR) 헤드셋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드웨어 한계 ▲매력적인 VR 콘텐츠 및 활용 사례 부족 ▲소비자 참여 감소 등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시장에서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회복됐다. 특히 대규모 몰입형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교육, 의료 및 군사 분야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다. 메타는 작년 세계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로 계속해서 시장을 지배했다. 4분기에는 보다 저렴한 퀘스트 3S 헤드셋 출시 영향으로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소니의 PSVR2 출하 점유율은 4분기 9%로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 동안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애플의 비전 프로 출하량은 초기 시장 열풍 이후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다만 판매 지역을 한국, UAE, 대만 등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며 전반적인 감소세는 일부 완화했다. 기업용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피코와 DPVR도 또한 작년 증가하는 기업 시장 수요의 혜택을 받았다. 피코는 기업 부문 출하량이 소비자 부문 출하량을 초과했다. DPVR는 기업 고객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작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2년 동안 전 세계 VR 시장의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간 컴퓨팅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콘텐츠 부족 등 주요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작년 글로벌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으며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버드바스 방식을 활용한 영상 감상용 AR 스마트 안경은 여전히 시장에서 우세한 카테고리로, 작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반면 웨이브가이드 방식의 정보 표시용 안경은 INMO 제품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급감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글로벌 AR 스마트 안경 시장이 반등해, 2026년까지 30% 이상의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과 'AR+AI' 트렌드 가속화가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AR 스마트 안경을 AI 통합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확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2 12:48신영빈

엔피-칠릿, 댄스 퍼포먼스 영상 공개

확장현실(XR)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일 엔피 XR 스테이지와 댄스크루 '칠릿'와 협업한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일반적인 스튜디오에서의 퍼포먼스 촬영 한계를 뛰어넘은 LED를 활용한 색다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는 유튜버 이연 작가,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 김미경 엠케이유니버스 대표의 강연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 퍼포먼스다. XR 기술과 댄스 퍼포먼스의 만남은 예술적 감각과 기술적 혁신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로, 독창적인 비주얼과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칠릿의 퍼포먼스는 그들의 상징성을 반영한 '농구코트' 공간을 XR로 구현해 촬영됐다. LED의 라이팅 효과를 활용한 강렬한 컬러감과 환상적인 공간 구현은 기존 스튜디오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들인다. 이를 통해 댄서와 공간이 하나로 연결돼 퍼포먼스 자체가 하나의 디지털 아트 콘텐츠로 승화됐다. 칠릿(CHILLLIT)은 'Chill(놀다)'과 'Lit(대박인·신나는)'의 결합으로, '신나게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춤의 동작과 순서를 디자인하고 구성하는 예술인 코레오그래피 팀으로 활동하며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 다수의 K-POP 아이돌 안무를 제작해 왔다. 독특한 안무 스타일과 창의성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칠릿은 틱톡에서 15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에서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댄스크루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2프로 광고에 참여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콘텐츠는 '아트 오디세이: 현실을 넘어' 시리즈의 일환으로, 하퍼스바자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엔피 유튜브 채널과 칠릿의 틱톡,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엔피 XR 스테이지와 칠릿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 새로운 시각적,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전적인 협업"이라며 "이는 XR 스테이지가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며 상업적, 예술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이 진행된 엔피 XR 스테이지는 대형 LED와 트래킹 카메라 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공간이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02.28 17:21백봉삼

토마토시스템, XR 기반 AI 헬스케어 '티온' 인수…글로벌 시장 도약

토마토시스템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확장현실(XR) 기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티온(T-ON)'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토마토시스템은 티온을 미국 법인에서 운영중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온은 메타(구 페이스북)에 공식 등록된 XR 기반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션 데이터를 분석 및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체력검사(PFT), 근력 검사(1RM), 관절 가동 범위 검사(ROM) 측정을 통한 운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온 필라테스 APP은 티온에서 측정된 체형검사(BSA) 데이터를 활용해 필라테스 및 재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강사선택, 센터예약, 수강료및 강사료정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향후 필라테스를 비롯해 아니라 요가 및 피트니스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운동 콘텐츠 어드벤처 ▲AI 트레이너와 운동하는 피트니스 ▲스트레칭과 명상을 접목한 메디테이션 등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XR 공간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이용자의 움직임을 반영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온은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 호라이즌 스토어(Meta Horizon Store)'에 공식 앱으로 등록돼 있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제공, 글로벌 시장 확대가 용이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티온이 보유한 다양한 운동 기능을 사이버엠디케어에 적용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7:26남혁우

쥐에게 VR 고글 씌웠더니..."가상현실, 실제처럼 느껴"

실험실 쥐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고글이 개발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은 '마우스고글스'(MouseGoggles)라는 VR 제품을 개발했다. 쥐들에게 고글을 착용한 상태로 실험한 결과 시뮬레이션된 자극에 생생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에 실렸다. 보통 쥐에 VR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더 통제된 조건에서 쥐에게 자연스러운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금까지 쥐에게 VR 기술을 테스트하려면 쥐를 컴퓨터나 프로젝션 스크린에 둘러싼 채로 러닝머신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스크린은 쥐의 전체 시야를 커버할 수 없어 쥐가 VR 환경에 반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마우스고글스가 기존 VR 기술보다 상당히 발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넬 대학 박사후 연구원 매튜 아이작슨은 “마우스 VR 헤드셋에 딱 맞는 크기의 디스플레이는 이미 스마트워치용으로 거의 다 만들어져 있다. 처음부터 새로 만들거나 디자인할 필요가 없었고, 필요한 모든 저렴한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해당 시스템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쥐에 고글을 씌워 다양한 자극에 노출시키면서 생쥐의 뇌 활동을 측정하고 행동을 관찰했다. 일련의 테스트를 통해 연구진들은 쥐가 VR을 보고 기대했던 대로 실제로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은 잠재적인 포식자로 보이는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올 때 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아이작슨은 "큰 화면이 있는 일반적인 VR 설정에서 이런 종류의 테스트를 시도했을 때, 쥐들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 고글을 씌우자 거의 모든 쥐들이 뛰었다. 그들은 엄청난 놀란 반응을 보였고 정말로 다가오는 포식자에게 공격 당하는 줄 아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쥐를 위해 더 현실적인 VR을 개발하는 작업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쥐의 뇌 활동, 뇌 질환의 잠재적 치료법을 테스트하는 초기 연구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2.30 11:12이정현

LG전자, 2200명 청소년 진로 멘토 나서…미래 인재 육성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전국 각지 2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진로 멘토로 나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들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찾아 총 377명 학생들에게 각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 LG전자가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도심 지역에 비해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천241명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글로벌 IT 시장에서 각광받는 혁신 기술 분야를 위주로 임직원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임직원 멘토들이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실용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비전을 알렸다. 올해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LG전자 생산기술원 제조AI솔루션팀 연구원은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6기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만큼, 멘토가 되어 만난 청소년들에게 AI 기술 연구원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을 공유해주고 싶었다”며 “회사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멘티로 참여한 장우재 경기 평택 한광고등학교 재학생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AI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을 붙잡아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며 꿈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6 10:00장경윤

엔피, 'XR 스테이지' 일산 이전…내달 운영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엔피(NP)는 '엔피 XR 스테이지'를 김포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 최적화가 완료되는 새해 1월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엔피 XR스테이지는 가로 24m, 높이 6m의 월 LED와 가로 19m, 폭 9m의 바닥 LED를 갖춘 300평 규모의 시설이다. 촬영과 동시에 비주얼 이펙트를 적용하는 실시간 렌더링, 가상 환경과 물리적 카메라의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 등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장비와 기술로 XR과 '인 카메라 비주얼이펙트(IC VFX)'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을 제공한다. LED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은 최종 결과물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서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CG 등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을 간소화한다. 또한 날씨와 시간, 이동거리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장소 섭외 비용이나 세트 제작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그 동안 엔피 XR 스테이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화보촬영, 예능, 라이브콘서트, 선거방송 등이 있다. 특히 올해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고, XR 강연과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일산 이전은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 방송 관련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적 이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엔피는 이를 기반으로 유관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영화, 드라마, 방송, 강연, 공연,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XR콘텐츠 제작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엔피 XR 스테이지를 총괄하는 곽정환 이사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의 XR 시장 진출로 XR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일산에 구축된 영상 제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XR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고, 더욱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피는 올해 브랜드 콘텐츠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며 자사의 XR 기술력을 바탕으로 XR 시장을 선도할 킬러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2.26 09:31신영빈

"AI·VR로 디지털 금융 혁신"…포시에스, 차세대 페이퍼리스 기술 제시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페이퍼리스 기술을 공개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리디자인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최신 전자문서·전자서식 기술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와 가상환경의 활용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포시에스는 발표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효율성과 미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발표 세션에서 포시에스는 AI와 VR을 접목한 전자서식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기술은 전자계약, 전자서명, 전자서식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시에스는 자사 클라우드형 서비스 '이폼사인'을 비롯해 구축형 전자계약·전자서식 솔루션이 이미 국내 금융권 70%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애플 '비전 프로'를 활용한 가상환경 체험 부스를 통해 최신 페이퍼리스 기술이 소개됐다. 이 체험은 금융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미래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금융권의 미래 전략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포시에스를 비롯한 IT 기업들이 제시한 다양한 혁신 기술은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포시에스가 선보인 가상환경 기반 기술은 금융권 혁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라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3 14:42조이환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지평"…포시에스, VR 전자문서 기술 선보인다

포시에스가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서비스를 혁신하는 가상현실(VR) 기술을 공개해 금융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포시에스는 오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금융IT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이폼사인'을 포함한 첨단 전자문서 기술을 최초로 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컨퍼런스 홀 외부 체험존에서 애플의 최신 디바이스인 '비전프로'를 활용해 새로운 가상현실 기반 금융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은행 창구 직원과 고객 간의 소통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직원은 '비전프로'를 통해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계약서와 청약서를 준비하거나 금융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복잡한 금융 상품 설명도 3D 공간에서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시에스는 '비전프로'와 자사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접목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서류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대출 상담과 상품 가입 같은 금융 업무는 물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페이퍼리스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이는 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직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30여 년간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금융 업무를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번 기술 발표는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페이퍼리스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페이퍼리스 업무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기술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의 토종 1세대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실용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4:48조이환

가상의 맛 느끼는 막대사탕 나왔다

인간의 미각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막대사탕이 개발됐다고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최근 보도했다. 홍콩시티대 연구진은 가상환경에서 여러 맛을 재현할 수 있는 막대 사탕 모양의 손에 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소개됐다. 인간의 미각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5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5가지 기본 맛은 혀와 인두, 후두 등의 자극으로 유도된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VR 기술로 이런 미각을 재현하기 위해 화학적인 방법을 비롯해 열적, 전기적 자극, 이온 삼투압과 같은 메커니즘로 미각 UI를 개발해왔다. 화학적 접근 방식은 일반적으로 향료 기반의 화학 물질을 혀에 바르는 방식이나,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화학 물질을 대량으로 보관해야 하고 지연 시간이 길어 VR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 않았다. 혀에 열을 가하는 방법도 미각을 자극할 수 있지만 온도 센서나 냉각 하위 시스템 등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가장 주류를 이루는 방법은 전기 자극으로 혀에 전기 신호의 주파수, 강도, 방향을 변화시켜 맛을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전극 패치를 혀에 놓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미각 편향이 발생하기 쉬웠다. 홍콩시티대 연구진은 이를 위해 이온도입법(iontophoresis, 이온토포레시스)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안전한 하이드로젤을 이온을 통해 화학 물질을 전달해 맛을 내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안전하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정확한 맛을 제공하고 보다 자연스러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맛 구현 뿐 아니라 휴대용 막대 사탕 모양의 작은 UI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가벼운 3D 프린팅 나일론 막대사탕 모양의 케이스에 두 겹의 초박형 인쇄 회로 기판에 부품을 배치해 완성됐다. 크기는 8×3×1cm, 무게는 약 15g으로 일반적인 막대사탕과 비슷하다. 여기에는 향이 나는 하이드로젤이 채워져 있는데 하이드로젤은 미네랄 워터와 설탕, 소금, 구연산, 체리, 우유, 녹차, 패션프루츠, 두리안, 자몽 등의 특정 풍미 에센스를 섞어서 만들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청력이나 시력 검사와 유사한 표준화된 가상 미각 검사에 활용할 수 있고, 향후 가상 식료품점에서의 몰입형 온라인 쇼핑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혼합현실(MR) 교육 분야에도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29 12:4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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