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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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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美서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ACT 엑스포는 전세계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 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 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 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경험 등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했으며, 북미 지역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 환경을 고려한 차량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량의 출력을 향상시켰고, 기존 북미 판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탑재되지 않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내부는 차량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클러스터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했으며,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맵을 적용했다. 내장 수납 기능도 개선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수소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한다.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로 운영되는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장비와 시설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하이드로플릿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된다. 이곳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인 하루 1천200kg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 공급 능력을 일 최대 4천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4시간 운영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0:18김재성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주주소통 확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이달 사별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승인하고,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사외이사(현대차), 조화순 사외이사(기아), 김화진 사외이사(현대모비스)를 각각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외이사의 대표 격인 선임사외이사를 선출해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제도다. 국내 금융권의 경우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의거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법령상 비금융권 기업은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의무가 없지만, 3사는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가 보다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만이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할 권한을 갖는다. 사외이사들을 대표해 경영진에 경영자료 및 현안 보고를 요청하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밖에 사외이사진과 경영진, 주주 간 원활한 소통도 이끈다. 이와 함께 3사는 선임사외이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회'도 신설했다. 이사회 개최 전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대해 독립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각 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사외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3사는 지난달 사별 이사회에서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각 위원회의 독립성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다. 보수위원회는 등기이사 보수한도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위원회이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결의로 3사 이사회의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한 모두가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과 더불어 사외이사회 신설, 이사회 내 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이사회 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 투명한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편 3사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3사는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를 통해 선임된 사외이사는 주주권익보호 담당 위원으로서,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등 주주들의 권익 보호 및 이익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로 임명해 위원회 독립성과 의사결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사 선임 시에는 성별,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요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법무, 미래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학계나 정부기관이 아닌 경영인 출신 3인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해 이사회의 기업 경영 관련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규 선임된 김수이 사외이사와 벤자민 탄 사외이사는 각각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와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한 재무·회계 및 자본시장 전문가다. 도진명 사외이사는 퀄컴 아시아 부회장 출신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AI와 수소 등에도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이들이 각 분야의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7 12:31김재성

역대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현대차·기아…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짙다. 특히 미래차 전환 시기에 매출과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면 완성차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효율과 기초 체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25일 현대차·기아가 각각 발표한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매출 44조4천78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기아는 매출액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으로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양 사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1분기와 2분기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실적이 좋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해 대비 유럽권역에서 전년 대비 성장이 저하됐었는데 다행스럽게도 3월부터 유럽은 성장으로 돌아섰고, 미국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선수요가 일어나 저희가 2분기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재고 감소와 본격적인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에는 오히려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7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경쟁사의 가격 인상이라든지 전략을 취하는 것도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또한 3개월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6월 2일 이후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에 뜻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매도 관세 영향을 피하고자 현대차는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미국 HMGMA 공장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기아는 미국에서 생산한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기존 조지아 공장 생산 물량은 캐나다, 멕시코 등을 포함한 다른 권역으로 향했지만, 이를 당분간 미국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효율적으로, 기아는 이익률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조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승준 본부장은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연간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기아는 올해 매출 112조5천억원, 영업이익 12조4천억원의 실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스포티지 PE를 출시하고 인센티브는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25 16:45김재성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3개 권역서 160명 모집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인재 모집,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히어 위 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히어 위 고는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 인재들에게 자동차 전문 직무 교육 및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에는 교육을 이수한 우수 인재를 1:1 매칭시켜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 우수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 참여했던 협력사와 교육생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교육 선발 인원을 80명에서 160명으로 늘리고 권역 별로 총 3차수에 걸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권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그중 60명을 선발해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4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70명을 선발해 경기도 안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충청·호남권도 오는 7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교육생 모집 기간을 거친 후 30명을 선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각각 4주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수료한 인원에게 교육 이수금을 지원하고 3개월 동안 우수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인턴십 결과가 우수한 수료자에게는 해당 협력사의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자동차 직무 경험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채용 연계를 통해 상생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채용을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0:49김재성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현대차 "美 가격동결은 6월 2일까지…이후는 시장이 정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님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이후)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적인 미국 관세 정책 중장기 대응안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포괄적으로 부과됐다. 이에 이 부사장은 "공급망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상황"이라며 "부품 소싱 및 물류까지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품 또한 현지화를 위해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통상 부품 업체 신규 공급 시 개발 및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나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서 가격 전략 및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기반에서 거점 가구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 및 시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금 수립해서 시행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넘기는 방식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항으로 보면 일단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16:04김재성

현대차 "美 HMGMA서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부품 25% 관세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 50만대 생산 확대를 발표했는데 기존 30만대에서 20만대를 늘린다는 것은 계획상으로 상황을 봐서 늘리는 것에서 시기를 명확히 앞당긴 것"이라며 "HMGMA에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고 했다. 생산 확대가 초과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건설 이후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 부사장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GM과 차종 공유 협상, 컴퓨터 칩,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공동 구매와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어떤 방향으로든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양사가 노력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발표나 이렇게 오픈할 시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04.24 15:37김재성

현대차 "美관세 장벽에 내부 역량 집중…연간 목표 달성 가능"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과 공급 등을 효율화하는 등 내부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체질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대차의 최대 강점인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응책을 바탕으로 올해 초 발표한 매출 3~4% 성장, 영업이익 7~8%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마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따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가격과 인센티브 정책으로 수익성 만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만회 방안을 전사적으로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난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에서 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25.04.24 14:44김재성

현대차, 1분기 매출 44.4조원 '역대 최대'...영업익 3.6조원

현대자동차가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를 보면서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이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값받기'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1분기 도매 판매 100만1천120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매출액이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 및 투자 확대 추세 속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을 통해 8.2%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측한 것보다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43조3천323억원, 영업이익 3조5천94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8%, 1.05% 늘어난 수준으로 본 것이다. 실제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9.2%, 2.1%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1천1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만6천36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천729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천760대로 집계됐다. 다만 1분기에는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가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천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EV는 6만 4천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천75대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44조4천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으로,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5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천453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9.8%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등한 12.0%를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천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천646억원, 3조3천8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천원) 대비 25% 증가한 주당 2천500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24 14:24김재성

[1보] 현대차, 영업익 3.6조원…전년 比 2.1% 증가

현대자동차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이 44조4천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6천33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1% 늘었다. 순이익은 3조3천822억원으로 0.2%가량 증가했다.

2025.04.24 14:02김재성

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과대와 '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고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IIT(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을 비롯해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 총장, IIT 마드라스의 마누 산타남 학장, IIT 봄베이의 사친 파트와르단 학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시켰다. 현대 혁신센터는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분과 조직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전개한다. 운영위원회 공동 의장에는 김창환 부사장이 선임돼 글로벌 산학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 및 시스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시험 등 4개 분야 총 9건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기술 개발 ▲인도 3륜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를 위한 시험 프로파일 개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소재 개발 ▲인도 현지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완속 충전시스템 개발 등 인도 현지 환경과 인프라 특성에 기반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IIT의 교수진으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미래 기술을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년간 학계로부터 매년 500여건의 과제를 공모 받아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으나, 해외 현지 교수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IT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더욱 넓히고, 중장기 기술 개발과 연계된 미래 기술 아이디어를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IIT 3개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대 혁신센터를 2025년 말까지 10개 대학 총 10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장함으로써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석학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인도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협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IIT 델리 캠퍼스 내에 전용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전담 주재원 파견 및 현지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 인재들과의 협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인도 사회와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09:24김재성

현대차, '2025 코나' 모던 트림 가격 동결…2478만원 부터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5 코나'를 23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5 코나는 주요 구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H-Pick' 운영과 트림별 기본 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편의사양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2025 코나의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으며, 이외 트림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트림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1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 오픈 트레이 등의 내장재를 개선해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상위 트림 중심으로 운영되던 ▲파킹 어시스트 ▲ 컨비니언스 등 '패키지 품목'을 H-Pick 트림까지 확대 운영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천478만원 ▲H-Pick 2천559만원 ▲프리미엄 2천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02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모던 2천409만원 ▲H-Pick 2천499만원 ▲프리미엄 2천753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34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2천955만원 ▲H-Pick 3천46만원 ▲프리미엄 3천25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1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코나는 실속 있는 필수 사양들을 합리적으로 구성한 H-Pick 트림 추가와 편의사양 확대 적용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온 2025 코나를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3 13:45김재성

현대차·기아,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 함께 그린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ESG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완성차, 그룹사, 정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자동차 부품산업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인버터형 공기압축기,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 저탄소 소재 등을 전시해 1차·2차 부품 협력사, 원·부자재 협력사 등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술과 설비를 선보인다. 안전 모니터링 카메라, 사이버 침해 대응 컨설팅 등 산업안전 및 보안에 관련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지속가능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ESG 및 탄소중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ESG와 탄소중립 관련 최신 기술을 보유한 참여사를 박람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차·2차 부품 협력사 대표자와 경영층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실시해 지속가능 경영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추진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5일까지 aT센터(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열리며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현대건설, 현대차증권 등 4개 그룹사를 포함해 총 110여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공익재단, 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의 장"이라며 "에너지 저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및 탄소 절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3:36김재성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스마트 시티 조성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역세권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에서 현대차그룹 GSO 김흥수 부사장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요소들을 공동 기획하고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 미래 솔루션에 최적화된 환경과 스마트 시티 전반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끊김 없는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최적화된 도시 환경 조성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인간 중심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역량과 솔루션을 종합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사람, 세상, 미래를 이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한국철도공사의 뜻이 합쳐져 이뤄졌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철도공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지 등 신규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한국철도공사 사업지 내·외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을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인프라 및 솔루션 계획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최적화된 스마트 시티 모델 수립에 협력한다. 한국철도공사는 현대차그룹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역세권 개발 지구 등에 모빌리티 중심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것에 앞장선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역세권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및 연계 서비스를 적용해 새로운 이동 편의는 물론 라이프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시티 모델을 기획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기회"라며 "현대차그룹은 양사 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및 솔루션 혁신을 공동 모색하고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기획, 실증, 조성 등 스마트 시티 구축 전 영역에 이르는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22 10:56김재성

현대차 전기버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日 야쿠시마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바다 위의 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야쿠시마의 '무공해 섬 전환'에 기여한다. 현대차는 21일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와사키그룹이 운영하는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무공해 전기 버스인 일렉시티 타운 5대를 공급했다. 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 이와사키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대표이사 사장, 아라키 코우지 야쿠시마 정(町)장 등 양사 및 야쿠시마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야쿠시마 같은 특별한 환경이야말로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델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 그룹 사장은 "일렉시티 타운을 지역 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쿠시마는 일본 열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504km² 면적(제주도의 약 4분의 1 크기)의 섬으로,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해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린다.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해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야쿠시마가 속한 가고시마현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야쿠시마를 '제로 에미션 아일랜드(무공해 섬)'로 탈바꿈하기 위해 섬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렉시티 타운 공급이 야쿠시마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기능)이 자연 재해 등 위급 상황에 따른 블랙 아웃(모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사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20일 태풍, 폭우 등 섬 지역 특유의 재해 상황에서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을 활용, 대피소와 의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야쿠시마의 전기차 활용을 위한 포괄적 연계협정'도 야쿠시마와 체결했다. 연계협정을 통해 현대차는 노선 버스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시설도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일렉시티 타운은 6월부터 야쿠시마 공항과 미야노우라 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등을 잇는 타네가시마 야쿠시마 노선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쿠시마에서 운행할 일렉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 또한 가파른 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지는 섬 지역 내 산악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를 기본 장착하고, 야쿠시마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과 냉각 시스템으로 충전 효율과 주행 거리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에서 일렉시티 타운이 노선 버스로 달릴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탄소 저감에 보탬이 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5:00김재성

현대차, 장애인 정규칙 특채 등 채용 확대 추진

현대자동차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5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 다음 날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친화 근무환경과 긍정적 인식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시행 중인 장애인 정규직 특별채용을 포함해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적합 직무 분석을 통한 고용 모델 제시 및 직업훈련을 비롯한 다각도의 고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대차의 ESG경영 실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장애인 고용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대차와 장애인 고용의 큰 그림을 그리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1 14:00김재성

'철강 1·2위' 포스코-현대, 美 투자 맞손…관세 타격 상쇄 기대

국내 철강 1위 기업 포스코가 2위 현대제철의 대미 투자에 참여한다. 미국이 기존 쿼터제 대신 최근 25% 관세를 도입하면서 현지 생산 필요성이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여년간 보호무역 장벽으로 제한됐던 북미 철강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이번 협력 의의를 뒀다. 쿼터제 하에선 연 263만톤으로 관세 면제 물량이 제한됐는데, 현지 생산 기반 수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21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하고 이같이 협력한다고 밝혔다. 철강 분야에서 양사는 통상환경 극복을 위한 글로벌 합작 투자부터 탄소저감 철강 생산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중립 전환까지 협력한다.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지역에 원활한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유연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을 비롯해 북미(미국, 멕시코)지역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완성차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58억 달러(약 8조 2천40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확보할 지분율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가 장기적으로 미국 관세 도입에 따른 수출 타격을 회복하고, 그 동안 쿼터제로 제한됐던 수출량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철강 관세가 도입된 이후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 대미 수출액은 지난달 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현 수요 정체(캐즘) 시기 이후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의 리튬부터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시너지로 공급망 구축과 차세대 소재 개발 분야 등에서 양사가 지속가능한 협업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해외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의 철강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온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이차전지소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캐즘 이후를 대비하자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양사 간 논의가 추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 압박과 패러다임 변화에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1:00김윤희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이어 3대 디자인상서 최우수상 수상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를 내다보는 영감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 등 7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기아 EV3가 최우수상을, 현대차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 초고속 충전기,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등 6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는 최고 디자인의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또 수상했다. EV3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바탕으로, 단단한 인상의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 등이 조화롭게 대비를 이룬다. EV3의 최우수상 수상으로 기아는 2022년 EV6, 2024년 EV9의 동일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용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닛부터 후면의 지붕 끝단까지 매끄럽고 완만하게 이어진 실루엣을 통해 유려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공기 저항을 줄이는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의 DRL과 그릴에 견고한 디자인을 반영해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더해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를 테마로 디자인된 실내는 마치 최고급 가구로 꾸민 주거 공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현대차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쏘나타 택시 모델에 도입된 새로운 디자인의 표시등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고객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운행 상태 표시등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표시등을 장착함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현대차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들과 달리 편리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담으면서도 디자인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벽걸이형과 독립형, 캐노피 장착형 등 세 가지로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는 차량 사고 시 유리창을 깨거나 안전벨트를 끊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이다. 네 개의 픽셀이 조합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능을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1 09:04김재성

"전기차가 불안하다고?"…현대차, 캐즘 대안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개

"현대차그룹은 적합한 차급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함으로써 고객 최적의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동훈 현대자동차그룹 제품권역전략팀 파트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식 도입된 이후 하이브리드 전략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냈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차원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10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구동 모터(P2)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시동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처럼 엔진의 알터네이터 위치에 탑재되면 P0 모터,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탑재되면 P1 모터로 불린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차급부터 대형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차급에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어 추후 기아 셀토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에 더욱 가까운 기술들이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하고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전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두 개 모터 내장된 신규 변속기…성능과 효율 높여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시동 모터(P1)를 새롭게 추가해 'P1+P2 병렬형 구조'를 완성했다. 엔진에 직접 체결된 P1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에 벨트로 연결된 P0 모터에 비해 마찰 손실이 없어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P2 모터와 함께 차량에 구동력을 보조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의 허용 토크를 기존 37.4kgf·m에서 46.9kgf·m으로 약 25% 상향해 대배기량 터보 엔진에 결합 시 최대 토크를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P1·P2 모터의 냉각 구조 및 냉각 유량을 개선해 단위부피당 출력 밀도를 약 21%, 토크 밀도를 약 7% 높였다. 여기에 댐퍼와 전동식 오일펌프(EOP) 등 주요 부품의 배치 및 크기 등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체적인 변속기 부피를 줄여 여러 차급에 대한 탑재 확장성을 확보했다. 첫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탑재…동급 내연기관보다 빠르고 멀리가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첫 파워트레인으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며 기존 2.5 터보 엔진의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개선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P1 모터가 엔진의 시동·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을 제거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성능과 효율은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은 'P1+P2 병렬형 구조'를 중심으로 한 변속기 및 엔진 개선을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향상된 정숙성을 구현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에 탑재되는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연비 14.1km/ℓ,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기준 하이브리드 차들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45%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에도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은 소비자가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개발로 성능이 향상되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동훈 파트장은 "전기차에서 구현되고 있었던 전동화 기술들을 하이브리드에 적용함으로써 전동화 경험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방향점을 함께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기술 활용해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 경험 제공 현대차그룹은 성능과 효율을 높인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외에도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e-AWD ▲e-VMC 2.0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으로 구성된 전동화 특화 기술 라인업을 선보였다. e-AWD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 차량의 후륜 구동축에 구동 모터(P4)를 추가해 주행 성능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한다. 현대차그룹은 e-AWD와 기존의 기계식 사륜구동을 모두 운영하며 차급·차량별 특성과 지역별 시장 환경에 맞춰 최적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를 하이브리드 차량 특성에 맞춰 적용한 사양으로, 주행 전·후 정차된 차 안에서 고객이 더욱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스테이 모드에서는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차량 내 모든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 70~80% 상태에서는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V2L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최대 출력 3.6kW를 지원해 캠핑 및 차박 등의 상황에서 다채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 V2L은 엔진 가동 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SoC 80%에서 30%까지)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재 현대차그룹 차량에너지제어개발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V2L 기능은 하이브리드 레디 상태에서 일단 기능이 작동되며 일정 이상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게 되면 엔진을 다시 구동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V2L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신규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에 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에 이르는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 및 럭셔리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달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탑재된 후 현대차·기아의 타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25.04.20 09:29김재성

LG엔솔,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 중단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진해온 현지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기업과 중국 전구체 기업 화유코발트가 참여하는 LG컨소시엄은 이같은 취지의 'GP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했다.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LG컨소시엄과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이끄는 CATL컨소시엄을 사업 파트너로 각각 선정하고, 배터리 광물부터 셀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밸류체인 구축을 계획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총 90억 달러(약 12조 8천억원)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투자 여건 급변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프로젝트 최종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와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ATL컨소시엄의 경우 해당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P 프로젝트 중단과 별개로 현대자동차와의 인니 합작 법인인 HLI그린파워 기반 사업은 지속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2025.04.18 21:19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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