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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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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블랙베리 QNX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현대모비스가 블랙베리 QNX를 활용해 차세대 차량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블랙베리는 현대모비스에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에 블랙베리 QNX를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QNX Hypervisor for Safety)와 QNX 어드밴스드 버추얼라이제이션 프레임워크(QAVF)를 활용해 보안성을 갖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OEM 고객사에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플랫폼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포괄적인 차량용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크린과 구성 요소를 통합해 보다 개인화되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 기능 안전 표준인ISO 26262 ASIL D 인증을 받은 QNX 하이퍼바이저 포 세이프티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 안전 표준을 준수한다. 또한,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어 초기 개발 시간을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 비용을 절감해주는 동시에 안전성과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QNX는 BMW, 보쉬, 콘티넨탈, 동펑자동차그룹, 지리,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주요 OEM 및 선도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를 대비해 채택되고 있는 높은 신뢰성을 갖춘 SW다. 디지털 콕핏부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도메인 컨트롤러까지 미래 대비 엔지니어링 설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혁신적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성훈 차량부품영업부문 전무는 "현대모비스는 직관적이고 지능적이며 안전한 기술을 통해 미래형 차량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블랙베리 QN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미래를 제공하며, 안전성, 보안성 및 신뢰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QNX 디라지 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는 "블랙베리 QNX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인증을 받은 임베디드 SW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파트너사들에게 보안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현대모비스의 최신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개인화되고 안정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향후에도 차세대 지능형 차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7 10:08남혁우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11월의 차는 '현대차 더 뉴 캐스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11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더 뉴 캐스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링컨의 더 뉴 링컨 에비에이터,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50 d, 현대자동차 더 뉴 캐스퍼(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1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더 뉴 캐스퍼가 31.3점(50점 만점)을 얻어 1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 더 뉴 캐스퍼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안정성 및 편의 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6.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캐스퍼는 SUV의 단단함을 부각하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안전 및 편의 장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1.06 09:32김재성

현대차, 수소차 20대 충전 가능한 'H 제주 무빙스테이션' 준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있는 CFI(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 에너지 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Moving Station)'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완섭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 지역에 준공된 이동형 수소충전소인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서울 광진구에서 운영을 시작한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에 이은 국내 두번째 이동형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그린수소 연계 수소충전소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25톤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을 하고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했다.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을 했으며 제주도는 지자체 행정 지원했다.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투자·설계 총괄하고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수소 공급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관리하며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차는 특히 제주 행원 풍력단지에서 수급 받는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을 발판 삼아 향후 수소전기차 렌터카 도입 등 수소 차량 보급에 보다 편리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서 있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며 "향후 수소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11.04 09:39김재성

현대차, SDV 정비도 가능한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 모집

현대자동차는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신규 채용전형인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Hitech Talent Track)'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은 전기·전자, IT/SW 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이테크 진단 및 고난도 정비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채용전형이다. 현대차는 해당 전형의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에서 특화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향후 우수 인재들에게는 본사 및 글로벌 진단/정비 전문가로서의 성장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예정)자로, 진단 및 정비 관련 우수 역량을 보유한 경우 학위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합격자는 내년 2월 약 3주간 정비 직무를 습득할 수 있는 기초 기술교육과정을 수강한다. 이후 현대차는 최종 면접을 통해 2025년 4월 신입사원을 정규 채용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하이테크 탤런트 데이(Hitech Talent Day)'를 개최한다. 이달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현대차 동부하이테크센터(서울 성수동 소재)에서 열리는 하이테크 탤런트 데이는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 ▲실제 근무 공간을 배경으로 직무와 성장과정을 소개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에 발맞춰 미래에는 자동차 정비도 기능적인 차량수리를 넘어 자율주행, 로봇, AAM 등으로 역할이 확장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을 비롯해 특화 교육으로 하이테크 전문가를 육성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4 09:04김재성

현대차·기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AAA' 획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에서 모두 최고신용등급을 받았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1일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수익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금흐름 개선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한국기업평가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와 함께 3대 신용평가회사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회사 3곳에서 모두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달성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높였다. 현대차는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에서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기아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최고 신용등급을 받았다. 또한 기아는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에서도 신용등급 A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와 개선된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3 13:17김재성

공장에 취직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일하는 모습 보니

로봇이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고 물건을 집어 든다. 뒤를 돌아 집어 든 물건을 서랍에 넣는다. 이따금 집은 물건을 넣다가 실수도 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신형 아틀라스가 업무에 투입돼 보인 모습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 뉴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기존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2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는 로봇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관절을 비틀어 일어나고 몸통을 360도로 회전하며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었다. 이후 6개월이 지나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 신형 아틀라스는 공장에서 실제 사람처럼 일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공간에 꽂아 넣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생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율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재밌는 상황도 연출됐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가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는 실수를 하지만 곧바로 정자세를 취하고 다시 정상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된 영상 댓글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에 대한 칭찬과 동작 실패 상황에서 대응력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6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한 댓글은 "로봇이 실패한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그 어떤 다른 회사의 영상보다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동작 실패 영상은 정말 놀랍다"며 "이는 일반적인 작업환경에 아틀라스가 바로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영상에 이어 31일(현지 시각)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핫도그 모양의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아틀라스가 작업을 하는 도중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가 이동식 보관함을 몰래 옮겼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제 위치를 찾아 엔진 커버를 꽂아 넣는 등 우수한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작업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현장 투입 시점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03 09:17김재성

현금 할인·무이자 할부…'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차 사볼까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도 11월 한 달간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해 현금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24개 차종 1만9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할인은 주요 차종별로 ▲쏘나타·그랜저·싼타페 최대 200만원(하이브리드 포함) ▲팰리세이드 최대 500만원 ▲아이오닉5·아이오닉6 최대 500만원 ▲파비스 최대 1000만원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 최대 7% 등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구매 고객 및 홈페이지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LG전자 전자제품을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는 기아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기아 세일페스타'를 실시한다. 기아는 12번째 우승과 할인율을 맞춰 최대 12%까지 할인한다. 차종별 최대 할인율은 ▲더 뉴 K5 7% ▲더 2024 K8 하이브리드 7% ▲더 2024 K9 3% ▲더 2024 니로 하이브리드 3% ▲더 2024 니로 EV 9% ▲더 뉴 EV6 7% ▲봉고 Ⅲ LPG 터보 10% ▲봉고 Ⅲ EV 12%다. 8개 차종을 합쳐 총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이 제공되며 차종별 한정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전국의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에서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를 진행, 더 2025 EV9(1명), 더 뉴 EV6(1명), 더 기아 EV3(1명) 등을 선물한다. 르노코리아는 QM6에 최대 340만원, SM6에 최대 2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일부 모델의 경우 생산 월 등 조건에 따라 1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에 최대 140만원, 가솔린 모델에 최대 1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는 렉스턴 써밋에 500만원을 지원한다. 더 뉴 토레스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무상 지원에 유류비 50만원까지 더해 최대 3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에는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무상 지원에 100만원 추가할인을, 코란도 EV에는 3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 및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액티언과 더 뉴 토레스(밴 포함)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의 쉐보레는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현금 70만원, 상품권 10만원 등 최대 8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50만원을 지원한다. 현금 지원과 함께 할부가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할인도 제공한다.

2024.11.01 14:33김재성

현대차 '올곧은 신념'이 만든 수소차, 이젠 퍼스트무버 됐다

1998년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사태는 우리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사회적인 위기였다. 모든 기업이 생존만을 모색할 때 현대자동차는 7명의 연구원에 '제한 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미국으로 보냈다. 27년 전부터 혁신을 강조하던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의 과감한 결단이 밑거름이었던 셈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신형 '넥쏘'로 출시될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토스튜디오 고양에서 공개했다. 이니시움에는 내연기관 패스트팔로워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자로 나서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모두가 외면하던 '수소'를 주력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당시는 IMF 외환위기가 국내를 휩쓴 시기였는데, 그럼에도 현대차는 수소 개발에 전념해 왔다. 현대차의 '첫 수소' 프로젝트 명칭은 '머큐리 프로젝트'다. 당시 현대차는 2000년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 업체 UTC 파워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7명의 연구원을 미국으로 보냈다. 이들은 6개월간 공동 개발을 통해 실험차를 만들어냈다. 당시 개발에 참여했던 최서호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개발담당 상무는 "처음 UTC 파워 출장 갔을 때만 해도 연료전지에 새겨진 파워드 바이 UTC 글자를 보고 우리 나중에 저기에 파워드 바이 현대를 실어 놓고자 다짐했다"며 "정말 끈질기게 물어보고 파악한 기술로 결국 완성했고 엄청 감격하며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세계 최초 승용 수소전기차 '투싼ix Fuel Cell'을 출시한 현대차의 의지에는 혁신의 의지와 끈기가 내재해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상무는 "현대차 사람들의 DNA에는 그런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2000년 개발된 실험차는 그 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4년뒤인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개발했다. 바로 다음 해 수소산업에 가능성을 본 정몽구 명예회장은 환경기술연구소(마북연구소)를 설립하며 수소전기차 개발을 본격화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당시 연구소에 직접 방문해 "한번 만들어서는 절대 잘 만들 수 없다. 돈 걱정 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 보라"며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 만들 필요 없다. 100대가 다 다른 차가 돼도 좋다"고 연구원들의 혁신 의지를 북돋웠다. 이 같은 정 명예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현대차는 수소의 열풍이 줄어든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를 가장 먼저 상용화했다. 이는 토요타보다도 1년이 빠른 시기다. 이후 5년 뒤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출시해 수소 산업의 '퍼스트 리더'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7년간 현대차가 흔들림 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가치에 대한 '올곧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수소는 깨끗한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이며 현대차가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 수소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정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수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CES에서 수소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발표하고 그룹의 역량을 집결한 수소 활용 전 과정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그리드' 비전을 공개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수소 승용차 시장은 최근 인프라와 신차 부재 등 문제를 겪으면서 약 30%대 감소를 경험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수소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현대차와 토요타, BMW, 혼다 등이 수소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잠재력에 수소승용차 시장은 2044년 1천800억 달러(248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재훈 사장은 "수소차는 아직은 비싸다. 그래서 수익이 나는 차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수소에 대한 관심과 보조금 등 수요 확장에는 상당히 중요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5:14김재성

650㎞ 달리는 현대차 2세대 '넥쏘', 내년 상반기 출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새로운 승용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이 내년 상반기 신형 '넥쏘'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이 1998년부터 27년간 이어온 수소기술의 집약체이면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된 첫번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를 마치고 국내 기자들과 만나 이니시움이 출시될 때 명칭을 "넥쏘 부분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며 "어찌 됐든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 넥쏘를 출시했다. 이니시움이 넥쏘 이름을 달고 출시한다면 2세대 넥쏘가 된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첫 승용 수소전기차 '투싼ix Fuel Cell'을 선보였다. 이는 세계 완성차 1위 토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보다 1년 먼저 세상에 공개한 것이다. 장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넥쏘가 이날 공개된 이유에 대해서 "내년에 출시될 모델이지만 (공개한 이유가) 중요하다"며 "수요에 대한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좀 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우리나라도 11월에 여러가지 수소 행사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넥쏘 후속에 대한 질문은 그동안 계속 받아왔던 부분이고 저희가 대게 6개월정도 이전 시점에서 이런 부분에 소통하기 사실상 타이밍적으로 맞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이니시움)의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늘리고 공기 저항을 최소한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650㎞를 달릴 수 있다. 이는 티맵 기준 서울역에서 부산역을 들렀다가 대전역까지 단 한 번에 갈 수 있는 거리다. 야외활동이나 장거리 주행 시 필요한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고객이 가는 목적지 중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했고 실내·외 V2L 기능을 탑재했다. 실외 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9-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차세대 넥쏘의 가격도 점차 낮춰갈 계획이다. 장재훈 사장은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기 이른 시기"라며 "소비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일단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한 '올곧은 신념'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사실 수소차가 수익성을 내는 차종은 절대로 아니다"며 "그런데도 수익보다도 저희가 할 미션이라고 생각하고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보조금 등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현대차는 내연기관 후발주자에서 전기차와 수소산업의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다. 특히 필요에 따라서는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료'가 될 수 있다는 뜻도 강하게 피력했다. 장 사장은 "수소는 토요타가 잘하고 있다. 저희도 토요타에 배워야될 부분도 많고 그래서 이제 경계없이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은 토요타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도 그런 부분이 가능하다면 해야 할 것 같고 누가 기술적으로 솔루션에 대해 시너지가 있다면 수소에 대해서는 많은 협업을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31 13:23김재성

위장막 벗기자 박수세례…현대차, 새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전세계 미디어 200여명이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베일에 싸여있던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담은 수소 콘셉트카 모델이 자태를 드러냈다. 위장막이 벗겨지는 순간 우렁찬 박수가 쏟아졌다. 1998년부터 이어온 현대차의 27년 '올곧은 신념'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현대자동차는 31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올곧은 신념' 행사를 열고 내년 상반기 '넥쏘'로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FCEV)의 상품과 디자인 측면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미래 수소전기차 4대의 실물과 차량 개발 당시의 다양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현대차는 수소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차 시장을 더 크게 열어보겠다"며 "깨끗하고 조용하고 안전한 수소전기 시대가 여러분의 편안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래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된 첫 모델 이니시움에는 미래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 현대차가 지향하는 디자인이 녹아있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처음'을 뜻하는 단어로,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신규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했다.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해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신념 아래 수소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퍼스트 무버로서의 자부심을 담고자 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릭터의 단단함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램프 디자인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해 수소전기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볼륨감 있는 펜더, 웅장한 21인치 휠, 견고함을 강조한 도어의 그루브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도시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감성을 충족하는 SUV 다운 면모를 더욱 강화했다. 최초 수소전기차 개발 역사가 한 곳에 담겨…특화 사양도 마련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 업체 UTC 파워와 6개월 간 공동 개발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2004년에는 독자 개발 스택을 탑재한 수소전기차를 개발했다.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한번 만들어서는 절대 잘 만들 수 없다"며 "돈 아낀다고 똑같은 차 100대 만들 필요없다. 100대가 다 다른 차가 돼도 좋다"며 연구원들에게 '혁신의지'를 불어넣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지난 27년 간 축적한 수소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의 강점을 살리고 여유로운 공간과 차별화된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을 구현,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도 확 넓혔다. 뒷좌석 레그룸, 헤드룸을 여유롭게 확보하고 시트백 리클라이닝 각도, 리어도어 오픈 각도를 증대했다.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목적지까지 수소 충전소를 경유해 갈 수 있는 최적의 루트를 안내해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했다. 고객은 경로 중 가까운 충전소의 운영 상태와 대기 차량, 충전 가능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야외 활동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그 중 실외단자는 220V 가정용 콘셉트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등 수소전기차 특화 사양을 마련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9-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전방부 다중 골격 구조 및 측면 차체 구조를 강건화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주행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연구개발 27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소 헤리티지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전시는 다음 달 17일까지 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후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차례로 이니시움을 공개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에는 ▲수소전기차 개발의 첫 결과물인 수소시험차 2대 ▲투싼ix Fuel Cell ▲넥쏘 등 역대 수소전기차 4대와 개발 당시의 사진, 보고서, 도면 등을 함께 전시해 수소전기차 개발에 오랜 기간 매진해 온 현대차의 헌신과 진정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4.10.31 10:04김재성

"물살 가르는 초호화 보트서 영감"…현대차 '아이오닉9'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9'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을 견인할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아이오닉 9은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으며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10.30 15:56김재성

현대차, 재생에너지 대량 공급 받는다…아이오닉5 700만회 충전량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PA는 사용자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PPA를 통해 향후 20년간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으로부터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연간 610 GWh(기가와트시)를 공급 받는다. 이는 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해 약 5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PPA 외에도 거점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환경을 고려해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원활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전국 사업장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 현대차는 내년 설립 예정인 울산 EV 전용공장에 11MW 규모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는 등 안정적인 탄소중립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지정학적 요소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앞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PPA와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PPA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탄소감축을 가속화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향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15:29김재성

장재훈 현대차 사장, 토요타 만난 다음 날 日서 "수소 1위 목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을 만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장재훈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제26회 세계경영자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현재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다"며 "우리(현대차)의 경쟁 우위가 높은 것은 에너지 분야이고 특히 수소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관련해 "승용차와 상용차 양쪽에서 1위가 되고 싶다"며 "물류에 수소를 활용해 청정하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연료를 자동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 완성차 업계 중 수소승용차는 현대차가 가장 먼저 2013년 2월 투싼ix를 첫 양산를 한 뒤 그 해 11월 리스 판매를 시작했고, 토요타가 뒤를 이어 2014년 미라이를 판매했다. 이후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업체인 BMW와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 혼다 등이 FCEV 개발에 뒤따라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이 힘을 합쳐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내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전기차(EV) 시장이 둔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 오히려 차세대 전기차 이용 환경을 정비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가경쟁력이 높은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12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은 약해 (비즈니스로서는) 힘들지만 잘 팔아야 한다"며 "일본 고객과 접점을 늘려 전기차를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2년 12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보다도 희박하다. 현대차는 일본 진출 첫 해 526대, 지난해 492대로 부진을 이어갔다. 올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라인업을 갖추면서 1월부터 9월까지 4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상승한 것이다. 반면 BYD는 진출 첫해인 2024년 1천511대를 팔았고, 올해는 현대차의 3배를 넘긴 1천862대를 판매했다. 장 사장은 해결책으로 지난해 일본 최대 서점인 츠타야 서점을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과 맺은 협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적합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세계 경영자 회의는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장재훈 사장이 연사로 초대됐다는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과 현대차의 위상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이끄는 헨리 크라비스 공동창업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식 만남을 가졌다. 두 회사가 수소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상황에서 장재훈 사장이 바로 다음 날 일본을 찾아 '수소산업 리더'가 되겠다고 밝힌 것은 현대차와 토요타가 추후 수소 협력까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10.28 22:29김재성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 모집…채용연계형 교육

현대차·기아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역량 있는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플랫폼의 브랜드 이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집에서 ▲웹(Web)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4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24년 8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25년 8월 졸업 예정자는 모두 가능하다. 현대차·기아는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 간의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결과물은 현대차·기아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또 현대차·기아는 재직 중인 개발자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 소개, 진로 상담 등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기회도 마련한다. 교육생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 및 개발자 툴 등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지급되며 우수 수료생은 별도 포상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소프티어 부트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한다. 수료자에게는 별도 서류평가 과정 없이 면접전형을 통해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직무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대학생들에게 실무와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인재를 지속 육성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 부트캠프는 현재까지 약 300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수료자는 현재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 디자인 직군에서 근무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24.10.28 09:36김재성

'최고'만 고집한 현대차·토요타…세계 최대 레이싱 축제 물꼬 텄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업계 최고만을 고집하는 것이 현대차의 정신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마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와 토요타의 만남이 양 사간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함께한 첫 무대로 의미가 깊다. 두 회장은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킷을 달렸다. 차에서 내린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서로의 협력을 기념하며 꼭 끌어안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아키오 회장은 제가 산업에서 가장 존경하는 회장님으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아키오 회장은 이에 화답하듯 "현대차와 함께 손을 잡고 더 좋은 차,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정의선 회장의 운전실력이 훌륭하다"고 답했다. 토요타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와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소프트웨어중심차(SDV)까지 공동 영역에서 각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도 1위와 2위를 번갈아 하며 경쟁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행사에서 '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된 모터스포츠 축제'를 표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 모터스포츠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C 팀의 소개가 있었다. 현재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다니 소르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참여해 주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토요타 가주 WRC 팀은 야리 마티 라트발라, 현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카츠타 타카모토 선수, 타카모토 선수의 아버지인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 선수가 등장해 GR 퍼포먼스 차를 타고 서킷을 누볐다. 세계 1위와 3위의 만남에 행사 관객들은 3천여 명이 몰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단순히 주행뿐만 아닌 즐길 거리도 갖췄다. 토요타 가주레이싱과 현대 N은 각 부스에 양산 모델과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고'만을 부르겠다는 일념으로 축하 무대도 최정상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진행했다. 가수 청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록밴드 체리필터와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축하공연을 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티켓 판매 시작 하루 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됐다. 양 사는 티켓 수익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측에 기부한다. 세계 완성차 업계 선두를 달리는 두 회장의 회동에 국내 산업계가 총출동했다. 이날 오전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 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현대차와 토요타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고 조현범 회장은 내년 WRC 참여를 밝혔다. 현장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 등 업계 리더들이 다수 자리했다. 이번 자리는 단순히 모터스포츠 축제를 넘어 곧 본격화되는 중국 전기차 패권다툼을 대비한 현대차와 토요타의 선제적인 대응책으로도 풀이된다. 추가 협력을 이끌어 자동차 산업의 선두가 되자는 의미다.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각각 아이오닉5 N 드리프트 스펙과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해 퍼레이드 랩으로 마무리했다. 두 차량이 선두를 달리고 60여대의 토요타 GR 차량과 현대N 차량이 뒤따랐다. 정의선 회장은 "갑자기 비가 내렸는데도 함께 행사를 즐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계속 진행돼 자동차와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기쁨을 주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키오 회장은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며 "앞으로 2주 후 WRC 재팬 랠리 일본에서 현대차가 탑을 달리고 있는데, 저희 가주팀도 마지막까지 존재감 있는 팀으로 현대팀과 격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대표 양대(현대차, 토요타) 회사 참여하는 WRC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0.27 20:16김재성

굉음을 내며 출발한 랠리카…두 손 맞잡고 달린 '정의선·아키오' 회장

체커기가 올라가자 굉음을 내지르며 토요타 'GR 야리스' 차량이 달려 나왔다. 드리프트를 위해 마련된 공간을 두명의 운전자가 탑승해 바닥을 미끄러지며 주행했다. 약 3분간의 주행 끝에 단상에 오른 차량에서 나온 운전자들의 정체는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었다. 27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는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의 드리프트 주행이 펼쳐졌다. 이날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각각 주행을 하기로 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한 차량으로만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은 메인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가 함께 탑승한다. 아키오 회장이 메인 드라이버로 주행하고 정의선 회장이 보조 드라이버로 함께한 것이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현재 WRC 시즌에서 라이벌로 경쟁하고 있다. 두 회장이 함께 공식 석상에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회장은 주행을 마친 뒤 "금년 초 아키오 회장님을 일본에서 뵀을 때 우리 레이스에 진심이기 때문에 행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저도 마음이 기뻤고 그래서 마련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님은 제가 산업에서 가장 존경하는 회장님으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은 "아키오 회장의 이름으로 운전하다보면 굉장히 비판이 있어 모리조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모리조이기 때문에 '아이러브카(애차)'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차와 함께 손을 잡고 더 좋은 차,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공감 확대를 위해 현대차와 토요타가 손을 잡아 준비한 행사다. 양 사는 아시아에서 랠리에 참여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장지하 현대차 N브랜드 팀장은 "아시아에서 랠리를 이끌고 있는 두 정상 브랜드가 순수한 의미로 모였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성립되기까지 굉장히 많은 노력 있었고 미래에도 새로운 기회를 위해 양사 협의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와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기준 1위와 3위다. 올해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현대차의 경우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토요타그룹은 올해 상반기 기준 516만대, 폭스바겐은 435만대, 현대차그룹은 362만대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부터 고성능, 자율주행, 로봇까지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로 양 사의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고성능 열정이 레이싱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출 것이라는 뜻이다. 현장에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모였다. 경기도 용인에서 행사에 참석한 이경렬(25세)씨는 "지금까지 N페스티벌 같은 행사는 완전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약간 있는 느낌의 행사였는데 이번 행사는 일반 사람도 가까이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행사니까 훨씬 더 재밌고 알차다"며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찾았다. 이재용 회장과 조현범 회장은 현대 N 유니폼을 입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재용 회장과 아키오 회장의 만남은 12년 만이다. 조현범 회장은 "국내에서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다는 것 너무 좋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 것이 중요하다. 내년부터 (한국타이어) 우리도 WRC에 참여해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2024.10.27 15:48김재성

정의선과 아키오의 '첫 만남'…레이싱 팬 3천명 용인에 몰렸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님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님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7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이끄는 1위 토요타자동차와 3위 현대자동차가 경쟁을 넘어 모터스포츠의 열정이란 이름으로 한국에서 모였다. 장지하 현대차 N브랜드 팀장은 "아시아에서 랠리를 이끌고 있는 두 정상 브랜드가 순수한 의미로 모였다"고 강조했다. 두 회장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주행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의 WRC 도전, 현대 N 페스티벌 개최 등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나섰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현재도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동승 쇼런에 이어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와 커스터머 레이싱을 위한 ▲i20 N Rally 2 등의 경주차,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및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 차량인 ▲RN24를 통해 역동적인 퍼포먼스 주행을 펼친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사랑해요"라고 한국어 인사를 건넨 뒤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 N의 운전자로는 2024 WRC 시즌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을 비롯해 다니 소르도(Dani Sordo),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이 참여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 야리스 랠리 2 등의 경주차로 쇼런을 선보인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운전자로는 현 토요타 WRC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카츠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 타카모토 선수의 아버지인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Norihiko Katsuta)가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퍼레이드 랩을 이끌 예정이다. 차량은 60여대가 줄을 맞춰 달렸다. 모터스포츠가 바탕이된 고성능 차량 전시 현대차와 토요타는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각 사의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및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됐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으로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이다.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도 고객들에게 공개됐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됐다. 또 일본 만화인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 공연 등 여러 이벤트도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사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측에 기부한다. 한편 현대 월드랠리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 예정이다.

2024.10.27 13:12김재성

"준비는 끝났다"…기아, 4분기부터 '月 1조원' 챙긴다

기아가 올해 4분기부터 '월 1조원'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에 람다2 엔진 등 일회성 비용을 지불한 만큼 남은 분기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려 이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아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신차를 쏟아내면서 업계 1위 영업이익률을 지켜낼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는 25일 양재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최소 현재 4분기에 월 1조원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로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지난 3분기 본원적 경영실적 영업이익은 3조 5천13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테슬라도 압도한다. 테슬라는 3분기 10.8%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람다2의 엔진 문제를 겪으면서 6천310억원을 충당 부채로 전입했다. 현대차가 충당 부채로 3천200억원을 전입한 것보다 훨씬 금액이 큰 이유는 기아가 미국 시장에 판매한 람다2 엔진 탑재 차량이 36만대가량이기 때문이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와 대상 개수가 차이가 난다. 우리는 36만대 정도"라며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람다 엔진이 해당하는 모델연도는 14년에서 17년(MY)으로 K7과 쏘렌토 차종들이 메인이고 충당금은 보수적이라 생각할 정도로 높은 금액을 쌓았다"고 말했다. 기아가 지금까지 겪었던 엔진관련 보증을 경험 삼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없도록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충당금으로 기아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6% 늘어난 2조 8천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다. 기아는 4분기부터 판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는 전기차 공장 전환과 공급 중단, 대중화 전기차 EV3의 국내 단독 판매 등 영향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기아는 광명 EVO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EV3의 글로벌 출시도 앞둔 만큼 부족했던 실적분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전기차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볼륨을 제공해 줄 계획이었던 차종들, 이른바 리오, 스토닉이라든지 미국은 K5 같은 물량들이 EVO 플랜트 전환으로 인해 공급이 없었고, 멕시코 공장 역시 쭉 생산해오던 리오와 포르테 등 공급이 1월부터 중단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차 공급에 애로사항 등이 있었고 공급량을 채우지 못하다보니 저희가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더 빠지는 현상을 보였다"며 "(그러나)4분기에는 전체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으로 그간 공급이 어려웠던 차종들이 정상적으로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이제는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EV3가 유럽 시장에 주력하는 차량인 만큼 전체적인 수익성이 4분기부터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주 부사장은 "EV3은 출시 이후 내수 시장이 거의 유일한 시장이었다"며 "내수 시장은 계획한대로 됐고 유럽은 반응이 좋다보니 4분기 판매는 변곡점을 갖는 판매형태를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4분기부터 실적을 높여 내년과 내후년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판매를 정상화하고 2025년부터 인도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시작으로 픽업트럭 타스만, 텔루라이드 후속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등을 출시하고 이같은 신차효과를 2026년에는 PBV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견조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도 상향했다. 기아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액 105~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전망했다. 또한 기아는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3분기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조4천481억원, 6조4천62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다만 약 1조원에 달하는 보증연장 충당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조400억원이다.

2024.10.25 17:09김재성

"운전자 눈따라 사이드미러 움직여"…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

현대자동차·기아는 25일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물을 제작해 발표하는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R&D본부·AVP본부 주관으로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들'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상상속에 갖고 있던 참신한 모빌리티 아이디어들을 공모했다. 올해는 특히 시나리오 발표 수준에 그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아이디어도 실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현대차·기아는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에게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7개월의 기간 동안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6개 팀이 각각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며 고객의 모빌리티 가치를 더욱 높여줄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구체적으로 ▲에어포켓으로 트렁크 내부 물체를 보호하는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 ▲운전자 시선 이동에 따라 사이드 미러 위치를 조정하는 'ADSM' ▲경제운전 상황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트리이비(TREEV)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 ▲에너지 하베스터를 활용한 보조 전력원 '무환동력' ▲통신을 통해 짐칸의 전자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다목적 소형상용차 바디빌더 모듈'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한 가습 시스템 'H-브리즈(BREEZE)' 등의 아이디어도 출품됐다. 각 팀 시연 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실현 가능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을 평가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 중 운전자 시선 이동에 따라 사이드미러 위치를 조정하는 ADSM 기술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트렁크 내부에 에어포켓을 달아 적재한 물건을 보호하는 기술을 소개한 '스마트 러기지 시스템'과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한 가습 시스템을 만든 'H-브리즈'가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대상 1개 팀에게 상금 1천만원과 2025 CES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지역 해외기술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자동차에 대한 임직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행사"라며 "임직원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가 현대차·기아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임을 확신하며 향후 더 많은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발굴된 컨셉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의 경우 '21년도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기능 콘솔' 아이디어가 양산 적용된 사례다.

2024.10.25 14:01김재성

최상위 트림 20만원 인하…현대차, '쏘나타' 연식변경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형 세단 '쏘나타 디 엣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5 쏘나타 디 엣지(쏘나타)'를 25일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을 통해 기존 클러스터 좌측에 위치했던 실내 지문인증 기능을 동승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센터콘솔 상단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어 매뉴얼 에어컨에도 애프터 블로우 기능을 적용하고 열선 및 통풍 기능이 고단계에서 저단계로 작동하도록 로직을 변경하는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히 담아 상품성을 보강했다. 또한 쏘나타 가솔린 모델 기준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판매가격을 20만 원 인하했다.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 ▲프리미엄 2천831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201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36만원이며, 1.6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천898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268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603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세제혜택 반영 기준으로 ▲프리미엄 3천240만원 ▲익스클루시브 3천595만 원 ▲인스퍼레이션 3천93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장의 고객 목소리를 세심히 수렴해 상품성을 보강한 2025 쏘나타 디 엣지를 자신 있게 선보인다"며 "2025 쏘나타 디 엣지는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나타 디 엣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만8천963대를 팔았다.

2024.10.25 11:1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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