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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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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한강으로, 기아는 경기장으로…월드컵 맞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을 계기로 국내외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아는 월드컵 개최지 현장에서 글로벌 캠페인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며 대회 흥행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고객 체험 행사 '르르르의 시티뚜어 X 한강플플'을 개최한다. 행사는 12일부터 14일, 26일부터 28일까지 총 6일간 서울 뚝섬한강공원 내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6m 높이의 캐릭터 '르르르'를 활용한 야외 포토존과 손흥민 선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이 등장하는 실내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한 월드컵 공인구 리프팅 챌린지, 축구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전시와 V2L 기능 시연도 진행한다. 기아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아는 월드컵 브랜드 메시지인 '영감은 우리 모두를 연결합니다'와 연계해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히어로 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월드컵 경기에서 공인구를 전달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여정이 담겼다. 아울러 기아는 월드컵 개최 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 등 주요 경기장과 도시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상징하는 전시 공간에서 개최 도시 테마 차량 전시와 맞춤형 선수 카드 제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운영 지원에도 나선다. 기아는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카니발, EV9, K4 등 북미 시장 주요 차종 660대를 투입해 경기와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약 70대 규모의 셔틀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젊은 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기아는 글로벌 팬 경험 강화와 대회 운영 지원을 각각 맡으며 FIFA 월드컵 2026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와 스포츠를 결합한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26.06.12 08:53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3곳 독립…누적 44개사 배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3곳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산업 안전, 수면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육성한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 등 3개 기업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지티브플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트리스에 부착된 AI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수면 기술(슬립테크) 분야 협업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웨어비는 초광대역(UWB) 기반 고정밀 위치 센서를 활용한 산업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자와 산업용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오차범위 10㎝ 이내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장 내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서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방지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설계 도구와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사항 작성과 코딩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DH라이팅, 평화정공, 계양전기 등 현대차·기아 협력사와 전자제어기(ECU)용 소프트웨어 개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분사로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총 44개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사내 벤처 육성에 나섰으며,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3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며, 1년간의 사업화 과정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분사 후 3년 이내에는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미래전략본부 제로원실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9:05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탑승 중 차량 실내 살균 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기아가 탑승객이 차량에 있는 상태에서도 실내 공간을 살균할 수 있는 차량용 위생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원자외선(Far-UVC) 파장을 활용한 차량용 살균 기술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공간을 살균하는 동시에 악취를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기존 UVC 살균 기술은 255~280nm 대역의 자외선을 활용해 우수한 살균력을 제공하지만 피부와 눈에 유해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차량에서는 암레스트 내부나 수납공간 등 제한된 영역에 적용돼 왔다. 반면 플라즈마 케어 UVC는 200~230nm 대역의 Far-UVC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Far-UVC는 인체 피부 표면의 각질층까지만 도달하고 체내 깊숙이 침투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세균과 바이러스에는 DNA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살균 효과를 낸다. 플라즈마 케어 UVC는 차량 실내 악취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균과 미생물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 과정에서 제거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플라즈마 케어 UVC를 차량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램프와 제어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Far-UVC 이외의 유해 파장을 차단하는 특수 광학 필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공인 시험기관 및 연구기관과 함께 살균 성능 검증도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평가에서는 차량 실내를 모사한 8㎥ 규모 챔버에서 30분 가동 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를 96.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와의 공동 연구에서는 폐렴균이 30초 조사 시 99.9% 사멸했고 60초 이상에서는 완전 사멸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진행한 실차 시험에서는 기아 PV5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700㎜ 거리에서 40분 조사 후 대장균 99.9%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한주 현대차·기아 MSV내장설계2팀 책임연구원은 "플라즈마 케어 UVC는 기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만 살균하는 방식을 넘어 탑승자가 있는 실내 개방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며 "자율주행차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추가 검증을 거쳐 실차 적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6.11 08:47김재성 기자

테슬라에 밀리고 BYD에 쫓기고…현대차·기아 전기차 딜레마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 국면에 진입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앞세워 판매를 늘리고 있는 데다 중국 BYD까지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점유율 방어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는 4만 6665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4만 4655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3만 5752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기아가 앞섰지만 단일 차종 경쟁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모델Y는 올해 1~5월 누적 3만 4171대가 등록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3(1만 5593대)의 2.2배, 현대차 아이오닉5(1만 200대)의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모델3 역시 8447대를 기록하며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모델Y와 모델3 두 차종만으로 4만 2618대를 기록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성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한국은 멋지다(Korea is Awesome)"이라는 글과 함께 한국 시장에서 모델Y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판매 확대 배경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테슬라는 모델3 후륜구동(RWD) 모델을 4199만원,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49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산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를 압박하는 것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BYD도 내연기관에 가까운 전기차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올해 1~5월 누적 7023대를 판매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씰라이언7(3657대), 돌핀(1536대), 아토3(1278대) 등을 앞세워 판매를 늘리며 시장 진입 초기 단계임에도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면서 현대차·기아를 긴장시키고 있다. BYD는 돌핀 2450만원, 아토3 플러스 3350만원, 씰 3990만원, 씰라이언7 4490만원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테슬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대차도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는 최근 '2027 아이오닉5'의 트림 구성을 재편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롱레인지 모던 트림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대비 160만원, 프리미엄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대비 90만원 인하했다. 보조금을 포함하면 4500만원대 구매를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위로는 테슬라의 브랜드·소프트웨어 경쟁력, 아래로는 BYD의 저가 공세에 동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방어하면 시장을 내줄 수 있는 만큼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차도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춘 데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젊은 층의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이나 품질 논란 등 약점도 있지만 차량이 오래될수록 기능이 개선되는 혁신성과 브랜드 이미지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상당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10 17:01김재성 기자

테슬라 출신 현대차 사장의 직언…"자율주행 결국 상용화가 좌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핵심으로 '실행력'을 꼽았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의 우열보다 이를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상용화하느냐가 시장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진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은 최근 HMG 저널 인터뷰를 통해 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분야 전략과 조직 운영 철학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열리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진행됐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 합류 배경에 대해 "모빌리티 혁신은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 역량과 강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실현된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했고,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Perception) 기술 조직을 총괄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을 '실행(execution)'이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현해 시장에 확산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선행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과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상용화 경험과 검증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SDV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차그룹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모셔널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 유니언(Data Union)'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데이터 확보와 모델 개선, 양산 적용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로보틱스도 주요 성장 축으로 꼽았다. 박 사장은 "기술은 구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으로 이어져 실제 사람을 돕는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 철학에 대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 간 갈등을 '긍정적인 마찰'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실패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리더가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개최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기술 비전 및 엔지니어링 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민우 사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김혜인 인사실장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2026.06.10 11:18김재성 기자

현대차, 월드컵 무대에 로봇·전동화 기술 접목한 체험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로봇과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월드컵 100년 역사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 공간에 담아 글로벌 축구팬과의 소통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 FIFA 뮤지엄을 개관하고 오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FIFA 월드컵 2026' 기념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FIFA 뮤지엄 개관식을 열었으며, 행사에는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부사장),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마르코 파초네 FIFA 뮤지엄 관장, 로베르토 바조·마르코 마테라치·크리스티안 비에리 등 축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FIFA 뮤지엄은 현대차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주요 개최 도시에서 운영해 온 축구 문화 공간이다. 올해는 뉴욕 록펠러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 마련됐으며, '레거시 오브 챔피언즈'를 주제로 무료 특별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의 글로벌 캠페인 '넥스트 스타츠 나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장에서는 역대 월드컵 유니폼과 유물, 월드컵의 스포츠·문화적 영향력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별 챔피언을 조명한 전시 등을 통해 1930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의 월드컵 역사를 소개한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배치된다. 현대차의 대표 축구 팬 참여 프로그램 '비 데어 위드 현대'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 올해 공모전은 '최고의 응원'을 주제로 본선 진출 48개국 가운데 응원하는 국가대표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7월 6일부터 운영되는 야외 체험 공간에서는 축구장을 모티브로 한 퀴즈와 슈팅 게임, 아이오닉9의 V2L 기능을 활용한 냉방 시스템 체험, 스팟 응원 퍼포먼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축구의 역사를 기념하고 세대를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며 영감을 주는 축구의 힘을 조명한다"며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축구의 특별한 가치는 현대차가 이 스포츠를 후원하는 이유이자 '넥스트 스타츠 나우'가 담고 있는 의미"라고 말했다. FIFA 뮤지엄 전시는 록펠러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06.09 10:06김재성 기자

현대차, '2027 아이오닉 5' 출시…최대 160만원 가격 인하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오닉 5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트림 구성을 전면 개편해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160만원 낮춘 연식변경 모델 '2027 아이오닉 5'를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7 아이오닉 5의 롱레인지 모델을 E-Lite,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N Line 등 5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스탠다드 모델은 E-Value+ 단일 트림으로 통합했다. 모던 트림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트림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160만원 낮췄고, 프리미엄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 대비 90만원 인하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2WD 기준 스탠다드 E-Value+ 4735만원, 롱레인지 E-Lite 5064만원, 모던 5290만원, 프리미엄 5825만원, 인스퍼레이션 6150만원, N Line 5945만원이다. 신설된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주차 보조와 시트 편의 기능 등 고급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상품성도 강화했다. 모든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추가했으며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는 100W USB 충전 포트를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서울시 기준 롱레인지 모던 트림의 경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45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시 기념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오는 7월 31일까지 2027 아이오닉 5 구매 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디스플레이 테마 1종 구매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 모빌리티 패스포트 인 오키나와'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에서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렌트 시 사용할 수 있는 13만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인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7 아이오닉 5는 새로운 트림 구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모델"이라며 "상품성과 합리성을 동시에 갖춘 2027 아이오닉 5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09:19김재성 기자

정의선, 젠슨황에 새만금 'AI 밸리' 협력 제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만나 새만금에 AI 밸리 구축 등 인공지능(AI)·로보틱스 프로젝트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의선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약 40분간 황 CEO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CEO와는 약 15년 전 CES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에는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 존경해왔는데 이제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분야까지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결국 엔비디아는 필수불가결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9조원을 투자해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를 포괄하는 미래기술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회담장에서) 새만금 AI·로보틱스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엔비디아가 함께 참여해 AI와 로보틱스, 빅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며 "젠슨 황 CEO의 창업 정신은 현대차 선대 회장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할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회담에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제조 AI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 또 모빌리티를 어떻게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정 회장은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데 집중하지만 그것이 안전한 방식으로 인류와 한국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정말 놀라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 CEO는 "현재는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 단계에 있지만 산업화 시점이 매우 가까워졌다"며 "현대차의 로보틱스 플랫폼이 제조 현장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AI가 모빌리티와 로봇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뿐 아니라 공장 자체에 AI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미래 제조 시스템에서 AI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CEO는 새만금 프로젝트와 연계한 미래 산업 생태계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새로운 도시와 그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이곳에서는 AI 밸리(AI Valley)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이 지역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CEO는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에 엔비디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며 "훌륭한 돼지 바비큐가 있다면 새만금에 엔비디아를 구축하는 것을 매우 기꺼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양사 엔지니어링 조직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내 연구개발(R&D) 거점 설립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은 과학과 수학,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길러왔고 이제 AI 분야에서도 세계 최상위권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엔비디아가 한국에 연구센터를 세우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AI 인프라는 매우 작은 규모"라며 "AI 연구자와 대학, 스타트업, 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가 공장에서 생산되듯 AI도 공장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AI 팩토리는 이제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또 "인간에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듯 로봇에게는 AI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국이 로봇을 만들 때는 몸체뿐 아니라 두뇌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마지막으로 "현대차 사무실이 모두 이곳처럼 아름답다면 나도 이사 오고 싶다"며 "가장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가진 공간 같다"고 말해 현장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회담을 마친 뒤 황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현대차그룹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직접 사인을 남겼다. 황 CEO는 로봇 차체에 'JENSEN ♡ HYUNDAI'라고 적고 자신의 서명과 함께 방문 날짜인 'June 8, 2026'을 새겼다. 정의선 회장도 나란히 서명하며 양사의 AI·로보틱스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2026.06.08 17:08김재성 기자

"다음 AI 물결은 현대차의 시간"...젠슨 황, 넥쏘·모베드 둘러본 이유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을 찾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기술을 둘러봤다. 황 CEO는 현대차의 자동 충전 시스템과 로봇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8일 오후 1시 31분께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 도착했다. 현장에 모인 직원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셀카 촬영에 응하는 등 약 30분간 사옥을 둘러봤다.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박민우 AVP본부장 사장 등이 정문 앞에서 함께 인사를 나누며 황 CEO를 안내했다. 황 CEO는 먼저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 자동 충전 시스템 시연을 관람했다. 해당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비전 AI가 차량 위치와 충전구를 인식한 뒤 로봇 충전기가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가 충전기를 가리키며 "엔비디아 기술이 여기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하자 황 CEO는 "뷰티풀(Beautiful)"을 연신 외치며 감탄했다. 이어 현대차 측이 카메라 4개와 센서를 활용한다고 설명하자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복잡한 기술(Easy but complicated)"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비전 AI를 기반으로 하지만 실시간 영상 인식과 로봇 제어를 위한 AI 연산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이 활용된다. 현대차 측은 로보틱스 기술을 소개하며 "로봇이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충전 설비를 둘러보며 엔비디아 기술이 실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이후 황 CEO는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인 포니를 둘러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직원들이 가져온 노트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직접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로봇 안내 구역에서는 로봇이 "ID 카드를 확인해 달라(Check your ID card)"고 말하자 "신용카드를 주겠다(I'll give you my credit card)"고 농담해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인 PV5도 직접 살펴봤다. 황 CEO는 차량에 탑승한 뒤 "귀여운 디자인(Cute design)"이라고 평가했고, 정의선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운전하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대상은 현대차그룹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였다. 황 CEO는 모베드를 본 뒤 "오프로드 주행이 훌륭하다(So great off-road)"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 직원들의 요청으로 즉석 연설에 나선 황 CEO는 "안녕하세요 현대차 여러분,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따뜻하게 맞아주고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회사는 점점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강자이자 모빌리티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I와 현대차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로보틱스의 미래도 함께 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베드를 가리키며 "이 로봇은 내 마음을 울린다(This robot touches my heart)"고 말한 뒤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현대차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다음 AI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가 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고 여러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의 전문성과 AI가 결합하면 거대한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며 "PC방이 아니라 AI 빅뱅(AI Bang)"이라고 농담을 건네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엔비디아는 현대차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엔비디아는 현대차를 사랑한다(NVIDIA loves Hyundai)"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를 아우르는 '피지컬 AI(Physical AI)'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양사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을 비롯해 자율주행 플랫폼,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및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AI를 차량 내부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 공장과 로봇, 모빌리티를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날 황 CEO가 넥쏘 자동 충전 시스템과 모베드 등 로보틱스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도 이러한 협력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08 15:16김재성 기자

현대차, 기술인력 공개 채용…고졸 이상 생산직도 뽑는다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 및 연구개발(R&D) 분야 기술인력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국내 생산공장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과 R&D 기술 부문에서 근무할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7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와 인·적성 검사, 8월 1차 면접, 9월 최종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10~11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과 성별 제한은 없다. 남성 지원자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 대상이어야 한다. 모집 부문별 세부 지원 요건은 접수 기간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생산공장에 배치된다. R&D 기술 부문 합격자는 11월 중 남양연구소와 의왕연구소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8 09:18김재성 기자

젠슨 황, 정의선 회장과 냉면 회동…8일 현대차 양재사옥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황 CEO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며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와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우래옥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황 CEO의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황 CEO는 앞서 5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이어 정 회장과 별도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황 CEO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도 직접 황 CEO를 맞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7 15:30김재성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아틀라스는 어떻게 라보나 킥을 배웠나…현대차, 개발 과정 공개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축구 기술 학습 과정을 공개하며 로봇 제어 기술력을 소개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균형과 힘 전달 방식을 학습해 고난도 축구 기술까지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의 개발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스쿨 오브 풋볼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며 로보틱스 기술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아틀라스는 발놀림, 패스, 슈팅 등 기본 기술뿐 아니라 다리를 교차해 공을 차는 라보나 킥의 변형 동작인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도 수행한다. 해당 기술은 공개 이후 축구 팬과 로보틱스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연구진은 휴머노이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균형(Balance), 타이밍(Timing), 협응(Coordination), 적응(Adaptation) 능력을 동시에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환경으로 축구를 선택했다. 축구는 균형과 타이밍, 정밀한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아틀라스의 학습은 축구 선수의 동작을 모션캡처로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사람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retargeting)' 과정을 거친다. 사람과 로봇은 관절 구조와 운동 범위가 달라 정교한 변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변환된 데이터는 강화학습을 통해 아틀라스에 적용된다. 이 과정에서 아틀라스는 단순히 사람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춰 균형 유지와 힘 전달 방식을 최적화한다. 또한 클라우드 GPU 환경에서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수행하며 학습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아틀라스가 24시간 만에 사람 기준 약 1년에 해당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습 결과는 실제 로봇에 적용되며,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는 다시 학습에 반영된다. 특히 축구와 같은 동적 환경에서는 전신의 모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제어하는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 기술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균형 유지와 움직임 수행을 동시에 구현한다. 연구진은 고스트 라보나 킥이 빠른 방향 전환과 도약, 착지 과정의 동적 균형 유지, 강한 힘 전달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선수가 해당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기록한 뒤 이를 아틀라스의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고 AI 학습을 통해 구현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축구를 통해 학습한 역량이 향후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과 조작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로봇이 물체를 다루고 이동하는 능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틀라스는 최근 약 23㎏ 무게의 냉장고를 들어 올려 탁자 위에 배치하는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물체 조작뿐 아니라 고난도 동적 움직임까지 구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5 09:11김재성 기자

테슬라, BMW 제치고 수입차 1위…5월 등록차 3대 중 1대 꼴

테슬라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5월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누적 등록대수는 14만59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가 1만866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6555대, 메르세데스-벤츠 3553대, 아우디 1509대, 렉서스 1291대 순이었다. BYD도 1032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간 1000대 등록을 넘어섰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7195대)이 차지했다. 이어 모델Y L(1513대), BMW 520(1390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4520대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40.4%)를 포함한 친환경차 비중은 89.0%에 달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내수 판매 4만5364대를 기록하며 기아(4만4713대)를 651대 차이로 제치고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다. 기아는 4만4713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0.6%에 그쳐 현대차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중견 3사 가운데서는 KG모빌리티(KGM)가 3318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가 2893대, 한국GM이 808대로 뒤를 이었다. KGM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31.2%, 한국GM은 42.6% 줄었다.

2026.06.04 14:1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기술력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모빌리티 기술 분야 시상식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공지능(AI),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전성, 커넥티드카 생태계 등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선정 배경으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개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및 각종 디자인상 수상 실적 등을 꼽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2021년과 2024년 같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대차그룹 차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 성능과 안전 기준,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확대하고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의 '2026 워즈 10 베스트 인테리어 및 UX'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 부문은 지난해까지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OEM of the Year)'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2026.06.04 09:1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오르는 아비뇽 페스티벌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 축제를 후원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에서 개최되는 '아비뇽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서울과 파리, 보르도 등 한국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올해 서울 행사에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와 프랑스 기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아티스트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로 참여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 등을 제공하고 아티스트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비뇽 페스티벌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80회를 맞는 아비뇽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가 아시아 언어권 최초로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됐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 공연을 비롯해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이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아이오닉 9, 기아 PV5, EV4 등을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프랑스 법인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초청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불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기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 지원에 앞장서며 글로벌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3 14:17김재성 기자

5월 완성차 5사 판매 66만4370대…현대차 내수 1위 탈환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량이 66만4370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지만 글로벌 판매는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한국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의 5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66만4370대로 전년 동기 69만8933대 대비 4.9% 감소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32만5473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 27만7715대, 한국GM 4만7081대, KGM 8188대, 르노코리아 5913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4만5364대를 판매해 기아(4만4713대)를 651대 차이로 앞서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고 기아 역시 0.6% 줄었다. 현대차는 5월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109대 등 총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이어지며 국내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차량 221대 등 총 27만771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해외 판매가 3.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229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9208대), K4(2만1488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내수 808대, 수출 4만6273대 등 총 4만70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월간 판매 4만대를 돌파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9988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6285대 판매되며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KGM은 내수 3318대, 수출 4870대를 포함해 총 81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소비 심리 위축과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이 지속됐지만, 부분변경 모델인 'KGM 뉴 토레스'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893대, 수출 3020대 등 총 59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0%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2.1%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 3월 출시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1201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떠받쳤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에서는 기아와 한국GM이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133만47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한국GM은 22만7389대로 11.4%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162만7623대로 4.7%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2만8733대로 25.3% 줄었다. KGM은 내수 누계 기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6.06.01 17:42김재성 기자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 쉽지 않아…레벨2+ 고도화 집중"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에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편익 대비 비용 부담이 크고 제조사 책임 부담도 커 상용화 확대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레벨3 대신 레벨2+와 레벨2++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훈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개발실 팀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자율주행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정례 세미나 'KAAMI ON AIR'에서 "업계는 레벨3의 상품성 한계를 경험한 이후 레벨2+와 레벨2++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율주행 산업에서 가장 큰 과제는 소프트웨어와 기능 구현이다. 이 팀장은 센서 기술은 상당 부분 양산 단계에 도달한 반면 기능 구현과 데이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주요 업체들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핵심 센서의 자체 개발과 양산 체계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현재 판매되는 레벨1, 레벨2 차량에도 국산 센서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은 기술 완성도 외에도 사고 발생 시 제조사가 책임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상용화 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레벨2까지는 운전자 책임이지만 레벨3부터는 제조사 책임 영역으로 넘어간다"며 "레벨3는 단순히 핸들에서 손을 떼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제조사가 책임 소재를 입증해야 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벨3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로 차량 관리 상태나 센서 환경을 제조사가 통제하기 어렵다"며 "전 세계 다양한 운전자와 주행 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레벨3 차량은 작동 조건이 제한적이고 고가의 센서와 정밀지도 등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이 충분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상용화된 레벨3 시스템도 작동 조건이 제한적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혼다 레전드는 최고 시속 50㎞,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은 최고 시속 60㎞ 환경에서만 작동한다. 야간·터널·우천 환경이나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 역시 2023년 기아 EV9 출시 당시 옵션가 742만원의 고속도로드라이빙파일럿(HDP) 적용을 추진했지만 양산 직전 보류했다. 이 팀장은 EV9의 사례가 레벨3 기술의 상품성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으며 업계가 레벨2와 레벨3 사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 구간을 메우기 위해 레벨2+와 레벨2++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레벨2+는 고속도로 중심 자율주행 보조와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 단계이며, 레벨2++는 교차로와 회전교차로, 우·좌회전 등 일부 도심 주행까지 지원하는 개념이다. 그는 "레벨2+와 레벨2++는 공식 SAE 분류에는 없는 업계 용어"라며 "고속도로와 일부 도심 환경에서 보다 고도화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법적 책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은 형태"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데이터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이 활용하는 딥러닝 기반 개발 방식이 기존 룰베이스 방식보다 빠르게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팀장은 "결국 자율주행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결정된다"며 "국내 업계도 딥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대규모 학습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용 지도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정밀지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량화된 HD맵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룹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의 판단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AR HUD 기반 인터페이스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벨3 상용화 시점은 법규와 산업 생태계, 협력사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업계는 딥러닝 AI 고도화와 지도 기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주최한 정례 세미나 'KAAMI ON AIR'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과 법·제도,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논의했다.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2027년 레벨3, 2028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술과 생태계, 사업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자율주행 산업 종사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01 15:15김재성 기자

현대차, 이경규와 월드컵 '차박원정대' 출범…손흥민도 만난다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방송인 이경규와 함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원정 응원 과정을 담아 축구 팬들과 소통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디지털 콘텐츠 '차박원정대 with 현대자동차'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콘텐츠는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박원정대는 축구 팬으로 알려진 이경규를 중심으로 은퇴한 축구선수, 유소년 축구선수, 현대차 고객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월드컵 본선 현장을 향하는 여정을 영상으로 담는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차가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진행하는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국가대표팀 응원과 함께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과 비전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총 5편으로 제작된다. 첫 번째 영상은 이날 오후 6시 이경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주요 장면을 숏폼 형태로 제공한다. 첫 편에서는 원정대 출범 과정과 월드컵 캠페인의 의미,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소개한다. 이후 공개되는 영상에서는 원정대 발대식과 국가대표팀 경기 관람 모습 등이 담긴다. 특히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손흥민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 선수는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유소년 선수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FIFA 월드컵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해왔다. 회사는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축구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경규 씨와 축구 레전드, 시승 고객들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 국가대표팀 선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0:41김재성 기자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전소…현대차 공급망 영향 촉각

인도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대자동차 인도 생산기지 부품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산설비 피해 규모와 현대차 생산 영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현지 매체 오토카 프로페셔널과 더힌두, 비즈니스라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현대모비스 이룽가투코타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4시간 이상 이어졌으며 소방 당국은 다수의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첸나이 공장 건물 1개가 전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발화 지점에 대해서는 폐기물 저장 구역 또는 스크랩 야드라는 보도와 조립공정 내 솔더링(납땜) 라인이라는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해당 공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에 공급되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T) 시스템과 전자 모듈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메커니즘, 오디오 시스템 등 주요 자동차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부품 재고 상황과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현재 재고 수준으로는 당장 생산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후 생산 계획은 상황을 평가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크레타, 엑스터, 베르나, 아우라 등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내수 판매뿐 아니라 수출 물량도 담당하고 있다. 인근에 공급업체를 집중 배치해 적시생산(JIT)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생산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화재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 점유율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도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펀디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내수 판매량은 2025 회계연도 (2024년 4월~2025년 3월) 59만 8666대에서 2026 회계연도 (2025년 4월~2026년 3월) 58만 4906대로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도 13.9%에서 12.5%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 타타모터스에 이어 인도 승용차 시장 4위로 내려앉았다. 업계에서는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 등 현지 업체들이 SUV와 전기차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 핵심 부품 공급망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향후 생산 차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현대차의 생산 일정은 물론 인도 시장 점유율 회복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재 건물 하나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며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하는 전장 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이다보니 부품 공급에 차질이 있을 듯하며, 완성차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화재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로 부품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충분한 딜러 재고를 바탕으로 당장 차량 수요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1 09:14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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