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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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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워즈오토 '2026 최고 10대 엔진' 선정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의 '2026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5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워즈오토의 '2026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을 평가해 '최고 10대 엔진'을 선정해 왔다. 전동화 전환 흐름을 반영해 2019년부터는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바꿨다. 올해 평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26종의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출력과 토크, 정숙성(NVH),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동력 시스템을 선정했다. 선정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복합연비 최대 14.1㎞/ℓ를 낸다. 연비는 2WD와 18인치 휠 기준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 2개를 내장한 신규 변속기에 엔진을 조합하는 구조다.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성능과 효율을 조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는 구동모터를 활용한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주행 특화 기술도 적용됐다. 1.65kWh 용량의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와 실내 V2L, 스테이 모드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의 4.6L 타우 엔진이 처음 선정된 뒤 이번까지 워즈오토에서 총 20차례 선정됐다. 내연기관과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를 아우르는 기록이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6 10베스트 트럭 & SUV'에도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행 성능과 효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향상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8:54김재성 기자

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새 장 여는 자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140만대까지 확대했다. 인도를 내수 판매와 신흥국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생산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 등 경영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푸네 신공장은 2020년 가동을 중단한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해 재구축한 생산시설이다. 완성차 조립공장과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임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폐쇄 위기에 놓였던 공장을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도 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30년 전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부터 현대차는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푸네공장 준공식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네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7만대다. 현대차는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첸나이 1·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82만 4000대를 더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약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체 인도 생산능력은 연간 140만대 수준이다. 첫 양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다. 인도 내수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현대차는 푸네공장이 베뉴 생산을 맡으면 첸나이공장의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균열 감지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했다. 차체 공정에는 용접 작업을 담당하는 산업용 로봇 약 200대를 도입했고, 신입 직원에게는 증강현실(AR) 기반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향후 하이브리드차까지 생산 차종을 늘려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R&D), 현지 부품 공급망,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등에 약 155억 달러(약 20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할 현지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전략에서 판매시장과 수출기지 역할을 함께 맡는다. 인도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457만대에서 올해 525만대로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 57만 1878대, 기아 28만 286대 등 총 85만 216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했다. 국내 부품사에도 인도 사업 확대는 새로운 기회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사는 약 120개사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만 운영되던 2011년 68개사에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건설 이후인 2019년 84개사로 늘었고, 푸네공장 가동을 계기로 120개사 수준까지 증가했다. 차체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의 인도 매출은 2019년 3458억원에서 지난해 5346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서연이화는 같은 기간 3003억원에서 5925억원으로 약 97% 늘었고, HL만도의 지난해 인도 매출은 1조81억원으로 2019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R&D·공급망 투자 확대는 국내 자동차 생태계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품사가 현지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고 완성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부품의 대인도 수출액은 지난해 8억 4109만 달러(약 1조 1235억원)로, 인도와의 교역에서 주요 수출 품목 5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의 푸네공장 가동과 현지 투자 확대가 인도 내 생산·수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공급과 대인도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2026.10.14 17:13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155억 달러 투자…정의선 회장 모디 총리 면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에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약 20조 7700억원)를 투자한다.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인도 시장 공략과 신흥국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14일 밝혔다. 양측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략 국가"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인도에서 연간 140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투자금은 신공장 건설, R&D 역량 강화, 현지 공급망 경쟁력 제고, 미래 신기술 개발 등에 투입한다. 중장기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하기 위한 인도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R&D 부문에서는 현지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해 인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과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개발한 전기 3륜차 시제품을 2027년 말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푸네 현대차 3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판매량은 현대차 57만1878대, 기아 28만286대 등 총 85만2164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18.7%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마르스' 캠페인을 운영하고, 첸나이에 직업기술학교 '현대 아카데미 포 테크니컬 스킬스(HATS)'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HATS는 자동차 생산·정비, 스마트팩토리, 건설, 산업안전 등을 교육해 연간 약 1만3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한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모디 총리 오찬에 참석한 바 있다.

2026.10.14 10:37김재성 기자

'취임 6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빅3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미리미리 준비돼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4년 신년회에서 임직원들에게 던진 말이다. 전기차 수요 변화와 공급망 재편,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사업을 앞서 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정 회장의 '미리미리' 경영은 전동화·로보틱스·수소·소프트웨어 투자와 인도 현지법인 상장으로 구체화됐다. 현대차그룹이 추격자에서 글로벌 판매 3위 완성차그룹으로 올라서는 과정에도 이 같은 선제 대응이 깔려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0월 14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불안, 전기차·자율주행 전환이 겹친 시기다. 정 회장은 당시 고객·인류·미래·사회공헌을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성과는 판매 규모에서 확인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13만8389대, 기아는 313만5873대를 판매했다. 합산 판매량은 727만4262대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완성차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9월에도 현대차는 288만6763대, 기아는 247만8144대를 판매해 합산 536만490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7.0% 줄었지만, 기아는 4.4% 증가하며 그룹 판매를 뒷받침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량 기준 올해 3분기에도 세계 3위 완성차그룹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상품 전략 전환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EV 시리즈를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늘렸다. 전기차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병행하는 다중 동력원 전략을 택한 것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 555만대 달성과 100종 이상의 신차·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EREV·전기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2030년까지 40여 개 시장에서 연간 35만대 판매를 노린다. 차급과 동력원, 지역별 제품군을 넓혀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 취임 직후 추진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는 미래사업 전환의 상징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말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해 2021년 지분 80%를 확보했다. 올해는 소프트뱅크의 잔여 지분 전량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로봇이 완성차 사업과 거리가 있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올해 CES에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하고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산업용 아틀라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을 전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과 판매를 넘어 자본시장까지 현지화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HMIL은 2024년 10월 인도 국립증권거래소와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대차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기업공개는 당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정 회장은 현지 상장식에 참석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수소 사업도 승용차에서 에너지 밸류체인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수소 사업 브랜드이자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현대차·기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의 역량을 묶어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충전·활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충북 청주에 폐기물 기반 수소 생산과 충전을 결합한 'HTWO 에너지 청주'를 열었다. 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폐기물 수소화 생산·충전 시설이다. 수소 승용차 넥쏘와 상용차를 넘어 수소 생산, 물류, 발전, 철강 등으로 사업을 넓히려는 시도다.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는 더 커졌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50조 5000억원은 AI 기반 자율주행·제조, SDV,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사업에 배정했다. 연구개발에는 38조 5000억원, 생산시설 최적화와 GBC 건설 등을 포함한 시설투자에는 36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과제도 남아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 4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고, 기아 영업이익도 9조 800억원으로 28.3% 줄었다. 미국 관세와 경쟁 심화, 판매 인센티브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해외시장 공세도 변수다.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 수소 생태계의 경제성, 로봇·자율주행의 상용화 시점은 현대차그룹이 풀어야 할 과제다.

2026.10.12 09:26김재성 기자

현대차 인도 누적 판매 1000만대 초읽기…연내 돌파 유력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98년 첫 현지 생산차인 쌍트로를 출시한 지 약 28년 만이다.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인도에서 누적 988만 4960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1000만대 달성까지 남은 물량은 11만 5040대로, 최근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연내 돌파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 법인을 설립한 뒤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쌍트로를 생산·판매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쌍트로를 시작으로 i10, i20, 베르나 등 경·소형차를 투입해 판매 기반을 확대했고, 2007년 누적 판매 100만대, 2017년 500만대를 각각 넘겼다. 최근 판매 확대의 중심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있다. 현대차는 2015년 현지 전략 SUV 크레타를 출시한 뒤 베뉴, 알카자르, 엑스터 등으로 SUV 라인업을 늘렸다. 지난해 인도 판매량 57만 1878대 가운데 SUV는 39만 8937대로 69.8%를 차지했다. 올해 1~9월에도 전체 판매 47만 1724대 중 SUV 판매는 31만 6026대로 집계됐다. SUV 비중은 67.0%다. 차종별로는 베뉴가 10만 769대, 크레타가 13만 7756대, 엑스터가 6만 2455대 팔렸다. 크레타 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510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5년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내놓은 데 이어, 엑스터·베뉴·크레타·알카자르·아이오닉 5 등을 포함한 SUV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SUV 베이온 신형을 인도에 출시해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 기반도 넓히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1·2공장과 푸네공장을 가동 중이다.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82만 4000대, 푸네공장은 17만대로 총 100만대 규모다. 현대차는 푸네공장 생산능력을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확대해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을 110만대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2030년까지 부품 현지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수출 비중도 최대 30%까지 확대해 인도를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인도 판매에서 SUV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10.11 10:41김재성 기자

현대차 넥쏘, 일본 수소전기차 시장 점유율 11%…택시 공략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앞세워 일본 택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4월 일본에 신형 넥쏘를 출시한 뒤 8월까지 현지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8일 디 올 뉴 넥쏘가 일본 내 택시 등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부터 8월까지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약 11%를 기록했다. 이 기간 등록된 디 올 뉴 넥쏘는 20대다.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까지 합하면 판매 규모는 35대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22대는 도쿄와 아이치 지역 택시사업자에게 공급됐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일본 택시 시장은 현지 완성차업체의 영향력이 크고 차량 도입 기준이 엄격해 수입차 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현대차는 장시간 운행과 잦은 출발·제동이 반복되는 택시 운행 환경에서 넥쏘의 내구성, 주행거리, 실내·적재공간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디 올 뉴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정격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11% 높아진 94㎾다. 고전압 배터리 출력도 기존 40㎾에서 80㎾로 높였다. 현대차는 실제 운행 환경을 반영한 가혹 조건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의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720㎞다. 일본 WLTC 기준으로는 1014㎞다. 넥쏘는 510L 트렁크 공간과 V2H(Vehicle-to-Home) 기능도 갖췄다. 일본 판매 모델에는 정전이나 재난 시 차량 전력을 주택·가전제품 등에 공급할 수 있는 V2H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수소 상용 모빌리티 지원도 택시 보급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택시·버스·트럭 등을 수소 모빌리티 우선 보급 차종으로 지정하고 구매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쿄도는 'TOKYO H2'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600대를 보급하고, 2035년까지 상용 수소전기차 1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PG 대비 수소 충전 비용 차액을 연간 최대 130만 엔까지 지원한다. 아이치현도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택시 250대 도입을 목표로 차량 1대당 350만 엔의 도입 보조금과 수소 1㎏당 576엔의 연료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아시안게임 기간 현지 택시업체와 함께 넥쏘 택시 7대를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 의전 차량으로 지원했다. 나고야역 수소택시 전용 승차장에는 넥쏘를 투입하고, 지역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승차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구성과 편의성에 민감한 일본 택시업계가 디 올 뉴 넥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수입 승용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10:08김재성 기자

현대차, 글로벌 레이싱 게임 '더크루'서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레이싱 게임을 통해 오프로드 특화 전기 SUV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미래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 확대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를 통해 콤팩트 전기 SUV '크레이터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크레이터 콘셉트는 현대차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디자인 비전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담은 콘셉트카다.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가 디자인했다. 이 차량은 게임 내 오프로드 탐험을 주제로 한 시즌 11의 대표 차량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크레이터 콘셉트를 운전하며 진흙과 바위 지형에서 와이어를 걸어 차량을 탈출하는 윈치 기능, 외관과 성능을 조정하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오프로드 주행 코스를 제작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트랙포지'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게임 속 주행 경험을 통해 XRT가 추구하는 오프로드·아웃도어 감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더 크루 모터페스트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자유 주행과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이다. 2014년 출시된 '더 크루'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XRT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현대차의 오프로드 특화 라인업이다. XRT와 XRT PRO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차별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 '디 올 뉴 투싼 XRT'를 공개했으며, 향후 XRT 적용 차종과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하는 방식이 게임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크레이터 콘셉트와 미래 XRT 라인업의 방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게임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모빌리티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 로블록스에 공식 가상 공간을 선보였고, 아스팔트 레전드 차량 출시와 FIFA 월드컵 2026 연계 포트나이트·로켓리그 협업 등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향후 더 크루 모터페스트 차기 시즌에도 차량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10.08 09:20김재성 기자

현대차 "로봇, 실험실에선 완성 못 한다"…양산 조건은 '현장 검증'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사업 성패를 가를 요건으로 '현장 검증'을 내세웠다. 인공지능(AI) 모델과 하드웨어 기술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장과 건물, 충전소 등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다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시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지능개발실 상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6' 부대 행사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로봇 서비스는 실험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배운 것을 다시 개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상무는 로봇 기술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돌봄 공백, 산업 현장의 반복·고강도 작업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공장과 물류센터, 병원, 생활 현장에는 기존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며 "로보틱스가 이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지컬 AI 경쟁력이 단순한 AI 모델 개발만으로 완성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로봇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려면 AI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제어, 운영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미다. 주 상무는 "로봇은 물리 제품이기 때문에 하드웨어만 완벽해서도 안 되고 AI·소프트웨어만 완벽해서도 안 된다. 무게와 강성, 정밀도, 유지보수성을 고려한 소재·제조 기술이 중요하다"며 "센서와 액추에이터, 기구 설계, 제어, AI·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과 서비스 운영까지 이어져야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로봇 기술은 구조화된 환경을 넘어 비정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능력을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예외 상황에 대응하는 단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주목받는 것도 다양한 환경과 작업을 다룰 가능성 때문이지만, 하나의 로봇이 모든 산업 현장을 커버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웨어러블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조작 로봇, 자율주행·지도화 기술, 비전·언어 AI, 임베디드 AI·소프트웨어, 로봇 군집·작업 관리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개발은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맡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는 연구개발에서 양산으로 이어진 사례다. 주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5~6년간 개발한 뒤 2025년 첫 양산을 시작한 제품"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어깨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 질환은 작업자의 현업 복귀에 더 많은 재활이 필요한 만큼 웨이스트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올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베드는 배송 장치나 매니퓰레이터 등을 탑재해 안내·배송 등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 상무는 "고객은 좋은 센서와 부품을 쓰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봇을 원한다"며 "여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용화하고 대량생산해 원가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기술은 로봇이 사람과 공간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데 활용한다. 사람의 발화 방향과 위치, 화재, 이동 경로 등을 인지하고, 3차원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 상무는 "로봇이 단순히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공간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양재 본사 식물 관리 로봇은 3차원 공간을 복원하고, 식물을 손상하지 않는 위치와 경로를 판단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매일 자라는 식물에 일주일 전의 작업 경로를 그대로 적용하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전기차 자동 충전 기술도 현장 검증 사례로 제시했다. 주 상무는 "고속 충전 케이블은 5~8㎏에 이르기 때문에 장애인이나 임산부에게 충전 자체가 장벽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면서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차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 서비스는 실험실에서 개발을 끝내는 방식으로는 완성할 수 없다"며 "현장에서 부족한 점을 배우고, 이를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하는 '러닝 프롬 리얼리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형 혁신과 파트너십을 통해 로보틱스 생태계를 만들고, 로봇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은 8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는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026.10.07 15:31김재성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 '알렉사 AI' 이끈 로히트 프라사드 CEO 선임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마존에서 알렉사와 인공지능(AI) 연구 조직을 이끈 로히트 프라사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로봇 하드웨어 기술에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AI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을 키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7일 로히트 프라사드 전 아마존 수석부사장(SVP) 겸 수석과학자를 신임 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는 지난해 말까지 아마존에서 알렉사와 인공일반지능(AGI) 전담 조직을 맡았다. 아마존의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 개발도 총괄했다. 그는 2013년 아마존의 알렉사 개발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음성·언어 AI 전략과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알렉사의 생성형 AI 전환과 멀티모달 AI 기술 개발에도 관여했다. 자료에 따르면 알렉사는 전 세계 약 1억 가구, 5억대 이상의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라사드는 아마존에서 AI와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고객 경험, 데이터 운영, 파트너십 등을 아우르는 조직을 이끌었다. 알렉사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에는 1만명 이상 규모의 조직 운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와 로보틱스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프라사드의 합류를 계기로 로봇의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로봇의 보행·조작 기술에 AI 기반 인지와 판단 능력을 더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라사드는 아마존에 합류하기 전 약 14년간 레이시온 BBN테크놀로지스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정보고등연구계획국(IARPA), 미 해군연구소 등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번역, 지능형 분석 기술을 연구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동안 4족 보행 로봇 '스폿', 물류 로봇 '스트레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왔다. 다만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완성도와 함께 AI 소프트웨어, 데이터, 서비스 운영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프라사드의 선임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봇 기술 기업을 넘어 AI 기반 로봇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제품화와 사업 확장 경험을 확보하려는 선택으로 분석된다.

2026.10.07 10:51김재성 기자

포티투닷, 엔비디아·딥마인드·제노 창시자 영입…SDV 기술 강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이 분산 컴퓨팅과 음성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포티투닷은 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 김재영 글레오 AI 모델 그룹 리드, 차오 팡 SV VLA 팀 리드가 최근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젤로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은 지난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합류했다. 분산 컴퓨팅과 실시간 시스템, 로보틱스 미들웨어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아왔다. 그는 오픈소스 통신 프로토콜 '제노(Zenoh)' 창시자이자 이클립스 재단의 '이클립스 제노' 프로젝트 리더다. 제타스케일 테크놀로지를 공동 창업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제노는 마이크로컨트롤러 같은 소형 장치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까지 서로 다른 환경의 연결을 지원하는 통신 프로토콜이다. 포티투닷은 코르사로 수석 연구위원이 SDV와 클라우드,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의 데이터 연결성과 확장성 고도화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영 그룹 리드는 지난달 28일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구글 딥마인드, 아마존, 삼성전자, 인텔 등에서 약 15년간 음성 대화형 AI와 신호처리 기술을 연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이다. 김 그룹 리드는 텍스트 변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음성을 직접 이해하고 생성하는 오디오 네이티브 AI 연구를 이끈 경력이 있다. 포티투닷에서는 차량 실내 소음과 다중 화자 환경에 맞춘 음성 인식(STT)·음성 합성(TTS) 기술, 저지연 오디오 처리 구조 개발 등을 담당한다. 차오 팡 SV VLA 팀 리드는 지난달 실리콘밸리 오피스에 합류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부문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엔드투엔드 인지 기술의 양산 적용에 참여했다. 이전에는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와 아르고 AI에서 실시간 컴퓨터 비전, 예측, 경로 계획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포티투닷에서 시각 정보 인식과 언어 기반 추론, 행동 생성을 하나의 모델로 결합하는 비전-언어-행동(VLA) 연구를 이끈다. 포티투닷은 이를 실제 차량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로 발전시키는 역할도 맡길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분산 컴퓨팅,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음성 AI,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 과정에서 차량과 클라우드, AI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해외 기술 인재 확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은 "각 분야 전문성과 회사의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SDV와 자율주행, 지능형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2 14:17김재성 기자

"역대 투싼 중 최고"…뉴욕에 나타난 국산 SUV 첫 1000만대 모델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투싼'을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이달 가격을 공개한 뒤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런웨이 형태 무대에서 진행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투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현대차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 지역에서만 58개의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했다. 전장은 4700㎜, 전폭은 1905㎜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키웠다. 전면부에는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을, 후면부에는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과 트림은 판매 국가별 수요에 맞춰 다변화한다. 북미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 복합연비 17.4㎞/ℓ를 확보했다. 정차 중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했다. 현대차 SUV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긴 현대차의 대표 SUV다. 국산 SUV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맞춘 투싼 유럽 전용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26.10.02 08:51김재성 기자

완성차 5사 9월 내수 19.8% 감소…현대차·기아 동반 '역성장'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KGM)·GM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의 9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5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줄면서 전체 감소폭을 키웠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합산한 결과 9월 내수 판매는 9만 984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2만 4515대보다 2만 4672대(19.8%) 감소한 수치다. 다만 8월 7만 9601대와 비교하면 25.4% 늘었다.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는 64만 6502대로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54만 5837대로 전년보다 1.3% 줄어 내수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8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9.0%, 해외 판매는 6.6% 증가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에서 4만 9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5.7% 감소했다. 해외 판매도 25만 8976대로 13.9% 줄면서 총판매는 30만 7998대, 16.0% 감소했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을 판매 변수로 제시했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4만 5705대로 전년 동월보다 6.7% 감소했다. 해외 판매와 특수차량을 포함한 총판매는 28만 1984대로 5.1%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 합계는 9만 4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줄었다. KGM은 내수 210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8.8% 감소했다. 수출은 6763대로 3.5% 늘었지만, 내수 부진 영향으로 총판매는 8863대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16.7% 줄었다. 르노코리아도 내수 판매가 2289대로 전년보다 45.3% 감소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판매는 6556대로 24.7% 줄었다. 한국GM 내수 판매 역시 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9% 감소했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늘면서 해외 판매는 4만 374대로 79.5% 증가했고, 전체 판매는 4만 1101대로 73.3%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5개사의 내수 판매는 94만 7997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누적 전체 판매는 587만 4956대로 1.4% 줄었다.

2026.10.01 16:51김재성 기자

차량 위치 따라 동화·퀴즈…현대차, 플레오스 고객 아이디어 공개

현대자동차가 차량 위치 정보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경로에 맞춘 동화와 퀴즈를 제공하는 고객 제안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공모전 대상작으로, 현대차는 우수 아이디어의 실제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부산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앱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선정작을 발표하고 제안자에게 디 올 뉴 아반떼 1년 이용권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창밖동화'가 차지했다. 차량의 위치 정보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화·퀴즈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장거리 이동 중 아이와 보호자가 창밖 풍경, 지역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이든씨는 "장거리 이동 때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몰두하지 않고 창문 밖 풍경과 지역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정씨에게 SK렌터카의 디 올 뉴 아반떼 1년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진행됐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디 올 뉴 아반떼와 더 뉴 그랜저를 활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생활 속 모빌리티 경험을 토대로 한 차량용 앱 아이디어를 받았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이를 중심으로 외부 개발자와 이용자가 서비스 아이디어를 더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모전에서 모두 16개 아이디어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향후 서비스 개발 가능성과 출시 여부를 평가해 내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플레오스 커넥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객 아이디어를 반영해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4:28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서울시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구축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에 최적화한 버스 차량과 전용 관제 플랫폼을 공급해 서울시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운수사 전환과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1일 서울시청사에서 서울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자율주행 시내버스 실증과 운영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레벨4는 정해진 운행 조건 안에서 차량이 사람의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단계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에 필요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맡는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전환을 지원하고 인력·인프라 확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맞춘 특화 버스를 개발·공급한다. 이 차량은 표준화한 센서 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이중화 부품을 적용한 플랫폼 형태의 차체로 개발된다. 자율주행 개발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운수사는 운행 연속성을 확보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표준화한 차량 구성은 데이터 수집 체계 마련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함께 자율주행 버스를 실시간 관리하는 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해 실증사업에 투입한다. 관제 플랫폼은 실시간 운행 관제, 비상 상황 모니터링, 차내 위험 상황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플랫폼을 통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통해 강남·상암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10.01 14:0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도로공사, 고속도로 충전·피지컬 AI 실증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을 실증한다. 전국 고속도로를 활용해 전동화 차량 충전 신기술과 도로 유지관리 기술을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 현대차·기아 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기반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및 피지컬 AI 기술 연구·실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과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충전 신기술 거점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지능형 충전 인프라 연구를 추진한다. 전동화 차량 전환에 맞춰 고속도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의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 기반 고속도로 안전 유지관리 기술 연구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제로원이 투자한 스타트업과 연계해 관련 데이터 축적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판단·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대차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각사의 사업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도로 기술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실외 인프라인 고속도로에서 차세대 충전 기술과 피지컬 AI 기술을 통합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로봇과 모빌리티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의 검증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전국 고속도로 인프라는 현대차그룹의 충전 기술은 물론 제로원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피지컬 AI 기술까지 대규모로 실증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2026.10.01 10:17김재성 기자

정의선 회장, 일본 찾아 양궁 대표팀 격려…"협회가 더 할 일 많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려하며 컴파운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30일 일본 오카자키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박정윤 주장, 최용희 주장, 선수들 모두 너무 잘 싸워줬다"며 "컴파운드 종목은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워낙 강팀이고, 우리도 열심히 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훌륭한 방법으로 훈련을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협회가 앞으로 더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메달 색과 관계없이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의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금메달이든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 자체로 너무나 영광된 일"이라며 "선수 본인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리커브 종목 대표팀에는 경기력보다 심리적 집중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오늘 점심때도 봤는데 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며 "본인이 본인하고 싸워서 잘 이기면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전날인 29일 일본 현지에 도착해 컴파운드 대표팀 및 코치진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카자키 양궁경기장에서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을 참관하고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 선수와 관계자들을 만났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단 전용 숙소와 경기장 인근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선수단의 식사와 휴식을 지원하고, 진천선수촌에는 오카자키 경기장의 공간과 바람 방향 등을 반영한 훈련 환경도 구축했다.

2026.09.30 16:39김재성 기자

현대차, 월 7만원대 가정용 충전기 구독 서비스 출시

현대자동차가 충전사업자 채비와 손잡고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 '마이홈차저'를 30일 출시했다. 충전기 구매·설치부터 충전 서비스까지 묶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를 보유하고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전용 주차 공간을 갖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채비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차량 보유 여부를 인증하면 된다. 현장 실사와 충전기 설치, 안전검사를 거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공 충전기는 7kW 가정용 완속 충전기다. 고객은 기기와 설치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는다. 월 최소 약정 충전량은 300kWh이며 충전 요금은 kWh당 245원이다. 최소 약정량 기준 월 이용료는 7만 3500원이다. 고객은 채비 앱에서 충전 이력과 사용량, 잔여 약정 충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고객이 3년 동안 매월 최소 약정량을 이용하면 기존 현대차 홈충전기 상품보다 약 67만원, 채비 외부 급속 충전기 이용보다 약 153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오닉 5 롱레인지의 전비 5.2㎞/kWh와 연간 주행거리 2만㎞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3년 약정이 끝나면 고객은 충전기를 반납하거나 추가 비용을 낼 필요 없이 충전기 소유권을 갖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독 서비스는 기기부터 설치, 충전까지 월 7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방식"이라며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부담을 낮추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08:55김재성 기자

현대차 투싼, 22년 만에 국산 SUV 첫 1000만대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출시 2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60만대를 넘어섰다. 국산 SUV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현대차는 2004년 1세대 모델로 출시된 투싼이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인 ix35를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1061만6102대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전용 모델 판매분 55만4049대를 합하면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17만151대다. 이는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은 현대차그룹 역대 세 번째 누적 1000만대 판매 모델이다. 투싼은 2008년 누적 100만대, 2016년 5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00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최근 5년간 현대차 글로벌 도매 판매 1위 차종 자리도 유지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1년 56만대, 2022년 62만대, 2023년 69만대, 2024년 64만대, 지난해 63만대로 집계됐다. 세대별 판매량도 증가했다. 1세대 투싼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약 162만대, 2세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약 250만대가 판매됐다. 3세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약 312만5000대, 4세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37만3000대를 기록했다. 현지 생산 확대는 판매 기반을 넓힌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 가운데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은 2005년 4.0%에서 2010년 44.2%, 2016년 73.1%, 2023년 76.0%로 높아졌다. 누적 해외 판매 966만3073대 중 현지 생산 물량은 585만8926대로 60.6%를 차지했다. 투싼의 누적 국내 판매량은 95만3029대로 중국을 제외한 전체 글로벌 판매의 9.0%다. 해외 판매 비중은 91.0%에 이른다. 단일 시장에서는 미국 비중이 가장 컸다. 미국 누적 판매량은 내연기관 195만3485대와 하이브리드 27만3669대를 합쳐 222만7154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포함한 전체 누적 판매의 19.9%다. 현대차는 최근 5세대 완전변경 투싼을 공개했으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는 2027년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 생산 기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08:49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테크 인재 포럼' 성료…총 380명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채용 기회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다.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기술의 개발 방향과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이 나섰다. 무뇨스 사장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러 사장은 대규모 차량에 품질과 안전, 성능을 구현해 온 엔지니어링 역량에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결합해 개발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민우 사장은 차량·공장·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박민우 사장과 하러 사장,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 필 미셸 모셔널 자율주행·AI 부문 총괄, 알페시 파텔 현대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전동화,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제품과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전시 공간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열폭주 방지 기술, 자율 트레일러 체결 기술, 아트리아 AI 등 16개 기술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열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를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11김재성 기자

美 아이오닉5·EV6 '리스 만기' 도래…현대차·기아, 중고차 가격방어 총력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리스 만기를 맞은 전기차의 중고차 가격과 잔존가치 관리에 나섰다. 신차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둔화한 상황에서 아이오닉5와 EV6 등 초기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인증중고차(CPO)와 금융·온라인 유통망을 정비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신차 전기차 판매량은 7만8895대로 전년 대비 46.9%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지만, 신차 중심의 전기차 성장세가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의 주력 전기차도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같은 기간 미국 판매량은 3818대로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했다. 아이오닉6는 28대로 97%, 아이오닉9은 589대로 42%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 EV6는 712대로 60%, EV9은 1789대로 33% 감소했다. 반면 중고 전기차 시장은 커지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8월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4만 4350대로 전월보다 25.9%, 전년 동월보다 14.7% 증가했다. 콕스오토모티브는 리스 만기 차량 증가가 중고 전기차 공급과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스 반납 물량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리스가 확대된 영향으로 올해부터 리스 만기 차량의 동력원 구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1년 이후 미국 판매가 확대된 아이오닉5와 EV6를 비롯해 아이오닉6·EV9의 초기 리스 계약도 차례로 만기를 맞고 있다. 리스 차량의 실제 중고차 매각가격이 계약 당시 설정한 잔존가치보다 낮으면 금융사와 이를 인수하는 딜러의 부담이 커진다. 중고 전기차 가격 하락은 이후 신차 리스료와 판매 지원금, 금융사 손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리스 만기 차량의 고객 인수를 유도하거나 반납차를 CPO로 전환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납차가 도매 경매시장에 한꺼번에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딜러망 안에서 재판매 가격을 관리하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올해 리스 만기를 맞은 전기차를 고객이 직접 인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미국 자동차 유통 전문매체 카 딜러십 가이가 확보한 딜러 공지에 따르면 기아파이낸스아메리카는 지난 6월 '킵 유어 기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6월 중 리스가 끝나는 EV6·EV9·니로 EV 가운데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모델과 트림, 계약 조건에 따라 인수가격을 2800~9900 달러 낮춰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수 계약을 처리한 딜러에도 건당 300 달러를 지급했다. 고객이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인수하면 리스 반납차가 경매시장에 유입되지 않는다. 기아로서는 계약서상 잔존가치와 실제 중고차 시세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고, 동일 모델의 경매 낙찰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파이낸스를 통해 리스 만기 고객에게 기존 차량 인수와 신차 교체, 반납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신차 재구매나 리스로 이어지는 고객에게는 반납 수수료와 초과 마모 비용을 지원한다. 고객을 현대차에 묶어두는 동시에 반납 차량도 현대차 딜러망 안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반납 차량은 CPO로 상품화한다. 현대차는 6년 이하·8만마일 이하 차량에 173개 항목 검사를 적용하고, CPO 전기차에는 최초 운행일부터 남은 10년·10만마일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7~10년 또는 8만~12만마일 차량은 117개 항목을 점검하는 '셀렉트 유즈드'로 판매한다. 기아는 6년 이하·8만마일 미만 차량에 165개 항목을 검사하는 CPO를 운영한다. 7~10년·10만마일 이하 차량은 135개 항목을 점검하는 'CPO 라이트'로 판매한다. 두 브랜드 모두 차량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상품과 보증을 나눠 일반 중고차와 차별화하는 구조다. 이렇게 확보한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서비스망도 촘촘히 구성하고 있다. 아마존 오토스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 딜러가 신차뿐 아니라 일반 중고차와 CPO 재고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는 소비자 리스와 딜러 재고금융을 연결한다. 리스 만기 고객의 차량 인수와 반납을 처리하고, 반납차를 매입한 딜러에는 재고금융을 제공한다. CPO와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차량을 다시 판매하는 과정까지 금융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2026.09.28 16:09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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