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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로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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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장 AI 기술, 항공우주로…현대로템·현대차 맞손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기술을 항공우주 생산 현장에 도입해 고위험 공정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최근 현대차와 생산 현장 자동화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포괄적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항공우주 사업장의 작업환경과 생산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협력의 초점은 위험도가 높은 생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안전사고가 첨단 제품의 개발·생산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자동화와 무인화 기술로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엔진·추진체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과제를 통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엔진,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항공우주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생산·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들여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새 거점은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관련 기술 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ADD가 발주한 기체구조·추진기관 핵심기술 과제를 수주했으며, 실제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상세 설계를 맡고 있다. 회사는 구성품 단계의 제작 능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항공우주 엔진 개발은 1990년대 액체추진로켓 개발 참여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대 초에는 램제트 엔진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극초음속 엔진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26.09.22 09:34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폴란드산 위장막 입힌 K2 공개…현지화 성과 공개

현대로템이 폴란드 업체의 위장·교량·무장 장비를 결합한 전차와 무인차량을 선보이며 현지 방산 협력 성과를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로 5년 연속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K2PL)와 계열전차를 소개하는 전용 전시구역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K2PL에 적용할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의 기동형 위장막(MCS)을 처음 선보인다. 위장막은 현재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 전차(K2GF)에 장착해 전시한다. MCS는 전차가 이동하거나 전투하는 동안에도 장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각종 센서에 전차가 탐지될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폴란드 업체 오브럼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공개한다. 교량전차는 전차와 차량이 장애물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하는 장비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의 작전 환경에 맞춘 교량 임무장비를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K2PL 전시구역에는 교량전차 외에도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척전차와 손상된 전차의 회수·견인을 돕는 구난전차를 함께 전시한다. K2PL에는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방호장치,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능동방호장치는 접근하는 위협을 탐지해 대응하고, 드론 재머는 전파를 방해해 드론의 활동을 제한하는 장비다. 무인체계 분야에서도 현지 협력 결과물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는 폴란드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를 결합한 모형을 전시한다. 원격무장장치는 운용자가 떨어진 곳에서 무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드론 위협에 여러 단계로 대응하는 대드론 다층방호체계 무인포탑을 탑재한 30톤급 차륜형 장갑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개발 중인 드론 대응 기술과 무인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전시와 함께 K2PL 현지 생산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열었다. 앞으로도 현지 양산에 참여할 폴란드 방산업체들과 중장기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09.08 08:47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항공우주 첫 별도 채용…엔진 개발 인력 확보

현대로템이 유도무기와 우주발사체 엔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항공우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항공우주 분야 14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항공우주 분야만을 대상으로 별도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받고 있으며, 이달 20일까지 현대로템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인·적성 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직무별 업무와 자격 요건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유도무기용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엔진, 메탄엔진, 엔진 등 추진기관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설비 등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채용으로 항공우주 핵심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원자와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달 주요 대학과 대학원 연구실을 방문해 예비 지원자에게 직무와 채용 절차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수행하며 유도무기용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비행 중 유입되는 공기를 연소에 활용하는 추진기관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사체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메탄엔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성능을 높이고 있다. 누리호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추진기관 시험설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연구개발 조직도 정비했다. 올해 조직 개편으로 항공우주개발센터에 우주모빌리티팀을 신설했으며, 기존 방산 조직에도 항공우주 사업을 반영해 항공우주·방산을 뜻하는 'AD(Aerospace·Defense)'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도 추진 중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군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09.08 08:39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스마트물류·자동화 공급망 강화…협력사 참여 확대

현대로템이 에코플랜트 협력사의 입찰 참여 범위를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등으로 넓히고, 향후 5년간 관련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 지원 및 공급망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에코플랜트 부문 협력사 30곳과 현대로템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는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제철 인프라 등 산업설비 및 자동화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분야 입찰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협력사와의 거래 범위는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철도 전기·기계설비 분야로도 확대한다. 항만이송로봇은 항만 안에서 화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무인 이동장비다.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부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확대가 협력사의 신규 일감 확보와 국내 산업설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디펜스와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총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펀드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을 빌릴 때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앞서 레일솔루션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펀드를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연계한 1조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협력사 기술보호 제도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기술자료 요청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도 제공한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을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한다. 품질·생산·설계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5개 협력사를 처음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회사는 앞으로 반기마다 안전평가를 진행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08:43류은주 기자

총탄·험지 뚫고 부상병 후송…현대로템 장갑 구급차 개발

현대로템이 총탄과 화기 위협이 있는 전방에서 부상 장병을 구조하고 이동 중 응급처치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장갑형의무후송차량 체계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2024년부터 약 2년 동안 설계와 시제차량 제작,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전장에서 발생한 환자를 후방 의료시설로 옮기는 장갑차량이다. 군에서 운용 중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바탕으로 개발해 험지와 악천후에서 필요한 기동성과 방호력을 갖췄다. 내부 높이가 일반 차륜형장갑차보다 높은 지휘소용 차량을 활용해 의료진의 응급처치와 장비 운용에 필요한 공간도 확보했다. 의무병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보행환자는 최대 6명, 들것환자는 최대 4명까지 후송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들것환자 이송장치와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관찰장치 등을 설치했다.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적용해 이동 중 의료활동을 지원한다. 방위사업청 발표에 따르면 차량 내부 압력을 외부보다 높게 유지하는 양압장치도 적용됐다. 화생방 상황에서 오염된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한 장치다. 방사청은 후속 양산 준비를 거쳐 차량을 군에 인도하고 야전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목적과 임무에 따라 차량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차륜형장갑차의 모듈형 설계를 활용해 지휘소용 차량에 이어 의무후송차량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향후 양산이 결정되면 해외 의무후송차량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9.01 09:03류은주 기자

현대로템·KAI, KF-21·장거리 미사일 '한 묶음 수출' 추진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KF-21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연계한 항공무장 기술을 개발하고, 항공기와 무장을 함께 수출하는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AI와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KF-21을 비롯한 항공기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탑재무장의 개발·체계통합 과정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체계통합은 미사일이 전투기의 탐지·추적·발사체계와 연동돼 실제 운용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과정이다. 항공기와 무장을 함께 제안하는 패키지형 수출 모델도 발굴한다. 국내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찾고 해외 마케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협력은 업무협약 단계로, 구체적인 개발 범위와 KF-21 탑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전투기와 탑재무장을 함께 공급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로템의 유도무기·추진기관 기술과 KAI의 항공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주력인 지상무기체계에서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과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유도무기와 추진기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무장과 우주 추진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13 08:51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2분기 역대급 수주에도 영업익 주춤…전년비 9.7%↓

현대로템이 방산 수출과 철도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세와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감소하며 수익성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06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제품 믹스 영향과 예비비용이 전년보다 줄면서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566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상반기 방산 수출 물량 지속 생산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수주잔고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4046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AD&RH 부문 수주잔고는 9조 8197억원, RS 부문은 19조 8670억원이다. 상반기 주요 수주로는 모로코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7482억원,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사업 4911억원, K1 교량전차 정비 사업 1985억원 등이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9%이며, 선수금을 제외하면 50.4%다. 차입금은 1355억원, 현금성 자산은 약 2조 5273억원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수출 물량의 지속 생산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며 '수출 지역과 품목을 다변화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6:05류은주 기자

한국타이어, 무인소방로봇 타이어 시장 공략…극한환경도 거뜬

한국타이어가 현대로템의 무인소방로봇에 차세대 비공기입(에어리스) 타이어를 공급하며 특수 모빌리티용 타이어 시장 확대에 나선다. 공기압 관리가 필요 없는 구조를 적용해 화재 현장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현대로템과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에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국내 최초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65㎜ 고성능 방수포와 시야개선 카메라, 자체 분무 장치, 원격 조작 기능 등을 갖춰 지하주차장과 물류창고 등 소방대원의 직접 진입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타이어는 약 5년간 현대로템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무인소방로봇의 고하중 구조와 험로 주행 환경에 맞춘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했다. 아이플렉스에는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이중 아치(Arch)' 구조가 적용됐다. 외측 아치는 노면 충격을 흡수하고, 내측 아치는 차량 구동부로 전달되는 진동을 줄이며, 두 구조를 연결하는 힌지(Hinge)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강성이 높은 트레드 설계와 접지력을 확보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기를 주입하지 않는 구조여서 공기 손실이나 펑크 우려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무인소방로봇은 올해 1월 충북 음성군 공장 화재와 최근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화재 등 실제 재난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아이플렉스를 장착한 무인소방로봇은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영남119특수구조대, 경기 화성소방서, 충남소방본부에 각 1대씩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부터 정부 연구 과제를 통해 비공기입 타이어 기술을 개발해왔다. 아이플렉스는 2022년 CES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는 현대로템의 군사용 다목적 무인차량에 적용된 바 있다.

2026.07.21 08:37김재성 기자

현대로템, 철도용 ADAS 개발…트램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현대로템이 선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철도차량용 자동운전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했다. 실제 트램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검증한 데 이어 관제 시스템 연동과 완전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에 특화된 ADAS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철도차량용 ADAS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활용해 선로 위 장애물과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제동거리가 긴 철도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전방 100m 이상을 탐지하고, 사람이나 구조물의 선로 진입 가능성까지 분석한다. 현대로템은 2023년 산업통상부의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계기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충돌 방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운행 중인 트램에 센서를 설치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로 운행 패턴과 위험 상황을 분석했다. 현지 운전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경고 체계도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ADAS를 관제 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도로 위 차량·보행자와 함께 운행하는 트램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외부인의 선로 진입이 제한된 지하철과 달리 트램은 보행자와 차량의 돌발 진입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기술 성숙도와 안전성을 추가로 높여 대만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ADAS 탑재 철도차량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최근 글로벌 철도차량 입찰에서 ADAS 보유 여부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7.16 08:36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로봇·수소 조직 한데 묶었다…미래 성장축 재정비

현대로템이 방산·로봇·수소·철도 부문 조직을 재정비하며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분산돼 있던 차세대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고객 대응 조직을 격상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기존 디펜스솔루션(DS) 사업본부를 AD&RH사업본부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AD는 항공우주와 방산, RH는 로봇과 수소를 뜻한다. 이에 따라 기존 1사업부 4실 체제는 2사업부 6실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해외 방산 사업을 맡던 디펜스솔루션글로벌사업부는 항공우주 사업 기능을 더해 AD글로벌사업부로 바뀐다. 방산·철도·에코플랜트 부문에 나뉘어 있던 로봇과 수소 관련 조직은 RH사업부로 통합된다. RH사업부 산하에는 로봇AX사업실과 수소에너지사업실이 배치된다. 철도 부문도 개편됐다. 레일솔루션사업본부는 RS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기존 8실 체제에서 1사업부 8실 체제로 재편된다. 국내 공공 발주와 민자 사업을 담당하던 국내사업단은 RS고객경험사업부로 격상됐다. 민자사업실 내 운영·유지보수 조직도 RS O&M사업실로 확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개편을 통해 항공우주·방산 사업 확대와 로봇·수소 사업의 통합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부문에서는 국내 공공·민자 사업 수요에 대응하고, 국산 고속철도차량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2026.07.02 08:50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모로코 철도사업 확대…전동차 이어 유지보수 수주

현대로템이 모로코 전동차 공급 계약에 이어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하며 현지 철도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8일 현지 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모로코 철도청과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계약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2월 체결한 2층 전동차 공급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이다. 계약금액은 7482억원으로, 현대로템의 해외 철도 유지보수 사업 수주 기준 최대 규모다. 유지보수 대상은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 440량 전체이며, 사업은 현대로템과 모로코 철도청이 설립한 합작법인(JV)을 통해 20년간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차량 정비와 보수에 필요한 예비 부품을 공급하고, 헬프데스크 운영과 철도 중정비 기술 지원을 맡는다. 중정비는 시험검사와 수리,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전동차의 성능과 운행 안전성을 유지하는 종합 정비 작업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로코 대중교통 인프라 강화와 아프리카 철도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예비 부품은 국내 200여개 중소·중견 협력사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2조 2027억원 규모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전동차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최대 도시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데 투입된다.

2026.06.19 08:58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AI 대드론 방호체계 첫 공개…유럽 시장 정조준

현대로템이 세계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 드론을 탐지·분류하고 단계적으로 무력화하는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를 처음 공개한다. 수출형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도 함께 선보이며 유무인 복합체계로 재편되는 글로벌 지상무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 약 70개국에서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현대위아와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꾸리고 AI 기반 무인포탑형 대드론 다층방호체계와 수출형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전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는 AI가 적 드론의 종류와 거리, 고도, 위협 수준을 분석해 대응 수단을 결정하는 기술이다. 무인포탑을 기반으로 전파를 교란하는 소프트킬과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레이더와 정찰 드론이 위협을 원거리에서 탐지하면 AI가 위협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류한다. 이후 재머를 통한 전파 교란을 우선 수행하고, 필요하면 직충돌 드론과 무인포탑 사격, 능동방호장치(APS) 등을 활용해 추가 대응한다. 현대로템은 이 체계를 전차와 장갑차, 무인차량에 적용해 지상무기체계의 생존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시장에는 차륜형장갑차에 대드론 다층방호체계를 탑재한 모형도 선보인다. 수출형 K2 전차에는 원격무장장치(RCWS)와 능동방호장치, 드론 재머 등 현대 전장에 필요한 장비를 적용했다. 수요국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AI 네트워크로 유인 전투체계와 무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비전도 제시한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는 감시정찰 장비와 드론, 대전차미사일 등 임무별 장비를 탑재할 수 있으며 원격·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AI 기반 방호 솔루션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겠다"며 "인명을 보호하는 방호·무인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6.15 09:42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철도 협력사 지원 확대…상생금융 1500억원

현대로템이 협력사 금융지원 규모를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해외사업 동반 진출과 기술·인력 지원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50개 협력사 관계자,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동반성장펀드를 올해 1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해 협력사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신한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상생금융협약도 체결해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지원한다. 연평균 280억원 수준이던 철도 부문 연구개발 투자도 860억원으로 늘린다. 협력사의 기술 개발 참여를 확대하고 국내 철도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외사업에서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의 기계설비 구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사업의 전장품 현지화 과정에 국내 협력사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향후 추진하는 해외 철도사업에서도 협력사의 참여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은 품질·생산·설계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 활용과 업무 자동화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교육 대상은 6500명 이상이다. 협력사의 기술보호를 위해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 지원하고 기술보안 진단과 개선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날 협력사들은 국내 고속철도 부품산업과 공급망 보호를 위한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검증된 기술 도입을 위한 입찰 참가 자격 강화와 기술력 중심의 입찰 평가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고속철도 최초 해외 수출과 베트남 메트로 시장 진출은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라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12 08:47류은주 기자

LS에코에너지, 현대로템에 철도 케이블 첫 공급

LS에코에너지가 현대로템 공급망에 진입하며 철도·산업 인프라용 특수 케이블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낸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최근 현대로템에 철도 차량용 통신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LSCV가 현대로템에 철도 차량용 케이블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대전과 울산의 도시철도 수소트램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철도 차량용 통신 케이블은 열차 내 제어장치와 통신 시스템을 연결해 운행 데이터를 전송하는 부품이다. 철도 차량의 안정적인 운행과 관련된 부품인 만큼 품질 안정성과 내구성이 요구된다. 철도 차량용 부품은 검증된 공급망을 중심으로 납품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급 실적 확보가 향후 사업 확대에 중요한 기반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철도용 특수 케이블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현대로템의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와 연계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SCV는 최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철도 차량용 통신 케이블 공급도 철도·산업 인프라용 특수 케이블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가 남북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등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중장기 수요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동남아 철도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현대로템과 협력을 확대하고 K-철도의 해외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철도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1 08:55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HR-셰르파에 '말로 하는 지휘통제' 입힌다

현대로템이 피지컬 AI를 활용한 무인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추진하는 무인로봇 관련 국책 연구개발 과제 2건의 수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이다. 산업부 과제는 다양한 무인로봇을 사람의 말과 문자 명령으로 제어하는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운용자가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별도 원격 장비를 사용해 정해진 형식의 명령을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이 구현되면 적은 인력으로도 서로 다른 무인 플랫폼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개발하는 관제 기술을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러 대의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을 하나의 군집 단위로 운용하는 지휘통제체계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과제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사업인 만큼,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 완성도가 요구된다. ADD 과제는 무인로봇의 성능을 가상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장비를 투입하기 전 다양한 지형과 임무 조건을 가상으로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네 개의 다리에 탈부착식 바퀴를 적용하고, 임무에 따라 로봇팔이나 폭발물탐지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중앙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현장에서 자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엣지 AI 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ADD 과제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다. 군 소요가 확정되기 전 단계에서 미래 전장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축적한 무인로봇 개발 경험과 국내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 수주에 나섰다. 회사는 육군에 납품한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이를 개조한 무인소방로봇, 군 전력화 소요 결정을 마친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 플랫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ADD로부터 다목적무인차량의 가상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과제도 수주했다. 이 과제는 향후 다목적무인차량의 군 시험평가에 활용될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HR-셰르파의 실제 주행 데이터가 수집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피지컬 AI 기술 방향과 연계해 방산 부문 무인체계 기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육군이 활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3:30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노사 갈등 줄이고 협력 강화…미래전략 TFT 발족

현대로템이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특례시에 있는 창원공장에서 '동반성장 노사미래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T는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노사갈등이 산업계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족됐다. 현대로템 노사는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강화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노사 관계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형 노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단체교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활동에 집중한다.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 과제를 공동으로 도출해 실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대로템은 TFT를 통해 운영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비효율적 요소 정비와 미래지향적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임금체계, 복리후생, 근무환경 등 주요 단체교섭 의제에 대한 사전 협의와 체계적 논의를 강화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TFT는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선언문에는 ▲고용안정과 상생의 가치 실현 ▲안전 최우선 원칙의 확립 ▲미래지향적 제도개선 추진 ▲지속가능 성장 동력 확보 등 4개 사항이 담겼다. 김익수 현대로템 경영지원본부장과 남봉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장은 각각 노사 대표로 선언문에 서명하고 고용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오는 22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각 사업본부별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TFT는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노사가 공동으로 미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상징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상생 기반의 노사 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0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무인로봇 앞세워 동유럽 방산시장 공략

현대로템이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와 무인체계, 철도·수소 모빌리티 역량을 함께 소개한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 현지 시간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주요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2024년 BSDA에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며 동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이어간다. 현대로템의 이번 전시 주제는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의 안보 수요와 방산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 기술을 소개한다. 야외 부스에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인체계가 임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적 드론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HR-셰르파의 대드론 방어 작전, 정찰과 화력 지원 임무를 위한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합동 작전, HR-셰르파 기반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기능 시연 등이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무인 운용을 기반으로 한 병력 보호와 군사용·민수 분야 활용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현대로템 사업 역량도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등 철도·수소 사업을 함께 전시해 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소개한다.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수소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표현한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협력사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현대로템은 부스 안에 '상생협력존'을 조성해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생태계의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주요 방산 제품군도 전시된다. 부스 앞에는 K2 전차가 배치되며, 부스 내부에서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있는 동유럽 지역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인체계 기술과 방산·철도·수소 사업 역량을 알릴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16류은주 기자

철도·방산 넘어 우주로…현대로템, 한국항공대와 기술 협력

현대로템이 한국항공대학교(이하 한국항공대)와의 우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8일 한국항공대와 서울 송파구에서 우주산업 분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공동 연구, 네트워킹, 인재 양성 등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양측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로템과 한국항공대는 ▲차세대 우주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 ▲기술·학술 정보 선순환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 등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차세대 우주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양측은 발사체·위성·우주 탐사 등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수행한다. 현대로템이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한국항공대 전문가 그룹이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연구 인프라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기술·학술 정보 선순환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우주산업 트렌드와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적 난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대로템의 사업 수요를 반영한 우주 특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우주산업 한 축을 담당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우주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시스템팀을 신설하며 우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 개발 과제 등 핵심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관련 기술 기반을 넓혀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항공대의 전문가 그룹 및 연구 인프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우주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함께하는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8:44류은주 기자

탄력받은 K-방산, 1분기 실적 질주…풍산은 주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올해 1분기 수출 물량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로템과 KAI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LIG D&A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풍산은 방산 매출 이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주요 방산업체들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8040억원, 영업이익은 2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12.8% 증가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10조 102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 전체 수주잔고는 29조 8181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 5조 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다만 지난 1월 노르웨이와 체결한 약 1조 3000억원 규모 천무 수출 계약이 반영되면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AI는 매출 1조 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3%, 영업이익은 43.4% 증가했다. KF-21 양산과 FA-50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주는 공중통신장비 성능개량, FA-50PH PBL 등 후속 사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원을 기록했다. LIG D&A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68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56.1% 증가했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5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동향 천궁-II 수주잔고가 9조 99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풍산은 전체 실적은 개선됐지만 방산 부문 매출 이연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709억원,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9.3% 증가했다. 다만 방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수락시험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늦어졌고, 수출 부문에서는 중동향 운송 지연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풍산은 하반기 방산 매출 정상화를 예상했다. 1분기 이연 물량 일부가 2분기부터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방산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풍산 실적 흐름을 두고 '상반기는 구리, 하반기는 방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5.08 16:02류은주 기자

현대위아, 방산 부문 현대로템에 매각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의 방위산업 사업부문을 현대로템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간 흩어진 사업을 재편해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넘기는 사업구조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 조정 논의는 계열사별 효율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관이 성사될 경우 현대로템은 현대위아가 담당하던 K9 자주포의 포신과 K2 전차의 주포 등 핵심 화포 제조 기술을 내재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품부터 완성 장비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해 외부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납기 유연성을 확보해 방산 수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방산 부문을 떼어내는 현대위아는 산업용 로봇과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양대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로봇, 무인주차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배터리 및 구동 모터 등의 열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핵심 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는 최근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비핵심 자산이나 중복 사업을 정리하고,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의 전환을 가속하려는 움직임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위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2026.04.15 17:54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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