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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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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텐스토렌트에 4천억원대 투자 보도 "사실무근"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창업한 '텐스토렌트'에 3억 달러(약 4100억원) 이상 투자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미국 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캐나다 AI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함께 투자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LG전자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투자한 이후 신규 투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8월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텐스토렌트에 1억 달러(약 1377억원)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투자 외에 추가 투자에 관해선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부적으로 텐스토렌트 투자를 검토하고는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텐스토렌트의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평가된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짐 켈러 CEO는 인텔, AMD, 테슬라에서 핵심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해 '반도체 업계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텐스토렌트는 거대언어모델(LLM)과 관련된 분야에 의존하고 있는 대다수 AI칩 스타트업과 달리 다목적 AI칩 개발을 목표로 한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4나노 (SF4X) 칩렛 공정에서 AI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협력을 암시한 바 있다.

2024.06.14 14:17이나리

현대차-숭실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학과 설립…석사과정

현대자동차그룹과 숭실대는 지난 12일 숭실대 베어드홀(서울시 동작구 소재)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 배출할 계획이며, 학비는 전액 지원키로 했다. 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에 걸쳐 '산업안전 관련 법제도 이해'와 '안전사고 조사분석기법'을 비롯해 '안전 리더십·소통심리', '4차 산업혁명시대 안전전략',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안전 IoT 시스템', '스마트 안전이슈 세미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우리나라의 안전융합 발전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초석이 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자동차와 숭실대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 양성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6.13 09:48김재성

포르쉐 카이엔 등 주행보조시스템 SW 오류…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포르쉐코리아·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토요타자동차·한국지엠·현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3만6천8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아 포르테 1만9천29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봉고3 1만1천896대 가운데 1만1천784대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 불량, 112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포르쉐 카이엔 등 8개 차종 3천87대는 주행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 MASTER 1천830대는 측면 보조방향지시등의 광도 등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7일부터 시정조치하고 있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524대는 조수석 승객감지 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 트래버스 159대는 후부와 옆면 반사기 반사 성능이 최소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현대 포터2 110대는 엔진부 고압펌프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6.13 07:05주문정

현대백화점, 더현대 일본 팝업 한 달만에 매출 13억원 돌파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 기록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일본 내 현대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출시 당일인 지난달 10일에는 3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한 고객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24일엔 3천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방문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예정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노이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향후 포츠포츠, 에버라인, 더바넷 등 K패션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5일부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현대 글로벌의 이 같은 성공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앞세운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중소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이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아 행사 종료 매출이 총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후 태국에서 진행될 K콘텐츠 전문관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8:40최다래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서 누적 1천만km 돌파…탄소 6천300톤 저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천만㎞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수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천만㎞를 운행하면 약 6천30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므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 헥타르(508만m2)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 특히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누적 주행거리 1천만㎞ 달성은 실제 운행한 고객의 주행경험과 피드백을 중심으로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기존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현대차그룹의 역량을 통해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해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으로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4.06.12 11:03김재성

닷슬래시대시-현대百면세점, 유럽여행 영상 올리면 포인트 준다

숏폼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대표 이창우)가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함께 유럽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면 보상해주는 'My Travel Vibe(feat. Europ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파리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6월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유럽과 연관된 영상을 '#나의유럽' 키워드와 함께 업로드하면 2명을 선정해 유럽 왕복 항공권(1인 1매), 50명에게 각 1만 포인트씩 총 50만 포인트의 보상을 지급한다. 특히 채택된 영상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대형 사이니지에 송출될 예정이다. 또 영상 업로드 시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서브 키워드로 입력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그 외에도 닷슬래시대시 유저에 한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선불카드 및 적립금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닷슬래시대시 앱 내 배너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의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닷슬래시대시는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숏폼 마케팅 플랫폼이다. 개인이 찍은 영상이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에 채택되면 현금화 가능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고감도 영상을 캠페인 결과 콘텐츠를 제작해 협업 브랜드들이 온라인 마케팅 및 매장 내 VMD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들은 브랜딩 강화와 신규 고객 유치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창우 닷슬래시대시 대표는 "이용자가 기억하고 싶은 유럽 여행의 순간을 아카이브하고 리워드는 물론 자신의 영상이 도심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 송출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0:25백봉삼

HD현대중공업, 함정 MRO 생태계 꾸린다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업체 9곳과 '함정 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미국선급협회(ABS)를 비롯해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MRO 사업 핵심인 정비 전문업체 및 중견 조선소, 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업체 등과 협력한다. 기존 건조 중심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품 공급, 정비 지원 등 사업 영역을 정비시설 현대화와 플로팅도크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의 정비 기술력에 비앤에프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AI) 예지정비 솔루션을 결합해 함정의 효과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한다. 세스코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정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의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함대를 운영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6월 필리핀해군과 함정 수명주기관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함정 분야 MRO 사업 최초로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24.06.11 17:00신영빈

현대차 아이오닉5 카메라로 연출한 단편영화 '밤낚시'…상영비 1천원

영화가 시작되자 답답한 구도가 이어졌다. 마치 차량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듯 차에 부착된 카메라로만 시선이 이어진다. 현대차가 지원하고 문병곤 감독이 연출한 손석구 배우 주연 작품인 '밤낚시'의 특징이다. 밤낚시의 상영비는 단 돈 1천원이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밤낚시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또한 영화 '범죄도시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 '불한당',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 참여한 조형래 촬영 감독까지 합류해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밤낚시'에 담아냈다. 특히 기존 자동차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영화 PPL과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영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해 독특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의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개봉에 앞서 1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많은 영화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밤낚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손석구 배우는 시사회에 참여해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기획한 덕분에 나온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만큼 관객분들께도 너무 짧아서 아쉬운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에 맞춰 숏폼 처럼 빠르고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낵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로 '밤낚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브랜드 CGV와 협업을 통해 러닝 타임 10분 내외, 티켓 가격 1천원의 '시성비'를 확보했다. '밤낚시'는 오는 14일 개봉해 15일, 16일, 21일, 22일, 23일까지 6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며, 용산, 강남, 여의도,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CGV 주요 15개 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영 기간 중 14일과 22일 2회에 걸쳐 손석구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와 무대 인사가 진행된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30초 광고마저 3초의 숏폼으로 보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시성비 있는 스낵 무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작품이 영화계에 활력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보다 새롭게 소통하기 위해 영화·OTT 등 참신한 콘텐츠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향성을 밝혔다.

2024.06.11 16:00김재성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 젤리 출시…더현대 서울·CU 편의점 판매

현대백화점이 BGF리테일과 손잡고 자체 캐릭터인 '흰디'로 디자인된 젤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더현대 서울 5층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 매장과 전국 CU 편의점에서 '흰디와 젤리씨앗단' 젤리가 판매된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흰디가 젤리 모양의 젤핑, 젤뽀, 젤봉 3명의 친구들을 만나 행복을 수집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협업은 흰디가 백화점의 공간을 벗어나 외부 유통채널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캐릭터를 활용한 자체 IP 사업 보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젤리 상품은 봉지당 50g으로, 판매 가격은 1천600원이다. 흰디 모양의 요거트 맛 젤리와 흰디의 친구인 젤리 모양의 캐릭터 젤핑(복숭아맛), 젤봉·젤뽀(자두맛)로 디자인된 젤리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흰디 스티커도 포함된다. 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CU에서 흰디와 젤리씨앗단 구매 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로 결제하면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회원이 흰디와 젤리씨앗단을 포함해 젤리 상품을 2회 구매한 후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흰디 굿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중 포켓CU 앱을 통해 발표된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공개 후 굿즈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테마 행사에 흰디를 활용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행복'이라는 일관된 캐릭터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고객과의 소통 확대에 주력했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주요 점포에 높이 15m 초대형 흰디를 설치해 이색 포토존을 마련하는가 하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행복을 주제로 흰디 세계관을 소개하는 일러스트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현대 프레젠트에서는 흰디 디자인을 적용한 인형, 키링, 텀블러, 티셔츠 등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젤리 출시로 자체 캐릭터의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체 캐릭터를 직접 개발하고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 개발과 외부 협업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흰디 IP 기반의 2차 저작물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흰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47최다래

1회 충전 '315㎞' 캐스퍼 일렉트릭…27일 부산서 공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로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추며 진화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모습을 고객 앞에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늘부터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 광고를 포함해 상품 정보 및 사전계약 개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2024.06.11 10:37김재성

현대위아 vs HL만도, 주차로봇 대결 막 올랐다

이제 주차하려고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낑낑(?) 댈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를 담당할 날이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르면 내달 초 서울 성수동 한 건물에서 첫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람이 직접 주차하기 힘든 좁은 공간에도 공간 효율을 높이고 안전 사고를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소위 '주차로봇'으로 불리는 이 로봇은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고 스스로 이동해 좁은 틈에도 주차를 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위아가 처음 제품 출시를 알리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고, 뒤이어 HL만도가 유사 제품을 공개했다. 두 회사의 제품은 대체로 유사한 모습이면서도 구체적인 사양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현대위아 주차로봇은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해 차량 바퀴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설계했다. 차량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50여대까지 로봇을 동시 군집제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1월 싱가폴 현대차 공장에 이 로봇을 공급하기도 했다. 실제 현장 적용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가장 앞섰다. 현대위아는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이 로봇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 함께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반 빌딩에서 주차로봇이 상용화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HL만도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선보였다. 파키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로봇(AMR)이다. 현대위아 주차로봇보다 크기와 높이가 조금씩 작고, 더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L만도는 최근 경기 성남시 KT 판교센터에서 주차로봇을 실증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화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카카오모빌리티 파킹 솔루션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담당한다. HL만도는 '카카오 T' 앱을 활용해 사용자 위치, 차량 위치, 주차장 위치 등 주차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부터 해외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차로봇 시장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 사업에 나섰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인 '엠피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자동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셈페르엠과의 합작법인이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운반차량(AGV) 주차 로봇을 개발한다. 올해 3분기 시제품 완성과 주행 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로봇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줄 대안”이라며 “아직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국내 주차 시장이 연간 결제액이 약 15조원에 이르는 만큼 적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0:30신영빈

非중국 전기차 판매량 10%↑…현대차는 역성장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 전기차 판매량이 10% 가량 늘어난 데 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1일 비중국 전기차 시장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준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약 177만5천대로 전년 대비 10.4% 상승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역성장했으나 1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성장 둔화에 더해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4% 성장해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이트론,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유럽에서 푸조 e-208, 피아트 500e와 북미에서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9.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 역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다. 단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8.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와 같은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7.2%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서 전체 판매량 51만3천대 중 약 18만3천대가 판매되며 35.7%의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점유율 12.7%인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등 동남아권 판매량이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한국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BYD의 판매량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앞섰다. 일본의 도요타는 신차 크라운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Prius와 함께 PHE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 측면에서 전기차 관련 사업을 고집하기보다, 기존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관련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북미를 제외한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BYD는 중국 업체 입장에서 미국, 인도에 비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초기 수요자들의 전기차 구매 이후 대중들이 가격과 편의성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속도는 당분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1 10:20김윤희

LNG에 암모니아 섞은 ㎿급 선박엔진 연료 실증했더니..."CO₂ 50% 이상 절감"

LNG에 암모니아를 50% 이상 혼합한 ㎿급 선박엔진 연료 연소 시험에서 국내 처음 CO₂ 배출량 50%이상 절감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친환경모빌리티동력연구실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한국선급,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군산대학교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연료 실증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증은 전북 군산 한국선급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에서 진행했다. 예산은 해양수산부 '2천100마력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박철웅 책임연구원은 "암모니아는 미래의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크다"며 "LNG에 50%넘게 암모니아를 섞어 이산화탄소를 50%이상 절감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암모니아를 선박용 엔진 내 연소실 안으로 고압 분사하고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해 높은 출력과 열효율을 구현했다. 사실 암모니아는 유망한 탄소중립 연료지만 연료공급시스템의 재료로서는 부식성과 독성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점화 온도도 높아 착화가 어렵고 연소 속도가 느려 불완전 연소도 많다. 박철웅 책임은 "이 때문에 엔진 출력 및 효율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연료공급장치 내 오링(O-ring) 소재를 바꿔 부식과 암모니아 외부 누출을 막고, 고효율로 연소 시킬 방법을 찾아 CO₂의 저감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박 책임은 또 “선박용 엔진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이 요구되는 자동차, 발전기 등의 동력원으로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0 14:31박희범

현대차, 아이오닉5 활용해 산불피해 지역 복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두하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CSV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한 현대차는 산림복원 및 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으로,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활용한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협약 당사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식재 및 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협력을 추진해 산림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점에서 국내 최대 산불 피해지 중심의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자 했다”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 아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친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9년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 조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10 11:41김재성

현대차, 모비스 수소사업 인수 완료…수소사회 전환 '성큼'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R&D와 생산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수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 품질 인력 등 기술력과 자원을 한 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일원화…'수소 사회' 앞당긴다 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기술과 양산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편제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자원을 통합한 수소 조직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프라와 운영 비용을 줄이고 단일화된 관리 체계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D 영역과 생산 영역의 밸류체인 연결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성능 및 내구성, 생산 품질을 향상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넥쏘(NEXO)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 연구 기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연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장재훈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밸류체인 연결로 수소사회 선도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수소 에너지는 청정하고 무한하며 세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수소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 및 활용이 가능하고 다른 에너지원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저장 및 수송에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 자원 고갈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를 낙점해 왔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래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CaFCP)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연료전지 분야에서 처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연료전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지 15년 만에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투싼ix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시스템은 미국 워즈오토사의 10대 엔진상, 프랑스 올해의 친환경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5년 뒤 2018년 현대차는 투싼 ix 수소전기차에서 진일보한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하며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넥쏘로 2019 미국 10대 엔진상, 2018 CES 에디터 초이스, 2018 CES 아시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버스 부문에서도 과감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를 처음 선보인 현대차는 2023년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버스를 앞세워 정부와 민간 업체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며 수소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0개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 수소로 구축하는 인프라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조해 만든 수소지게차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로템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전기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를 언제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도록 이동형 수소연료발전기를 개발했으며, 데이터 센터와 같이 비상 전력이 필요한 건물에 활용할 수 있는 비상 발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선박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예정이며, 시스템 제공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지원, 시스템 설치 및 점검, 각종 금융 서비스까지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하여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하여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최근 출범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노칼 제로)'의 공식 친환경 상용트럭 공급사로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한편 정부도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정부는 국내 수소전기차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2024.06.09 09:00김재성

현대엘리베이터,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1% 감축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정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7일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904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으로 전년(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향후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뤄낸 뒤, 2050년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이전 초기 6MW였던 연간 생산량을 7.4MW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아울러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법인차량 친환경 차량 전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환경 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성과로 연결됐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22:34신영빈

中 BYD,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 지속…현대차는 1.7% 역성장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가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고속 성장하면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점유율은 주력 모델 판매가 다소 부진하면서 소폭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7일 올해 1~4월 동안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약 428만대로 전년 대비 약 20.3%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동안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송', '시걸', '돌핀' 등 모델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약 41만대로 집계됐다. 동남아, 남미, 유럽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1.1% 역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차량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가 주 요인이다. 3위는 지리가 차지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3만2천대 이상, 중고급형 '지커 001'이 3만대 이상 판매됐다. 신형 전기차 'EX30'를 포함한 볼보의 전기차들도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7%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다. 단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그룹이 내년까지는 하이브리드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전기차 비중은 그 이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5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보조금 중단 이슈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초와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저속전기차(NEV) 의무생산 강화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높게 책정돼 그 효과가 전기차에 집중되고 있다. 유럽은 전년 동기 대비 2.4%p 감소한 2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과거 BEV 중심의 고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유럽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중단으로 인한 전기차 수요 둔화로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에 강점을 보이는 현지 업체들의 탄소 규제에 대한 반발로 규제가 다소 완화되며 전기차 둔화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 지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세를 유지해온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7.2%의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았다. 테슬라와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SNE리서치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성장에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관세를 늘렸고, 유럽도 이를 검토 중이란 설명이다. SNE리서치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중국을 배제하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늦추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그 밖에 경제 악화, 미흡한 충전 인프라, 비싼 충전 요금, 저온 주행 거리, 제한된 선택 폭 등의 이유로 초기 구매자 외 대중들이 전기차를 선택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BEV와 PHEV 라인업이 유럽 전체 라인업보다 많고, 북미의 경우 하이브리드차(HEV)까지 합한 라인업이 매우 제한적인 점에 주목했다. SNE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친환경차 목표는 변함없겠지만 당분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를 고집하기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06.07 10:45김윤희

현대홈쇼핑, 경기도 화성에 새 물류센터 열어…물동량 20%↑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화성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새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홈쇼핑이 기존에 경기도 군포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화성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 8,000㎡(1만 1,400평), 전체 3개층으로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해 화성 물류센터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출고 시 컨베이어 벨트 위 이동하는 상품의 운송장을 인식해 고객 주문 취소나 운송장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 분류가 가능한 출고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상품 중량 계측 장비가 설치돼 기존에는 작업자가 상품 출고 및 회수 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해 정상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사라진다. 현대홈쇼핑은 물류센터 면적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상품 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60% 이상 단축되고 하루 출고 물량이 최대 5만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물동량이 약 20% 늘어난다는 의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화성 물류센터 이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포함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6 11:30안희정

HD현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처-X'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의 '뉴보트'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퓨처-X는 지난 1월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다. 건설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인 자율 건설기계를 모티브로 디자인을 적용했다. 퓨처-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다. 하부체를 공용화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족 크롤러와 적응형 트랙 시스템을 적용해 험지에서도 원활한 자율 이동 작업이 가능하며, 레이더와 카메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을 탑재해 무인 작업의 안전성을 높였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퓨처-X는 오는 10월 레드닷 디자인이 올 한 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에 수여하는 '루미너리'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인 뉴보트도 운전자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통해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뉴보트는 자율운항 보트의 운항과 정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시스템을 비롯해, 편의성과 직관성을 모두 높인 인터페이스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D현대 관계자는 “제품의 미적 가치를 넘어 그룹의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디자인을 실제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6 09:32김윤희

현대홈쇼핑, AI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 도입

현대홈쇼핑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선보인다. AI를 통한 다량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여 온라인몰 등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AI 기술에 기반해 TV홈쇼핑 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1분 내외로 줄여 자동 업로드하는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쇼호스트의 멘트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STT(Speech To Text)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판매방송 영상을 1분 하이라이트로 자동 편집한 뒤 자체 유튜브 채널 '훅티비'에서 숏폼 콘텐츠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숏폼 자동 제작 시스템'의 특징은 평균 60분 이상의 방송 영상을 숏폼으로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고, 상품 사용법과 착용 모습 등 시청률이 몰리는 구간을 스스로 분석해 숏폼을 자동 제작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내 파일럿 테스트 결과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숏폼은 고객 선호도에 기반한 주요 장면을 빠짐없이 담아냈으며, 시청 지속 시간 역시 기존 숏폼 대비 약 2배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이렇게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고객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구매 전환율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이 시스템을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10개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영상들에 유튜브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연동하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도입해 단순 '보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H몰 등 모바일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차별화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독자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17: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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