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임단협 희비 갈린 조선 빅2…한화오션 '타결'·HD현대重 '연쇄파업'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노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는 임금교섭을 마무리했지만,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이달까지 부분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2일 2025년 임금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와 김유철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최근 몇 년 사이 늘어난 수주 물량과 생산 안정화를 위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지난 7월 합의를 이뤄냈다. 하기휴가 전 타결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은 최근 3~4년치 이상 수주 잔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5년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상생의 결실로,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은 임금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 조합원 오후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달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노조 측은 이날부터 5일까지 4일간 연속 파업 계획을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부분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노조 측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합병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텐데 사측은 근대적 노사관계만 고집하며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해 뻗대기 교섭을 하고 있다"며 "교섭이 장기 교착 상태로 가거나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지부의 투쟁 전술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간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임에도 파업이 진행되는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5:01류은주

신성이엔지, 현대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신성이엔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4.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모듈 공급을 넘어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은 물론 준공 후 보증까지 신성이엔지가 총괄했으며, 종합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연간 약 5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2,50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엔지는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기업 및 정부 기관의 RE100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해 왔다. 회사는 이미 부산 명지에서 9.68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MOU를 체결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했으며, 전국적으로 지붕형 태양광 공동개발 사업(총 60MW)을 추진하며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 지역주도형 사업, 한국동서발전 지붕형 발전소(6.7MW), 군산산단 12MW 정부·지자체 정책지원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자체 RE100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을 태양광 전력으로 충당하며 친환경 공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RE100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부사장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의 RE100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며 더 많은 기업이 RE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2 11:01장경윤

현대차,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 3'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이하 콘셉트 쓰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는 현대차가 소형 EV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부로, 콘셉트 쓰리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돼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를 갖췄으며,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ᆞ유연함을 담아낸 차체 표면과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 만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알릴 계획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02김재성

HD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이용권 쏜다

HD현대오일뱅크가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주유패스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패스'는 HD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월 구독형 주유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매월 주유할인, 세차쿠폰, 제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주유패스 프리미엄'은 고급휘발유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고급휘발유 리터당 50원 할인 ▲고급휘발유 전용 할인쿠폰 3매 ▲세차쿠폰 1매 혜택을 포함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고급연료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주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제품별 맞춤형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고급휘발유 '카젠' 출시를 시작으로, 초고급휘발유 '울트라카젠', 프리미엄 디젤 '울트라디젤'을 출시하며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는 7년 연속으로 국내 최대 모터레이스 대회에 7년 연속 카젠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5.09.02 09:47류은주

완성차 5사, 8월 판매량 62만6721대 전년比 1.24%↑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증가로 판매량이 소폭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자동차 관세 등 대내외적인 경영 위기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한국GM은 신차 부재로 인한 올해 내수 판매가 급감했다. 1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통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8월 세계 시장에서 62만6천721대를 판매해 지난해 61만9천38대보다 1.2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8천330대, 해외 27만8천65대 등 전년 대비 0.4% 증가한 33만6천39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0.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 1위 차종은 세단 아반떼로 8천330대를 팔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팰리세이드가 5천232대로 전체 2위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그랜저 5천139대, 투싼 3천873대, 쏘나타 3천527대, 싼타페 3천303대 순이다. 상용차인 포터도 5천54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총 9천311대다. 기아는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3천501대, 해외 20만9천887대, 특수 56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5만3천950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판매를 제외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증가, 해외는 0.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천9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천805대, 쏘렌토가 1만8천466대, K3(K4 포함)가 1만5천88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종은 쏘렌토로 6천531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3천168대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8월 한 달 동안 내수 3천868대, 수출 2천589대로 총 6천45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의 내수는 지난해 대비 186.5%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는 그랑 콜레오스(2천903대)가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2천544대로 집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간 5만1천76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 지난달 수출은 아르카나 1천97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614대 등 총 2천589대가 선적을 마쳤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8월 내수 4천55대, 수출 4천805대를 포함 총 8천860대를 판매했다. KGM은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KGM의 내수 시장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출시 이후 두달 연속 4천대를 넘기면서 견인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천207대, 수출 1만9천852대를 판매해 총 2만1천59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7% 증가하는 등 두달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시장 판매는 1천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GM은 2023년 트랙스 이후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콜로라도 등 출시를 이어갔지만, 신차 부족으로 판매량은 답보 상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1만554대로 지난해 1만7천270대보다 38.88%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99만6천680대로 지난해 494만6천129대 대비 1.02% 증가했다. 5사의 국내 누적 판매는 90만7천717대, 수출은 436만7천401대, 특수차는 3천161대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2.56%, 수출은 0.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EV4의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1 17:08김재성

현대오토에버, HD현대 중공업 보안 맡는다…EU 규제 대응

현대오토에버가 중공업 분야로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에 '사이버복원력법(CRA)'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위험평가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CRA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유럽연합(EU) 규제로 2027년 12월 전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에 판매·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관련 제품들은 CRA를 준수해야 한다. EU는 CRA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 기기 ▲제조 설비 등 디지털 기능이 있는 제품의 보안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보안 규제가 확대되면서 외부와 통신하는 건설기계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CRA 인증을 위해서 제품이나 설비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위험평가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험평가는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측하는 활동이다. 사이버 보안 규제가 중요해진 만큼 위험평가 체계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는 보안 사업자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보안 사업을 일반 차량에서 건설기계까지 확장했다. 건설기계는 구동장치부터 통신 인터페이스 등 일반 차량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건설기계 사이버 보안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위험평가 사업의 골자는 건설기계의 주요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직면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진단한다. 이를 통해 HD현대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품질을 갖춘 건설기계를 최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사이버보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강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예컨대 소프트웨어(SW) 안전성 확보와 함께 최신 인증 기술을 통해 비인가 접근을 방지하는 등 HD현대 건설기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약 70종의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기종별 맞춤형 사이버보안 평가와 품질 향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사이버시큐리티사업부장 최원혁 상무는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5:53한정호

"석화 위기, 기업 힘으론 해결 불가…특별법 필요"

장기 불황에 직면한 석유화학 업계가 경쟁력 회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전기료 등 원가 경쟁력 열세를 극복하고, R&D 확대로 친환경·고부가 소재 사업 비중을 늘리려면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석유화학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선 이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발의한 석유화학 특별법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해당 법안은 ▲산업용 전기료 특례 지원 ▲고부가·친환경 제품 투자 세제 감면 ▲R&D 확대 및 금융 지원 ▲사업재편 승인 시 독점 규제 예외 인정 등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일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 관련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3대 방향을 발표했다. 업계가 최대한 자율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도록 이끌겠다며, 총 270만~370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을 목표치로 내걸었다. 그러나 기업 간 이해 논리가 첨예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지원 없인 업계가 자율적 사업 재편에 도달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석화 산업, 전기료 한시적 인하 필요” 여야 한 목소리 이날 공청회에서 필요한 정부 지원책 중 하나로 전기료 한시적 인하가 여러 차례 언급됐다. 산업용 전기료가 최근 4년간 80% 가까이 인상되면서 경쟁 상대인 중국 산업계 대비 원가 경쟁력이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업계 구조조정을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전기세와 수도세 지원 얘기는 없었다”며 “전기료 인상 부담이 석유화학 산업에 그대로 전가됐는데, 특별법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칠 때까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자율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했지만,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도 잘 추진되겠냐는 의문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기요금이나 R&D 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산업의 쌀' 석유화학 산업이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석유화학 산업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측 가능했고, 특히 작년부터 위기가 심화됐는데도 지난해부터 나온 전기료 등 원가경쟁력 확보 방안은 여전히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국회 상임위에서 법안소위를 거쳐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하세월이 걸릴 것 같아 가능하면 대통령령 등으로 전기료 감면을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은 기업에 맡겨선 될 수 없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재주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 탓에 M&A도 곤란…적용 제외 둬야 석유화학 사업 재편도 가능” 이날 발제를 맡은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가 필수적이지만 관련 법규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적극적 지원과 뒷받침 없이 기업들이 산업 고도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수 없고, 이는 기업의 생존 노력을 좌절시킬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고 호소했다. 공청회 토론에서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석유화학 업계 M&A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사업자 간 공동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 적용 제외를 제안했다. 홍대식 교수는 “석유화학 산업은 현재 대규모 설비와 투자가 필요한 사업임에도 자연독점 사업이나 규제 산업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정거래법 제116조상 법 적용제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화학 산업 분야 공동행위가 공정위 인가를 받기 위한 시행령상 요건이 매우 엄격해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렵다”며 “공정위가 불황 극복을 위한 산업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자 간 협약을 인가한 사례가 현재까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가 공정위 규제에 묶여 M&A를 추진할 수 없는 문제를 해소하려면 특별법을 통해 명시적인 공정거래법 적용 제외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확보되면 기업의 적극적 사업재편 유도가 가능해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부가·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해 장기적, 제도적 혁신 지원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HD현대케미칼,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등 업계 관계자들도 특별법 필요성에 공감했다. 곽기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재편 시 기발표된 공시 변경이 불가피한데 사업재편 신청 과정에 변경 공시를 추가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사가 필요하다”며 “사업재편 완료 후 계획에 부합하는 공시 발표 절차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2025.09.01 11:20김윤희

"현대차 아이오닉3,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지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3'가 애플의 카플레이 울트라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영국 자동차 매체 BBC 탑기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운전자가 원할 경우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를 실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아이오닉 3는 애플 인터페이스가 없더라도 기본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자인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새롭게 합성된 전기차(EV) 사운드 효과와도 연동된다. 탑기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이오닉 3는 디지털 중심 차량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프랑스 웹사이트 맥제너레이션(MacGeneration)도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현대의 차기 아이오닉3가 카플레이 울트라를 탑재한 최초의 일반 가격대 차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참가해 아이오닉3 콘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맥제네레이션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더 작고 경제적인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565km이다. 아이오닉 3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는 2022년에 미리 공개된 카플레이의 차세대 버전이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신형 애스턴 마틴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카플레이 울트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 환경에 운전석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에어컨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 고급 미디어 제어 등 전체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통합해 자동차 전체 인터페이스(UI)를 애플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화면 제어나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라디오, 공조 시스템 등의 기능 뿐 아니라 고성능 주행 모드와 같은 차량 전용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 위젯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투사시켜 캘린더이나 날씨 정보 등을 표시할 수도 있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카플레이 울트라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25.09.01 10:54이정현

현대위아, 고하중 물류로봇 공개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8~29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열고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1500kg 물류로봇 플랫폼을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물류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각종 제조 물류를 이송할 때 사용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가반하중 300kg부터 600kg, 1천kg, 1천500kg 물류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을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물류로봇이 라이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방식으로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닥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하고 사전에 설정한 경로로 다니는 무인운반차(AGV)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 세 가지 주행 방식을 통해 고객의 설치 환경과 운용 목적에 최적화한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품을 싣는 차상장치도 다양화했다. 컨베이어와 리프트, 턴테이블 등을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현장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개발이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에 기존보다 더 큰 바퀴를 장착해 엘리베이터 탑승하거나 바닥의 고저 차와 틈새가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물류로봇과 주차로봇 등 모바일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 일반 고객을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100여곳의 회사가 참석해 물류로봇과 주차로봇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5개 파트너사와 로봇 판매 대리점 계약도 체결했다. 경기도 평택·시흥시, 부산, 광주 등 주요 산업단지 대리점을 통해 모바일 로봇 공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제품은 단순한 이송 장비를 넘어 고객 전체 물류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현장 최적화에 나서며 모바일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0:39신영빈

현대백화점, 日 최대 패션쇼에서 K패션 특집 무대 첫 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GC)에 참가해 K패션 특집 무대인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TGC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패션쇼다. 일본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페스타로 평가되며 현장 관객만 2만명,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TGC 런웨이에서 K패션을 주제로 하는 특집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는 TGC 주최사인 더블유 도쿄(W TOKYO) 측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일본 Z세대 최대 관심사가 한류 트렌드인 데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소싱 파워에 주목해서다. 현대백화점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사업인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유명 쇼핑몰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으며, 다음 달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더블유 도쿄 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아시아 패션 문화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 오를 브랜드 선정과 전반적인 무대 기획 및 연출을 총괄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도 손잡고 브랜드별 스타일링 가이드 제작, 무대 테마 및 연출 키워드 선정 등 세부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등장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착장을 선보인다.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들로 골랐고 각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 오픈하는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과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 3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서, 오헤시오는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각각 브랜드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GC 주관사인 더블유 도쿄와 협업하는 최초의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이번 패션쇼 무대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38김민아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수장 교체…허태양 CEO 선임

현대차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장을 교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실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기존 권오충 HMGMA CEO는 지난달을 끝으로 은퇴했다. 33년간 현대차에 몸담아 온 권 CEO는 HMGMA 신설 공장 건립을 주도했다. 신임 허태양 CEO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제조, 전략 기획, 생산 조정 분야에서 일해왔다. 2021년부터 현대차 앨라배마(HMMA) 공장에서 생산실장을 역임해 온 그는 HMGMA 부지를 조지아 엘라벨로 결정하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크리스 수삭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생산책임자(CMO)는 “권 CEO의 리더십은 메타플랜트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허 신임 CEO가 HMGMA에 합류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MGMA는 현재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생산하고 있다. 내년 기아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HMGMA는 향후 생산 모델을 하이브리드 차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차종 생산 경험을 갖춘 앨라배마 공장 생산 총괄을 HMGMA CEO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9.01 10:26류은주

현대차,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우수작 판매까지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출시 4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해 디자인한 굿즈 등 필요 서류를 메일(HC2@hyundai.com)로 제출하면 된다. '디보(DIBO)'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다. 현대차는 3개의 우수작(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다음달 15일 발표하고, 우수작에 선정된 디자인을 제출한 고객에게 상금(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50만원)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각종 광고/홍보에 활용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토어 등)과 오프라인 공간(캐스퍼 스튜디오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캐스퍼 굿즈에 많은 고객께서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공모전은 그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으며,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세상에 선보이는 일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9월 둘째주에 각양각색으로 꾸며진 캐스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캐스퍼 소셜 클럽:캐스퍼 취향 충전소'를 진행하는 등 캐스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5.09.01 09:26김재성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민·관 협의체 '누마' 출범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을 위해 정부와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협의체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누마)'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참여 주체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NUMA는 꾸준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교통 격차, 사회적∙신체적 교통 약자의 이동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이 조화롭게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해당 협의체는 단계별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참여 주체들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협의체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참여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간기업은 현대차·기아, 현대카드, KT, CJ대한통운, 네이버 클라우드, 티맵모빌리티, 한화손해보험,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등 총 31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협의체를 운영하며, 동시에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도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과 AI는 일상을 새롭게 설계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주관사이자 파트너로서 교통약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기술 기반의 포용적 이동권을 실현하고, 세계 도시들과 연결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은 이제 단순 인프라가 아닌 국민의 일상이자 삶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로서 국민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교통 격차 없는 대한민국,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NUMA 출범식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과 나노모빌리티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제품과 협의체 참가사들의 AI 기술 기반 교통 관련 솔루션을 전시, 시연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했다.

2025.09.01 08:55김재성

현대위아-현대엘리베이터, 로봇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위아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대규모 입체 주차 설비(H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는 MOU 체결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오토 발렛 주차설비'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 발렛 주차 설비란 현대위아 주차로봇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차용 엘리베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주차 솔루션이다. 주차로봇이 차의 수평이동을, 엘리베이터가 수직이동을 돕는다. 사람이 필요 없고 출입구 병목현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이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민간빌딩 팩토리얼 성수 등에서 선보인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차로봇 설치와 운영을 위한 인프라 디자인을 맡는다.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주차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주차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최대 무게도 2.2t에서 3.4t으로 향상했다. 최근 전기차와 SUV 등 2t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경차부터 대형차량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주차로봇 크기도 최적화해 개발했다. 아울러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해 50대 이상 주차로봇을 군집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차 발렛주차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주차로봇과 발렛주차를 연계한 서비스 디자인과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을 맡는다. 로봇을 연계한 주차 서비스 운영을 위한 주차 설비의 인프라 기획과 설치 등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주차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품질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9 10:15신영빈

HD현대, 해사 생도에 미래 함정 기술 현장 교육 첫 실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의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찾아 미래 함정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해양 방위 미래 주역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사관학교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군사관학교 생도 18명이 하계 휴가 기간을 활용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해군사관학교 정규 교과과정이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해군을 이끌 장교 후보생들이 조선·해양 산업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해 임관 후 함정 운용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생도들은 특수선사업부를 찾아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실제 건조 모습을 살폈다. 이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 HD현대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차 일정은 판교 GRC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건조 기술 등 미래 함정 기술이 총망라했다. 생도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기술은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분야였다. 해당 솔루션이 현재 해군이 추진 중인 무인수상정과 해상 자율 작전과 연계되는 만큼, 생도들은 향후 자신들이 이끌게 될 미래 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HD현대 관계자는 “오늘 방문으로 미래 바다의 주역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우리나라가 지닌 함정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HD현대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3년 1월과 올해 1월, 육군학생군사학교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각각 커피차 12대와 300인분 상당 출장 바비큐를 보내 미래 국가방위의 주역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25.08.29 09:33류은주

[타보고서] 주행거리부터 성능까지…완벽에 가까워진 '더 뉴 아이오닉6'

전기차는 바닥에 배터리가 깔려 차고가 낮은 세단과 잘 어울린다. 낮은 무게 중심은 승차감을 높이고, 전용 플랫폼은 실내 공간을 넓게 만든다. 전기차 시대에도 세단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는 대표 모델로 꼽힌다. 지난 27일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6를 타고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까지 왕복 83㎞를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아이오닉6 롱레인지 20인치, AWD, 프레스티지 풀옵션으로 세제혜택 전 가격은 6천954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포함 실구매 가격은 5천660만원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오닉6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앞모습부터 뒷모습까지 전반적으로 달라지면서 호불호가 갈리던 단점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스포츠 세단에 가깝다. 전장 4천925㎜, 전폭 1천880㎜, 전고 1천495㎜의 제원을 갖춘 더 뉴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보다 길고, BYD 씰보다는 크다. 전면은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를 분리해 기존의 '졸린 눈' 이미지를 개선하 날렵한 눈빛을 갖췄다. 측면은 에어로 휠과 차량 도어 하단까지 이어진 블랙 가니쉬(장식)가 스포츠카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후면부는 기존 스포일러를 제거하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갖추게 했다. 후면은 기존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0.21Cd까지 낮췄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이오닉6는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풍동실험을 거쳤다. 실내 공간은 2천950㎜ 휠베이스로 매우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 패널에서 대부분의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 공간 콘셉트는 '가구처럼 다듬어진 공간'이다. 실제로 2열에 앉으면 넓고 안락한 시트로 고급스러운 거실에 앉아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이오닉6 센터콘솔은 수많은 물리버튼 속에도 운전자 중심의 구성이 돋보인다. 창문 조작이나 잠금 버튼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왼쪽으로 배치하고, 무선충전패드와 컵홀더 등은 오른쪽으로 배치해 공조 버튼을 사용할 때나 운전 중 팔에 접촉을 최소화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이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전기차 특유의 가속과 낮게 깔린 무게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이오닉6는 롱레인지 AWD 기준 최고 320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아이오닉6에는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적용해 회생제동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가감속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서스펜션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높이고, 후륜 모터 주변에 흡차음재를 확대 적용했으며, 최적화된 흡음타이어로 정숙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도로에 배치된 속도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오닉6 주행 성능과 승차감은 이미 입소문이 탄 바 있다. 네이버카페 '전기차동호회' 등 다수 커뮤니티에는 "아이오닉6 차량을 타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고 승차감도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다수 있었다.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62㎞, 스탠다드 모델은 63kWh 배터리로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6의 제원상 정비는 복합 6.3㎞/kWh이다. 시승에서는 전비가 최고 7.3㎞/kWh, 최저 4.8㎞/kWh로 측정됐다. 다만 더 뉴 아이오닉6는 보조금을 받아도 풀옵션 기준 5천만원대 중후반으로, 국내 가격 경쟁력이 다소 불리하다. 이미 월 6천대 이상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Y 주니퍼와 세단 모델3, BYD 씰 등과 경쟁해야 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줄평: 호불호 디자인 없어지고 주행성능·승차감 '업'…가격경쟁력은 숙제

2025.08.29 08:30김재성

쌍둥이 살린 '아이오닉5의 기적'…"뒷좌석 완전히 망가졌는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반파될 정도로 강력한 후방 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낸 이야기가 화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인 베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운전자가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배럿은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시속 88㎞(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 5로 가족을 지켜낸 셰인 배럿은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한 기적 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는 문장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유저는 "이 가족은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하다"며 "아이오닉 5가 이렇게 안전해서 다행이다"고 사고 소식을 전달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용자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도 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 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 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아이오닉 5를 리스했고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SNS 및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 멀쩡히 차량에서 하차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25.08.28 13:34김재성

현대차, 미래항공 부문 '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AAM 사업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미래항공교통(AAM) 본부장 및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원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 선임 전까지 슈퍼널은 현재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28 10:47김재성

KT, 현대해상과 시니어 대상 '통신+보험' 상품 내놓는다

KT가 KT에스테이트, 현대해상, 현대하임자산운용과 시니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현대해상 그룹은 각 사의 핵심 역량과 자산을 결합해 ▲시니어 전용 종합 서비스 출시 ▲프리미엄 하우징 기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KT는 현대해상, 그룹 계열사들과 시니어 대상 통신 보험 부동산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초고령 사회에 맞춘 고객 중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현대해상의 건강 생활 특화 보험과 결합한 '시니어 통합 패키지'를 연내 선보인다. KT멤버십 장기 이용자와 시니어 가입자에게는 콘텐츠 쿠폰, 제휴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확대한다. KT는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추진한다. KT의 AI, IoT 기반 솔루션과 현대해상그룹의 건강·생활 보장을 접목해 '시니어 컨시어지 모델'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장은 “금융, 통신, 부동산은 시니어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이들이 융합되어 제공될 때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니어에게 실효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양 사가 가진 기술과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 전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동시에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29박수형

현대차, 2주 만에 임단협 교섭 재개…"9월 특근 거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다만 노조 측은 다음달부터 연장근로와 특별근무는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 공장에서 제18차 교섭을 열었다. 교섭은 노조가 13일 회사에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만이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각종 수당 인상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교섭을 재개했으나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조와 실무 협의를 통해 임금을 포함한 협상안 제시를 검토할 전망이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향후 회사가 조합원을 설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일정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노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잠정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7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60세 정년의 최장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도 요구안에 담았다.

2025.08.27 19:10김재성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AI 진흥주간’ 열린다

우체국 금융서비스 정상화...인터넷뱅킹·체크카드 재개

[단독] 정보협박범 '킬린', 토목업체 유신 내부 데이터 공개

'이진숙 임기 종료' 방통위 폐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