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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홀린 '아이오닉5N·싼타페'…현대차, 올해의 차 2개 부문 석권

현대자동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에 아이오닉 5 N이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으며, 이 중 현대차는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의 승용 부문은 ▲세단 ▲쿠페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을, 유틸리티 부문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승합차(van) ▲트럭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는 각 부문별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발표했으며,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마쯔다 CX-70/토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쯔다 CX-70 PHEV를 제치며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투싼과 2023년 아이오닉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석권하며 캐나다 SUV 시장에서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에 대해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호평했으며, 아이오닉 5 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에반 윌리엄스 캐나다 기자협회 대표는 "전문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고,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특화 요소들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전기차가 재미있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총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2025.02.16 14:13김재성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HD현대오일뱅크, 슈퍼카 겨냥 초고급 휘발유 판매량 쑥쑥

HD현대오일뱅크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울트라 카젠' 누적 판매량이 출시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퍼카 차량 약 40만대에 주유할 수 있는 양이다. 울트라 카젠은 2021년 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옥탄가 102 이상 초고급 휘발유다. HD현대오일뱅크 고급 휘발유 '카젠'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일명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타깃으로 개발했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발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이 줄고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료로 평가된다. 일반 휘발유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으로, 국내에서 옥탄가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 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옥탄가를 102 이상으로 높이면서 우수한 성능까지 확보하기 위해선 고급 휘발유용 배합 기재와 각종 첨가제를 추가 투입해야 하고, 저온 냉각 기술 등 고도의 정제 기술도 필요하다. 향후 초고급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의 경우 2016년 6만 6천대 수준에서 작년 13만 대 판매로 약 2배 증가했다. 취득가액이 3억원 이상인 '럭셔리 슈퍼카'도 23년도 판매량이 3천138대로, 2018년 307대와 비교해 10.2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이 2020년 대비 지난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초고급 휘발유 취급점은 출시 당시 15개소에서 현재 전국 62개소로 확대했고, 향후에도 시장성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6 10:25류은주

"미국산이 살 길"…전기차 공급망 무게추 이동

미국의 고관세 정책을 의식해 전기차 관련 산업계가 중국 등으로 뻗쳐 있는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이 기대치보다 낮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산 전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도입했다. 전기차 기업 다수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멕시코에도 관세 인상 카드를 거론 중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역시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 인상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 7.5%에서 25%로 관세율을 높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각국과의 무역 현황을 따져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대상 관세도 예고해 관세 수준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관세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기조를 강화할 계획을 꾸렸다. 지난 12일 오토모티브뉴스, 오토레딕트 솔루션,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이같은 이유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EX90 크로스오버 관련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탐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90에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관세 인상으로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EX90 가격도 당초 7만9천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발표한 가격은 3천300달러 인상됐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애널리스트들에게 미국 현지 배터리를 동비해 비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올해 EX90를 미국에서 2만2천 대까지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볼보가 EX90을 생산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과 가까운 곳에 공장을 둔 SK온과 일본 AESC가 배터리 공급사 후보군으로 주목 받았다. AESC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SK온은 비교적 가까운 조지아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 전기차 아이오닉9를 출시한 현대자동차도 미국에서 판매될 모델은 미국에서만 생산하겠다며 현지 관세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 상무는 아이오닉 9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타 지역 판매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미국 판매분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관세 정책을 돌파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연 생산 규모는 50만 대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도 GV70 전기차를 생산 중이다. 기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역시 지난해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공장을 설립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리고, 본격 가동할 시점에는 트럼프 재임 시기가 끝나게 된다"며 "미국 현지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공장을 둔 기업 입장에선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6 09:35김윤희

현대차, 아이오닉5 N DK에디션 50대 사전계약…2450만원

현대자동차가 오는 21일부터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N 튜닝 상품인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리미티드 패키지(이하 DK 에디션)'는 아이오닉 5 N의 주행 성능 강화 파츠 패키지로,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DK 에디션'은 초기 개발단계부터 일본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현지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개발해 화제가 됐고 모터스포츠 드라이버가 가진 열정과 전문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이름을 따왔다. DK 에디션은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기존 모델 대비 면적을 54% 넓혀 제동력을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휠과 타이어의 슬립 현상을 최소화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 로워링 스프링 등 주행 성능을 강화하는 전용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의 상징적인 색상인 녹색으로 도장된 가니쉬 ▲DK 에디션 전용 엠블럼 및 데칼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쉬 등 전용 외장 파츠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아이오닉5 N 전용 튜닝 패키지 DK 에디션은 한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0대 한정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2천45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차량 값은 별도다. 사전 계약 희망 고객은 21일부터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Shop(숍)'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2025.02.14 09:43김재성

수백억 對美 로비에도 관세 폭탄...기업간 희비도 갈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역대급 로비 자금을 집행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기업은 트럼프 2기 정부 수혜를 보지만, 대부분 트럼프 관세 등 통상 리스크에 직면했다. 13일 미국 로비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현대차·SK·LG·한화·포스코·두산그룹이 집행한 로비자금은 총 2천155만 달러(약 313억1천만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금액인 698만 달러(약 102억원)를 지출한 곳은 삼성그룹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계열사 등을 통해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로비스트수도 64명으로 주요 그룹 중 가장 많은 로비스트를 고용했다. SK그룹도 지난해 로비 금액을 전년 대비 29% 늘리며, 대미 리스크 해소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그룹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금액인 559달러(약 81억원)를 썼다. SK하이닉스는 거의 매년 로비활동에 포함됐으며, 상황에 따라 SK 배터리 아메리카, SK이노베이션 등이 포함된 적도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4대 그룹 중 가장 적은 금액을 집행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 증액했다. 지주사 LG를 통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지원하며, LG전자는 별도로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 로비금액을 합치면 지난해 114만 달러(약 16억5천600만원)이다. LG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을 벌이던 2021년(172.3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년간 로비 금액 300만 달러대에서 유지했다. 현대차, 현대제철, 기아차 등 계열사를 위해 지난해 328만 달러(약 47억4천700만달러)를 집행했다. 올해 1분기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취임식에만 연간 3분의1 수준의 로비 금액인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다지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 수백억 쏟아부은 4대 그룹, 관세 리스크 직면...한화그룹만 미소 그러면 이렇게 로비에 투자한 효과는 있었을까. 4대 그룹은 지난해 공식적인 로비에 1천699만 달러(약 246억 8천만원)을 투입했지만, 트럼프 2기 정부 관세 폭격에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 분야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 관세 확대도 예고했다.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나마 한화그룹은 로비 덕을 본다. 최근 3년간 로비금액과 로비스트 수를 꾸준히 늘려온 한화그룹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조선, 방산, 태양광 등은 트럼프 정부 수혜를 기대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두산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상대적으로 로비에 소극적이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특별하게 로비 금액이나 로비스트 수를 늘리지 않았다. 포스코그룹은 3년째 연간 로비 금액 48만 달러(약 7억원)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로비스트 수는 15명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을 통해 지난해 17만 달러(약 2억4천만원)를 로비에 사용했으며, 로비스트 수도 9명으로 유지 중이다. 다만, 포스코의 경우 이번 철강 관세 인상으로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차를 통해 로비 금액을 집행해 온 현대제철은 결국 미국 제철소 건설을 고려 중이다. "韓 국정 공백에 美 우선주의 강화 속 로비 불가피한 상황" 통상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공식 로비를 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자구책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부 차원 지원이 미흡하기에 결국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대미 로비가 가능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업들은 작년 말부터 국정 리더십이 공백기를 맞자 자체적으로 민간 경제사절단을 꾸려 대미 아웃리치(대외협력)에 나서고 있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당장 올해도 로비가 불가피한 상황일 것"이라며 "관세 문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루트를 총동원해 최대한의 정보를 확보해야 대응할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부 차원에서도 최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기업들이 직접 움직여 로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문태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도 "미국에서는 현지 진출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므로, 그 지역 하원 의원을 타깃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하원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창출하는 경제 효과 등을 여론에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도 로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13 16:14류은주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건설 산업서 주목받는 '순찰로봇'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현대건설과 함께 '미래도시 사업 특화적용을 위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활용'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2024년 현대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최한 '현대건설 x 서울 스트타업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도구공간이 스마트 안전 분야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협업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로봇친화건축 설계·구축을 위한 실증기반 데이터 확보와 가이드라인 도출, 현대건설의 건축·주택·복합개발 등 사업지에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도입하기 위한 사전 실증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도구공간의 실외 순찰로봇 '패트로버' 1기를 활용해 현대건설 사옥 외부 주차장 및 도로 등을 순찰하며 실증을 진행했다. 도구공간의 패트로버는 실외 순찰에 특화된 모델로 IP55 방진·방수 기능과 높은 내구성을 갖춰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 AI 기술을 적용해 화재 및 가스, 이상 소음, 낙상 등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주로 ▲금연 장소 흡연자 발견 시 안내방송 송출 ▲전기자동차 충전소 고온 감지 ▲사람 접근 시 안내방송 송출 ▲주야간 정기순찰 및 주행 데이터 수집 등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획득해 실외 순찰이 더욱 자유로워졌다. 패트로버는 특화된 AI 기능을 통해 향후 스마트시티, 로봇친화형빌딩 등 미래 건설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건설사가 요구하는 로봇 외관과 무게, 속도, 기능 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사 맞춤형 순찰로봇 서비스 및 기능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5:26신영빈

5천대 車로 지구 800바퀴 달려…20돌 맞은 현대차·기아 모하비주행시험장

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 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주행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기아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완벽한 품질과 성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연구원들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완성차 담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양희원 사장(R&D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모하비주행시험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 공학, SDV, 전동화, 수소 기술과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러한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과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모하비주행시험장 임직원들 또한 최고의 안전과 품질,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더욱 빈틈없는 담금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5년 현대차·기아는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약 1천200억 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천770만㎡(약 535만 평) 규모의 모하비주행시험장을 건립했다. 이 주행시험장은 ▲10.3㎞의 타원형 고속주회로와 ▲6개 기울기로 구성된 등판성능 시험로 ▲5㎞의 와인딩트랙 ▲18종류 노면의 승차감 시험로 ▲오프로드 시험로 ▲미국 고속도로 재현 시험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곳에서 승차감과 핸들링 평가부터 소음, 진동 및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54℃를 넘나드는 기후를 활용해 차량과 부품의 열 내구성 평가나 냉각 성능을 시험하는 등 차량의 품질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는 지금까지 5천여 대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약 3천200만㎞ 이상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돈 거리와 비슷하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제공을 위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에 이르는 R&D 현지화 체계를 구축했다. 1986년 미시간주에 미국기술연구소(HATCI) 설립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에는 파워트레인 전문 연구시설인 '치노 랩'과 '모하비주행시험장',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 '북미품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에는 차세대 기술 연구시설이자 혁신 거점인 '크래들(CRADLE)'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R&D 연구거점과 앨라배마 및 조지아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 등을 포함,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57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미국에 205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

2025.02.13 14:14김재성

"대형 전기차를 6천만원대로 산다고?"…현대차,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715만원 ▲프레스티지 7천315만원 ▲캘리그래피 7천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903만원 ▲프레스티지 7천464만원 ▲캘리그래피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천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고객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 9 전시차와 커스터마이징 상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 시승 체험 및 상주해 있는 카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 9 구매부터 보유 시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고객은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객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사양의 적용 시점과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1:49김재성

스타트업-대기업 이어준다

후배 창업가가 선배 기업가를 만나 성장하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나섰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울산 종합이노베이션센터에 생긴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정부와 더불어 지역에서 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위해 민·관 협력 혁신 공간을 만들었다”며 “선순환 구조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기부도 스타트업이 성숙기업과 함께 일하도록 이어줄 것”이라며 “지역 창업기업이 겪는 규제·자금·판로 어려움을 극복하게끔 돕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스타트업 6개사는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확대, 공정한 거래 환경,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간 거래(B2G) 지원 등을 건의했다. HD현대중공업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5.02.12 18:04유혜진

현대차, 日 레이싱대회서 '최고속도' 겨룬다…아이오닉5N 출전

현대자동차가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 아이오닉5 N TA(Time Attack) Spec으로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쿄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츠쿠바 서킷은 1994년부터 진행된 '어택 츠쿠바' 타임어택 레이싱 대회를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임어택 레이싱 대회는 여러 차량들이 주행하는 레이스와 달리 가장 빠른 랩 타임(lap Time)을 측정해 순위가 정해지는 대회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는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림 직경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고유한 하이 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로 설계됐다. 특히 아이오닉 5 N TA Spec은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픽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9분 30초 852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클래스 우승과 전기 개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EV 최고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아이오닉 5 N TA Spec의 드라이버로 일본 인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와 협업한다.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여러 차례 슈퍼 GT와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기록을 세웠으며, 어택 츠쿠바'에서도 4번의 대회 역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어택 츠쿠바 2025'에서 EV 자체 최고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3:29김재성

中, 전기차 시장 성장 주도…판매 점유율 절반 차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1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5%에서 46.8%로 증가하는 등 입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동안 차량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76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6.1%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413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친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고, 중국 외 시장에서 아토3, 4와 돌핀이 확판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10%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기록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13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뒤를 이어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지커001 또한 약 11만대 판매를 기록해 59.8%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의 약세로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 기업들이 내수 판매량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 점에 주목했다.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체리자동차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차량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10위인 리오토는 기존 EREV 중심에서 BEV로의 전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5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니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의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역성장하며 정체기를 맞이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량이 22.1% 증가하며, 순수 전기차보다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트렌드가 강화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차량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의무화 명령 폐기와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이 전기차 침투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중국 제외)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캐즘 국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OEM들이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로 전년 대비 39.7% 성장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을 주도 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견제에 나섬에 따라,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올해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 양산과 신차 출시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자율주행 기술 도입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2025.02.12 09:39김윤희

현대힘스, 영업이익 215억원...전년比 49%↑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한 2천232억원, 영업이익은 49.0%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에도 매출 5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조선업계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와 노후선박 교체 수요가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힘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발의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24년 선박건조와 항만 인프라법'이 통과된다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전략상선대를 250척으로 확대하고 항만 현대화를 위한 기금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는 중국산 배제 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까지 미국의 임시선박 허용 정책도 한국 조선업체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과 함께 미국의 항만 인프라 현대화 정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항만크레인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55신영빈

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2천842억원…올해부터 중간배당 실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별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 비용(122억원)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다. 11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한 4조1천876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2천8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1천752억원, 영업이익 1천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2.4% 증가했다. 백화점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2조4천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천589억원으로 0.8% 늘었다. 면세점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9천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288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 대비 25억원 개선됐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의 지난해 매출은 9천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제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오는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2.11 15:26김민아

현대차그룹-런던대학교, 아프리카 인재 육성 장학제도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 (Senate Chamber)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Hyundai Motor Group Scholarship)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석사, 박사급 학생을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총 150만 파운드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SOAS 최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학업 종료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 및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협력모델 수립과 실행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사, 석사급 학생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 운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SOAS와 함께 DLD 및 CSST 센터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협력모델을 모색 중이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장학제도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미래세대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 상무, 기아 영국법인 사이먼 헤더링턴 상무, 런던대학교 아담 하비브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5.02.11 12:12김재성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감소세…현대차, 올해 '넥쏘2'로 반등 노려

수소연료 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이어간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만2천86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천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 넥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상용차 라인업과 함께 올해는 넥쏘 후속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917대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0.7%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716대 판매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미라이 판매량이 급감해 전년 동기 대비 80.4% 역성장했다. 일본의 경우 미라이 판매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565대 판매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6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소차 시장은 2022년을 정점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며,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2024년에는 21.6%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SNE리서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5.02.11 11:38류은주

HD현대오일뱅크, AI 챗봇으로 공정안전관리 강화

HD현대오일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지식수준을 제고하고, 나아가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협업해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인 'PSM 스킬업 챗봇'를 구축했다. 'PSM 스킬업 챗봇'은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BAO팀이 공정안전관리 규정과 내부 데이터를 접목해 개발 완료했다. HD현대오일뱅크 'PSM 스킬업 챗봇'은 공정안전관리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의 직책, 소속 부서, 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운전 지침, 설비점검⋅검사 및 유지⋅보수, 비상조치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평가와 모범답안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PSM 스킬업 챗봇'을 활용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임직원들 학습과 모의 면담 평가를 제공해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1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에서 전 공정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받았다. 국내 정유사 중 전 공정에서 'P등급'을 받은 곳은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6조에 따라 유해·위험물질을 제조·취급· 저장하는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 예방과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4년마다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가 속한 HD현대는 팔란티어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팔란티어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학습 플랫폼 구축은 AI기술로 안전한 공장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해 AI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20류은주

현대백화점, AI 기반 '취향 저격' 마케팅 힘준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라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타깃 마케팅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과정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 및 분류하고 각 분류에 맞는 '취향 저격' 콘텐츠로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신촌점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연계 구매로 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해, 최근 6개월 내 뷰티 카테고리만 구매 후 점포를 나간 고객이 재방문 시 'SPA 및 스포츠 브랜드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결과 작년 10월과 11월 두달간 뷰티 카테고리 구매객의 객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촌점의 경우 뷰티 매출 비중이 높아 해당 카테고리 고객에 대한 세부 분석에 들어간 뒤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것”이라며 “다양한 점포로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개인별로 맞춤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딥리테일(Deep Retail)'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09:51김민아

[유미's 픽] "주가가 왜 이래"…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못 웃는 대기업 SI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맞물려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던 국내 주요 SI(시스템 통합) 서비스 '빅3' 기업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대부분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그룹 계열사들의 업황에 따라 이들의 주가가 각자 성적표와 관계 없이 요동치고 있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빅3' 대기업 SI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속도가 빨라진 탓이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선 이달 5일 상장한 LG CNS가 처음으로 실적 공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LG CNS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10% 하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되자 곧바로 다음날인 지난 6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해 방어에 나섰다. LG CNS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조9천8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나 증가한 5천129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조242억원, 영업이익은 1.1% 상승한 2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LG CNS의 주가는 상장 후 계속된 하락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62% 하락한 5만5천700원에 마감됐다. LG CNS가 피어그룹으로 삼은 삼성SDS도 지난해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실제 이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9천11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12만6천3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17%, 1년 전대비 19.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으로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반도체(DS) 부문에서 또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는 등 삼성전자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삼성SDS의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반면 LG CNS의 또 다른 피어그룹인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최근 석 달간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5만900원으로, 석 달 전보다 13.89%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삼성SDS, LG CNS 등 경쟁사와 달리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현대오토에버는 90%에 달하는 내부 거래 의존도를 바탕으로 SI(system Integration), ITO(IT Outsourcing), 차량 SW 등을 전개 중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 정책에 힘입어 현대오토에버도 함께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3조7천136억원, 영업이익은 23.7% 상승한 2천2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통상 IT 서비스 회사들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9%나 증가한 1조1천596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37.4% 늘어난 7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현대오토에버가 계열사 IT 투자 집행에 따른 IT 서비스의 견조한 성장과 계열사 차량 판매에 연동한 네비게이션 대형화·고급화, 차량 소프트웨어(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고마진 차량 SW 비중 확대를 통해 상대적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동력)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 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봤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4조860억원, 영업이익은 2천51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망한다"며 "2024년에는 인건비 증가로 비용이 확대됐으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안정적으로 비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IT 단가 인상폭도 2024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장 소프트웨어의 가시적인 확대와 자율주행 관련 변화, 글로벌 네비게이션 판매 확대 등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다음 달 말께 실적 발표를 앞둔 SK C&C의 지난해 실적에도 눈길이 쏠린다. 매출로 현대오토에버에 밀려 업계 4위로 주저 앉은 SK C&C는 SK㈜ 소속 사업부로, SK㈜가 실적을 발표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을 알 수 있다. 일단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영업이익은 상당히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상승한 1조8천12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6.5%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운영 개선(OI, Operational Improvement)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적극적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덕분이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 효과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이를 토대로 계절적 성수기로 평가되는 지난해 4분기 역시 좋은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SDS, LG CNS처럼 클라우드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이들에게 악재다. 지난 달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리스크와 국내서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각 업체들은 그룹 계열사 일감을 바탕으로 한 기존 주력 사업인 시스템통합(SI)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새로운 먹거리를 통한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특히 AI가 이들 신사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SI를 중심으로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최근 업계에 많아졌다"며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실적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7:28장유미

美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국내 기업 타격 전망

미국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도 앞서 예고했던 대로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일부 품목에 보복 관세를 매기는 등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분위기다. 우리나라 산업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철강, 알루미늄 대상으로 관세 25%p 인상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임기 때에도 철강에 25%p, 알루미늄에 10%p 관세 인상 조치를 각각 시행했는데 2기 임기 시작부터 다시 관세를 인상하려는 것이다. 그 외 모든 국가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상호관세는 양국에 동등한 수준의 관세가 부과되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가령 미국 입장에서 무역으로 손해를 본다고 판단되는 국가에는 더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려 할 수 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관계이지만,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557억 달러(약 81조원)에 달하는 등 무역 수지를 따져 미국이 상호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도 10%p 인상했다. 이에 중국은 보복성으로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 대상 15%, 원유와 농기계 및 대형차 등에 10% 추가 관세를 예고했는데 10일부터 이 관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타협을 논의할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30일 유예되긴 했지만,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확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타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산업은 직격타를 받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이미 미국에서 연간 무관세 수출 물량을 70%로 제한받는 쿼터제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약 250만톤 수준의 강재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이번 관세 인상 조치와 철강 쿼터제가 어떻게 맞물릴지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미국의 관세 강화 기조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된다. 포스코의 경우 북미 수출 비중은 약 15%, 현대제철은 약 5% 미만으로 평가된다. 두 기업 모두 미국 제철소를 운영하고 있진 않으나, 현대제철의 경우 미국 설립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호관세가 본격 도입될 경우 산업 전반의 수출 감소도 전망됐다. 지난 10일 무역협회는 미국이 중국에 10%p, 캐나다와 멕시코에 25%p, 보편관세 10%p를 부과할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9%인 132억4천만 달러(약 19조 3천억원)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5.02.10 11: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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