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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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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3,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 지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3'가 애플의 카플레이 울트라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영국 자동차 매체 BBC 탑기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운전자가 원할 경우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를 실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아이오닉 3는 애플 인터페이스가 없더라도 기본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자인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새롭게 합성된 전기차(EV) 사운드 효과와도 연동된다. 탑기어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이오닉 3는 디지털 중심 차량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프랑스 웹사이트 맥제너레이션(MacGeneration)도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현대의 차기 아이오닉3가 카플레이 울트라를 탑재한 최초의 일반 가격대 차량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 참가해 아이오닉3 콘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맥제네레이션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 3는 더 작고 경제적인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565km이다. 아이오닉 3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출시된 애플 카플레이 울트라는 2022년에 미리 공개된 카플레이의 차세대 버전이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신형 애스턴 마틴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카플레이 울트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 환경에 운전석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에어컨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 고급 미디어 제어 등 전체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통합해 자동차 전체 인터페이스(UI)를 애플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화면 제어나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라디오, 공조 시스템 등의 기능 뿐 아니라 고성능 주행 모드와 같은 차량 전용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 위젯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투사시켜 캘린더이나 날씨 정보 등을 표시할 수도 있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카플레이 울트라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25.09.01 10:54이정현

현대위아, 고하중 물류로봇 공개

현대위아가 물류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8~29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런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열고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1500kg 물류로봇 플랫폼을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물류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각종 제조 물류를 이송할 때 사용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가반하중 300kg부터 600kg, 1천kg, 1천500kg 물류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을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물류로봇이 라이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방식으로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닥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하고 사전에 설정한 경로로 다니는 무인운반차(AGV)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 세 가지 주행 방식을 통해 고객의 설치 환경과 운용 목적에 최적화한 자동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품을 싣는 차상장치도 다양화했다. 컨베이어와 리프트, 턴테이블 등을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품종 소량생산 현장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개발이다. 현대위아는 물류로봇에 기존보다 더 큰 바퀴를 장착해 엘리베이터 탑승하거나 바닥의 고저 차와 틈새가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물류로봇과 주차로봇 등 모바일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 일반 고객을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100여곳의 회사가 참석해 물류로봇과 주차로봇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5개 파트너사와 로봇 판매 대리점 계약도 체결했다. 경기도 평택·시흥시, 부산, 광주 등 주요 산업단지 대리점을 통해 모바일 로봇 공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제품은 단순한 이송 장비를 넘어 고객 전체 물류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 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현장 최적화에 나서며 모바일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0:39신영빈

현대백화점, 日 최대 패션쇼에서 K패션 특집 무대 첫 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GC)에 참가해 K패션 특집 무대인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TGC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패션쇼다. 일본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페스타로 평가되며 현장 관객만 2만명,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TGC 런웨이에서 K패션을 주제로 하는 특집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는 TGC 주최사인 더블유 도쿄(W TOKYO) 측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일본 Z세대 최대 관심사가 한류 트렌드인 데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소싱 파워에 주목해서다. 현대백화점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사업인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유명 쇼핑몰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으며, 다음 달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더블유 도쿄 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아시아 패션 문화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 오를 브랜드 선정과 전반적인 무대 기획 및 연출을 총괄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도 손잡고 브랜드별 스타일링 가이드 제작, 무대 테마 및 연출 키워드 선정 등 세부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등장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착장을 선보인다.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들로 골랐고 각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 오픈하는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과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 3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서, 오헤시오는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각각 브랜드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GC 주관사인 더블유 도쿄와 협업하는 최초의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이번 패션쇼 무대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38김민아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수장 교체…허태양 CEO 선임

현대차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장을 교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허태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실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기존 권오충 HMGMA CEO는 지난달을 끝으로 은퇴했다. 33년간 현대차에 몸담아 온 권 CEO는 HMGMA 신설 공장 건립을 주도했다. 신임 허태양 CEO는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 제조, 전략 기획, 생산 조정 분야에서 일해왔다. 2021년부터 현대차 앨라배마(HMMA) 공장에서 생산실장을 역임해 온 그는 HMGMA 부지를 조지아 엘라벨로 결정하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크리스 수삭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생산책임자(CMO)는 “권 CEO의 리더십은 메타플랜트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허 신임 CEO가 HMGMA에 합류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MGMA는 현재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생산하고 있다. 내년 기아 모델을 추가 생산하고,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HMGMA는 향후 생산 모델을 하이브리드 차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차종 생산 경험을 갖춘 앨라배마 공장 생산 총괄을 HMGMA CEO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9.01 10:26류은주

현대차,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우수작 판매까지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출시 4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해 디자인한 굿즈 등 필요 서류를 메일(HC2@hyundai.com)로 제출하면 된다. '디보(DIBO)'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다. 현대차는 3개의 우수작(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다음달 15일 발표하고, 우수작에 선정된 디자인을 제출한 고객에게 상금(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50만원)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을 상품화해 연말부터 각종 광고/홍보에 활용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토어 등)과 오프라인 공간(캐스퍼 스튜디오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캐스퍼 굿즈에 많은 고객께서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공모전은 그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으며,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세상에 선보이는 일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9월 둘째주에 각양각색으로 꾸며진 캐스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캐스퍼 소셜 클럽:캐스퍼 취향 충전소'를 진행하는 등 캐스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5.09.01 09:26김재성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민·관 협의체 '누마' 출범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며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기반의 이동성 혁신을 위해 정부와 힘을 합친다. 현대차·기아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민·관이 경계 없이 협력하는 협의체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누마)'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과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참여 주체들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NUMA는 꾸준한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 간 교통 격차, 사회적∙신체적 교통 약자의 이동 등 실질적인 사회 문제의 해결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정책, 학계의 전문성이 조화롭게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해당 협의체는 단계별 활동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참여 주체들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1단계: 지역교통의 AI 전환 및 기술기반 교통문제 해결 ▲2단계: 자율주행 기술 및 미래 모빌리티 디바이스 기반의 자율주행-MaaS(Mobility as a Service) 실현 ▲3단계: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한 AI 모빌리티의 확산 등으로 향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NUMA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협의체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참여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여 경계 없는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정부기관으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 민간기업은 현대차·기아, 현대카드, KT, CJ대한통운, 네이버 클라우드, 티맵모빌리티, 한화손해보험, 연구기관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한국교통연구원 등 총 31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협의체를 운영하며, 동시에 참여사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과제 발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도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기본법 제정 등 교통 소외지역과 교통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은 "자율주행과 AI는 일상을 새롭게 설계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라며 "현대차·기아는 주관사이자 파트너로서 교통약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기술 기반의 포용적 이동권을 실현하고, 세계 도시들과 연결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은 이제 단순 인프라가 아닌 국민의 일상이자 삶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로서 국민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교통 격차 없는 대한민국, 모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사회를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NUMA 출범식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셜 디자인 차량과 나노모빌리티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제품과 협의체 참가사들의 AI 기술 기반 교통 관련 솔루션을 전시, 시연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했다.

2025.09.01 08:55김재성

현대위아-현대엘리베이터, 로봇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위아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대규모 입체 주차 설비(H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는 MOU 체결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오토 발렛 주차설비'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오토 발렛 주차 설비란 현대위아 주차로봇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차용 엘리베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주차 솔루션이다. 주차로봇이 차의 수평이동을, 엘리베이터가 수직이동을 돕는다. 사람이 필요 없고 출입구 병목현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이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민간빌딩 팩토리얼 성수 등에서 선보인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차로봇 설치와 운영을 위한 인프라 디자인을 맡는다.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주차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주차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 최대 무게도 2.2t에서 3.4t으로 향상했다. 최근 전기차와 SUV 등 2t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경차부터 대형차량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주차로봇 크기도 최적화해 개발했다. 아울러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해 50대 이상 주차로봇을 군집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차 발렛주차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주차로봇과 발렛주차를 연계한 서비스 디자인과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을 맡는다. 로봇을 연계한 주차 서비스 운영을 위한 주차 설비의 인프라 기획과 설치 등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주차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품질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9 10:15신영빈

HD현대, 해사 생도에 미래 함정 기술 현장 교육 첫 실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의 조선·해양 산업 현장을 찾아 미래 함정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해양 방위 미래 주역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사관학교 '현장 실습형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군사관학교 생도 18명이 하계 휴가 기간을 활용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해군사관학교 정규 교과과정이 조선소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해군을 이끌 장교 후보생들이 조선·해양 산업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함정 건조 과정 전반을 이해해 임관 후 함정 운용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생도들은 특수선사업부를 찾아 함정 개발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도크에서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의 실제 건조 모습을 살폈다. 이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승선, HD현대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차 일정은 판교 GRC에서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술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함정 전기추진시스템 ▲함정 특수 성능 설계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함정 건조 기술 등 미래 함정 기술이 총망라했다. 생도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기술은 유·무인 함정 AI 솔루션 분야였다. 해당 솔루션이 현재 해군이 추진 중인 무인수상정과 해상 자율 작전과 연계되는 만큼, 생도들은 향후 자신들이 이끌게 될 미래 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HD현대 관계자는 “오늘 방문으로 미래 바다의 주역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우리나라가 지닌 함정 기술력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HD현대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023년 1월과 올해 1월, 육군학생군사학교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각각 커피차 12대와 300인분 상당 출장 바비큐를 보내 미래 국가방위의 주역들을 격려한 바 있다.

2025.08.29 09:33류은주

[타보고서] 주행거리부터 성능까지…완벽에 가까워진 '더 뉴 아이오닉6'

전기차는 바닥에 배터리가 깔려 차고가 낮은 세단과 잘 어울린다. 낮은 무게 중심은 승차감을 높이고, 전용 플랫폼은 실내 공간을 넓게 만든다. 전기차 시대에도 세단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는 대표 모델로 꼽힌다. 지난 27일 출시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아이오닉6를 타고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까지 왕복 83㎞를 주행했다. 시승 모델은 아이오닉6 롱레인지 20인치, AWD, 프레스티지 풀옵션으로 세제혜택 전 가격은 6천954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 포함 실구매 가격은 5천660만원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오닉6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앞모습부터 뒷모습까지 전반적으로 달라지면서 호불호가 갈리던 단점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스포츠 세단에 가깝다. 전장 4천925㎜, 전폭 1천880㎜, 전고 1천495㎜의 제원을 갖춘 더 뉴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보다 길고, BYD 씰보다는 크다. 전면은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를 분리해 기존의 '졸린 눈' 이미지를 개선하 날렵한 눈빛을 갖췄다. 측면은 에어로 휠과 차량 도어 하단까지 이어진 블랙 가니쉬(장식)가 스포츠카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후면부는 기존 스포일러를 제거하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갖추게 했다. 후면은 기존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0.21Cd까지 낮췄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이오닉6는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풍동실험을 거쳤다. 실내 공간은 2천950㎜ 휠베이스로 매우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 패널에서 대부분의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 공간 콘셉트는 '가구처럼 다듬어진 공간'이다. 실제로 2열에 앉으면 넓고 안락한 시트로 고급스러운 거실에 앉아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이오닉6 센터콘솔은 수많은 물리버튼 속에도 운전자 중심의 구성이 돋보인다. 창문 조작이나 잠금 버튼은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왼쪽으로 배치하고, 무선충전패드와 컵홀더 등은 오른쪽으로 배치해 공조 버튼을 사용할 때나 운전 중 팔에 접촉을 최소화했다.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 이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전기차 특유의 가속과 낮게 깔린 무게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이오닉6는 롱레인지 AWD 기준 최고 320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아이오닉6에는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적용해 회생제동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가감속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서스펜션을 튜닝해 주행 성능을 높이고, 후륜 모터 주변에 흡차음재를 확대 적용했으며, 최적화된 흡음타이어로 정숙성을 높였다. 이 덕분에 도로에 배치된 속도방지턱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이오닉6 주행 성능과 승차감은 이미 입소문이 탄 바 있다. 네이버카페 '전기차동호회' 등 다수 커뮤니티에는 "아이오닉6 차량을 타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매우 넓고 승차감도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다수 있었다.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62㎞, 스탠다드 모델은 63kWh 배터리로 기존보다 70㎞ 늘어난 437㎞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6의 제원상 정비는 복합 6.3㎞/kWh이다. 시승에서는 전비가 최고 7.3㎞/kWh, 최저 4.8㎞/kWh로 측정됐다. 다만 더 뉴 아이오닉6는 보조금을 받아도 풀옵션 기준 5천만원대 중후반으로, 국내 가격 경쟁력이 다소 불리하다. 이미 월 6천대 이상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Y 주니퍼와 세단 모델3, BYD 씰 등과 경쟁해야 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를 갖췄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줄평: 호불호 디자인 없어지고 주행성능·승차감 '업'…가격경쟁력은 숙제

2025.08.29 08:30김재성

쌍둥이 살린 '아이오닉5의 기적'…"뒷좌석 완전히 망가졌는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반파될 정도로 강력한 후방 추돌사고에서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낸 이야기가 화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인 베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운전자가 본인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배럿은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시속 88㎞(55마일) 도로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현장에서 스키드 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 차가 얼마나 빨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속 96㎞(60마일) 보다 빨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사고로 인해 후면부가 파손된 아이오닉 5와 상대 픽업 트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아이오닉 5의 안전 성능은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오닉 5로 가족을 지켜낸 셰인 배럿은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한 기적 같은 일에 감사하며 "아마 다시 아이오닉을 살 것 같다"는 문장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유저는 "이 가족은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하다"며 "아이오닉 5가 이렇게 안전해서 다행이다"고 사고 소식을 전달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용자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도 23년에 거의 40대 가까운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에서 아이오닉 5에 탑승하고 있었고, 후방 추돌 후 180도 가까이 회전하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객 모두 차량의 안전 장치 덕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아이오닉 5를 리스했고 정말로 굉장히 안전한 차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 중 차량이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SNS 및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트램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은채 멀쩡히 차량에서 하차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25.08.28 13:34김재성

현대차, 미래항공 부문 '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AAM 사업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미래항공교통(AAM) 본부장 및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원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 선임 전까지 슈퍼널은 현재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28 10:47김재성

KT, 현대해상과 시니어 대상 '통신+보험' 상품 내놓는다

KT가 KT에스테이트, 현대해상, 현대하임자산운용과 시니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현대해상 그룹은 각 사의 핵심 역량과 자산을 결합해 ▲시니어 전용 종합 서비스 출시 ▲프리미엄 하우징 기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KT는 현대해상, 그룹 계열사들과 시니어 대상 통신 보험 부동산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초고령 사회에 맞춘 고객 중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현대해상의 건강 생활 특화 보험과 결합한 '시니어 통합 패키지'를 연내 선보인다. KT멤버십 장기 이용자와 시니어 가입자에게는 콘텐츠 쿠폰, 제휴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확대한다. KT는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추진한다. KT의 AI, IoT 기반 솔루션과 현대해상그룹의 건강·생활 보장을 접목해 '시니어 컨시어지 모델'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장은 “금융, 통신, 부동산은 시니어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이들이 융합되어 제공될 때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니어에게 실효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양 사가 가진 기술과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 전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동시에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29박수형

현대차, 2주 만에 임단협 교섭 재개…"9월 특근 거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 만이다. 다만 노조 측은 다음달부터 연장근로와 특별근무는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 공장에서 제18차 교섭을 열었다. 교섭은 노조가 13일 회사에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2주만이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각종 수당 인상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교섭을 재개했으나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조와 실무 협의를 통해 임금을 포함한 협상안 제시를 검토할 전망이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향후 회사가 조합원을 설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일정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노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잠정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7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60세 정년의 최장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도 요구안에 담았다.

2025.08.27 19:10김재성

HD현대重·HD현대미포 합병…"2035년 매출 37조 목표"

HD한국조선해양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을 통한 K-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 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은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 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한 조선사로서, 이 분야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여기에 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조에 적합한 사이즈 도크와 설비 및 인적 역량을 결합,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둔 상황과 전 세계 각국 해군력 강화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K-방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신규 계약 시장 규모는 총 2천100여 척으로, 그 금액만 약 3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오는 2035년까지 연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전체 연간 매출은 37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이 분야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신기술 선점을 통한 기술 초격차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중형선에서 대형선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친환경 규제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을 설립한다. 싱가포르에 설립되는 이 법인은 올해 12월 설립 예정으로,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하면서 신규 야드 발굴과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과 탱커 등 중국 조선사들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일반 상선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는 한편,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더 넓은 시장',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 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2025.08.27 15:57류은주

현대차·기아, 업계 최초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 공개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568대로 작년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8천717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전기차 판매 회복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느끼는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시장 확대 동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부터 대응, 후속 조치까지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한 소개 외에도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이 가운데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시 5년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기차 고객에게는 특별히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과 같은 안전 관련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주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추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시 총 10년간 안전과 관련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정기 점검 서비스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재 대응 부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과 ▲화재 징후 조기감지 및 소방서 자동 신고 ▲특수 소화 장비 개발 및 기증 등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활동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 전국 241개소의 소방서에 전기차를 활용한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을 담고 있는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홈페이지 외에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V5 등 전기차의 전·후면 유리에 긴급대응 가이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보다 쉽게 중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후속 조치 부문에서는 화재 발생 이후 고객의 예기치 못한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제3자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피해 고객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100억 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제조사로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과 서비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화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3사와 1년여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08.27 14:38김재성

현대차그룹, 벡스코서 세계 40여개국 에너지장관에 '수소' 알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확장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진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해 16회째를 맞은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세계 40여개 정부의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은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미래 연료 세션에 참가해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과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는 한국, 독일, 일본 등 정부 관계자와 수소위원회, 에어리퀴드코리아, 저탄소 기술 회사인 톱소, 일본제철, 애플 등 약 10여개 기업 및 국제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켄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인프라·투자·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성 있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 및 사업 현황을 알리고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구축을 위해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켄 부사장은 "새로운 수소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략적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며 "올바른 수소 에너지 유통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산업과 지역 전반에 걸쳐 수소 에너지 공급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도 청정수소를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 장관 회의, 제15차 APEC 에너지 장관 회의 등 이번 주 부산에서 잇따라 열리는 에너지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장관급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2대를 지원한다. 수소 전기차가 주요 국제행사에서 의전차량으로 활용되는 최초 사례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되는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과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2022 FIFA 월드컵™', 'G20 발리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진행을 위해 친환경 차량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2025.08.27 11:28김재성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IR 행사' 연다…주주친화 경영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화된 소통 창구를 통해 재무 성과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밸류업 노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한섬과 올해 5월 현대이지웰·현대퓨처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총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하며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12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 총 430억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94%(43만 8천주)를 매입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계획을 구체화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인 면세점과 지누스는 운영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노력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케어푸드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섬도 타임·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이지웰은 별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이었던 기존의 배당 하한을 별도 영업이익의 20%로 확대하는 등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올해 자사주 5% 매입 후 2028년 내 소각을 추진한다. 현대퓨처넷은 2028년까지 배당 2배 이상 확대 및 자사주 3% 매입·소각 목표를 세웠으며, 이 중 자사주 1%는 올해 내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0:04김민아

한화오션·HD현대, 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 최종 후보 선정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K-해양방산' 낭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화오션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천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이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천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천해리(약 1만2천900㎞)를 운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및 대서양,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에서 운용이 가능해 캐나다 해군 작전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관을 보유하는 등 비대칭 억제 전략을 펼칠 역량도 갖추고 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의 상품성은 물론 빠른 납기 역량과 검증된 잠수함 솔루션, 현지화 전략 등으로 캐나다 해군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잠수함은 계약 체결 이후 납품까지 보통 9년여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6년으로 단축할 자신이 있다”며 “현지에 운용, 유지·정비(ISS)센터도 짓는 등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수출 시장과 현지 군수지원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영국 밥콕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또한 캐나다의 보안·해양방산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인 CAE, 블랙베리, L3 Harris MAPPS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CPSP를 수주하기 위한 담금질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 CPSP 숏리스트 진입은 잠수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폴란드, 중동 등에 대한 수출 경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르면 연내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폴란드의 경우에는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캐나다의 숏리스트 선정 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폴란드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도입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지·보수 등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에 달한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정승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한화오션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해군은 물론 국회 등의 지원 속에 '원팀'으로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숏리스트 선정이 바로 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단장은 “한·캐나다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는 물론 해군 협력까지 강화할 수 있는 CPSP 사업에서 정부, 국회 등과 함께 사업 수주라는 '유종의 미'를 반드시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7 08:33류은주

이동석 현대차 사장, 노조에 교섭재개 요청…"지지와 성원, 대립과 갈등 갈림길"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26일 "현대차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위해 다시 한번 노사가 대화와 협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라며 노동조합에 단체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2주 전 교섭이 결렬되면서 대내외적으로 현대차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 노사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교섭을 합리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지지와 성원을 이어갈 것인지, '대립과 갈등'의 모습으로 수년간 쌓아 온 좋은 이미지로 뒤로하고 과거로 회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교섭에서 회사는 과거의 소모적이고 구태의연한 교섭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교섭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원만히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차 노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음을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대한 기로에서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조에 '교섭재개'를 공식 요청했다"며 "현대차의 생존과 발전, 직원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해법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할 것을 재차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차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리스크 속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의 활로 모색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할 때 교섭이 교착화되고 대립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를 바라보는 외부의 비난이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지금은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생산, 판매, 서비스, 연구개발 등 현대차 모든 부문이 힘을 합해 위기 극복을 위해 나가야 할 때"라며 "현대차의 백년대계를 함께 세우고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2천18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만9천966명(투표율 94.75%)이 투표하고 3만6천34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2025.08.26 17:25김재성

HD현대重 임단협 진통…'오버슈팅' 발언에 뿔난 노조, 총파업 예고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노조가 지난달 첫 부분 파업에 이어 2차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이하 현중) 노조는 26일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오는 29일 같은 시각 추가 부분 파업도 예고했다. 이날 부분 파업은 중앙·지단쟁대위원 및 전문위원만 하는 것이며, 29일은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 측은 "18차 교섭에서 나온 합의안에 대해 사측이 '오버 슈팅(지나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며 "교섭대표자들의 이 같은 극언은 노조에게 파업을 부추기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임금 인상이 지체돼 온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 조선3사 중 가장 뒤처져 있으며, 한화오션과는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사측은 기본급만을 비교하며 HD현대중공업 노조 제시안이 더 높다며 생떼를 쓰고 있다"며 "그 이유는 대주주와 임원들의 급여를 조선업계 최고 연봉을 지급하기 위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80세를 바라보는 권오갑 회장의 노욕 가득한 마인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갉아먹는 원인"이라며 "2007년 제조업과 조선업 평균임금 비율이 1.5배에서 권오갑 회장 부임 이후 2018년 완전히 역전된 것은 불경기로만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호봉 승급분(3만5천원)을 포함해 기본급 13만3천원을 인상하고, 격려금 5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으며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임단협 타결이 무산될 경우 내달 공동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노조 측의 주장에 별도 입장을 밝히는 것을 자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한화오션은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최종 교섭안에는 기본급 12만3천원(호봉 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과 일시금 5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2025.08.26 15:0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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