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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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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전기추진 함정' 국산화 진전…고압 추진 드라이브 실증 성공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에 성공, 전기추진 함정 국산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모듈다층컨버터(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 방식 대비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투·작전 모드 내 추진 속도 가감속 제어 능력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 위한 전력품질 ▲함정 생존성 등 함정 및 추진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및 경북대 국내 연구진과 지난 2022년 독자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게 되었다.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시스템에 특화돼 전력 모듈 구성이 유연하고 전력 품질이 우수하며, 시스템 볼륨과 장비 중량을 20% 이상 경량화했다. 더욱이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유럽과 미국 내 2개사만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개발한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은 HD현대의 함정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산 기술로 K-해양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의 2027년 상용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해양대 등과 추가적인 공동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2025.06.13 14:32김윤희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출시…487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실용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를 12일 출시했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는 지난 3월 출시된 2025 포터 II 일렉트릭 기반의 특장 모델로 전기차 상품성을 강화하고 전동식 윙바디 모델 추가 및 하이내장탑차 외장 디자인 고급화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의 급속 충전 속도를 개선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시키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신규 배터리셀을 적용했다. 또한 비포장 도로 운전 시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으며,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해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개선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전동식 윙바디 모델은 더욱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수동식 윙바디 모델 대비 적재함 전장이 250mm 늘어났으며, 무선 리모콘으로 조작 가능한 윙바디와 매립형 리어 트윈도어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하이내장탑차 모델에 새로운 모습의 ▲에어 스포일러 ▲탑 코너 레일 캡 ▲도어 핸들·힌지 ▲사이드 데칼 라인 등을 적용했다. 또한 크기를 키운 신규 후방보조제동등을 탑재하고 일체형 리어 범퍼 및 스텝을 적용해 충돌 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내장탑차 전 모델에 클리어 코팅된 록킹로드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 시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화물칸 끝부분의 게이트를 전동으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파워게이트 모델에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화물이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게이트 스토퍼를 적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물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의 가격은 ▲내장탑차 저상 4천878만원, 일반 5천만원, 하이 5천88만원 ▲윙바디 수동식 5천78만원, 전동식 5천499만원 ▲파워게이트 4천922만원이다.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프로그램인 'EV 비즈케어'를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에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출고 시 ▲50만 크레딧 ▲7kW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 + 충전케이블 중 한 가지가 제공된다. 화재로 인한 피해발생 시 최대 100억까지 지원해주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 간 연 1회 안심 점검을 제공해주는 '블루 안심 점검',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 전용 충전 구독요금제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포함된 'EV 충전 솔루션' 등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는 급속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고 배터리 지상고를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고급감을 높인 디자인과 강화된 안전성, 편의성을 갖춘 2025 포터 II 일렉트릭 특장차가 고객들에게 한층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2 09:53김윤희

롯데케미칼-HD현대, 대산 NCC 설비 통폐합 검토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석유화학 불황 타개책으로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양사가 먼저 관련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은 이같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가 40대 60 지분율로 합작 설립한 석유화학 기업 HD현대케미칼이 설비 관리를 맡아 점진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업계에선 중국, 중동 기업들이 촉발한 공급과잉이 불황 주요 원인임을 감안해 범용 제품인 NCC 설비 통폐합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말 정부가 일차적으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지만 구조조정까지 이끌어내기엔 동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정부는 후속 정책을 준비 중이다.

2025.06.11 21:16김윤희

현대차, 대형트럭 '더 뉴 엑시언트' 출시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 적용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대형트럭 모델 '더 뉴 엑시언트'를 11일 출시했다. 더 뉴 엑시언트는 2019년 엑시언트 프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엑시언트는 큐브 형태의 메시 그래픽이 적용된 V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크롬 가니시를 통해 한층 웅장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블록 모양의 LED 헤드램프와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현대차 신규 엠블럼, 모던한 디자인의 신규 루프바이저가 적용돼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더 뉴 엑시언트는 작고 날렵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돼 공력성능이 향상됐으며 야간이나 우천 주행 시에도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 더 뉴 엑시언트의 실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한층 세련된 느낌을 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센터 콘솔에 베젤 포인트 컬러와 고급 가니쉬를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으며, 콘솔 하단에 팝업 타입 컵홀더를 추가하고 베드룸 후면에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 그물망을 추가해 공간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장거리 주행이 많은 트럭 운전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더 뉴 엑시언트에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적용하고 ▲저속 주행 시 사각지대의 장애물에 대한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전방·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차로변경 시 후측방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 ▲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신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오토홀드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객에게 한층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엑시언트에 감쇠력을 높인 쇽업소버를 적용해 승차감을 더욱 강화하고, 스티어링 휠 조향력 조절 기능을 탑재해 선호에 따라 가볍고 편안한 조향과 단단하고 안정적인 조향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타코그래프(운행기록계) ▲충전 출력을 5W에서 10W로 높인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원도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엑시언트는 스타일부터 스마트함까지 트럭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진화시킨 모델”이라며 “한층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격을 높여줄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55김윤희

"엄마랑 갈 식당 추천해줘"…현대百,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공개

현대백화점이 점포 내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등 수많은 정보를 생성형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주는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이디는 이달 한 달간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통한 시범 운영 후, 다음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및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다.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헤이디는 대화를 통해 쇼핑은 물론 외식, 문화 등 고객이 리테일 공간에서 하고 싶은 경험 니즈를 파악하고, 방문 시점의 점포 운영 정보를 분석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고객은 채팅창처럼 구현되는 헤이디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전달하면 된다. 대화 속에서 “요즘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Y2K 스타일의 청바지를 2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매장”, “평소 한국 매운 음식을 궁금해 하던 어머니와 함께 갈만한 식당”과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도 헤이디는 적합한 콘텐츠와 위치 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대화 중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으면 예약이나 웨이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 주기가 짧은 팝업스토어도 고객 방문 일정과 목적에 맞게 제안하기 때문에 쇼핑 동선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의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팝업스토어, 전시 콘텐츠, 각종 프로모션 등 수많은 정보가 헤이디에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헤이디 개발을 맡은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은 각 점포의 실시간 정보를 생성형 AI가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헤이디 글로벌은 다음 달 초부터 현대백화점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방문한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내 안내 데스크 및 주요 동선에 설치된 QR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르면 연내 내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에는 멤버십 정보, 구매 이력, 주 이용 점포 및 시간대, 실시간 위치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큐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11 10:14김민아

첨단車 연결성 혁신 협회 '오픈GMSL' 출범⋯현대·퀄컴 등 참여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자율주행 등 첨단 차량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었다. 자사의 비디오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관련 협력사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현대모비스와 퀄컴, 글로벌 파운드리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ADI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 내 비디오 및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표준협회 '오픈(Open)GMSL'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출범한 오픈GMSL은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에 필요한 영상·데이터 전송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ADI의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를 토대로 한다. GMSL은 서데스(SerDes)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디지털 비디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서데스란 내부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하나의 채널로 빠르게 전송하고, 이를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GMSL 3의 경우, 순방향 채널에서 최대 12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한다. 이번 협회 출범으로 GMSL 표준이 개방되면서, ADI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및 협력사들이 제품 기간 단축 및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라 마얌푸라스 ADI 오토모티브 사업부 GMSL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과거 GMSL은 ADI의 독점 기술이었으나, 표준 개방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상호 호환이 되는 다양한 반도체 및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을 공동 목표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사들의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GMSL는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참여사로 두고 있다. ADI와 국내 현대모비스, 퀄컴은 물론 글로벌파운드리, 앱티크, 덴소, 키사이트, 지리 홀딩 그룹, 옴니비전, 텔레다인 르크로이, 무라타제작소 등이 현재 협회에 이름을 올렸다. 폴 페르난도 오픈GMSL 회장은 "GMSL은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IC(집적회로)가 출하되고, 전 세계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과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들이 채택한 검증된 고속 비디오 링크 기술 중 하나"라며 "오픈GMSL은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ADAS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현 현대모비스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 간 차량에 GMSL 기술을 활용해 왔다"며 "ADI가 오픈GMSL 협회 설립을 통해 GMSL 표준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GMSL은 앞으로 GMSL 기술 고도화 및 참여 기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발라 마얌푸라스 부사장은 "현재 공개된 회원사들 외에도 복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회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GMSL은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영상 전송과 관련한 여러 요구 사항을 만족하는 기술로, 협회 회원사들과 협력해 차세대 GMSL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2:25장경윤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8척 수주…2조 4천억 규모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1만 5천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조 4천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6m, 너비 51m, 높이 30.3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약 60%인 26척이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에 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상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연료 추진 사양의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다의 탈탄소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2:22김윤희

현대차, 수소차 '넥쏘' 7년만 완전변경…판매 개시

현대자동차가 10일 '디 올 뉴 넥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는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다. 넥쏘는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넥쏘는 기존에 운영하던 단일 트림을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천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천928만원 ▲프레스티지 8천345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천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 1천500만원 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가격 기준 약 3천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개시와 함께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넥쏘 에브리케어'를 제공한다. 넥쏘를 구매할 때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월 기준 최대 5.5만원 상당)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넥쏘를 탈 때 기준으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 수리' 등을 준비했다. 중고차 판매시점에도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넥쏘는 150kW급의 전동모터가 탑재됐다.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은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증대시켰다. 넥쏘는 5분 내외 충전시간으로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넥쏘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하고, 핫스탬핑 및 고강도 소재 적용을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구조를 더욱 강건화해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을 폭넓게 탑재했다. 현대차는 넥쏘에 전국 214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했다.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주행가능 여부를 판단해 ▲수소충전소의 운영 여부 ▲대기차량 현황 ▲충전 가능여부 확인 등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0 11:05김윤희

지마켓, '스타박스카 챌린지' 진행

지마켓은 오는 22일까지 도착보장 '스타배송'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택배박스 꾸미기 이벤트 '스타박스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택배박스로 자동차를 만들어 SNS에 올리는 방식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지마켓에서 스타배송 상품 구매 후 택배박스로 받은 현대자동차 콜라보 박스 또는 일반 스타배송 박스를 활용해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고 이를 #지마켓, #스타박스카, #현대자동차, #투싼, #현대SUV 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된다. 우수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캐스퍼' 자동차를 증정하고 총 20명에게는 '캐치! 티니핑x현대 키즈 컬렉션'을 증정한다. 쇼핑지원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택배박스에 동봉된 리플렛의 큐알코드를 찍은 뒤 스크래치 난수를 입력하면 지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1천원을 제공한다. 현대차 SUV 차량 할인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지마켓 고객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SUV 4종(캐스퍼, 베뉴, 코나, 투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할인쿠폰은 지마켓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계약기한은 캐스퍼는 이달 22일까지, 베뉴, 코나, 투싼은 이달 24일까지다. 해당 SUV 할인을 활용해 차량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 총 300명에게는 스마일캐시 10만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제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마켓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6.09 15:29박서린

韓, '꿈의 반도체 소재' SiC 연구 지속…현대차 움직임 뚜렷

국내 주요 기업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특허 공개 활동이 뚜렷한 상황으로, 전력 모듈과 회로 분야에서 IP(설계자산) 리더십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프랑스 특허·기술 리서치 기업 노우메이드(KnowMade)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SiC 반도체와 관련한 특허를 매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SiC는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 소재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EV)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적극 채용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다만 최근엔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가열되면서 SiC 반도체 기업들도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 SiC 시장서 점유율 4위를 기록해 온 미국 울프스피드는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우려에 휩싸였으며, 일본 르네사스도 최근 현지 신공장에서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쎄닉 등 SiC 연구개발 활발…LG는 축소 그럼에도 국내 반도체 업계의 SiC 관련 연구개발(R&D)은 비교적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기업·기관으로는 LG, 현대자동차, SK그룹과 한국전기연구원(KERI),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SiC 웨이퍼 제조 스타트업인 쎄닉 등이 있다. 이들 6개 기업은 국내 SiC 관련 특허 공개 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SiC 관련 특허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내 전장·반도체 관련 자회사인 현대모비스 주도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건이 넘는 특허를 공개해 왔다. 주로 SiC 반도체의 후방 산업에 해당하는 소자 및 모듈, 회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iC 웨이퍼 제조업체인 쎄닉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지난 2021년부터 특허 공개가 시작돼, 잉곳 웨이퍼 등 전방 산업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SKC에서 분사돼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8인치(200mm) SiC 웨이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LG전자, LG이노텍 등으로 대규모 SiC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던 LG그룹은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1년 LG이노텍이 국내 팹리스인 LX세미콘에 SiC 특허를 이전한 이래로, 특허 공개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특허 양수 이후 SiC 반도체 개발을 추진했던 LX세미콘도 근 몇년 간 추가적인 특허 확보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韓 SiC 공급망, 전력 모듈 분야가 '약한 고리' 국내 주요 기업들이 SiC 공급망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력 모듈 분야는 가장 약한 고리로 남아있다는 것이 노우메이드의 분석이다. 레미 코민 노우메이드 수석연구원은 "SiC 패키징 및 전력 모듈과 관련된 특허 수는 2022년 이후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참여 기업(현대자동차, 아모센스, 제이엠제이코리아)의 수가 제한돼 있고, 2022년 이후 신규 진입한 기업의 수가 SiC 공급망 내 다른 분야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iC 전력 모듈 분야의 주요 특허 출원기업인 현대자동차는 2022년 이후 패키징, 모듈, 회로 등의 분야에서 신규 특허를 10건만 공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 및 스타트업이 SiC 반도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DB하이텍,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키파운드리 등이 관련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서강대학교와 SiC MOSFET(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트랜지스터) 관련 특허를 공동 개발했으며, DB하이텍도 지난해 SiC MOSFET와 관련한 특허 3건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9 14:28장경윤

더현대서울에 글로벌 백화점 CEO 모인다…국제백화점협회 콘퍼러스 진행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 국제백화점협회(IADS)와 공동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ADS의 CEO 콘퍼런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28년 프랑스에서 협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독일 브로이닝어(Breuninger) ▲스위스 마노르(Manor) ▲덴마크 마가신 뒤 노르(Magasin du Nord) ▲태국 더 몰(The Mall) ▲홍콩 소고(SOGO) ▲우크라이나 츠움 키이우(TSUM Kyiv) ▲중국 SKP 등 IADS 회원사 9개국의 백화점 CEO 및 경영진들이 참여한다. IADS는 글로벌 백화점 업계 리더들이 리테일 산업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한 협회로, 전 세계 16개국 16개 백화점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은 아직 회원사가 없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 기업만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기존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를 얻어야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CEO 콘퍼런스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회원사 간 유통 트렌드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가 주목적이라 회원국에서만 개최하는 게 원칙이다. IADS가 내부 원칙을 깨고 비회원국인 한국의 현대백화점을 찾은 것은 글로벌 백화점 산업 내에서 K리테일이 갖는 위상과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IADS 회원사 다수가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차별화 전략에 주목하며 교류를 요청해 이번 방한이 결정됐다. 캄심 라우(Kamshim Lau) IADS 회장은 “현대백화점은 리테일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진정한 선도자”라고 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들은 콘퍼런스에 앞서 더현대 서울 주요 콘텐츠를 먼저 둘러볼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12m 높이의 인공폭포 '워터폴가든', 3천300㎡(1천평) 규모의 초대형 녹색 공원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현대백화점만의 혁신적인 공간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위주로 투어가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IADS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더현대 서울 성공 노하우를 비롯해, 더현대 부산·더현대 광주로 확장될 '더현대 2.0'의 방향성이 공유된다. 또 K브랜드 해외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과 백화점·아울렛·미술관을 결합한 리테일 모델 '커넥트현대' 등 사업모델 다각화 전략도 소개된다.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내부 직원을 위한 AI 멘토 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이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사례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9 11:11김민아

구광모 LG 회장 "5년 뒤 살아남을 선택과 집중하자"

구광모 LG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지정학적 변화 속 글로벌 잠재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9일 LG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또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이며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현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진출했다. 현재 총 10개의 법인(생산공장 4개)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성장 잠재력 높아…엔솔-현대차 JV 'HLI 그린파워'도 방문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월 세계 인구 규모 1위이자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연달아 인도네시아를 찾은 것은 소비나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잠재력이 크고,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래 잠재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찾아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총 32만㎡ 부지에서 전기차 15만대가량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4개월만에 수율이 96%를 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기념해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구 회장은 올해 3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육성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LG 관계자는 이 같은 구 회장의 배터리 행보에 대해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 찾아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 및 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Tangerang)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찌비뚱 공장 인근에 R&D법인을 신설하며 R&D,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 회장은 찌비뚱 지역에 있는 LG전자 생산법인과 R&D법인을 찾아 TV 무인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의 글로벌 R&D 운영 전략 속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전략을 구상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 및 구성원과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고객, 유통, 경쟁 관점에서의 시장 변화 트렌드 및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 회장은 “현재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매장 일렉트릭 시티(Electric City)도 방문해 LG전자 제품 판매 현황을 살피고, 현지 특화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피고, 동남아 가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현황도 점검했다.

2025.06.09 09:38장경윤

현대백화점 판교점, 어린이 고객 모시기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아이와 부모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키즈&패밀리' 공간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 정중앙에 '키즈&패밀리' 공간을 약 100㎡(30평) 규모로 마련했다. 유모차 통과와 회전이 편하도록 좌석간 통로 간격이 최소 2.5m 이상으로 넓고 아기 의자 배치가 용이한 다목적 테이블, 유모차 주차공간 등을 갖췄다. 유아용 식기와 턱받이, 세면대를 포함해 이유식을 데우는 전자레인지 등 조리기구가 구비돼 있으며,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과 협업해 다양한 동화책과 완구로 구성한 별도 공간도 내부에 포함돼 있다. 식품관 중앙부에 키즈&패밀리 공간을 배치한 게 이례적이다. 통상 백화점 식품관 내 가족 편의 시설은 주로 브랜드가 퇴점한 자리나 가장자리 유휴 공간에 위치시키는 게 일반적이지만, 판교점은 노른자 자리에 F&B 매장 2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를 키즈&패밀리 공간에 할애했다. 이 같은 전략은 판교점 입지 및 고객 특성과 밀접하게 맞물려있다. 판교점은 성남시 분당구와 판교 신도시가 핵심 상권으로,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자녀 동반 가족 고객 유입이 활발하다. 올해 1~4월 기준 판교점 전체 매출에서 3040 패밀리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2%로,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평균인 31.4%의 약 2배다. 5층 매장 구성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찾아볼 수 있다. 패밀리 특화 층인 5층에는 2023년 디즈니 스토어에 이어 지난 2월에는 건담 베이스가 입점했다. 건담 베이스 입점 이후 판교점 주말 5층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으며, 5층 매장 중 레고스토어·디즈니 스토어·건담 베이스에서 구매한 3040 패밀리 고객 비중은 86.3%에 달한다. 5층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릴레이 팝업스토어' 전략을 도입했다. 한 달에 최소 2개 이상 SNS 기반의 인기 키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유치한다는 원칙을 5층에 적용하고 있다. 또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가구가 많고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5층에 프리미엄 펫 편집숍인 루이독 부티크를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앞으로도 어린이 고객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를 앞세워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 시간 확대를 유도하고 패밀리 점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해 1~4월 3040 패밀리 고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시간 30분 수준에서 3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상품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오는 부모를 포함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판교점의 주요 전략”이라며 “가족 고객의 쇼핑 편의와 공간 경험을 중시하며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11:27김민아

"부산시 청소 '수소 무공해차'가 한다"…현대차, 총 65대 공급

현대자동차가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맞춰 무공해 수소 차량을 공급한다. 현대차는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전무,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홍정호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광역시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공개행사'에서 향후 부산시에 공급할 수소청소차 2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에 핵심이 될 차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수소청소차 전환사업은 노후 경유차량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공공부문 폐기물 청소차를 무공해 수소차량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에너지 순환경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펼치는 정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2028년까지 총 65 대의 수소청소차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차량을 생산하고 부산시 내 자치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차량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업체인 에이엠특장이 제작한 '암롤트럭'과 '압축진개차' 2종이다.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압축진개차'는 무게는 적지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2종의 수소청소차는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80km 주행이 가능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짧은 충전 시간에도 긴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부산시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은 수소청소차가 본격 도입되면 작업자의 근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시 동구, 동래구, 수영구, 영도구 4개 구에 총 5 대의 수소청소차를 공급하고, 내년부터 강서구, 남구, 부산진구 등으로 자치구를 확대해 차량 공급을 이어 나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청소차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해 부산시의 대기환경 개선 정책과 순환경제 선도 도시 실현 계획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5:00김재성

1~4월 中 전기차 시장 고속 성장…BYD·지리 점유율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80만8천대로 전년 대비 약 34.6% 상승했다. 이 기간 BYD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약 124만2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2위 지리그룹은 61만6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9.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 테슬라는 모델 3, Y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13.4% 줄어든 42만2천대를 기록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34.6%, 9.1% 감소했으며, 특히 유럽은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주니퍼' 출시를 위한 생산 중단과 재고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약 19만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이오닉 5, EV6는 2025년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고, 기아 EV3, EV9도 글로벌 판매 확대에 기여 중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텔란티스, 포드, GM을 일부 구간 앞지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시장은 전년 대비 43.9% 성장해 6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기차 보급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의 세제 혜택 지속, 충전 인프라 확충, BYD, NIO, Xpeng 등 현지 브랜드의 생산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이다. 유럽은 전년 대비 26.2%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르노 R5, 스텔란티스 e-C3, 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차 출시가 수요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4% 성장에 그치며 글로벌 점유율 9.6%를 차지했다. IRA의 세액 공제 혜택으로 GM, 포드,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 추가 관세 검토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37.1% 성장했으나 각국의 정책과 인프라 수준 차이로 확산 속도에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기존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토요타, 렉서스의 순수전기차(BEV) 신모델 출시로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2030년 전기차 비중 30% 목표를 설정하고 보조금 제도 정비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생산 허브로 부상하며 각 국 정부는 현지 공장 유치 및 세제 혜택 등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2025.06.05 10:01김윤희

잇지·라포엠 팝업 열린다…현대백화점, 서머 팝업 페스티벌 개최

현대백화점은 이달 6일부터 2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대규모 팝업 이벤트 '서머 팝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는 총 50여 개의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예능, 캠핑, 수공예 등 백화점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분야와 협업한 체험형 콘텐츠가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ITZY(잇지)'의 앨범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가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ITZY의 신규 앨범은 물론, 공식 굿즈와 한정판 아이템을 선보이며, 팬들을 위한 포토존 및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신촌점에서는 10일부터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 '라포엠(LA POEM)'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한정판 음악 콘텐츠와 아티스트 관련 MD 상품 외에도 수익 일부는 사회공헌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여행 예능 '지구마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방송 속 여행 소품 전시, 참가자 콘셉트 포토존, 프로그램 연계 굿즈 등 현장감을 살린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팝업도 주목할 만하다. 판교점에서는 캠핑 전문 브랜드 '어반사이드' 팝업스토어가 6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된다. 대형 에어 텐트·캠핑 용품·기능성 아웃도어 의류 등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아이템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역센터점은 수공예 타일·자개 브랜드 '목단가옥'과 협업해 12일까지 전통 공예 체험형 팝업을 운영한다. 천호점에서는 국내 90년 전통의 조명 브랜드 '번개표'의 전기만물상 팝업스토어가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팝업 페스티벌 기간 동안 패션·뷰티·리빙·잡화 등 25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른 무더위로 여름 쇼핑 수요가 빨라진 가운데, 다양한 시즌 아이템을 미리 선보이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앱 경품 이벤트 ▲구매 금액별 최대 10% 사은 혜택 ▲팝업스토어 한정 굿즈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쇼핑과 문화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및 콘텐츠와 협업해 고객이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9:12김민아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 2배로 확대

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의 규모를 2배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전국 1천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총 567톤의 폐가전이 수거됐으며, 이중 90%에 달하는 500여톤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됐다. 30년산 소나무 28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약 1천87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현대홈쇼핑은 올해 캠페인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1천개 추가 모집한다. 수거함 설치 참여 단지를 총 2천곳으로 늘리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누적 참여 규모가 약 120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전국 주요 아파트에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현대홈쇼핑의 ESG 마스코트 '눈곰이'와 함께하는 친환경 O/X 퀴즈, 친환경 자재로 구성된 포토존, 자전거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부스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양말을 업사이클링한 텀블러 가방 등 친환경 증정품을 제공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오프라인 체험 부스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미래 세대에게도 자원순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7:16백봉삼

한국타이어 후원 WRC 6라운드 개최…"극한의 환경 견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5 WRC)'의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Rally Italia Sardegna)'가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북동부의 올비아(Olbia)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르데냐 랠리'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력적인 랠리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반대로, 참가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는 비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날씨 등 극한의 환경으로 인해 도전적인 랠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은 4일간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에서 총 약 320㎞의 거리를 질주하며 극한 레이싱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해당 코스는 나무와 바위가 빽빽하게 들어선 좁고 빠른 스테이지와 자갈, 거친 모래로 구성된 비포장 구간으로 이루어져, 레이싱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특히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에도 최고 속도 200㎞/h, 회전 수 최대 8천500rpm에 달하는 극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므로 드라이버와 차량 모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해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뛰어난 내열성과 내마모 성능이 필수로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비포장 노면 충격 흡수에 뛰어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앞세워 성공적인 대회 운영 지원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탁월한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 우수한 내마모 성능으로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랠리는 WRC 대회 일정 중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랠리로 지난 5월 개최된 5라운드 대회 '포르투갈 랠리'에서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WRC의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며 극한 주행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WRC 최상위 클래스인 WRC1을 비롯해, WRC2, WRC3, 주니어 WRC 등 전 경기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다양한 노면과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입증하고 있다.

2025.06.04 12:00김재성

현대차그룹, 세계 자동차공학회 컨퍼런스 'FISITA WMC'서 기술 비전 제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조연설과 신형 넥쏘 전시 등을 진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에서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FISITA는 전세계 36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학술기관 연합체로, 현재 약 21만 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격년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리더와 전문가 등 약 2천 명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한국인 최초 FISITA 회장으로 선출된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창환 부사장은 FISITA 회장으로서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연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FISITA WMC의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컨퍼런스 첫 날인 3일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 비전을 전세계 모빌리티 산업 리더 및 엔지니어들과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MGMA의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배터리 및 연료전지 시스템 ▲미국 내 HTWO 수소 충전소 등과 관련한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후 진행된 '현대차그룹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모빌리티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저 역시 엔지니어 출신으로 FISITA WMC에 참가한 동료 엔지니어들과 함께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여정을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행사 이튿날인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들이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는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지역 기술 파트너십 사례로 ▲버추얼 성능 검증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활용 사례 ▲고장 및 예측 관리(PHM) 기술 기반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차량 섀시 신뢰성 확보 연구 ▲전기차 조화성능 구현을 위한 부싱 신기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참석한 모빌리티 산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현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운영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 17명이 참석해 ▲배터리 ▲바디 선행기술 ▲열 관리 ▲자율주행 ▲전동화 설계 등 다양한 주제의 우수 논문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주제로 전시존을 마련하고,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을 함께 선보인다. 김창환 부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FISITA는 글로벌 협력과 혁신,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장 임기 동안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6.04 08:56김윤희

"美 10대 첫 차로 제격"…현대차그룹, 7개 부문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주관하는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 신차 부문 8개 중 4개,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 등 총 12개 중 7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자동차, 투싼이 2만5천달러~3만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달러~3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고 기아는 쏘울이 2만달러~2만5천 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뽑혔다. 중고차 부문에서는 2022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차, 2022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소형 SUV, 2022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최고의 중형 SUV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신차 부문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2만5천달러~3만달러 가격대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은 신차 부문에서 ▲신뢰도 ▲충돌 안전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업계 전문가들의 호평, 중고차 부문에서 2020~2022년 모델 중 ▲안전성 ▲낮은 유지비용 ▲긍정적인 전문가 평가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문 전무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양 비교를 넘어 신뢰를 의미한다"며 "10대는 스타일, 기술, 자유를 원하고 부모는 안전과 신뢰성을 원하는데 현대차는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잭 도엘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차량 테스트 에디터는 "현대차그룹의 최다 수상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의 수상 차량은 모두 최고의 충돌 안전 등급과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운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극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카 포 패밀리'에서 최고의 준중형 SUV 부문에 현대차 투싼, 최고의 3열 중형 SUV 부문에 기아 텔루라이드, 최고의 전기차 부문에 EV9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이자, 각 분야별 순위 조사 전문 매체로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2025.06.03 12:4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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