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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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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스코틀랜드 첫 수주…유럽 전력시장 공략 속도

HD현대일렉트릭이 스코틀랜드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코틀랜드 전력회사 '에스피 에너지 네트웍스'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4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스피 에너지 네트웍스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부회장과 에스피 에너지 네트웍스 에디 멀홀랜드기술총괄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코틀랜드 중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변전소 증설에 투입될 예정으로, 제품이 최종 인도되는 시점은 2028년 하반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 전력망 중 약 40%는 사용된 지 4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설비다. 여기에 유럽은 2050년 '넷 제로(탄소중립)'를 목표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력망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유럽 전력망을 확충하는 데 최대 2조 3천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력망 투자액은 800억 유로(약 900억 달러)로, 2018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전력망 복구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유럽 전력망에 대한 투자 필요성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을 북미, 중동, 국내와 더불어 4대 핵심 수출 시장으로 육성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 2024년 유럽지역 연간 수주 금액은 4억 3천775만 달러로, 2020년 이후 연평균 44% 성장률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유럽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진다”며 “연구개발 역량 및 고객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진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등 유럽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2025.05.23 09:22류은주

현대백화점, 업무 노하우 알려주는 AI 멘토 도입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신입사원이나 저연차, 직무변경자의 업무 숙달 및 전문 지식 함양을 돕는 대화형 AI 멘토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정식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과 조직문화 전담조직인 컬처랩,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의 협업으로 구현됐으며 해당 시스템은 현대백화점 사내 메신저에 탑재됐다. 지금까지 단순한 문답 방식의 챗봇으로 업무 가이드라인을 전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내 직원의 정성적인 지식을 데이터화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MD, 공간, 트렌드, 글로벌, 회계, ESG 등 13개 주요 직무 분야에서 우수 성과자‧공인 자격증 소지자‧경력 입사자 139명을 사내 전문가로 선발하고 올해 초부터 3개월여간 이들과 '인사이트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규점 출점 시 공간 기획, 글로벌 브랜드 정규 입점 유치 등 각자 분야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인터뷰에는 전사 설문조사로 취합한 직무 관련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포함됐다. 인터뷰 내용은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조화한 뒤 생성형 AI 기술과 접목하는 과정을 거쳤다. 약 3,300시간 분량에 달하는 인터뷰의 핵심을 학습시켰기 때문에 현대백화점만의 직무 인사이트가 반영된 고유의 AI 시스템이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개발된 AI 멘토 시스템은 사내 메신저에 탑재돼 언제 어디서든 대화로 질문할 수 있어 일종의 '맞춤형 업무 과외'가 가능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이 역량 높은 직원의 직무 지식을 공유하며 전반적인 업무 능률을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 건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AX를 통해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미 마케팅 및 대고객 서비스 업무에서 AX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 2023년 업계 최초로 광고 카피, 판촉행사 소개문 등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 '루이스'를 도입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고객 불만 접수 시 문제를 분석하고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고객상담실의 응대 역량을 높여주는 '인사이트 랩스'를 활용하고 있다. 분석 시간을 덜고 타깃 효과는 높여주는 고객 행동 분석 프로그램 RTS(Real-time Tracking Service) 등 다양한 직원용 마케팅 툴에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여기에 더해 현대백화점은 올해 시무식을 기점으로 책임(과장) 승진자에게 주는 승진 축하 선물을 12년 만에 기존 만년필에서 태블릿PC로 바꿨다. 앞으로 조직문화 혁신의 중점을 디지털 기반의 업무 경험에 두겠다는 회사 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인재 온보딩(onboarding‧조직 적응 지원) 영역에 선제적으로 AX를 추진해 인재 육성과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I 멘토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지식 데이터가 축적되면 업무 혁신에 관한 인사이트도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내재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22 22:28안희정

전기차 지각생이라더니...토요타, SDV서 현대차보다 빨랐다

전기차 전환에서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토요타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을 공식화하며 현대차보다 앞서 상용화에 나선다. 토요타는 신형 라브4에 독자 운영체제 '아린(Arene)'을 적용해 SDV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린은 우선 라브4 등 양산차에 적용한 뒤 내년부터 신형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아린 OS를 탑재한 6세대 신형 라브4를 21일 공개했다. 라브4에 탑재되는 아린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 새로운 음성비서와 디지털 콕핏 구현 등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OS 탑재로 발생하는 오류는 2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난 2018년 SDV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2020년 상용화 계획을 밝혀왔다. 결국 5년 만에 아린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 토요타가 첫 도입 모델로 라브4를 선택한 이유는 개발 비용을 줄이고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라브4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98만대가 팔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유한 차량이다. 또한 전세계 1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어 방대한 범위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 테슬라처럼 SDV OS를 우선 탑재한 뒤 업데이트를 통한 개발을 발표한 기업은 토요타가 처음이다. 구조적으로 보수적인 완성차 제조업체에서는 채택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는 웬만하면 완성형 소프트웨어를 얹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우선 탑재 후 개발하는 것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며 "SDV를 먼저 탑재했다고 혁신적이냐는 것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고 말했다. 아린 OS가 탑재된 신형 라브4는 올해 안에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출시로 전기차에서는 현대차그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토요타가 SDV에서는 주도권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2022년 SDV 전환을 발표하고 지난 3월 SDV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발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6년 2분기부터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도입 후 업데이트를 통한 개발이 아닌 완성형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워즈가 지난해 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SDV 전환 속도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SDV 개발 평가에서 현대차는 7위를 기록했는데, 14위인 토요타보다 개발 속도가 늦어졌다는 뜻이다. 위즈가 평가한 기준은 자체 OS를 보유했는지와 OTA 업데이트 적용 가능 범위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미래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얼마만큼 독자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다"며 "글로벌 완성차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토요타는 전기차에서는 늦어지면서 SDV OS 완성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완성차 SDV OS 도입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와 테슬라 등 성제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신속한 도입으로 주도권 경쟁에 한층 더 앞서가야 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자체 개발한 MB.OS를 탑재한 '더 뉴 CLA'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MB.OS에 기반한 4세대 MBUX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 지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최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인화부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직관적인 상호 작용을 새롭게 제시한다.

2025.05.22 16:48김재성

"조선소서 일할 휴머노이드 개발"…HD현대미포, 에이로봇과 맞손

HD현대미포가 로봇 기술 전문기업과 함께 다양한 조선 생산 공정에 적용할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그룹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 한양대학교와 함께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기술개발' 4자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4개 기관은 산업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조선 분야는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를 만회할 방안을 찾고 있는 산업 영역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미포는 조선 및 산업현장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 사업에 필요한 실증환경 제공 및 산업 적용성 검증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그룹사 횡전개를 위한 공통업무 학습 및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에이로봇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기술개발과 휴머노이드 사업화를 담당한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 측은 로봇 공학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이강호 HD현대미포 상무는 "HD현대미포 생산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조선업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패권산업이고, 휴머노이드는 기술 자립을 위한 주권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조선업을 받쳐주는 주권산업의 밑그림이 되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22 14:21신영빈

"인천공항에 전기차 주차하면 충전은 로봇이 자동으로"

현대자동차·기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실증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광역시 중구 소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I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현대차·기아는 그간 꾸준히 진행해온 실증사업 경험에 더해 더욱 높은 안전성과 효율적 운영이 요구되는 국가 보안 최고 등급 지역인 공항 시설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관내 업무용 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로 전환했으며 2026년까지 1천11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출 예정으로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우선 실증사업 진행을 위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운영 시나리오를 발굴,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용 친환경차 대상으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실제 운영하며 사용성을 검증하고, 공항공사 직원들의 피드백을 수집해 공유할 예정이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항만, 철도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에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서비스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실질적 효용을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맞춤형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향상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의 여객 서비스 향상과 운영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우수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충전기를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3D 카메라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구를 정확히 인식하고 충전기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25.05.22 14:16김재성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수소경제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소 산업 확대 노력을 이어간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내 행사로 열린 IHTF 회의에 참여해 "향후 수소 경제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라며 "수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부회장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등 외부 환경 변화로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수소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안정적인 수소 가격 유지에 따른 수요 확대, 글로벌 공급망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모든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표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정부·기업 관계자들은 ▲각국 수소 정책 이행을 통한 금융 지원 및 인센티브 강화 ▲수소 수출·수입국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리적 혜택 및 산업 경쟁력 방안 논의 ▲지속 가능한 제품 및 인프라 개발 등 글로벌 무역 파트너십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세가지 공동 실천 분야를 도출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지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했다. 회의에 이어 개최된 공개 패널토론에는 수소위원회 CEO인 이바나 제멜코바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했으며 장재훈 부회장과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녹색성장부 장관 겸 부총리,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바우더빈 시몬스 로테르담 항만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아호이(AHOY)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의 주요 안건을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로 130여개국 정부 관료 및 50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만 5천여명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서 회담 및 전시 두 부문에 모두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 현황 ▲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디오라마 및 연료전지시스템 목업 전시 등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2025.05.22 14:05김재성

1Q 전기차 시장, BYD 독주…샤오미, 현대차 제치고 8위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0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15.4% 점유율로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2.6%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중국 지리는 지난해 말와 위안 모델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와 저가형 판다 미니의 탄탄한 판매에 힘입어 3위를 차지했다. 샤오펑은 6위를 기록했으며, 8위 샤오미는 SU7 단일 모델로만 2.8% 점유율을 올리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점유율 2.4%로 10위를 기록했다. 비중국계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전년 대비 41%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본진인 서유럽 시장 성장세가 중국 시장 침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BMW는 7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공장 생산을 시작하면서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BYD는 38.7%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리는 갤럭시 라인업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1%,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다만, 모든 중국 기업이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화웨이(아이토)는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며 7위로 내려갔으며, 디팔과 링크앤코는 모두 상위 10위권에서 탈락했다. 링크앤코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6% 증가한 1천947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견조했지만,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이 큰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고가 전기차가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2 10:16류은주

현대엘리베이터, 높이 250m 아산타워 준공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기술개발(R&D)의 산실이 될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을 개최했다.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재천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아산타워 준공영상 상영, 현정은 회장 등 주요 내외빈 축사와 기술비전 선포식, 사내 장애인합창단인 '오르락합창단'의 기념공연, 전망대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며 "정몽헌 회장의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아산타워가 사람을 위한 기술의 정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2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후에도 경기도 이천에 있던 테스트타워(205m)를 활용해 왔다. 충주본사의 아산타워 준공으로 모든 R&D 시설을 완전 이전하게 된다. 아산타워는 높이와 규모 등 기존대비 대폭 확대됐다. 먼저 높이는 상층부 곤돌라 기준 250m로 글로벌 톱3에 해당한다. 기존 이천 테스트타워 보다도 45m 이상 높다. 아산타워 내부에는 최대 19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다. 기존 14대가 설치됐던 것에서 5대 이상 규모를 늘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천2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더블데크(600m/m), 전망용(420m/m)은 물론 낙하시험장치 등 다양한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아산타워 내부에 들어선 R&D센터 상주 연구인력은 160여명이다. 기존 2개층에서 3개층으로 인력과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고 정몽헌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이천에 있던 '정몽헌 R&D센터' 표지석과 연구소 명을 그대로 옮겨왔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아산타워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간될 것"이라며 "기술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을 향한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7:21신영빈

알테어-현대중공업, AI 기반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 협력

알테어가 인공지능(AI)과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에 나섰다. 알테어는 HD현대중공업 엔진연구소와 친환경 선박 엔진 성능 개선과 AI 기반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조선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업은 시뮬레이션과 AI를 활용해 친환경 엔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반 친환경 엔진 설계 최적화 ▲AI 기반 성능 개선 기술 개발 ▲예지보전·진단 기술 확보 ▲AI 시각화 기반 안전성 향상 등이다. 기술 협력 범위는 설계부터 유지보수, 안전성까지 포함한다. 알테어는 이미 다수 조선업체와 협업을 통해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와 예측 분석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엔진 기술 개발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테어는 최근 지멘스에 인수돼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생태계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지멘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시너지로 설계 효율 향상, 개발 기간 단축, 성능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안성찬 엔진연구소장은 "우리는 엔진의 고품질 설계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가상 제품 개발과 AI 연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세대 엔진 설계 기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어 피에트로 체르벨레라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선박 엔진 제조의 미래를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지속가능한 엔진기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5:39김미정

현대차·기아, 사내 특허 경연대회 '발명의 날' 개최

현대자동차·기아가 21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우수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 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5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식 재산권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 특허 출원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허청창 표창은 최근 10년간 최고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AVP개발전략실 차동은 책임연구원에게 수여됐다. 차동은 책임연구원은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총 15건의 우수 특허를 출원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작년 사내에서 출원된 발명 특허와 프로젝트 약 3천건을 엄격히 평가해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i-LAB 2건 등을 각각 선정했다. 실적 보상은 현대차·기아 제품에 적용된 등록 특허 중 상품성, 성능 등 차량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특허 출원자를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의 전·후진 회피 조향 제어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최준석 책임연구원) 등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특허성, 기술 개발 선행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을 우수 특허로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모터, 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2010년부터 매년 발명의 날을 기념하는 현대차·기아는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활동을 적극 장려해 기술을 특허로 전환하고, 사업화와 수출 성과로 연결한 모범적 사례"라며 "현대차·기아가 보여준 선제적 특허 전략과 기업문화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희원 사장은 "올해 발명의 날은 특허청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원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끊임없이 시대에 맞는 연구와 발명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3:36김재성

현대차그룹,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안전주행' 교육 실시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실습 교육인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사업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 참여 중인 복지관에서 선정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전문 교수진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상황에서 직접 운전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특히 교육은 장애물 회피와 빗길 제동 등 체험을 통한 고령 운전자의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량 점검 방법과 개정된 교통법규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북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강원 인제 스피디움 등에서 고령 운전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령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2016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통안전 이론 및 실습 교육 ▲교통안전 캠페인 ▲운전 및 인지능력 검사 ▲교통안전지도사 양성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10년간 전국 359개 기관에서 1만 9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약 1천 2백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5.21 13:31김재성

현대차, '2026 그랜저' 출시...스페셜 트림 추가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6 그랜저는 기존 모델의 주요 선호사양을 대폭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신규 트림 추가로 2026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천798만원 ▲익스클루시브 4천287만원 ▲아너스 4천513만원 ▲캘리그래피 4천710만원이며, 가솔린 3.5 모델 ▲프리미엄 4천42만원 ▲익스클루시브 4천530만원 ▲아너스 4천757만원 ▲캘리그래피 4천954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천354만원 ▲익스클루시브 4천843만원 ▲아너스 5천69만원 ▲캘리그래피 5천266만원이다. 2026 그랜저 아너스는 다수의 고객이 선택품목으로 장착한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또한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앞/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앞/뒤) 등을 기본사양화해 고품격 세단의 고급감을 보다 합리적으로 접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캘리그래피 트림에 기본화하고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순차 점등, 주행상황 연동 기능 등) 등을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본사양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트림은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을 기본사양으로 구성하는 등 주요 선호사양을 각 트림별로 기본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6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현대차 첫 구매로 그랜저를 선택한 고객에게 1년 또는 2만㎞ 이내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부위 별 보장한도 금액 안에서 수리 및 교체를 보장하는 '바디케어 무상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아너스 트림 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그랜저 아너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페셜 트림으로 디자인과 상품성 전 측면에서 고객 만족 실현을 목표로 준비했다"며 "내년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그랜저에 대한 오랜 기간 변함없는 고객 성원에 우수한 상품 가치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7만1천65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 국가대표브랜드' 산업 브랜드 세단 부문에서 5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가대표 세단의 지위를 증명하고 있다.

2025.05.21 13:25김재성

트럼프 관세에 대미 車 수출 '뚝'…EU·아시아 향은 '선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지난달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집계한 결과 대미국 자동차 수출액이 28억 9천만달러(약 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지난달부터 수입차에 부과한 25% 품목 관세 영향이 더해지며 대미 수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고 미국 조지아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영향 등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미국 현지 판매량이 8만1천503대로, 작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아시아 등 지역으로 수출이 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감소 폭은 축소됐다. 지난달 EU 수출은 7억5천만달러로 26.7% 늘었고, 기타 유럽은 4억5천만달러로 11.6% 증가했다. 아시아는 4억4천만달러로 53.9%, 중동은 4억3천만달러로 4.5% 각각 증가했다.

2025.05.20 14:48류은주

현대차·기아, 워커힐 고객 대상 수요 맞춤 '셔틀 서비스' 도입

현대자동차·기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사업 공동 추진 등을 함께한다. 가장 먼저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은 약 48만m2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휴식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 내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호텔 인근 주민의 이동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화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업은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의 솔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개최된 '플레오스 25'에서 NUMA를 제시하며 도시·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스마트 시티 조성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에 함께할 예정이다.

2025.05.20 14:42김재성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AI·로봇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탈바꿈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가 될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노동조합 임영모 지회장,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천억원을 투입,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 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총 23만4천710㎡(7만1천평) 규모의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정 흐름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천600대에서 1만 5천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1호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40톤급 굴착기 신모델을 포함해, 125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35톤급 대형 휠로더 등 총 5대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주요 딜러사에 인도됐다.

2025.05.20 11:24류은주

"최대 600만원 할인해도 안 팔려"…현대차, 전기차 생산 또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코나EV 등을 생산하던 울산 1공장 12라인 일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 라인은 지난 2월부터 특근도 없었는데, 5월 들어서는 공피치(조립품 없이 공장 기계를 빈 채로 돌리는 현상)를 이어가다 내수 진작 판촉에도 효과가 없어 결국 공장을 멈춰 세운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공장 12라인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대상자는 12라인 기술직 전체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전기차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부침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내수 진작을 위한 아이오닉5를 최대 600만원 할인하는 H-슈퍼 세이브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지만, 추가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 1공장 12라인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대한 비효율 비용을 감수하며 공피치 라인 운영을 지속해 왔지만, 더이상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해당 라인 가동을 각각 닷새 정도 중단한 바 있다.

2025.05.20 10:36김재성

현대차 강병철 영업이사, 상용차 판매 3천대 달성

현대자동차가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시행한 이후 상용차 부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3천 대를 달성한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서부트럭지점 강병철 영업이사(만 54세)가 상용차 누적 판매 3천 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병철 영업이사는 1997년 현대차에 입사해 28년 만에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병철 영업이사는 앞서 지난 2022년 2월 상용차 누적 판매 2천 5백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한 바 있다. 강병철 영업이사는 "28년 간 판매활동을 하며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누적 판매 3천 대 달성까지 옆에서 응원해준 가족들과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용차 3천 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로 "고객에 대한 사랑과 경청의 자세"를 꼽으며 "앞으로도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고 공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차는 일선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카마스터를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판매왕 및 더클래스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용차 부문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적 판매 ▲1천 대 달성 시 '판매장인' ▲1천 5백 대 달성 시 '판매명장' ▲2천 대 달성 시 '판매명인' ▲2천 5백 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2025.05.20 09:18김재성

'車 SW 강자' 현대오토에버, 정부도 인정…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지식재산권 관리를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행사에서 발명장려유공단체로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매년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발명가 ▲발명유공자 ▲발명장려유공자 ▲발명교육유공자 ▲발명장려유공단체 등 5가지 부문에서 포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략적인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특허출원 ▲특허분석 ▲직무발명보상 등 지식재산권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더불어 사내의 지식재산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인 'H챗(H Chat)'을 활용하는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임직원은 'H챗'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식재산권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확보한 양질의 지식재산권도 돋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3천여 건, 해외 8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 분야는 ▲차량 SW ▲내비게이션 ▲스마트팩토리 등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분야의 국제표준인 오토사(AUTOSAR)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한 '2023년 ICT 특허경영대상'과 한국지식재산협회 주관 '2024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각각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 법무실장 심민정 상무는 "글로벌 베스트 SW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09:08장유미

"고물가에 비싼 차는 부담"…'가성비 세단' 아반떼, SUV 독주 제동

가성비 좋은 세단의 상징, 아반떼가 올해 1월부터 4월 국내 세단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반떼는 올해 1분기 현대차 글로벌 세단 모델(제네시스 포함) 판매량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일 현대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아반떼(CN7)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2만5천687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53.6% 성장한 수치로 현대차 전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량은 4만7천828대로 전체 세단 모델 판매량 8만3천373대 중 57% 수준이다. 현대차 내수 판매량 순위는 그랜저(2만3천483대), 싼타페(2만1천840대), 투싼(1만8천130대), 쏘나타(1만7천495대) 순이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글로벌 주력 차종으로 올라선 상황에서 아반떼 판매량은 합리적인 소비가 늘었다는 평가로도 해석된다. 올해 1월~4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기아 쏘렌토로 누적 판매 3만5천472대다. 2위는 카니발로 2만9천104대가 팔렸다. 7세대 아반떼는 지난 2023년 부분변경으로 출시됐다. 역대 디자인 중 가장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소형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특히 아반떼는 중고 감가 방어가 상대적으로 잘되는 편이다. 케이카가 조사한 평균 시세에 따르면 아반떼 CN7은 5월 2천65만원으로 전월과 유지됐고 3월 시세 대비 3만원 하락했다. 평균적으로 1천만원 후반에서 2천만원 초반대를 유지해 신차가 감가가 크지 않다. 최근 경기침체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요노(You Only Need One·필요한 것은 하나뿐) 소비 성향이 늘어났다. 신차를 사더라도 중고차 가격 방어가 잘 되는 좋은 차 한대를 저렴하게 사는 것을 중시하는 셈이다. 실제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지난 2월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2030세대 응답자 중 74.9%가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격대는 1~2천만원대를 꼽았다. 올해 현대차는 아반떼 연식 변경을 출시하면서 고객의 선호 사양을 기본화했다. 상품성 강화로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6 아반떼는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도어 포켓 라이팅(앞)을 기본 사양화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2026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모던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모던 라이트 트림은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아반떼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잘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상품성이 좋은 것이 크다"며 "최근 자동차 시장이 비싼 차는 안 팔리는 시장으로 변한 탓에 적당한 가격에 좋은 상품성을 겸비한 차량이 주목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세단의 영역도 여전하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중 2위는 토요타 코롤라로 108만대가 팔렸다. 코롤라는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 세단이다. 1위는 테슬라 모델Y로 109만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기본 사양과 높은 연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2026 아반떼 출시로 편의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것이 장기적으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5:53김재성

현대엘리베이터, 윤리경영 규범 강화

현대엘리베이터는 디지털 환경 변화 속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기존 윤리경영 규범을 개정·강화하고 임직원 인식 제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윤리경영 규범 개정안을 발표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가장 깨끗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계승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기준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에는 ▲진출국의 법규 및 문화 존중, 지역사회 기여와 국제 규범 준수 명문화 ▲차별 금지, 동등한 기회 보장 등 인권 존중 기준 구체화 ▲AI·SNS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보호·보안 기준 신설 등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를 위해 전사 슬로건 공모전 및 포스터 전시, 뉴스레터 발간,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임직원 대상 온라인 및 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협력사와도 규범을 공유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기업들이 이익만 좇던 시절,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는 '깨끗한 회사'라는 분명한 기준을 남겼다"며 "깨끗함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이번 윤리경영 규범이 우리 모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997년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2006년 윤리규범을 제정한 뒤 2023년까지 총 네 차례 윤리규범을 개정했다.

2025.05.19 14:1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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