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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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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ATL, 뛰는 아이신…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자동차 부품기업 매출 순위에서 6위를 유지했지만 앞뒤 기업과의 경쟁 부담은 커졌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의 매출 격차는 벌어진 가운데, 7위 일본 아이신과의 격차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상위권 기업 평균을 밑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세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2025년 매출은 335억 달러로 전년 329.5억 달러보다 1.7%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N)의 세계 100대 부품기업 집계를 분석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6위를 지켰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세계 100대 기업 평균인 2.0%와 상위 10개사 평균인 3.7%를 모두 밑돌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사 매출에서 현대모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약 9.14%에서 2025년 약 8.96%로 낮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본 아이신의 추격이다. 아이신은 지난해 매출 326.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308.9억 달러보다 5.6% 성장했다. 현대모비스와 매출 격차는 같은 기간 20.6억 달러에서 8.9억 달러로 약 57% 축소됐다. 순위는 나란히 6위와 7위를 유지했지만 두 회사 사이 매출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아이신은 토요타그룹의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변속기와 구동계가 주력이다. 내연기관차용 자동변속기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용 변속기, 전기차용 구동장치인 이액슬(eAxle) 등 전동화 부품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와는 2023년부터 세계 부품기업 매출 순위에서 각각 7위와 6위로 맞닿아 있다. 반면 중국 CATL과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CATL의 지난해 매출은 44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순위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매출 격차는 2024년 22.9억 달러에서 지난해 105.5억 달러로 약 4.6배 확대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약 29.0% 증가하는 등 배터리 수요 확대가 CATL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부품업계에서는 전동화·지능화 관련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 상위 10개사 가운데 보고서가 전동화 관련 기업으로 분류한 곳은 6개, 지능화 관련 기업은 3개였다. 퀄컴은 36.0%,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은 32.7%, 차량용 전장기업 데사이SV는 17.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률 상위 10개사 중 중국 기업은 7개에 달했다. 세계 100대 부품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도 2024년 14개에서 지난해 16개로 늘었다. 지난해 순위에 오른 중국 기업들의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중국 완성차 생산 확대와 함께 부품 생태계도 성장하는 흐름이다. 전체 시장의 성장은 상위 기업에 집중됐다. 세계 100대 부품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9396.2억 달러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상위 10개사는 전체 매출의 39.8%를 차지했으며, 매출 증가분에서는 71.6%를 점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상위 기업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부품기업 가운데서는 현대트랜시스가 매출을 9.7% 늘리며 31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4위, HL만도는 40위에서 37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에 오른 한국 기업 9개사의 합산 매출은 74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전동화·지능화 중심의 성장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완성차사의 해외 현지화에 따라 부품기업의 추가 공급 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현대모비스 역시 세계 6위 유지를 넘어 변화하는 부품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10.21 11:00김재성 기자

사우디 첫 전기차 '시어', 한국 부품 달고 달린다

사우디 정부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자동차 산업 프로젝트가 첫 양산차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사우디 전기차 브랜드 시어(CEER) 모터스가 선보인 첫 플래그십 전기차 공급망에는 구동계·전력제어·차체 부품 분야의 한국 기술이 대거 참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어는 21일 사우디 킹압둘라경제도시(KAEC) 내 시어 제조복합단지에서 엑소봇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개했다. 엑소봇은 시어가 시장에 내놓는 첫 양산 전기차다. 사우디에서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엑소봇은 세단과 SUV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 시어는 두 차종을 대형 승용차 시장을 겨냥한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했다. 최고 사양은 전기모터 3개를 탑재한 트라이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111마력, 최대토크 1500N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세단 2.1초, SUV 2.4초다. 엑소봇에는 운전대 조작을 전기 신호로 바퀴에 전달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48인치 8K 디지털 호라이즌 디스플레이와 10.4인치 중앙 제어 화면, 8인치 후석 화면을 갖췄다. 시어는 사우디의 고온 기후에 맞춰 냉각 성능과 공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지원한다. 시어는 엑소봇 이후 중형·준중형 등을 아우르는 5개 차종을 추가해 오는 2030년까지 7개 모델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사우디 인접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이후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어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대만 폭스콘의 합작법인으로 2022년 설립됐다. BMW의 부품 기술 라이선스를 차량 개발에 활용하고, 폭스콘은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을 맡았다. 차량 개발과 생산을 사우디에 두되, 전동화·차체·내장·소프트웨어 등 분야별 글로벌 부품사의 기술과 공급망을 결합한 구조다. 엑소봇 공개를 계기로 시어 공급망에 참여한 국내 부품사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케피코, 신영은 구동계·전력제어·차체 부품 분야에서 시어와 공급 계약을 맺고 사우디 전기차 생산 확대에 맞춰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시어와 3조원 규모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EDS)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7년부터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이다. 현대트랜시스의 EDS는 모터·인버터·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3-in-1 전기차 구동시스템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차량 설계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특징으로, 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그룹 외 완성차 업체에 독자 개발 EDS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현대케피코는 시어에 차량통합제어기(VCU)와 DC-DC 컨버터를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2500억원 규모이다. VCU는 구동과 충전, 전력 사용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DC-DC 컨버터는 고전압 배터리 전력을 저전압으로 변환해 조명·인포테인먼트·각종 전장 부품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차체 부문에서는 신영이 사우디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신영은 KAEC에 공장을 마련해 시어에 금형·지그를 포함한 차체 부품을 공급한다. 현재 확정된 1차 물량은 3개 차종, 1437억원 규모다. 신영은 5개 차종에 대한 4971억원 규모 추가 물량도 추진 중이다. 현대트랜시스 3조원, 현대케피코 2500억원, 신영의 1차 물량 1437억원을 합치면 한국 기업의 시어 관련 공개 계약 및 기업 발표 기준 확정 수주액은 3조 3937억원이다. 신영이 밝힌 추가 5개 차종 물량까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금액은 3조 8908억원으로 늘어난다. SNT모티브도 현대트랜시스의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다. 헤어핀 구동모듈은 모터와 인버터 조립체로 구성된다. CTR 역시 시어와 알루미늄 단조 부품의 사우디 현지 생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9.23 10:58김재성 기자

현대트랜시스, 글로벌 톱티어 도약 원년 선포…비전 공유

현대트랜시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부품사' 도약에 나선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2026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온 길,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백철승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120여 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매년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공유해왔다.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는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불량 검사 솔루션 등 협력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설비와 기술이 소개됐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형 AI 검사 장비 'TADA 엣지 솔루션'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개선을 돕고 있다. 해당 장비는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수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어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비전 공유 세션에서는 올해를 '글로벌 톱티어 부품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파워트레인 부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기차까지 포함한 전동화 구동 시스템 풀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동화 시스템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트 사업 역시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확산에 맞춰 고급화·다기능 제품 전략을 확대하고, 미래 이동 공간의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3C-growth'도 강화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협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 ▲소통 강화를 축으로 협력사의 실질적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최대 10억 원 규모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필요 시 직접 자금 대여도 병행한다. 또한 해외 시장 개척, 기술 혁신 지원, ESG·안전·품질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유일하게 11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2026.03.30 09:03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설 맞이 협력사 납품대금 2조768억원 조기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납품대금 2조 768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가 시행하며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이 일시적으로 집중됨에 따라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 446억원, 2조 228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사업장별로 주변 취약 계층 등 이웃을 위해 필요 물품 전달 및 배식 봉사 등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기관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내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로템·현대트랜시스는 저소득층 아동 및 어르신 등 소외 이웃들을 위해 밑반찬 제공을 비롯해 식사 대접, 배식 봉사 및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현대위아는 지역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샌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 전액을 지역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원 사업에 기부할 방침이다.

2026.02.02 09:38김재성 기자

"車가 아닌 공간"…현대트랜시스, 미래 모빌리티 공간 콘셉트 공개

현대트랜시스가 순환을 핵심으로 한 모빌리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현대트랜시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폴트로나 프라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프로젝트 '순환형 모빌리티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이동 공간과 거주 공간을 순환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일상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 전반의 디자인 콘셉트는 '지상에서 하늘까지'로 정했다. ▲지상 이동 ▲하늘 이동 ▲그 사이의 머무름을 소재와 색상을 활용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유기적 디자인을 통해 이동 수단이 바뀌어도 사용자에게 일관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자동차, 디자인, 패션 등 업계 전문가 100여명이 모인 행사 현장에는 현대트랜시스,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 글로벌 소재 네트워크 '리니아펠레' 등이 협업한 결과물을 VR기기와 전시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 발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협업 배경을 담은 영상과 각 사의 기술력,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트 및 공간 시스템 설계를, 폴트로나 프라우는 가구 디자인 기반의 허브 공간 구성을, 리니아펠레는 가죽과 소재 혁신을 담당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공간을 머무르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 공간'으로 정의하고, 사용자 경험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모듈형 시트와 공간 구조를 제시했다. 시트와 실내 구성 요소를 모듈 단위로 설계함으로써 PBV, UAM 등 서로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이동 전후 머무는 허브 공간까지 동일한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다. 폴트로나 프라우는 허브 공간 좌석 구성에 가구 디자인 관점을 더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협업한 '베이 시스템'을 적용해 허브 공간 좌석의 색상, 소재, 형태를 필요에 따라 모듈로 재구성할 수 있고, 미래 모빌리티 공간과 연결성을 갖도록 했다. 리니아펠레는 소재 측면에서 가죽의 우수성과 지속가능성을 발표했다. 특히 가죽을 단기 소비성 소재가 아닌,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재사용 하는 '순환 가능한 프리미엄 소재'로 재정의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초경량 가죽'을 적용한 PBV, UAM 시트를 선보였다. 초경량 가죽은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소재로 무게를 줄였음에도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해 미래 모빌리티 시트 소재로서 가죽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성경 현대트랜시스 시트디자인팀장은 "시트는 모듈화를 통해 단순한 기능 부품을 넘어 이동과 일상을 연결하는 핵심요소로 진화할 것"이라며, "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트의 역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리니아펠레 뉴욕' 전시로 자리를 옮겨 순환형 모빌리티 시스템 프로젝트 성과 공개를 이어간다.

2026.01.28 14:11김재성 기자

대동기어, 현대트랜시스에 'EREV' 핵심 부품 공급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트랜시스와 차세대 전기(EV) 및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의 핵심 기어 모듈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액은 1천4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63%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실 매출은 개별 발주서(PO)가 발행되는 시점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의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 차세대 'EREV'에 들어갈 ▲출력 기어 서브 모듈 ▲입력 기어 서브 모듈 등이다. 이들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요소로서, 구동 모터의 동력을 각 바퀴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 연삭 공법을 적용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 품목 중 캐리어 및 디퍼렌셜 모듈은 기존 EV 플랫폼에 공급하던 제품을 EREV 플랫폼까지 확장해 파생 수주한 사례로, 대동기어의 확장 가능한 생산 설비와 개발 역량이 반영된 성과다. 대동기어는 지난 2024년에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총 1조4천234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까지 합치면 약 1조5천69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전기차 산업이 캐즘(일시적인 수요 둔화)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동기어는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동기어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들과 신뢰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계약 역시 품질과 가격 모두에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대동기어는 향후 EV, EREV, (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쳐 기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양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동기어가 다년간 축적해온 파워트레인 기술력과 품질 역량이 고객사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은 결과"라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사의 요구를 뛰어넘는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09:1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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