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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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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민노총 총파업에 생산중단…"이틀간 4시간씩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총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는 5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틀간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하루 4시간, 총 8시간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노동조합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4시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일반직과 남양연구소, 판매직, 서비스직 등은 퇴근 2시간 전 파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도 5~6일 확대 간부 회의를 통해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조 역시 이날부터 6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가 이렇게 부분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정식 절차를 거쳐 진행하는 정상적인 파업은 아니다"며 "이번 공시는 (파업)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대차가 주주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틀 간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빚을 것이지만 요즘 자동차 경기가 주춤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큰 차질은 아닐 것"이라며 "파업이 오래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경주 발레오만도, 세진, 리어코리아, 전북 기광 등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기계를 멈췄다"며 "5일 오후 2시 현재 최소 7만이 파업에 가세했고, 총파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속노조 사업장 중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100곳에 달한다"며 "나머지 400곳이 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정치 파업'을 해서라도 윤석열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9김재성

현대차·기아·한국GM 노조 부분 파업…尹 퇴진 요구 동참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지엠지부는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전 조합원이 5, 6일 주·야간 각 2시간씩 파업한다. 기아 노조는 확대 간부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 4일 금속노조가 발표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완성차 노조들은 5, 6, 7일 지역별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2024.12.05 11:46김윤희

현대차 노사, 올해도 파업 피했다…6년 연속 무분규 '기록'

현대자동차 노사가 상견례 이후 46일 만에 기본급 4.65% 인상과 경영성과금, 격려금 지급을 약속하고 재고용 기간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끝내 파업 없이 2024년 임금교섭을 마쳤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에서 기존 근로조건 중심의 교섭 관행을 넘어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먼저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조성된 특별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 등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교섭에서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한데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총 1천100명을 채용하는 것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천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성에 대해 향후 지속 연구 및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당장 결정할 수가 없는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 초과 달성 격려의 의미를 담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만2천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천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이와 별개로 노사는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경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20주 지급을 특별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00:08김재성

"작년 美 UAW 파업과 닮았다"…현대차, 노사협상 난항 왜?

"이번 갈등은 지난 가을 전미자동차노조와 미국 3대 완성차 제조업체 사이에서 벌어진 6주간의 치열한 파업과 뚜렷하게 닮아있다."(블룸버그) 최근 11번의 만남에도 임금협상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노동조합의 갈등을 블룸버그는 이같이 바라봤다. 지난해 미국 완성차 빅3 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는 6주간 대규모 파업으로 회사 측 손해액은 42억달러(5조5천6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분파업까지 내건 현대차 노조도 이같은 우려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올해 임금 협상 관련 교섭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된다. 실제로 노조는 8일과 9일 집중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요 쟁점이 합의되면 파업은 자연스레 연기된다. 노조가 올해 이처럼 강경 입장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현대차가 기록한 실적과도 연관이 깊다. 현대차는 지난해 162조6천6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15조1천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판매량도 글로벌 3위를 유지했고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잘 번만큼 이익을 공유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천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기본급 10만6천원 인상, 성과급 350%+1천5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 주식 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제시안보다 5만원 이상 더 높게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별도 요구안도 계속 촉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줄었지만, 호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돼 양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가 올 2분기 매출 43조6천757억원, 영업이익 4조6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간 내수가 9.6% 감소했지만, 실적은 선방할 것으로 본 것이다. 또 노조가 별도 요구한 정년 연장도 고민이 담겨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완전히 자동화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열었다. 노조도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전동화 설비로 넘어가는 상황이 노동자 일자리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떠올랐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고백하자면 우리에게는 매직불렛(해결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대체하려) 로봇을 만드려고 하는 노동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발생한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도 전기차 전환에 따른 노동자 부당처우를 내세웠다. 6주간 파업 끝에 UAW는 임금 차등 폐지 전부 수용, 임시직 정규직화, 임금 초임기준 약 67~70% 인상 등 대승리를 거뒀다. 다만 현대차의 경우 고용에 가장 직결되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생산직 1천100명 신규 채용'과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은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내용은 합의했기 때문에 큰불은 나지 않을 것으로도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성노조와 대립, 규제도 강화하는 입장에서 현대차의 고민거리가 많아지는 것"이라며 "미래차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7.05 15:51김재성

현대차 노조, 10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 예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관련 교섭에 난항을 겪자 오는 10일과 11일 매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약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서면 6년 만에 돌입하는 것이다. 노사는 지난달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총 11차례 만났다. 하지만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부분 파업을 대응책으로 삼은 것이다. 앞서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천500만원 지급,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 격려금 100%와 주식 2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천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2026년까지 생산직 1천100명 신규 채용, 국내 공장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공장 생산 차종 변경은 노사가 함께 심의·의결한다는 것이다. 나머지 사항은 노조 측이 "전향적이고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향후 교섭에 나서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으면서 답보하는 상태다. 노조는 파업 일정을 잡았으나 직전인 8일과 9일 집중 교섭에 나서며 사측과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집중 교섭에서 주요 쟁점 합의에 이를 경우 파업 유보의 가능성도 있다.

2024.07.04 16:43김재성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9.97% 찬성…파업권 획득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파업권을 획득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회사 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는데, 이후 쟁의조정을 거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차 노사 교섭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총 제적인원 4만3천160명 중 3만8천829명이 찬성표를 던져 제적 대비 89.97%의 투표율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쟁의권(파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표자 대비는 93.65%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투표 참여자 중 반대는 2천605명으로 재적 대비 6.03%, 투표자 대비 6.35%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총파업할 경우 연간 1조원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현대차 노사는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2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방향성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천450만원 지급,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 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측은 기본급 15만9천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2024.06.24 18:01김재성

완성車 업계, 고령화·노조 이슈에 로봇 도입 가속화

"65세 이상 시니어 직원을 70세까지 재고용으로 확대하라."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 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완성차 업체 토요타자동차다. 토요타는 정년 60세를 넘은 시니어 직원을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 최고 연령은 65세지만 이 연령을 70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선택은 고령으로 인한 생산인력 감소가 가장 크다. 이처럼 생산인력 고령화가 자동차 업계에 큰 화두로 오르고 있다.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아울러 노동조합 강세도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전미노동조합(UAW)과 완성차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기업 간의 파업은 시장을 보는 관점을 바꾸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생산현장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BMW도 모두 로봇을 생산공정에 투입하거나 설비 준비에 들어갔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로봇 도입에 집중하는 것은 두가지 목적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노동자의 고령화와 노조 불확실성이다. 최근 고령화로 정년퇴직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계 25% 정도를 차지하는 현재 연령이 50대에서 60대인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의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를 지적하며 올해 정년 연장을 요구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도 비슷한 실정이다. 일본은 최근 일손 부족으로 고령자 취업 기준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경제재정자문회 등 일본 경영계에서는 “고령자 건강 수명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자 정의를 (기존에서) 5세 늘리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는 급속한 노동인력 고령화 속에서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로봇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미국 로봇 기업 레디로보틱스와 올해 초 협력에 나섰다. 단조용 생산라인에 레디로보틱스 로봇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현대차 생산라인에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BMW는 미국 공장에 2족보행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예정이다. 테슬라도 생산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 파업이 준 교훈...전동화 시대 잠재적 위협 가능성 지난해 UAW는 대규모 파업을 단행해 빅3 완성차에 5조 5천683억원(42억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줬다. 노조의 대승리라고도 표현한 이 파업은 기업들이 더 큰 지출을 하도록 강요하면서 노조 문제는 전동화 시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은 노조에 힘을 더 주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UAW 파업의 주역 숀 페인 UAW 회장을 수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정부 핵심 인사로 끌어올렸다. 기업 입장에서 생산직 노동자를 늘리는 것은 정부 지원을 받는 노조의 힘을 키워주게 되는 것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UAW 파업 종료 당시 사설을 통해 "미국 자동차 노동자의 승리는 소비자의 손실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값비싼 계약은 미국의 경제 위기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압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6.19 10:06김재성

현대차 노조, 순이익 30% 성과급·상여금 900% 지급 요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발송했다. 1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 측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4년 단체교섭 요구안 확정을 위한 제148차 임시대의원 대회를 진행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우선 확정된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천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정액 100% 인상 ▲2023년 경영실적에 걸맞은 순이익 30% 성과급(주식포함) 지급 ▲컨베이어 수당 20만원 인상 ▲각종 수당 인상 등 총 4건이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해고자 원직 복직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연장 ▲신규 인원 충원 ▲미래산업 대비 고용안정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상여금 900% ▲기후정의 전환 실현 ▲사회공헌기금 마련 ▲해외공장 역수입 금지 및 생산 차종 강제 등 11건을 확정했다. 문용문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소식지를 통해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힘과 지혜를 한 곳으로 모아 24년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며 "10대 집행부의 공정분배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4.05.10 15:08김재성

현대차노조, 올해 임협 요구안 '주4.5일제·상여금 900%인상' 논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주 4.5일제 도입, 정년 연장과 상여금 900% 인상 등을 포함한 임금협상 요구안을 8일 결정한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집행부가 마련한 임금협상 요구안을 심의하고 확정한다. 집행부의 요구안에는 기본금 15만9천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또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인원 충원,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도 함께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요구안을 확정하면 9일 회사 측에 보내고 이달 말쯤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 정년 연장 등을 둘러싼 노사 간 협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조가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 607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단체교섭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466명 정도인 47%가 성과급으로 4만원 이상이 적합하다고 답변했다. 기본급 인상 요구액으로는 '20만원 이상'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노동시장 개선에서는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55%)이 가장 먼저 개선할 부분으로 꼽혔다.

2024.05.08 11:16김재성

힘세진 美 자동차노조, 현대차·토요타도 덮친다

지난해 대규모 파업으로 미국 완성차 빅3 기업(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에 42억 달러(5조 5천683억원)가량 손실을 일으켰던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미국 내 완성차 제조공장을 소유한 외국 기업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UAW 표심 챙기기'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거센 노조 가입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도 미국의 자국주의 정책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채용을 늘렸는데,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빅3와의 협상에서 대승을 거둔 UAW는 미국 내 자동차 제조공장을 설립한 외국 기업에 노동조합 설립 압박에 나섰다. UAW는 지난해 약 3주간 4만6천여명이 나서 파업활동을 벌였다. 최대 손실 42억달러에 육박했던 이번 파업은 최고 임금 근로자는 최소 25% 임금 인상, 최저 임금 근로자는 최대 160% 인상, 공장 폐쇄 거부 권리 등 성공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그런 UAW가 이제 비노조 기업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기관차 부품 공정 근로자들이 대다수인 UAW 입장에서는 기업들의 노조 합류가 늘수록 영향력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UAW 활동에는 정치권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AW 합의 당시 "노조가 잘되면 모든 근로자가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UAW는 모든 자동차 일자리가 좋은 중산층 일자리가 되도록 열심히 싸우고 있으며 나는 그들과 함께있다"고 강조했다. ■ 토요타·현대차·폭스바겐 노조 참여의사 높아 지난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AW는 미국 미주리주 토요타 공장 근로자 30%가 노조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 측은 "UAW 주장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토요타 직업들은 노조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일축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UAW는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근로자 30% 이상 노조 가입 카드에 서명하고 폭스바겐은 절반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UAW는 토요타, 현대차, 폭스바겐, 테슬라, 등 총 13개 비노조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두 번의 노조 설립 시도가 있었는데, 2019년에는 833대 776으로 무산된 바 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최근 UAW의 힘을 더 실어주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노조 조직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 美 표심에 휘둘린 현대차…사기위축 우려도 현대차의 입장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요인으로 현지 공장 설립하고 현지 채용을 늘리면서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왔다. 현대차는 2031년 말까지 현지인 총 8천100명을 채용할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자국주의 정책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미국의 비위를 맞춰왔는데, 노조 설립까지도 지켜봐야 할 상황이 생긴 것이다. 특히 현지인 채용이 늘면서 노조 가입을 희망하는 근로자 수는 점차 느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노조 설립 움직임에 대응하고자 2028년까지 시간당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 입장에서 미국은 규모의 경제면에서나 수출하는 입장에서나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데 곤혹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국내 시장이 좁고 강성 노조, 규제 등으로 해당 지역에서 먹거리를 만들 수밖에 없어 고민거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3.09 09:2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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