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현대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형 전기차를 6천만원대로 산다고?"…현대차,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715만원 ▲프레스티지 7천315만원 ▲캘리그래피 7천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903만원 ▲프레스티지 7천464만원 ▲캘리그래피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천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고객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 9 전시차와 커스터마이징 상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 시승 체험 및 상주해 있는 카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 9 구매부터 보유 시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고객은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객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사양의 적용 시점과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1:49김재성

현대차, 日 레이싱대회서 '최고속도' 겨룬다…아이오닉5N 출전

현대자동차가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 아이오닉5 N TA(Time Attack) Spec으로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쿄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츠쿠바 서킷은 1994년부터 진행된 '어택 츠쿠바' 타임어택 레이싱 대회를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임어택 레이싱 대회는 여러 차량들이 주행하는 레이스와 달리 가장 빠른 랩 타임(lap Time)을 측정해 순위가 정해지는 대회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는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림 직경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고유한 하이 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로 설계됐다. 특히 아이오닉 5 N TA Spec은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픽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9분 30초 852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클래스 우승과 전기 개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EV 최고 기록을 세우기 위해 아이오닉 5 N TA Spec의 드라이버로 일본 인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와 협업한다.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여러 차례 슈퍼 GT와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기록을 세웠으며, 어택 츠쿠바'에서도 4번의 대회 역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어택 츠쿠바 2025'에서 EV 자체 최고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3:29김재성

中, 전기차 시장 성장 주도…판매 점유율 절반 차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1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5%에서 46.8%로 증가하는 등 입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동안 차량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76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6.1%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413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친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고, 중국 외 시장에서 아토3, 4와 돌핀이 확판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10%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기록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13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뒤를 이어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지커001 또한 약 11만대 판매를 기록해 59.8%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의 약세로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 기업들이 내수 판매량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 점에 주목했다.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체리자동차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차량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10위인 리오토는 기존 EREV 중심에서 BEV로의 전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5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니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의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역성장하며 정체기를 맞이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량이 22.1% 증가하며, 순수 전기차보다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트렌드가 강화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차량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의무화 명령 폐기와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이 전기차 침투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중국 제외)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캐즘 국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OEM들이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로 전년 대비 39.7% 성장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을 주도 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견제에 나섬에 따라,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올해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 양산과 신차 출시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자율주행 기술 도입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2025.02.12 09:39김윤희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감소세…현대차, 올해 '넥쏘2'로 반등 노려

수소연료 전지차(이하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이어간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만2천86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천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으나 1위를 수성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 넥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수소차 분야를 리드하기 위해 상용차 라인업과 함께 올해는 넥쏘 후속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1천917대 판매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0.7%p 하락한 29.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는 도요타 미라이가 716대 판매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미라이 판매량이 급감해 전년 동기 대비 80.4% 역성장했다. 일본의 경우 미라이 판매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565대 판매되며 주요 지역 중 유일하게 6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소차 시장은 2022년을 정점으로 성장 둔화가 지속되며, 2023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7%, 2024년에는 21.6% 역성장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 저조한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 위축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승용차보다 수소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 확대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생산·저장 비용 문제,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SNE리서치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 상용차 시장 확대, 수소 생산비 절감 등의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공공 민간 협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뒷받침될 경우, 수소차는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5.02.11 11:38류은주

'정보유출 우려' 현대차그룹, 中 딥시크 사용 제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 현대차·기아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접속 차단을 알리는 공문을 공지했다. 현대차·기아는 딥시크 접속으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이날 정보 보안을 이유로 접속 차단 방침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다른 그룹사도 같은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전면 제한했다. 해외 사업장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방부를 비롯해 외교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바 있다.

2025.02.07 17:06김재성

SK온, 포드 합작 美 공장 가동 1년 연기…”시장 상황 고려”

SK온이 전기차 캐즘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포드와의 미국 합작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서 매출 6조 2천666억원, 영업손실 1조 1천27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4% 줄고 영업손실은 93.7% 증가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4분기에도 매출은 1조 5천987억원, 영업손실은 3천59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반영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이었다. 올해 공장 운영 계획에 대해 전현욱 SK온 IR담당은 "포드와의 미국 합작법인(JV) 하 보스크 켄터키 3개 공장 중 1공장이 신규 가동될 예정이며 총 생산능력(CAPA)는 37GWh 규모"라며 "2분기부터 일부 라인들이 순차적으로 상업가동(SOP)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5GWh CAPA인 테네시 공장은 당초 올해 SOP를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예상으론 내년 중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지난 분기를 제외하면 적자가 계속 쌓고 있는 만큼, 재무 부담 우려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회사는 올해 OEM과의 합작 공장들이 준공되고 나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 외 현대자동차와의 미국 조지아주 JV 공장이 올해 준공될 전망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배터리 업황이 악화되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와 AMPC 수혜가 축소됐다"면서도 "올해 완공 예정인 북미 포드 JV와 현대자동차 JV를 끝으로 대규모 CAPEX 분담은 완료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IRA 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해선 일부 축소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폐지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 관련 여파도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현욱 IR담당은 “IRA 전면 폐지보다는 일부 요건 축소 및 조정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다수이고, 회사도 동일한 견해"라고 밝혔다. 전 IR담당은 "소비자 세액공제의 경우 만약 철폐 또는 축소되면 수요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따져봐야 할 것은 자동차의 경쟁력"이라며 "고객사 중 보조금을 받지 않고서도 원활히 판매했던 사례도 있어 보조금 폐지가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AMPC의 경우 현지 고용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쉽게 폐지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정책 변화는 IRA외 관세 등 대중국 정책과 더불어 고려돼야 하는데, 이런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게 중요한 점"이라고 짚었다. 정책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트럼프 2기 출범, EU 친환경 정책 축소, 주요 OEM의 사업 속도 조절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성장세 회복 지연이 있겠으나 각국 연비 규제 및 OEM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산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CFO는 "주요 시장조사기관들도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연 평균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올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성장세가 실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2025.02.06 12:22김윤희

"실구매가 4천만원대"…현대차·기아, 전기차 최대 500만원 할인 혜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9개 차종에 대해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해 차종별 최대 300~500만원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지원한다. 대상 차종 및 최대 할인 금액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3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포터 II 일렉트릭, ST1 500만원 ▲아이오닉 5 N, 캐스퍼 일렉트릭 10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GV60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 5% 가격 혜택을 지원한다. 서울에서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 받아 차량을 구매 시 세제 혜택 후 주요 차종의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19인치 빌트인 캠 미적용 모델이 5천410만원에서 4천438만원으로,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18인치 모델은 4천695만원에서 3천781만원으로 낮아진다.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17인치 모델은 4천142만원에서 3천152만원으로 인하됐다. 특히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더하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구매자의 실 구매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기아는 'EV 페스타'를 통해 ▲니로 EV 200만원 ▲EV6 15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35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4년 생산분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까지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기준으로 EV 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4천58만원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6천560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3천843만원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2천450만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EV 페스타 할인은 ▲제조사 할인(150~350만원) ▲24년 생산분 추가할인(130~250만원) 등을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에 더할 수 있다. 기아는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해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5 09:43김재성

美, 캐나다·멕시코에 관세 25% 부과...車 업계 타격

미국이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한 제품에 25%, 중국산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함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여러 자동차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인사이드EV는 캐나다, 멕시코 대상 관세 인상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종류를 공개했다. 이번 추가 관세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 차종별 부품 수급 국가를 살펴보면 포드 머스탱 마하-E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26%, 멕시코산 18%, 중국산 51%가 포함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 조립은 멕시코에서 이뤄진다. 이스케이프 PH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32%, 멕시코산 25%의 부품을 사용해 미국에서 조립된다. GM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쉐보레 블레이저 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2%, 중국산 18%를 포함한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을 한다. 혼다 프롤로그의 경우 미국 또는 캐나다산 38%, 중국산 16%가 탑재된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을 거친다. 테슬라 차종의 경우 최종 조립은 전부 미국에서 이뤄진다. 모델3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35~75%, 멕시코산 20%, 롱레인지 모델 한정 중국산 40%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Y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70%, 멕시코산 20% 부품을 사용한다. 모델S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5% 및 멕시코산 15%, 모델X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0%과 멕시코산 20%, 사이버트럭은 미국 또는 캐나다산 65%와 멕시코산 25%의 부품이 탑재된다. 그 외 아큐라 ZDX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63%, 멕시코산 19%, 중국산 16%을 사용하며 미국에서 조립된다. 링컨 코세어 PHEV는 미국 또는 캐나다산 47%, 멕시코산 25%를 사용해 미국에서 조립된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PHEV의 경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지만 캐나다에서 최종 조립된다. 아우디 Q5 55e는 멕시코산 부품 51%을 사용하고, 최종 조립도 멕시코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플릿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멕시코산 자동차 약 255만대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시장조사기관 워즈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천590만대였다. 인사이드EV는 지난해 미국에서 저렴한 전기차 신규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경신이 나타났지만, 관세 부과로 이런 성장세가 멈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M과 테슬라, 포드, 혼다, BMW,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멕시코 공장에서 상당량을 생산해 관세 정책에 취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한국, 일본 업체들의 경우 사정이 낫지만 중국산 부품을 일부 사용하고 있어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드EV는 현대차 아이오닉5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친(親)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관세 정책에 예외로 놓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2025.02.03 10:34김윤희

현대차, 최대 500㎞ 달리는 '아이오닉9' 사전계약…6715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3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으며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715만원 ▲프레스티지 7천315만원 ▲캘리그래피 7천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903만원 ▲프레스티지 7천464만원 ▲캘리그래피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천만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오닉 9은 공기 역학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하고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고, 차량 측면은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을 통해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의 헤드룸을 배려했다. 아이오닉 9 후면은 현대차 최초로 히든 안테나를 적용했다.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천60㎜, 축간거리 3천130㎜, 전폭 1천980㎜, 전고 1천790㎜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총 4종의 다양한 시트를 구성했다. 아이오닉 9의 1열은 릴렉션 시트와 레그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고 2열은 6인승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스위블링 시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와 7인승 ▲6:4 분할 폴딩 시트를 장착했다. 아이오닉 9 외장 색상은 7종의 유광 컬러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썬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과 3종 무광 컬러 ▲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총 10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블랙 - 라이트 그레이 투톤 ▲다크 틸 - 라이트 그레이 투톤 ▲머드 그레이 - 크리미 베이지 투톤 ▲코냑 브라운 - 크리미 베이지 투톤 총 5가지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며(※ 19인치 휠 2WD 기준), 전체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이 있으며, 후륜 모터 기반 항속형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적용해 주차 및 하차 시 안전ㆍ편의사양도 세심하게 챙겼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차량을 인도 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웹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해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가능성들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전동화 경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 수준의 주행 가능거리와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아이오닉 9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03 09:57김재성

[ZD브리핑] 이재용 회장 내일 항소심 선고...중후장대 실적 발표 앞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재용 회장, 내일 항소심 선고...1심은 무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사건의 항소심 결과과 내일(3일) 나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3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 등에 대한 2심 선고기일을 엽니다. 이는 지난해 2월 5일 1심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전원 무죄가 선고됐으며, 약 1년 만 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5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이번 2심에서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재판부의 증거 판단 변화 가능성도 새로운 쟁점입니다. 1심 법원은 삼성바이오 서버 등에서 압수한 전자정보가 선별 절차 없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의 증거능력을 전면 배제했습니다. 이번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복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집니다. 중후장대, 통신 등 주요기업 연간 실적 발표...현대차, 글로벌 판매량 3위 설연휴 이전에 이어 다음주에도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작년 연간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중후장대 업계에서는 포스코홀딩스, HD현대, SK이노베이션, LG화학,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황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는 4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유플러스가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통신업계의 2024년 연간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7일에는 KT스카이라이프의 분기 실적 공시가 이뤄집니다. 통신업계의 4분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미디어 자회사 부진 등을 비롯해 지난해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KT에서만 희망퇴직 직원에 1조원에 가까운 퇴직금이 한 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SK텔레콤에서도 1천억원 가까이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오는 7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매출을 10조6천486억원, 영업이익은 1조9천6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31.9% 증가한 수치입니다. 네이버가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3년 연속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의 판매량 1위는 토요타그룹으로 1천82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토요타그룹은 2023년 대비 판매량이 41만대가량 줄었지만 5년 연속 1위를 수성했습니다. 2위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903만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723만1천대로 집계됩니다. 글로벌 1위부터 3위의 판매량은 2023년 대비 격차가 줄었습니다.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은 2023년 대비 각각 3.7%, 2.3% 감소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이 1.0%로 상대적인 판매 감소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토요타는 품질 인증 문제로 인한 일부 공장의 생산 중단과 중국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컸고 폭스바겐그룹은 중국 영향력 감소로 풀이됩니다. 배터리 산업 직접환급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 국회 토론 배터리 산업 직접환급제 도입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가 4일 열립니다. 업계 대상 세액공제 제도가 존재하지만, 이는 법인세에 한해 적용되는 만큼 적자를 보는 지금은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업계는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가 따른다며 이같은 지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합니다. 좌장은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이 맡습니다. 특히 이날 이종섭 교수(서울대 경영대학)와 황현일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김갑래 센터장(자본시장연구원)이 각각 세션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토론에는 각 세션 발표자 외에도 김성진 과장(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홍성욱 연구원(NH투자증권), 정구태 대표(인피닛블록)가 참여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는 4일 지난해 진행했던 정기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작년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 NH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토스 등을 대상으로 정기 및 현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은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금감원은 현장 검사를 진행했고, 이번 중간 검사 발표에서도 이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1월 15일 금융당국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인수 시점 등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 더욱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넷앱, HS효성, 에코백스 등 새해 신제품 공개 넷앱이 오는 4일 인사이트엑스트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넷엡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신제품과 함께 올해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데이터스토리지, 인공지능(AI), 회복탄력성 등 최근 주목 받는 주요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와 연계된 넷엡의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입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오는 6일 신년 미디어 간담회를 실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 현황과 함께 올해 비전을 발표할 예정으로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과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현 전략 등 다양한 사업 방향이 제시됩니다. 에코백스가 오는 5일 '디봇 X8 프로 옴니' 로봇청소기 신제품 런칭쇼를 진행합니다. 최근 CES에서 처음 공개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복지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참여기관 공모 보건복지부는 2월13일까지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병동 근무 간호사 양성을 위한 2025년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합니다. 이 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뇌졸중 및 고위험임산부)에 근무하거나 필수의료수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필수 의료분야의 숙련 간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 병동에 한정하여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응급의료센터(권역, 지역), 권역외상센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지역내 필수의료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으로 확대해 교육전담간호사 255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2024년에는 84개 기관에 교육전담간호사 240명을 지원(중환자실 68명, 응급실 52명, 수술실 29명 등)하는 한편, 개별 의료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역량강화를 위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면교육(2일)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은 조달청에 입찰 공고된 2025년 사회보장정보 통합플랫폼 유지관리 사업에 많은 IT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월4일 오전 10시 서울 중곡동 보건복지행정타운(사보원 본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당일 보건복지행정타운 방문해 참여가 가능하고, 사업자들에게 현재 발주 진행 중인 사업의 주요내용, 입찰 일정, 사업자 선정기준 등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회보장정보 통합플랫폼은 각종 사회보장급여 및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시스템으로, 본 유지관리 사업 예산은 약 108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1년간입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컨소시엄 구성체는 조달청 나라장터 및 사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 접수는 2월 19일까지입니다.

2025.02.02 11:16이나리

'트럼프 스톰' 비상…자동차·배터리, 활로 모색 집중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자동차, 배터리 업계 최대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이다. 수출 비중이 높고 전략 시장으로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해 조직개편에서도 이런 변화를 의식한 의사결정들이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부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될 것이란 게 배터리 업계 전망이다. 현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비중을 타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 기반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미국인 전문가를 대거 선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최우선시한 인재 발탁을 꾀했다. 선제적인 전략 추진으로 경쟁사 대비 북미 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캐즘 장기화 전망…배터리, '전기차' 의존도 줄이기 나선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어온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외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새해 조직 개편에서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BaaS), 에너지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이에 따라 조직을 개편,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BaaS 조직도 확대했다. 사내독립기업(CIC) 에이블, 쿠루도 각각 EaaS 사업 담당과 BaaS 사업 담당에 통합했다. 에이블이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사업자로서 쌓은 역량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을 해온 쿠루는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과 배터리 대여 등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 시너지를 꾀한다. SK온의 경우 전기차 시장과 달리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조직을 키운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ESS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했다. 그 동안 SK온은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ESS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 9월엔 미국 ESS 기업인 IHI테라선솔루션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기술력 우위 확보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탁된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 인사에서도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를 추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등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기술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불확실성 대응하는 자동차 업계…현지 생산거점 강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경기침체와 원·달러 고환율 상황에 대응해 전력투구에 나섰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외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시작으로 보편관세 부과 등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 시장인 미국 대응에 방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올해 임원인사에 미국 전문가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불확실성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선임했다. 1967년 현대차 창립 이후 외국인 대표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뿐만 아니라 미국통을 대거 전면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인 성 김 사장을 국내외 홍보·PR,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등을 하는 그룹의 핵심 외교 담당으로 임명했다. 이 같은 대응책을 마련한 현대차는 다양한 시나리오 구상에 들어갔다. 성김 사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정도 준비는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호세 무뇨스 사장은 "시장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 됐다 생각한다"며 "신중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렌트아메리카(HMGMA)를 활용해 전기차 생산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시장 전략에 적절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거점 60%가 미국에 있어 보편관세 부과에도 경쟁 완성차 업체보다 피해량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도 HMGMA를 활용해 현지 생산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기아는 EV3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픽업트럭 타스만, 하반기 목적기반차(PBV) PV5를 출시해 신차 효과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 탄소배출 규제 강화가 기존 대비 50%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유럽을 내달 중 직접 찾는다. 기아는 오는 2월 스페인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신형 전기차와 PBV를 선보인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의 유연성은 다른 데보다 좋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며 "내년도에 EV4도 나오고 EV5도 나오고 2월에 특히 타스만을 생산하고 있을 예정이고, 또 하반기에는 새롭게 PBV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신차에 의한 순증 효과가 있다"고 했다. 타이어 업계도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미국 테네시주와 조지아주에 타이어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관세 대응에 용이하지만, 현재 생산능력(CAPA)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을 통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금호타이어도 새로운 생산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2025.01.30 07:54김윤희

車제조사,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는 이유…"시너지 효과"

자동차 제조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보편적 활용을 위해서는 표준 개발과 제도적 책임 기준 수립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 미래로의 동행' 보고서에서 "자동차 제조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과정에서 미래 차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와 제조 공정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외형과 행동을 모방한 로봇을 뜻한다. 사람과 닮은 외형(머리·팔·손 등)을 활용해 사람에 맞게 설계된 현실 세계에 쉽게 적응하고 사람을 위해 설계된 도구·설비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머노이드는 특히 자율주행차·전기차와 핵심 기술이 유사해 개발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터·배터리·감속기 등 HW와 인지·제어 등 SW, 통신 기술이 필요한 점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일본 혼다는 2017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의 균형제어 기술을 활용한 오토바이 '라이딩 어시스트'를 발표했다. CES 2025에서도 자체 차량 OS를 '아시모 OS'로 명명하고,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외부 환경 인식 기술과 자율 행동제어 기술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는 아직 실증을 위한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현장이 대량의 노동력과 다양한 작업이 필요한 공간으로써 데이터 축적에 적합하다는 관측도 있다. 또한 휴머노이드는 자동차 제조 공정 중 자동화가 어려운 의장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잠재력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자동차 제조 공정은 프레스-차체(용접)-도장-의장 4단계로 구성된다. 이중 의장 공정은 복잡성이 높고 동작의 유연성과 정밀성이 필요해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현대차 아산공장의 의장 공정 자동화율은 15% 수준이다. 프레스 공정(90%), 차체 공정(80%), 도장 공정(70%)보다 낮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이미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토요타와 협업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샤오펑·샤오미 등은 자동차 공장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실증 중이다. 독일 BMW, 중국 니오·지리·BYD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의 로봇으로 실증을 벌이고 있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수준은 미국은 1위, 중국이 2위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며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별 기능·성능에 차이가 크며 현재 공장에서 수행하는 작업은 대체로 부품 운반, 나사 조이기 등 기본적인 작업 수준이나 앞으로 실증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나리오·표준 개발이 필요하다"며 "사고에 대한 책임 기준 수립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7 11:24신영빈

"트럼프 관세? 걱정없다"…현대차, 올해 417만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성장률을 더 높였다. 전기차 시장이 어려워도 수요 높은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를 매기더라도 토요타, 혼다 등 주요 완성차보다 피해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에서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갈아치웠으나 영업이익은 환율과 인센티브 확대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75조2천312억원(7.7%), 영업이익 14조2천396억원(5.9% 감소)으로 집계됐다. 올해 현대차는 위기를 인지하면서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호세 무뇨스 사장님을 비롯한 당사 경영진은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와 리스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현대차는 체질 개선에 기반한 펀더멘탈(경제기초)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생산 거점인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지난해 10월 테스트 양산에 들어갔다. HMGMA에서는 아이오닉5를 포함한 아이오닉 라인이 생산된다. 이 부사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가 지금 출범했고 없앤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금방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올해까지는 유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빠르면 9월부터 저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관세에 대해서도 큰 걱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가이던스에 보편 관세 부과될 것인가 말 것인가 대해서는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에 대해서 시나리오별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편 관세는 현재 10% 부과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부과 시점은 이르면 4월로 관측된다. 만약 보편 관세가 붙더라도 우호적인 환율을 통한 이익은 어느 정도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 주력으로 경쟁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보다 피해는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승조 부사장은 "보편 관세는 저희만 영향받는 것이 아니다. 현대차는 미국 내 공장 생산 비중이 6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고 혼다나 토요타 같은 경우에는 멕시코하고 캐나다에 공장을 많이 갖고 있어 혼다는 주력 차종 81%, 50%를 각각 캐나다, 멕시코 소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요타는 투싼 경쟁차인 라브4 같은 것이 캐나다,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비중이 53% 타코마 같은 픽업트럭이 멕시코에서 100% 넘어오고 있어 토요타나 혼다나 저희나 다 똑같겠지만 (두 기업보다)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판매량 관련해서도 인센티브 증가 등 지난해 비우호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유연한 대응을 통한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유럽의 배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기존 50% 정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체적인 전기차 전략을 다시 짜고있다 보시면 되는데 지난해 유럽에서 전기차를 7만대정도 판매해 감소했는데 올해는 이 수치를 두배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투자도 이어간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6조 7천억원 ▲설비투자(CAPEX) 8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6천억원 등 총 16조 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말배당금도 주당 6천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천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 2천원으로 책정됐다. 만약 현대차 100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라면 배당금으로 120만원을 받는다. 현대차의 이 같은 배당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5.01.23 16:25김재성

NYT "현대차, 선제적 美 투자로 트럼프 관세 대비 완료"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미리 투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비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서 8천500명을 고용해 연간 30만대 전기자동차(EV)를 만들기로 했다. 76억 달러(약 10조9천억원)를 투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현대차 공장에서는 원자재와 부품을 대부분 미국산으로 조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투자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미국에 공장을 뒀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길 기대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관세가 붙어 캐나다나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값이 오르면 미국에서 차 가격도 비싸져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 달리 미국 자동차 업계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23 15:51유혜진

현대차 "美 로봇택시 상업화 2026년부터"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2024년 현대차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저희 로봇 택시 상업화 시점은 2026년으로 잡고 있다"며 "현재 상업용 로봇 택시를 돌리고 있는 웨이모와의 기술 격차는 1년 정도로 보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로봇택시 상업화에 앞서 자율주행차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웨이모는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해서 웨이모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를 위한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오닉5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법인 모셔널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택시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저희는 베타 프로그램으로 라스베이거스하고 피닉스에서 돌리고 있다"며 "큰 틀에서 보면 (웨이모 대비) 상업화 시점이 1년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에 납품하는 아이오닉5는 HMGMA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메타 플랜트에서는 아이오닉5하고 아이오닉 라인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거기에 나오는 것들은 저희가 이제 보조금을 받을 수가 있을 거고 공장의 가동률이라든지 공장의 어떤 지금 시설의 안정성을 봐가면서 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1.23 15:48김재성

현대차 "영업익 감소, 원·달러 환율 안정화되면 정상화"

이승조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2024년 현대차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보다 73원 높은 1천470원의 원·달러 기말 환율로 인해 판매보증 충당 부채 전입액에서 약 7천억원의 마이너스 환율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6조6천237억원(자동차 35조7천502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8천735억원) ▲영업이익 2조8천222억원 ▲경상이익 3조1천189억원 ▲당기순이익 2조4천74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4분기 실적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6원 상승한 1천397원의 원·달러 평균 환율로 인한 환율 효과와 북미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판매 오류를 통한 판매 믹스 개선이 지속됐다"며 "그럼에도 미국, 유럽 등 시장 평균 인센티브 증가 대응으로 인해 마이너스 인센티브 효과가 확대되며 전년 같은 분기 대비 5천856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현대차는 연간 전망치를 초과달성했다. 이 부사장은 "매출액의 경우 4%에서 5%의 매출액 증가율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였고, 영업이익률의 경우 8~9%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에 부합했다"며 "앞으로도 정교한 가이던스 제시와 달성을 통해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분기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이 같은 영향은 판매보증 충당부채 환율효과로 인한 것이다. 이 부사장은 "판매보증 충당 부채의 경우 해당 분기말 환율로 판매보증 충당 부채 외화분을 평가하고, 환율 차이분은 모두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전입액으로 일시에 인식한다"며 "이러한 방법은 이번 분기와같이 평균 환율과 기말 환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에는 평균 환율에 기반한 일반적인 환율 효과 추정과는 큰 괴리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인해 높은 분기 평균 환율로 인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전체 환율 효과는 약 3천200억원 감소했다"며 "이번 분기에 인식된 판매보증 충당 부채는 향후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판매보증 충당 부채는 현대차가 차량을 판매한 뒤 무상수리보증기간 등 제품의 비용처리를 위해 잡아둔 금액이다. 인센티브도 전년 대비 1천300달러(186만원) 상승한 효과가 컸다. 이승조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산업 평균보다는 낮지만, 전년 동 분기 대비 대당 약 500달러 증가한 인센티브를 집행했으며 유럽 시장의 경우에도 매크로 악화로 인한 인센티브 집행이 증가해 마이너스 인센티브 효과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이 가장 위기로 보고 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시장에서 염려하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리스크와 유럽 연비 규제 강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로 판단했다"며 "호세 무뇨스 사장님을 비롯한 당사 경영진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도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와 리스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체질 개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례를 꼽았다. 이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현대차는 체질 개선에 기반한 펀더멘탈(경제기초)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례가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5:07김재성

현대차, 작년 175.2兆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14.2兆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이익을 높였지만 인센티브가 증가하고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율효과 등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도매 판매 106만 6천239대 ▲매출액 46조 6천237억원(자동차 35조 7천502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 8천735억원) ▲영업이익 2조 8천222억원 ▲경상이익 3조 1천189억원 ▲당기순이익 2조 4천74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 판매보증충당부채 관련 환율 영향으로 6.1%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4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6만 6천2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감소한 규모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폭설로 인한 공급 차질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만 9천4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만 4천384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 감소로 1.6% 줄어든 87만 6천83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SUV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하이브리드 14만 5천732대, 전기차 5만 3천35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1.0% 증가한 20만 9천641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 6천237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 믹스 개선 및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4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96.8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80.5%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판매보증비 관련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오른 13.4%로 집계됐다. 이 결과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2조 8천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1천189억원, 2조 4천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은 175조2천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조541억원, 14조8천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과 시나리오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판매 부문에서는 전기차 관련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유연한 경영 전략을 통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맞춤형 요구에 맞는 제품 종류 및 세그먼트별 사양과 트림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5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0~4.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0%~8.0%로 세웠다.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6조 7천억원 ▲설비투자(CAPEX) 8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6천억원 등 총 16조 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6천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1~3분기 배당 합계 6천원을 포함,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 2천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따른 배당액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5.01.23 14:40김재성

현대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4조2395억원…전년比 5.9% 감소

현대자동차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4조2천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75조2천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3조2천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6조6천237억원과 2조4천7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1.23 14:06김재성

현대차, 에버랜드 통근버스에 '수소버스' 공급

현대자동차가 국내 통근버스 시장에 수소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22일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환경부 이병화 차관, 원더모빌리티 전수연 대표이사, 함기영 대표이사, 효성하이드로젠 윤종현 대표이사, 삼성물산(에버랜드) 조영민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총 2천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35km에 이르는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버스 주요 부품에 대한 품질 보증 등 서비스 지원 강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최상의 수소버스 운영 환경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함께 각 사가 운영 중인 통근버스 내 수소전기버스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더모빌리티는 보유 중인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하는 방안을, 효성하이드로젠은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의 구축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환경부는 수소전기버스 관련 보조금 책정을 통해 차량 구매 및 운행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보조금도 지속적으로 편성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대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인 수소전기버스의 도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6:00김재성

"여행 유튜버가 타던 '3륜차'"…현대차, 인도서 전기차로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특히 태국과 인도 등 동남아등지에서 주요교통수단으로 불리는 '뚝뚝'(인도명 릿샤)를 전동화해 인도 대중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릿샤는 한 여행 유튜버가 이용해 한국에 유명세를 끌기도 했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EV)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 Mobility)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향후 인도 시장에 활용 가능한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의 양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의 콘셉트는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추고 시장 내 기존 차량 대비 탁월한 주행감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각진 앞유리로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평평한 바닥과 폭넓은 휠베이스를 통해 탑승객의 이동 편의를 강화하는 등 기존 인도 시장의 이동수단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3륜 차량 이용률이 높은 인도의 특성을 고려해 3륜 EV 콘셉트는 이동, 물류, 응급구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견인 고리,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이식 좌석 등을 탑재했다. 또한, 차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제작해 폭우가 잦은 인도의 기후 환경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다. 3륜차량은 인도에서 오토릭샤라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오토릭샤는 인력거와 주기형 3륜차를 발전시킨 자동식 인력거다. 현대차는 향후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양산 시 열 전도율 감소용 페인트와 폭우 대비를 위한 방수 소재의 사용을 검토하는 등 현지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는 인도의 도로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라스트 마일 및 공유 모빌리티"라며 "현대차는 항상 디자인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인도 현지에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들의 이동 경험을 향상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인도의 3륜 차량 생산 업체 TVS 모터와의 협력 계획도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차가 완성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차량 설계 및 개발, 디자인 등 기술 역량과 관련 노하우를 제공하고, TVS 모터는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공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도의 풍부한 기술력과 자원을 기반으로 진보된 마이크로모빌리티를 현지에서 개발, 생산하여 현지 교통 시스템 개선과 제조업 선진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2025.01.19 14:28김재성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 파운드리 '2세대 2나노' 공정 본격화...외부 고객사 확보 첫 발

美, 25% 관세 적용 자동차 부품 확대…韓 기업 타격 전망

라인프렌즈에서 ‘케이팝스퀘어’로…홍대 새로운 K팝 성지 가보니

퍼플렉시티 "검색이 아니라 답 만든다"…AI로 정보접근 대혁신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