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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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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차 "중국 출시 아이오닉엔 CATL LFP 배터리 적용"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 글로벌(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하반기 아이오닉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고, 현지 파트너 모멘타와 협업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아이오닉 브랜드를 시작으로 EREV, 소형 SUV, 세단 등 다양한 현지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북경기차 등과의 플랫폼 협업을 통해 부품 공동 구매 등 원가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출 중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2030년 판매 목표 50만대에는 수출 물량이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중동과 중남미향 수출이 내수보다 큰 구조"라며 "1분기 기준 북경현대 판매에서 수출 비중은 약 4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인센티브 전략도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유럽은 1분기 기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하고 있지만, 영국의 ZEV 규제와 강화된 CO₂ 규제로 인해 전기차(EV)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수준은 미국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반면 인도 시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중심 시장이 아니며 매출 대비 인센티브 비중이 2% 미만 수준"이라며 "금액 기준으로도 수백 달러 수준에 불과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기준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고,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획 대비 약 1만3천대 이상의 추가 판매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2026.04.23 15:39김재성 기자

[컨콜] 현대차 "로봇·SDV·자율주행 투자 지속…엔비디아와 협업 강화"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컨퍼런스콜에서 로봇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미래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로봇 사업은 2026년 3분기 관련 애플리케이션 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연간 3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상용화는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DV 전략에 대해서는 "데이터 기반 개발 체계를 구축해 자율주행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이 축적한 외부 데이터까지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솔루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 기술 내재화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과 학습, 양산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SDV 페이스카는 계획대로 2029년 하반기 실제 도로 투입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적절한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3 15:22김재성 기자

[컨콜] 현대차 "관세·환율·수요 둔화 삼중고"…수익성 방어 총력

현대자동차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관세와 환율, 글로벌 수요 둔화 등 복합 악재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3일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약 7.2% 감소한 가운데 인센티브 비용이 전년 대비 약 3천억원 증가했고, 중동 전쟁과 팰리세이드 판매 중지 영향 등으로 약 2500억원 수준의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말 환율 급등으로 판매보증 충당부채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약 2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며 "관세 영향도 약 8600억원 수준으로 수익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지난 3월 20일 발생한 대전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 안전공업 화재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과 관련해 "엔진 밸브 부품사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대체 부품을 개발해 내부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적용해 정상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진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부는 4월 중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체적인 생산 차질은 하반기 중 만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재 부담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철강, 니켈, 리튬, 백금, 팔라듐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며 "1분기 기준 약 2천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매 전략 강화와 원가 절감 활동을 병행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신차 출시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4.23 15:19김재성 기자

현대차, 매출 늘고 이익 줄어…관세 직격탄에 수익성 악화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1분기(1월~3월) 연결 기준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 당기순이익 2조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HE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금융 부문 성장,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금융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이 전년 79.8%에서 82.5%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고, 관세 영향만 약 8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센티브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판매는 감소했다. 1분기 판매량은 97만62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중동 지역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7.2% 감소한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판매는 4.4% 감소했고, 해외 판매 역시 전반적인 시장 둔화 영향으로 2.1% 줄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가 0.3% 증가하며 선방했다. 이 같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됐다. 글로벌 점유율은 4.6%에서 4.9%로 0.3%포인트 상승했고, 미국 시장 점유율도 6.0%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판매는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1분기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는 24만2612대로 14.2%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17.8%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감소 속에서도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출 증가 요인 중 '믹스 효과'와 환율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한 반면, 물량 감소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감소 역시 구조적인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환율 효과는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관세와 인센티브, 원가 상승 등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관세 부담 약 8600억원 ▲판매 물량 감소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 약 2470억원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믹스 악화 약 3370억원 ▲환율 효과 축소(약 250억원 수준)에 그치는 등 주요 수익 변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팰리세이드 판매 중단 등 일부 차종 판매 차질까지 겹치며 물량 감소 폭이 확대됐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감소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신차 출시와 비용 구조 재점검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등 주요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관세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한다. 사업 계획과 예산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전동화 전환과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지역별 맞춤 전략을 병행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2조7천억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2조5147억원을 기록하며 약 1800억원가량 하회했다.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026.04.23 14:44김재성 기자

[1보] 현대차, 영업익 2조5147억원…전년 比 30.8% 감소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은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이 45조9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5147억원으로 30.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조5849억원으로 23.6% 줄었다.

2026.04.23 14:10김재성 기자

"이동이 곧 휴식"…현대차, VIP 의전 최적화 스타리아 리무진 공개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VIP 의전과 고급 이동 수요를 겨냥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앞세워 고급 MPV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3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MP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기업 임원진과 VIP 고객, 호텔 및 에이전시 등 의전 서비스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토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미디어 갤러리'에서 "오늘 자리는 단순히 스타리아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타리아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차가 프리미엄 MPV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비즈니스에서는 이동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가 되고, 일상에서는 이동이 휴식과 몰입의 시간이 되는 시대"라며 "스타리아 리무진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동 시간을 더욱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넓은 실내 공간과 후석 중심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쟁 모델 대비 전폭과 전고가 더 커 실내 체감 공간이 넓고, 탑승자가 머무르는 공간 자체의 여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 2·3열 공간을 확보해 다인승 환경에서도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MPV를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는 수입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다. 토요타는 알파드, 렉서스는 LM을 판매하고 있다. 알파드는 전장 5005㎜, 전폭 1850㎜, 전고 1950㎜이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전장 5255㎜, 전폭 1995㎜, 전고 1990㎜로 좌우 폭이 약 15cm 넓고, 전고도 더 높다. 실내는 VIP 중심으로 설계됐다.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해 고급 착좌감과 편의성을 강화했고, 4인 기준 의전 활용에 최적화된 구조를 구현했다. 2·3열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이동 중에도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유병주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2열 VIP 고객의 안락함과 편의성,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시트 개발에 가장 많은 고민을 담았다"며 "마사지 기능과 다양한 조절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도 휴식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17.3인치 전동식 모니터와 파노라믹 스카이루프, 프리미엄 가죽 소재 등을 적용해 이동 시간을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했다. 실내는 차분한 컬러와 간접 조명을 활용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구현했다. 주행 성능 역시 프리미엄 MPV에 맞춰 개선됐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비교적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중·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롤 억제 성능을 강화했다. 승차감 중심의 부드러운 세팅을 강조한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한 부분이다. 유 책임연구원은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디 모션 제어와 승차감 개선에 집중했다"며 "고급 MPV에 걸맞은 핸들링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후륜 서스펜션 개선과 차체 강성 보강, 흡차음 사양 확대 등을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함께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리무진 모델 기준 ▲하이브리드 9인승 5980만원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일렉트릭 6인승 8787만원이다. 이 상무는 "스타리아 리무진은 프리미엄 공간 경험을 기반으로 이동 자체를 하나의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모델"이라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동 경험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리무진을 통해 알파드 중심의 고급 MP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전 및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영역으로 시장 공략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2026.04.23 08:3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대륙의 심장서 권토중래…아이오닉 中 첫 진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진출 24년 만에 현지 사업 전략 전환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를 앞세운 친환경차 브랜드로 재정비해 위축된 중국 시장 내 존재감 회복을 시도한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양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이를 계기로 신에너지차(NEV)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합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판매가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중국 자동차 산업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NEV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BYD와 지리 등 현지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넓혔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자동차 산업에 진입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선호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이런 변화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차에는 중국 IT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출시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해 중국 시장에 맞는 전동화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도 내년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EREV는 평소에는 배터리 전력으로 주행하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엔진이 발전을 맡아 전기모터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책 환경 변화도 변수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로 '내권(제살 깎아먹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정부 '2026~2030년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는 '지능형 커넥티드 NEV'가 신흥 육성산업으로 제시되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전기차 지원 기조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후차를 NEV로 교체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 제도인 '이구환신'도 최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저가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차량의 보조금 효과가 커지면서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계기로 중국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를 제시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6종 공개와 연간 판매 50만대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도 중국 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2023년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옌청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중국 내수뿐 아니라 중남미와 호주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그룹 경영진은 CATL, 시노펙, 위에다그룹 등과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ATL과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시노펙과는 'HTWO 광저우'를 거점으로 한 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을 협의했다. 기아의 현지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과도 배터리, 수소,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6.04.23 08:30류은주 기자

현대차·기아, AI 엔지니어 양성…채용연계 부트캠프 모집

현대자동차·기아가 채용 연계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인공지능(AI) 퍼스트'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AI 엔지니어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2일부터 5월 11일 14시까지 소프트웨어 분야 신입사원 채용을 연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8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이자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현대차·기아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채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8주간 운영되는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부트캠프는 지난 7기까지 약 500여명의 교육생을 양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부트캠프 교육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내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AI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등 AI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8기는 ▲백엔드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트 ▲서비스 기획 등 총 3개 분야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6년 2월부터 '27년 2월 내 졸업을 했거나 졸업을 앞둔 대학생(4년제 국내외 대학/학사 이상)이며,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평가, 인성검사, 면접을 진행해 기초역량과 해당 분야의 지식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이론 교육과 팀 단위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체험하고,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 체득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실무진과 교육생이 직접 교류하는 직무별 밋업(Meet-up)과 1:1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신입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AI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한다"며 "선발 과정과 프로그램을 최신 트랜드에 맞춰 강화하고, 질 높은 인재 양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0:22김재성 기자

현대 싼타페 등 4개차종 안전띠 고정장치 설계 미흡…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기아·한국토요타자동차·현대자동차가 제작·수입·판매한 17개 차종 53만214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KG모빌리티 토레스 등 6개 차종 5만1535대는 메모리 과부하로 인해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멈추거나 꺼질 가능성이 있어 2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토레스 EVX 등 2개 차종 1만8533대는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후방추돌경고등 점멸 주기를 만족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 레이 22만59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프리우스 2WD 등 3개 차종 2132대는 뒷문 외부핸들 회로 설계 미흡으로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어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싼타페 등 4개 차종 23만9683대는 1열 좌석 안전띠 고정 장치 설계 미흡으로 충돌사고 시 승객을 정상적으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으로 6월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이번 리콜은 미국 아이오닉6 등 4개 차종 29만4000대와 동일한 글로벌 리콜로 보강 부품을 조속히 생산해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또 일렉시티 이층버스 202대는 차체 설계 미흡에 따른 중문 상단부 차체 구조물 균열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2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6.04.22 07:37주문정 기자

현대차, 인도 '국민 이동수단' 3륜 EV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맞춤형 마이크로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3륜차 제조사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작된 논의를 기반으로 약 8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당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열악한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계기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양사는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최적화된 3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 목표는 가격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이다. 현대차는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하고, TVS는 생산·판매·애프터서비스를 맡는다. 주요 부품도 현지에서 조달·생산해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 부품 생태계 강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될 E3W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현지 고객 경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앞서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서 관련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고중선 현대차 전무는 "인도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VS 측도 "양사의 기술과 시장 이해를 결합해 인도 맞춤형 3륜 EV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시험 주행과 인증 절차를 거쳐 인도에 우선 출시한 뒤, 다른 3륜차 시장으로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2026.04.21 12:30김재성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3' 세계 최초 공개…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IONIQ 3)'를 공개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3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최신 모델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해치백 타입 전기차다. 보다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전동화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공기역학과 공간 활용을 동시에 고려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부터 루프,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구조로 공기저항계수 0.263을 달성했다. 디자인에는 현대차의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철학이 반영됐으며,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과 'H'를 형상화한 디테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퍼니시드 스페이스(Furnished Space)' 콘셉트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긴 휠베이스(2680mm)와 플랫 플로어 구조를 통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하단 119리터 '메가박스'를 포함해 총 441리터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1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유럽 인증(WLTP) 기준 최대 496km 주행이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유럽 판매 모델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 키 2, 플러그앤차지, V2L 등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주행 보조 기능 역시 강화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메모리 후진 보조(MRA) 등 최신 스마트센스 기능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디자인과 기술, 사람 중심 가치를 콤팩트한 차량에 담았다"며 "유럽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0:18김재성 기자

韓 재계 총수 총출동…포스트 차이나 인도 정조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들이 첨단 제조와 디지털,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에 나서며 경제협력의 외연을 넓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인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일 델리 바랏 만다팜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차이나+1'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한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열린 동 포럼에서는 첨단 제조, 디지털경제, 에너지 전환 등 핵심 산업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총 20건의 MOU가 체결되는 등 경제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양국이 목표로 하는 '2030년 500억 달러 교역'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그룹 회장 참석…류진 회장, '제조·디지털·문화' 협력 강화 제언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양국 기업인과 정부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그룹의 회장이 참석했다. K-게임 대표 기업 크래프톤 등 중견기업과 대인도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50개 이상 기업이 인도 경제사절단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인도 측에서는 아난트 고앤카 인도상공회의소 회장, 수다르샨 베누 TVS 모터 컴퍼니 회장, 카란 아다니 아다니 그룹 대표,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 그룹 부회장, 라지브 메마니 인도산업연맹(CII) 회장 등 대표 기업들을 비롯해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피유시 고얄 상무부 장관 등 고위급 정부 인사가 포럼에 함께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670여 개의 한국 기업은 이미 인도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제 협력의 지평을 미래 산업 전반으로 넓혀가야 한다”며 첨단 제조, 디지털·AI, 문화산업을 양국 미래 협력의 3대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류 회장은 우선 조선 분야를 꼽았다. 그는 “한국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과 인도의 '해양 인디아 비전 2030'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글로벌 해상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과 AI 분야에 대해 “인도의 우수한 인재 및 '디지털 인디아 비전'이 한국의 AI·통신 플랫폼 기술과 만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산업 역시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꼽으며, “발리우드의 역동성과 한국의 '한류'가 결합한다면 세계 문화시장 흐름을 선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본회의 세션에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3가지 분야 산업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세션인 '첨단제조 및 공급망 협력 방안'에서는 최근 인도의 대표 철강기업 JSW 그룹과 대규모 합작 투자를 확정 지은 포스코가 발표에 나섰다. 인도 측에서는 가전 제조 분야의 핵심 기업인 앰버 엔터프라이즈가 양국 공급망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디지털경제' 세션에서는 누적 이용자 수 2억명을 돌파하며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현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한국 연사로 나섰으며, 인도 AI·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이끄는 IT 기업 HCL테크도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전환' 세션에서는 인도 내 전기차 생산 거점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현지 전기차 생태계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 인도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선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아바다 그룹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자동차·철강·조선·에너지 등 양국 기업 MOU 및 계약 20건 체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총 20건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인도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JSW 그룹과 72억 9000만 달러 규모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확정 지으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철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HD현대는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마드라스 공과대학과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제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GS건설이 아리에너지, 수즐론에너지 등과 협력하여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에 착수했으며 네이버는 인도 최대 IT 기업인 TCS와 AI·클라우드 기술 및 B2C 서비스 중심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04.21 01:43류은주 기자

현대차 경영진, 실리콘벨리 총출동…최우수 IT 인재 발굴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그룹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주요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통합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사장,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과 연계해 그룹 최초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을 실시한다. 참여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총 9개사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소프트웨어(SW)·IT,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 7개 부문이다. 해외 대학 이공계 전공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신입과 경력 구분 없이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입사 지원서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면접 대상자는 9월 실리콘밸리 포럼 현장에 초청돼 최종 면접을 치른다. 포럼 참석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는 6월 30일까지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AI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은 연구 인력 간의 깊은 연결과 명확한 비전 공유가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0 16:00김재성 기자

현대차, 채용전환형 하계인턴 모집…3주 실습평가 후 정규직

현대자동차가 대학생·대학원생 채용연계 인턴을 통해 신입사원 수혈에 나선다. 이번 올해 인턴십에서는 '1페이지 자기소개서' 도입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재학생 대상 채용전환형 인턴(하계인턴)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총 4개 분야 36개다. 올해 8월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학·석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인턴으로 선발된 인원은 7월부터 3주간 실습 기간을 거친다. 실습전형 후 최종 합격하면 올해 하반기(7~12월) 중 정규직으로 입사한다. 현대차는 올해 인턴십에서 처음으로 '1페이지 자기소개서'를 도입한다. 정형화된 틀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자 본인의 강점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1페이지 분량 내에서 작성하면 된다. 인턴 지원자는 서류 작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선 지원자 개개인의 차별화된 역량에 집중해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재학생에게 실무경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기획했다"며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만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20 10:25김재성 기자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후보증 강화…순정 신품으로 수리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보증 상품을 내놓고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차량 상태와 사용 기간에 맞춘 선택형 보증을 통해 중고차 구매 이후 불안감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가 현대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보증 상품 '현대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를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는 중고차 구매 이후에도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보증 연장 상품이다. 기존 인증중고차 기본 보증 서비스에 더해 추가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은 차량 연식과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보증 수리 시 고객 자기부담금 없이 재생품이 아닌 순정 신품 부품만 사용할 계획이다. 보증 수리 서비스는 전국 123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하이테크센터·블루핸즈)에서 받을 수 있다. '현대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의 보증 범위는 일반 부품, 냉난방 부품, 동력전달 주요 부품, 엔진 주요 부품 등이다. 고객은 차량 등급과 운행 패턴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보증 기간별 주행거리 한도는 각각 5000km, 1만km, 1만5000km, 2만km다. 가입 가격은 차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엑센트, i30, 벨로스터, 아반떼, 아이오닉(EV·HEV·PHEV), 쏘나타, 캐스퍼(EV 포함), 베뉴, 코나(EV 포함), 투싼 등은 3개월 38만5000원부터 12개월 77만원까지다. 그랜저, 싼타페, 팰리세이드, 스타렉스, 스타리아, 넥쏘,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 등은 3개월 49만 5000원부터 12개월 88만원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는 G70, GV70(EV 포함), GV60가 3개월 55만원부터 12개월 93만 5000원, G80(EV 포함)과 GV80는 3개월 66만원부터 12개월 104만 5000원, G90는 3개월 77만원부터 12개월 121만원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인증중고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중고차를 선택한 고객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인증중고차 워런티 플러스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09:00류은주 기자

현대차 노조, '완전월급제' 카드 꺼냈다…아틀라스 도입 정조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완전월급제 도입과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담았다.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고용과 소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협상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도 담겼다. 올해 교섭에서는 '완전월급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생산직은 시급제를 기반으로 월급을 산정받고 있는데, 노조는 근무시간 변동과 관계없이 매달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고정급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회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로봇 도입으로 조합원의 근무시간이 줄어들 경우 임금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장치로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방식과 적용 형태는 향후 교섭 과정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동안 아틀라스가 노사 합의 없이 생산라인에 배치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해외 공장에 먼저 도입되더라도 국내 공장 물량을 유지해 고용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노조는 최근 회사가 울산 1공장과 울산 4공장 2라인의 철거 및 재건축 계획을 알린 데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 공장 건설 과정에서 기존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경계감을 드러낸 것이다. 노조는 요구안 발송 후 이르면 내달 초 사측 교섭 대표단과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16 22:26류은주 기자

폐가전 플라스틱, 車 내장재로…금호석유화학 장영실상 수상

금호석유화학이 재활용 ABS 기반 자동차 내장재용 소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해당 소재는 국내 최초로 완성차 양산에 적용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연이화, 현대자동차 연구진(이하 공동 연구진)과 재활용 ABS 플라스틱을 자동차 내장용 소재로 고도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제1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학계와 정부기관 전문가들이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산업기술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1996년 이후 총 6차례 이 상을 받았으며, 에너지·환경 분야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TV, 냉장고 등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ABS를 내열 ABS 소재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완성차 양산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존 재활용 ABS는 열화와 이물 혼입, 물성 편차 등의 문제로 자동차처럼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산업에서는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내열 SAN 기반 소재 설계와 정밀 배합 기술을 적용해 내열 ABS를 개발했다. 재활용 소재 특성상 품질 편차가 커 동일한 조건에서도 물성이 안정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50종이 넘는 재활용 소재를 평가하고 공급업체와의 품질 개선, 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최적의 소재 조합을 찾았다. 이렇게 개발된 내열 ABS는 재활용 원료를 20% 이상 적용하고 탄소배출량을 약 16% 저감하면서도, 냄새(VOC), 내열성, 충격 강도, 외관 품질 등 자동차 부품에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해 실제 자동차 부품 양산까지 이어졌다. 이는 재활용 소재가 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상용화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적용 차종과 부품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재활용 소재를 단순 대체재가 아닌 성능 기준까지 충족하는 구조적 소재로 전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소재 활용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9:31류은주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중국 첫 진출…콘셉트카 2종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앞세워 중국 전동화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의 중국 진출 공식화와 함께 현지 맞춤형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넘어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독창적 브랜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자율주행 전문 기업 '모멘타'와 협업해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장거리 이동 및 충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현대차 최초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기술을 현지에 도입한다. 네이밍 또한 기존 아이오닉 방식을 탈피해 고객을 우주의 중심에 둔 '행성' 모티브의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소비자 니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이 적용된 세단형 콘셉트카 '비너스'와 SUV 콘셉트카 '어스'가 첫선을 보였다. 비너스는 금성의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래디언트 골드' 컬러 외장과 안락함을 강조한 랩어라운드 내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어스는 지구의 생물학적 균형을 테마로 '오로라 실드' 컬러를 비롯해 튜브 형태의 시트 프레임 등 공기 요소를 곳곳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두 대의 콘셉트카를 시작으로 중국 고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정성을 담은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이라는 원칙 위에 중국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주행과 실내 UX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양산차를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말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용 아이오닉 양산 모델의 세부 디자인과 상품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구매부터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동화 판매 및 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6.04.10 10:30김재성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현대차 "호르무즈 피해 아프리카 우회…매주 공급망 회의"

현대자동차가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리스크가 커지자 선박 항로를 아프리카 경유로 전환했다.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늘리고 현지 조달 비중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선박 항로를 남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우회했다"며 "리드타임(운송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CEO는 "이번 조치가 공급망 충격과 관세, 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회사를 방어하기 위한 운영 재조정의 일환"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부품을 운송하는 대신 유럽 현지에서 더 많은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한국발 유럽행 공급망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의존도가 높다. 그는 "현대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를 더 많이 확보해왔다"며 "과거 연 1회 수준이던 공급망 관련 의사결정 회의도 현재는 사실상 매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CEO는 "공급과 수요를 최대한 맞추고 의사결정을 내려 현재 보유한 생산능력을 가능한 한 극대화해 생산 차질을 막으려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이 어려우며, 지금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이날 17% 넘게 급락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다만 무뇨스 CEO는 현대차가 확보한 생산 유연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생산은 대체로 유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에도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매력 부담, 휘발유 가격 상승,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 등이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뇨스 CEO는 전기차 수요가 과거 기대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의 현대차 신규 조립공장은 원래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생산 전용으로 계획됐지만,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고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서배너 공장은 올해부터 알파벳 산하 웨이모의 무인차 사업을 위한 개조형 전기차 생산도 시작한다. 초기 생산 물량은 수천 대 수준이지만, 향후 수만 대 규모 로보택시로 확대될 것이라고 무뇨스 CEO는 밝혔다.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생산능력을 약 30만대 늘려 총 1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공급망의 80%를 미국 내에서 현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세와 공급망 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CEO는 "세계화는 끝났다"며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

2026.04.09 09:1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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