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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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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채찍, 美로 자동차 공장 몰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부품 고율 관세를 포함한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IT산업을 비롯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현지 생산확대와 공급망 재조정에 직면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미국발 통상전쟁에 따른 완성차·부품·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현지시간 3일 0시부터 공식 발효되면서 업계가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일찍부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해온 기업도 있지만, 정책 발표 후 기업 다수가 긴급히 사업 계획 재조정에 나섰다. 잇따라 미국 외 공장 투자는 축소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은 결국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도 업체별 입장차가 나타났다. 트럼프 1기에도 투자…현대차·토요타, 관세 타격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때도 자동차 기업들에 자국 생산을 요구해왔다. 당시 미국 투자를 결정했던 기업들은 이후 8년 동안 집행된 투자가 트럼프 2기 관세 리스크를 축소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트럼프가 처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향후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 바이든 재임 시기인 2022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HMGMA를 더해 미국에서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향후 증설을 거쳐 이를 12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이 170만대로 이를 전부 소화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일단 현대자동차는 관세 25% 부과에도 현지 판매가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현지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토요타도 2017년 미국에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뒤 2019년 이 규모를 130억 달러로 늘렸다.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2018년 마쓰다와 합작해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총 23억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시시피주 공장에도 1억7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이 투자를 통해 캐나다 생산 품목 일부를 미시시피주 공장으로 이전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 거점을 미국에 다수 구축하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경쟁사들이 캐즘(수요부진)에 타격을 입는 동안 사업 진도를 뺄 시간을 벌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켄터키 주 공장에 13억 달러, 인디애나 주 공장에 14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배터리 CAPA를 여유 있게 확보한 덕에, 관세 인상으로 현지 배터리 조달이 필요해진 혼다에도 배터리를 판매하기로 했다. 멕시코·캐나다 공장 접고 미국행…韓 공장도 축소 가능성 미국 사업이 활발한 기업들 다수는 멕시코, 캐나다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로 공급망을 대폭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그룹이 관세 이슈를 고려해 포르쉐, 아우디 일부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카우트모터스 공장은 아우디 E-트론이,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아우디 Q5, 포르쉐 마칸 생산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우디와 포르쉐 브랜드 모델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없다. 스텔란티스도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을 오는 2027년부터 재가동해 중형급 픽업 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차세대 닷지 듀랑고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회사는 이 공장을 캐나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후 2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프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처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관세 인상이 확정돼 영구적으로 시행된다면 공장 이전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미국 수출량이 전체 생산 대수의 90%인 한국GM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사장은 지난달 31일 임직원에게 한국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관세 발표에 따라 그 동안 나돌던 한국GM 철수설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2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인상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를 미국으로 수송했다. 또한 당초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차세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려 했지만, 이를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생산키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산 시점을 기존 2027년 11월에서 2028년 5월로 미뤘다. 연 생산 대수는 21만대가 될 전망이다. 닛산도 멕시코 공장 생산 물량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닛산은 멕시코에서 67만대를 생산했다. 25% 관세 소비자가 떠안을까…토요타·현대차 "인상 계획 없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을 반대하면서, 근거 중 하나로 소비자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해왔다. 실제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기업들도 소비자 가격 인상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토요타는 관세 인상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없이 운영을 효율화해 고정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는 미국 25% 관세에 미국 수출 차량 가격 최대 10% 인상으로 맞대응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가격 인상이 없을 것이라 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최근 미국 딜러들에게 관세 부과 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했기 때문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딜러들에게 서신을 보내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인상 검토 사유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에 전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은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준의 가격대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차종별로 3천달러~1만5천달러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이미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평균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고 양극화 심화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부 전가하기 힘들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면 영업이익이 줄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교수도 "업체들이 판매 가격과 관련해 상반된 전략을 취할 정도로 혼탁스럽고 결론을 못내는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량을 당장 늘리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올해와 내년 가격 정책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4.03 14:56김윤희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25% 관세 부과에 가격 인상 계획 없어"

현대자동차가 미국 관세 부과에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현대차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큰 의지가 있다"며 "현대차는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둘 다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늘 경쟁력을 유지하고 좋은 디자인,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말 경쟁력 좋은 제품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이날 현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를 처음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수소는 미래 세대에 아주 좋은 기술로 (수소 산업이 침체한) 단기 상황만 보지 않고 미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새로운 경쟁사가 시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저희가 더 잘할 수 있고 탄탄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술이나 디자인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계속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준비하면 된다. 경쟁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산업 기반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끔찍한 불균형을 해결할 것"이라면서 이날 자정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5.04.03 11:05김재성

전세계 달리는 '캐스퍼 EV'…현대차, 캐스퍼에 게임 입힌 콘셉트카 공개

현대자동차는 지난 3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의 EV턴어라운드를 이끌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을 더해 제작됐다. 현대차는 '인스터(INSTER)'의 유니크(Unique)하고 경쾌한 정신에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한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을 통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인스터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진심을 대중에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을 과감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특히 인스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21인치 휠, 그리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결합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차량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유니크한 콕핏을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계기판과 사운드 디자인,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의도해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승·하차, 대기 중,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를 통해 차와 운전자의 감정적 소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소재 측면에서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공존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3D 니트 원단을 활용해 재활용된 실이 사용됐으며, 격자 무늬의 경량 래티스 구조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인스터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인스터는 글로벌에 출시된 이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앙 및 남미 일부 시장에 인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인스터로이드를 최초로 선보이는 동시에, 상품과 디자이너 실무 담당자들이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새로운 디자인적 도전에 대한 의지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 한 편에는 인스터로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젊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다. 또한 이날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한 자체 개발 게임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장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인스터로이드 카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인스터로이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터로이드는 3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인스터의 주요 시장에서 대중을 만나며 현대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4.01 17:00김재성

현대차, 화성시 교통약자 위한 이동 서비스 실증 실시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을 기반으로 신체적 교통약자의 이동성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부터 약 5개월간 경기도 화성특례시 동탄1신도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 차량과 셔클 플랫폼으로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장애인 대상 호출 택시 차량의 경우 휠체어 이용자는 차량의 후면 테일게이트로 탑승하고, 3열에 위치한 채 이동해 불편한 승차감과 동승자와의 분리를 피할 수 없었다. 현대차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도 동일하게 2열 도어로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기반으로 ST1을 개조한 특별교통수단 R1과 ▲수요응답교통 셔클 플랫폼으로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R1은 기존 ST1 차량에 ▲저상화 플랫폼 ▲휠체어를 탑승한 채 옆문으로 승차가 가능한 사이드 엔트리 ▲휠체어 사용자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 옆문으로 탑승해 동승자와 나란히 앉아 이동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은 R1이 유일하다. 또한 저시력자와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을 배려한 기능도 탑재됐다. 현대차는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 ▲전∙후석 디스플레이 ▲고대비화면 전환 기능 등을 적용해 저시력자나 청력 장애가 있는 탑승객도 차량 밖에서 쉽게 차량을 인식할 수 있고, 차량 내에서 화면을 통해 각종 안내사항의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화면을 통해 기사님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의사소통이 어렵던 청력 장애 탑승객의 이동 경험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셔클 플랫폼은 현대차가 개발 및 운영 중인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 시 차량은 최적 경로를 따라 도착지까지 이동한다. 또한 이동 중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이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거나 다른 차량을 배차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운수사는 수요 기반의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로의 운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호출 시 대기시간과 도착지까지의 소요시간에 대한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 이용을 위한 앱에 국내 최초로 전자 바우처 기능을 탑재했다. 전자 바우처 기능으로 인해 운영사는 영수증 증빙 절차 등의 행정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이용자는 유선 통화를 통한 호출 외 앱을 통한 차량 호출도 가능해진다. '셔클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는 중증장애인 증명을 받은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일 2회까지 동승자 2인을 포함해 무료로 탑승 및 이동이 가능하다. 단, 최초 1회에 한해 셔클 앱을 통한 인증이 필요하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실증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사회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검증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람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1:43김재성

현대차, 글로벌 인재 채용 실시…해외 학사·석사·박사 모집

현대자동차가 내달 1일부터 글로벌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해외대 학/석사 인턴십 ▲해외 이공계 박사채용 등 3개의 채용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은 국내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2026년 2월 이내 취득 예정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해외대 학/석사 인턴십은 해외 대학교 또는 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2026년 6월 이내 취득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제조 SW ▲품질 ▲사이버 보안 ▲사업/기획 등 5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현대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한 인원에 대해 7~8월 중 5주 간 인턴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수료자를 신입 사원으로 채용한다. 해외 이공계 박사채용은 2026년 8월 이내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에서 이공계 박사 학위를 이미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AI/데이터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AAM ▲사이버 보안 등 7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현대차는 해외 이공계 박사채용 지원자에 대해 5월 서류 심사, 6월 1차 면접을 진행한다. 8월에는 1차 면접에 합격한 인원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 분야별 지원자와 현직자 간 기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투어하는 '현대 테크 세미나'와 함께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3.31 10:06김재성

"車 샀더니 스마트폰 주네"…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확 바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이 앱을 동시에 열어 멀티 윈도우를 띄워서 서로 다른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두개를 켜서 비교할 수도 있고, 한 화면에 앱을 여러 개 띄워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형 윈도우를 장착한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스마트폰, 굴러다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설명할때 붙는 키워드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개발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하고 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술은 2026년 2분기 양산차부터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연사로 나선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를 공식 발표했다.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송창현 사장은 이날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함께 공개했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전자·전기(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디커플링)한 구조를 바탕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를 통합해 약 66%를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김순익 포티투닷 커넥트 프로덕트 담당은 "디커플링이라는 개념이 쉽게 생각하면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회사가 있지만 위에 올라가는 OS는 똑같다"며 "OS는 다 똑같고 그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은 뭐가 나오든 다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커플링"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오스 커넥터는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OS(AA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가 익숙한 앱과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맥락 인식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어스 커넥터를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2천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해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를 통해 도시·국가 단위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 '넥스트 어반 보빌리티 얼라이언스(Next Urban Mobility Alliance, NUMA)'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NUMA는 교통약자 지원, 지방 소멸 대응,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연결 기반의 최적화된 이동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생태계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E&E 아키텍처와 OS, UX, AI, 파트너십 등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사, 지자체와 함께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3:20김재성

정의선 회장 "관세는 국가 간 문제...정부와 기업 힘 합쳐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관세 문제에 입을 뗐다. 관세는 국가 간 문제로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라는 것은 국가와 국가 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정책이 크게 바뀔거라고 생각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25% 관세는 내달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자동차 관세 발효와 함께 상호관세 발표도 예정돼 있어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현대차그룹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에 치명적이다. 정 회장은 앞서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정부 4년간 210억달러(31조원) 규모 투자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가 관세를 대비해서 공장을 여기 짓고 제철소를 만든다기보다는 미국에서 앞으로 생산할 차량이 그린 스틸을 써서 제조해서 팔아야 하는 이제 시기가 오기 때문에 준비가 된 것"이라며 "2019년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국에 오셨을 그때 저희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이제 계획이 시작됐기 때문에 (백악관) 거기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가) 만약에 조금 좋은 영향이 있다면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저희가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세 발표 이후에 계속 협상을 개별 기업으로도 해내가야 한다"며 "4월 2일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GMA는 현재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며, 향후 기아, 제네시스 차량은 물론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로까지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차량도 생산 중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저희가 30만 대는 이미 다 돼 있는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은 30만 대 공장에서 이제 20만 대를 증설할 수 있는 확장성이 준비됐냐는 것에는 준비됐다"며 "8개 차종까지 운영할 수 있고 시장 변화, 고객 상태 맞춰 후기 차종 20만대 차종은 조만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도 HMGMA에서 신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중 생산에 투입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40프로는 기아 차종으로 만들 거고요. 저희가 첫 번째 차가 투입되는 시점이 내년 중반 정도"라며 "어떤 차를 투입할 건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HMGMA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생산해서 여기 시장에서 원하는 그 모델을 잘 생산해서 전 세계 공장에서도 아주 중심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고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발표에 한국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내수 진작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실은 이제 그 부분은 국내에 대해서 이제 생산이 저하된다거나 사실 그런 것보다 미국 시장 등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 이제 수출 그런 부분으로 저희는 늘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상품성 개발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지금 (미국에서) 85만 대를 파는데 중기적으로 120만 대까지 팔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여기로 이동하는 계획은 아니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물량이 여기서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2025.03.27 10:46김재성

美, 자동차 25% 관세 2일부터 부과…업계 주가 줄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체 수입 자동차에 25% 수준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2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인 윌 샤프는 이번 관세가 미국에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내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이후 관세 인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수입된 차량은 제품 부품 중 미국 외 생산 품목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절차가 마련되기까지 관세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계는 관세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판가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자동차 컨설턴트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도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미국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2천달러(약 1천800만원)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은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관세 여파가 적을 전망이다. 특히 GM과 포드는 미국 기업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GM의 경우 미국 판매분의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생산분의 약 90%도 미국으로 수출된다. 포드는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 중 약 20%를 멕시코에서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량의 25% 가량을 멕시코산으로 공급했다. 폭스바겐도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100만대 수준으로, 향후 증설을 통해 120만대로 CAPA를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공장이 시범 가동 단계에 있고, 부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에도 당분간 노출될 전망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판매량 중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이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정책 발표 후 자동차 업계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GM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스텔란티스의 미국 주가도 4% 이상 떨어졌다. 포드도 4%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주가가 약 3% 하락했다.

2025.03.27 10:26김윤희

[영상] 최형두 의원 "2025 추경, AI 예산 2조 반영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예산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2025년 1차 추경에서 반드시 2조 원 규모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2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혁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및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계 인사들과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현대차, SKT, 두산로보틱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페르소나AI 등 국내 대표 AI·ICT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삼성글로벌리서치 허준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최근 AI 동향과 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변곡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지금 '모델 골드러시' 시대에 있다”며 최근 몇 개월 사이 쏟아지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추론형 AI의 급부상, 경량형·오픈소스 AI의 흐름을 조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흐름을 짚으며, AI의 진화는 결국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AI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가운데 지금은 인프라가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AI 인프라 선점 없이는 AI 강국 도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인프라 기업"이라며 "반도체, 전력장비, 냉각기술 분야가 AI의 진짜 수익 원천”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이영탁 부사장도 현재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AI 인프라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스타게이트처럼 정부·기업·연구소가 협력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같은 거점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해외 빅테크의 AI 투자가 일본으로 집중되는 이유로 정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건설비의 50%까지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예산 규모는 작더라도 이와 유사한 적극적인 국회·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는 AI인프라가 국가 간·기업 간 경쟁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공감하지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현재 기재부 예산실과 구체적인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플랜 A는 물론 B, C까지 마련해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형두 의원은 "여야 모두 AI 인프라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산불·재해 등으로 인한 2025년 1차 추경 논의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예산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도 GPU와 전기료가 인재 양성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AI교육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김 학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돌려보는 경험 유무에 따라 졸업 후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부가 연구자들에게 전기료 완화 조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학습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형 추론 인프라를 분리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AI 모델을 서비스하면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우리도 국내 AI 반도체를 활용한 인퍼런스 센터 실증 프로젝트를 산업단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가 167조 원 규모의 AI 투자 중 70억 유로를 해외에서 유치한 사례를 들며 해외 투자 유치로 AI 인프라를 스케일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매월 주요 인사와 산업계를 초청해 시리즈 형태로 개최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기업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연간 종합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3.26 11:24남혁우

현대차그룹,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상권·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억 원을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상도 및 울산 지역(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등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자원 봉사자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기존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출동해 소방관들의 안전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구호차량 지원, 피해 차량 수리비 할인 지원 등이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강릉 산불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2023년 집중 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3.26 10:12김재성

정의선 "4년간 美에 31조원 투자"…트럼프 "미국산은 관세 없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4년간 210억달러(3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며 "1986년 진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 참석해 2028년까지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부문별로 ▲자동차 86억 달러(12조6천억원)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9조원) ▲미래산업·에너지 63억 달러(9조2천465억원)다. 정 회장은 "(투자) 약속의 핵심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이라며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해 미국 내 1천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의 토대가 될 현대제철의 수십억 달러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조지아에 8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공장(HMGMA)을 오픈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100만대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나바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트럼프 1기 정부 당시인 2019년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의 완성을 자랑스럽게 기념하는 이 순간은 트럼프 대통령 2기 임기 시작과 맞물려 더욱 특별해졌다"며 "현지화를 가속화해 미국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다"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정말 위대한 기업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관세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대차는 제외라는 입장을 처음으로 낸 것이다. 이번 투자 발표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이익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70만8천293대를 판매해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 다음으로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판매량(703만대)의 약 25%가 미국인 만큼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와 핵심기술 내재화,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통해 미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미국 현지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08:50김재성

현대차·기아, 친환경車 강공..."위기는 기회"

"위기를 기회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전기차의 가격경쟁과 대내외적인 무역환경, 글로벌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잘 파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세 위기 상황은 현지화 강화로 대응하고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시장 선점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각각 신형 넥쏘 등 10종과 픽업트럭 타스만부터 EV4, EV5, PV5 등 총 14종 이상 수소와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4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넥쏘 후속 모델을 7년 만에 공개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신형 넥쏘의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으로 수소사업을 신규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수소 솔루션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수소와 전기차 위주로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출시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하이브리드화에 집중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브랜드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 토요타는 차세대 전기차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양산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신규 수요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포드는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지난해 말 포기했으며 벤틀리 또한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5년에서 2026년 말로 미뤘다. 이 같은 업황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9를 올해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기아는 타스만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을 전기차로 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향후 10년간 900억달러(132조원)를 투입해 신형 전기차 21종을 개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업계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 공격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차 시장 확대도 이 같은 뜻에 동참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총판매량은 1만2천866대로 전년 대비 21.6% 감소했다. 현대차와 토요타 모두 각각 23.5%, 50.1% 역성장했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 사업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다는 점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는 물론 수소 연료전지차(FCEV)에도 투자해 왔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탑재된 뛰어난 제품, 우수한 구매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 사업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인아 현대차 에너지&수소MI실 상무는 "현대차는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수소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생산 강화로 상호관세 위기에 대응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새 공장 준공식을 열고 미국 현지 생산을 연간 최대 50만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부진을 겪는 중국에서는 현지형 전기차를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2025.03.24 15:06김재성

[ZD브리핑] 26일‧28일 슈퍼주총데이…한 총리, 탄핵 심판선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에 대한 심판 선고로 시작하는 한 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 비상계엄 선포와 연관으로, 이에 대한 헌재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는 파면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극심한 정치 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슈퍼주총데이…통신방송 업계 시작, 네이버-카카오 같은 날 개최 통신미디어 주요 기업 주주총회가 시작됩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홍범식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는 안전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는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진 개편 안건이 오릅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은 SK텔레콤, 27일은 CJ ENM은 27일 주주총회를 엽니다. 네이버가 카카오는 26일 오전 10시에 각각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재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사법 리스크 대응과 사회적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이사진 보수 한도를 기존 8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제주에서 진행되던 주총을 경기 성남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합니다. 중후장대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날짜별로 보면 ▲24일 LG화학, 포스코퓨처엠 ▲25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호석유화학 ▲26일 한화, SK, SKC ▲27일 SK하이닉스, HD현대, LS ▲28일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등이 주주총회를 엽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장기화된 불황 속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는 최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선 이런 목표 하에 이사진을 선임 또는 재선임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등 고부가 AI 메모리 사업으로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 역시 HBM4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등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주들 역시 SK하이닉스의 향후 전략에 관심이 많아 이번 총회에서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요 게임회사의 주주총회도 잇따릅니다. 26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각 게임사의 주주총회가 릴레이로 개최됩니다. 올해 주요 게임사의 주총 주요 안건을 보면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부터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선임 등이 눈에 띕니다. 넥슨 마비모바일-퍼스트버서커 카잔 출시 넥슨 측은 오는 27일 MMORPG '마비노기'모바일'에 이어 28일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각각 데브캣과 네오플이 개발한 최신작입니다. 또 크래프톤은 28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선보입니다. 이 게임은 심즈 시리즈를 즐겨한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AI-블록체인 신기술 융합 세미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합니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소프트웨어 브랜드입니다. 모든 움직임, 디바이스, 공간의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을 제시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 앱 개발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환경과 차량용 앱 마켓을 선보이고 이들과의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채용 상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26일 서울 용산 협회 대회의실에서 로봇부품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합니다. 협의회는 로봇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봇부품의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날 초대 회장을 선출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블록체인 신기술 융합 세미나'도 열립니다. 이 자리는 국민의힘 나경원-최보윤 의원이 마련합니다. 이날 강정희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와 윤석빈 특임교수(서강대 AI SW 대학원), 봉성범 정책수석(인천광역시), 공득리 실장(더 문 테크)이 주제 발표를 합니다. 의료정책연구원,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논의장 열어 의료정책연구원은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를 주제로 3월24일 14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의과대학 교육의 본질과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실제 의학교육 현장에서 나타날 문제점과 향후 한국 의료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영미 고려의대 교수가 '의학교육의 특성과 중요성'을, 채희복 충북의대 교수가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와 영향'에 대해 발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 패널 발언과 토의는 유임주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강석훈 강원의대 교수, 장재영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강기범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등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논의를 진행합니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은 “2024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 추진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제기하는 가운데, 의학교육 부실의 문제는 향후 우리사회 및 의료체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과대학 교육의 본질과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실제 의학교육 현장에서 나타날 문제점과 향후 한국 의료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보안원, ISMS-P 설명회서 인증 방법 소개 금융보안원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설명회를 엽니다. 이정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금융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 이지연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이 신용정보법 위반 및 제재 사례를 전합니다. 김정덕 금융보안원 팀장은 금융권 ISMS-P 인증 동향과 지난해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도메인도 ai.kr과 함께'라는 주제로 3단계 kr도메인을 새로 도입하는 배경과 현황, 의미 등을 짚어 봅니다. 진화하는 스미싱을 해킹 대응 기술로 무력화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2025.03.23 13:26조민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넥쏘 등 올해 신차 10종 출시"

"현대자동차는 올해 3열 대형 SUV인 아이오닉9, 신형 팰리세이드 ICE/HEV 모델, 넥쏘 후속모델 등 10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탑재된 뛰어난 제품, 우수한 구매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현대차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손님'을 귀하게 대하는 한국의 문화를 우리의 고객 서비스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경제 불확실성과 갈등 및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공급망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판매 믹스의 양적, 질적 개선을 이뤘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액 175조2천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또한 영업이익 14조2천원, 이익률 8.1%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에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및 SUV와 같은 고수익 차종 판매도 강화해 연간 소매 판매 91만2천대, 점유율 5.7%를 달성했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진출 이후 8년 만에 누적판매 30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는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피치, S&P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누적 생산 1억 대 돌파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하고 10월에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R&D, 신제품 개발, 첨단기술 등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 달성에는 주주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에 보답하고자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와 총주주 환원율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주당 1만2천원을 책정했다"고 했다. 올해 현대차는 무역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재고 증가 및 중국업체의 신에너지차(NEV) 해외 진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권역별 최적화 전략을 통해 현지 생산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에서는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공장 및 2개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을 위해 126억 달러(18조 3천859억원)를 투자금으로 조성하고 미국 내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연히 대응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규제 대응 엔진 탑재 등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CKD 생산기지를 구축해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처럼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 현지화 및 부품 소싱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또한 미국에서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한다. 아마존 오토스 내 완전한 엔드투엔드 거래를 제공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그는 "고객들이 손쉽게 온라인에서 신차를 구매하고, 가까운 대리점에서 차를 픽업하는 디지털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및 인공지능(AI), 수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웨이모·모셔널·포티투닷의 자율주행, HTWO의 수소경제 등 투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GM과 아마존,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GM의 경우, 차량 개발, 공동 구매를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웨이모의 경우 6세대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5에 적용하고 이를 자율주행서비스 '웨이모 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올해 정관 사업목적으로 수소사업을 신규 추가했다. 이인아 에너지&수소MI실 상무는 "현대차는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수소 사업을 앞으로도 글로벌 제반 환경 등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저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218억원에서 올해 237억원으로 증액했다.

2025.03.20 12:06김재성

서킷에서 고성능 현대차 체험…HMG 익스피리언스 센터 시즌 시작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다채로운 주행 프로그램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2025 시즌 운영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소재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m2, 약 38만평)과 지상 2층 (1만223m2, 약 3천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돼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4.6km 고속주회로 ▲짐카나 및 복합 슬라럼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 코스 ▲SUV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성능을 더욱 완벽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드라이빙 기초부터 레이싱 드라이빙 테크닉까지 실력에 맞는 드라이빙 스킬을 고객이 직접 운전하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드라이빙을 직접 또는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 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중 ▲베이직 드라이브 ▲N 드리프트 레벨2 ▲트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인제, 영암)을 새롭게 운영한다. 베이직 드라이브 프로그램은 아직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를 위한 기초 프로그램으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EV4 차량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별로 난이도를 최적화한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의 기초 실력과 자신감을 늘릴 수 있다. N 드리프트 레벨2 프로그램은 기존에 운영되던 N 드리프트의 상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아이오닉 5 N의 특화된 고성능 기능을 기반으로 한층 더 복합적인 드리프트 스킬을 익힐 수 있다. 트랙 주행에 특화된 최상위 레벨 프로그램인 트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기존에 진행하던 인제 스피디움(강원도 인제 소재)뿐만 아니라 영암 KIC 서킷에도 추가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신차종을 투입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고객 경험의 폭을 넓힌다. 이번 시즌에는 기아의 첫 정통 픽업인 타스만을 활용해 오프로드 주행과 캠핑 체험을 결합한 1박 2일 프로그램인 타스만 인텐시브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타스만 X-Pro 모델로 험로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다양한 아웃도어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퍼포먼스 시닉 드라이브 프로그램은 현대 아반떼 N 및 아이오닉 5 N, 기아 더 뉴 EV6 GT 및 EV9 GT 등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차량을 이용한 공도 시승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인스트럭터의 전문적 안내와 함께 고성능 차량의 특징을 더욱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가족단위 고객들의 부담 없는 방문을 위해 키즈 라운지를 신설한다. 아이들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4세부터 12세까지 연령대에 따라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원하는 모양의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전용 앱을 통해 제어하며 자동차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5 시즌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운전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더 만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1:04김재성

보트 형상한 '현대차 아이오닉9'…세계 3대 어워드서 디자인 본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총 2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의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현대차·기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본상 수상작인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셋트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도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피파(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본상을 수상해 우수했다. 기아가 2024 CES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가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 역시 2024년 참가한 CES 전시 부스 디자인으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가 2024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존과 현대차 강남 사옥에 마련한 신규 오피스인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도 이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운영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사용자 경험(UX)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1:03김재성

현대차·삼성·SK·LG·포스코·현대중·KT, 스타트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대기업 7개사와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등이 모인 가운데 '딥테크 밸류업(Deep Tech Value-Up) 공동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 딥테크 밸류업은 중기부가 육성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시범 보인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가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는 함께할 스타트업 6개사 ▲딥인사이트 ▲인켐스 ▲로웨인 ▲테솔로 ▲플라잎 ▲플로틱을 뽑았다. 딥인사이트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지난해 1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대차와 공동 참여한 CES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날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스타트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기술 검증 프로젝트(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그룹 차원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스타트업 50개사를 지원할 참이다. 대기업과 협업하는 스타트업은 기술 최적화, 해외 진출 자금을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25.03.13 10:56유혜진

한일 수소로 손잡았다…현대차, 수소생산기술 협력 구체화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10~12일 3일간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의원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수소가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이자 필수 전략이며, 수소사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 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 추진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과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5명의 한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미야우치 히데키 의원, 다지마 가나메 의원, 가와노 요시히로 의원, 구도 쇼조 의원, 고우무라 마사히로 의원 등 7명이 참석한다. 현대차는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도 일본의 수소산업현황과 시설물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의 주요 인사와 부문들이 함께 한다. 현장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김상협 사무총장, 한국수소연합(H2KOREA) 김재홍 회장 등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도쿄타워 수소충전소 방문 ▲한일∙일한의원연맹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 ▲가와사키시청 수소 간담회 및 치요다화공건설 수소시설 견학 ▲고베항 액화수소 터미널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다. 특히 10일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청정 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주도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생산기술 공동 개발 등에 대해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일본에도 한국의 국회수소경제포럼과 같은 수소 관련 의원연구단체를 신설해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행사를 통해 양국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0 17:00김재성

"새벽마다 영업현장에"…22년간 5천대 판매한 '현대차 女 영업부장'

현대자동차는 수원지점의 권길주 영업부장이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천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서 단 20명만 이름을 올렸다. 권길주 영업부장은 2003년 입사 후 22년 동안 연평균 약 23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했다. 권길주 영업부장은 ▲2008, 2010, 2012년 지점판매왕 ▲2009, 2011, 2013~2024년 전국판매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9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에도 선정되는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왔다. 권길주 영업부장은 "입사 후 첫 사원증을 받았던 순간부터 부지런히 새벽부터 움직이며 여러 현장을 누볐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고 언제나 발로 뛴다는 영업의 기본에 충실한 결과 판매거장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제도는 누계 판매 ▲2천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대 달성 시 '판매명인' ▲5천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2025.03.10 09:28김재성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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