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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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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커넥트에 들어간 네이버…현대차와 협력 본격화

네이버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네이버앱 ▲네이버지도 ▲웨일 브라우저 등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부문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현대차그룹의 신차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가 공개됐다. 양사는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아반떼 등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되는 현대차그룹 SDV 차량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플레오스 커넥트에서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네이버앱(네이버 오토앱) ▲네이버지도 ▲웨일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의 ▲정보 탐색 ▲콘텐츠 소비 ▲장소 추천 및 길안내 경험이 차량 안에서도 이어진다. 네이버 오토앱은 운전자의 일정과 관심사, 현재 위치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오늘의 날씨와 ▲주요 뉴스 ▲다가오는 약속을 한눈에 요약하는 '투데이 브리핑'으로, 이동 전후 필요한 정보를 운전 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예약한 장소의 방문 시간이 가까워지면 네이버지도 길안내로 이어져 가는 길, 주변 명소와 맛집까지 함께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운전자가 카플레이 연결 등 별도 조작 없이도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화면에서 예상 목적지와 함께 주변 주유소, 운전점수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나아가 주변에서 가볼 만한 맛집,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정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예상 목적지는 운전자의 이동 맥락, 차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천한다. 예를 들어 연료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는 인근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하고, 출퇴근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집이나 회사로의 경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운전 환경에 최적화된 로컬 정보를 안내 받는 동시에 모바일에서 누리던 네이버지도의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차량 플랫폼에서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다.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 검색에 이어 일상적으로 즐기던 웹 콘텐츠를 차량 안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라이트·다크 모드를 지원해 주행 및 탑승 환경에 맞는 편안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모빌리티 생태계 안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과 디지털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0:14박서린 기자

기아 노조, 임원 자사주 지급 반발…"직원 보상도 동일하게"

기아차 노조가 기아의 임원 대상 자사주 지급과 성과 보상 체계를 문제 삼으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성과 배분이 임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대의원 등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가 개정 상법상 자기주식 소각 예외 조항을 활용해 임원에게만 자사주를 지급했다며, 일반 직원에게도 동일한 보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4월 1일 임원 163명에게 1인당 약 327주, 약 5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지급했다. 노조는 해당 자사주 처분이 '임직원 보상' 목적을 근거로 승인됐지만, 실제 지급 대상은 임원으로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개정 상법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일정 기간 내 소각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목적이 있는 경우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에 따라 예외적으로 보유하거나 처분할 수 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대상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공시 의무 위반 가능성과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조 측이 첨부한 법률 검토 자료에서도 형사상 업무상 배임죄 성립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주주총회 결의를 거쳤고, 상법상 예외 요건을 형식적으로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법률 검토 자료는 주주총회 승인 내용과 실제 집행 내용의 차이, 공시 내용의 적정성,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 여부 등을 중심으로 민사·행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 측은 자사주 지급 문제와 함께 임원 보상과 조합원 성과급 간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들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의 영업이익은 2022년 5조 657억원에서 2025년 12조 667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25%에서 11.8%로 상승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에 경영진 보상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조합원 성과 보상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5년 연봉이 174억 6100만원(현대차 90억 100만원·기아 54억·현대모비스 3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6% 증가했고, 기아 송호성 사장과 최준영 사장의 연봉도 각각 30억 4200만원, 22억 7400만원으로 전년보다 5.7%, 54.0%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선 회장이 올해 배당금으로 약 2027억원을 받았다는 점도 함께 거론했다. 반면 노조 측은 조합원 성과급은 회사 실적 개선 폭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30%를 조합원에게 배분할 경우 1인당 요구액은 2022년 4239만원에서 2025년 1억 630만원으로 늘어나지만, 실제 합의금액은 같은 기간 2488만원에서 3857만원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요구안 대비 합의율도 2022년 58%에서 2025년 36%로 매년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기아차지부 대의원들은 임원 중심 성과 배분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정 상법상 자사주 소각 원칙 관련 시정 ▲임원과 동일한 종업원 자사주 지급 ▲임원 중심 성과 보상 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향후 공시 의무 위반 여부와 이사의 책임 문제 등을 따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6.23 15:48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청년 모빌리티 인재 육성 나선다…'HINT' 1기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임베디드 인공지능(AI)과 제조 지능화 분야 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실습과 생산공장 견학 등을 제공해 직무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청년 직무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HINT(HMG Incubation of New Talent)'를 신설하고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HINT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청년 직업훈련 사업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업 주도의 실무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 향상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1기 교육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미래 모빌리티 개발 분야 핵심 기술을 다루는 '임베디드 AI' 트랙과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화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제조 지능화' 트랙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2박 3일 합숙 과정으로 시작한 뒤 권역별 교육장에서 통학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직무 교육과 함께 현대차그룹 주요 생산공장 견학, 실차 기반 교육, 현직자 특강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 지원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 기초 소양 교육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교육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전문 실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7월 3일까지 HIN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서류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께 2기 참가자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INT 프로그램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과 현장 교육 노하우를 담은 교육 과정"이라며 "청년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09:43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3곳 독립…누적 44개사 배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3곳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산업 안전, 수면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육성한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 등 3개 기업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지티브플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트리스에 부착된 AI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수면 기술(슬립테크) 분야 협업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웨어비는 초광대역(UWB) 기반 고정밀 위치 센서를 활용한 산업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자와 산업용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오차범위 10㎝ 이내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장 내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서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방지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설계 도구와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사항 작성과 코딩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DH라이팅, 평화정공, 계양전기 등 현대차·기아 협력사와 전자제어기(ECU)용 소프트웨어 개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분사로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총 44개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사내 벤처 육성에 나섰으며,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3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며, 1년간의 사업화 과정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분사 후 3년 이내에는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미래전략본부 제로원실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9:05김재성 기자

정의선, 젠슨황에 새만금 'AI 밸리' 협력 제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만나 새만금에 AI 밸리 구축 등 인공지능(AI)·로보틱스 프로젝트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측은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의선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약 40분간 황 CEO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CEO와는 약 15년 전 CES에서 처음 만났다"며 "당시에는 게임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으로 존경해왔는데 이제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분야까지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과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결국 엔비디아는 필수불가결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미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112만4000㎡ 부지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9조원을 투자해 로봇과 AI, 수소 에너지를 포괄하는 미래기술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회담장에서) 새만금 AI·로보틱스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엔비디아가 함께 참여해 AI와 로보틱스, 빅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며 "젠슨 황 CEO의 창업 정신은 현대차 선대 회장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할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회담에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제조 AI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 또 모빌리티를 어떻게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정 회장은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데 집중하지만 그것이 안전한 방식으로 인류와 한국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형태의 모빌리티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정말 놀라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황 CEO는 "현재는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 단계에 있지만 산업화 시점이 매우 가까워졌다"며 "현대차의 로보틱스 플랫폼이 제조 현장에 더 깊이 통합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AI가 모빌리티와 로봇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뿐 아니라 공장 자체에 AI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미래 제조 시스템에서 AI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CEO는 새만금 프로젝트와 연계한 미래 산업 생태계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새로운 도시와 그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이곳에서는 AI 밸리(AI Valley)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이 지역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CEO는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에 엔비디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며 "훌륭한 돼지 바비큐가 있다면 새만금에 엔비디아를 구축하는 것을 매우 기꺼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양사 엔지니어링 조직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내 연구개발(R&D) 거점 설립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한국은 과학과 수학,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길러왔고 이제 AI 분야에서도 세계 최상위권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엔비디아가 한국에 연구센터를 세우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AI 인프라는 매우 작은 규모"라며 "AI 연구자와 대학, 스타트업, 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가 공장에서 생산되듯 AI도 공장에서 생산돼야 한다"며 "AI 팩토리는 이제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또 "인간에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듯 로봇에게는 AI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국이 로봇을 만들 때는 몸체뿐 아니라 두뇌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마지막으로 "현대차 사무실이 모두 이곳처럼 아름답다면 나도 이사 오고 싶다"며 "가장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가진 공간 같다"고 말해 현장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회담을 마친 뒤 황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과 현대차그룹의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에 직접 사인을 남겼다. 황 CEO는 로봇 차체에 'JENSEN ♡ HYUNDAI'라고 적고 자신의 서명과 함께 방문 날짜인 'June 8, 2026'을 새겼다. 정의선 회장도 나란히 서명하며 양사의 AI·로보틱스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2026.06.08 17:08김재성 기자

1~4월 中 전기차 성장 둔화…테슬라·폭스바겐·현대차 판매 견조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총 588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을 살펴보면, BYD가 85만7000대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점유율도 19.6%에서 14.5%로 하락했다. 지리도 59만1000대로 2위를 기록했으나 5.5% 감소했다. SAIC와 창안도 각각 1.1%, 2.4% 성장에 머물며 중국 주요 업체 전반의 성장 둔화가 확인됐다.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각각 45만8000대, 42만2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2.8% 증가했다. 테슬라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2.3%에 그친 가운데 점유율을 7.4%에서 7.8%로 끌어올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폭스바겐도 유럽 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체리도 22만2000대로 19.3% 성장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23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3%에서 4%로 상승했다. BMW는 17만6000대로 7.6% 감소했고, 스텔란티스는 16만7000대로 4%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8만8천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하며 점유율도 61.5%에서 52.4%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은 156만대로 27.3% 성장하며 점유율이 21.3%에서 26.5%로 확대됐다. 북미는 40만2천대로 28.2% 감소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외 아시아는 59만7천대로 82.6% 증가하며 점유율이 5.7%에서 10.1%로 상승했다. 기타 지역 역시 24만3천대로 126% 늘어나며 신흥 시장 중심의 확산세가 확인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재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북미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과 신흥 시장의 판매 확대가 이를 상쇄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들의 지역 포트폴리오와 현지 시장 대응력이 점유율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5 10:20김윤희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기술력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모빌리티 기술 분야 시상식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비시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공지능(AI),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안전성, 커넥티드카 생태계 등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선정 배경으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력,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개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및 각종 디자인상 수상 실적 등을 꼽았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2021년과 2024년 같은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대차그룹 차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 성능과 안전 기준,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확대하고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토테크 어워드 2026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의 '2026 워즈 10 베스트 인테리어 및 UX' 시상식과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자동차 회사 부문은 지난해까지 '올해의 자동차 제조사(OEM of the Year)'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2026.06.04 09:1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오르는 아비뇽 페스티벌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 축제를 후원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과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에서 개최되는 '아비뇽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클래시컬 브릿지 국제 음악 페스티벌은 서울과 파리, 보르도 등 한국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올해 서울 행사에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와 프랑스 기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아티스트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로 참여해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 등을 제공하고 아티스트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비뇽 페스티벌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80회를 맞는 아비뇽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 규모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가 아시아 언어권 최초로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됐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 공연을 비롯해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이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아이오닉 9, 기아 PV5, EV4 등을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프랑스 법인은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초청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불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기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 지원에 앞장서며 글로벌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3 14:17김재성 기자

구독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어떻게 담보하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앞두면서 서비스에 투입될 배터리 품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구독제가 확산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보장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용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진단 기술 고도화와 법적 기준 마련이 구독제 확산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싸게 사도 배터리 탈 나면 무용지물…'성능·안전' 보장이 핵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구독제 이용 확산을 좌우할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특히 법인택시 등 상용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빠르게 누적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와 노후화에 따른 고장, 화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 수명 또는 상태를 뜻하는 SoH가 새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 대상으로 간주된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용 기간 8~10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안팎까지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주유비보다 저렴한 충전 비용 등 이점을 보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장기 사용으로 보증 범위를 넘어선 이후의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터리가 고장 나면 수리 또는 교체에 큰 비용이 들고, 고장이 없더라도 배터리 구조상 오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배터리를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상품화하는 서비스로는 차주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배터리 파손과 고장 문제를 보장해주는 형태로 구독제가 운영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배터리 노후화 문제 대응에 용이해진다는 게 강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기술 고도화…안전 기준은 하반기 발표 예상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운영하면서 신품 배터리와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개조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배터리'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우선 SoH 95% 이상인 제품만 공급, 품질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택시 등 상용 전기차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트인의 김세권 대표는 업계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능 보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팩 충전 데이터 1만건 이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oH를 추론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오차 범위는 2%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독용 배터리의 성능 담보 차원에서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OEM에 납품하는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 기업들은 이런 기술 역량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캐피탈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사업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 등에 대해 리스 이용 후 배터리 상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BMS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정확도가 약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만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가 활발해지면 BMS 기술 협력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독용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1년 뒤 시행될 사용후배터리법은 시행령을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 간 온도나 셀 간 전압 차, 내부 저항의 급격한 저하 등을 살펴 안전 문제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괄하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H 80% 이상인 재제조 배터리에 한해 구독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6.05.29 08:59김윤희 기자

전기차 충전·결제 동시에…기후부, 현대차그룹과 실무협의 착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한국환경공단,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서비스(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하고,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되는 국제 표준 충전 기술이다. 이번 실무협의는 민관이 협력하여 전기차와 충전기 간 인증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호환성과 보안성이 확보된 공공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PKI)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다양한 차종 및 충전기 간의 호환성 확보와 해킹 방지를 위한 암호화 통신 등 기술적 검증 작업 계획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 충전·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충전할 때마다 번거롭게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해도 차량 인식부터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실무협의와 기술 검증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의 공공 급속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자동 충전·결제 시스템을 일부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2026.05.28 15:00김윤희 기자

현대차그룹, 차세대 미디어 아트 공모전 개최…최종 5팀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지원을 위한 공모전 '제7회 VH 어워드'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월 21일까지 '제7회 VH 어워드(The 7th VH AWARD)' 미디어 아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문화·역사·감수성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 언어로 풀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국내 작가 대상 공모전으로 시작했으며, 4회차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최종 선발된 5팀에 대한 작품 제작 지원금을 확대하고, 신규 부문인 '특별 언급(Honorary Mention)'을 도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양측은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구축해 국제 교류와 작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 언급 부문 선정 작가에게도 별도 온라인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내년 6월에는 최종 선발된 5팀 가운데 국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그랑프리 1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상금 3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크리스틀 바우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오나 하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뉴 뮤지엄 아트 디렉터, 아티스트 문경원&전준 등이 참여한다. 선정된 작품은 2027년 하반기부터 스위스 바젤의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위크,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아시아 전반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동시대 주요 이슈를 다룰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참가 아티스트 지원을 강화한 만큼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창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6 09:33김재성 기자

포티투닷, '우아한형제'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 영입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로보틱스 인지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로보틱스 조직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 인재 결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던 이희석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최근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이 매니저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컴퓨터비전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컴퓨터비전·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퀄컴에서 수석 스태프 엔지니어로 재직하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기반 자율주행용 카메라 인지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맡아 자율주행용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인지 모듈 개발을 이끌었다. 2023년 2월 우아한형제들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로보틱스랩에서 실외 이동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해왔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우아한형제들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용 퍼셉션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번 영입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민우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멤버이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시각인지 및 머신러닝 부사장을 지낸 자율주행 분야 핵심 인물이다. 박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엔비디아 시절 함께했던 이희석 매니저가 포티투닷에 합류했다"며 "42dot에서 세계 수준의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역량을 함께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엔비디아 재직 당시 이 매니저가 한국 자율주행(AV)팀을 이끌며 강력한 엔지니어링 조직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작업을 주도하면서 과거 엔비디아·실리콘밸리 네트워크 기반 핵심 인재들을 포티투닷으로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까지 통합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 조직 개편에도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로보틱스랩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연구개발(R&D)본부 산하에서 AVP본부 산하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랩장은 박민우 사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 개편은 로보틱스와 AI, 자율주행 기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과정에서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AI를 넘어 로봇·물류·모빌리티 전반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조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배송 서비스 로봇 '달이 딜리버리'와 같은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달이는 서울 성수동 스마트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도 도입돼 다양한 장소에 활용되고 있다.

2026.05.26 08:2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화성시 재난 대응 훈련 참가…무인소방로봇 투입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재난 대응 훈련에 참가해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 1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화성시 주관으로 실시된 '2026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화성시청,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현대차그룹 등 민관 11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전기버스 화재, 위험물 누출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 1대가 현장에 투입돼 붕괴 우려가 있는 건물 내부에 진입하고 화재 진압 및 현장 상황 확인 임무를 수행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4조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실시하는 재난 대응 훈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인소방로봇이 실제 재난 대응 훈련 시나리오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2 11:31김재성 기자

"맥락 이해하고 차량 제어까지"…포티투닷, '글레오 AI' 공개

포티투닷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기술을 공개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차량 기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21일 글레오 AI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2024년부터 개발해온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로, 이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적용됐다.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발화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차량 내에서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구조를 이해·판단·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저지연과 안정성이 필요한 차량 제어는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고, 고성능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또 최신 LLM 기반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고 초저지연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외부 서드파티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차별점으로 맥락 기반 대화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기존 AI 음성 비서가 정해진 명령어 중심으로 동작했다면, 글레오 AI는 이전 대화와 상황까지 연속적으로 이해해 자연스럽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웹 검색과 자체 데이터 컬렉션 기반의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를 구축해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탐색·요약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를 적용해 위험 발화를 사전 감지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제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어 요청 역시 안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작하도록 구조화했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2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 참가…수소 생태계 확대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 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해 수소 생태계 확대와 글로벌 표준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AHOY)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모빌리티·생산·인프라·규제·투자 등 수소 산업 전반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관 내에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목업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등이 전시됐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유럽 시장에서 해당 차량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뿐 아니라 회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수소가 탈탄소화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과 함께 일관된 정책 및 글로벌 표준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사 자격으로 20일 열린 국제수소무역포럼(IHTF) 회의에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 수소 전략 필요성이 논의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생태계 발전 방향과 실제 투자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 생태계 확대 흐름에 맞춰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9:14김재성 기자

완성차 넘어 로보빌리티 도약…현대차그룹 車 빼고 싹 바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기업을 넘어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AAM)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 그룹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 전략과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실제 양산 체제 구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산업 현장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양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틀라스를 단순화 설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환경 기반 강화학습(Sim-to-Real) 체계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로봇 학습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기존 8종이던 액추에이터 종류를 2종으로 축소했으며,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에 적용되는 모든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연간 35만개 규모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사업을 위해 그룹사 역량도 총동원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핵심 부품과 액추에이터 공급을 맡고,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운영 체계와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생산·판매 물류를 지원하며, 현대차·기아는 실제 제조 현장을 활용한 실증과 초기 수요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단순 기술 개발보다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 발전은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제조시설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학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39개 제조시설과 32개 R&D 센터, 72개 계열사, 33만명 규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여름 미국 HMG 메타플랜트 내 '로봇메타플랜트어플리케이션센터(RMAC)'를 개소할 예정이다. RMAC는 로봇을 실제 자동차 생산라인 환경에 맞춰 학습시키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는 약 2만5000대 규모 로봇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 역시 지난달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8년 전후 아틀라스 양산 체계 구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아틀라스를 HMGMA 공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뒤 약 1년 후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별도 생산법인 '로보틱스아메리카' 설립도 추진 중이다. 로보틱스아메리카는 2028년 아틀라스 양산 모델 샘플링을 시작으로 단계별 테스트와 생산 확대(Ramp-up)를 담당하게 된다. 기아는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해당 법인에 직접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거점도 이원화한다. 미국 공급 물량은 로보틱스아메리카를 통해 현지 생산하고, 국내 공급 물량은 한국 생산 체계를 활용하는 한미 투트랙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전후 미국 내 로봇 양산 플랫폼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JP모건 발표 자료에는 연 3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로봇 양산 플랫폼을 2028년 가동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틀라스의 AI 체계는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 협업 기반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딥마인드와 로봇 인지·추론을 담당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토르(Thor)'를 적용해 실시간 제어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 기술보다 양산·원가·신뢰성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제조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생산라인 운영 경험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로봇 양산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이후 미래 성장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틱스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 같은 데도 이미 공장을 모델 S·X 중심에서 옵티머스 공장으로 바꾸고 있다"며 "현대차 같은 경우에도 자동차 메인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로보빌리티 중심으로 가는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도 만들지만 다양성을 키워서 로보빌리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산업용으로 먼저 활용되겠지만 이후에는 가정용으로도 들어가고 모델도 더 다양하게 특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UAM까지 등장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단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현대 모빌리티 그룹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2026.05.20 13:39김재성 기자

김 총리 "현대차 새만금 반드시 성공해야"…AI·수소·로봇 전폭 지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를 두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 전폭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순 기업 유치를 넘어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국가균형발전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3차 회의'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지역에 희망을 심고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차그룹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후속 지원에 나섰다. 정부 지원안에는 부지 제공과 세제 혜택,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 인허가 간소화, 전력·용수·교통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구축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범정부 차원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8조 9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태양광 발전에 1조 3000억원, 수전해 플랜트에 1조원, AI 로봇 분야에 400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원 생산유발 효과와 7만명 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결실을 맺으면 새만금은 머지않아 로봇·데이터센터·수소·태양광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이자 미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예측 가능성'과 '속도'를 꼽으며 관계부처에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련 법령 개정과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결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을 향해서도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2026.05.19 14:45김재성 기자

냉장고 번쩍 든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나믹스 산업 현장 투입 임박

"아틀라스, 음료수 좀 가져다줄래" 나무토막 위에 올려진 냉장고를 로봇이 몸을 숙여 번쩍 들어 올린다. 사람의 음성 명령에 따라 보스턴다이나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 냉장고를 직접 옮기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산업 현장 투입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소형 냉장고를 들어 테이블까지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무릎을 굽혀 냉장고를 양팔로 들어 올린 뒤 균형을 유지한 채 이동했다. 이후 상체를 180도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마지막에는 개발자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마시는 장면도 담겼다. 이번 영상은 아틀라스가 단순 연구용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와 물체 조작 능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크기와 무게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신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의 질량이나 무게중심 정보가 사전에 완전히 주어지지 않아도 센서 기반 상태 추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보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틀라스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몇 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동작을 구현했다. 아틀라스는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작업 계획과 실행 능력을 학습했다. 이를 기반으로 냉장고 접근, 물체 인식, 들어 올리기, 이동 등 일련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확보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실제 환경에서 23㎏ 냉장고뿐 아니라 최대 45㎏ 냉장고 운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상용화를 고려한 개발형 모델이다. 액추에이터를 두 종류로 표준화하고 양팔과 양다리를 동일 구조로 설계해 부품 교체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별도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한 발로 균형을 잡은 채 360도 회전하거나 백플립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회사는 이러한 동작이 로봇의 유연성과 균형성, 넘어짐 이후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 비전을 공개하고 로보틱스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도 추진 중이다.

2026.05.19 10:36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홍콩 매립지 가스로 수소연료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홍콩에서 수소 생산부터 충전, 모빌리티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현대차와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 3개사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 체계를 통해 홍콩 현지 수소 밸류체인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수소 개발 심포지엄 2026'에서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현대차, 현대건설, 제아이엔지 등 국내 기업 3개사와 함께 홍콩중화가스, 비올리아, 중국검험인증그룹, 궈푸수소에너지, 템플워터, 춘워건설, 춘워버스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홍콩 내 매립지 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설 구축과 액화수소충전소 건립, 수소 모빌리티 도입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W2H)'을 홍콩 현지에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홍콩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액화수소충전소 확대에도 나선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충전소보다 동일 부피당 더 많은 수소 저장이 가능해 부지 확보가 어려운 홍콩 환경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수소 모빌리티 보급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공항 셔틀과 관광버스, 물류 운송 등 장거리 운행 수요가 높은 홍콩 특성에 맞춰 수소버스 등 현지 맞춤형 수소 모빌리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역할 분담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수소 생산과 활용,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수소 모빌리티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홍콩 환경에 최적화된 W2H 시설 설계와 구축을 맡는다. 제아이엔지는 수소충전소 설계·시공을 담당하며, 궈푸수소에너지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설비를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홍콩의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인구조사통계처(C&SD)에 따르면 홍콩의 1차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약 98.7%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국내 충북 청주와 경기 파주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도 W2H 기반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3년 중국 광저우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를 설립하는 등 중화권 수소 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정책담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현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수소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21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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