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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분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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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분기 매출 100조 첫 돌파…영업익 83조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0%를 돌파하며,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인공지능(AI) 수요 폭발로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속에 SK하이닉스는 100조원 규모 사상 최대 주주환원 카드를 꺼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04조 6154억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7.9%, 전 분기보다 3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2.1%, 전 분기 대비 37.6% 뛰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98조 2257억원, 영업이익 76조 9640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 배경에는 고부가 제품이 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면서 D램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에서도 321단 TLC(트리플 레벨 셀) eSSD(기업용 SSD) 판매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메모리 시장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투자 주체가 소수 빅테크에서 일반 기업과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선단 공정 기술 난도 상승과 신규 팹 건설 기간 등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올 연말까지 M15X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4분기부터는 HBM4가 기존 HBM3E를 넘어서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낸드 역시 주력인 321단 공정 비중을 4분기 내에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으로 높인다. 중장기 수요 가시성도 확보했다.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어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 물량을 선점했다. 내년에는 용인 1기 팹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프라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사상 최대 규모 주주환원책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방침 아래, 연간 100조원 규모(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는 3분기 현금배당 14조원(주당 2만원)과 자사주 매입 20조원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분 중 주주환원 목적의 10조원은 전량 소각한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원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정규 배당 1만원 외에 '키오시아' 투자 수익 성과를 나누기 위한 특별배당 1만원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했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지난주 완료했다. 조만간 소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견조한 메모리 수요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주주와 꾸준히 나누겠다"고 밝혔다.

2026.10.28 09:04전화평 기자

[속보]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 104조·영업익 83조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04조 6155억원, 영업이익 83조 333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026.10.28 08:30전화평 기자

LG이노텍, 3Q 매출 6조원 첫 돌파…환율 급락에 영업익 53% 급감

LG이노텍이 3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영업이익은 절반 넘게 줄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3671억원, 영업이익 94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었다. 영업이익은 53.4% 감소했다. 모든 사업부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신모델 양산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다"며 "고부가 반도체기판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원재료를 사들인 시점과 제품을 출하한 시점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광학솔루션 5.4조…카메라 모듈이 실적 견인 사업부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5조 4041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고객사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됐다. 북미 고객사에 납품하는 차량용 카메라 물량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4818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와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반도체기판 수요가 견조했다.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는 글로벌 고객사의 PC 중앙처리장치(CPU)용 공급이 늘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 매출은 4811억원으로 6.8% 성장했다. 차량용 통신 모듈과 조명 매출이 늘었다. 차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과 디지털키 같은 신사업도 성과를 냈다. FC-BGA 증설 저울질 LG이노텍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FC-BGA를 중심으로 키운다.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국내외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FC-BGA는 PC CPU용 양산에 이어 2028년까지 AI 가속기·서버용 고다층·대면적 제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RF-SiP는 차별화 기술로 글로벌 1위 입지를 굳히고, FC-CSP는 적용 분야를 모바일 AP에서 메모리로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AI 기반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인다. 핵심 부품 내재화와 생산지 이원화로 원가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통신·조명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량 AP모듈과 디지털키 등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10.27 16:08진운용 기자

형만한 아우 없다고?…줄어든 현대차 이익 기아가 메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관세 충격에 따른 부진에서 일부 회복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원가와 미래차 투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은 과제로 남았다. 23일 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4조 9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양사가 기록한 3조 9995억원보다 9007억원 늘어난 규모다. 합산 이익 증가에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지난해 3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2%, 49.2% 감소했다. 미국 관세가 본격 반영되고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 부담 등이 커진 결과다. 이번 이익 회복은 기아가 견인할 전망이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2조 40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4622억원보다 6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2조 5373억원에서 2조 4915억원으로 1.8% 감소할 전망이다. 기아의 이익이 9465억원 늘어 현대차 감소분 458억원을 상쇄하는 구조다. 매출은 현대차가 45조 18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하고, 기아는 31조 9148억원으로 11.3% 증가할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현대차 5.5%, 기아 7.5%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5.4%, 5.1%였던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기아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실적 차이는 판매에서 먼저 나타났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91만 50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 8353대보다 11.9%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84만 6764대로 7.8%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2만 3327대 줄었고 기아는 6만 1627대 늘었다. 기아가 현대차 판매 감소분의 절반가량을 상쇄했지만 양사 합산 판매량은 176만 1790대로 3.4% 감소했다. 기아의 판매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지탱했다.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 15만 346대, 셀토스 10만 9256대, 쏘렌토 5만 6928대가 팔렸다. 세 차종 판매량은 31만 6530대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다. 판매 증가는 해외 시장이 이끌었다. 기아의 3분기 해외 판매는 특수차를 제외하고 70만 3494대로 지난해 64만 6118대보다 늘었다. 국내 판매도 13만 7519대에서 14만 522대로 증가했다. 기아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지역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생산 차질과 신차 교체기의 부담을 겪었다. 회사는 7~8월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를 들었다. 9월에도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이 겹쳐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6.0% 줄었다. 생산 정상화는 수익성 회복에도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은 공장과 설비에 투입되는 고정비가 커 생산량이 줄면 차량 한 대당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 판매 물량 확보와 함께 가동률을 높여야 이익 개선 효과도 커질 수 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2조 3600억원으로 추정하며 가동률 개선을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기아도 판매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KB증권은 판매 확대와 판매보증비의 일시적 감소를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2조 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LS증권은 차량 판매구성과 환율을, 현대차증권은 배터리 전기차 비중 확대와 원재료비 상승 등을 부담으로 지목했다. 완성차 업계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관세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역별로 전기차 수요와 규제 변화 속도가 달라지면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 생산설비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 전환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러 동력원의 개발·생산체계를 병행하는 부담도 지속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모빌리티 인사이트 10월호는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전기차·소프트웨어·인공지능 투자와 중국 업체와의 경쟁, 관세 등을 꼽았다. 차가 더 많이 팔려도 가격경쟁과 투자 비용 때문에 이익이 그만큼 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차 생산과 전기차 투자를 병행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운영과 해외 생산 확대 비용도 부담이다.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미래차 투자 성과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다. 증권가는 현대차가 4분기 이후 생산 정상화와 신차 확대를 통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차량 판매구성과 원가 부담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26.10.23 16:05김재성 기자

차이나텔레콤, 3분기 순이익 14% 급감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3분기 순이익이 14% 급감한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고파이낸스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6억 위안(약 1조 3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매출 또한 전년 도익 대비 3.6% 감소한 1211억 위안(약 24조 516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지능형 사업 부문 매출은 462억 위안(약 8조 4607억원)이다. 경쟁사인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매출 1.8%, 순이익 7.9% 하락세를 보였다. 차이나텔레콤 순이익 감소폭은 차이나모바일 두 배에 달한다. 차이나텔레콤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화, 지능화, 효율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 성장 동력이 이동하면서 사업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텔레콤은 AI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강조했다. 토큰 기반 운영을 핵심으로 삼아 싱천 토큰허브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일일 토큰 호출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능형 에이전트 싱천 텔레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시티 구축을 가속하는 한편,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와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 1~3분기 주요 사업 누적 매출은 3593억 위안(약 71조원)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통신 부문 매출은 131억 위안(약 2조원), AI 관련 부문 매출은 462억 위안(약 9조원)을 기록했다.

2026.10.23 10:04홍지후 기자

파두, 3Q 영업익 363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파두는 19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최대 실적(매출 73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60%, 전 분기 대비 96% 급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5억원) 대비 303% 폭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114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돌파하며 확고한 수익 창출 기틀을 마련했다. 호실적은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 폭발의 결과다. 파두의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4563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924억원)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파두는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 중인 Gen5 컨트롤러에 이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Gen6 컨트롤러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 양산·판매를 앞두고 있다. 2028년 샘플 제공을 목표로 Gen7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에 이어 고속 신호 솔루션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종합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팹리스'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이 AI 데이터센터 붐과 맞물려 폭발적 실적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1:35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매출 45% 뛰고 흑자…성장 이끈 비결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을 전 분기보다 45% 끌어올리고 조정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는 것이 중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5%, 조정 영업이익률은 11% 이상을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도 플러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분기 47억 달러였던 매출은 2분기 116억 달러, 3분기 168억 달러까지 늘었다. 다만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147% 증가한 것과 달리 3분기 증가율은 45%로 낮아지면서 성장 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배경으로는 기업용 AI와 코딩 도구 수요 확대가 꼽힌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코드의 연환산 매출이 2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클로드 코드의 기업용 구독은 연초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기업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기업 고객 기반도 빠르게 확대됐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500곳을 넘어섰으며 포춘 선정 10대 기업 중 8곳이 클로드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클로드 코드, 기업용 클로드 등을 개별 업무에 도입한 뒤 조직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유통망 확대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IPO 관련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앤트로픽 매출의 47%는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판매망을 통해 발생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3분기 컴퓨팅 비용 1달러당 1.7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영업이익률도 11% 수준을 기록하면서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데 진전을 보였다. 다만 조정 기준 흑자가 회계기준 순이익 흑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해 약 42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오는 11월 9일이 포함된 주부터 IPO를 위한 공식 투자자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앤트로픽의 적정 기업가치를 1조 8000억~2조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와의 경쟁 심화, 메타의 신규 AI 모델 출시, AI 에이전트의 안전성 논란 등은 상장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의 AI 활용 확대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대규모 투자 유치 당시에도 "투자 유치는 고객들로부터 확인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며 "기업들이 의존하는 제품과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0:10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 외에 세계 어떤 기업도 도달하지 못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55%다. 시장 기대치 역시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00조 6417억원, 영업이익은 106조 6401억원이었다. 매출은 5조원가량 부족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2022년 2분기에 달성한 865억 달러(약 115조 9965억원)가 유일했다.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공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 13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23조 5300억원보다 980% 급등한 규모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00조 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9조 7700억원)와 비교해 108.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은 메모리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범용 D램부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꾸준히 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6달러,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6달러로 집계된다. 지난해 9월 D램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6.30달러, 낸드플래시는 3.79달러였다. D램은 1년간 312.7%, 낸드플래시는 707.39% 상승한 것이다. 한편 금융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 DX부문은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10.08 08:48전화평 기자

통신3사 3분기 영업익 1.3조원대 기록 전망

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이 크게 작용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이익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KT도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흐름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매출 컨센서스는 15조 3531억원, 영업이익은 1조 3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483억원이었다. SK텔레콤이 484억원, KT가 5382억원, LG유플러스가 16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컨센서스대로라면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4.5% 늘어나는 셈이다. 회사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SK텔레콤 5305억원, KT 5502억원, LG유플러스 3001억원이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통신비 감액 등 고객 보상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LG유플러스 역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에는 이 같은 부담이 사라지면서 두 회사 모두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 가입자 이동에 따라 각사별 무선 서비스 매출 흐름은 다소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침해사고 이후 가입자 기반이 흔들렸던 SK텔레콤은 무선 매출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KT는 가입자 증가와 감소를 거듭했고,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유입 효과가 서비스 매출로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관건이다. 통신 본업 밖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공공과 기업 AX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분기 AIDC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2.5% 증가했고, KT클라우드 매출도 19.8% 늘었다.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센터와 AI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통신서비스의 비용 효율화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통신 3사가 데이터센터 증설과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유무선 사업의 저성장을 보완하는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본업의 정상화와 AI 사업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수익성 개선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며 “네트워크와 AI 인프라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10.05 07:30박수형 기자

'메모리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 삼성·SK 3분기 실적 '파란불'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풍향계'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스마트폰·PC 수요 둔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고점론'을 완전히 불식하며 실적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일부 비우호적 거시경제 변수에도 양사가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단가 상승세 유지와 AI 메모리 수요 확산이 맞물려 DS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과 관련해 "환율 영향 및 일부 비용 반영으로 이전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수 있으나, AI 모델 진화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진입과 함께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여는 압도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탄력적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HBM3E 출하 물량이 전사 차원에서 본격 확대되면서 또 한 번 실적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빅테크뿐 아니라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의 메모리 직접 구매 추진으로 대역폭 확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급 안정성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HBM 시장 내 우려 대비 양호한 협의를 마무리하며 고객 저변을 계속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10.04 08:00전화평 기자

에퀴닉스, 연간 전망 높였지만…3분기 가이던스에 주가 하락

에퀴닉스가 올해 연간 실적 전망과 중장기 성장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한 장기 성장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단기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에퀴닉스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전망과 조정 후 주당운영자금(AFFO) 전망을 상향하고 2029년까지의 장기 성장 목표도 높였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281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기업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공간과 네트워크 연결성, 클라우드 연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엔비디아·넷플릭스·어도비 등이 주요 고객사다. 회사 2분기 매출은 26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25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3억 9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AFFO는 11억 6800만 달러, 주당 AFFO는 11.78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에퀴닉스는 2분기 월간 반복매출(MRR)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연간 환산 신규 계약 규모는 전년보다 23%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기업 고객과 클라우드, 통신망 등을 연결하는 신규 인터커넥션 계약도 9700건 증가시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연결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에퀴닉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101억 4000만~102억 4000만 달러에서 102억 500만~102억 8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 AFFO 전망도 기존 42.31~43.11달러에서 42.69~43.29달러로 높였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상향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목표를 기존 7~10%에서 10~13%로, 연평균 주당 AFFO 성장률 목표는 5~9%에서 9~12%로 각각 높였다. 이행을 앞둔 계약과 AI 인프라 수요 확대, 가격 경쟁력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시장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더 주목했다. 에퀴닉스는 3분기 매출을 25억 2500만~25억 75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인 25억 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회사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9%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선 연간·장기 전망 성장보다 3분기 가이던스 부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닉스 측은 "우리는 전 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킹과 클라우드, AI 인프라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고객 수요가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30 09:58한정호 기자

위메이드맥스, 2025년 매출 1488억원…전년比 98.5%↑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2025년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1488억원, 영업손실 48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8.5%가 성장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나이트 크로우' 성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고, 모바일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의 흥행과 '실크로드'의 글로벌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개발 인력 확충과 신작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 연결 편입에 따른 비용 요인이 선반영되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 487억원(전년比 502.2%↓)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하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 기반의 구조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 성과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2023년 4월 출시해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 잡은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누적 총 매출 6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로스트 소드' 역시 한 해 동안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며 전사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2005년 출시 이후 론칭 22년차를 맞은 '실크로드'도 최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재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실크로드'는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기 라이브 서비스 기반 IP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7월 출시한 라이트컨의 캐주얼 디펜스 신작 '악마단 돌겨억!' 역시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일본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흥행 기조를 이어가며 전사 경영 성과에 힘을 보탰다. 위메이드맥스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스튜디오 체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그 출발점은 지난 달 29일 글로벌 동시 스팀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PvPvE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얼리 액세스 개시 후 7일간 약 1000건의 스팀 플랫폼 리뷰가 등록됐으며, 긍정 평가 비율 6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5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완성도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완성도 제고를 거쳐 '미드나잇 워커스'를 오는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디 시장에서의 자체 개발·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스팀 기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공개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MMORPG 분야에서는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 2(가제)'와 위메이드넥스트의 '미르5'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 사 대표 IP를 활용한 후속작으로, 두 타이틀 모두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맥스 최초 AAA급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도 2027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위메이드커넥트의 '헌드레드노트' IP 기반 신작과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한 '노아'가 준비되고 있다. 각각 여성향·남성향 서브컬처 RPG로, 올해 4분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매드엔진의 신규 프로젝트 조직 'MO TF' 역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브컬처 RPG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캐주얼 장르에서는 라이트컨의 '윈드러너' IP 기반 신작과 니트로엑스의 하이브리드 RPG '라스트 발키리'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2025년은 핵심 타이틀의 성과와 레거시 IP의 재도약을 통해 위메이드맥스의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부터는 각 스튜디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2.09 16:28정진성 기자

SK하이닉스, 3분기 연속 D램 점유율 1위 수성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을 이어갔다.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D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체 D램 시장 매출 414억 달러 가운데 33.2%의 점유율을 올리며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와 LLM(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HBM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범용 D램 수요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며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탠 것이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38.7%에서 33.2%로, 삼성전자는 32.7%에서 32.6%로 소폭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마이크론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25.7%다. 이는 전 분기 점유율인 22% 대비 3.7%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3사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37억5천만달러 매출로 전 분기 대비 12.4%, 삼성전자는 30.4% 오르며 135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3위 마이크론은 전 분기보다 53.2% 증가한 106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에도 D램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5~50% 상승하고, HBM을 포함한 전체 D램 가격은 50~5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공급업체 재고도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다른 수요처도 공급 확보를 위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첨단 및 범용 제품, 모든 응용처 전반에서 계약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26 17:37전화평 기자

바이오헬스 종사자, 전년比 4.6% 상승 '113만1천명'...청년 유입 증가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13만1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의료서비스와 화장품산업 등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해당 산업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감소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4.8% 상승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3분기 국내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2.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제약산업 종사자 수 증감률은 ▲2024년 4분기 '4.0%' 증가 ▲2025년 1분기 '3.7%' 증가 ▲2분기 '3.3%' 증가 ▲3분기 '2.4%' 증가 등이다. 하지만 3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기준 분기마다 9% 이상 줄고 있었다. 관련 종사자 수 증감률을 보면 ▲올해 1분기 '11.0%' 감소 ▲2분기 '9.0%' 감소 ▲3분기 '9.1%' 감소 등이다. 또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도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감률은 ▲1분기 '18.4%' 증가 ▲2분기 '20.6%' 증가 ▲3분기 '22.3%' 증가 등이다. 다만 '안경과 안경렌즈' 제조업 종사자는 11분기 연속 감소했고,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도 3분기 연속 줄었다. 이와함께 화장품산업은 지난해보다 7.3% 증가하며 7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29세 이하 종사자 수가 6.7% 늘었다. 3분기 화장품산업 규모별 종사자 수 증감률은 ▲300인 이상 '10.6%' 증가 ▲30인∼300인 미만 '+7.4%' ▲30인 미만 '+2.0%' 등이다. 아울러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가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관련해 29세 이하 종사자 수 증감률은 ▲작년 4분기 '0.9%' 감소 ▲올해 1분기 0.0% 감소 ▲올해 2분기 '1.6%' 증가 ▲3분기 '1.0%' 증가 등이다. 특히 전체 신규 일자리 7천1개에서 의료서비스업 29세 이하가 60.3%(4천219개)로, 청년층 유입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수출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돼 산업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고용도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K-컬처 확산으로 뷰티 관련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며 화장품산업의 인력수요 증가와 청년층을 포함한 고용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진흥원은 인력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해 산업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11.26 11:34김양균 기자

무신사, 3Q 영업익 118억원…전년比 7.3%↑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무신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 이어 중국, 일본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하며 해외 오프라인 시장도 공략 중이다. 무신사는 3분기 매출 3천2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7.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45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올해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화로 인한 것으로, 장부상 이자비용을 반영한 수치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천730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7%,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상대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계절적 요인과 대외 소비심리 위축에도 온·오프라인에서 고른 성장을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또 무신사는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무신사 스탠다드 더리버몰 강동 ▲무신사 스탠다드 스타필드마켓 일산 ▲29CM 이구키즈 성수 ▲29CM 이구어퍼스트로피 성수 등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아울러 브랜드 유통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을 통해 언더커버, 와이쓰리(Y-3)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한국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무신사는 3분기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 9월에 중국 최대 B2C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Tmall)'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소했고 10월에는 '무신사 스토어' 공식몰도 개점했다. 내달에는 상해에 무신사 스탠다드 해외 1호 매장과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스토어 상해' 편집숍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오프라인 시장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또 다른 글로벌 핵심 거점 지역인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도 3분기에 집중적으로 단행했다. 지난 10월에 도쿄 시부야에서 80여 개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3주간 진행하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무신사와 이달 초 연동한 현지 최대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인 조조타운과의 협업을 위해 시스템 개발, 운영 등에 필요한 지원도 늘렸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3분기는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해 FW 시즌 재고를 구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시기”라며 “12월에 중국 상해에 무신사 최초의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내년을 해외 공략의 원년으로 삼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5:13박서린 기자

노보노디스크, 美가격 인하‧릴리 추격에도 철옹성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내 약가 인하와 경쟁사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당뇨 및 비만 분야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회사의 3분기 매출 증가로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덴마크의 GDP는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성장률로,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노보노디스크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한 700억 크로네(약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산업을 제외한 덴마크 GDP 성장률은 0.7%에 그쳐 덴마크 경제에 제약산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덴마크 수출 증가율을 보면 더 분명해진다. 덴마크의 3분기 총수출 증가율은 4.1%를 기록했다. 라스 올슨은 이 실적이 노보노디스크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단스케 은행 수석인 라스 올슨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노보노디스크가 덴마크 제약산업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갖고 있고,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시장가치는 1조4천억 크로네(약 1천370억8천669만4천231달러)에 달한다.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GLP-1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노보노디스크의 지난 18개월간의 주가는 연초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18일(현지시간) 다시 2.4% 상승하며 전체 유럽 지수를 웃돌았다. 6일 미국 백악관과의 합의에 따라 오젬픽과 위고비의 가격을 499달러에서 349달러로 인하한 이후 나온 실적이다.

2025.11.24 09:20김양균 기자

오리온·삼양 성장, CJ제일제당·빙그레 부진 무엇이 달랐나

3분기 주요 식품사들의 실적이 '해외 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갈렸다.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넓힌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내수 중심 구조의 기업들은 원가 부담과 소비 둔화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 식품사 실적은 해외 시장 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가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부진이 이익 흔들어…CJ제일제당·빙그레 수익성 약화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감소했고, 매출도 4조5천326억원으로 1.9% 가량 줄었다. 해외 생산기지를 이미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 분기에는 해외 성장세가 국내 하락폭을 만회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유럽과 일본, 미주 등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국내 식품 매출이 3% 줄며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도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성수기 냉동 제품은 판매가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전체 매출은 4천792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11.2% 늘었지만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회사는 성수기 매출 증가로 상반기 대비 감소폭은 줄었지만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으로 방어·성장도…오리온·삼양식품 선방 반대로 해외 사업에서 속도를 낸 기업들은 실적을 방어하거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3분기 매출 8천289억원으로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천379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는 “현지 생산 기반 강화와 판매 채널 재정비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에 총 10개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들 공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생산-현지 판매 전략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뒷받침했다. 삼양식품의 성장 폭은 더욱 컸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6천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은 1천309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5천105억원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고, 공급 대응력을 키운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이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회사는 현지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중국 자싱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투자 규모도 2천14억원에서 2천72억원으로 확대했다. 업계는 단순한 해외 매출 비중뿐 아니라 어떤 해외 시장을 공략했는지와 현지화 수준이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어떤 지역을 선택하고 어떤 전략이 있는지가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생산과 유통망 확보 여부가 회사마다 큰 차이를 만든다”며 “해외 매출이 늘더라도 현지화한 기업은 이익이 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1 17:15류승현 기자

K뷰티에 웃었다…바른손, 3분기 누적 매출 513억원

바른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5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억7천만원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이번 호실적은 K뷰티 글로벌 플랫폼 '졸스(Jolse)'의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졸스는 북미·남미·유럽 등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운영하는 K-뷰티 플랫폼으로 8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50여 개 브랜드, 약 3만 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 중이다. 바른손 뷰티사업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실적의 78.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뷰티사업부문 영업이익률도 약 3%로 늘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SEO 기반 온라인 광고 효율화 작업이 기여했다. 또 자체 개발한 '전자저울 연계 배송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발주 즉시 배송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물류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영어·러시아어·스페인어·일본어 등 다국어 역량을 갖춘 CS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운영 효율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 확대는 물론, 충성 고객 확보, 재구매율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바른손 관계자는 “바른손 사업의 핵심 동력인 K뷰티 플랫폼 졸스의 성장을 바탕으로 성과가 가시화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를 성장의 축으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27김민아 기자

기네스 펠트로 덕 봤다…갭, 3Q 매출 예상치 상회

유명인 마케팅 및 협업, 재정비된 재고 전략이 효과를 보이며 미국 의류업체 갭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갭의 비교가능매출(같은 기간 내 여러 해의 매출을 환산해 비교할 수 있도록 조정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7분기 연속 성장으로, 회사의 주요 브랜드인 올드 네이비와 갭의 실적이 주효했다. 이는 여행 가방 브랜드 베이스와의 협업, 기네스 펠트로와 그의 딸이 모델로 나선 갭 스튜디오 라인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 올드네이비는 데님, 액티브웨어, 아동 및 유아 카테고리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갭은 올해 순매출 성장 전망을 기존 1%에서 1.7~2%로 상향 조정했다. 관세 영향을 포함한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 전망은 7%에서 7.2%로 조정돼 기존 범위의 상단을 뛰어넘었다. 카라트리나 오코넬 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기본기를 바로잡는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갭에 합류한 뒤 혼란스러운 매장 운영, 상품 구성 실패, 재고 문제 등으로 악화된 실적을 바로잡기 위해 전면적 개편을 추진해왔다. 딕슨 CEO는 갭이 “고소득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가격대가 어려운 소비 환경에서도 회사 실적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비자는 진출을 신중히 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할인 상품을 찾고 있지만 갭은 정가로 판매되는 상품의 매출을 늘리면서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었다. 데님 가격을 인상했지만 소비자들이 여전히 구매를 이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애슬레타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애슬레타의 비교가능매출은 11% 감소해 예상보다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딕슨 CEO는 “애슬레타에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새로 임명된 매기 가우저 CEO가 브랜드 재정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갭은 프리미엄 라인인 갭스튜디오를 추가하며 상품 구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올드네이비는 헤어, 바디 미스트와 로션 등 비의류 제품으로도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2025.11.21 10:22박서린 기자

에이직랜드, 3분기 영업적자 45억원...전년比 18% 감소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2억원,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 증가, 영업손실은 18% 이상 감소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 개발 일정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이연됐던 프로젝트 매출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3분기 매출총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 개선됐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 동기보다 약 10억 원 감소하며 손실 폭이 축소됐다. 회사는 이러한 개선이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전략적 운영의 효과이며, 주요 프로젝트의 실적 반영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2026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전략적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가 있었지만, 선단공정과 칩렛 기반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향후 수익성 개선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일정 정상화와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비중 확대로 내년 부터는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AI·HPC·칩렛 중심의 설계 포트폴리오 강화와 패키징 역량 확대로 고부가가치 설계 비중을 높여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17 09:46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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