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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분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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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OCI홀딩스, 3분기 영업익 680억원…흑자전환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22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10.29 15:02류은주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출시"

삼성SDS가 내년 로봇 학습과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실증 사업 10여 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증을 거쳐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2027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계열사 제조 현장 1000여 곳과 대외 고객 430여 곳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생산 과정과 작업 현황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계열사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로보틱스 전환(RX) 사업을 확대한다.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 분기 투자한 월든 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렉스(Team REX)'를 구성했다. 협력사와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 말 미국에서 계열사와 함께 발굴한 로봇 활용 사례를 협력사와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을 거쳐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서 시험 운영하는 단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과 계열사를 늘리고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파일럿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29김동원 기자

'메모리값 급등에 적자' 삼성 MX…"플래그십 중심 재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플래그십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중저가폰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기회로 보고, 폴더블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3분기 MX·네트워크사업부 실적은 매출 37조 7000억원, 영업손실 60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영업손익은 3조 6000억원 흑자에서 6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이 올랐고, 그에 따른 원가 부담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위 세그먼트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원가 절감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가 상승 압박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더라도 판매금액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고객 재구매와 경쟁사 고객 유입을 늘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중저가 시장에서는 가격대별 모델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경쟁사 진입으로 경쟁 심화와 시장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삼성 가치를 증명하고 성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끌어올려 실사용 경험을 개선하겠다"며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리더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달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7년 전인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했고, 지난 8월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권 타입 갤럭시Z폴드8은 수요가 공급을 웃돌았다. 3분기 영업손실이 커진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도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TV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생활가전은 고가 모델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략에 대해 삼성전자는 "TV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키워 수익성 중심으로 성장하고, 생활가전은 AI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가전(VD·DA) 사업 매출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손익은 1000억원 적자에서 20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커졌다.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3분기 매출은 52조 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3조5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2026.10.29 14:25진운용 기자

삼성重, 고부가선박 효과에 3분기 영업익 3384억원…수주목표 89% 달성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이고, 연말 대형 해양설비 수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이 3조 1504억원, 영업이익이 3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고부가 선박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이익 9365억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연간 매출 전망치인 12조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연말 주요 사업은 미국과 캐나다의 해양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를 연내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는 부유식 생산설비다. 현재까지 확보한 올해 일감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과 FLNG 2기를 포함해 총 48척, 124억 달러 규모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89%에 해당한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주력 선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가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컨테이너선은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가 발주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양사업에서는 LNG 공급 지역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에서 수요가 늘면서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9 14:21류은주 기자

SK이노, 중동발 특수에 역대 최대 이익…내년 정유·배터리 시험대

SK이노베이션이 중동발 공급 차질에 따른 정유·윤활유 사업 호조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와 정제마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호황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29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분기 배터리 사업 일회성 이익 효과가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및 E&S 사업 이익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차입금은 3분기 말 기준 19조 6000억원으로 견조한 영업 성과와 자산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3조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공급난에 정유·윤활유 실적 급증…SK엔무브 역대 최대 이익 SK이노베이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조 77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 7043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39.7%, 영업이익은 약 6.3배 늘었다. 석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 1조 205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5546억원 증가한 규모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상승한 데다 전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SK엔무브는 글로벌 윤활기유 공급 차질에 따른 높은 스프레드가 이어지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조 906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동 지역 공급 차질로 프리미엄 그룹Ⅲ 윤활기유 수급이 빠듯해진 가운데 복수의 생산 거점을 확보한 SK엔무브의 공급 경쟁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SK엔무브는 지난 8월 미국 정유기업 HF싱클레어와 그룹Ⅲ 윤활기유 '유베이스'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HF싱클레어는 공급받은 윤활기유로 자체 윤활유 제품을 생산하고 북미 일부 지역에서 유베이스를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도 전력 수요 증가와 LNG 조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7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강윤권 SK이노베이션 E&S 경영기획실장은 "계절적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과 함께 경쟁력 있는 장기계약 LNG 및 바로사 가스전 시운전 물량을 안정적으로 도입해 발전소 가동률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SK지오센트릭도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0억원 증가한 86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정유 강세 전망…내년 중동 불확실성 변수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도 정유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정유설비 가동 차질과 러시아 경유 수출 제한 등으로 석유제품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동절기 수요 증가가 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영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현재 4분기에 들어올 원유들을 보면 상당히 저렴한 공식판매가격(OSP)과 어느 정도 제한된 운임 상태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유가 급락이 없는 한 상당히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조 실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2027년 또한 높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중동 정세에는 추가 확전과 협상을 통한 안정화라는 두 갈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재고나 생산을 통해 충격을 흡수할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불안정한 국면이 얼마나 오래갈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활유 사업은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경우 현재의 높은 수익성이 일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 SK엔무브 전략기획실장은 "해협 봉쇄 해제 시점에 따라 변동성은 있겠지만 4분기에는 공급 차질이 완화될 경우 현재의 높은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와 같은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공급 차질을 계기로 확보한 고객 신뢰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E&S 사업은 4분기 계절적인 전력 수요 감소에 따른 SMP 하락과 높은 LNG 현물가격으로 수익성 부담이 예상된다. 회사는 장기계약 LNG와 바로사 LNG를 안정적으로 도입해 손익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SK온, 배터리 적자지만 ESS 전환 속도…북미 수주 확대 SK온의 배터리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 5263억원, 영업손실 80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일회성 이익이 소멸하고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본원적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전분기에는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바 있어 손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본원적 수익성 측면에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네오볼타와 2027년부터 5년간 총 9GWh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소재업체들과 ESS용 LFP 양극재 공급계약도 맺었다. 김 실장은 "ESS는 당사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현재 한국과 북미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 증설보다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활용해 투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SK온은 "기존 중국산 셀 사용업체로부터 제품 사양과 공급 가능 물량, 가격 조건, 장기계약 가능 여부 등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ESS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SK온은 SK텔레콤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다기능 통합 ESS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담당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분기 3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적자 폭은 266억원 줄었다. SK온과 SKIET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최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이후 주주총회 등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6.10.29 14:16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 2028년까지 수급 빠듯...내년 HBM 완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에도 공급이 부족하고, 2028년까지 수급이 빠듯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발적인 인공지능(AI) 수요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은 이미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 가속과 퍼스널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2027년 전례 없는 메모리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공급 측면에서는 내년에 공격적 설비투자를 단행하더라도 2028년 실제 비트(Bit·메모리 생산량 단위) 증가로 직결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투자에서 큰 비중이 신규 공간 확보에 소요되고, 신규 팹 건설부터 웨이퍼 생산까지 긴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실질적 생산 기여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준 부사장은 "향후 주력이 될 HBM4E와 HBM5는 다이(Die) 사이즈가 전 세대 대비 커지고 메탈 공정 레이어도 크게 증가해 물리적 공급 증가 제약은 여전히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을 종합하면 타이트한(빠듯한) 수급 상황은 202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폭발적인 '초과수요'는 선주문으로 입증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2027년 HBM 공급 물량은 삼성전자 제품 경쟁력을 감안한 목표 수준 가격으로 협상이 완료돼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라며 "주요 고객들의 추가 HBM 공급 증량 요청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고객과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대형 고객사 10곳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모바일·오토모티브·네트워크 등 고객사 10곳과 추가 다년 계약을 협상 중이다. 일부는 협상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능력 60~70% 수준을 LTA 물량으로 묶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뚜렷한 성장을 기대했다.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와 AI·고성능컴퓨팅(HPC) 고객을 중심으로 최선단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공정 수주가 크게 늘었다. 올해 전체 2나노 수주 과제 수는 전년비 2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파운드리 매출에서 HPC 비중이 전체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증설도 본격화한다. 강석채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현재 선단 공정 생산능력 증설 속도가 실제 수요 증가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2나노 AI·HPC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국내 신규 팹 투자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팹1은 현재 클린룸 가동과 설비 반입을 시작해 라인 셋업을 위한 웨이퍼 투입 등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로직뿐 아니라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능력도 적기에 구축해 초미세 공정부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시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3분기 전사 실적은 매출 195조 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이다. 4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경신했다. 일등 공신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다. DS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0% 증가한 106조 5000억원이다. HBM4와 서버용 SSD(eSSD) 등 고부가품 판매 호조 영향이다.

2026.10.29 12:21전화평 기자

[종합] "클라우드가 효자"…삼성SDS, 매출 기대 이상에 AI 사업 성장도 '탄력'

삼성SD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 계열사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물류 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투자와 대외 사업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조772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 늘어난 2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환차손 영향으로 영업외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458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은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밑돈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증권가에선 삼성SDS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3조6591억원, 영업이익 2448억원으로 관측한 바 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3.1%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1.6% 낮았다. 당기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2047억원을 11.7% 밑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IT서비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42%에서 올해 47%로 높아졌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외 클라우드 사업에서 나타났다. 특히 삼성 관계사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의 대외 매출은 165%,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의 대외 매출은 110% 늘었다. 삼성 계열사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에 금융·공공 등 외부 고객 매출이 더해지면서 사업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서는 MSP가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권 AI 전환(AX)과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MSP 매출은 3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CSP 매출도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와 공공·소프트웨어 업종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증가에 힘입어 15% 늘어난 3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기존 전망을 웃도는 성과다. LS증권은 실적 발표에 앞서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을 788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매출은 이보다 75억원 많았다. 기업들의 AI 도입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기존 IT서비스 사업에서도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3분기 SI 매출은 2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ITO 매출은 6814억원으로 0.3% 증가했다. SI 사업은 국방·바이오 업종 대형 프로젝트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이를 보완하면서 IT서비스 전체 매출은 5.3% 증가한 1조6810억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도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직전 분기(11.5%)보다는 0.5%포인트 개선됐다.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익성도 전분기보다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물류 사업도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3분기 물류 매출은 2조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특히 항공·해상 물류 매출은 1조1522억원으로 30%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도 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개선세가 나타났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2분기 1.5%에서 3분기 1.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SDS는 최근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해 항공물류 사업 확대에도 나선 상태다. 항공·해상 물류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수 효과가 향후 실적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준희 대표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SDS는 최근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메가와트(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며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은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설비투자와 지분투자, DBO 사업을 병행해 투자 부담을 분산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GPUaaS와 데이터센터 운영을 비롯해 기업용 AI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도 삼성SDS의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과정에서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iM증권도 같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LS증권은 삼성SDS의 내년 영업이익이 1조700억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3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사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매출 성장, 신규 데이터센터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증가 폭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삼성SDS는 금융권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누적 사용자가 33만 명으로 확대됐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AX 사업이 늘어나면서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에서도 추가 매출 기회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확인된 대외 클라우드 성장세가 내년 AI 인프라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관계사 중심의 수요 기반에 외부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대규모 설비투자의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상당 부분 캡티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 유치도 가능해지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29 11:00장유미 기자

SK이노, 정유·윤활유 호조에 3분기 영업익 급증…배터리는 적자

SK이노베이션이 석유제품 공급 차질에 따른 수출마진 상승과 윤활유 사업 호조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 28조 7738억원, 영업이익 3조 704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32.5% 급증했다. 실적 개선 중심에는 정유와 윤활유 사업이 있었다. 회사는 중동 정유시설 가동 차질과 러시아의 경유 수출 제한으로 석유제품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여름철 수송용 연료 수요가 늘면서 수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매출 15조 9276억원, 영업이익 1조 2058억원을 냈다. 석유제품과 원유의 가격 차이인 정제마진이 확대됐고, 2분기 정기보수 이후 생산량이 회복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윤활유 사업을 맡는 SK엔무브는 매출 2조 3671억원, 영업이익 1조 906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원료인 기유의 공급 부족으로 높은 마진이 유지되면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종전 최대 연간 영업이익인 2022년의 1조 712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규모다. SK엔무브는 최근 미국 정유사 HF싱클레어와 그룹Ⅲ 윤활기유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북미 유통망도 넓혔다. 회사는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고객 수요를 확보해 시장 정상화 이후에도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액화천연가스(LNG) 사업도 이익 확대에 힘을 보탰다. SK이노베이션 E&S는 매출 3조 1237억원, 영업이익 774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전력 수요로 전력도매가격이 오른 데다 장기계약 LNG와 호주 바로사 가스전 시운전 물량을 도입하면서 발전소 가동률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SK지오센트릭은 파라자일렌과 벤젠의 제품·원료 가격 차이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867억원을 냈다. SK인천석유화학과 SK어스온의 영업이익은 각각 2703억원, 314억원이었다. 반면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SK온 배터리 사업은 매출 1조 5263억원, 영업손실 805억원을 냈다. 판매량 감소와 직전 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수익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매출 414억원, 영업손실 368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은 ESS 사업을 통해 고객과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네오볼타와 약 9GWh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파우치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과는 관련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북미 고객 확보와 소재 조달 안정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석유개발 분야에서는 SK어스온이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앞으로 인접 광구를 연계 개발해 생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 전망은 사업별로 엇갈렸다. 석유 사업은 정유시설 정기보수와 수출 제한으로 공급이 줄고 겨울철 수요가 늘어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와 정제마진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설비 운영을 조정할 방침이다. 윤활유는 글로벌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 현재의 높은 마진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LNG 사업도 계절적 전력 수요 감소와 높은 LNG 현물가격에 따른 부담을 예상했다. 배터리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수요에 맞춘 생산 조정과 원가 절감, 추가 ESS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10.29 10:51류은주 기자

[1보]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3.7조원…전년비 532.5%↑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조 7738억원, 영업이익 3조 70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7%, 영업이익은 532.5% 증가했다.

2026.10.29 10:44류은주 기자

삼성 모바일·가전, 매출 늘었지만 동반 적자…원가부담에 '발목'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 3분기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3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3조 6000억원 흑자에서 6000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지난 2분기에도 7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등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으나, 원가 부담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선 "연말 성수기에 갤럭시 S26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촉진하겠다"며 "프로세스 효율화로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3분기 가전(VD·DA 등) 사업부 매출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1000억원 적자에서 2000억원 적자로 손실폭이 커졌다. 자회사 하만 매출은 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 늘어난 6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가전 분야에서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구독·기업 간 거래(B2B) 매출을 확대했으나 원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만에 대해선 "견조한 전장과 오디오 제품 판매로 매출이 상승했고, 미국 관세 환급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MX·네트워크 사업부와 가전 사업부를 더한 DX부문 3분기 매출은 52조 1000억원, 영업손익은 8000억원 적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손익은 3조 5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해 가전 사업의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0:39진운용 기자

영업익 100조 시대 연 삼성 반도체, 내년 공급부족 대비 85조 설비투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0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84조원대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해 내년에도 이어질 AI 메모리 '초과 수요'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실적이 매출 147조 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 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1421% 급증했다. 올해 3분기 전사 매출은 195조 2532억원, 영업이익은 107조 4405억원이다. 호실적은 메모리 사업부가 견인했다. 3분기 메모리 매출만 140조 7000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수요 모멘텀이 높은 서버 응용을 필두로 전 응용 시장 가격이 상승했다"며 "특히 업계 최고 제품 경쟁력을 갖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대폭 확대와 서버용 SSD(e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시스템온칩(SoC)과 센서의 하반기 신모델 진입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플래그십향 SoC와 2억 화소 센서의 안정적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 매출 성장과 함께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2세대 모바일 신제품 및 4나노 신경망처리장치(NPU)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선단 공정 확판에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AI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AI용 제품 중심 운영전략을 강화한다. 신규 GPU·CPU향 제품 위주로 메모리 수요가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과 서버향 D램, SSD 판매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메모리 시장 전망도 낙관적이다. 삼성전자는 "AI 생태계 확장 기조가 유지되며 AI 서버 인프라 투자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AI 연관 제품 주도 메모리 수요 증가폭이 매우 높아 공급부족(쇼티지)은 올해 대비 오히려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폭발적인 AI 수요와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연간 84조 4000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 DS부문이 76조 8000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 9000억원 수준이다. DS부문 내 메모리는 견조한 AI 수요와 중장기 대응을 위한 신규 팹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파운드리는 급증하는 AI·고성능컴퓨팅(HPC) 시장과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일러 팹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6.10.29 10:35전화평 기자

삼성SDS,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7% 증가…클라우드·물류 성장에 실적 개선

삼성SDS가 올해 3분기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이끈 가운데 항공·해상물류 물동량 증가까지 더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7725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3.7%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사업별로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6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961억원으로 18% 성장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소프트웨어(SW) 업종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확대에 힘입어 15% 성장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도 금융권 AX와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AI 서비스 도입 증가에 따라 25% 성장했다. 물류 사업은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SDS는 최근 항공 화물 혼재 전문 기업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항공물류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를 결합한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들의 AX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부터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AI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착수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경북 구미에 조성하는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11월 초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AX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권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플랫폼 구축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 기회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공공 시장에서는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 사업을 수주하는 등 정부 부처로 도입이 확산되면서 공공 부문 누적 사용자는 33만 명을 확보했다. 기업 내부 자료 검색과 분석,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AI 비서 '브리티웍스 코워크(Brity Works Cowork)'도 출시하며 업무 자동화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구글과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관련 프로그램에도 합류했다. 기업 고객의 AI 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 역량을 확보하고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월든 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팀 렉스(Team REX)'를 구성했다. 현재 삼성 계열사 산업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 중으로, 검증 결과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투자와 기업 AX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서비스 공급, 금융·공공 AI 플랫폼 사업을 연계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AI 인프라부터 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X 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9 10:28장유미 기자

알파벳, 3분기 매출 171조원…호실적에도 시장 기대치엔 미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3분기 핵심 사업 대부분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역시 확대되면서 현금흐름 등 재무 지표에 빨간불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275억 8000만 달러(약 170조 906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282억 2000만 달러(약 171조 7635억원)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405억 8000만 달러(약 54조 361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431억 9000만 달러(약 57조 7969억원)에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7달러(약 3575원)로 예상치인 3.02달러(약 4043원)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261억 7000만 달러(약 35조 207억원)로 전년 동기인 349억 8000만 달러(약 46조 8067억원) 보다 감소했다. 여기에는 스페이스X 등 보유 지분의 가치 변동에 따른 투자손실이 반영됐다. 핵심 사업인 검색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구글의 검색 매출은 633억 5000만 달러(약 84조 76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649억 6000만 달러(약 86조 9230억원)를 밑돌았다. 반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07억 달러(약 41조 797억원)로 집계됐다. 자체 AI 서비스 수요 확대와 앤트로픽 등 AI 기업에 대한 컴퓨팅 자원 공급이 성장을 이끌었다.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 앱 이용자는 10억 명에 도달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 투자에 힘입어 구글 검색 질의 증가율이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513억 6000만 달러(약 68조 7249억원)로 직전 분기 449억 달러(약 60조 717억원)보다 늘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인 550억9000만 달러(약 73조 7049억원)보다는 적다.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도 순탄하지 못하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90억7000만 달러(약 -12조 1393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억 달러(약 -3조 6137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크다.

2026.10.29 09:57박서린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정유 호조지만 석화가 발목…구조조정 효과는 언제

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3분기 정유 부문 견조한 실적에도 석유화학 사업 적자 전환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28일 열린 HD현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등·경유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시설 공격으로 인한 수출 금지 조치와 중동발 공급 차질에 따라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사 측은 "현재 글로벌 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인 것은 맞다"며 "한국에서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향후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어느 시점에 정상적인 수급 상황으로 돌아설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4분기도 경유 강세 전망…정유 수익성 회복 기대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8216억원으로 전분기 1조 2833억원보다 감소했다. 상반기 지속된 유가 강세가 완화되고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정제마진도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휘발유 정제마진은 배럴당 25.6달러에서 24.9달러로, 경유 정제마진은 62.9달러에서 59.3달러로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됐지만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정제마진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대비 실적은 주춤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크게 오른 상황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0조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90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1.3%나 늘었다. 회사는 4분기 정유제품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는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휘발유는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 차질과 낮은 재고 수준에 따른 비축 수요 증가로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등·경유는 러시아 정제시설 공격에 따른 수출 금지 조치와 중동발 공급 차질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3분기 기준 원유 도입 비중이 중동산 50%, 비중동산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질유와 중질유 비중은 각각 30%, 70%로 유지하고 있다. 경유 수출 규제 완화 여부도 향후 변수다. 경유 수출이 가능해지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석화 구조조정 효과는 내년 이후 가시화되나…공급과잉 여전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HD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12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359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윤활기유 부문이 20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이익을 늘렸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료 가격 부담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제품별로 엇갈린 시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혼합자일렌(MX)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휘발유 배합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폴리머는 원료 가격 상승 부담 속에서 연말 비수기와 저가 물량 확대가 겹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회사는 대산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으로 생산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회사 측은 "통합법인 설립 이후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현재 공장을 운영 중"이라며 "다만 합병 초기고 현재 석유화학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있어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향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석유화학 부문 손실이 확대된 배경에 대해서는 "콘덴세이트 스플리터(초경질유 분리설비) 등 정유 설비는 이익이 나는 부분이 맞지만, 그에 비해 석유화학 부문에서 발생하는 적자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은 공급과잉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하지만, 정상적인 수급 상황으로 돌아설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배당 계획도 확정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중 석유화학 구조조정에 따른 자회사 유상증자에 6000억원을 투입했고, 이후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까지 배당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윤활기유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신규 윤활기유 생산설비를 2027년 하반기부터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능력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유 부문에서는 내년 상반기 원유상압증류설비(CDU) 2호기 등 주요 설비 정기보수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실적은 정유제품 시황과 신규 설비 가동 효과, 석유화학 구조조정 성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6.10.28 17:33류은주 기자

[유미's 픽]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분기 나란히 웃나…AI·클라우드 성장 주목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동안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업별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신사업의 매출 기여 시점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9일, LG CNS와 현대오토에버는 30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GPU·클라우드 사업,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대외 고객 확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가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SDS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 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48억원으로 5.4%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물류 부문 개선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인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지난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CSP 매출은 24% 늘어난 32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B300 GPU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매출 기여도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은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7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초기 생성형 AI 솔루션 재판매 사업의 낮은 수익성 등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LG CNS는 3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13.7%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던 것과 달리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확대가 이익 성장 재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LG CNS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 1조 6507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신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교보증권도 영업이익을 1406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대외 고객 확대가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서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도 계열사 투자 둔화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LG CNS의 3분기 클라우드·A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9422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매출은 17.9% 늘어난 3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이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가 관련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S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102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총이익률도 16.9%에서 8.9%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차량용 SW 사업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봤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개선 폭이 4분기부터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ITO 운영인력 공급단가 인상 효과가 계약 지연으로 4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누적 소급분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서버 공급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총 3649억원 규모의 AI GPU 서버 공급 계약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약 절반씩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효과가 반영되면 4분기 영업이익이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와 차량용 SW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과 AI, 로보틱스 도입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사 투자 과정에서 인프라 공급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그룹의 AI 전환에 따른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사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GPU 가동률과 데이터센터 투자 효과, LG CNS는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SW 부진을 상쇄할 엔터프라이즈 IT 성장세와 4분기 매출 반영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이익 성장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기업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7:21장유미 기자

HD한국조선해양, 中 저가공세에도 자신감… "내년 발주 줄어도 호황"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올해보다 줄어들더라도 조선업 호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준 선박 발주가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발주량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광우 HD한국조선해양 전략마케팅부문 전무는 28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026년 신조 발주 예상량이 약 1억 9000만GT로, 2007년의 1억 7600만GT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라며 "클락슨은 내년 발주량이 올해보다 약 30% 감소한 1억 2500만~1억 3000만GT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1억 2000만~1억 3000만GT라는 신조 발주량 역시 예년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내년 신조 시장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견조한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발주 감소에도 견조한 시황…"물류 혼란이 선박 수요 뒷받침"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해운 물류의 변화가 내년에도 선박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해상 운송로의 통행 제한으로 선박 운항 거리가 길어진 점이 신규 선박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현재 진행되는 공급망 붕괴와 호르무즈 해협,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등의 운항 제한으로 화물 운송량과 운송 거리를 반영하는 톤마일이 증가했다"며 "그러다 보니 신조 선박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선주들도 풍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공급망 변화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물동량 변화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발주량이 올해 대비 감소하더라도 예년에 비해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76척, 191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中 저가 공세에 LNG선 선가 하락…"내년 신규 발주 본격 재개 기대" 올해 LNG선 시장에서는 중국 조선소 수주 확대가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중국 조선소들은 LNG선 약 32척을 수주했다. 김 전무는 "최근 중국 조선소들의 LNG 수주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후동중화조과 장난조선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조선소고, 수주 배경에는 우리와 현격한 차이가 나는 선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조선소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LNG선은 안정적인 공급망과 미국 LNG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있는 범용성이 중요하다"며 "선박의 전체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한국 조선소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NG선 가격에 대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전무는 "중국 조선소의 영향도 있고 최근 수주가 줄어들면서 LNG선 선가가 다소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 이상 더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주들도 최근 상황을 바닥으로 생각하고 물밑에서 한국 조선소와 신조 협의를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LNG선 발주가 올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카타르 물량이 많이 빠지면서 LNG 신규 투자가 주춤했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LNG 프로젝트와 최종투자결정(FID)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LNG 물량에 대한 신조 검토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강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전무는 "선주들이 LNG 대신 LPG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LPG선 기술을 개발하고 수주에 공을 들인 결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LNG 시장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경우 LNG 물량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양플랜트 4분기도 고수익 기대…내년 美 조선사업·발전엔진 확대 HD한국조선해양은 4분기에도 해양플랜트 부문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진행 중인 루야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트리온 프로젝트 역시 수익성 높은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루야 공사가 지금 완전히 물이 올랐다"며 "4분기에도 고마진의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트리온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이익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해양 부문 매출 감소에 대비해 블록이나 LNG선 등을 투입해 생산할 계획"이라며 "내년 매출 감소로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적자를 내거나 실적이 급격하게 추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해상변전소 공사가 계약을 앞두고 있고 일부 초기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에너지 메이저가 발주하는 가스 생산설비도 초기 작업을 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추가적인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조선업 진출과 육상 발전엔진 사업도 향후 주요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키윗과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주체는 미국 정부 및 해군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전력망 확충에 따른 발전엔진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에는 발전 개발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주를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직접 그룹에 연락해 논의하고 있다"며 "2028년 약 1.5GW, 2029년 약 3GW 발전엔진 생산 물량이 수주 확정 또는 추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연결 매출은 8조 2862억원, 영업이익은 1조 4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37.3%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7.2%, 12% 감소했다.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단협 관련 비용 선반영(75%)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26.10.28 16:42류은주 기자

OCI, 적자 사업 접고 반도체 키운다…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OCI가 분할 이후 최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반도체 소재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9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 OCI는 반도체 소재와 피치 판매 증가로 카본블랙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하락과 BTX·TDI의 제품·원료 가격 차이 축소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쌓은 영업이익은 2023년 인적분할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았다. OCI는 반도체 소재 성장과 카본케미칼 실적이 흑자 유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실적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업별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을 따져 운영 효율을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적자가 지속된 TDI 사업을 중단했다. 앞으로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에서는 기존 설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증설과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과산화수소는 가동률을 끌어올려 판매와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산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 용도 식각액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도 늘린다.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한다. 관련 시설을 2027년 준공하고 2028년 상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소재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반도체 분야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은 엇갈렸다.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126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냈다. 클로르알칼리 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 실적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소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973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분기 유가 상승이 카본블랙 판매가격에 반영됐고, 피치 판매량도 증가했다. 4분기에는 반도체 산업의 수요 확대가 폴리실리콘 등 관련 소재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카본케미칼은 정기 보수 비용으로 실적이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피치 판매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10.28 15:46류은주 기자

HD현대, 조선·엔진·전력기기 성장세…석유화학은 적자 전환

HD현대가 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3조원 가까이 늘렸다. HD현대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 800억원, 영업이익 2조 9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1.5% 증가했다. 계절적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변동에도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됐다. 조선·해양 부문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8조 2862억원, 영업이익 1조 4472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성 개선과 높은 선가의 매출 반영에 더해 엔진기계·해양플랜트 사업 호조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선박 유지·보수 등 사후관리 사업을 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냈다. 인수·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7%, 2.2% 증가했다. 회사는 골텐스 인수를 통해 선박 사후관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 1756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으로 각각 6%, 39.8% 성장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발전기용 엔진 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발전 엔진 생산 능력을 늘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 437억원, 영업이익 9009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와 윤활기유 사업은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이가 줄면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원유 수급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은 1조 1799억원, 영업이익은 2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15.1% 늘었다.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2026.10.28 15:26류은주 기자

LG전자, 3분기 영업익 13.5%↑...누적 4조 돌파

LG전자가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가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감소했지만, 전장 사업부가 이를 상쇄했다. TV 사업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새 성장축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다만 3분기에만 2조 400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8241억원, 영업이익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77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조 347억원으로 55.9% 급증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매출 7조 444억원, 영업이익 2592억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2% 줄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이 유효했다"며 "2분기 연속 매출액 7조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물류비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에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TV(MS)사업본부는 매출 5조 215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과 신흥시장 판매가 늘며 실적이 좋아졌다. 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 2조 826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치를 썼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2% 개선됐다.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졌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이 성장했다. 공조(ES)사업본부는 매출 2조 1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34.4% 감소했다. 다만 3분기에만 2조 4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3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회사는 2200억원을 공조 부문에 추가 투자해 미국에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신사업 수주 확보를 위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에 영향을 받았다"며 "4분기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대형 프로젝트 적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구독 사업 매출은 7600억원으로 8.6% 늘었다.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은 6조 10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로봇 사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팩토리가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수주 활동도 벌이고 있다. AI홈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10.28 15:11진운용 기자

[1보] LG전자, 3Q 매출 23조8241억원...전년比 8.9%↑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23조 824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78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10.28 14:14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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