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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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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고서] 플레오스 품은 그랜저…미래는 봤지만 사용성은 숙제

미래차를 연상시키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더 뉴 그랜저'의 운전석은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시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바퀴 달린 컴퓨터에 앉은 듯한 경험도 잠시, 복잡한 설정 구조는 주행 중 지속적인 시선 분산을 유발했다. 지난 28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타고 서울 강동구 일대에서 강원도 춘천시 일대까지 왕복 124.7㎞를 주행해봤다. 시승 차량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스마트 비전 루프와 시트 컴포트 플러스, 매트 외장 컬러를 포함해 5802만원이다. 더 뉴 그랜저에 신규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것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이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 동안 국내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모델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출시된 7세대 그랜저(GN7)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이 처음 적용된 것도 같은 이유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한층 날렵해졌다. 현대차는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해 프런트 오버행을 15㎜ 늘렸고, 얇고 긴 헤드램프와 메시 패턴 그릴을 적용해 전면부 인상을 다듬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차량에 가까이 붙은 뒤차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기존 고객 의견을 반영한 변화다. 운전석에 앉으면 가장 먼저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운전대 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중앙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의 역할을 나눠 담당한다. 기존 계기판의 역할을 대신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창에 가깝다. 운전자는 설정 메뉴에서 주행 가능 거리, 연비, 기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선택해 최대 3개까지 표시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만 남겨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운영체제와 앱 마켓,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앱 설치와 자연어 기반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SDV의 방향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사용 과정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사람과 유사한 대화와 기능을 제공하는 글레오 AI는 아직 학습이 덜 됐다는 느낌도 줬다. 주행 중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정보가 지나치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속도는 HUD에서, 연비와 주행 가능 거리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에서, RPM 게이지와 내비게이션은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확인해야 했다. 필요한 정보를 보기 위해 시선이 여러 화면을 오가면서 직관성은 다소 떨어졌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능이 늘어난 만큼 조작 과정도 복잡해졌다. 공조와 에어벤트 설정 일부가 화면 안으로 들어가면서 원하는 기능에 접근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다만 현대차는 센터페시아 하단에 공조 물리 버튼을 남겨 기본적인 불편은 줄였다. 글레오 AI는 자연어 기반 음성 비서라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물리 버튼을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었다.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음성 명령보다 직접 버튼을 누르는 편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주행 중 "글레오"를 호출해 공조 기능을 조작하거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표현 방식에 따라 기능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에어컨 높여줘, 더워"라는 음성 명령은 수행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부 메뉴 구조는 30대인 기자에게도 낯설게 느껴졌다. 기능이 늘어난 만큼 설정 과정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면 적응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완성차 업계가 SDV를 넘어 AIDV 시대로 이동하면서 차량 기능을 디스플레이와 AI 비서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오히려 사용성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업계 전반의 과제로 남아 있다. 주행 성능은 그랜저다웠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은 가속이 필요할 때 적절한 힘을 제공했다. 최고출력 198PS, 최대토크 25.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도 자연스러웠다. 변속 시점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가속 반응은 최근 터보 엔진 중심의 차량들과 비교하면 한 박자 여유 있게 이뤄지는 편이다. 다만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시하는 그랜저의 성격에는 잘 어울렸다.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뒤 계측된 연비는 10.9㎞/ℓ였다. 복합연비 제원인 11~11.6㎞/ℓ에 근접한 수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SDV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다만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개선 여지도 남겼다. 사용자 데이터 축적과 앱 생태계 확대가 이뤄진다면 플레오스 커넥트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SDV 시대 연 그랜저…플레오스는 신선했지만 사용성은 숙제

2026.05.31 09:00김재성 기자

중국은 3분 배터리 교체 경쟁…현대차가 구독형 택한 이유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중국 니오(NIO)는 지난해 10월 국경절 연휴 하루 동안 총 14만 5395건 배터리 교환을 처리했다. 단순 계산하면 약 3분에 1대꼴로 배터리 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배터리 충전에 수십 분이 걸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사실상 주유 수준의 속도를 구현한 사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배터리 교체(BaaS) 방식이 실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BaaS 시장도 성장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0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대 초반 최대 115억 달러(약 17조2557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교체형 배터리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니오는 현재 중국 전역에 수천 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며, 최신 3세대 스테이션 기준 하루 최대 408건의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도 시노펙과 협력해 주유소 기반 상용 전기트럭 배터리 교체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위 1만개 규모 교체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중국식 배터리 교체 모델' 대신 '배터리 구독형' 모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성·안전성·충전 기술 발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교체 속도 혁신 뒤 숨은 비용·안전성 부담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부담이다. 배터리 교체 방식은 단순히 교체소만 세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차량 하부 구조와 배터리 팩 규격 자체를 표준화해야 하고, 교체 로봇·고전압 설비·대기 배터리 재고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 특히 완성차 업체마다 플랫폼 구조와 배터리 설계가 달라 사실상 산업 전체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은 현대차 아이오닉 5·6·9, 기아 EV3·5·6·9, 제네시스 GV60 등 각 차종의 체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과 물리적인 팩 구조가 서로 다르게 설계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었지만, 다른 시장에서는 투자 효율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교체형은 결국 막대한 설비투자비(CAPEX)가 핵심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문제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배터리 교체 방식은 수백㎏에 달하는 고전압 배터리 팩을 반복적으로 탈부착해야 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체결 불량이나 잠금장치 마모가 발생할 경우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관련 사고 사례도 발생했다. 2023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는 주행 중이던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의 하부 배터리팩이 도로 한가운데로 완전히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 탈부착 과정에서 체결 구조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체 스테이션 내부 화재 사례도 보고됐다. 2025년 2월 중국 선양의 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서는 차량 리프트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상단 조명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화재 잔해물이 차량으로 떨어지는 사고로 이어졌다. 자체 소화 시스템이 작동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수십 개 고전압 배터리가 밀집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우려가 커졌다. 이 때문에 중국 업체들은 안전 보완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중국 제조사 타이코런은 화재 발생 시 특정 배터리 슬롯만 침수시키는 '침수형 차단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톤은 비전센서를 활용해 배터리 체결 오차를 실시간 측정해 완전히 정렬됐을 때만 결합을 허용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복 탈부착 구조 자체가 가진 물리적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인프라 비용보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 반복 탈부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 안전 리스크"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체결 오류가 실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교체 대신 구독…가격 부담 낮추고 생애주기 관리 반면 현대차가 추진하는 배터리 구독형 모델은 제조사와 금융사가 배터리 소유권을 보유하고,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비용을 분리할 수 있어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제조사 입장에서는 배터리 상태 관리·재사용·재활용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충전 기술 발전 역시 교체형 필요성을 낮추는 요소다. 배터리 교체 방식은 원래 충전 시간이 길었던 시절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재 현대차는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상태다. 향후 충전 시간을 10분 안팎까지 줄이는 기술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충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굳이 대규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역시 무리한 스테이션 확대 경쟁보다 배터리 구독 모델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무리하게 스테이션 확대 경쟁에 들어가기보다, 구독제를 통해 초기 차량 가격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사업까지 연결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5.30 10:35김재성 기자

손흥민도 놀란 축구하는 아틀라스…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축구 동작 학습 과정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력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9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익히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 활동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현대차 월드컵 프로젝트 '넥스트 스타츠 나우(Next Starts Now)' 아래 진행된다. 현대차는 축구라는 글로벌 스포츠를 활용해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아틀라스가 축구에 흥미를 느끼는 론칭 필름을 시작으로 발놀림, 패스, 슈팅, 라보나 킥 등 축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종 영상에서는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까지 구현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실제로 동작을 학습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의 누적 조회수는 공개 5일 만에 3300만회를 넘겼다.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 손흥민 선수가 캠페인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 4일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필름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29 10:09김재성 기자

폐배터리 자산화 나선 현대차…구독 넘어 '순환경제' 실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에서 출발한다. 주행거리가 긴 법인택시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 부담이 빠르게 드러나는 만큼,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의 진단·회수·재사용·재활용 생태계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특례를 기반으로 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가 없어, 이번 실증은 규제 특례를 통해 진행된다. 실증 구조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고, 법인택시 사업자가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용차가 먼저인 이유…배터리 성능 변화 빨리 드러나 법인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빈도도 높다. 그만큼 배터리 성능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현대차가 법인택시를 첫 실증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배터리 구독 모델의 장단점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구독이 안착하려면 월 구독료를 얼마로 책정할지, 배터리 교체 시점은 어떻게 판단할지, 차량 운영사가 부담하는 총비용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운행 패턴 등 실제 운행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데이터는 구독료 산정에만 쓰이지 않는다. 배터리가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상용차 기반 구독 실증이 전기차 운행 비용을 낮추는 실험인 동시에, 사용후 배터리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이터 확보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배터리 구독 모델이 상용차 중심으로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차량 판매 이후에도 배터리 상태를 추적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둔화로 폐배터리 업황도 부진한 상황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구독 모델이 안착하면 사용후 배터리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며 “배터리 구독 비즈니스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유권 확보…가격 인하 넘어 회수권까지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배터리를 차량 가격에서 분리하면 소비자가 처음 부담하는 차량 구매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구독 모델의 핵심은 가격 인하에만 있지 않다. 배터리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넘어가지 않고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면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 상태 데이터와 운행 이력, 성능 저하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에서 역할을 다한 뒤에도 ESS, 재제조,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단순 부품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관리 가능한 자산이 된다. 결국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금융 모델인 동시에, 배터리를 차량과 별개의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소유권을 유지하면 사용후 배터리 회수 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재활용으로 연결하는 순환경제 구조도 설계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활용보다는 구독에 초점을 맞추고 시범 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먼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구독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공 조건은 가격보다 신뢰…진단·보증·회수 체계가 관건 현대차 배터리 구독 실증의 성패는 가격 인하 효과뿐 아니라 소비자가 구독 구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차량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월 구독료를 포함한 장기 비용이 불명확하거나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책임 소재가 모호하면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 잔존 성능, 충전 이력, 사고 이력 등을 기준으로 배터리 가치를 산정해야 월 구독료 책정과 교체 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같은 데이터는 사용후 배터리를 ESS나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보증과 책임 구조도 핵심 변수다. 배터리 소유자가 차량 이용자가 아니라 완성차 업체나 금융사라면, 배터리 화재나 성능 저하,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구독료에 보증·정비·교체 비용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차량 소유자와 배터리 소유자가 다를 때 보험 처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제도적으로 정리돼야 한다. 이런 조건이 갖춰질 경우 배터리 구독은 현대차에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순환경제 구축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회사에는 배터리 회수권과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만 구독 모델은 가격 인하만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진단과 보증, 회수,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구축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배터리를 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니오가 아직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듯, 현대차도 배터리 관리 책임과 규제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정착시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1:00류은주 기자

현대차, 드론 띄워 산불 복원 나선다…3년간 영남권 숲 재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 드론 솔루션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생태 복원 사업에 나선다. 산림청,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향후 3년간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에 씨앗을 살포하고 산림 생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스마트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청, 트리플래닛과 '산림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부터 안동·산청·울진 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및 생태 복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핵심은 친환경 전기차 기반 드론 통합 솔루션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기반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약 600㎏ 규모의 씨드볼(황토와 씨앗을 섞어 만든 공 형태의 친환경 씨앗) 약 5000만 립을 산불 피해지역에 투하할 계획이다. 또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산림 식재 상태와 생장 과정, 탄소 흡수량 등을 데이터화해 관리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차량 내부 드론 관제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산림 지역에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형에서도 식재와 모니터링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ICT 기반 산림 관리와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밀원수림 조성 등으로 확대해 산림청 및 트리플래닛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국내외에서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브라질·인도·베트남·미국·멕시코·캐나다 등에서 약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첨단 드론 기술과 친환경 차량을 접목한 새로운 산림 복원 솔루션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3:57김재성 기자

현대차 배터리 구독, 니오·르노와 다른 길 간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해 배터리만 구독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배터리 교체소를 앞세운 중국 니오나 초기 구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를 임대했던 르노와 달리, 현대차는 법인택시 실증을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규제 특례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중 보증기간이 끝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체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가 없다. 실증 대상은 수도권 법인택시 아이오닉5 5대다. 실증에 참여하는 법인택시는 배터리와 차체 소유권이 분리된 구조에서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납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법인택시 실증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와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결합한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차 구매 수요를 제약해 온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니오는 '교체소 결합형'…편의성 높지만 투자 부담 커 해외에서는 이미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하는 시도가 이어져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다. 니오는 2020년 배터리 서비스형 모델(BaaS)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차량을 구매할 때 배터리 포함 구매와 배터리 구독형 구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니오에 따르면 BaaS를 선택하면 차량 가격에서 7만 위안을 낮출 수 있고, 70kWh 배터리팩을 월 980위안에 구독할 수 있다. 니오 모델의 특징은 배터리 구독과 배터리 교체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충전소에서 충전을 기다리는 대신 교체소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바꿀 수 있다. 배터리 소유권 분리를 통해 구매 가격을 낮추면서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는 이용 경험까지 함께 설계한 구조다. 하지만 니오 방식은 교체소 구축과 배터리팩 표준화, 운영 시스템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 이용자 편의성은 높일 수 있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촘촘한 교체망과 여분 배터리 확보에 필요한 자본 지출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대차 실증이 현재 단계에서 교체형이 아니라 소유권 분리와 운행비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 같은 인프라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르노 조에는 '초기 가격 인하형'…장기 계약 복잡성이 한계 유럽에서도 배터리 구독 모델은 시도된 바 있다. 르노는 전기차 '조에(ZOE)' 초기 판매 당시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분리하고, 배터리는 월 이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르노는 배터리 임대(리스)가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전기차 보급 초기에는 가격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었다. 배터리를 직접 사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낮게 제시할 수 있었고,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한 부담도 제조사가 일부 떠안는 구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뢰도와 보증 체계가 개선됐고, 소비자들은 배터리 포함 구매를 더 선호하게 됐다. 중고차 매각 시 새 소유자가 배터리 리스를 승계해야 하는 등 소유권 구조가 거래를 복잡하게 만든 점도 한계로 지목됐다. 결국 르노는 프랑스에서 조에 배터리 리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종료했고, 이후 일부 시장에서도 배터리 포함 판매 중심으로 전환했다. 르노 사례는 배터리 구독 모델의 성패가 초기 가격 인하 효과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장기간 부담할 때 총소유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중고차 거래 때 배터리 소유권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책임을 누가 부담하는지가 명확해야 소비자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 모델은 '교체'보다 '소유권 분리'에 초점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 실증은 니오처럼 배터리 교체소를 기반으로 충전 시간을 줄이는 모델도, 르노 조에처럼 전기차 보급 초기 가격 장벽을 낮추는 단순 리스 모델과는 다르다. 현재 단계에서는 배터리와 차체 소유권을 분리했을 때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 배터리 관리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차이는 실증 대상에서도 드러난다. 현대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법인택시를 먼저 택했다.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드러나는 차종에서 소유권 분리 모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결국 현대차의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 수단인 동시에, 배터리를 차량과 분리된 별도 자산으로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증이다. 니오가 교체 인프라를 앞세웠고 르노가 초기 가격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대차는 국내 법·등록 체계 안에서 배터리 소유권 분리 모델이 실제 사업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먼저 검증하고 있다.

2026.05.27 10:42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차세대 미디어 아트 공모전 개최…최종 5팀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지원을 위한 공모전 '제7회 VH 어워드'를 개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월 21일까지 '제7회 VH 어워드(The 7th VH AWARD)' 미디어 아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VH 어워드는 아시아의 문화·역사·감수성을 동시대 미디어 아트 언어로 풀어내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국내 작가 대상 공모전으로 시작했으며, 4회차부터는 아시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최종 선발된 5팀에 대한 작품 제작 지원금을 확대하고, 신규 부문인 '특별 언급(Honorary Mention)'을 도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양측은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구축해 국제 교류와 작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 언급 부문 선정 작가에게도 별도 온라인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내년 6월에는 최종 선발된 5팀 가운데 국제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그랑프리 1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상금 3만 달러가 추가 지급된다. 심사위원단에는 크리스틀 바우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 사비네 히멜스바흐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디렉터, 오나 하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뉴 뮤지엄 아트 디렉터, 아티스트 문경원&전준 등이 참여한다. 선정된 작품은 2027년 하반기부터 스위스 바젤의 하우스오브일렉트로닉아트,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싱가포르 아트 위크, 현대차그룹 비전홀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는 아시아 전반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동시대 주요 이슈를 다룰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참가 아티스트 지원을 강화한 만큼 장르와 문화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창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6 09:33김재성 기자

현대차, 전국 초·중학교 대상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모집

현대자동차가 초·중학생 대상 미래 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인 '미래모빌리티학교' 2026년 2학기 참가 학교 모집에 나섰다. 현대차는 오는 6월 1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시작 이후 국내외 3070개 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약 12만5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와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등 체험형 교구재를 제공해 기존 이론 중심 수업과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과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2026년 2학기에는 초등 프로그램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 중등 정규 프로그램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중등 단기 프로그램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 등을 운영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2학기부터 신규 도입한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율주행 센서 원리와 장애물 감지·제어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네이버 '미래모빌리티학교' 카페 내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에 관심을 갖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 분야로 교육 주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창의적·문화적 토양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14개 국가와 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6.05.26 09:15김재성 기자

칸 사로잡은 나홍진 '호프'…현대차 스텔라, 몰입감 더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 상업영화와 장르영화의 경계를 넓혀온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 세계 최고 권위 영화제 경쟁 섹션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영화 호프 속 주요 오브제로 등장한 클래식 차량 '스텔라'를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글로벌 관객에게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호랑이와 얽힌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장르 세계를 구축해온 나홍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밀도 높은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 대담한 상상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직후 장시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해외 주요 매체들은 우아한 액션 연출과 강렬한 몰입감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속에서는 현대차의 클래식 모델 '스텔라'가 주요 오브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범석과 정호연이 맡은 성애의 차량이자 경찰차로 활용되며, 주요 추격 장면마다 시대적 질감과 긴박한 분위기를 강화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특히 스텔라를 활용한 차량 추격 시퀀스는 인물의 시선과 공간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응원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헤리티지를 세계 관객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이 영화·예술·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창의적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호프'가 칸 영화제 경쟁부문을 통해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돼 뜻깊다"며 "스텔라가 단순한 시대 소품을 넘어 서사를 이끄는 핵심 오브제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4 13:56김재성 기자

"맥락 이해하고 차량 제어까지"…포티투닷, '글레오 AI' 공개

포티투닷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기술을 공개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차량 기능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투닷은 21일 글레오 AI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이 2024년부터 개발해온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로, 이달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적용됐다. 글레오 AI는 단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발화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한다. 이후 상황에 맞는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자연스러운 응답을 생성한다. 차량 내에서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구조를 이해·판단·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을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저지연과 안정성이 필요한 차량 제어는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고, 고성능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도 적용했다. 또 최신 LLM 기반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하고 초저지연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 외부 서드파티 앱과 연동도 가능하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 차별점으로 맥락 기반 대화 이해 능력을 강조했다. 기존 AI 음성 비서가 정해진 명령어 중심으로 동작했다면, 글레오 AI는 이전 대화와 상황까지 연속적으로 이해해 자연스럽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웹 검색과 자체 데이터 컬렉션 기반의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를 구축해 최신 외부 정보를 실시간 탐색·요약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포티투닷은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를 적용해 위험 발화를 사전 감지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제한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차량 제어 요청 역시 안전 상황을 확인한 뒤 동작하도록 구조화했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20김재성 기자

완성차 넘어 로보빌리티 도약…현대차그룹 車 빼고 싹 바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기업을 넘어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AAM)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 그룹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 전략과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실제 양산 체제 구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산업 현장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양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틀라스를 단순화 설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환경 기반 강화학습(Sim-to-Real) 체계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로봇 학습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기존 8종이던 액추에이터 종류를 2종으로 축소했으며,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에 적용되는 모든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연간 35만개 규모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사업을 위해 그룹사 역량도 총동원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핵심 부품과 액추에이터 공급을 맡고,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운영 체계와 시스템 통합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생산·판매 물류를 지원하며, 현대차·기아는 실제 제조 현장을 활용한 실증과 초기 수요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단순 기술 개발보다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로봇 발전은 기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제조시설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학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139개 제조시설과 32개 R&D 센터, 72개 계열사, 33만명 규모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여름 미국 HMG 메타플랜트 내 '로봇메타플랜트어플리케이션센터(RMAC)'를 개소할 예정이다. RMAC는 로봇을 실제 자동차 생산라인 환경에 맞춰 학습시키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는 약 2만5000대 규모 로봇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 역시 지난달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8년 전후 아틀라스 양산 체계 구축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아틀라스를 HMGMA 공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뒤 약 1년 후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별도 생산법인 '로보틱스아메리카' 설립도 추진 중이다. 로보틱스아메리카는 2028년 아틀라스 양산 모델 샘플링을 시작으로 단계별 테스트와 생산 확대(Ramp-up)를 담당하게 된다. 기아는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해당 법인에 직접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거점도 이원화한다. 미국 공급 물량은 로보틱스아메리카를 통해 현지 생산하고, 국내 공급 물량은 한국 생산 체계를 활용하는 한미 투트랙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전후 미국 내 로봇 양산 플랫폼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JP모건 발표 자료에는 연 3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로봇 양산 플랫폼을 2028년 가동 목표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틀라스의 AI 체계는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 협업 기반으로 구축된다. 기아는 딥마인드와 로봇 인지·추론을 담당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토르(Thor)'를 적용해 실시간 제어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 기술보다 양산·원가·신뢰성 확보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제조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생산라인 운영 경험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로봇 양산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이후 미래 성장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틱스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 같은 데도 이미 공장을 모델 S·X 중심에서 옵티머스 공장으로 바꾸고 있다"며 "현대차 같은 경우에도 자동차 메인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로보빌리티 중심으로 가는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도 만들지만 다양성을 키워서 로보빌리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산업용으로 먼저 활용되겠지만 이후에는 가정용으로도 들어가고 모델도 더 다양하게 특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UAM까지 등장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단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현대 모빌리티 그룹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2026.05.20 13:39김재성 기자

김 총리 "현대차 새만금 반드시 성공해야"…AI·수소·로봇 전폭 지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를 두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 전폭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순 기업 유치를 넘어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국가균형발전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3차 회의'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지역에 희망을 심고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차그룹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정부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후속 지원에 나섰다. 정부 지원안에는 부지 제공과 세제 혜택, 규제 개선,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 인허가 간소화, 전력·용수·교통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구축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범정부 차원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총 8조 9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에 5조8000억원, 태양광 발전에 1조 3000억원, 수전해 플랜트에 1조원, AI 로봇 분야에 400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원 생산유발 효과와 7만명 규모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결실을 맺으면 새만금은 머지않아 로봇·데이터센터·수소·태양광 등 첨단산업 전진기지이자 미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예측 가능성'과 '속도'를 꼽으며 관계부처에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관련 법령 개정과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도 선제적으로 해결해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오늘 회의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드는 결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을 향해서도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2026.05.19 14:45김재성 기자

스누피 올라탄 현대차…차 안에 펼쳐진 '피너츠 감성'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피너츠와 손잡고 스누피·찰리 브라운 캐릭터를 적용한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국내 출시했다. 현대차는 19일 '스누피 유니버스', '찰리 브라운 앤 프렌즈', '로드 트립' 등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테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에 적용된다. 피너츠는 미국 만화가 찰스 M. 슐츠가 1950년부터 연재한 인기 만화 시리즈다.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등 캐릭터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관련 디스플레이 테마를 먼저 출시했으며,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도 도입했다. 테마를 적용하면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ccNC 화면에서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시동을 켜고 끌 때에는 애니메이션이 재생되며,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사용 시 카드 형태의 캐릭터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적용 가능 차종은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등이다. 현대차는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ccNC가 탑재된 차량이면 대부분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서 대표 차량 등록 후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9900원이다.

2026.05.19 10:44김재성 기자

인도 4위로 밀린 현대차, 7조 투자로 반등 노린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현지 생산·전동화·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도를 단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향후 중장기 사업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는 현재까지 누적 135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960만대, 수출은 390만대 이상을 기록해 누적 기준 인도 내 최대 승용차 수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설립 이후 인도에 총 4070억 루피(6조 3573억원)를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추가로 4500억 루피(7조 335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및 현지 R&D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첫 현지 투자자의 날(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30 회계연도까지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 총 26종의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포트폴리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가 공격적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인도 시장 점유율 하락이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오토펀디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내수 판매량은 20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약 59만 8666대에서 20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약 58만 4906대로 2.3% 감소했다. 현대차의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도 2025 회계연도 약 13.9%에서 2026 회계연도 12.5%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마루티 스즈키,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 타타모터스에 이어 인도 승용차 시장 4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마힌드라, 타타모터스 등 현지 업체들이 SUV와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현대차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인도는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승용차 판매 규모는 2024년 약 42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2030년에는 57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보급률은 주요 국가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 전기차 시장도 정부 지원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타모터스가 현지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마힌드라가 SUV를 앞세워 점유율을 늘려가자, 현대차도 SUV와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집중해 점유율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아이오닉6와 소형 전기차 '인스터' 투입 가능성과 함께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는 스타게이저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싼타페와 하이브리드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충전 인프라 부족과 소비자 가격 민감도를 고려해 하이브리드차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삼고 관련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확대할 것"이라며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전략의 일부가 아닌 전략 그 자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생산 인프라 확대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공장에 더 해 2025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을 가동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99만 4000대 수준에서 2028년까지 107만 400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물량을 합산하면 현대차그룹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150만대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인도 생산 물량의 약 30%를 수출해 글로벌 수출 허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의 평균 부품 현지화율은 82%를 웃돈다. 이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대차는 인도 진출 30년간 1만 5000개~1만 8000개의 직접 고용과 최대 45만명 규모의 간접 고용을 유발했다. 연구개발(R&D) 역량 내재화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 7곳과 산학협력을 맺고 전기차 핵심 기술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와 산학협력 모델인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출범한 데 이어 올해 IIT 하이데라바드와 칸푸르 등 4개 대학을 추가해 현지 공학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들 대학과 함께 배터리·전동화·신소재·AI 기반 V2G 플랫폼 등 총 39건의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에는 혁신센터 참여 대학 학장과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 맞춤형 경영 체제도 확립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취임하며, 법인 설립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 현지인이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1~2년이 현대차 인도 법인의 수익성과 시장 지위 회복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 SUV 및 전동화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과 부품 현지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2026.05.18 17:18김재성 기자

현대차, 평균 완주율 60%대 '녹색지옥' 11년 연속 성공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 최고 난도의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1년 연속 완주 기록을 세웠다. 평균 완주율이 60~70% 수준에 불과한 혹독한 코스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린 '2026 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에 출전한 차량 3대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총 길이 25.378㎞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주행 랩 수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다. 최대 300m에 달하는 고저 차와 약 170개의 코너로 구성돼 평균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해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현대 N은 이번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로 TCR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6년 연속 클래스 정상 기록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첫 출전 이후 올해까지 11년 연속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젊은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향후 N 차량에 탑재될 2.5 터보 고성능 엔진 기반 '엘란트라 N1 컵카' 2대에는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탑승해 완주에 성공했다. 엘란트라 N1 컵카는 기존 2.0 터보 엔진보다 배기량을 높여 SP4T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차량 2대 모두 레이스를 마치며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검증했다. 현대차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국내 선수들에게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6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 내구성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입증해 뜻깊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08:53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대와 맞손…7개 대학과 EV 핵심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고 수준 공과대학 7곳과 손잡고 전기차 핵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인도 전역으로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체계를 확대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공과대학교(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와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대학교 등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4월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와 협력해 현대 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에 4개 대학이 추가되면서 인도 전역 7개 대학으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 인재들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비롯해 신소재 연구, 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6월 혁신센터 참여 대학 학장과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e-컨퍼런스'와 기술정책 간담회를 열어 배터리·전동화 산업 표준 논의 등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인도 학계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 맞춤형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6.05.18 08:43김재성 기자

SK하이닉스가 불붙인 성과급 논쟁…HD현대·한화 등 확산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한 이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불거진 노사 간 성과급 갈등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반도체에 이어 조선, 전력기기, 방산 등 호실적을 낸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통합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한 성과 배분 등을 골자로 한 임금인상 요구안을 오는 20일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제외된다. 별도 요구안에는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특별휴가 및 경조금 제도 상향 ▲임금체계 차별 해소와 통합 운영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무직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설계·영업 인센티브 제도 폐지 추진 등이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미포조선과 통합 이후에도 임금체계, 복지, 제도 등 단체협약에는 여전히 차이가 남아 있다”며 “고정급 중심의 임금 인상과 제도 상향 평준화, 영업이익 최소 30%를 원·하청 노동자의 임금·복지·제도 개선 재원으로 배분하자는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실적을 낸 HD현대일렉트릭도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둘러싼 노사 간 긴장감이 팽팽하다. 노조 측은 지난 2월 성과급 지급 직후 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신을 받지 못했다. 현대·기아차 노조도 성과급으로 순이익 30%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 교섭에 들어갔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와 로봇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성과급 산정 기준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노조들도 늘고 있다. 한화시스템 노조는 최근 필리조선소 실적 부진 영향을 받아 올해 2월 지급된 성과급 지급률이 21.6%에서 13.1%로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6641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3%나 줄었다. 방산 매출은 증가했지만 필리사업부에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방산 부문 실적이 성장했음에도 올해 성과급 지급률은 감소했다”며 “필리조선소 운영 자금 부담과 손실 반영이 그룹 평가와 재무지표, 성과급 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연결이 아닌 별도 실적 기준으로 성과급이 산출되기 때문에 노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3조 914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6%, 24.4%씩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별도)실적이 좋아졌음에도 전년 대비 성과급이 낮아진 사유는 비재무 목표에서 연간 개별평가 기준에 다소 미달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에서 호실적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성과급 상한제 폐지 요구가 본격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월 기본급 기준 최대 700%대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급과 별도로 인센티브 400만원도 지급했다. 당시에도 국내 업계 1위지만 경쟁사 대비 보상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는 기본급 43만 9700원 인상(약 11%↑)을 비롯해 타결금 200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조 관계자는 "전사 공통 경영 성과급(BPI) 관련해서만 20%로 돼있기 때문에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올해 요구안에 넣었다"며 "올해 임단협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8:35류은주 기자

성공의 상징 '그랜저'…출시 하루만에 1만대 계약 돌풍

현대자동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첫날 계약 대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차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디자인 변화와 디지털 경험 강화를 꼽았다. 더 뉴 그랜저는 외장과 실내 디자인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 계약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40%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수요가 가솔린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그랜저 캘리그래피 비중(2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이 소비자 선호를 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양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12.4%의 선택률을 기록했다. 해당 기능은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4:05김재성 기자

"월드컵 감성 담았다"…현대차, 차량용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월드컵 감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담아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테마는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테마를 적용하면 차량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에 월드컵 분위기가 반영된다.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과 일부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브랜드 경험 접점으로 활용해 FIFA 월드컵 2026의 열기를 일상적인 주행 경험 속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디스플레이 테마는 오는 10월 19일까지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 대표 차량을 등록한 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 차량은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디 올 뉴 넥쏘, 더 뉴 투싼 등이다. 현대차는 향후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전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디스플레이 테마는 월드컵의 의미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FIFA 월드컵의 장기 파트너로서 고객이 모빌리티 경험을 통해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 FIF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27년간 공식 파트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FIFA 월드컵 2026 현장에 승용차 1000여대와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5.15 08:46김재성 기자

정의선 "테슬라·BYD 보며 많이 긴장…배울 건 배워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테슬라와 BYD를 향해 "긴장도 되지만 현대차에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위기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며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슬라·BYD 등 글로벌 경쟁사에 대해 "전 세계 어느 회사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며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능과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방문한 베이징 오토쇼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 배웠다"며 "중국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비자들의 기술 관심도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지원도 강력했고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과 관련해서는 속도 경쟁보다 안전에 무게를 실었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추는 것보다는 고객의 안전을 중요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 웨이모 등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늦더라도 안전 중심으로 가겠다"며 "기능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기술 자체를 외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AI·로봇 기업 전환 전략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기술 인재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착오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만 해왔던 회사가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균형, 조직 문화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재 사옥 로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헤리티지 차량 '포니'가 함께 전시됐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내놓기 전에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개선점을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옥 로비 리모델링 배경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가장 편하게, 즐겁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야 좋은 아이디어와 효율적 소통이 가능하고 결국 좋은 상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서는 "사우디 공장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판매도 줄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쟁 이후를 대비해 다시 잘 팔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70만 원을 돌파한 데 대해서는 "주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술과 품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새롭게 단장한 로비 공간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로비 스토리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리노베이션 배경과 공간 구성 의미, 향후 업무문화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5.14 13:5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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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 물꼬 텄지만 체질 개선은 과제…자동차 B+학점

중국은 3분 배터리 교체 경쟁…현대차가 구독형 택한 이유

'애플 감성' 담은 페라리 첫 전기차, 7월 성적표 주목

메모리 가격상승에 기업 내 PC 교체 지연...더 미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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