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현대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정의선 "테슬라·BYD 보며 많이 긴장…배울 건 배워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테슬라와 BYD를 향해 "긴장도 되지만 현대차에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위기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며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슬라·BYD 등 글로벌 경쟁사에 대해 "전 세계 어느 회사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며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능과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방문한 베이징 오토쇼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 배웠다"며 "중국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소비자들의 기술 관심도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지원도 강력했고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전략과 관련해서는 속도 경쟁보다 안전에 무게를 실었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추는 것보다는 고객의 안전을 중요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중국 업체들과 테슬라, 웨이모 등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늦더라도 안전 중심으로 가겠다"며 "기능 사용 중 문제가 생기면 고객들이 기술 자체를 외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AI·로봇 기업 전환 전략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기술 인재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착오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만 해왔던 회사가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균형, 조직 문화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재 사옥 로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헤리티지 차량 '포니'가 함께 전시됐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내놓기 전에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개선점을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옥 로비 리모델링 배경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가장 편하게, 즐겁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야 좋은 아이디어와 효율적 소통이 가능하고 결국 좋은 상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서는 "사우디 공장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판매도 줄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쟁 이후를 대비해 다시 잘 팔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 주가가 70만 원을 돌파한 데 대해서는 "주가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술과 품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새롭게 단장한 로비 공간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로비 스토리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리노베이션 배경과 공간 구성 의미, 향후 업무문화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5.14 13:58김재성 기자

AI·첨단 하이브리드·SDV로 무장...그랜저, 얼어붙은 판매량 녹일까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 화재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가 브랜드 상징인 그랜저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까지 총집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처음 대중 모델에 본격 녹아든 상징적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SDV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차량 내부는 이전 그랜저와 확연히 다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멀티 윈도우 UX를 구현했고,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앱을 직접 설치하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영우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그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핵심 변화다. 기존 차량 음성인식이 단순 명령 수행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차량 상태, 주행 상황까지 함께 이해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 근처 주차 가능한 곳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답변하고 곧바로 길안내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단순 차량 제어를 넘어 사실상 '차량 안 AI 비서' 개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과 더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히든 타입 안테나와 신규 휠 디자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강화했고, 후면부 역시 얇아진 리어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강화했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구조와 소프트 소재를 적용했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히든 에어벤트를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은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다음 세대 프리미엄 세단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며 "그랜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성과 편안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으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6개 영역별 제어가 가능하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기억 후진 보조(MR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연비와 출력,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혁 MLV 프로젝트2실장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기술적 가치와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그랜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있다. 현대차의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19.9% 줄었고 해외 판매도 5.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5%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엔진밸브 협력사 화재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현대차·기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 이후 부품 수급 차질이 이어졌고, 울산·아산 공장 일부 라인에서는 컨베이어가 빈 채 가동되는 '공피치'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현대차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EV3·EV5·EV4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통해 내수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를 상징하는 핵심 차종인 만큼, AI와 SDV를 앞세운 새 모델 흥행 여부가 현대차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글레오 AI로 똑똑해진 그랜저…4개 라인업 4185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14일 부분변경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내부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형 대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용 앱을 스마트폰처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 샤크 노즈 형상과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개방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고, PDLC 필름 기반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으며,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MRA) 기능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차체 구조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제공되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작동 시 차체 움직임을 억제하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 등 2개 공간에서 차량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방문 고객들은 더 뉴 그랜저의 대표 기능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구매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과 그랜저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오픈소스 활용 커진 미래차…현대차·기아, 특허 리스크 줄인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분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에 추가 가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는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인 'OIN 2.0'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OIN은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특허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다. 회원사 간 일정 범위의 특허 사용을 허용하는 상호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된다. 아마존, 구글, 요타, 닛산 등 글로벌 IT·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OIN은 올해 1월 기존보다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한 OIN 2.0 체계를 도입했다.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OIN 2.0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공개된 소스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특허권이나 라이선스 문제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차량 운영체제, 커넥티드 서비스, 클라우드,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픈소스 활용이 늘고 있는 점도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가입을 통해 SDV를 비롯해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특허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OIN 내 특허 보호 범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법적 요소까지 함께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OIN 2.0 가입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개발 과정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가입 이후 현재까지 4000여 개 글로벌 회원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공유 체계에 참여해 왔다.

2026.05.13 09:23류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첫 금탑훈장 주인공 된 장재훈…미래차 전환 공로 인정

"전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12일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이 이날 최고 훈격을 수상하면서 현대차 최초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도 약 20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수상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1976년 국산 고유모델 '포니' 6대 수출로 시작한 한국 자동차 산업은 반세기 만에 누적 수출 760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자동차 업계에서 20년 만에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뜻깊은 해이며 오늘의 성과는 현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나온 것은 2007년 제4회 행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이영국 전 지엠대우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보다 앞선 2005년 제2회 행사에서는 소진관 전 쌍용자동차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은탑산업훈장이 자동차의 날 최고 훈격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여는 자동차의 날 역사상 세 번째 사례이자 20년만의 최고 훈격 부활로 기록된다.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이 부활한 배경에는 올해가 1976년 국산차 '포니' 수출 이후 5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수출 50주년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기념해 2007년 이후 20년만에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을 확대 수여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20억 달러(105조 9120억원)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23년 709억 달러(104조 3000억원)를 넘어섰으며,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현대차 소속 임직원이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2004년 행사 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아왔다. 2008년 제5회 행사에서는 정성은 당시 기아자동차 사장과 노재만 당시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나란히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어 2009년 제6회 행사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기아자동차 사장)이 수출 증대와 신규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제9회 행사에서는 정진행 전 현대차 사장이 부품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 제13회 행사에서는 박한우 전 기아자동차 사장이 완성차 수출 확대와 인도 시장 개척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제17회 행사에서는 양진모 전 현대차 부사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고, 2024년 제21회 행사에서는 양희원 전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 성과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장 부회장은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대응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장 부회장 주도로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미래차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차량용 반도체 국내 개발과 전기차 플랫폼 E-GMP 상용화, 자율주행·AI 기술 확보 등을 통해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과 로보틱스·AI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 지역에서 로봇·AI·수소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최고 훈격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은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20명 등 총 3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상희정 르노코리아 부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6.05.12 11:50김재성 기자

기아, PV5로 전기차 1위 사수…테슬라 반격 속 아슬한 선두 유지

기아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월 월간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지만, 기아는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누적 기준 선두를 유지했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1만 393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6024대)과 비교하면 13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1만 6187대) 대비로는 13.9% 감소했다. 기아의 월별 판매량은 1월 3628대, 2월 1만 4488대, 3월 1만 6187대, 4월 1만 3935대로 집계됐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 82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7824대)보다 170.6%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기아 내수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1~4월 기아 전체 내수 판매는 19만6558대이며,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4.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이 9.6%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5배 이상 높아졌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해도 누적 기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전기차 판매량은 2만 47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107대보다 4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만 4154대, BYD는 599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BYD를 합산해도 기아의 누적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4월 월간 승용 전기차 판매에서는 테슬라가 기아를 앞섰다. 테슬라는 4월 국내 시장에서 1만 3190대를 판매하며 월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선두를 지켰지만, 4월 판매량에서 상용 전기차인 봉고 EV 339대와 PV5 2262대를 제외한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1만 1334대에 머물렀다. 승용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기아를 추월한 셈이다. 기아가 누적 판매 1위를 사수한 배경에는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고른 판매가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가 승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린 것과 달리, 기아는 EV 시리즈와 레이 EV, 전기 PBV인 PV5까지 다양한 차종에서 수요를 확보했다. 모델별 누적 판매량은 EV3가 1만 257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75대보다 43.3% 증가했다. PV5는 올해 누적 1만348대를 기록하며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EV5 역시 1만192대가 판매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EV4는 55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1대보다 563.2% 급증했다. 기존 전기차 라인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EV6는 3572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EV9은 897대로 88.1% 늘었다. 레이 EV 판매량도 3457대로 지난해(2423대)보다 42.7%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 PBV인 PV5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내 전기 밴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PV5는 승용형인 패신저 기준 최대 358㎞, 카고 롱레인지 기준 최대 377㎞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연초 보조금 시행 시기에 맞춰 엔트리급부터 상용차까지 전 차급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점이 판매 확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대기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아 관계자는 "EV3·EV5·PV5가 각각 독자적인 수요층을 형성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PV5 라인업 확대와 EV5 스탠다드 모델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7김재성 기자

LG전자, 현대차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 모니터 공급

LG전자가 올레드 화질 기술력을 앞세워 가상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 경험을 위해 개발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전문가용 모니터 'LG 올레드 프로'를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영상 전문가들이 콘텐츠 제작 시 주로 활용하는 하이엔드 모니터로, 올레드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특유의 무한대 명암비와 정밀한 색 표현력이 강점이다. 특히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핵심인 역동적인 주행 화면을 잔상 없이 빠르게 구현해 사용자에게 실제 서킷을 달리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술적 완성도도 높다. 대용량 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전송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최적화 보정 기술을 통해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방송 및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이 가상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LG전자는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을 계기로 올레드 사이니지의 범용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안할 계획이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를 넘어, 특정 환경에 특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백기문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을 갖춘 올레드 모니터는 전문가용 콘텐츠 제작부터 가상 레이싱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11 09:03전화평 기자

현대차 개발 시뮬레이터,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활용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드라이빙 감성을 가상 세계로 확장한다. 현대자동차는 LG전자, 소니, 로지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개발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물리엔진을 통해 N 브랜드 특유의 주행 성능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사양에 따라 'PRO'와 'RACER'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고성능 모델인 PRO는 LG전자의 프리미엄 G 시리즈 패널이 적용된 'LG 울트라 파인 디스플레이 OLED Pro'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했다. 표준형인 RACER 모델은 LG OLED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실제 아반떼 N의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를 장착하고 넥스트 레벨 레이싱의 콕핏에 N 전용 디자인을 입혀 실제 차량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로지텍 G의 '트루포스' 피드백 기술이 적용된 레이싱 휠과 페달을 통해 실제 레이싱카 수준의 조작감을 재현했다. 해당 장비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장비로 사용됐다.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김영찬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현대 N 페스티벌 현장 등에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는 현대 N 유료 멤버십인 '더 엔수지애스트'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우선 시작하며, 향후 판매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뮬레이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대 N의 운전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08:56김재성 기자

"K-팝·뷰티 왜 떴나"…현대차 후원 CNN 다큐 'K-에브리띵' 공개

현대자동차가 CNN과 손잡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조명하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공개했다. K-팝부터 영화, 음식, 뷰티까지 한국 문화 전반을 다룬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는 CNN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단독 후원한 4부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케이-에브리띵(K-Everything)'을 지난 9일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에브리띵'은 음악·영화·음식·뷰티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성장 배경을 조명하는 콘텐츠다. 현대차는 K-문화가 글로벌 대중문화를 선도하게 된 원동력과 한국 문화의 저력을 심층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진행은 배우이자 감독·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이 맡았다. 그는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해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소개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K-팝을 주제로 꾸며졌다. 싸이(Psy), 태양, 전소미 등이 출연해 K-팝 산업 성장 과정과 팬덤 문화의 영향력을 다룬다. 두 번째 'K-필름' 편에서는 배우 이병헌과 연상호 감독, 김은숙 작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등장한다. 한국 영화·드라마 산업이 검열과 제약을 넘어 글로벌 흥행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조명한다. 세 번째 'K-푸드' 편은 한식의 역사와 글로벌 진화를 다룬다. 한국인 최초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를 비롯해 강민구 셰프, 조희숙 셰프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K-뷰티' 편에서는 아이린 김과 레오제이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K-뷰티가 글로벌 뷰티 산업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해당 시리즈는 CNN 인터내셔널을 통해 순차 방영되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해외에서는 HBO맥스 서비스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K-문화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로 자리 잡은 지금, 한국의 뿌리를 두고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이 특별한 이야기를 조명하고 지지하는 일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밝혔다. CNN 측도 "한국의 문화적 도약 뒤에 숨겨진 원동력을 조명하고, 고유한 전통이 세계적 트렌드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2026.05.10 16:14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K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동맹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및 KAI 김종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기술과 인적 자원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급망 구축과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한다.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에서 개발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한 양사는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도출해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출 KAI 사장은은 "KAI가 보유한 고정익 및 회전익 체계종합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AA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협력은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항공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1999년 설립 이후 KT-1 기본훈련기, 송골매 무인기 등 군용 항공기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민수용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차세대 항공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10 10:04류은주 기자

노란봉투법 대비 현대차그룹, 노무통 전면 배치…새 총괄에 최준영

현대자동차그룹이 노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차원의 노무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계열사별 생산·노무 관리 체계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준영 기아 사장은 현대차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상빈 현대차 정책개발실장(부사장)은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한다.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화성공장장 (부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발전적인 노사상생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영 사장은 그동안 기아에서 국내 생산과 노무 업무를 총괄하며 노사 협상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은 최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에 배치하면서 그룹 전반 노사 현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상빈 부사장은 기존 현대차 정책개발실장을 맡아 그룹 노무 정책과 대관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인사로 현대모비스에 신설된 노사정책담당 보직을 맡아 부품 계열사의 노무 현안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에 별도 노무 책임자를 둔 것은 부품 계열사 노사 문제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민수 부사장은 기존 기아 화성공장장을 맡아 생산 현장을 총괄해왔다. 앞으로는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CSO를 맡아 국내 생산 운영과 생산 전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후 커진 노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기업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 교섭 요구가 늘어나면서 완성차 업계 전반의 노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6.05.08 11:09김재성 기자

현대차, 상용모델 3종 동시 출시…마이티·파비스·엑시언트

현대자동차가 주력 상용차 라인업 3종을 동시에 새 단장해 선보였다. 11년 만에 부분변경된 '마이티', 7년 만에 진화한 '파비스', 상품성을 강화한 '엑시언트'를 앞세워 상용차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7일 '더 뉴 2027 마이티', '더 뉴 2027 파비스', '2027 엑시언트',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 라인업은 차급별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패밀리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상용 대표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통합된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2027 마이티는 2015년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3개의 크롬 라인을 적용한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V'자 형상의 큐브 메쉬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LED 리어 콤비램프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과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을 탑재해 연비 효율과 제동 안정성을 개선했다. 리어액슬 오일 교체주기도 기존 4만㎞에서 24만㎞로 늘렸다. 더 뉴 2027 파비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약 7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고하중 롱 휠베이스 고객을 위한 '프레스티지 맥스'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프레임 높이와 두께를 강화해 최대 8~8.5톤 적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파비스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AV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를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했다. ZF 8단 자동변속기 모델에는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차는 출시 4년 만에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2027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연식변경 모델 '2027 엑시언트'도 함께 공개했다. 엑시언트는 제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고, 프론트 액슬 킹핀 부시와 가변 유량 조향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수소전기트럭 모델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탑앤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탑재했다. 연료전지 시스템 개선과 아이들 스탑&고 기능 적용으로 전비도 약 0.5% 향상됐다. 현대차는 이번 상용차 3종에 공통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AVN)을 적용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 시동 및 스마트 키, 풀오토 에어컨·히터 등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화물중개 플랫폼 '원콜' 이용 고객 중 마이티·파비스 신차 출고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미쉐린 타이어 옵션 적용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 쿠폰을 지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물류와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마이티, 파비스, 엑시언트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더욱 강인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상용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파트너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0:34김재성 기자

현대차, '현대N 페스티벌' 2026 시즌 개막…나이트 레이스 첫 도입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을 개막한다. 현대차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으로 경주를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2003년 시작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한 대회다. 20년 이상 이어진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대회는 아이오닉 5 N 기반 전기차 레이스인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를 비롯해 아반떼 N 기반의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신규 도입된 '넥센 N3 클래스' 등 총 4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시즌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 용인을 시작으로 6월 영암, 7월과 10월 인제, 10월 용인에서 순차적으로 경기가 열린다. 특히 3·4라운드는 각각 TCR 아시아, TCR 월드 투어와 공동 개최돼 국제 대회 수준의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대회 최초로 나이트 레이스와 내구 레이스가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트 레이스는 야간에 진행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내구 레이스는 약 250㎞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팀 단위 협력이 중요한 경기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N 차량 보유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짐카나와 드리프트 대회를 비롯해, 트랙 체험 'N 택시', '그리드 워크', '서킷 사파리'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1라운드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린다. 현대차는 해당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레이스와 가족 친화적인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국내 모터스포츠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4 09:13김재성 기자

"자동차 회사 다니는 뚜벅이"…현대차 르르르, 오프라인 행사 개최

현대자동차가 Z세대 대표 캐릭터 '르르르'를 앞세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5월 여의도 한강공원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르르르는 현대차가 2019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선보인 SNS 기반 캐릭터다. 2024년 리뉴얼 이후 '차 회사에 다니지만 차가 없는 뚜벅이' 콘셉트로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공공행사와 연계한 '르르르 X 책읽는 한강공원, 르르르의 시티뚜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6m 높이 대형 에어벌룬 전시를 비롯해 '잠 퍼자기 대회', 캐릭터 협업 리딩존, 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방문객에게는 팝콘과 부채 등 경품도 제공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5월 9일과 10일 '르르르 X 현대 N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형 LED 전광판 영상 송출, 체험형 부스, 에어벌룬 전시 등 모터스포츠와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르르르 인형과 사진 촬영 후 SNS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캐릭터 굿즈 판매도 진행된다. 르르르는 그동안 '지하철 호선쏭' 시리즈, 대중교통 캠페인 콘텐츠 등으로 Z세대의 일상과 감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르르르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축제와 커뮤니티 중심으로 접점을 넓혀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5.04 08:52김재성 기자

현대차, '블루멤버스' 가족 공유로 확장…최대 8명 가능

현대자동차가 멤버십 서비스 '블루멤버스'를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 현대차는 1일 포인트 기반 멤버십 '블루멤버스'에 가족 단위 회원 제도인 '패밀리 멤버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블루멤버스는 차량 구매와 정비뿐 아니라 주유, 쇼핑, 외식, 문화생활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개인 단위로 운영돼 회원 본인만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공유'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멤버십을 가족 단위로 확장해 구성원 간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적립·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가족 전체가 하나의 계정처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패밀리 멤버십은 가족 대표가 현대닷컴에서 가상의 가족 그룹을 생성한 뒤, 구성원 신청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이며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2명 이상이 패밀리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가족 간 포인트를 공유한 고객에게는 호텔 숙박권과 리조트 이용권, 테마파크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1976년 이후 출생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가족의 현대차 구매 이력이 있으면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패밀리 멤버십을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진입 장벽은 낮추고 혜택은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1 11:47김재성 기자

현대차, 제조 AI·로보틱스 경력직 채용…스마트팩토리 속도

현대자동차가 제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력직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제조 소프트웨어 및 AI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제조 AI, 제조 로보틱스, 제조 물류지능화 등 총 4개 부문이다. 서류 합격자는 6월 중 발표되며, 이후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통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미래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소프트웨어와 AI 분야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30 09:39김재성 기자

"거기 주차 가능해?"…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AI 비서 심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차량을 '움직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과 앱 생태계를 결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를 열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최초 적용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량 기능과 콘텐츠, 외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기존 차량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과 서비스가 개선되는 구조다. 이종원 현대차·기아 피처&CCS사업부 전무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모바일 친화 플랫폼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시스템"이라며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량 인터페이스를 스마트 디바이스 수준으로 재구성했다.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량 제어와 내비게이션, 콘텐츠 이용을 통합했으며,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화면을 분할해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석 전면에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속도와 경로 등 핵심 정보를 시선 이동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물리 버튼을 병행 적용해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창섭 현대차·기아 UX전략팀 책임연구원은 "사용자가 별도의 학습 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글로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관성과 안전성을 모두 반영한 UX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능도 핵심이다. 차량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음성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된다. 이 AI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이해해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한다. 예를 들어 목적지 설정 이후 "거기 주차 가능해?"와 같은 질문도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여러 명령을 동시에 이해하고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좌석 위치를 인식해 탑승자별로 기능을 다르게 제어할 수 있어 차량 내 경험의 개인화 수준을 높였다. 이종호 포티투닷 Gleo AI 그룹 TL은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라며 "향후 다양한 앱과 연동해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비게이션은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UI를 구성하고, 단순한 그래픽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실시간 교통 데이터와 온라인 지도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안내하며, 필요한 구간만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한다. 윤한나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개발팀 연구원은 "복잡성을 낮출수록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개방형 '앱 마켓'도 적용됐다. 차량에서 직접 다양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초기에는 네이버 서비스와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콘텐츠 중심 앱이 제공된다. 향후 게임, 엔터테인먼트, 차량 관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외부 개발사 참여도 확대한다. 차량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해 앱 생태계를 키우고, 차량 경험을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차량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SDV를 넘어 AI 기반 차량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6.04.30 08:31김재성 기자

로봇도 SDV 전략 안으로…현대차, 로보틱스랩 AVP본부 이관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조직을 미래 모빌리티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연구개발(R&D)본부에서 첨단차플랫폼(AVP)본부 산하로 다음달부터 이관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간 기술 연계를 강화하고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로보틱스랩장은 AVP본부장인 박민우 사장이 겸임한다. 엔비디아 출신인 박 사장은 AI 및 자율주행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을 이끌고 있어, 향후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약 12년간 로보틱스랩을 이끌어온 현동진 상무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29 11:50김재성 기자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3.5년 만 부분 변경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공개하고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28일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22년 11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기존 그랜저의 수평형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전면부와 후면부의 세부 요소를 변경했다. 전면부에는 길어진 후드와 강조된 샤크 노즈 형상, 신규 메쉬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더 얇고 길어진 베젤리스 타입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도 탑재됐다. 차체 길이는 기존 모델보다 15mm 늘어난 5050mm다. 후면부에는 얇아진 리어 콤비 램프와 상단 가니쉬에 숨겨진 히든 턴시그널 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는 윙 타입 가니쉬와 확장된 블랙 영역을 더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널 버건디'가 추가됐다. 실내는 기존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디스플레이와 공조 조작 방식을 바꿨다.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중앙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배치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해 풍량과 풍향 등 공조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도어 트림에는 '카우치 패턴'을 적용했고, 간접조명을 더했다. 투명·불투명 상태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비전 루프'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내장 색상으로는 신규 외장 색상과 같은 계열의 '아티장 버건디'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 패스' 사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13일까지 운영되며, 신청 고객에게는 상세 상품 정보와 출시 일정, 전시·시승차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신사양을 적용하고 디자인 세부 요소를 다듬은 부분변경 모델”이라며 “플래그십 세단을 찾는 고객에게 개선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35류은주 기자

현대차, 수도권 수소버스 보급 속도…5년 내 400대 도입

현대자동차가 수도권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주요 운수업체, 충전사업자, 금융기관과 손잡았다. 노후 CNG 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수송부문 탈탄소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27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도원교통, 삼환교통, 세운산업, 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 수소 시내버스 보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 김정환 도원교통 대표, 한강수 삼환교통 대표, 안광헌 세운산업 대표, 양영근 현대차증권 기획재경사업부장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 내 기존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해 수소 시내버스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이 운영 중인 수도권 시내버스 노선에는 향후 5년간 총 400대 수소전기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에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공급하고, 특화 정비 교육을 지원해 운수사들의 안정적인 차량 운영을 돕는다.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180kW·최대토크 4,500N·m의 모터, 78.4kWh 고출력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 효율을 높인 모터와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수소 탱크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 주행이 가능하다. 공인연비 기준으로, 전력 소모율이 높은 시내버스 노선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은 보유 중인 노후 CNG 버스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하고 수소 시내버스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사업자인 세운산업은 기존 수도권 CNG 충전 거점을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데 협력한다. 이와 함께 2029년까지 서울과 인천 지역에 신규 수소충전소 1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협약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과 투자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이 수소 교통 및 인프라 확대와 함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최대 37.8% 감축한다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수사, 충전사업자,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수소전기버스 보급 가속화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10류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MS "미토스 능가 AI 공개"...KAIST 출신 김태수 교수가 개발 주도

요즘 한국 오면 여기 많이 간다던데...K뷰티 거점 '언니가이드' 가보니

"드디어 뜬다"…스페이스X, 스타십 3세대 첫 발사 19일 확정

"연봉은 회사 내규 따라"…'깜깜이 채용' 문제 풀릴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