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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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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반기 시장강화·비용개선 '투트랙' 전략 펼친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분기 역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비용절감에 주력한 결과로 보인다. 현대차는 하반기 시장 확대와 비용개선을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상황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25일 2024년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9.8%는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보기 힘든 수치다. 다만 지난해 현대차는 영업이익률 10.0%를 기록해 올해는 소폭 감소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 전무는 "원가율이 78.4%인데 환율 변동, 원자재가 하락, 내부 원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매출 원가율은 앞으로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달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DK의 해킹으로 인한 업무 전산망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승조 전무는 "6월에도 CDK 문제가 발생해서 영향을 받았다"며 "8월부터 해오던 여름 이벤트를 이달부터 조기 시행해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강화를 위해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적절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전기차 전용 공장에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게 변경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인센티브가 크게 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사업계획 안에 반영된 대로 흘러갈 것으로 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도 예상되는 인센티브도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계획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수익성이 좋다고 예전부터 계속 말씀드렸는데, 하이브리드 수익성이 내연기관하고 큰 차이가 없다"며 "하이브리드는 더블 디지트(두자릿수) 정도의 수익성이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출시,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오는 26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2분기 대당 원가가 낮은 일반 브랜드가 이루기 힘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 관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분기 배당금은 지난해(1천500원) 대비 33.3% 늘어난 2천원으로 결정했다.

2024.07.25 19:07김재성

현대차 "인도법인 IPO 연말 예상…글로벌 4위 증시"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인도 기업공개(IPO) 상장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 전무는 25일 "현재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예비서류(DRHP)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고 심사가 진행 중이다"며 "상장 일정은 SEBI에서 검토 일정이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질텐데 올 연말 안으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 1996년 인도법인(HMI)을 설립하고 현재 제3공장까지 생산시설을 늘렸다. 이승조 전무는 인도시장 상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인도 증권 시장이 글로벌 4위"라며 "HMI 법인 자체가 물량이나 손익 측면에서 굉장히 견고하고 제2의 도약을 할 방안을 여러가지 검토해 그 중 상장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기아까지 포함하면 점유율 20%에 달한 만큼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단일 기준 14.3%에 이른다. 현지 모델인 i10과 상트로, 엑스터 등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생산설비를 늘렸고 현지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상장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3공장 역할을 할 탈레가온 공장은 전기차 설비를 구축하고 인도에 보급되지 않은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분쟁이 잦아 중국 전기차 수입이 가장 적은 나라다.

2024.07.25 17:38김재성

현대차 "트럼프 당선되더라도 IRA 폐지 쉽지 않을 것"

현대자동차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미국 대선 리스크와 관련 "트럼프가 집권하더라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미국이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고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해리스가 지금 대통령 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는데 박빙으로 가고 있다"며 "바이든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대통령직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으로 볼 때 바이든은 트럼프 2기에 대비해 자신의 주요 정책 심기에 나설 가능성 있다"고 했다. 이승조 전무는 또 "바이든 업적이면서 트럼프가 폐기를 예고한 IRA, 반도체법 등을 부각하기 위해 보조금을 보다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한다면 보편적 관세 부과, IRA 폐지 또는 축소, 친환경 규제 완화, 중국 최고 지위 박탈 등의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 전무는 "이에 대해서도 유불리를 따져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IRA 폐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IRA에 수혜를 입고 있는 주 대다수가 경합주이고 공화당이 지금 지배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에 트럼프가 집권하더라도 그다음에 친환경 규제 완화는 규제 대응 비용을 아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적정한 인센티브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승조 전무는 "2분기 기준 3천100달러(428만원)를 사용해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준"이라며 "평균적으로 1천157달러(159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전분기 대비 한 8%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당사는 시장 변화 대비해 금년 사업계획에 이미 인센티브 상승을 상당히 관리했다"며 "하반기도 예상되는 인센티브도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계획 수준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7.25 17:22김재성

'최대 실적' 현대차 "적절한 신차·상품성 개선 유지...환율 호재 지속"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어려운 시장 여건을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 전무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어려운 시장상황은 이미 사업 계획에 반영돼 있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지속해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5만7천16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6%, 0.7% 증가했다. 매출은 45조206억원, 영업이익은 4조2천79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조1천739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조 전무는 "중국 판매를 제외한 연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등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며 "또한 재료비 절감,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5%다. 지난해는 10.0%였다. 이어 "상품성 개선과 당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현대차 강점인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시장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재고해 왔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한 적절한 신차 출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한 상품성 개선 등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적정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을 순차적으로 개시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분기 배당금은 지난해(1천500원) 대비 33.3% 늘어난 2천원이다.

2024.07.25 17:16김재성

현대차, 판매 줄어도 분기 최대 실적...고부가車·환율에 '방긋'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어도 실속있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늘어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 더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해 글로벌 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6.3%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2천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천833억원) ▲영업이익 4조2천791억원 ▲경상이익 5조 5천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천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매 판매는 105만7천168대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액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5만7천16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일부 줄었지만 북미 지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전년 동기 9.6% 감소한 18만5천737대를 판매했다. 반면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천431대가 판매됐다. 2분기 동안 친환경차는 전기차가 줄어들었지만 하이브리드가 판매대수를 채워줘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천242대가 판매됐다. 이 기간 전기차는 5만8천950대로 24.7%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 20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371원을 나타냈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조2천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로 4조2천4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9.5%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5천656억원, 4조1천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또한 올해도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상반기(1~6월) 실적은 ▲판매 206만3천934대 ▲매출액 85조6천791억원 ▲영업이익 7조8천365억원을 기록했다.

2024.07.25 17:04김재성

[1보] 현대차, 2분기 영업익 4조2천791억원…분기 최대 달성

현대자동차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 45조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조2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늘었다. 순이익은 4조1천739억원으로 24.7%가량 증가했다.

2024.07.25 16:04김재성

'원령공주의 땅' 달리는 일렉시티 타운…현대차, 日서 전기버스 공급

현대자동차는 18일 일본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구매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원상 현대차 일본법인(HMJ) 법인장(상무),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사장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와사키그룹과의 구매의향서 체결에 따라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전기버스 일렉 시티 타운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한다. 이와사키 요시타로 사장은 체결식 인사말에서 “현재 일본에는 중국산 전기버스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품질 신뢰도가 높은 현대차의 전기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야쿠시마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EV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사키그룹은 현대차로부터 구매하게 될 일렉 시티 타운을 야쿠시마에서 노선 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버스인 일렉 시티 타운의 운행 지역으로 사전 선정된 곳이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인 것이 특징이다. 야쿠시마는 일본 열도의 남서쪽 말단에 위치한 504㎢ 면적(제주도 면적의 약 1/4 크기)의 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지에 아열대와 아한대의 기후가 동시에 나타나 다양한 식물 생태계가 구성돼 있다. 수천년 수령의 삼나무숲과 습지 등 특색 있는 자연 환경이 형성된 곳이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섬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리며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야쿠시마는 자연의 보존과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기에 일본 내 첫번째 전기버스 운행지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일본에서 처음 선보일 일렉 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20km(일본 기준)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며, 충전은 일본 현지 사정에 맞춰 차데모(CHAdeMO) 방식을 적용해 충전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동시에 최대 180kW급(2구 충전 기준)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일렉 시티 타운 시험차량으로 야쿠시마의 현지 버스 노선 중 가장 험난한 2개 코스에서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이와사키그룹과 현지 운행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정비나 수리로 인한 운행 중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95%이상의 부품을 2일 안에 납품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현지 보험회사와 협력해 전면 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 손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부품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등 버스 업계 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AS)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에 이어 전기 상용차까지 투입함으로써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지속적인 전동화 차량을 선보여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EV라이프'의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본의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11:00김재성

현대차, 인니 전기차 충전 패권 선점…현지 6개사 연합

현대자동차가 19일(현지시간)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 전기차(EV) 고객은 '마이현대' 앱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결제 수단 등록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의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 및 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얼라이언스 구축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429개소 696기의 EV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민간 EV 충전기의 약 97%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EV 신차 고객에게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의 충전소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충전량 50kWh를 매월 제공하는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제공된 충전량은 오는 8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차는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점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의 숙원 사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미국 전체 충전소를 약 3분의 2를 점유하면서 현대차가 주도하는 7개 연합 전기차 충전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2024.07.23 09:11김재성

'EV→PHEV' 中 전기차 지형 변화…현대차·기아 기회인가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중심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주력 차종이 옮겨가고 있다. 업계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부족하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기술력을 갖췄다고 봤다. 특히 꾸준히 지적되던 전기차 과잉보급의 해결책으로 PHEV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22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PHEV 생산량은 189만대로 전년 대비 84.2%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는 6.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이 상반기 내내 PHEV 차량 100만대 생산을 간신히 넘겼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PHEV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야디(BYD)는 최대 2천100㎞를 달리는 PHEV 차량 'Qin L'과 'Seal 06'을 출시했다. BYD 5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이 모델들은 순수전기로만 120㎞를 달리고 방전된 상태로도 100㎞당 2.9ℓ를 소모한다. 이 같은 긴 거리는 여태껏 완성차 제조업체가 만들어낸 차량에서는 처음이다. BYD가 이 기술을 공개할 당시 블룸버그는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천100㎞)와 비교할 때 전례 없는 주행거리"라고 했다. BYD는 "토요타, 혼다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자평했다. BYD뿐만 아니라 중국 관용차로 유명한 홍치, 체리자동차, 덴자 등도 PHEV 모델 출시에 나섰다. 또 올해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전기차 대신 PHEV를 주행하고 전시하기도 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PHEV의 주행거리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등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20일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풀윈 T1이 중국을 3일간 2천100㎞ 달려 기존 기록보다 300㎞ 멀리 주행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전기차 업계가 부족했던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극복하고 PHEV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기업들이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연쇄 부도를 일으키는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려는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중국이 예전에는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해서 하이브리드나 PHEV를 못 만들었다"며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한 이유가 선진국과 경쟁할 기술 기반이 떨어졌었던 것이 주요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확보를 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러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문제는 전기차의 과잉공급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경착륙에 대한 압박을 중국이 더 많이 받는 것"이라며 "전기차 기업도 부도가 엄청나게 일어나는 등 경쟁이 심화하면서 오히려 경쟁력 상실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겪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업계의 변화가 호의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각각 9종, 11종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현대차는 내연기관 가솔린 차량 위주로 판매하고 기아는 EV5와 EV6를 포함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면서 중국 시장에 전기차 진출이 늦은 만큼 유연한 전략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오히려 능동적인 전략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가 줄어들면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면 되는 것으로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세계에서 알아주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15:42김재성

6위에서 1위로…현대차, 역전 드라마 쓴 'TCR 월드투어' 4라운드 우승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 '이 지난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21일 치러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앞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20일 진행된 첫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6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총 46포인트(16+30)를 획득하며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8위를,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9위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기간 총 22 포인트를 획득해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5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속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총 383 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중국 링크앤코 차량을 활용한 팀과 접전을 벌였다. 실제로 2위, 3위 5위를 링크앤코 차량을 탑승한 선수들이 차지했다. 링크앤코는 볼보자동차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만든 자동차 제조업체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TCR 월드투어는 TCR 경주차를 활용한 전세계 글로벌 최상위 대회로서, 전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지역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룬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들이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7개 라운드로 구성되며 이탈리아에서 치러진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브라질 레이스를 거쳐 우루과이,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TCR 월드투어 개막전인 이탈리아 레이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07.22 09:29김재성

인천 공항서 자율주행 개인 전동휠 탄다

인천국제공항 안에서 탈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등장한다. AI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퍼스널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하이코어는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기술개발·검증과 함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실증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 제작과 여객 운송 서비스 기획·설계를 담당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여객 운송 서비스 실증 환경을 검토하고 장소를 제공한다. 하이코어는 현대차와 지난 3월 교통약자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6월 말에는 인천공항 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을 위해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3자간 협약을 맺었다. 하이코어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를 판매하는 업체다. 합성모터 제어, 전기전자 구동체 설계제조, 인공지능 자율주행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3분기 중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반영된 시제품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코어는 지난 5월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에 인수됐다. 양사 간 AI 자율주행 연구 개발 역량을 결합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07.18 13:45신영빈

현대차·기아,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차 충전 '혁신' 찾는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손잡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구축해 사용자 친화적인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만든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표준 해석 차이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시 충전 시작에 실패하거나, 충전 중 의도치 않게 충전이 중단되고 또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급변하는 전기차 생태계의 다양한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상호운용성 평가를 통해 한층 높은 전기차 충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각각의 제조사별로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별적으로 충전 호환성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기 시스템 간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양방향으로 직접 시험하는 한 단계 높은 상호운용성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과 초기 운영 ▲적합성 시험 기준 확립 및 신기술 적용 ▲시험장 운영 방안 개선 및 결과물 확산을 위한 국내외 활동 ▲시험 참여자의 국내외 확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관련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우선 양측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관으로 운영돼 중립성을 갖춘 충전 호환성 검증 및 평가 기관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기아는 시험센터 구축에서부터 초기 운영 단계까지 전기차 제조와 E-pit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운용성 시험의 기준 수립과 전문가 자문 제공 등을 함께 하며,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전(V2G) 등의 신기술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전기차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추가되면서 상호운용성 평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기술 검증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2025년까지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스템 '이피트(E-pit)'의 500기 확대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충전 케이블을 꼽기만 하면 별도의 인증과 결제 과정이 필요 없는 플러그 앤 차지(PnC, Plug & Charge)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전기차 사용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16 10:00김재성

현대차, 6년 연속 무분규 임협 마무리…연봉 5천만원 인상 효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조 설립 이후 사상 최장 기간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8.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3천285명 중 3만6천588명(투표율 84.53%)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2만1천563명(58.93%), 반대 1만4천956명(40.88%), 무효 68명(0.19%)로 집계됐다. 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2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2023년 경영성과금 기본급의 400%+1천만원 지급,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주식 25주 지급 등을 담았다.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 인상이다. 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 총 800명 추가 채용(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천100명 채용), 특별사회공헌기금 15억원 조성,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께 품질 향상 격려금 500만원과 주식 20주도 추가 지급, 상품권 20만원 어치, 숙련 재고용 제도(촉탁계약직)를 기존 1년에서 총 2년으로 확장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올해 파업권을 확보하고 일정까지 잡았으나, 파업 예정일을 이틀 앞둔 이달 8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대 수준 임금 인상과 숙련 재고용 제도 연장 등으로 쟁점을 정리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노사가 글로벌 시민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15일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2024.07.13 12:03김재성

선팅없이 車안 온도 10도 낮춘다...현대차·기아 최초 개발 '나노쿨링필름'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광고제 '칸라이언즈 2024'에 참석한 광고·마케팅 전문가들 앞에 뜬금없이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원이 나타났다. 선팅 없이 필름만 붙여도 실내온도가 10도 가량 내려간다는 '나노쿨링필름'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칸라이언즈 단독 세미나는 지금까지 미디어 전문가와 광고기술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빅테크 기업부터 유명인사, 운동선수들도 방문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발전했다. 그런 최근 기류에도 완성차 제조업체가 발표에 나선 것은 71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발표자로 나섰던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1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세미나 이후에 (나노쿨링필름)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됐고, 양산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최신 미디어 동향이나 광고 기법을 둘러보러 온 전문가들 앞에서 신소재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화려한 시각적인 내용이 아닌 소재에 대한 기술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대를 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수 많은 참석자 앞에 나섰던 그날에 대해 "나노쿨링필름이 매우 어려운 소재 기술이었기 때문에 걱정했다"며 "막상 발표가 시작되자 수백명의 미디어와 마케터들이 귀 기울였고 끝나고 나서 개인적인 인사를 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나노쿨링필름 소재는 현대차·기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기술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틴팅 필름은 태양 에너지를 차단하는 정도의 기능만 갖추고 있다. 틴팅 필름의 문제는 태양열은 막아주지만, 뜨거워진 실내 온도가 빠져나가지는 못한다. 반면 나노쿨링필름은 차량에 부착하면 태양열을 반사하면서도 내부의 온도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나노쿨링필름은 기존 틴팅필름의 기능에 더해 차량 내부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기능을 추가로 갖췄기 때문에 차량 내부의 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틴팅필름이 부착된 윈도우에 나노쿨링필름을 덧댄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쿨링필름의 시작은 2021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지난해 세차례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실차에 필름을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원들은 그야말로 발로 뛰었다. 적정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양산성을 갖추는 것이었다"며 "차량에 신기술이 탑재될 때는 양산에 적합한 품질을 갖추면서도 재료비가 많이 늘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필름 제조업체를 찾아다니고 적절한 배합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나노쿨링필름이 가장 먼저 적용된 곳은 지난 4월 파키스탄이었다. 파키스탄은 50도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 부담스러운 연료비에 틴팅필름은 불법인 운전자가 힘들 법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나노쿨링필름이 가장 필요한 곳이기도 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파키스탄은 안전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어 한여름 5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파키스탄 운전자들은 더위에 고통받고 있다"며 "에어컨을 틀면 되긴 하지만 비싼 연료비를 부담하기 힘든 서민들은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이유로 파키스탄을 캠페인 대상지로 선정한 것이지만 파키스탄에 이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번 캠페인은 기술을 홍보하고 기술의 보완점과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선행 이벤트 정도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나노쿨링필름이 발표된 뒤 가장 많이 적용되길 기대했던 곳은 아파트 같은 주거단지였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서 에어컨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공감대에서다.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필름의 적용처는 매우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기술인 만큼 우선은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산에 대한 가능성이 열린 나노쿨링필름은 이제 자유롭게 끄고 켤 수 있는 조정장치가 적용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다음 스텝은 나노쿨링필름 기능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라며 "나노쿨링필름 특성상 여름철과 같이 내·외부의 온도차가 클 때 기능이 활성화되고 겨울철에는 거의 작동하지 않아 효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기능을 자유자재로 켜고 끌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4.07.12 11:15김재성

현대차·기아와 토요타 만났다…美 전기차 '충전동맹' 합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혼다 등 함께 결성한 전기차 충전 합작사에 토요타도 합류했다.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10일(현지시간) 북미 전역의 순수전기차(BEV)용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오나에 투자자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토요타와 렉서스 전기차 고객은 아이오아나가 올해 말부터 설치할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나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최소 3만개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전 규격은 NACS와 CCS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테드 오가와 토요타 미국법인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전환이 촉진되고 기술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토요타와 렉서스 고객이 북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오나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토요타 bZ4X와 렉서스 RZ를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30개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3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오나는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아이오나의 설립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 맞서고자 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상 반(反)테슬라 전선을 만든 것이다. 토요타가 합류한 뒤 제공할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7개 자동차 업체 합작사에 최소 10억달러(1조3천797억원)를 투자한 것을 고려할 때 토요타 역시 비슷한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7.11 14:30김재성

하반기 더 어렵다…車업계, 내연기관·신차에 기댄다

전기차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짙어지면서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전략 수정이 더욱 기민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예정됐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재검토하고 수조원으로 수주했던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걱정스러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2030년까지 200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생산량을 갖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는 지난 2022년 유럽 4곳을 포함한 합작사까지 총 8곳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업계의 전기차 수요 예측보다 실제 수치가 낮아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이 기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벤츠는 2030년에도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0%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이전 벤츠가 예측한 2025년보다 5년 더 지연된 기간이다. 이 같은 예측에 벤츠는 최근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스 등과 만든 합작사 오토모티브셀즈컴퍼니(ACC) 독일 공장과 이탈리아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벤츠는 이러한 이유로 올해 초 향후 10년간 내연기관 라인업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BMW도 기존 내연기관차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MW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을 고수하고 있다"며 "주요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더 저렴한 가스 연소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점차 줄어들자, BMW는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와 체결한 20억유로(3조원) 규모의 배터리 계약도 취소했다. 프랭크 웨버 BM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WSJ과 인터뷰에서 "분명한 것은 (전기차) 기대치가 너무 빨리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 모두 전기차를 미래 비전으로 보고 투자하고는 있지만 내연기관을 계속 출시하는 것은 전동화의 한계를 넘어설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텔란티스도 2026년까지 유럽에서 하이브리드차를 가솔린과 전기차 대안으로 삼았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올해 피아트·푸조·지프·알파로메오 등 14개 브랜드 중 9개 브랜드에서 30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향후 2년 동안 6개 모델을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텔란티스는 충전할 필요가 없는 배터리, 강력한 회생제동 시스템을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포드도 설립 중인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규모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현지 정부로부터 받을 보조금 규모도 대폭 삭감됐다. 포드는 보조금 삭감까지 감수하며 전기차 비용 감축에 나섰다.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하반기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차 판매량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판매량도 뽀족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대안으로 신차 출시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오토모티브뉴스에 "올해 주요 경쟁사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을 봤다"며 "우리는 여전히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 충전 인프라, 가격 등 두려움에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어렵고 판매량이 저하될 때 유일하게 팔리는 것이 신차"라며 "이런 이유로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경기둔화에도 신차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0:25김재성

긴 장마철 침수예방을 車 내비로…현대차·기아, 민관이 힘 모은다

이제 여름 장마 기간 실시간 홍수 경보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환경부 한화진 장관, 현대차·기아 AVP 본부 송창현 사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 ▲환경부 ▲NIA는 올 1월부터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은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을 받고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맺은 이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7.10 14:00김재성

현대차, '현대셀렉션' 리뉴얼 앱 출시…20개 차종 운영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을 전면 개편한 리뉴얼 앱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리뉴얼 앱 출시를 통해 기존 대비 대여 가능한 차종 및 트림을 늘리고 앱 인터페이스와 구독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을 신규 추가해 총 20개의 차종을 운영하고 차종 당 1개씩 운영하던 트림을 최대 4개까지 늘렸다. 또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필터' 기능과 이용 목적에 맞는 차종을 제안하는 '추천 차량'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등 차급 단위로 책정되던 기존 구독 요금을 고객이 대여하는 차종 및 트림 단위로 책정되도록 개편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리뉴얼 앱에서는 기존에 적립만 가능했던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고 현대차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현대 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장기 이용 고객에게는 3개월 이용 고객 2~3%, 6개월 이용 고객 4~7%, 12개월 이용 고객 6~10%의 구독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다음 달 10일까지 친구 추천 코드로 가장 많은 회원을 초대한 고객에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오·공·구(오늘도 공유하고 무료 구독권 받고) 챌린지' 이벤트와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월 구독 10%, 일 구독 20% 할인권을 지급하는 리뉴얼 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셀렉션 리뉴얼 앱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은 현대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인 구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뉴얼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0 11:41김재성

현대차그룹-英 옥스포드, 미래연구센터 설립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포드 대학과 영국 옥스포드 컨보케이션 하우스에서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미래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 김흥수 GSO 본부장 부사장, 옥스포드 대학 경영대 수미트라 두타 학장, 조나단 레이놀즈 부학장, 라파엘 라미레즈 교수, 트루디 랭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옥스포드 대학은 자체 보유한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OSPA)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하고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기관, 국제 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와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도출하고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샵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보유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연구센터장에는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라파엘 라미레즈 교수와 ▲세계경제포럼 전략 예측 프로그램과 OECD 사무총장실 미래전략 고문을 거친 트루디 랭 교수가 위촉됐다.

2024.07.09 10:11김재성

"2045년 탄소중립 목표"…현대차, 올해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 등을 아우르는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점차 높아지는 ESG 경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크게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세 파트로 구성됐다. 환경 파트에서는 기후변화,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회사의 경영 활동과 밀접한 환경 관련 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의 물리적 리스크 분석 결과 및 5년 단위의 탄소 배출량 감축 로드맵,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현황 등이 새롭게 공개돼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사회 파트에는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요 콘텐츠가 게재됐다. 아울러 점차 중요도가 커지는 인권경영 관련 추진체계 및 거버넌스 관련 정보가 보강됐으며, 그린워싱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와 노력 등도 소개됐다. 지배구조 파트는 이사회 책임 경영, 윤리·준법 경영, 리스크 경영 등 기업 지배구조 관련 핵심 항목들로 구성됐다. 이사회의 역량과 다양성을 가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역량구성표(BSM)가 신규 추가됐으며, 윤리 및 조세 등에 대한 정보들도 보다 세분화해 수록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 마지막 부분에는 각종 실적 및 데이터, EGS 인증 현황 등을 담은 '팩트북'이 별도로 삽입돼, 최근 3개년간의 지속경영 관련 주요 지표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 각 파트에 수록되는 콘텐츠 및 데이터를 해당 부문에서 철저히 검증하도록 함으로써, 보고서를 통해 공시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ESG 정보 공시와 관련한 기업의 의무와 책임이 확대됨에 따라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대외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 관리부터 최종 공시까지 전방위적으로 ESG 정보 공시 체계를 지속 보완하고 공시 규제 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9 10:0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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