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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삼성전자 CES 전시관 방문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6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을 방문했다. 이날 투어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도 동석했다. 양사는 자동차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싱스, 5G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5G 특화망 레드캡(Private 5G Reduced Capability: P-5 RedCap) 기술 실증에 나서기도 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배터리, 전장부품 등도 공급 중이다.

2026.01.07 05:26장경윤

CES서 사라진 전기차…AI·자율주행이 대세된 車 산업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차세대 미래차를 선보이는 무대로 활용하던 'CES'에서 전기차(EV)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반면 완성차 업계는 신형 전기차 공개 대신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CES 2026'에서 대부분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신규 전기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 CES가 전기차 신차 공개의 주요 무대였던 것과 대비되는 변화다. 이는 미국 내 EV 친화정책 축소와 수요 둔화, 비용 부담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CES 현장에서는 EV 전략을 재검토하거나 축소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수년간 전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수익성 악화와 관세 부담, 경쟁 심화로 인해 전략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기류가 흐른다. 특히 전기차가 이미 시장에 보급된 상황에서, 전동화 자체가 과거처럼 새로운 기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전동화 자체가 혁신이었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계는 전동화 다음을 공개하는 자리로 올해 CES를 찾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중심이었던 기술 경쟁의 초점이 AI와 자율주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AI, SDV, OTA 기반 기능 확장, 레벨3·4 자율주행 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가 아닌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내세웠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과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는 CES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플랫폼 기업 우버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누로와 공동 개발한 양산형 그래비티 크로스오버 로보택시 모델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연내 로보택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그래비티 로보택시를 자사 차량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 향후 6년 동안 누로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누로 드라이버를 탑재한 루시드 차량 2만 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제조와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에이전틱 AI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자율주행 트럭 업체 코디악과는 자율주행 플랫폼 협력을 공개했다. 보쉬는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 60억 유로(10조2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부품사와 기술 기업들도 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퀄컴은 리프모터, ZF,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집중형 컴퓨팅 기반 SDV 생태계 확대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2030년 전후를 SDV 전환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는 발언도 잇따랐다. BMW는 CES 2026에서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한 iX3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강조했다. BMW는 노이어클라쎄 기반 차량을 SDV로 규정하며 중앙 집중식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아니면 적어도 2034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면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이번 CES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2026.01.06 16:53김재성

국내 완성차 5사, 지난해 793만대 판매…기아·KGM만 성장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한국GM, 르노코리아가 판매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기아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5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5일 각 사가 발표한 판매 집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793만4천87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794만7천221대와 비교해 1만2천349대(0.16%) 소폭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1만2천954대, 해외 342만5천226대를 판매해 글로벌 기준 413만8천18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0.3%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0.1% 줄었다. 기아는 2025년 국내 54만5천776대, 해외 258만4천238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판매 313만5천8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2024년에 세운 종전 최대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56만9천688대)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 효과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를 기록하며 총 11만5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 성장했다. 특히 독일과 호주, 우크라이나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2025년 글로벌 판매가 8만8천44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운 내수 판매는 5만2천271대로 전년 대비 31.3% 늘어났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12월 판매 역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GM은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1만5천94대, 수출 44만7천216대 등 총 46만2천3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은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수출 중심 사업 구조를 이어갔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와 함께 신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환경차와 하이브리드, 신차 기반 수요 창출을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와 신규 생산 거점 가동을 통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고부가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강화와 함께 PBV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확대를 노린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더불어, 신흥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G모빌리티는 무쏘를 비롯한 신형 픽업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 동반 확대를 추진한다.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신제품 론칭과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수출 비중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폴스타4 등 신규 수출 모델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통해 수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는 5일 차명 확정된 신차 '필랑트'를 1분기 내 출시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트림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수출 중심 사업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들은 우수한 상품성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을 바탕으로 판매 성장을 달성하고, 시장에 맞춘 파워트레인 판매 전략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내수 대응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05 16:55김재성

현대차 로봇 플랫폼,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현대자동차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출품작 중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그 중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상작에 부여된다. 올해 현대차는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로 로보틱스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수상한 혁신상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최고혁신상으로 받은 것은 로보틱스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주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작년 12월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최초 공개한 양산형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간의 제품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 모베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편심 휠 기반 DnL(Drive-and-Lift)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로봇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절제미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갖추고 사용 목적에 따라 배송, 물류, 촬영 등 탑 모듈(Top Module)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모베드의 강점이다. 모베드를 구동하는데 사용되는 별도의 조종기는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74㎝, 길이 115㎝, 최대 속도 시속 10㎞로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 수준이다. 모베드는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용 모델 베이직(Basic)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프로(Pro) 등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베드 프로 모델은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1분기부터 모베드를 양산해 고객에 판매할 계획이다. CES 2026에 방문하는 참관객들은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모베드 기술 발표와 실시간 시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4년 전 CES에서 공개했던 모베드 콘셉트 모델을 올해 양산형 모델로 다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1:08김재성

"문제 숨기지 말라"…정의선, 역대급 위기에 '민첩 대응' 주문

"문제가 생겼을때 숨기지 말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일 새해 신년회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문제를) 빨리 수면 위로 올려서 같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잘못했냐가 아니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위기 상황에서 책임 추궁보다 신속한 문제 해결을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다.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녹화 영상이 전 세계 임직원에게 공유됐다. 신년회에서는 AI, SDV(소프트웨어중심차),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이는 미래 산업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먼저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고객 관점의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체질개선 ▲본질을 꿰뚫는 명확한 상황인식과 민첩한 의사결정 ▲공급 생태계 동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 확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 확장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 선도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전례 없는 수준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은 한해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인 통상 환경에서도 자동차산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한국정부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신 고객분들께도 특별한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우려하던 위기 요인들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은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이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경영환경과 수익성은 악화되고,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침투는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우리를 지켜줄 것은 고객 관점에서의 체질개선"이라며 "제품과 품질에 대해 스스로를 정직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더들은 숫자와 보고서에 머무르지 말고 현장에서 상황의 본질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빠른 의사결정과 명확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단단해진다고 해도 내부의 힘만으로는 고객의 기대를 넘는 제품이 완성될 수 없다는 인식 속에 ▲공급 생태계 동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는 이 어려운 변화 속에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이것은 실패일 수 없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을 움직여온 가장 강력한 힘은 어떠한 시련도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에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포티투닷 체계 유지·민첩한 조직 재차 강조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 부사장의 진행으로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담회는 사전 실시한 임직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준비'에 대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경영진들이 진성성 있게 답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SDV 계획을 묻는 신입사원의 영상질문에 장재훈 부회장은 "SDV 전환은 현대차그룹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며 "포티투닷과의 협업 체계 아래 기술 고도화와 차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티투닷(42dot)과의 협업 체계도 변함없이 유지하며, SDV 기술이 적용되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 역시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도 2023년부터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차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질의에 정의선 회장은 "SDV, AI,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의 변화가 큰 만큼 우리에게는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의 가치는 희소성을 더해갈 것이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지는 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유연한 글로벌 생산 전략과 공급망 재구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EV-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지역별 고객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올해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매우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한해간 현대차그룹을 돌아보며 "지난 몇년 동안 각자 자리에서 잘해줬다"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며 조직 곳곳에서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같은 목표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는 문화가 자리잡았고, 위기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현대 DNA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다만 "일부는 아직 과거 방식 벗어나지 못해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 속도 조직 중심에서 있어야하는데 리더들이 먼저 깨어있어야하고 방향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1:01김재성

현대차, 전세계서 '안전한 차' 등극…전기차 최대 10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가 5일 순수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라인업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 특별 프로모션 'EV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새해 1월에 현대 전동화 승용 차종(아이오닉 5·6·9 및 코나 일렉트릭, N 포함)을 계약하고 3월 내 출고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 전동화 소형상용 차종(ST1 및 포터 일렉트릭)을 1월에 계약하고 3월 내 출고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 인증 중고차의 '트레이드 인' 혜택을 합산할 경우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 현대차는 최근 기존 차량을 현대 인증 중고차에 판매하고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차가 'EV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아이오닉 브랜드가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현대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종합평가 결과에서 평가차종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특히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2023년 코나 일렉트릭 1등급 획득에 이어 KNCAP에서 또 한 번 최상위 성적을 달성하며, 현대차의 전동화 안전 기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폭넓게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등 3개 차종이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또한 3개 차종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2025년 아이오닉 9 ▲2022년 아이오닉 6 ▲2021년 아이오닉 5 등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안전 철학과 기술력이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에서 다시 한번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과 더 많은 고객이 현대의 안전·전동화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해를 맞이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제네시스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제네시스 GV80는 최대 500만원, G80 및 GV70는 최대 30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작년에 생산된 ▲G80(EV 제외) ▲GV70(EV 제외) ▲GV80(쿠페 포함)을 대상으로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의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마련해 구매 부담을 완화했다. G80를 저금리 프로모션 36개월 할부 무이자 혜택을 적용 받아 구매하는 경우 고객은 약 333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2026.01.05 08:58김재성

[ZD브리핑] 시진핑 만나는 이재명, 中서 외교 시험대…'CES 2026'선 미래 기술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새해 벽두 'CES 2026' 막 오른다…글로벌 빅테크 총출동 새해 벽두인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올해엔 전 세계 150개국, 4천500개 기업에서 18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CES를 찾을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두산 등을 포함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도 총출동합니다. 5일에는 퀄컴과 인텔, AMD와 엔비디아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6일 저녁에는 세계 1위 PC 기업인 레노버가 대형 공연장 '스피어'에서 테크월드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원전의 경직성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극복방안을 주제로 전력거래소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관과 학계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업무일인 오는 5일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어 현대차그룹 시무식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미래차 전환 가속화, 내수 침체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으며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李 대통령-시진핑 주석, 한중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4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첫만남 이후 두 달여 만의 조우로, 한국과 중국 관계의 복원과 양국의 경제 협력 측면에서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도 동행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 곳의 기업인들이 참석합니다. 경제사절단의 방중은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으로, 규모는 당시 보다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양국 주석의 정상회담은 5일 예정됐습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 양해각서 체결식,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10여 건 이상의 양해각서 체결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동 선언문 채택은 논외로 알려졌으나 경제 산업 기후환경 교통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한령'이라고 불리는 한류 제한령의 해제와 같은 통 큰 보따리가 풀어질 경우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새로운 활기를 찾게 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날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는 양국 경제계 대표 인사들의 교류가 예정돼 있습니다. 방중 사흘차인 6일 이 대통령은 중국 서열 2~3위 핵심 인사들을 연이어 회동합니다.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면담에 이어 중국 경제 사령탑이자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리창 총리와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중 마지막 날 7일에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하고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상하이 임시정부를 찾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 사업 우수사례 발표 카카오게임즈는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 발표회'를 오는 8일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개최합니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국내 최초로 매년 실시해온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명칭을 '함께하는 플레이버디'로 리브랜딩하고, 기술∙정책∙현장이 협업해 보다 실질적인 게임 접근성 향상에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우수사례발표회는 행사 대상과 규모를 보다 확대해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질적 효용성과 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많은 업계 관계자와 나누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장애인 총 96명에게 보조기기 608대를 지원했습니다. 사업을 통해 제공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는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스위치 및 액세서리 ▲게임 컨트롤러 및 특수 입력장치 ▲자세 관련 보조기기 ▲콘솔 호환기기 등입니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새해 첫 LCK컵 개최를 앞두고 오는 7일 오후 2시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6 LCK컵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LCK컵에 참여하는 10개 팀 감독과 선수가 참여하며, LCK컵 대회 개요, 팀 소개, 감독 및 선수 인터뷰 세션 등이 진행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단 선거 1월 19일 공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단 선거가 오는 1월 19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선거인명부는 이달 26일부터 열람을 시작해 이의신청을 거쳐 2월 9일 최종 확정됩니다. 또 후보자 등록은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선거 운동은 2월 10일부터 3월 9일 자정까지 진행됩니다. 선거는 3월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결선투표제가 폐지됐기 때문에 이날 다득표자가 최종 당선자로 확정됩니다.

2026.01.04 14:22장유미

아이오닉에 친환경 소재 가득한 이유…정의선의 ESG 경영에 있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해양 생태계 복원과 자원순환을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고, 이를 차량 내장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부터 해양 보호 비영리단체 '헬시 씨즈'(Healthy Seas)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해양 폐기물 320톤 이상을 제거하고 폐양식장을 정화하는 등 해양 생물 서식지 복원 활동을 펼쳐왔다. 수거된 폐어망은 재생나일론으로 재탄생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신형 싼타페 등 주요 모델의 친환경 바닥 매트로 활용된다. 또한 현대차는 전 세계 4천8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 보전 교육을 운영하며 공유가치창출(CSV) 전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기아는 2022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및 강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향후 7년간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수거된 플라스틱을 차량 부품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EV6, 니로 EV 등 친환경 전기차를 활동에 지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기아의 노력은 국제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뉴스위크 시상식에서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작년 6월에는 'PR 어워즈 아시아-퍼시픽' 환경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단순히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생산부터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양 생태계 보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과제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이러한 전략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의 이러한 경형이 향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친환경 차량 개발을 넘어선 순환경제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3 08:14김재성

시간 줄이고 비용 절감…AI 입은 완성차 공장 'SDF' 시대 온다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은 한국 완성차 업계에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집중된 해였다. 무관세로 유지되던 대미 수출 차량에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약 1분기 반 동안 수조원에 달하는 관세를 부담해야 했다. 공급망 불안도 겹쳤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로 자동차용 반도체 수출이 일시 중단되며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동시에 테슬라 감독형 '풀셀프드라이빙(FSD)'와 GM '슈퍼 크루즈'가 국내에 먼저 도입되며 미래차 자율주행 기술 경쟁 부담도 커졌다. 반면 약 2조원을 투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은 기대만큼 이렇다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새해엔 완성차 업계의 전략적 선택과 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동화·자율주행 시대 대비한 완성차…부품수↓ 생산성↑ 관세 부담과 공급망 불안, 기술 경쟁 심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완성차 업계의 대응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비용 구조를 바꾸고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제조 혁신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소프트웨어중심팩토리(SDF)를 핵심 해법으로 꺼내 들고 있다. 공정 자동화와 로봇 도입을 넘어, AI 기반 품질 검사와 생산 계획,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공장 운영이 경쟁력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특히 AI는 단순한 효율 개선 수단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흡수하는 전략 자산으로 작용한다. 수요 변동과 공급망 리스크를 예측하고, 다차종·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능력이 완성차 기업의 생존력을 좌우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미 2022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구상해왔다. 생산 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증가 등 생산성이 약화되고, 기술력이 고도화하면서 자동화된 로봇이 생산하고 사람이 없는 공장이 아닌, 사람과 로봇의 역할 그리고 인공지능과 사람의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구상이 업계 핵심으로 떠올랐다. 2023년 준공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쌓인 데이터는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현대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에 적용해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서울대학교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협약을 맺었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과학기술청(ASTAR) 등과는 기존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인사에서는 핵심 인력을 승진해 권한도 높였다. 한국GM은 부평에 위치한 연구소 GMTCK에 가상현실을 활용해 차량을 개발하는 가상현실 센터를 건설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2025년도 제조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후 AI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필요→생존'…자율주행만큼 중요해진 제조 경쟁력 새해 자동차 산업은 제한적 성장을 넘어 구조적 위기 인식이 높아지며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가 미래 핵심 과제로 꼽혀왔지만, 이제는 생산성·원가·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 전반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최근 창사 이후 처음으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생산 중단과 폐쇄를 결정했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독일 내 추가 공장 폐쇄도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GM,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공장 폐쇄와 생산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유연한 생산라인과 AI가 생산 효율을 관리하는 공장은 새로운 경쟁력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정KPMG는 2026년 자동차 산업이 제한적인 성장 국면 속에서 제조 효율성과 운영 경쟁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이 새해 열리는 'CES 2026'에서 스마트팩토리 전략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산업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현대차와 테슬라, BMW 등 완성차 업체간 휴머노이드 경쟁이 지금 떠오르고 있다"며 "그 이면에는 휴머노이드가 대량 생산화돼서 가격이 내려가고, 이게 자동화로 넘어가는 단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 핵심은 '생산단가'…업계 "스마트팩토리 중요성 높다" 완성차 제조업의 기반이 없던 테슬라, 리비안 등 미국 스타트업과 중국 전기차는 가격 경쟁에서 유리했다. 반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까지 모두 생산해야했던 전통 완성차들은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가 스마트팩토리에 투자를 하는 것은 경쟁 대상이 바뀐 결과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과거 완성차끼리의 경쟁이 아닌 신생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이 화두가 된 것이다. 정구민 교수는 "중국 전기차와 가격 경쟁을 위해서는 원가절감이 필요하다"며 "차량 설계와 제조를 융합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 스마트팩토리 전환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완성차들은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생산하는 혼류 생산이 불가피하다"며 "피지컬 AI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자동화로 움직이는 스마트팩토리 투자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1 09:52김재성

"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어려울 듯"…CKD로 권역 대응하나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 재매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 2022년 3월 이후 가동이 중단된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아서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에 정통한 소식통은 현대차가 러시아에 있던 생산공장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새해 1월 만료 예정인 재매입(바이백) 옵션이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23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21년에는 완성차 약 23만4천대를 생산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23.3%)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2023년 12월 19일에는 공장을 러시아 AGR오토모티브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약 4천100억원 가치의 지분 전부를 1만 루블(약 14만원)에 매각했다. 계약에는 2년간 재매입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식 기미가 없고, 재매입 시한은 종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재매입 옵션을 포기하거나 상실했다. 일본 마쓰다자동차는 지난 10월 재매입 권리를 상실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은 재매입 권리 없이 자산을 매각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현대차가 러시아 재진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쟁 기간 동안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중국 완성차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자동차 전문 조사 기업 아브토스타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형 승용차는 157만대로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약 100만대를 차지했다. 노후화된 러시아 공장을 재매입해 설비를 재정비하는 것도 비용 부담 요인이다. 기아는 이미 러시아 판매 대신 독립국가연합(CIS)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지난 10월 카자흐스탄 CKD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생산능력 7만대를 갖췄다.

2025.12.30 10:35김재성

아반떼·투싼 완전변경...새해 신차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가 새해 신차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한 차례 더 연장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확대되는 '황금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모빌리티)는 새해 1분기부터 신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대표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의 완전변경을 상반기 중 출시하고 대형 레저용차(RV) 스타리아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인다. 아반떼는 2020년 7세대(CN7)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변경된다.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2020년부터 연평균 6만7천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번 8세대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등 현대차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조절 국면에 들어서면서 상품성과 가격대비 성능을 갖춘 아반떼가 주목된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도 5세대 완전변경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 버전도 출시한다. 스타리아는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출시돼 왔다. 이번 전기차 출시로 RV 풀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또 그랜저와 싼타페의 부분변경과 제네시스 GV90, GV80 하이브리드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는 새해 1분기 소형 SUV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을 6년만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셀토스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2세대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터보 가솔린으로 운영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 고객 중심의 상품성을 갖췄다. 르노코리아는 1분기 중 준대형 SUV 오로라2(프로젝트명)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년 만에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달성하고 올해까지 6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인기를 신차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차세대 픽업 'Q300'의 명칭을 '무쏘'로 확정하고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무쏘는 '무쏘 스포츠&칸' 후속 모델로,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했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양산 준비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새해 GMC '허머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허머 EV는 GM의 첨단 EV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신 EV 기술이 집약됐으며, 공차중량 약 4톤, 최대 출력 1천160마력에 달한다. 한국GM은 GMC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새해 신차 3종을 발표하고, 뷰익 브랜드를 신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입차도 신차 출시에 힘을 더한다. BMW코리아는 '노이어클라쎄(뉴클래스)' 전략의 첫번째 모델인 'iX3 50 xDrive'를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740, i7 등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시한다. 미니는 폴 스미스 에디션을 먼저 선보이고 한정판 모델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갖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형 전기 SUV 'GLC EQ테크놀로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신형 CLA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CLA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GLC EQ는 AI를 활용한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역대 벤츠 스크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99.3㎝(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94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와 지프로 각각 신차를 출시한다. 푸조는 올 뉴 5008 완전변경 모델을 1분기 내 출시하고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을 선보인다. 올 뉴 5008은 마일드히아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쿠페형 SUV부터 대형 SUV, 준대형 스포츠카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폴스타는 현재 폴스타4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새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출범한다. 지리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신차는 중형 전기 SUV '7X'다. 7X는 폴스타4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전기차로 최고출력은 645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00㎞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5.12.29 15:32김재성

로봇·미래차 핵심 기술 총출동…CES 향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결집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가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1월 5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 7.0'와 'X-바이 와이어'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이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CES 2026 참가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S는 글로벌 완성차부터 혁신 기업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CES 2026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AI 회동'이 또다시 성사될지 주목된다.

2025.12.28 20:34김재성

KAJA, 올해의 자동차인 발표…무뇨스 현대차 사장 '산업 혁산상'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5 자동차인' 시상식을 22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 자동차인은 ▲산업부문 혁신상 ▲산업부문 공로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에이전시) 등 2개 부문 4개 상으로 이뤄지며, 기자협회 전체 회원사의 부문별 후보 추천을 받은 후 협회 고문단, 이사회, 집행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5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산업부문 공로상은 산업통상부 ▲홍보부문은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와 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올해 1월 현대차의 사상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부임해,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선전과 고수익 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올해 미국 관세정책 변화, 주요 국가 자국 산업 보호주의 강화, 중국 자동차 업체 해외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전례 없이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 환경에 처했지만, 무뇨스 사장은 각 지역별 최적화된 상품 운영과 고수익 중심 판매 전략으로 현대차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상품·판매 전략을 수립해 하이브리드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모델 중심으로 역대 연간 최다 판매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은 산업통상부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관세·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안정적인 수출 여건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상 및 자동차산업 전반을 총괄해왔다. 산업부는 주요 통상 현안 대응과 함께 자동차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투자와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차 산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연구기관·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 홍보부문상을 수상한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상무는 2016년부터 벤츠코리아의 홍보부문을 총괄하며, 최고의 브랜드에 걸맞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홍보부문상을 받은 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와 지프 홍보를 대행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토요타, 렉서스, 르노코리아, 마세라티, 그레나디어,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 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상은 59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올 한 해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고,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열린 '2025 자동차인' 시상식에는 자동차 업계 및 유관 단체 임직원, 기자협회 소속 기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5.12.22 19:00김재성

로봇이 차 만들고 로봇개가 품질검사…현대차그룹 '제조혁신' 가속

거대한 공장 안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며 자동차 부품을 옮긴다. 로봇팔이 차체를 찍어내고, 무인운반차량(AGV)에 실린 부품들은 정해진 동선을 따라 움직인다. 차량 한 대가 생산될 때마다 가상공간에 구현된 공장에서 생산 오류를 사전에 검수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노동자 중심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로봇이 생산과 검수 전반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시대가 열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박현성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상무)과 이재민 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E-FOREST) 센터장(상무)을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SDF 전문 인사인 박현성 법인장과 이재민 센터장의 권한을 높여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HMGICS 법인은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팩토리이자 SDF 테스트베드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위한 실험 장소로 쓰이고 있다. 박현성 상무는 생산기술(생기)개발센터장, 스마트팩토리개발실장을 거쳐 지난해 HMGICS 법인장으로 임명됐다. 2023년 준공된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연간 3만대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조립 및 검사 공정의 약 70%가 자동화돼 있으며, 약 200여대에 달하는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과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구축했다. 지난해 HMGICS 내부에서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CNN 방송을 타면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HMGICS의 약 3년간 스마트공장 노하우는 새해인 2026년 1분기 준공될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핵심 지휘하는 인물은 현대차·기아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 센터장 이재민 상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기아 스마트 팩토리 혁신제조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 "하드웨어(HW) 중심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공장을 전환하는 SDF의 첫 도입은 울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마트팩토리에는 하이퍼캐스팅 공법, 디지털 트윈,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퍼캐스팅은 기존 단품 제작으로 만든 뒤 하나로 합치는 차량 제조 방식에서 단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어 전체적인 부품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 전략의 핵심은 노동자의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생산 방식을 넘어 생산 과정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아 제작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로봇 등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이재민 상무는 현대차 아산생기실장, 중남미권역공장장을 거쳐 이포레스트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스마트공장 전환에는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전 그룹사가 총집결해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새해 1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할 예정이다.

2025.12.22 15:48김재성

"토요타는 라이벌이자 동반자"…현대차, 日 지면에 'WRC 3관왕' 축하

"모리조 선수(토요다 아키오 회장)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한국과 일본 복수의 주요 매체에 'Beyond competiton (경쟁을 넘어서)'라는 문구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차의 이번 광고 게재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라이벌 토요타의 선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차원이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팀 (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37·벨기에) 선수의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당시 토요타의 '축하광고'에 화답하는 의미도 담겼다. 광고 상단에는 지난달 초 랠리 재팬 포디움에 오른 토요다 아키오(드라이버 네임 모리조·사진 가운데) 토요타그룹 회장과 세바스티엥 오지에(오른쪽·41 프랑스) 선수, 뱅상 랑데(왼쪽·34 프랑스) 선수 등 TGR-WRT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미지로 배치됐다. 그 하단에는 올시즌 WRC에 참여한 현대차 i20 N 랠리 1(왼쪽 아래)과 토요타 GR야리스 랠리 1 등 양사의 레이싱 차량이 경주에 나선 장면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라면서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면서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RC는 시즌을 마치고 자동차 제조사와 드라이버, 코드라이버(차량에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해서 레이싱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레이서) 등 3개 부문에서 챔피언을 선정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토요타의 ▲TGR-WRT 팀이 제조사 챔피언 ▲소속 선수인 오지에가 드라이버 챔피언 ▲함께 차량에 탑승한 랑데가 코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레이싱 동맹서 수소 생태계 동반자로…한·일·독 한 뜻 현대차와 토요타는 최근 레이싱 분야에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행사장에서 정 회장과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WRC 차량에 함께 탑승해, 여러 차례 '도넛 주행'을 선보이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함께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포옹을 나누면서, 서로의 모터스포츠 산업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정의선 회장은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도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레이싱 분야에서의 협력은 다른 사업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와 토요타가 세계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수소 사업 분야다. 양사는 시장 형성단계인 수소 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 5월 BMW와 함께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TF)'을 공동으로 설립 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도 이달 4일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요타와 실제 많은 부분 협력을 하고 있다"라며 "(수소) 표준부터 탱크 표준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6 WRC는 내년 1월 22일(현지시간) 몬테 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시즌 대회에서 제외됐던 크로아티아 랠리 일정이 포함되는 대신 중부유럽권 랠리가 빠졌다. 새해부터는 포드가 운영에 참여하는 M-스포트 포드 WRT팀이 현대 월드 랠리팀, TGR-WRT와 경쟁할 예정이다.

2025.12.22 09:34김재성

현대차 아이오닉5, UN과 함께 세계 구호 현장 누빈다

현대자동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아이오닉 5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기증했으며, 기증 차량들이 구호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의 차량 및 충전 인프라 기증은 지난해 7월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아이오닉 5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Fleet Centre)로 보냈으며, 차량들은 이곳에서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의 세계식량계획 지역 사무소로 보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세계식량계획의 사무소가 위치한 12개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현장에서 전기차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2개국에 총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각 국가 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평균 84%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했으며, 그 결과 매년 약 52만달러(7억7천만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필리핀의 참상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노력에 대해 조명했으며, 파트너십 영상은 업무협약의 의의와 아이오닉 5가 구호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필리핀 리본(Ribon) 지역의 재난대응 공무원인 '이안(Ian)'의 목소리를 통해 2024년 발생한 기록적인 태풍, '크리스틴'의 끔찍했던 참상을 이야기한다. 이에 더해 세계식량계획 필리핀 사무소의 '앨리스(Alice)'가 기후 난민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구호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파트너십 영상은 세계식량계획의 비전, 현대차의 차량 기증 및 적용된 신기술, 필리핀 구호 현장에서 활용되는 아이오닉 5의 모습을 통해 현대차와 세계식량계획 간 협력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특히 현대차는 구호차량에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협력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현대차는 두바이에서의 차량 개조 과정에서 양산을 앞둔 '투명 금속코팅 발열유리' 등의 첨단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8대의 차량을 구호 활동에 최적화된 형태로 변화시켰다. 해당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전면 유리 안에 '은' 성분을 비롯한 20여 개의 금속을 10개의 아주 얇은 층으로 코팅하는 기술이다. 48볼트의 전압으로 유리가 열을 발산해 유리에 쌓인 눈 또는 서리,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태양 에너지를 약 60% 차단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덥거나 추운 날씨에서의 구호 활동에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친환경성과 긴 주행 가능거리, 통신과 전력이 끊긴 재난 상황에서 아이오닉 5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비상 통신 기기를 작동시키는 상황, 현장 요원들이 의약품이나 음료를 시원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한 차량용 냉장고 등을 영상에서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1 12:16김재성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교체…신임 본부장에 윤효준 전무

현대자동차는 윤효준 국내지원사업부장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신임 본부장은 국내 판매,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직전에는 국내지원사업부장을 맡아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인프라 지원을 총괄했다. 현대차는 윤효준 신임 본부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임자인 김승찬 부사장은 정유석 부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7일 국내사업본부장으로 내정됐으나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19 16:24김재성

전동화 속도 줄고 SDV는 격차…딜레마 빠진 현대차

"지금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는 매일 높아지고 있으며 또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신년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 회장의 화두는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국내에서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이 도입됐다. 그동안 미래차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온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과 정책적 타이밍에서 엇박자가 발생할 경우 자칫 '일등 기업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2035년부터 역내에서 신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사실상 완화하는 방향의 신규 규정을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 퇴출 원칙은 유지하되, 예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규정이다. 이에 따라 2035년 이후에도 순수전기차와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차(EREV), 내연기관까지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신규 개정에 대해 전기차 전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완성차 업체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완화를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기존 기업평균연비제(CAFE) 요건을 갤런당 50.4마일(ℓ당 21.4㎞)에서 34.5마일(ℓ당 14.6㎞)로 대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현대차와 기아에도 위기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유럽의 전동화 정책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 특히 전기차 위주 생산시설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의 연비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관세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대미 수출 차량에 15% 관세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1~9월 판매 실적을 합산하면 미국과 유럽 비중은 42.6%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글로벌 326만7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판매는 각각 73만7천대, 45만7천대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35만5천대를 판매했다. 미국 판매는 63만6천대(27%), 유럽에서는 39만6천대(16.8%)를 팔아 총 103만2천대(43.8%)를 미국과 유럽에 팔았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은 북미와 유럽이 전체 225조4천690억원의 절반을 넘긴 120조원에 육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획조정본부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장 부회장은 완성차 담당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소차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사 배경에는 기존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담당했던 송창현 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기술 지연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사장은 2019년 포티투닷 창업 이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2조원에 가까운 투자금 조달에도 기술 상용화가 예상보다 지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레벨2단계인 테슬라 FSD와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가 먼저 출시되면서 경쟁력 저하와 경영 책임론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장 부회장은 하드웨어(R&D)부터 소프트웨어(AVP)까지 모두 총괄에 나서면서 경영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인사에 대해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한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기술을 새롭게 대체하려는 방향보다는 만들어진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재무통인 서강현 사장이 복귀하는 등 불확실성이 깊은 위기를 안정적으로 헤쳐나가려는 고민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2.19 16:16김재성

[프로필] 최영일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현대차그룹은 18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최영일 현대생기센터 전무를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 다음은 최영일 부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1965년생 (60세) 경북대 기계공학 학사 주요 경력 - 현대자동차) 선행생기센터장 (전무·상무)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생기실장 (상무) - 현대자동차) 차량생기실장 (상무)

2025.12.18 10:58김윤희

현대차, MPV '스타리아' 부분변경 모델 출시…4년 8개월만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를 17일 출시했다.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약 4년 8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 라인업은 용도에 따라 ▲일반 모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 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로 운영된다. 더 뉴 스타리아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주요 구성 요소를 새롭게 설계해 시각적 안정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대돼 이전 대비 더 넓은 화면과 정교한 그래픽 표현력으로 주행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일부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가 기존 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돼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직관성을 키웠다. 센터페시아에는 가로형 센터 에어벤트가 새롭게 적용돼 공간 쾌적성을 높였고 크래시패드 상단에는 넓은 오픈 트레이 수납공간이 추가돼 실내 공간 활용성이 향상됐다. 운전석에는 탑승 보조핸들을 새롭게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의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는 기존 버튼형에서 칼럼형으로 변경돼 조작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 뉴 스타리아 외장 색상은 신규 클래지 블루 펄을 포함해 ▲크리미 화이트 ▲쉬머링 실버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어비스 블랙 펄 ▲다이나믹 옐로우(투어러 전용) 총 6종으로 구성되며, 라운지 모델에는 전용 신규 색상 갤럭시 마룬 펄이 추가됐다. 내장 색상은 일반 모델의 경우 ▲블랙 원톤 ▲블랙·에크루 베이지 투톤 총 2종이 있으며, 라운지는 ▲블랙 원톤에 신규 색상인 ▲블랙·엔트러사이트 브라운 투톤 ▲블랙·보르도 브라운 투톤 ▲그레이·로토루아 크림 투톤이 제공돼 총 4종의 내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스타리아는 하이브리드와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돼 최고 13.1km/ℓ의 연비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 6.9km/ℓ의 연비,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는 전∙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하고 차체 흡차음재를 강화해 주행 안전성과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해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 핵심 기능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으며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더 뉴 스타리아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가 짐을 들고 이동할 때도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멀티존 음성인식 등 최신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더 뉴 스타리아 카고 판매 가격은 3.5 LPI ▲3인승 스마트 3천259만원 ▲3인승 모던 3천412만원 ▲5인승 스마트 3천333만원 ▲5인승 모던 3천49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2인승 스마트 3천617만원 ▲2인승 모던 3천745만원 ▲5인승 스마트 3천686만원 ▲5인승 모던 3천820만원이다. 투어러는 3.5 LPI ▲11인승 스마트 3천502만원 ▲11인승 모던 3천659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스마트 3천876만원 ▲9인승 모던 3천999만원 ▲11인승 스마트 3천870만원 ▲11인승 모던 3천999만원이다. 라운지는 3.5 LPI ▲7인승 인스퍼레이션 4천705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인스퍼레이션 5천21만원 ▲9인승 프레스티지 4천499만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 4천876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리아가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을 강화해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08:5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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