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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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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3천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 시장에서 누적 판매 3천 대를 돌파하며 친환경 상용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3월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이 3062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을 확대해왔다. 판매량은 2024년 1천대, 2025년 2천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천 대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등 다양한 수요 확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수소버스 보급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 모델인 일렉시티 FCEV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출력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1.2㎞ 주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FCEV는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강화한 고속형 모델로, 최대 960.4㎞까지 달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내부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수소 통근버스 74대를 운영 중이며, 올해 55대를 추가 도입해 총 129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통근버스를 전량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맞춰 상용 전동화 AS 거점을 4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소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1,800대 규모로 편성됐으며,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현재 80개소에서 연내 21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2:32김재성 기자

현대차, 북미 픽업 시장 공략한다…콘셉트카 '볼더'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차세대 픽업 콘셉트를 공개하는 동시에 고성능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적 수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볼더(Bould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현대차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북미 픽업트럭 시장 공략 의지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핵심 세그먼트로, 브랜드 충성도와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볼더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 모델이다. 대담하고 직선적인 외관과 기능 중심 설계를 통해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콘셉트카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37인치 대형 머드터레인 타이어와 높은 접근각·이탈각·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으며, 계곡이나 수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실시간 오프로드 가이던스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디지털 스포터의 도움을 받는 듯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외관은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콘셉트를 반영해 강인함과 금속 질감을 강조했다. 넓은 차창과 직각형 실루엣, 상부 이중창 구조를 통해 개방감과 시야 확보를 동시에 구현했다. 실내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식사나 업무가 가능하며, 물리 버튼과 노브를 배치해 험로에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적재 편의성도 강화됐다. 양방향 힌지 구조 테일게이트, 전동식 하강 윈도우, 코치 도어 등을 적용해 다양한 야외 활동과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볼더는 미국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같은 행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이 '2026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6 N은 BMW M2 CS, 쉐보레 콜벳 E-Ray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수상했다. 이는 2023년 아이오닉 6의 '세계 올해의 차', 2024년 아이오닉 5 N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에 이은 연속 수상으로, 현대차 전기차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량 성능도 주목된다. 전·후륜 모터 기반으로 최대 478 kW(650마력), 770 Nm 토크를 발휘하며, 차세대 서스펜션과 전동화 특화 고성능 기능(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N 트랙 매니저 등)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일상 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총 4412㎡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고성능 모델 등 총 29대를 선보였다. EV·하이브리드 존, XRT 존, 퍼포먼스 존 등 체험형 공간도 운영하며 관람객이 직접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등을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브랜드 활동도 병행했다. 현대차는 FIFA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 'Next Starts Now'를 공개하고, 글로벌 마케팅 확대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호프 온 휠스' 누적 기부금이 3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2026.04.02 11:11김재성 기자

고유가 시대, 전기차·하이브리드 내수 급증…전동화 급물살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속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 기아는 역대 최대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와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도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GM은 판매가 급감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3월 내수 판매는 12만377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6만185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기아는 5만6404대로 12.8%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6630대로 8.4% 증가했고 KG모빌리티(KGM)는 4582대로 42.8% 늘었다. 반면 GM 한국사업장은 911대에 그치며 34.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차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구축했는지에 따라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3월 전기차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1~3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3만4303대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해 1분기 1만904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3만9597대로 전기차 대비 두 배 이상 많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 6630대 중 5999대가 하이브리드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KGM은 토레스 EVX 수출 증가를 통해 전기차 판매 확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한국GM은 전동화 모델 비중이 낮아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동화 대응 여부에 따라 실적 격차도 확대됐다.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강화한 르노코리아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동화 대응이 제한적인 한국GM은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와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3월 전기차 판매가 7809대로 전년 동월 5657대 대비 약 38% 증가했으나 전월 9956대보다는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1만618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6512대 대비 약 148% 급증하고 전월 대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현대차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와 기아의 차이는 라인업에서 드러난다. 현대차(5종)는 제네시스(3종)를 포함해 8종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동화를 병행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아는 PV5를 제외하더라도 5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전기차 중심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자동차 시장이 고유가 상황에서도 수요 자체는 유지되는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 중심 시장 구조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판매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4개사가 증가세를 보였다. 완성차 5사는 3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71만482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월 전 세계에서 35만87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으며 국내 6만1850대, 해외 29만6909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28만585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국내 5만6404대, 해외 22만8978대, 특수차 472대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GM은 글로벌 기준 5만1215대를 판매하며 24.2%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수출 5만304대에 집중됐다. KGM은 1만4대로 5.5% 증가했고 르노코리아는 8996대로 9.0% 증가했다.

2026.04.01 18:29김재성 기자

고유가 시대 'LPG' 각광…LPG협회-현대차, 농업용 포터 제안

대한LPG협회가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농업용 LPG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협회는 31일 제주 새별오름에서 개막한 '제20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전국대회'에 참가해 포터2 LPG 트럭을 전시하고, 농촌 지역 맞춤형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부스를 마련해 1톤 트럭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포터 LPG 차량의 장점을 알리고 농업용 LPG 면세유 제도 등 혜택 정보를 안내한다. 전시 부스에는 현대차 카마스터가 상주하여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매 상담과 세제 혜택 안내를 진행한다. LPG 1톤 트럭은 지난 한해 동안 7만8000여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84.6%를 차지했다. 트럭은 터보 LPG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기존 디젤 엔진(135마력)보다 높은 최고출력 159마력을 구현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무거운 농자재나 수확물을 적재하고 비포장도로나 경사로를 주행해야 하는 농촌 현장에도 적합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농업용 LPG 화물차 등록 대수는 2022년 6634대에서 2025년 8월 기준 1만2622대로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농업용 LPG 화물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LPG 화물차의 농업용 면세유 배정량을 기존 379리터에서 569리터로 50% 확대했다. 이에 따라 LPG 화물차를 운행하는 농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될 전망이다. 협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2일 폐막식에서 LPG 포터 트럭 1대를 경품 1등 상품으로 전달한다. 김강면 대한LPG협회 이사는 "LPG 화물차는 경제성과 동력 성능을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농업인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라며 "현대차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1톤 트럭 보급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0:46김재성 기자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속도...전담 조직 신설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9조원 투자 실행을 위해 이례적인 대규모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도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 미래산업 투자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3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 이행 점검 간담회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그룹 내 새만금 투자를 전담하는 'RH(로봇·하이드로겐) PMO(프로젝트관리기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직에는 임원 3명을 포함해 약 40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단일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전담 조직을 꾸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 부사장은 "이 투자를 위해 대규모 조직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며 "투자가 실패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전북 역사상 최대 단일 기업 투자로, 정부 5개 부처와 전북도가 함께 참여한 '7자 공동 투자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단일 투자 건에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공동 서명한 사례도 드물어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27년부터 새만금 일원에 약 9조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AI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 ▲수소·AI 시범도시 등 5개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AI 데이터센터에 약 5조80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500MW 규모로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전해 플랜트를 통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로봇 제조 분야에서는 연간 최대 3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약 16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만7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새만금은 로봇·AI·수소 산업이 결합된 국가 미래산업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약 이후 진행 상황도 점검됐다. 현대차가 제안한 57개 과제 가운데 전북도 소관 25개 과제의 이행 현황이 공유됐으며, 수소 보조금 정책, 교통 인프라 확충, 공공임대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또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국가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로봇·AI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전북도는 역할을 분담해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정주 인프라 개선을,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산업 육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생태계 조성을 맡는다. 전북도는 인허가와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 전반을 총괄한다. 전북도는 초대규모 투자에 대한 보조금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RE100 산업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 투자지원단'을 운영하고 중앙정부와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 부사장은 "정부의 종합지원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분야별 로드맵에 따라 투자협약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현대차와 함께 세계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7:08김재성 기자

"고객 위해 35년 묵묵히 걸었다"…현대차 역대 3번째 판매왕 비결

현대자동차는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이사가 누적 판매 7천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기양 영업이사는 1991년 입사 후 연 평균 200대를 판매하며 35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세 번째로 세운 기록이다. 김기양 영업이사는 지난 2021년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얻었다. 김 영업이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전국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기양 영업이사는 "매일 같은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고객을 위해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작년 연말에 차를 구매하시며 제 성과를 응원해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제도는 누계 판매 ▲2천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대 달성 시 '판매명인' ▲5천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2026.03.30 08:53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에너지 허리띠 졸라맨다…차량 운행 최소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전 그룹사 차원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차량 운행을 최소화하고, 전력 사용을 정밀 관리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시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걸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로 확대 적용한다. 동시에 통근 셔틀버스 노선을 늘려 임직원의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장 내 전력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평일과 휴무일, 중식시간, 야간 등 시간대별 전력 사용 패턴을 세분화해 PC, 냉난방, 조명 등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특히 사무공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한다. CCTV와 연계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조명을 자동으로 끄고, 회의실 역시 센서를 통해 미사용 시 전력을 차단한다. 국내 출장은 화상회의로 대체해 업무용 차량 이용을 최소화한다. 불가피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우선 배정한다. 향후 업무용 차량도 순차적으로 친환경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인다.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전기 누설 및 누유 점검을 강화해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물류 부문에서도 운송 동선을 재점검하고, 현대글로비스는 항로 최적화와 저속 운항 등을 통해 연료 사용량 절감을 추진한다. 노후 설비 교체도 병행한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냉난방 및 조명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설비 구동 방식도 절감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나선다. 생산거점과 주차장, 하이테크센터 등에 태양광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를 통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통근버스 역시 수소전기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해 전 그룹사 차원에서 실행할 것"이라며 "임직원과 함께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3:22김재성 기자

제2의 노키아는 'NO'…SDV 양산 경쟁 내년부터 본격화

미래 자동차 시장 승부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SDV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2027년 전후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SDV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모델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는 2027년부터 생산에 돌입해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부품업체 발레오는 GM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에 필요한 중앙 컴퓨팅 장치를 생산하기 위해 2억 250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건설되며, 생산은 2027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발레오의 신공장 가동 시점은 GM이 2028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부터 중앙집중형 컴퓨팅 플랫폼과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일정과 맞물린다. GM은 기존 차량에 들어가던 다수의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효율을 높이고, 배선과 부품 수를 줄여 생산 공정도 단순화한다는 구상이다. 크리스틴 토스 GM 전기 시스템·소프트웨어·연결성 구매 총괄은 "SDV 아키텍처는 더 빠른 연결성과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잦은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핵심 요소"라며 "텍사스 발레오 공장과 같은 프로젝트는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한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장(전무)도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SDV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는 디커플링을 통해 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능 단위로 시스템을 모듈화해 복잡성을 줄이며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시스템과 기능 간 역할과 규칙을 표준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완성차업계가 SDV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과거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스마트폰 전환에 뒤처지며 주도권을 잃은 사례가 있듯이, SDV 전환 여부가 향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테슬라와 일부 중국 전기차 업체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하면서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설계하는 구조를 비교적 일찍 구축했기 때문이다. 다만 토요타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GM 등 기존 완성차업체들도 최근 들어 관련 투자와 조직 개편을 확대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3년부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약 46조원을 투자했으며, GM은 약 350억 달러(약 50조원)를 투입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국내 투자 24조 300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SDV 전환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는 2027년 전후로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 SDV 플랫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모델에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내년 말 선보일 차세대 SDV 차종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제네시스 대형 고급 모델에 레벨2++ 기술을 적용해 도심까지 주행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다. GM은 2028년 출시할 차세대 플랫폼이 기존 시스템 대비 무선(OTA) 업데이트 속도를 10배 향상시키고, 데이터 대역폭은 1000배, 자율주행 및 첨단 주행 기능을 위한 인공지능 성능은 35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타는 SDV OS인 아린OS를 탑재한 라브4를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탑재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선제적인 OS 적용을 통해 도로와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SDV 체제에서는 차량 출고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7 17:39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 5부제 확대…에너지 절약 대책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5부제 확대 시행 등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강화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현대차·기아 본사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차량 5부제를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 노선도 함께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업무용 차량 운행 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우선 활용하고, 신규 차량 구매 시에도 친환경차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룹 전반의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는 한편 냉난방 및 조명 등 노후 에너지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특히 현대차·기아 본사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소비 절감에 나섰다. 이밖에도 공장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적용을 통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추진하며 그룹 차원의 효율 개선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3.27 10:07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이원화 전략으로 미래 성장 정조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원화 전략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중심의 기술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기아는 전기차(EV)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단순한 차량 제조사가 아닌 차량,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410만대,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약 19.5% 감소한 11조 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 순이익은 10조 3600억원이다.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근본 경쟁력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25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약 50조5000억원을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동화 등 미래 사업에 투입한다. 미국에서도 260억달러(약 39조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이는 방어가 아닌 공격적 전략"이라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는 엔비디아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AI 기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함께한 '깐부 회동'을 계기로 AI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현대차가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현지화 전략과 지역 맞춤형 상품 전략, 기술 기업 전환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미국, 인도, 사우디,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간 1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0일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총 13종의 EV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PBV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2025년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314만대, 매출 114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판매 335만대,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략을 나눠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을 해결하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가 AI와 로보틱스 중심의 기술 전환을 이끌고 기아는 전기차와 PBV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이원화 전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03.26 14:30김재성 기자

현대차 "차세대 SDV 모델에 고속도로 '레벨2+' 자율주행 기본 탑재"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적용하고, 프리미엄 모델에는 도심 자율주행까지 확대한다. 유지환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개발센터장(전무)은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레벨2 플러스 기능을 적용해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차세대 SDV 플랫폼이 적용되는 모델에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화하고,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는 도심 자율주행까지 지원하는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SD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출고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 전무는 "과거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중요했다면, 미래 자동차는 이동을 넘어 휴식과 업무가 가능한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처럼 OTA를 통해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성능과 감성,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SDV 모델은 차량 출고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유 전무는 "현대차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 환경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스마트 드라이빙 비전은 완전 자율주행과 스마트 인프라가 결합된 유기적인 생태계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싱가포르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유 전무는 "SDV는 차량 운영체계, 비이클 OS, 고성능 컴퓨팅, 자율주행 기술, 사용자 경험을 통합한 솔루션"이라며 "데이터가 연결된 스마트시티에서 현대차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는 구조를 도입하고, 기능 단위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듈러 아키텍처,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독자 SDV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 수행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도 확대 중이다. 현대차는 AI 컴퓨팅 분야 선도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레벨4' 로보택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 전무는 "무엇보다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검증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고객과 주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3:52김재성 기자

현대차 "125조 투자해 AI·로보틱스 기업 전환 가속"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단순한 차량 제조사가 아닌 차량,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410만대,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 3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19.5% 감소한 11조47억원, 영업이익률은 6.2%, 순이익은 10조 3600억원이다.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과 관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근본 경쟁력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북미 전체에서는 120만대 판매와 함께 8% 성장을 기록했다.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돼 하이브리드 판매는 28%, 전기차는 26% 증가했으며, 미국 판매의 26%가 전동화 차량으로 집계됐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내연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25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약 50조5천억원을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전동화 등 미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260억 달러(39조143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이 같은 투자에 대해 "방어가 아닌 공격적 전략"이라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엔비디아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AI 기반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CES 2026에서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보완하고 역량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는 설명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함께한 이른바 '깐부 회동'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며 "이 만남을 계기로 엔비디아는 현대차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에 26만개 이상의 첨단 GPU 공급 계획을 밝혔고,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됐다"며 "현대차를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6년 현지화 전략, 지역 맞춤형 상품 전략, 기술 기업 전환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미국, 인도, 사우디,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생산 거점을 확대해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간 1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유럽, 인도 등 권역별로 신차 출시를 확대해 지역별 맞춤형 차량 라인업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향후 5년간 20종 이상 신차를 선보이고, 북미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총 36종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중심차(SDV)과 자율주행 기술, 로보틱스를 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연간 4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면서도 AI와 로보틱스 기반의 기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차량이 스스로 사고하고 움직이며 기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서도 이를 기회로 바꿔온 DNA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등이 통과됐다. 이날 승인된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2500원으로, 연간 배당은 1만원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약 27.7%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또한 회사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임직원 보상 계획도 승인받으며,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주주와의 이해관계 일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6.03.26 12:12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32관왕…PV5 금상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2개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디자인의 독창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서 더 기아 PV5는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금상은 전 세계 1만여 개 출품작 가운데 75개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P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구조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대비를 활용한 전면부와 안정적인 측면 실루엣, 기능성을 강조한 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오픈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제품 부문에서도 아이오닉 6 N, EV4·EV4 해치백 등 총 8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브랜딩·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실내 건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으며 전방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 내 필름과 캠페인 분야에서 동시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09:23김재성 기자

전기차 투자 줄었는데 판매 늘어…라인업 선점 완성차 우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조기 전환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로 인해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선제적인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볼륨형 제품과 기술·성능을 강조한 프리미엄형 차량으로 양분되면서 앞으로 대중형과 프리미엄의 경계벽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투자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축소했고, 유럽도 내연기관차 금지 시점을 늦추면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했다. 이에 따라 최소 12개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며 약 750억 달러(약 110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대중형 모델을 출시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스텔란티스가 각각 15조원, 38조원의 비용을 반영했으며 혼다는 23조원의 손실을 인정했다. 최근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 등 고급 브랜드까지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는 등 전동화 '속도 조절'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507.2%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156.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누적 기준으로도 193%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서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수입차 누적에서 4만8150대 중 1만5249대로 전기차 비중이 약 32%까지 확대됐다. 전년에는 전체 판매 3만5428대 중 전기차가 4392대로 약 12% 수준에 그쳤던 것에 반해 불과 1년 사이 전기차 비중이 20%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완성차 업계 전반이 설 연휴 영향으로 판매 감소를 겪은 2월에도 전기차는 증가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기차 시장이 가격을 앞세운 대중형과 기술·성능을 강조한 프리미엄으로 양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는 2월 한 달 동안 전기차 1만4488대를 판매하며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EV3·EV5·PV5 등 신차 라인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볼보 EX30이 3월 가격 인하 이후 1주일 만에 계약 1천대를 돌파하며 대중형 전기차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테슬라와 BYD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와 BYD는 올해 들어 각각 9834대, 2304대를 팔았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브랜드 경험이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BMW는 순수 전기 SUV '더 뉴 iX3'가 사전예약 개시 사흘 만에 2천대를 돌파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긴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디지털 경험 등을 앞세운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BMW는 전기차 약 10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수준인 약 3천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전기차 시승 멤버십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투자 축소 국면에서도 판매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이미 라인업과 생산 역량을 확보한 업체들의 선점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안은 기업들과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과 기술력을 확보한 프리미엄 모델을 보유한 업체들은 시장 변화 속에서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둔화를 넘어 구조 재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 성과를 내는 '선별적 경쟁' 구도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중형과 기술 혁신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으로 양분될 것"이라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한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03.24 17:11김재성 기자

차안서 가전 원격 제어…현대차그룹-삼성전자, 카투홈 서비스 개시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생활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홈투카' 서비스에 이어 카투홈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이동과 거주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투홈 서비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차량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차량과 스마트홈을 실시간으로 연결, 차량 안에서도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연동 가능한 가전기기 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스마트싱스 앱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는 것 만으로 손쉽게 카투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투홈 서비스는 단순히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것을 넘어, 외출 순간부터 이동 중, 귀가 이후까지 생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 전반을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사전에 설정해 둔 외출 모드, 귀가 모드 등이 자동 실행되는 '스마트 루틴' 기능을 적용,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투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외출 시에는 자동으로 불필요한 가전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로봇 청소기를 작동시키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귀가 시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작동시키는 등 운전자의 이동 상황에 맞춰 집 내부 환경을 최적화하거나 개인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판매 차량 중인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 차량에서 순차적인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가능 모델은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향후 ccIC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차종까지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단순한 원격 제어 기능을 넘어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3.23 09:20김재성 기자

테슬라, 연내 자율주행 100억 마일 돌파…현대차는?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CIO는 테슬라를 이같이 평가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신경망을 중심으로 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차량 생산은 이 구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은 방대한 데이터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약 87억8000만 마일(141억2000만㎞)에 달하는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를 포함한 자율주행 누적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데이터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테슬라는 2021년 600만 마일(약 965만㎞)에 불과하던 FSD 주행 데이터가 2025년 42억5천만 마일(약 68억4000만㎞)로 급증하며 약 4년 만에 700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50일 만에 추가로 10억 마일(약 16억㎞)이 축적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은 하루 약 2천만 마일(약 3218만㎞) 수준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약 100억마일(약 160억㎞)의 누적 데이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준으로 거론되는 '임계 데이터 규모'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율주행이 인간보다 훨씬 안전해지려면 대략 100억 마일 수준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기준에 근접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이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에 반영하는 '데이터-학습-배포'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테슬라에 따르면 FSD(감독형) 사용 시 약 530만 마일당 1건 수준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일반 운전(약 85만 마일당 1건) 대비 약 6~7배 높은 안전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추격 나선 현대차…AI 학습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와 활용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현대차,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 등 계열사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있었고,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인해 데이터 호환성과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체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CPU·GPU·센서·카메라를 통합한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 전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하고, 영상·언어·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과 차량 적용, 데이터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데이터 통합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탑재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약 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만큼 도로 위에는 수천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운행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처드 첼민스키 포티투닷 SDV 플랫폼 총괄(부사장)은 최근 "아트리아 AI가 이미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할 만큼 기술이 충분히 진척됐다"며 실제 차량 탑재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에도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구조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테슬라와 유사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기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한 AI 모델 '알파마요'와 3D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통해 자율주행 AI를 학습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파마요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주행 상황을 반복 학습할 수 있어 학습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테슬라 방식과 대비된다. 테슬라는 전 세계 차량에서 수집된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사람처럼 운전 감각을 학습한다. 반면 엔비디아는 합성 데이터와 가상 환경을 활용해 학습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웨이모는 여기에 라이다 기반 정밀 지도 방식을 결합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데이터 규모와 학습 방식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가 약 130억㎞ 규모의 실도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현대차는 엔비디아 협력을 통해 데이터 통합과 AI 학습 체계를 구축하며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력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은 통일된 차량 모델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통합은 수집 속도와 활용 효율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6.03.22 09:40김재성 기자

무뇨스 현대차 사장 "글로벌 맞춤 신차 확대…중국 20종·인도 26종"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신차 출시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강화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0일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에서 "고객별 눈높이에 맞춘 글로벌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각 지역마다 고객 요구가 다르다"며 "도로 환경과 생활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향후 5년간 신차 20종을 출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해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현지에서 기획부터 설계·생산까지 이뤄지는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준중형 SUV 투싼과 준중형 세단 아반떼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아이오닉3를 오는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2027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2027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약 965㎞) 이상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출시한다. 2030년 이전에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 중형 픽업트럭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한다. 자율주행과 로봇 등 미래 기술 투자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를 구글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환율, 지정학적 긴장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아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1 06:13김재성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우루과이 친환경 프로젝트 투입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사업인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수소전기트럭 도입과 함께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가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에는 총 4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다.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국제금융공사(IFC),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사업 구조를 보면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소 운영을 맡고, 프레이로그는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사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정비를 지원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로,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수소 68㎏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남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투입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까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다"며 "운송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 운영되며 누적 주행거리 성과를 쌓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출시 3년 8개월 만에 1000만㎞를 돌파했고, 유럽 전체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를 넘어섰다. 북미에서도 63대가 운행되며 약 160만㎞ 주행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 전반의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03.20 09:51김재성 기자

세단이 사라진다…SUV 전성 시대, 왜?

자동차 시장의 대표 차종이었던 세단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기업에는 수익성, 소비자에는 활용성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시장의 선택을 받으면서 세단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브랜드를 대표하던 플래그십 세단을 단종하고 SUV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독일에서 대형 세단 A8의 생산 종료를 예고하며 주문 접수를 마무리했다. 아우디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는 방식으로 판매를 이어간 뒤, 글로벌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단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단은 오랜 기간 자동차 시장을 대표해온 차종이다. 이른바 '국민차'로 불리는 모델 상당수가 세단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기아 K3가 대표적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토요타 코롤라와 프리우스, 혼다 시빅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다양한 활용성과 옵션을 갖춘 SUV가 부상하면서 소비자 선호와 선택이 빠르게 이동했고, 여기에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세단 개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대형 세단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SUV 비중은 2024년 56.6%에서 2025년 57.8%로 확대되며 절반을 훌쩍 넘겼다. 같은 기간 세단 비중은 29.9%에서 29.0%로 낮아지며 30% 아래로 내려앉았다. 올해 역시 이같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2월 누적 기준 SUV 비중은 56.9%로 여전히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전년 같은 기간(56.4%)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세단은 29.3%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구조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SUV 중심의 시장 전략으로 방향을 굳히고 있다. 경기 침체와 전동화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이 강화되는 가운데, SUV는 높은 평균판매가격(ASP)을 기반으로 대당 이익이 높은 차종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풀사이즈 SUV와 크로스오버를 고수익(High margin) 제품군으로 지정하고 생산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기아 또한 실적 발표에서 SUV 기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역시 수익 구조 재편의 핵심 차종으로 SUV를 강조하고 있다. 전동화 투자 확대와 규제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SUV는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기업 전략 변화 속에서 세단은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기아 K3는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플래그십 세단 K9 역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2천대에 못 미치면서 단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EV4 등 전기 세단을 선보이며 일부 수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 A8은 2017년 출시된 4세대 모델로, 상품성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아우디는 전기차 기반 후속 모델 가능성도 검토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플랫폼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플래그십 역할은 대형 SUV Q9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번 결정은 주요 시장에서 대형 세단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소비자들이 점점 SUV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6.03.18 16:37김재성 기자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최상위 트림 출시…3457만원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 최상위 트림을 선보인다. 기존 최고 트림 크로스(3337만원)보다 약 100만원 비싼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내외장 고급감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를 1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된 최상위 트림으로, 지난해 출시된 아웃도어 감성의 크로스 모델과 달리 '나만의 공간'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의 판매가격은 3457만원이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 범퍼 그릴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콤비램프가 기본으로 탑재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 역시 라운지 모델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과 미디엄 메탈릭 클래딩 &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아이코닉한 매력이 강화됐고, 루프랙이 기본 적용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실내에는 동급 차량 중 유일하게 천연 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 니트 소재의 헤드라이닝과 선바이저가 더해지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케블라 콘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피커가 새로 추가되고,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됐던 ▲1열 풀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 ▲러기지 보드가 기본 적용돼 실내 고급감이 더욱 향상됐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의 외장 색상은 전용 신규 색상인 ▲글로우 민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톰보이 카키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5종이 운영되며, 내장의 경우 전용 신규 색상인 다크 그레이/다크 오렌지(글로우 민트 포인트)와 더불어 블랙까지 총 2종으로 운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295㎞(17인치 휠, 복합 기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여유로운 도심 주행 능력을 갖췄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서울시 기준 2천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모델"이라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라운지 모델, 아웃도어 감성의 크로스 모델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7 12:1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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