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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실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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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분기 나란히 웃나…AI·클라우드 성장 주목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동안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기업별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신사업의 매출 기여 시점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9일, LG CNS와 현대오토에버는 30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GPU·클라우드 사업,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대외 고객 확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가 실적을 뒷받침하면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SDS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3조 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48억원으로 5.4%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물류 부문 개선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인 서비스형 GPU(GPUaaS)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지난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7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CSP 매출은 24% 늘어난 32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엔비디아의 B300 GPU가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매출 기여도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증권은 "삼성SDS의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78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초기 생성형 AI 솔루션 재판매 사업의 낮은 수익성 등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LG CNS는 3사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13.7%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던 것과 달리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확대가 이익 성장 재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LG CNS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매출 1조 6507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신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보다 3.8% 높은 수준이다. 교보증권도 영업이익을 1406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대외 고객 확대가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서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도 계열사 투자 둔화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LG CNS의 3분기 클라우드·A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9422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매출은 17.9% 늘어난 3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이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조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성장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가 관련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 차량용 S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102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총이익률도 16.9%에서 8.9%로 하락했다. 시장에선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차량용 SW 사업의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봤다. 업계에선 현대오토에버의 실적 개선 폭이 4분기부터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ITO 운영인력 공급단가 인상 효과가 계약 지연으로 4분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누적 소급분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GPU 서버 공급 매출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총 3649억원 규모의 AI GPU 서버 공급 계약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약 절반씩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효과가 반영되면 4분기 영업이익이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전통적인 IT 서비스와 차량용 SW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과 AI, 로보틱스 도입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사 투자 과정에서 인프라 공급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그룹의 AI 전환에 따른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사의 AI·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GPU 가동률과 데이터센터 투자 효과, LG CNS는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SW 부진을 상쇄할 엔터프라이즈 IT 성장세와 4분기 매출 반영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이익 성장세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기업별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8 17:21장유미 기자

시장 기대치 웃돈 현대오토에버…하반기 전망은 엇갈려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전망을 두고는 증권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물량 확대와 AI·스마트팩토리 투자 수혜를 기대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차량SW 부진과 고정비 부담, 신사업 가시성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천507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11.3% 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다. 실적은 엔터프라이즈IT가 이끌었다. 이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차세대 ERP 구축 등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1분기 이연 매출이 2분기에 정상 인식된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해외법인도 상반기 주요 권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의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가 관련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반면 차량SW는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2천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미국 관세 부담과 유럽 경쟁 심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전방 산업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 증권가도 2분기 실적 자체에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NH투자증권의 하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오토에버 실적을 '좋았던 2분기와 더 좋을 하반기'로 분석했다. 엔터프라이즈IT의 높은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고, 하반기에는 해외법인의 차세대 ERP 전환 구축이 이어지는 데다 3분기 ITO 단가 협상, 차세대 내비게이션 탑재율 증가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 하늘 연구원은 현대차·기아향 GPU 서버 통합구매 및 공급 계약 공시에 주목했다. 이를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 본격화 신호로 해석하며 현대오토에버가 자율주행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개발, 데이터센터 확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서 역할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이후 현대차그룹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스마트팩토리 수요 확대도 기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 미국 등 주요 제조업 시장에서 인력난과 생산성 압박으로 공장 자동화, 데이터 연계, AI 기반 운영 최적화 수요가 커지는 흐름은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운영 시스템 역량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반면 키움증권 신윤철 연구원은 보다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차량SW 부문 부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SI가 10.1%에서 12.8%로 ITO가 9.2%에서 10.3%로 개선됐지만 차량SW는 19.3%에서 8.2%로 급락했다는 점을 짚었다. 고정비 부담도 경계했다. 신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기준 현대오토에버 인력이 약 7천900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0% 이상이 차량SW 부문 소속이지만 올해 차량SW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 미만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인력은 늘었지만 수익 기여가 그만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사업에 대한 우려도 비쳤다. 신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내 피지컬 AI 신사업을 전개하며 밸류를 높일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규모와 시점, 재원 마련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먼저 움직였고 정작 신사업 가시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그룹 물량 확대와 AI 인프라, 스마트팩토리 관련 수요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차량SW 회복이 동반될 지가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7.30 09:59남혁우 기자

현대오토에버, 2분기 매출 1조2507억원…엔터프라이즈IT 성장 견인

현대오토에버가 엔터프라이즈IT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상승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지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역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905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2%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IT가 실적을 견인했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IT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고객사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차세대 ERP 전환 지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차량SW 부문 매출은 2123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회사는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해당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1864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해외법인은 미주,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권역에서 상반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 IT 투자 확대와 CCS 가입자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기업 IT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ITO 단가 인상 반영과 차량SW 사업 정상화,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사업 매출 가시화로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엔터프라이즈IT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상승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지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역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1조2507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905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2%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IT가 실적을 견인했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등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IT 부문 매출은 1조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고객사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차세대 ERP 전환 지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차량SW 부문 매출은 2123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회사는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해당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1864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1%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해외법인은 미주,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권역에서 상반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 IT 투자 확대와 CCS 가입자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기업 IT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ITO 단가 인상 반영과 차량SW 사업 정상화,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사업 매출 가시화로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7.29 14:11남혁우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다음 도약은 AI·SDV

현대오토에버가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 핵심 소프트웨어(SW)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단순 IT서비스 기업을 넘어 SW 중심 차량(SDV), 스마트팩토리,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227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조 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으로 각각 14.5%, 13.8% 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8.1% 늘었다. 연말 그룹사 IT 투자 집행과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집중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실적은 시스템통합(SI) 사업의 고성장이 주도했다. 지난해 연간 SI 매출은 1조 6,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까지 확대됐다.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북미·유럽·아태 지역 확산과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계열사 대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IT아웃소싱(ITO) 사업 역시 그룹사 IT 운영과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ITO 매출은 1조 7,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CCS 운영 확대와 라이선스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분기 매출이 5,672억원까지 늘었다. 반복 매출 성격의 사업 구조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차량 SW 부문은 4분기 내비게이션 SW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8,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모빌진 플랫폼 기술 용역과 라이선스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미국·유럽·인도 법인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ERP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 생산거점과 IT 인프라가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글로벌 완성차 생산 확대 흐름이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판관비 비율은 간접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 영향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사무환경 개선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비용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지난해 말 단행된 대표 교체 이후 현대오토에버의 전략 방향성과도 맞물린다. 개발자 출신인 류석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회사는 외형 성장 중심에서 기술 경쟁력과 품질 중심의 내실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류 대표는 취임 직후 경영 효율성과 핵심 업무 집중을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조직 운영 방식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류 대표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그간 현대차그룹의 IT·SW 전문 계열사로서 그룹 전반의 IT 인프라 구축·운영을 담당해왔는데, 향후에는 SDV 전환과 인공지능(AI)·로보틱스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AI·로보틱스·SDV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규모 도입 계획 역시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으로 그룹 내 클라우드·AI 인프라 운영 주체로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로봇 관제 시스템, 차량 SW 플랫폼 전반에서 반복 매출 기반의 사업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오토에버의 매출이 4조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 SI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여전히 높은 그룹 매출 의존도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외부 고객 확대와 차량 SW·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실질적인 수익화 여부가 중장기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증권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와 SDV 전환이라는 현대차그룹 핵심 전략의 실행 주체로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로봇 관제, 차량 SW, AI 인프라 운영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30 15:31한정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2025년 영업익 2553억원…전년比 13.8%↑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시스템 통합(SI), IT 아웃소싱,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핵심 사업 전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5년 매출액 4조 2,521억원과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조 6,572억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1조 7,672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SW 매출은 2.9% 증가한 8,277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해외 전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그룹사 IT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운영 등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2026.01.30 14:54한정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SI 성장세에 3분기 '역대 최고 실적'…대외 사업 호조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차량 소프트웨어(SW) 매출 확대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오토에버는 3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543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5% 늘었고 영업이익은 3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7%로 집계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SI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4천21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ITO 매출은 4천349억원으로 15.1% 늘었고 차량 SW 부문은 1천98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SI 부문에서는 현대차 북미 지역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모셔널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 현대차 국내 판매 시스템 개발, 머스크 여주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과를 이끌었다. ITO 부문은 완성차 및 그룹사 IT 운영 매출 증가와 커넥티드카 서비스(CCS) 운영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차량SW 부문은 차량용 SW 플랫폼 '모빌진' 관련 기술용역 및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간접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로 매출 대비 판관비율이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고부가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법인 실적도 고르게 개선됐다. 미주(34.1%), 유럽(96.2%), 인도(54.7%), 중국(59.6%) 등 주요 해외 거점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법인은 내비게이션 SW 직접판매 개시와 CCS 운영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중국 법인은 오버디에어(OTA)·CCS 시스템 구축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됐다. 아울러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4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전액 상환하며 부채비율을 81.6%로 낮췄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법인 매출 확대와 차량 SW 사업 고도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이번 분기 SI 부문에서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들이 다수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힘이 됐다"며 "특히 머스크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 성과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1 17:38한정호 기자

현대오토에버, 잘 나가는 이유 있네…삼성SDS·LG CNS 연구비 줄일 때 더 썼다

국내 IT 서비스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현대오토에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R&D 비용을 절반 이상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반면, 삼성SDS와 LG CNS는 총 R&D 비용을 소폭 줄이면서도 미래 기술을 자산화하는 비중은 늘려 내실 다지기에 나선 분위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사 중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오토에버의 올 상반기 R&D 비용은 380억732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55억462만원 대비 49% 급증했다. 반대로 삼성SDS의 R&D 비용은 1천87억원에서 1천80억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LG CNS는 252억8천404만원에서 237억8천407만 원으로 5.9% 줄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으로 본 투자 집중도 역시 현대오토에버가 가장 앞섰다. 현대오토에버의 R&D 비중은 지난해 1.55%에서 올해 2.03%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SDS는 1.64%에서 1.54%로, LG CNS는 1.0%에서 0.9%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3사 모두 단기 비용이 아닌 장기적 가치를 지닌 '개발비 자산화' 비중을 크게 늘렸다는 점이다. 이는 AI, 클라우드, SW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수익을 창출할 핵심 자산으로 보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SDS와 LG CNS도 총 R&D 비용은 줄였으나 개발비 자산화 규모는 오히려 늘렸다. 삼성SDS는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45억원으로 47% 증가시켰다. LG CNS는 작년 상반기 0원이었던 개발비 자산화 금액을 올해 상반기 13억2천374만원으로 늘리며 미래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더해 현대오토에버는 연구개발비 중 자산으로 처리된 금액을 전년 동기 85억원에서 올해 229억원으로 169%나 늘렸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8:59조이환 기자

현대오토에버, 상반기 실적 '청신호'…SW사업 힘입어 '성장세'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상반기 실적과 경영 현황을 공시했다.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천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조6천494억원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81억원으로, 전년 동기 993억원보다 8.9%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한 IT 서비스 부문의 역할 확대와 핵심 시스템 고도화 전략이 주효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통해 생산 공정을 지능화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차량용 SW 부문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도화된 연산 처리가 가능한 SW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플랫폼을 자동차의 모든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동시에 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임원 보수 현황을 보면 등기이사 7명에게 총 10억4천200만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약 1억4천9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직원 수와 평균 급여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5천565명에게 상반기 평균 4천2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정밀지도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7:19조이환 기자

[종합] 김윤구號 현대오토에버, 2분기 수익·성장 모두 잡았다…204% '턴어라운드'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체질 개선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혁신과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재편이 맞물리면서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반등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연결 기준 매출 1조421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204.6% 급증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8천33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67억원에 그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반전으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통적 강세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이 3천8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 전 분기 대비 29.5% 성장했다. 현대차 북미 지역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완성차 클라우드 공급 등 고부가 프로젝트가 집중된 영향이다. IT 아웃소싱(ITO) 부문은 4천238억원,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2천303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24.2%, 19.8%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차량 SW 부문은 내비게이션 SW 관련 개발비 인식 확대와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장에서의 안정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외부 인재 영입에 따른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조직 쇄신에 착수해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류석문 전무와 글로벌 컨설팅 전문가인 박상수 상무를 영입해 SW 품질과 전략기획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체제를 갖췄고 사업 전반에서의 성장성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앞서 김 대표는 올해 주총에서 "고객 중심의 글로벌 베스트 SW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혁신을 단행하고 사업 영역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며 "올해 고객 중심 기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모빌리티 테크 리더십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류 전무는 SW 개발 체계와 인재 육성 전략을 정비하며 차량SW 부문 경쟁력을 높였고 박 상무는 클라우드·AI 기반 전략을 통해 SI·ITO 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차량 SW 부문은 '모빌진 클래식 2.0'의 에이-스파이스(A-SPICE) CL3,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며 SDV 시대 핵심 사업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일시적 비용 증가와 계약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를 겪었던 반면 2분기에는 이들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개선됐다. 급여 상승·환차손·영업외손실 등 부담 요인이 있었음에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수익 구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매출 1조8천751억원, 영업이익 1천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6%, 9.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차량 SW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S투자증권 최태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 ITO 사업의 단가 인상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실적 견인이 예상된다"며 "차량 SW는 북미 생산 물량 확대와 전장 SW의 빠른 확대를 통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차량용 SW 부문의 매출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특히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전장 SW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2025.07.28 16:1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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