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정지영 신임 대표 내정..."안정 속 변화 추구"
현대백화점그룹이 2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정지영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정지영 신임 현대백화점 대표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해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백화점에서 ▲영업전략담당 상무 ▲울산점장 상무 ▲영업전략실장 상무 ▲영업전략실장 전무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이 명단에 올랐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인사 변동 폭을 축소됐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을 졸업했다. 1991년 현대백화점 입사 이후 현대홈쇼핑 ▲H몰 사업부장 상무 ▲현대홈쇼핑 생활사업부장 상무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정백재 현대L&C 대표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건국대학교 경영학 졸업 후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으며, ▲현대에버다임 재경실장 상무 ▲현대L&C 경영지원실장 상무 ▲현대L&C 경영전략본부장 상무로 역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기 임원 인사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된 것 관련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내년도 정기 임원 승진·전보 인사는 다음과 같다. ◇ 승진 (17명)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대표 내정) ▲전무 김봉진(상품본부장), 김수경(Creative부문장 겸 콘텐츠개발담당) ▲상무 박근호(회원운영·관리담당), 장경수(천호점장), 김은성(해외럭셔리사업부장), 조재현(중동점장), 이동영(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 권순재(법무팀장) 현대홈쇼핑 ▲부사장 한광영(대표 내정) ▲상무 김진성(H&B사업부장) 현대그린푸드 ▲전무 김해곤(전략기획실장) ▲상무 박인규(식재사업부장), 김성윤(인사노무담당) 한섬 ▲상무 임한오(영업2담당) 현대L&C ▲전무 정백재(대표 내정) ▲상무 성재용(인테리어자재사업부장) ◇ 전보 (23명)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전무 김창섭 ▲신촌점장 상무 김정희 ▲미래사업부장 상무 박상준 ▲더현대서울점장 상무 유희열 ▲킨텍스점장 상무 박채훈 ▲목동점장 상무 조방형 ▲디큐브시티점장 수석 정일주 ▲부산점장 수석 류제철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황중률 ▲전략기획담당 상무 곽현영 ▲DT담당 상무 홍성일 ▲영업전략담당 상무 김주환 ▲금융사업담당 상무 임태윤 ▲패션사업부장 상무 박혜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부장 겸 스마트푸드센터장 상무 박주연 한섬 ▲글로벌사업담당 상무 김정아 ▲영업1담당 상무 김종규 현대백화점면세점 ▲상품본부장 전무 박장서 ▲영업담당 상무 곽준경 현대L&C ▲영업전략실장 상무 김형국 ▲미주본부장 상무 이재각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상무 박승원 현대퓨처넷 ▲대표(내정) 전무 김성일(겸 현대IT&E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