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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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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늘고 명품 판매 호조…현대백화점, 3Q 영업익 726억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확대와 패션·명품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03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76억원으로 67.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늘었다. 면세점은 3분기 매출 2천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지누스 매출은 2천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고,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됐다”며 “여기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흐름에 힘입어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운영 효율화 노력과 여행 수요 회복 효과가 맞물리며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1.05 16:02김민아

유통가, 소비쿠폰 효과 봤을까…3분기 실적 내다보니

유통업계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소비쿠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일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GS리테일·BGF리테일(6일), 롯데쇼핑·신세계(7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마트는 이달 10~11일로 예상된다. 이마트·롯데마트, 시장 기대치 밑도는 실적 전망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마트 매출은 7조5천20억원, 영업이익은 1천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42.4%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됨에 따라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하락하고 쓱닷컴 부문 부진과 스타벅스 회복 지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할인점 매출 감소는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본질적인 영업흐름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커머스 부문은 2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9월 승인된 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을 기점으로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조5천175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1천440억원으로 관측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할인점 사업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및 추석 시점차 영향, 보수적인 행사 집행 등으로 기존점 신장률이 크게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BGF리테일, 소비쿠폰 효과에 실적 반등 예상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3분기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는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조1천41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947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도 매출 2조4천303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7% 늘어난 수치다. 소비쿠폰이 편의점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가 1차 소비쿠폰 사용처(9월 14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비중은 9.5%로 음식점(40.3%), 동네 마트·식료품점(15.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매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반등한 4% 내외로 전망된다”며 “7월과 9월에 두 차례 소비쿠폰이 사용되면서 담배와 가공식품 등의 판매가 골고루 성장한 덕이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소비쿠폰 영향이 사라지면서, 3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겠으나,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소비쿠폰 반사이익에 외국인 매출도 호조 백화점도 3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3분기 매출은 1조262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 개선된 수치다. 신세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쇼핑 역시 백화점 부문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전체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백화점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 백화점들의 외국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최근 명품 중심의 고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환율 및 원자재 상승에 따라 해외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으로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로 적자였던 시내 면세점 1개점에 대한 영업 종료를 단행한 데 이어 신세계까지 그간 적자를 감내해왔던 공항 면세사업 일부에 대한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본업 역량 집중과 실적 개선의 가속화에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6:00김민아

"미리 크리스마스"…2만 명 몰린 '더현대서울' 산타집 가보니

“1차 사전 예약에 동시접속자 약 4만5천명이 몰리며 모두 마감됐다. 지난 주말에는 이틀 만에 약 2만명이 방문했다”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한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의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이 올해에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개점 후 이틀 만에 2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크리스마스 명소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올해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의도에서 만나는 '유럽의 깊은 숲속'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들어서자 '유럽의 깊은 숲속'을 연상시키는 전경이 펼쳐졌다. 최대 8m 높이의 거대한 나무를 중심으로 100여 그루의 겨울 숲을 만날 수 있다. 숲 여기저기에는 움직이는 너구리·여우·부엉이·다람쥐·토끼 등이 비치돼 생동감을 더했다. 올해 더현대서울이 준비한 크리스마스는 중세의 소박한 시골집인 '코티지(Cottage)'를 모티브로 삼았다.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그리고 루돌프의 집 등 5곳의 연출 공간과 선물상점 한 곳으로 구성됐으며 산타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전할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공방의 하루를 모티브로 삼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이야기가 시작되는 '산타의 집'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는 포인세티아와 루스커스 레드베리가 장식됐고 내부는 벽난로와 움직이는 강아지 오브제, 산타의 사진과 오래된 서적 등으로 꾸며진 산타의 거실이 재현됐다. 산타의 집을 지나면 편지 공방으로 이어진다. 외관은 성탄의 순수함을 의미하는 화이트베리로 장식됐고, 편지를 전달하는 흰수리 부엉이를 주요 모티브로 삼았다. 내부는 편지를 읽고 답장을 쓰는 해리의 모습과 편지를 선물 공방으로 전달하는 부엉이들의 움직임이 함께 구성됐다. 이 외에도 '손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콘셉트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포장 공방'과 순록이 실제로 살고 있는 오두막으로 재해석한 '루돌프의 집'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도 출시한다. 대표 상품은 모자와 망토를 두른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엘프 복장을 한 해리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60여 종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선보인다. '손의 온기' 위해 수작업으로 장식 올해 가장 집중한 공간은 '선물 공방'이다. 몽환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한 송지혜 작가와 협업해 해당 공간을 꾸몄기 때문이다. 또 선물 공방을 제외한 공간은 기존 사운즈 포레스트에 있던 온실 위에 장식을 덮어 꾸몄지만, 선물 공방만 새롭게 지었다. 이번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선물 공방 외형은 트리를 닮은 삼각형 지붕 구조에 포근한 로그사이드 파사드, 따뜻한 굴뚝과 테라스가 어우러진 형태”라며 “계단을 오르면 전체 공방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돼 '산타의 마법 세계'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부 장식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케이크, 장난감을 제작하는 해리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어처 기차 ▲전 세계 마을을 정교하게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제작을 돕는 키네틱 동물 캐릭터 등 모든 요소가 움직인다. 정 책임 디자이너는 “미니어처 기차는 거의 중형차 한 대 값에 육박한다”며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할지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손의 온기를 표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연출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편지 공방을 꾸민 손 편지 1천 장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고 날아가는 듯한 표현을 위해 손으로 직접 달았다. 선물 공방의 1천 개의 빈티지 장난감 역시 담당자가 세계 각국에서 선정해 설치됐다. 1천 개의 선물상자 리본도 10명의 담당자가 열흘 동안 매일 리본을 묶었다는 설명이다. 정 책임 디자이너는 “올해 연출은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고 정해진 문장으로만 마음을 전하는 시대'에 대한 작은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의 아름다음을 되살리기 위해 손편지·수공예 선물·포장처럼 '손의 온기'가 깃든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개점 이틀 만에 2만명 몰려…현장 예약도 받는다 지난 1일 문을 연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1~2일) 각 1만 명씩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1차 사전 예약은 동시접속자 4만5천 여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 현대백화점은 하루 평균 약 2천500명 내외로 예약을 받고 있다. 총 관람객 중 30%를 사전 예약으로, 70%를 현장 예약으로 받는다. 안전을 위해 관람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되며 입장 인원은 200~300명 수준으로 운영한다.

2025.11.03 13:48김민아

현대아울렛·커넥트현대, '슈퍼위켄드' 연다…최대 70% 할인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다음 달 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 전 점포에서 하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슈퍼위켄드'(SUPER WEEKEND)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슈퍼위켄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해외패션·여성패션·아웃도어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F/W)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먼저, 점포별 대형 할인 행사가 열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음 달 6일까지 이스트 1층 행사장에서 'CP컴퍼니&코에보 F/W 아우터 상품전'을 열고 다운 점퍼·재킷·팬츠 등 의류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다. 송도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캐주얼 데님·아우터 대전'을 열고 리바이스와 게스의 대표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점포별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 '마켓틸다' 팝업스토어를 열고, 샤워타월·세제·비누 등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전점에서는 내달 13일까지 '굿즈플래너'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무직타이거·청호랑·백호랑 등 대표 인기 제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다음 달 9일까지 '슈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몽클레르 패딩, 막스마라 코트 등을 증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앱 내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한 뒤, 현대아울렛 또는 커넥트현대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H포인트를 적립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2일 현대백화점 카카오톡 채널 공지 등을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겨울 의류 리사이클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각 점포 이벤트 데스크에 재판매 가능한 겨울 의류 3점을 기부하면 H포인트 5천포인트를 제공한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슈퍼위켄드는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 ESG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31 09:29김민아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변신…다음 달 1일 공개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진심이 담긴 선물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연말 인증샷 성지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할 수 없게 되자, 주인공 해리가 이들을 도와 크리스마스를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고객들은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를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5곳의 코티지 내부에는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부엉이들이 날려보내는 편지 연출 등이 설치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거나 선물을 포장해보는 의미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각 층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대기 예약도 가능하다. 지난 23일 진행된 1차 네이버 사전 예약에는 동시접속자 4만5천여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마감됐다.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들도 아기 곰 해리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판교점은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음 달 15일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진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서고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도 출시된다. 대표 상품은 모자와 망토를 두른 '해리 곰인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엘프 복장을 한 해리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외에도 키링, 머그컵, 엽서, 오너먼트 등 60여 종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선보이며, 디즈니스토어·흰디·피어 등 현대백화점 IP를 활용한 상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연말 시즌에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연출과 이색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방문 시 꼭 방문해야 할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매년 새로운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철학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억 속에 남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0:26김민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커피 페스타' 개최...15개 브랜드 참여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점포에 위치한 카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쌀쌀한 날씨에 주변 직장인을 중심으로 카페 이용객이 늘자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각 층에 위치한 카페 브랜드가 참여하는 '커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참여 브랜드는 이탈리, 필아웃커피, 공차, 사라베스, 키페키츠네, 매트블랙, 더커피, 펠른, 카페몬지 등 총 15개 브랜드다. 행사 기간 15개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각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마시는 고객에게는 총 구매 고객의 50%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 앱에서 판교점 판교 커피 페스타(PANGYO COFFEE FESTA)를 검색하고 스탬프 미션 바로가기 페이지 이동, 참여하기를 누른 뒤 행사 참여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를 구매하면 된다. 스탬프를 5개 이상 적립하는 고객은 행사 종료 후 구매금의 50%가 H포인트로 적립되며,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탬프 미션 참여하면 이벤트에는 자동 응모되며 드롱기 반자동 커피머신&그라인드 세트(2명), 네스프레서 버츄오 팝 본품(8명), 서울 카페쇼 입장권(45명)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변에 다양한 기업들이 많이 위치해 있는 판교점 특성상 점심 식사 후나 퇴근 후에 백화점에 들러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고객들이 많다"며 "커피와 잘 어울리는 계절을 맞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해 고객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2025.10.22 09:55안희정

농약 우롱차 판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사과…"전적으로 책임"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사과했다. 백화점이 직접 매입해 판매한 상품이지만 유해 성분이 포함된 음료를 판매해 소비자 신뢰를 깨트렸다는 지적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농약 우롱차 논란 이후 현대백화점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선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소비자 건강보다 지갑이 더 중요한가” 비판 2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월 발생한 '농약 우롱차'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식약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F&B 브랜드 '드링크스토어'가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불법 수입 다류(茶類)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성분은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드링크스토어는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홍차 등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했다. 현대백화점은 정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영업 중단과 함께 고객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정 대표에게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드링크스토어는 국제우편을 통해 우롱차를 불법 반입했다”며 “수입신고나 안전성 검증 절차가 전혀 이행되지 않았고 현대백화점과 식약처 모두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품질과 안전성이 당연히 검증됐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고 수준의 품질 안전 검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부분은 기존에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 좀 제외돼 있어 체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또 농약 우롱차 적발 직후 사과문과 안내문을 내지 않은 것을 문제로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적발 약 사흘 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한 의원은 “백화점은 적발 이후 드링크스토어 자리에 다른 업체를 신속하게 입점시켜 영업했다”며 “백화점의 우선순위는 소비자의 건강보다는 지갑이었던 것으로 느껴졌다”고 비판했다. 대응 늦다는 지적에…정지영 “책임 회피 안 해” 특히 드링크스토어는 현대백화점과 단순 위탁이 아닌 특약 매입 형태로 계약했다. 공간 임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판매의 최종 책임자가 현대백화점이라는 것이다. 한 의원은 “특약 계약은 수익에 대한 소유는 다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져가는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며 “농약차 판매 이후에도 수익은 그대로 백화점이 가져가고 문제에 대한 처벌은 입점 브랜드에만 내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60% 정도가 특약 매입 계약으로 돼 있는데 이는 주요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판매되는 음식에 대한 책임, 관리 시스템 등의 시정조치와 고질적인 불공정 특약 매입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복지위원장 역시 이 부분을 문제로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백화점이 직접 판매한다고 인식해 위험에 대한 책임도 백화점이 진다고 생각하지만,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교환·환불 조치를 하려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해 이틀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며 “책임에 대해서는 교환·환불과 40여 일 동안 고객 접수를 받았으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고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건을 계기로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고 대표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서 외부 시각에서도 확인했다”며 “고객의 신뢰를 중시하는 백화점에서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있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고 후 업계 최초로 식품안심구역 지정…“소통 원활하지 않은 탓” 한 의원은 사고 이후 해당 우롱차를 판매한 중동점이 식약처의 식품안심구역에 선정된 것도 언급했다. 한 의원은 “농약 우롱차 판매가 문제가 되고 3개월 뒤에 중동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현대백화점이 지지 않는 것도 문제고 식약처가 이를 파악하지 않은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심구역은 위생 등급을 높이고자 실시한 것인데 다중이용시설에서 사고가 있었는지도 사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며 “당시에는 이 부분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위원장이 “보고 내용에도 관련 내용이 없었느냐”고 묻자 오 처장은 “사건을 담당하는 팀과 위생 등급을 주는 팀 간의 상호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향후 사건 담당 팀과 잘 논의해 식품안심구역을 지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2025.10.21 16:48김민아

현대백화점, AI 쇼핑 도우미 '헤이디' 내국인 대상으로 출시

현대백화점은 내외국인 통합 버전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및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프라인 점포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홈페이지와 앱 내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헤이디는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의 실시간 운영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매장, 식당, 팝업스토어,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대화형 AI 쇼핑 어시스턴트다. 고객은 방문 점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쇼핑 경험에 대해 헤이디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외부에 공개된 정보만 활용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 모델과 달리 헤이디는 내부용 정보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안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운영한 결과, 쇼핑 콘텐츠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출시 초반인 첫 3개월간 월 평균 헤이디 이용 건수는 9천건으로 전체 외국인 구매고객 중 약 2.5%가 헤이디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고객 이용 패턴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점포 운영 시간 등 단순 영업정보를 묻는 경우를 제외하고 '선물'(1위), '팝업'(2위), '식당'(3위)이 차지했다. 주로 “한국 여행 기념 선물로 무엇을 사가면 좋을까요?”, “한국의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나요?”, “K패션 아이템 살 건데 좋은 팝업 추천해줘” 식으로 방문 목적에 부합하는 콘텐츠 탐색을 위해 헤이디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등장하는 문구를 살펴보면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 '더 알차게 구경하는 법'과 같이 전반적인 코스 설계를 부탁하는 의도의 질문이 두드러졌다. 고객이 일일이 SNS를 검색하거나 안내데스크를 방문할 필요 없이 헤이디가 맞춤형 쇼핑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고객의 쇼핑 패턴을 고려해 내외국인 통합 버전 헤이디는 주요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선물 추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해 큐레이션 수준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점차 취향이 세분화되고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선물 시장 역시 커지고 있어 AI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통합 버전 헤이디에서는 고객의 선물 목적과 원하는 가격대 등에 맞는 브랜드 및 상품을 추천해 주며, 고객이 선물 받을 사람의 성별·나이·취향 정보를 함께 알려주면 추천 상품과 추천 이유를 보다 세세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기반 AI 기술을 오프라인 리테일에 접목한 쇼핑 어시스턴트라는 차별점을 부각하기 위한 O4O(Online for Offline) 기능도 마련돼 있다. 헤이디가 추천한 브랜드 옆에 표시되는 선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더현대닷컴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오프라인의 강점인 실물 경험과 온라인몰의 상품 구매 및 배송 편의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 구매 이력과 장바구니 데이터, 위치 정보 등 헤이디에 연동 가능한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해 한층 정교한 개인화 큐레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헤이디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AI 기술을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 접목한 백화점 업계 첫 사례로, 개인화된 리테일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정보 없이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물 구매 경험이 헤이디로 인해 색다른 즐거움으로 바뀌며 선물 문화를 한 단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9 17:25안희정

현대백화점,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 개최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다양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선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 3층에선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18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목동점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선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 제공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가을·겨울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5:24안희정

복지위, 현대백화점·X·MBK 등 국감 증인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와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김가연 X(구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총괄 상무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복지위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정 대표에게는 현대백화점의 농약 성분(디노테퓨란) 함유 음료 판매 사건을, 김 상무에게는 자살 유해정보 차단 문제 관련 질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및 확대 적용 필요성 점검 관련)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유전체 데이터 관련) ▲임철환 의료법인 열린의료재단 이사(열린의료재단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 관련) 등 증인 11명과 참고인 37명이 채택됐다. 한편 복지위는 오는 14일 국회에서 실시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30일 종합감사를 포함해 총 19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5.10.01 13:45김민아

현대백화점, 마카오 '샌즈 차이나'와 맞손…VIP 서비스 협력 강화

현대백화점은 마카오 대표 리조트 운영 기업인 '샌즈 차이나(Sands China)'와 양사간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샌즈 차이나는 1만 개 이상 룸을 운영하는 마카오 최대 규모의 리조트 기업으로, 지난해 이들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9천만명에 달했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카오에 위치한 샌즈 차이나가 운영하는 3개 리조트(더 베네시안 마카오·더 파리지앵 마카오·더 런더너 마카오)에 방문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우선 리조트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VIP 전용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시 객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현대백화점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리조트내 12개 레스토랑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샌즈 차이나의 랜드마크이자 실제 에펠탑 절반 크기로 재현된 '에펠탑 전망대' 이용권 2매와 대형 미디어 전시회 '팀랩'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기업과의 VIP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대표 리테일 '시암피왓그룹',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 '한큐백화점'과 VIP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이 해외 리테일 및 리조트와의 VIP 서비스 협력에 적극적인 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리테일 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 하고 있다”며 “VIP 서비스의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현대백화점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36김민아

현대백화점, 스노우피크와 '기부 패딩' 출시

현대백화점은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오는 26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하 스노우피크)과 손잡고 자체 캐릭터 흰디 디자인이 적용된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는 지난 3월 진행한 현대백화점의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의 자발적인 패딩 제품 기부를 발판으로 만들어졌다. 현대백화점은 매달 캠페인 주제를 정해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 마련된 365 리사이클 전용 부스에서 의류‧휴대폰‧장난감·보냉가방 등을 기부받고 있다.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3월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3천여 명이 기부한 패딩 제품 약 4천벌(2.5톤)을 선별 및 분해하는 과정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한 덕·구스 충전재 360㎏을 확보했다. 이후 스노우피크를 운영하고 있는 감성코퍼레이션과 협업해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를 완성했다. 새 제품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와 공동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기부 물량 중 충전재 외 겉감과 내피 등도 열에너지 원료로 재활용됐다. 특히, 이번 제품은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과정에도 고객의 기부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의 가치소비 개념이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 등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소비행태를 가리켰다면,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는 친환경적 생산은 물론 기부에도 동참하게 돼 가치소비 경험을 더 확장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고객이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1개를 구매하면 1개가 한파 취약계층에게 자동으로 기부되며, 1천500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모두 소진 시 1천500명의 기부 수혜자가 생기게 된다. 판매 가격은 9만9천원으로 색상은 밝은 베이지와 블랙 2종, 사이즈는 남녀 누구나 입을 수 있도록 90부터 115까지 총 6가지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판교점 7층에서 '365 리사이클 팝업 위드 흰디'를 진행한다. 방문 고객은 제품 구매 외에도 평소 입지 않는 패딩이나 다운 등 의류 기부도 할 수 있다. 이때 기부한 고객에게는 '흰디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를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천점을 제공한다. 팝업스토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도 제품 잔여 수량에 따라 최대 다음달 31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현대백화점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고객,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차별화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의 장벽을 낮춰 기부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1 12:39안희정

현대백화점, 에이프 독점 판권 계약 체결...더현대 서울에 1호점 연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에이프'(Aap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베이프 홍콩 리미티드'사와 체결하고, 오는 26일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1호점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프리미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서브 라인인 에이프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니고'가 2012년 출시한 브랜드다. 에이프는 나이키·아디다스·이스트팩·닥터마틴·코치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 일본·미국·캐나다·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영 현대백화점 자주MD팀장은 “에이프는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이 자체 운영 중인 영패션 편집숍 '피어'에서 일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으로, 70여 개 입점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기준 상위 3위권을 꾸준히 지킬 정도로 MZ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에이프 계약은 편집숍을 통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별하고, 해당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시그니처 콘텐츠로 키우는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고 말했다. 이번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문을 여는 에이프 매장은 80㎡ 규모로, 매장 한가운데 높이 3m의 '펫보이' 조형물이 들어선다. 펫보이는 유인원을 모티브로한 에이프 대표 캐릭터다. 매장에서는 티셔츠, 바지 등 패션 아이템은 물론 키링, 가방 등 에이프의 인기 상품 등을 판매된다. 특히, 에이프 매장에서는 개점을 기념해 제작한 '에이프 서울 에디션'을 글로벌 단독으로 판매한다. 에이프 서울 에디션은 현대백화점과 에이프가 공동으로 기획한 한정판 티셔츠로 600개만 제작됐다. 회사 측은 에이프의 특화된 콜라보레이션 역량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8 10:26안희정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 팝업스토어 연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더현대 프레젠트는 현대백화점의 자체 기념품 매장으로 지난 2023년 12월 더현대 서울 5층에서 첫선을 보인 뒤, 현대백화점 자체 지식재산권(IP) 상품은 물론 K굿즈, K팝 관련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흰디'와 관련된 상품을 비롯해 역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상품 중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큐레이션한 K굿즈 등 총 30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올해 진행된 '2025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의 홍보도 병행한다. 다음 달 중순부터 팝업 내부에서 숍인숍 형태로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공모전 수상작 중 하나인 단청 댕기스카프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유일한 자체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관광공모전인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팝업으로 기념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5 09:53김민아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300만원 한우 세트도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천5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정육 대표 상품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매(梅)'와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 '현중배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 등이다. 구이용 한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강원 횡성·충남 홍성 등 전국 8곳의 우수산지 한우만 엄선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우수 산지 한우 매(梅)'와 '우수 산지 한우 난(蘭)'이 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하는 최고급 상품도 마련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No.9)'(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해 구성한 상품으로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전통적 명절 선물인 굴비는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영광 봄굴비 8마리', '영광 마른 굴비 10마리' 등 프리미엄 세트로 구성된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다양해진 명절 선물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4 07:00김민아

현대백화점, 대만에 첫 팝업…'더현대 글로벌' 운영

현대백화점이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백화점으로,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 1층 정문에 가까운 자리에 86㎡(26평) 규모로 조성된다. 11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스탠드 오일', 남녀 공용 화장품 제품을 선보이는 '라카', 2030세대에 인기가 높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더현대 글로벌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 대만의 주요 도시인 타이중과 타이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더현대 글로벌의 대만 진출은 다양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국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현대 글로벌 사업의 브랜드 소싱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유통 모델을 다변화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0:04김민아

"우리가 최대·최초"…백화점 식품관 규모 키우기 경쟁 왜

백화점이 식품관에서 '최대', '최초' 타이틀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식품관 덩치를 대규모로 키우고, 해외 유명 레스토랑이나 국내 맛집의 1호 점포를 경쟁적으로 유치하면서다. 식품이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이 높은 만큼 '경험'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축구장보다 커진 백화점 식품관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말 약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선보였다. 앞서 재단장을 마친 ▲스위트파크(2024년 2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2024년 6월) ▲신세계 마켓(2025년 2월)에 이은 네 번째 식품 공간으로 이들 공간과 더 해 총 영업면적 6천평의 초대형 식품관이 탄생한 것이다. 신세계는 강남점 재단장과 함께 '국내 최대' 식품관이라는 사실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남점 재단장 이전까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약 5천710평(1만8천900㎡)으로 가장 넓었지만, 국내 백화점 식품관 면적 1위가 뒤바뀐 것이다. 국내 백화점 식품관은 지난 2015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형화되기 시작했다. 판교점 식품관 영업면적은 약 4천200평(1만3천860㎡)으로, 당시 국내 최대 식품관을 자랑했던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보다 1.6배 큰 규모였다. 이후 국내 최대 타이틀은 지난 2021년 개점한 더현대서울로 넘어갔다. 더현대서울 식품관은 4천483평(1만4천820㎡)으로 축구장(7천140㎡) 2개를 합친 것보다 컸다. “우리 점포에만 있어요”…1호점 경쟁 치열 신세계가 강남점 식품관의 주요 경쟁력으로 함께 내세운 것은 '국내 1호점'이다. 해외 유명 레스토랑의 국내 첫 매장을 강남점으로 들여온 것이다. 일본 오니기리 전문 매장인 '교토 오니마루'와 베트남 하노이 건강식 레스토랑인 '블루 버터플라이'가 대표적이다. 특히 교토 오니마루 입점을 위해 신세계 측은 약 3개월의 시간을 투자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흑백 요리사 출신 안유성 명장의 포케·샐러드 전문점 '와사비 그린'과 프리미엄 브랜드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크레페 매장인 '고디바 크레페' 등도 국내 1호점을 강남점에서 첫선을 보였다. 한화갤러리아도 지난 4월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에 새로운 맛집을 대거 선보이며 F&B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총 15개 신규 맛집이 문을 열었으며 이 중 11개 브랜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1호 매장이었다. 롯데백화점도 식품관 재단장을 통한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미래형 식품관을 표방한 '푸드 에비뉴'를 인천점에 선보였고 개점 후 3개월 동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상회하면서 전 점포 식품관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기간 인천 지역 외 광역 상권 고객 방문도 약 20%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식품관인 '레피세리'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점에 첫선을 보인 뒤 명동본점,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 등에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백화점의 식품관 강화를 실적 반등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이 전년 대비 2.7% 줄었고 신세계와 현대가 각각 2.1%, 3.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기본적으로 모객이 잘 되는 콘텐츠”라며 “패션이나 명품 등은 단가가 높아 한 번 구매를 하려면 마음을 먹고 와야 하지만 디저트나 식품 등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모객이 더 쉽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관 방문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가 패션이나 뷰티 등을 구매하는 연관구매율도 높아 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7:44김민아

현대백화점, 日 최대 패션쇼에서 K패션 특집 무대 첫 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GC)에 참가해 K패션 특집 무대인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TGC는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아이돌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등이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패션쇼다. 일본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페스타로 평가되며 현장 관객만 2만명,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TGC 런웨이에서 K패션을 주제로 하는 특집 무대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는 TGC 주최사인 더블유 도쿄(W TOKYO) 측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일본 Z세대 최대 관심사가 한류 트렌드인 데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소싱 파워에 주목해서다. 현대백화점은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사업인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일본 유명 쇼핑몰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으며, 다음 달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 입점도 예정돼 있다. 더블유 도쿄 측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아시아 패션 문화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에 오를 브랜드 선정과 전반적인 무대 기획 및 연출을 총괄한다. 이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패션협회와도 손잡고 브랜드별 스타일링 가이드 제작, 무대 테마 및 연출 키워드 선정 등 세부 준비 과정을 마쳤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등장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착장을 선보인다. 개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일본 Z세대 취향을 반영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들로 골랐고 각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무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 오픈하는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과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위치한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레이션·더바넷 3개 브랜드는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서, 오헤시오는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서 각각 브랜드별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TGC 주관사인 더블유 도쿄와 협업하는 최초의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이번 패션쇼 무대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38김민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IR 행사' 연다…주주친화 경영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화된 소통 창구를 통해 재무 성과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밸류업 노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한섬과 올해 5월 현대이지웰·현대퓨처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총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하며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12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 총 430억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94%(43만 8천주)를 매입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계획을 구체화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인 면세점과 지누스는 운영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노력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케어푸드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섬도 타임·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이지웰은 별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이었던 기존의 배당 하한을 별도 영업이익의 20%로 확대하는 등 배당정책을 강화하고 올해 자사주 5% 매입 후 2028년 내 소각을 추진한다. 현대퓨처넷은 2028년까지 배당 2배 이상 확대 및 자사주 3% 매입·소각 목표를 세웠으며, 이 중 자사주 1%는 올해 내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7 10:04김민아

현대백화점, 2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진행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간 '2025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전 점포에서 동시 진행되며,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9월8~30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9월8~30일) 등 온라인몰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장 10일간의 긴 연휴에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기간보다 2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20여 종을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36만원)를 34만원에, '현대명품 사과 배 세트'(25만원)를 23만 원에, '현대 영광 참굴비 죽'(33만원)을 27만원에,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22만5천원)를 20만 2천500원에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더현대닷컴은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일 5회, 최대 7만원)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 시 상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H몰에서는 9월 8일부터 1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ID당 15장, 최대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부터 실속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예년 보다 늦은 추석 명절과 긴 명절 연휴에 대비해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물류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4 11: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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