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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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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차 생태계 구축 가속…완성차·부품·팹리스·모빌리티 플랫폼 등 협력

정부와 업계가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차 생태계 구축 가속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후 김정관 장관이 강남 일대에서 실증 중인 로보택시에 탑승,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을 점검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 활동의 하나로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협약에는 완성차 기업과 대형 부품기업, 대형 및 중소 팹리스, 모빌리티 플랫폼·자율주행 기업, 팹리스협회 등 총 12개의 기업·협회가 참여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4개의 지원기관도 함께 했다.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는 몇 개월 동안 '튼튼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자율주행 승용·상용·로보택시 시대 본격화 ▲AI 경쟁력 핵심인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국내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해 왔다. 특히, 기술개발과 상용화 사이의 간극이 미래차 전환의 중요한 걸림돌이라는 인식하에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해 왔다.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기업이 각각의 혁신역량과 강점을 연결해 한계를 넘어 모두의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는 '성장형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날 체결된 ▲중형 완성차사의 미래차 전환 1건 ▲차량용 반도체 상용화 가속화 3건 ▲로보택시 경쟁력 강화 1건 등 5건의 업무협약은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 발굴의 결과물이자 협력사례다.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 중인 현대모비스의 SDV와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KGM이 개발하는 LV2+ 차량에 적용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KGM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모비스와 라이드플럭스는 실제 차량 적용 경험을 시장진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중소 팹리스와 함께 칩성능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수요기업인 현대모비스가 필요한 반도체 품목과 요구사양을 제시하면, 중소 팹리스가 이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하고 현대모비스가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중소팹리스는 수요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현대모비스는 우수한 국내 기업을 발굴해 반도체 공급망을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팹리스와 중소 팹리스 간 센서·통신 칩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대형팹리스인 LX세미콘의 완성차 기업·파운드리 협상력과 중소팹리스인 관악아날로그·뉴라텍의 기술력을 결합해 센서·통신 칩 공동 개발·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 팹리스는 우수 기술력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할 기회를 확보하고 대형 팹리스는 자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상용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팹리스가 개발한 칩을 통합하는 칩렛 기반 SoC 개발에도 도전한다. LG전자가 자사 베이스 칩과 중소팹리스인 보스반도체의 AI 칩을 통합하고,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개별 칩 품질 검증과 패키징을 담당하기로 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다수 팹리스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로보택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로보택시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 SWM, 라이드플럭스가 센서 위치·성능 등 데이터 공유 포맷을 함께 마련하고, 정부 실증사업 참여시 공유 포맷에 따라 수집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차량에는 라이다 등 외산에 의존하는 부품을 국산 부품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하했다. 자동차연구원 등 4개 지원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 인력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지는 기업 간담회에는 협약식 참여 기업과 기관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간담회 이후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강남 일대에서 실증 운행 중인 로보택시에 탑승해 약 10분간 실제 도로를 이동하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가 미래차 부품 생태계 전환 문제를 풀기 위해 촘촘한 지원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내연차 부품업체가 각자 여건에 맞게 미래차·로봇·방산 등 새로운 영역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 패키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차량용 반도체뿐 아니라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데이터 분야에서도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를 발굴·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9.30 09:30주문정 기자

[IPO] 스트라드비젼, 車 넘어 로봇·국방까지..."내년 분기 흑자 목표"

누적 500만대 양산 실적을 보유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스트라드비젼은 2027년 라이선스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은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AI 기반 차량용 비전 퍼셉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OEM) 13개사, 50개 이상 차종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기준 누적 500만대 이상의 양산 차량에 솔루션이 적용됐다. 스트라드비젼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앱티브, ZF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외 특허 약 1000건(미국 등록 특허 168건)과 상표 38건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SVNet은 차량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차량, 보행자, 신호등, 차선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비전 AI 소프트웨어다. 자체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소한의 연산량과 전력 소모만으로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현재 30개 이상의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SVNet은 특정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반도체 공급 문제가 생기거나 칩을 변경하더라도 차량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리스크를 줄이면서 신차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의 매출은 차량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개발 용역(NRE) 매출과 차량 양산 이후 생산량에 비례해 발생하는 라이선스 매출로 구성된다. 현재 매출 대부분은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지만 향후 양산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수익 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선스 매출은 차량 생산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익 구조로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스트라드비젼은 2023년 71억7100만원에서 2024년 115억3900만원, 2025년 181억900만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2년간 매출은 152.4% 늘었으며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60% 수준이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585억9500만원, 순손실 62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7년 분기 흑자 전환, 2028년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IPO 추진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것은 투자 기업들이 워낙 많고 이해관계자 간 조율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최근 2년간 약 260억원 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7년을 기점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개발비 비중이 높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발비 부담은 줄어들고 차량 생산에 따른 라이선스 수익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2027년에는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 2028년에는 80% 수준까지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E2E 자율주행 기술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인식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판단과 제어까지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관련 제품 완성을 목표로 글로벌 티어1 업체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장기적으로 자동차를 넘어 로봇, 국방, 스마트 인프라, 드론 등 피지컬 AI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축적한 인식·판단·제어 기술을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의 공모 주식 수는 7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840억원~98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390억원~7454억원 수준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19일 진행되며 상장일은 3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6.06.12 14:42김재성 기자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 쉽지 않아…레벨2+ 고도화 집중"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에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편익 대비 비용 부담이 크고 제조사 책임 부담도 커 상용화 확대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레벨3 대신 레벨2+와 레벨2++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훈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개발실 팀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자율주행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정례 세미나 'KAAMI ON AIR'에서 "업계는 레벨3의 상품성 한계를 경험한 이후 레벨2+와 레벨2++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율주행 산업에서 가장 큰 과제는 소프트웨어와 기능 구현이다. 이 팀장은 센서 기술은 상당 부분 양산 단계에 도달한 반면 기능 구현과 데이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주요 업체들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핵심 센서의 자체 개발과 양산 체계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현재 판매되는 레벨1, 레벨2 차량에도 국산 센서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은 기술 완성도 외에도 사고 발생 시 제조사가 책임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상용화 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레벨2까지는 운전자 책임이지만 레벨3부터는 제조사 책임 영역으로 넘어간다"며 "레벨3는 단순히 핸들에서 손을 떼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제조사가 책임 소재를 입증해야 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벨3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로 차량 관리 상태나 센서 환경을 제조사가 통제하기 어렵다"며 "전 세계 다양한 운전자와 주행 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레벨3 차량은 작동 조건이 제한적이고 고가의 센서와 정밀지도 등이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이 충분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상용화된 레벨3 시스템도 작동 조건이 제한적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혼다 레전드는 최고 시속 50㎞,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은 최고 시속 60㎞ 환경에서만 작동한다. 야간·터널·우천 환경이나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 역시 2023년 기아 EV9 출시 당시 옵션가 742만원의 고속도로드라이빙파일럿(HDP) 적용을 추진했지만 양산 직전 보류했다. 이 팀장은 EV9의 사례가 레벨3 기술의 상품성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으며 업계가 레벨2와 레벨3 사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 구간을 메우기 위해 레벨2+와 레벨2++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레벨2+는 고속도로 중심 자율주행 보조와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 단계이며, 레벨2++는 교차로와 회전교차로, 우·좌회전 등 일부 도심 주행까지 지원하는 개념이다. 그는 "레벨2+와 레벨2++는 공식 SAE 분류에는 없는 업계 용어"라며 "고속도로와 일부 도심 환경에서 보다 고도화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법적 책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은 형태"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데이터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이 활용하는 딥러닝 기반 개발 방식이 기존 룰베이스 방식보다 빠르게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팀장은 "결국 자율주행 경쟁력은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결정된다"며 "국내 업계도 딥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대규모 학습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용 지도 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정밀지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량화된 HD맵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룹사인 현대오토에버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의 판단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AR HUD 기반 인터페이스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벨3 상용화 시점은 법규와 산업 생태계, 협력사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업계는 딥러닝 AI 고도화와 지도 기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주최한 정례 세미나 'KAAMI ON AIR'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과 법·제도,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논의했다.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2027년 레벨3, 2028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술과 생태계, 사업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며 "자율주행 산업 종사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01 15:15김재성 기자

마스오토, 전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프로젝트 시작

마스오토(대표 박일수)가 현대모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LX판토스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들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미국에서 전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트럭과 전체 운송 오퍼레이션을 총괄한다. 나머지 참여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화물운송을 수행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사업장에서 수출용 자동차부품을 적재한 자율주행 트럭이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도착한 화물을 다시 자율주행 트럭으로 현대모비스 알라바마, 조지아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미국 내 자율주행 구간만 편도 3379km에 달하며, 이는 여객·화물을 통틀어 전 세계 최장거리 자율주행 운송 사례다. 마스오토는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로 2019년부터 개발해온 자사의 카메라 기반 End-to-End AI(이하 E2E AI)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다. 비전 기반 E2E AI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단일 통합 신경망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도로 환경에 대한 일반화된 인식을 통해 미국 대륙횡단과 같은 초장거리까지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운송 화물은 CKD(반조립) 형태의 자동차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40피트 트레일러, 미국에서는 53피트 트레일러를 활용한 40톤급 대형트럭으로 운송된다. 해당 부품은 미국에 위치한 현지 생산 거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미국 트럭 운송 시장은 연간 약 1400조 원(약 1조 달러) 규모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1.5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라며 “국내 대표 기업들이 협력해 사업성 있는 자율주행 모델로, 전세계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진검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AI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을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이다. 고가의 라이다 센서와 HD Map(정밀지도)에 의존하지 않는 카메라 중심의 기술로 트럭당 10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2026.02.05 08:46백봉삼 기자

첨단車 연결성 혁신 협회 '오픈GMSL' 출범⋯현대·퀄컴 등 참여

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자율주행 등 첨단 차량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었다. 자사의 비디오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관련 협력사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현대모비스와 퀄컴, 글로벌 파운드리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ADI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 내 비디오 및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표준협회 '오픈(Open)GMSL'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출범한 오픈GMSL은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에 필요한 영상·데이터 전송 표준을 정립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ADI의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를 토대로 한다. GMSL은 서데스(SerDes)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디지털 비디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서데스란 내부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하나의 채널로 빠르게 전송하고, 이를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GMSL 3의 경우, 순방향 채널에서 최대 12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한다. 이번 협회 출범으로 GMSL 표준이 개방되면서, ADI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및 협력사들이 제품 기간 단축 및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라 마얌푸라스 ADI 오토모티브 사업부 GMSL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과거 GMSL은 ADI의 독점 기술이었으나, 표준 개방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상호 호환이 되는 다양한 반도체 및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을 공동 목표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사들의 협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GMSL는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참여사로 두고 있다. ADI와 국내 현대모비스, 퀄컴은 물론 글로벌파운드리, 앱티크, 덴소, 키사이트, 지리 홀딩 그룹, 옴니비전, 텔레다인 르크로이, 무라타제작소 등이 현재 협회에 이름을 올렸다. 폴 페르난도 오픈GMSL 회장은 "GMSL은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IC(집적회로)가 출하되고, 전 세계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과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들이 채택한 검증된 고속 비디오 링크 기술 중 하나"라며 "오픈GMSL은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자율 주행, ADAS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현 현대모비스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 간 차량에 GMSL 기술을 활용해 왔다"며 "ADI가 오픈GMSL 협회 설립을 통해 GMSL 표준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GMSL은 앞으로 GMSL 기술 고도화 및 참여 기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발라 마얌푸라스 부사장은 "현재 공개된 회원사들 외에도 복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회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GMSL은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영상 전송과 관련한 여러 요구 사항을 만족하는 기술로, 협회 회원사들과 협력해 차세대 GMSL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2:25장경윤 기자

진짜 현실이 된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체험하러 북적북적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죽스 전시관에는 죽스 자율주행 택시 내부를 탑승해보려는 참관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구석에 있는 평범한 부스인데도 사람들이 많길래 궁금해서 기다려봤는데, 그냥 내부만 잠깐 살펴보는 것인데도 관람객들이 줄을 선 것이었다. 4명이 마주보고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 디자인으로, 공간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았다. 좌석별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어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 노래방 미러볼처럼 반짝이는 조명이 돌기도 한다. 함께 차량에 탑승한 중국인 참관객들은 관계자에게 계속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죽스를 체험하려면 우버를 부르듯이 죽스 앱을 통해 부를 수 있다. 자율주행택시 선두 주자는 구글 자회사 '웨이모'다. 웨이모 역시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챙차를 전시했다. 이 밖에도 모빌리티관(웨스트홀)에서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 기업들의 부스가 곳곳에 자리했다. 지커·BOE 등 중국 업체 기술력 뽐내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도 전기차와 관련 기술들을 선보이며 부스를 차렸다. 지커는 자체 제작한 골든 브릭 배터리를 전시했다. 스스로 주차를 마치고 충전하는 로봇팔 전기 충전 기술을 홍보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슬라이더블형태 디스플레이와 벤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또 다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AUO도 프라이빗 부스를 차려 손님들을 맞았다. 주요 완성차 업체 빠진 채 혼다만 덩그러니…현대모비스 홀로 디스플레이 체험도 인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엔 대부분 전시관을 꾸리지 않았지만, 혼다는 '0 시리즈'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 '살룬' 2대를 공개했다. 하나는 세단이고 하나는 SUV다. 아무것도 없이 자동차 2대만 덩그러니 놓여있음에도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소니와 혼다의 합작 프랜드 아필라 첫번째 전기차 모델 아필라1도 이번 CES에서 공개됐다. 소니 전시장 바로 옆에 바련된 아필라 부스에는 신차를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댔다. 현대차도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대신 현대모비스가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함께 개발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기술인만큼 이를 체험하려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외 국내 기업 LG이노텍과 HL만도 등도 부스를 차리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이번엔 모빌리티 단독테마로 부스를 만들고 프라이빗 전시도 진행했다. 상업용차도 AI 기술 접목…농기계 테슬라 존 디어, 거대한 트랙터에 입이 떡 농기계 테슬라로 불리는 존디어 전시부스도 눈길을 끈다. 거대한 농기계 위용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람객들도 전시장 입구에서 인증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농기계 등 상업용차에도 AI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엿보는 재미도 있다. 국내 기업 대동도 CES에 참가해 AI를 접목한 미래 농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기능 농업로봇과 식물재배기 등을 전시했다. 농기계와 로봇이 자율 무인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인간 운전자가 물리적으로 차량에 탑재해 원격 운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하는 캐터필러 전시관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독특한 외관 모빌리티 '시선' 아우디 하이브리드 랠리카 RS Q e-트론과 레이스 바이크도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RS Q E-트론은 사막랠리에서 우승한 차량이기도 하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 실물을 공개해 이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2025.01.09 08:5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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