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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기술나눔 확산 업무 협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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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올해 첨단반도체 신규 R&D에 524억원 투입

정부가 올해 첨단반도체 신규 연구개발(R&D)에 524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원장 직무대행 서용원)은 지난 29일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선도할 2026년도 반도체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협약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 1월 산업통상부가 공고한 반도체 첨단산업 기술개발,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개발, 민관공동 투자 반도체 고급 인력양성,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주도형 K-센서 기술개발, 시스템 반도체 기업 성장 사다리 조성 등 총 5개 사업에 신규 선정된 과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부와 KEIT는 올해 총 524억원을 지원해 반도체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첨단 패키징 전략기술 확보, 주력산업 데이터 수집·처리용 센서, 산업현장형 고급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첨단 반도체산업의 초격차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설명회는 연구 현장에서 필수적인 법령과 규정 안내는 물론,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R&D 법률 지원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즉각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평이다. 장종찬 KEIT 첨단산업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G2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R&D 과제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연구자가 성과 창출에 몰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R&D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30 14:48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출범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28일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전 현장을 거점으로 한 국산 NPU 기반 피지컬 AI 실증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협의체는 AI와 로봇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발전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공신력 있는 실증 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됐다. 조직은 총괄위원회 산하 기획·기술검증·현장실증 등 3대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운영을 총괄하고 KAIST GCC가 초격차 기술기업 발굴과 정부 R&D 기획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를 갖췄다. 중부발전은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발전 데이터와 실증장소를 무상으로 개방하고, 기업당 2000만원의 과제 기획비를 지원한다. 또 발전소 직원이 직접 컨설팅하는 'Field-Pass 멘토링', 수요 매칭을 위한 'AI 매칭데이', 국가 R&D 공모 컨설팅 등 기업 성장의 전 주기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사업은 국산 저전력 AI 반도체의 공공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및 반도체 산업 자립화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발전과 KAIST GCC는 협약에 따라 AI 스타트업 공동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해외사업장 실증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동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AI 중소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발전소에는 안전과 효율 확보라는 상생 협력의 장을 펼처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대식에서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 특강에서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신체화된 지능(Embodied AI)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번 협의체 출범이 발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의의가 있음을 강조했다.

2026.04.28 17:40주문정 기자

코딩 없이 AI 에이전트 설계…원티드랩, '프론티어즈' 출시

원티드랩은 비개발직군 실무자도 코딩 없이 인공지능(AI) 업무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AI 전환(AX) 교육 콘텐츠 '원티드 프론티어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첫 과정으로 생성형 AI '클로드' 기반 협업형 워크플로우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VOD를 공개했다. '원티드 프론티어즈'는 실무자가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VOD 형태로 제공된다. 원티드랩 사내 AI 혁신 프로그램 'AX 챔피언'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AX 챔피언은 구성원이 약 8주간 자신의 업무를 AI로 혁신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각자가 직무 내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AI로 해결하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업무 자동화 및 효율 개선 사례가 축적됐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실제 사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됐다.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기반으로, 코딩 없이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웹 조사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슬랙(Slack)·지라(Jira) 등 외부 서비스 연동 자동화 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를 포함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사로는 전은광 원티드랩 AI 기술팀 팀장이 참여한다. 전 팀장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 '허깅 페이스 오픈(Hugging Face Open) LLM 리더보드'에서 상위 성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중인 자동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교육 출시를 기념해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과 함께 '프롬프트 전략 가이드' 등 자료를 제공하며, 일부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밋업 참여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AI 실무 교육을 본격 강화하고, 프론티어즈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채용 현장에서 즉시 활용되는 것에 이어 AI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AX 솔루션 엔노이아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AX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19박서린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백석대·백석문화대와 산학협력 체결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에 나선다.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확보와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이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체결됐으며, 양측은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교육 및 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은 현장형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학생 현장실습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인적 자원 교류, 교육·컨설팅 협력 등이다. 특히 식문화·조리 분야 중심의 실무 교육 강화가 핵심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식문화 관련 교육과 연구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6.04.26 10:06류승현 기자

산단공,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 새롭게 그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정부의 공공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산 정책에 발맞추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혁신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KICOX-AI 프론티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 도구를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그려보는 '일의 재설계(Work Redesign)'를 목표로 한다. 오는 6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직원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기업 지원 서비스부터 내부 행정 효율화까지 산업단지공단 업무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적용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참가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AI 플랫폼 이용 환경과 관련 교육 비용을 지원해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아이디어 오픈콜' 제도를 통해 동료 직원의 피드백을 무기명으로 수렴함으로써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실무형 AI 프로젝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결과물 완성도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시도와 과정 자체도 높게 평가한다. 과제 완성 여부에 따른 'Two-track' 평가 방식을 도입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최종 우수 과제는 전 직원 대상 리뷰 평가와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 검증을 거쳐 선정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산단공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실제 현업에 적극 도입해 'AI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AI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활발한 소통과 협업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주도 AI 혁신이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24주문정 기자

한컴, '에이전틱 OS' 공개…"24시간 업무 자동화"

한글과컴퓨터가 사람 대신 일하는 차세대 운영체제(OS)를 출시해 업무 자동화 지원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는 23일 '한컴 인공지능 전환(AX) 데이'를 열고 전사 AX 전략과 '트윈형 에이전틱 OS'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출시 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해당 OS 핵심은 '디지털 트윈'이다. 사용자 고유 업무 스타일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실제 사용자처럼 업무를 수행하며 이용자가 자리를 비운 뒤에도 24시간 자율적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업무 실행 주체로 설계됐다. 질문 응답 수준을 넘어 업무를 완결하는 구조로 기존 AI 활용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한컴이 축적한 문서 구조화 역량과 AI 기술을 모듈화해 다양한 AI 모델과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업 환경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컴은 이를 계기로 사업 구조 전환에도 나선다.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산성 향상을 구현하는 AX 실행 시스템 기업으로 방향을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혁신도 병행된다. 한컴은 AI 활용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개선 성과를 낸 직원을 선별해 보상하는 'AX 챔피언 제도'를 도입하고 성과 중심 평가 체계를 통해 조직 전반의 AX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AX는 일하는 방식 전반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라며 "상반기 선보일 '트윈형 에이전틱 OS'를 통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X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3:52김미정 기자

LGU+, AICC에 몽고DB AI 데이터 플랫폼 적용

LG유플러스는 몽고DB와 'AI 서비스 관련 데이터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서비스 고도화와 시스템 아키텍처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AICC에서 검증한 데이터 활용 경험을 전사 AI 서비스로 확대하고, 분산된 데이터 운영 구조를 개선해 AI 서비스의 응답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AI 서비스 경쟁력은 필요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되는데, 기존 방식은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활용 과정도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LG유플러스는 위해 몽고DB와 협력하기로 했다. 몽고DB는 AI 특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텍스트, 대화 로그, 가입자 이력 등 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몽고DB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몽고DB 아틀라스'를 AICC에 적용해 상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몽고DB의 데이터 플랫폼을 자사 AI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상담 어드바이저는 가입자 과거 상담 내용과 대화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상담사의 응대를 지원하고, 상담 종료 후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과 상담 코드 추천 등 후속 업무를 돕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자원 효율을 약 30% 개선하고, 평균 상담 처리 시간을 약 7% 단축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고객 문의의 의미와 맥락을 반영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향으로 AI 서비스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몽고DB는 이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운영 데이터를 통합 저장,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양사는 기존 AI 서비스 개선을 넘어 레거시 시스템을 AI 환경에 맞는 구조로 전환하는 아키텍처 현대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구조를 고도화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CC에 적용해 검증한 데이터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전사 AI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09:44홍지후 기자

녹색산업 해외진출, '민관 한뜻'으로 지평 넓힌다

녹색산업 해외진출 협의체인 '녹색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에 에너지·플랜트 공공기관과 삼성중공업·한화솔루션 등 26개 기관·기업이 합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해 온 녹색산업 얼라이언스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와 플랜트·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대폭 확장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색산업 국가대표팀'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공공기관 14곳과 민간 기업 12사 대표가 참석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KOTRA 등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외 수행 역량이 검증된 삼성중공업과 한화솔루션·HD일렉트릭·LS일렉트릭·LX인터내셔널·에코프로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했다. 새로 정비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된 '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환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자금 조달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하는 등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2023년 20조5000억원, 2024년 22조7000억원, 2025년 21조4000억원의 수주성과를 거두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기여했다. 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29주문정 기자

[박희범의 과학카페] 이재명 대통령 과기계 중복 거론…"폭탄일까"

"현원이 221명인데 연구직은 80명이고 비연구직 68명에 기타 무기직이 73명이다. 연구직보다 연구 안 하는 인력이,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크다. 왜 그런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서 열린 과학기술계 업무보고에서 기관 중복과 관리효율을 거론하며 던진 질문이다. 이날 업무보고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산하 연구기관 47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55개 등 총 1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 제기는 사상 최대 R&D 예산 35조 5,000억원 확보와 과학기술계 최대 숙원이던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를 들어줬으니, 과학기술계도 뭔가 내놔야 한다는 논리로 읽혔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거론한 기관은 NRC 산하 한국교육개발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NRC 업무보고에서 내내 연구자와 비연구자 숫자를 거론하며 운영 효율성을 강조했다. NRC는 소관 연구기관 24개와 부설기관 2개로 구성돼 있다. 총 인력은 5,094명이다. 연간예산은 1조 1,076억원이다. 예산 지출 구성은 정부 출연금 7,176억원(64.8%), 자체 수입 3,900억원(15.2%)으로 잡혀있다. 인력 구성은 연구직이 3,146명(61.8%)고 이가운데 박사학위자가 1,987명이다. 비연구자는 951명(18.7%), 기타(무기직)가 997명(19.5%)이다. NRC 자체는 총 93명, 예산은 329억원을 쓴다. 출연금 324억원, 자체수입 6억원이다. NRC 자체 수입 3900억원에 관심…"인건비 줄테니 연구에 집중해라" NRC가 또 지적받은 건 자체 수입 3900억원의 출처다. 정부가 PBS 폐지를 통해 인건비를 모두 부담하기로 했으니 과제 수탁보다는 본연의 연구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폭탄성 발언도 던졌다. "NRC 산하에는 30명 정도 소규모 조직도 있던데, 원장과 비서실장도 다 있나", 그걸 굳이 독립된 기관으로 나눠 관리를 꼭 해야하나." 23개 출연연구기관을 보유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대해서도 조직과 관리효율을 거론했다. 성과는 6개월 뒤에 보자고 했다. 사실 과기계는 체계가 변할수 있는 기회가 지난 20년간 2회 정도 있었다. 하나는 지난 2010년 과학기술출연연발전위원회가 100회가 넘는 회의를 통해 각 연구기관별로 나뉜 법인을 1개로 통합하는 방안 제시다. 불발로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2005년엔 출연연을 '전문연구단위'로 재편하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당시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심으로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으나, 여러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혀 실행되진 않았다. 이들 2개 추진 정책이 모두 획일적, 단기적 전략이라면 이번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거론한 행정효율 핵심 전략 '공통업무전문화'는 묘수에 가까운 전략이다. 출연연 업무를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NST로 모아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방승찬 원장 PBS 폐지 진척도 명확히 정리 공통업무전문화는 23개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능 가운데 일부를 NST로 통합, 행정 전문화 및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현재 추진 중이다. 감사와 고충처리, 홍보 등의 업무를 중심으로 100여 명 규모로 신규 및 경력인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기관 중복 여부도 거론했다. "NST는 특히 중복돼 보이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전기, 전자, 에너지, 원자력, 지질, 철도…"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정보'라는 단어만 넣어 분리돼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이외에 인공지능 연구하는 곳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측정표준, 성남에 위치한 전자기술연구원과 식품연구원 이전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과기계는 이번 대통령 언급으로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조직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수위가 공통업무 전문화 수준으로 정리될 것인지, 유사 기관 통폐합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됐다. NST는 인력이 총 1만6000명이다. 연구인력은 1만2000명. 예산은 5조7000억원이다. 올해 예산 비중은 정부출연금 35%, 수탁사업이 45%(민간수탁 25% 포함)이다. PBS 단계적 폐지 정책에 따라 NST는 2030년까지 출연금 비중을 80%까지 올릴 계획이다. 업무보고에서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친뒤 대통령으로부터 추가 발언 기회 기회가 주어지자, 방승찬 ETRI 원장이 나섰다. PBS 폐지에 대한 재정 정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NRC는올해 PBS 전면 시행으로 인건비를 모두 확보한 반면 NST는 5년간 단계적 폐지 방침에 따라 인건비 보전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도 거들었다. 오 원장은 연구인력 선발 숫자에 대한 유연성을 부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영식 NST 이사장이 대통령 질문 3개에 대해 "잘 못들었다"고 답변해 주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NST측에 따르면 김영식 이사장은 한 쪽 귀 난청이 있는데다, 김 이사장이 앉은 청와대 영빈관 중앙 자리가 하울링(소리울림) 현상으로 스피커 톤을 낮춰 집중하지 않으면 잘 듣지 못하는 상대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6.04.19 13:43박희범 기자

TTA, KAIS와 AX·SW 품질검증 협력 체계 구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정보시스템학회(KAIS)와 'AX·SW 품질검증 협력체계 구축 및 시험 수요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TTA 영남AX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재훈 TTA 영남AX센터 센터장과 강성배 KAIS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AX SW 품질검증, 인증 활성화를 목표로 업무 협력에 나선다. TTA는 KAIS 소속 회원사가 R&D 결과물 검증, GS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 하는 한편, 학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내 시험 인증 수요를 발굴하고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상호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기술 및 정책 정보를 원활하게 교류하고, 신규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뜻을 모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협약은 산업계와 학계의 연결망을 강화해 AX SW 분야의 품질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보 교류와 실질적 협력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우호 증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09:34홍지후 기자

재경부, 업무추진비 '예금토큰'으로 시범 발행한다

국고금을 블록체인 기반 예금토큰으로 발행·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6년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현행 국고금관리법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등 관서운영경비는 정부구매카드로 집행해야 한다. 이 경우 심야·주말 등 제한 시간에 사용하면 사후 소명이 필요한 불편이 있다. 그러나 이번 규제샌드박스 적용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업무추진비의 사용 가능 시간과 업종을 사전에 설정·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개자 없는 결제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는 참여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관계기관, 사업자와 협력해 실증 범위를 구체화하고, 올해 4분기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재정 사업으로 확산하는 한편 관련 법령 정비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국고보조금 시범사업'에 이은 두 번째 예금토큰 기반 국고금 집행 사례다.

2026.04.16 14:58홍하나 기자

"용량 줄이면 고지 의무"…위생용품 규제 강화에 업계 '이중 압박' 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생용품의 용량 축소 시 사전 고지를 의무화하면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지만, 가격 인상은 억제되고 용량 축소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업계는 대응 여지가 좁아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 압박까지 겹치며 기업 부담이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소비자원 및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깨끗한나라, 미래생활, 에이제이, LG유니참, 우일씨앤텍, 웰크론헬스케어, 웰킵스컨슈머블, 유한킴벌리, 제이트로닉스, 한국P&G, 호수의나라 수오미 등 주요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생리대·기저귀·화장지 등 필수 소비재 가격에 대한 정부의 관리 기조가 반영된 조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이 해외 대비 높다는 지적 이후 업계에 가격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생리대 업체 3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가격 문제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제품 가격 인하 대신 중저가·저가 제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박기영 LG유니참 상무는 저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본지에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필요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꼼수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사후에 이를 알게 될 경우 기업 신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용품은 국민 필수품인 만큼 가격 안정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도 “상품의 용량 변경 등 중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하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마련한 이번 협약이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위생용품의 용량·규격·개수 등을 줄일 경우 제품 포장과 홈페이지, 판매처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한국소비자원에 제출되며,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현장에서는 업계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광호 미래생활 대표는 협약식 체결 전 기자와 만나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 수급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고, 박린컨 한국P&G 부사장은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기업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종한 웰킵스컨슈머블 대표는 “정부가 원자재를 통제하고 있어 생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모든 거래처로부터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가격을 올리면 물가 상승 비판을 받고, 용량을 줄이면 소비자 기만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응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저가 제품 확대와 정보공개 강화가 병행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4.14 17:44류승현 기자

위생용품 용량 축소, 3개월 전 소비자에 고지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위생용품의 용량 축소 시 이를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는 협약을 업계와 체결했다.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숨은 가격 인상)'에 대한 정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14일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및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유한킴벌리, LG유니참, 한국P&G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생리대, 기저귀, 화장지 등 위생용품의 용량·규격·개수 등을 줄일 경우 해당 사실을 제품 포장, 홈페이지, 판매장소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또한 용량 변경 시 상품명과 변경 내용(변경 전·후 사양, 변경 폭 등)을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자사 또는 판매처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게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업이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공정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아울러 용량 축소 정보는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도 공개되며, 현행 규정상 소비자 고지 없이 용량을 5% 초과해 줄일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속에서 생필품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공정위는 기업들이 용량 축소와 가격 인상을 스스로 점검·자제하도록 유도해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용량 정보의 투명한 공개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기업의 장기적 가치로 이어진다”며 “가격 안정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협약 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향후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해 참여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필품 분야에서 정보 공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6:00류승현 기자

공정위, 정유·플라스틱 업계와 상생협약...이란 전쟁 여파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정유업계 및 플라스틱 가공업계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거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정유업계는 주유소와의 거래 관행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특정 정유사 제품만 취급하는 전속계약과 사후정산 방식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제한되고 경영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특정 정유사 제품을 60% 이상 구매하는 조건의 '혼합판매'가 허용되며, 사후정산 방식도 원칙적으로 폐지된다. 정유사는 일일 기준 판매가격을 사전에 확정·공시해 주유소의 가격 결정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플라스틱 업계에서는 납품단가 문제가 핵심이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비용이 급등했지만, 중소 가공업체들은 납품대금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품·유통 등 수요 대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난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약 이행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상생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유업계의 전속거래와 사후정산 관행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플라스틱 업계에서도 납품대금 연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9 11:00류승현 기자

"AI가 흉내 못 내는 단 하나, 인간의 '딴짓'에 미래 있다"

성능 좋은 AI가 채용 공고를 쓰고, 퇴사자를 예측하며, 보고서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다. 효율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딴짓'의 가치를 설파하는 투자자가 있다. 삼성전자·퀄컴벤처스·구글코리아를 거쳐 현재 스타트업 발굴의 최전선에 서 있는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5월7일 예정된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오프닝 강연 주제로 '딴짓 우대'를 내걸었다. 많은 이들이 변화한 시대에 맞춰 AI 교육과 AI 전환(AX)의 필요성을 강조할 때, 딴짓을 우대한다는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서울 성동구 더벤처스 사무실에서 조 CIO를 만나 AI 시대에 기업과 리더들이 주목해야 할 진짜 '인재'의 조건을 물었다. “해본 것만 믿는다”... 희소성을 쫓아온 '찍먹'의 기록 조여준 CIO의 이력서는 언뜻 보면 '역주행'의 연속이다. 뉴욕의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로 잘나가던 그는 돌연 연봉을 깎아가며 한국의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변에선 다들 의아해했지만, 그는 확신이 있었다. “남들이 안 하는 조합을 만들어 희소한 사람이 되자”는 나름의 계획이 있었던 것. “회계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과거의 실적보다 미래의 예측이 궁금해 투자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실리콘밸리 오피스 셋업과 투자 시스템 구축을 맡았죠. 당시 외국 투자 업무를 이해하면서 한국 기업의 생리를 아는 인력이 드물었거든요. 그 '희소성' 덕분에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커리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일명 '찍먹(직접 찍어 먹어보기)'이다. 벤처캐피털에서 심사역으로 일하던 그는 API·SDK 같은 기술 용어들이 피부에 와닿지 않자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구글로 이직해 3년을 보내기도 했다. “남의 설명을 듣는 것으론 만족이 안 됩니다. 직접 생태계 안으로 들어가 봐야 직성이 풀리죠.” 이런 집요한 경험주의는 그를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전문가로 만들었다. 본질을 꿰뚫는 그의 안목은 '토스'와 '두나무' 같은 유니콘 기업 투자 경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AI는 '중간'을 채우지만, 인간은 '새로운 점'을 찍는다 수많은 테크 기업과 투자 현장을 누벼온 그에게 AI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조 CIO는 의외로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일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AI는 내비게이션과 같습니다. A라는 지점에서 B라는 지점 사이의 최적 경로(중간값)를 채우는 건 기막히게 잘하죠. 하지만 데이터 망 밖에 있는 전혀 새로운 'Z'라는 점을 찍는 건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학습된 패턴을 벗어나는 능력, 즉 의도(What)를 가지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핵심입니다.” 그는 기업이 원하는 '동기부여된 직원'은 결코 프로그램이나 교육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진짜 동기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즉 딴짓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슬랙(Slack)은 망한 게임의 부산물이었고, 지메일(Gmail)은 구글 직원의 20% 딴짓 시간에서 태어났다는 게 조 CIO의 설명이다. “AI는 시키지 않은 일을 스스로 원해서 하지 못합니다. 면접에서 '요즘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딴짓에 진심인 사람은 이미 스스로 동기부여가 된 보물 같은 존재죠.” 조여준 CIO는 이번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AI가 상당수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에 조직이 어떻게 인적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직원들이 남는 시간에 어떤 '유의미한 딴짓'을 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그 딴짓을 어떻게 기업의 자산으로 전환할 것인가를 알려줄 계획이다. 조 CIO의 강연을 직접 듣고, 그를 만나고 싶은 독자들은 5월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릴 HR테크 리더스 데이 행사에 사전등록(☞바로가기)하면 된다.

2026.04.08 11:13백봉삼 기자

유니유니, 지하철 역사 화장실에 위험감지AI '새비' 시범 운영한다

인천교통공사와 유니유니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의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화장실 위험감지AI 시스템(새비)'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이용이 많은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약 1년 간 시범 운영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 가정역, 주안역 등 3개 역사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작동성과 시민 반응, 운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역을 시작으로 향후 타 역사 및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함께 검토된다. 유니유니의 새비는 카메라 대신 ToF(Time of Flight) 센서를 활용해 거리값 변화 패턴을 분석하는 비영상 AI 기술로 작동한다. 불법 촬영 시도나 실신, 낙상, 폭행 등 위급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알림을 전송한다. 영상 촬영 없이 비식별 데이터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공공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유니유니가 기술 지원 및 기부 설치 형태로 참여하며, 공공 안전 인프라 구축에 민간의 혁신 기술이 기부되는 상생 모델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에 비영상 AI 안전 시스템이 도입되는 첫 사례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하는 안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기술이 감시가 아닌, 인간을 존중하는 '보호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5:19백봉삼 기자

카카오, 국민연금과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협력

카카오는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국민연금공단과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및 업무전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AI 협업을 통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고 공공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카오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단의 행정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민연금이 국민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라면, 카카오는 그 가치를 지금의 일상 속에서 경험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의 AI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국민이 별도의 절차나 학습 없이도, 익숙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연금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7:19박서린 기자

구미산단, '미래형 산업공간' 재창조…'업무문화복합시설' 내년 말 준공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공간이자 친환경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첫삽을 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6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업무문화복합시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산업단지 내 탄소흡수원 확산을 위한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산단공 경북본부 청사 별관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시설은 2022년 복합문화센터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 등을 거쳐 올해 착공에 이르렀다. 총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10층(연면적 1만4506㎡)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신축 건물에는 ▲업무 시설(기업지원기관 및 창업기업 사무공간) ▲복합여가시설(F&B·문화예술공간) ▲복합문화센터(창업·취미·동호회 활동, 다목적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착공식에 이어 진행된 식목행사에서는 '공장 지붕에 태양광, 땅에는 나무'라는 슬로건 아래 탄소흡수원 확산 캠페인이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구미산단이 '전국 1호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E&S·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사업 컨소시엄 관계자와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회원사들이 함께해 GS구미열병합발전 일대에 서양측백·황금회화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 50여 그루를 심으며 녹색 환경 조성에 힘을 모았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오늘 착공한 복합시설은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산업단지에 복합공간을 확대하고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지원해, 산업단지가 지속가능한 국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구자근 구미갑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입주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3.26 17:30주문정 기자

AI 시대, HR부서의 '진짜 일'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반복 업무의 축소 등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로 인한 업무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도입 계획은 점점 구체화된다. 겉으로 보면 조직은 잘 준비되고 있다. 하지만 이 준비는 대부분 '기술' 에 집중돼 있다. 일전에 AI 활용 교육 자리에서 한 인원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그럼… AI가 제 일을 대신하면, 저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짧은 질문이었지만, 그 안에는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분명한 불안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 질문은 깊게 이어지지 않았다. 다음 슬라이드가 넘어갔고, 강사는 다시 기능 설명으로 돌아갔다.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 바뀌는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의 역할이다 AI는 분명 효율을 높인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속도를 개선하며, 더 정교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기술이 바꾸는 것은 '일의 방식' 만이 아니라 '일의 의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고서를 작성하던 사람은 방향을 고민하는 역할로 이동할 수도 있고, 데이터를 정리하던 사람은 해석과 판단을 더 많이 요구 받게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변화가 설명 없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성과 기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앞으로 어떤 역량이 더 중요해지는지, 내가 이 변화 안에서 어디쯤 서 있는지. 조직이 말해주지 않으면 구성원은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돼야 하지?" 이 질문이 구성원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다면, 그 조직은 기술 도입에는 집중했어도 사람에 대한 준비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HR부서는 무엇을 설계해야 할까 과거의 HR부서는 사람을 선발하고, 평가하고, 유지하는 역할에 가까웠다. 하지만 AI 환경에서는 그 역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듯하다. AI를 도입한 조직이 아니라, AI 환경에서 사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한 조직이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이 변화는 위기라기보다, HR부서에게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 반복 업무가 줄어드는 만큼,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고, 성과를 바라보는 기준도 다시 정의해볼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일도 중요해진다. 그래서 지금 HR부서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드는 일 일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인가?” “구성원이 이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조직은 쉽게 지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 사람이 어떤 역할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2026.03.26 08:00양은제 컬럼니스트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약 체결…5년 연속 무분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4일 202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면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 오전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과 한준호 People팀장(부사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삼성디스플레이는 ▲5년 단위(5/15/25/35년) 장기근속휴가 3일 신설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부 도입 ▲고정 OT(초과근무) 시간 축소(14시간→12시간) ▲자사몰 포인트 등 400만원 상당 보너스 지급안 등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안과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들이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3월 13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18~22일까지 진행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의 87%가 넘는 인원이 참여해 찬성률 80.59%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협약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와 수요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며 한층 더 성숙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과 80%가 넘는 찬성률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염원과 성숙한 노사 공동체 의식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 모두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직원들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상한 끝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난 5년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듯이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경쟁력 삼아 차세대 기술 확보 및 미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03.24 10:3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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