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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 2천100억, 200여개 기업 R&D 수요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6대 전략 분야의 200여개 기업 연구개발 수요를 담은 보고서를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년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민간의 기술 수요와 정부 연구개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200여개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협의체는 정부가 특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의체와 달리, 민간이 주도해 상시로 운영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협의체를 통해 접수된 기업들의 기술 수요를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반영해 왔다. 규모는 2022년 529억5천만원, 2023년 798억원, 2024년 1천4억원, 2025년 1천298억원에 이어 2026년에는 2천142억원(안)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협의체는 6개 분야별 전략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수요와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탄소 다배출 기업의 넷제로 전환 프로세스, 자원순환, 지능형 에너지 인프라 기술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CCUS) 관련 핵심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수소산업 전 주기 혁신, 에너지저장장치(ESS)·전력계통 효율화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더불어 차세대 원자력 설계·검증, 디지털 트윈, 계측·제어, 제조·시공 등 원전 관련 핵심 기술 확보 필요성이 거론됐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생태계,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 자율주행 전 주기 기술과 함께 미래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기체 플랫폼, 안전 운용체계, 첨단 이착륙장 인프라 구축이 핵심 수요로 제시됐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유전자·항체 치료제와 같은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 발굴·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의료서비스를 연계·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 기술로 꼽혔다. 디지털전환 분야에서는 AI 인프라와 학습용 데이터 뱅크, 에이전트 특화 AI 모델링, AI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 AI 로봇 기반구축과 상호운용성 확보, 응용 도메인 확산 등 인공지능·로봇 핵심 기술 수요가 정리됐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뉴스페이스) 진출, 위성 개발·활용 생태계 조성, 화성·심우주 탐사 확대, 항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원천·응용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책·제도 개선에 대한 제언도 함께 담겼다. 협의체는 탄소중립·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실증 인프라와 설비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신산업 기술 표준화와 인증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모빌리티·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신약·의료기기 분야의 규제와 인·허가 제도 개선, 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다부처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지털전환·우주항공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수집 관련 규제 완화, 산업 도메인별 AI·로봇 인재 양성, 민간 발사체를 위한 허가제도·감시체계·안전통제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번 전략보고서를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민간의 기술 수요와 현장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협의체가 정부 R&D 예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상시 소통창구로 자리잡으면서, 민간의 수요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편성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거버넌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기협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진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8:07남혁우

국립국악원, 국악 창작·체험형 전시 'AI 국악을 만나다' 마련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되는'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 참여해 AI 기술을 활용한 국악 창작·체험형 전시 'AI, 국악을 만나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립국악원과 인공지능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공동 개발한 AI 학습용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관람객들은 국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생성형 AI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전시 기간 국립국악원은 대형 디스플레이, AI 체험 디바이스, 실제 국악기 연주 공간을 갖춘 몰입형·인터랙티브 체험존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국악 작곡 체험'을 마련해, 관람객이 국악 음색·장단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 음악 제작을 직접 실습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국악기 활용 실연 참여와 국악 연주융합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악의 새로운 변화와 확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국악 체험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경품 제공 이벤트도 병행한다. 5일 13시부터 진행되는 특별 공연에서는 AI 기반 복원 연구 결과인 조선시대 궁중음악 '치화평'과'취풍형'을 재현한다. 이어 궁중무용 '춘앵전'을 선보이고, AI 국악 데이터를 활용해 창작한 'AI DJ TAL Project' 및 'Liquid Sound 연희' 공연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와 특별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와 첨단기술 융합이 이루어내는 미래지향적 국악의 발전 방향과 성과를 국민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국악의 새로운 변화와 확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4 09:45이도원

씨엔씨레볼루션,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씨엔씨레볼루션(대표 이재식)은 지난 달 27일,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유연근로 활용률, 돌봄·육아 지원 수준 등 정량 지표와 더불어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문화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씨엔씨레볼루션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근무환경 개선과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 정책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씨엔씨레볼루션은 여성 직원 비중 80%, 임직원 평균 연령 30세라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조를 기반으로, 2025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조직문화 혁신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장을 넘어 구성원 경험을 중심에 둔 제도 재설계 방식으로 추진되며 실제 업무 방식과 조직 운영의 변화를 견인해왔다. 특히 시차출퇴근제 운영, 월 2회 조기퇴근 제도, 사내 동호회 활성화, 랜덤런치 프로그램 등은 구성원 간 연결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생활 균형을 촘촘히 보완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조직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유지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근속자 배려 정책 역시 눈에 띈다. 씨엔씨레볼루션은 3·6·9년 근속자에게 20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제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보장한다. 또 자기계발비 및 운동비 지원, 심리상담 제도, 동료 칭찬 제도, 주택자금 지원 등 실질적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구성원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이후 회사는 조직문화 활성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구성원의 성장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직무교육 체계 고도화, 내부 커뮤니티 강화, 자기계발형 제도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씨엔씨레볼루션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기업문화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누구나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2 18:18백봉삼

공공 행정 대전환 청사진 공개…"국민이 주도하고 AI가 돕는 정부혁신"

정부가 '국민이 주도하고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하는 정부혁신'이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공개하며 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국민 참여 확대는 물론 공공서비스·공직문화·데이터 개방·윤리 체계 등 정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내재화하는 대규모 개편에 돌입하며 향후 행정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민주권정부 정부혁신 추진전략'을 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이번 정부혁신 전략은 ▲국민 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 ▲포용과 균형의 기본사회 ▲성과로 신뢰받는 일 잘하는 정부 ▲공공부문 AI 대전환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전 분야에 걸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공공 AI 생태계 구축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우선 범정부 '국민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정책 공동 설계자가 되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의견수렴 창구를 통합하고 '시민참여기본법(가칭)' 제정을 추진해 참여 절차를 법제화한다. 국민 알권리 강화를 위해 국세심사청구·환경영향평가 등 기존에 접근이 제한됐던 행정정보도 사전 공개하고 기업에게는 해외 법령·규제정보 등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사회 구현 분야에서는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민원실' 등 현장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장애인·고립가구·재외국민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더불어 AI 기반 '기본사회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해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데이터·돌봄·의료 연계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정부혁신의 중심에는 공공분야 AI 전환이 자리 잡았다. 정부는 범정부 AI 인프라 구축, 기관별 특화된 AI 모델 적용, 고가치 데이터 개방, 가명정보 활용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해 공직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알림·안내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민이 필요한 혜택을 사전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확대로 구비서류 없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낸다. 공직사회 내 AI 역량 강화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AI 교과목' 개편과 공무원 대상 AI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내부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2만명 양성 계획도 내놨다. 여기에 민간 AI 인재를 공공으로 영입하는 'AI 전문관'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공공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과 '공공 AI 영향평가제' 신설도 담겼다. 이는 AI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기본권 침해 우려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장치다. 성과 중심 정부 구현도 강조됐다. 불필요한 문서 작성·회의 등을 정비하고 재난·민원 대응 공무원을 위한 처우와 포상제도 확대를 통해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제안과 자율적 해결을 지원하는 내부 혁신 체계도 구축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학계·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혁신전략위원회'를 운영하며 정책 이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국민주권정부의 정부혁신 추진전략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넘어 국민 모두가 정책 결정의 주역이 되고 AI가 제공하는 미래 행정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7:50한정호

엔디에스, SM하이플러스 전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지원…금융 혁신 주도

엔디에스(NDS, 대표 김중원)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의 전체 IT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면 마이그레이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연간 약 2조원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고 6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대규모 금융 인프라의 완전한 클라우드 전환 사례로, 국내 금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디에스는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SM하이플러스의 핵심 시스템, 정보 시스템, 채널 시스템을 포함한 전사 IT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SM하이플러스가 기존 하이패스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환 과정에서 엔디에스는 SM하이플러스가 기존 데이터센터 및 타 클라우드 대비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아마존 커넥트' 기반의 차세대 AI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레거시 콜센터의 높은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전환과 VM웨어 의존성 제거를 통해 인프라 현대화와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이 적용되는 국내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대규모 인프라의 전사 클라우드 도입이 가능함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규모 거래 처리와 높은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운영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SM하이플러스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을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금융 서비스 혁신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엔디에스와 함께 아마존 커넥트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반 고객센터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상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마존 레드시프트'와 '퀵사이트' 기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 및 분석 환경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SM하이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인프라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SM하이플러스가 차량 내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디지털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WS 기반 금융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고객사들이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서비스 혁신을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1:16한정호

정부, 세계 최초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 위해 '원팀' 만든다

정부가 국내 기업들이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최초로 탠덤 모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6일 기후·에너지 분야 '초혁신 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3'을 발표하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은 기술적 한계에 근접한 상황이다. 기존 태양전지 분야는 특정 국가의 독점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통한 생태계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우리나라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고효율 탠덤셀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양산성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면에서 국내 제조 제품의 비교우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 표준 전력배출계수'를 최신화하고, ▲대규모 종합 R&D 및 장비 도입에 대한 심의 기간을 단축하며, ▲앵커 기업이 필요 사양을 소부장 기업들과 공유하는 등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이에 정부는 셀·모듈·소재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대·중·소)과 연구기관, 표준·인증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양광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KCC,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켐, 유니테스트 등이, 대학·연구기관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기후부와 산업부 등이 추진단에 함께한다. 기후부는 탠덤셀 상용화를 위한 R&D·실증·인력 양성을 집중 지원하고, 기재부·산업부는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상용화 목표에 맞춰 표준·인증·시범사업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내년 예산으로 336억원을 확보했으며, 상용 면적(1.7㎡ 이상) 탠덤 모듈 개발·실증과 탠덤셀 설계 최적화 검증 등을 위해 '2026년 신규 R&D 과제' 4개에 17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탠덤셀 기술개발, 사용처 다변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진행 중인 14개 R&D 과제(계속과제)도 지속 추진한다. 초기 시장 창출과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 공공 주도 시범사업도 기획한다. 예를 들어 탠덤 태양광 발전소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를 통해 탠덤 하부셀 수급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음 달 국제 탠덤셀 포럼을 열고, 내년 11월에는 세계태양광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가이드라인과 지자체별 조례 등을 분석해 '재생에너지법' 내 재생에너지 설비 이격거리 기준 조항 신설을 추진하고, 탄소검증제 전력배출계수 개편을 검토해 국내 제조 제품의 탄소배출량 비교우위를 강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탠덤셀 32%, 모듈 26% 효율을 달성하고 2028년 세계 최초로 탠덤 모듈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탠덤 셀·모듈·장비 핵심 기술과 사용처 다변화를 위한 추가 R&D 및 실증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국산화와 글로벌 선도적 기술 개발 필요성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공감대는 잘 형성되고 있어 환영한다"며 "산학계는 신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올려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적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26 15:49류은주

사이냅소프트, 울산·영남 대상 '공공 생성형 AI 전략 제시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가 울산·영남권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공공부문 생성형 AI 도입 전략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사이냅소프트는울산 르엘컨벤션에서 열린 '2025 제14회 혁신 ROAD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울산, 대구, 부산, 경남·북 지역 공공기관 및 지자체 정보화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ICT 트렌드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이냅소프트는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난제를 풀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이냅소프트는 '데이터와 지식의 융합, 생성형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성공적인 AI 도입의 핵심이 LLM(거대언어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이 아니라 기관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결합하고 어떤 구조로 지식을 활용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규정·업무 지식이 AI 서비스와 단절돼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아키텍처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구현 방향으로는 공공기관 고유 데이터를 정교하게 통합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RAG(검색증강생성)와 랭체인(LangChain), 청킹(Chunking)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생성형 AI 아키텍처'를 제안했다. 사이냅소프트는 이 아키텍처를 통해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내부 검증된 데이터와 지식을 우선 활용함으로써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공공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AI의 '환각' 문제를 줄이고 정책·규정 기반의 일관된 응답을 제공하는 구조 설계 방법도 함께 제시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발표에서 제시한 아키텍처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사이냅소프트는 '사이냅 어시스턴트',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사이냅 OCR' 등 자사 핵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추출부터 지식화, 그리고 답변 생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공문서·보고서·스캔 이미지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통합해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민원 응대와 내부 업무 질의 응답 등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공공 및 지자체 정보화 담당자분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사이냅소프트가 제시한 지능형 AI 아키텍처가 공공기관의 데이터 가치를 재발견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명확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도 공공부문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고도화해,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11.26 15:36남혁우

"개통만 하면 장애" 공공SW 관행 깬 'e-사람'…인사혁신처·아이티센의 무장애 비법은

최근 수년간 정부의 대규모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이 개통 때마다 장애와 오류가 반복되며 국민과 공무원에게 불편을 일으켜 왔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세금을 투입해 구축함에도 이런 장애가 끊임없이 발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이티센엔텍이 50만 공무원이 쓰는 차세대 e-사람 시스템을 개통한 뒤 한 달 이상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티센엔텍은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이 추진한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인 e-사람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e-사람은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약 50만명이 사용하는 국가 인사업무 플랫폼이다. 3세대로 새롭게 개통한 이번 시스템은 인사·복무·급여 등 공무원 인사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공무원 개개인의 경력과 교육, 평가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사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정부의 과학적 인사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인사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기반 인력 운용 전략 수립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공공 SW 시스템 개편 때마다 초기 장애가 관행처럼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이 개통하면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접속 지연과 마비가 발생하고 데이터 이관 오류와 기능 미비로 민원이 폭증하는 장면이 되풀이됐다. 이로 인해 업무 공백은 물론 대민 서비스까지 지연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전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커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가 인사 인프라 수준의 대형 시스템이 별다른 사고 없이 개통된 것은 예외적이라는 평가다. 무장애 개통의 핵심 비결로는 발주처인 인사혁신처와 수행사인 아이티센엔텍 간 긴밀한 협업과 충분한 사전 논의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점점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양측이 핵심 요소를 함께 정의하고 어떤 기능과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지 구축 전부터 계속 의견을 교환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효했던 것은 단계별 순차 개통 전략이다. 초기 개통 후 운영 과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 관세청, 병무청 등 3개 기관을 선도 기관으로 선정해 먼저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전 시험운영을 진행하며 기능 결함과 데이터 불일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불편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아이티센엔텍 측은 현장 사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오류를 미리 찾아 고치는 방식으로 전체 전환 시 발생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산하는 단계에서도 대규모 장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업자의 경험도 안정적 개통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센엔텍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차세대 자치단체 표준 인사관리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대규모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조직 유형과 인사 제도를 아우르는 시스템 구조 설계,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 정리, 방대한 인사 데이터 정합성 확보 등에서 이미 검증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티센엔텍은 관련 사업 경험을 가진 인력들로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고 초기 단계부터 시스템 구조, 업무 흐름, 데이터 품질과 같은 핵심 위험 요인을 진단해 선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발주처인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의 역할도 결정적이었다. 과 단위 조직임에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무 중심 협업으로 사업을 전면 지원했다. 3개월 사전 시험운영이 가능했던 것도 행정적·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고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선도 기관 선정 과정에서 사업자의 구축 방안을 대신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라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기능, 데이터, 사용자 편의성 결함을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 실제 개통 시점의 리스크를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엔텍과 인사혁신처는 공통적으로 발주처와 사업자가 동일한 목표를 향해 움직인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발주처는 행정 지원과 기관 간 조율,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만들었고, 사업자는 경험 기반 전문성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책임졌다. 누구의 책임인지 따지는 구조가 아니라 장애 위험을 공동의 과제로 공유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기에 대형 공공 SW 사업에서 흔히 발생하던 초기 장애를 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점에서 차세대 e-사람 시스템은 공공 디지털 전환에서 발주처와 사업자의 역할 분담과 협력 모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차세대 e-사람 시스템이 담당하는 역할을 감안하면 이번 무장애 개통의 의미는 더욱 크다. 이 시스템은 공무원 임용·승진·전보·교육·복무·급여 등 인사 전 주기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인사 인프라다. 장애가 발생하면 공무원 급여 지급 지연, 인사 발령 차질, 각종 증명서 발급 중단 등으로 행정 전반의 혼란으로 직결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일부 공공 시스템에서는 개통 직후 급여 지연과 민원 폭증 등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e-사람 개편이 큰 잡음 없이 안착한 것은 공무원 내부는 물론, 국민 입장에서도 행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이런 성공 사례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발주처와 사업자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문제를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는 협업 체계가 필요하다"며 "발주처는 행정적 지원과 기관 간 조율,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추진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사업자는 경험 기반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사혁신처 사업을 계기로 공공 인사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표준인사 시스템과 교육기관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성공적인 차세대 e-사람 시스템 개통은 당사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능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전 기관 확산 과정에서도 최적의 운영·지원 역량을 제공해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 행정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주처와 사업자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수행하고 동일한 목표를 공유할 때, 대형 공공 SW 사업의 품질과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e-사람 사례가 앞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5:10남혁우

정부, 2030년 태양광 셀 효율 35%…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국산화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셀 효율과 태양광 모듈 효율을 각각 35%와 28%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을 국산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9월과 10월 차세대 전력반도체·그래핀.스마트농업·초고해상도 위성·AI바이오 오픈생태계 등 10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과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에 집중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덤셀 35%, 모듈 28%의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2026년 33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발전기 시장 재편(소수·대형→다수·소형)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입지별(농공산단·대학캠퍼스·군부대·공항 등)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계적 전력시장 개편(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전남·제주·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AI 활용 ESS 구축지원에 1천176억원,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702억원,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핵심기술개발에 34억원을 편성했다. 초대형 해상풍력 보급에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에 대응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단가절감·부유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우수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가운데 풍력 부문에 6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장거리·해저 송전을 위한 차세대 전력인프라인 HVDC도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양성을 통해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2030년까지 차질없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에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개발에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그린수소의 안정적 생산·확보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대두됨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2033년까지 최대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전개해 경제성과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MW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100억원, 계통분리형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개발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AI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한국형 SMR은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산업·운송 분야 활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한다.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도 구축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i-SMR 기술개발사업에 641억원, 민관합작 선진원자로(SFR) 수출 기반 구축사업에 70억,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에 102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국가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도 연내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6 09:08주문정

산업부 공무원들, 정부조직개편 이후 '조직위상 악화' 우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전직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새롭게 출범한 산업부 역할을 정립하고,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약 220여 명이 익명으로 참여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국별·직급별 대표자가 조직문화 혁신과 인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 직원들은 정부조직개편 이후 조직 위상 약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30%), 대미 투자 등 통상정책(26%), 경제·산업 안보정책(20%) 등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산업부의 조직문화 혁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직원들은 이와 관련, ▲형식적 보고 없애기 및 비대면보고 활성화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정기인사 정례화 및 주요보직 공개인사 등을 장관에게 건의했다. 김 장관은 “대미관세협상 타결 등과 같이 산업부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직원 모두가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활력 넘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조직·인사 혁신 전담 조직으로 지난달 27일 '조직혁신팀'을 발족, 조직·인사 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조직문화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5 19:34주문정

"K-문샷 프로젝트 내년 시동…연구개발 생태계 75개 항목 혁신"

정부가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을 위해 평가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또 연구 몰입 환경 조성과 산·학·연 지원체계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혁신 리스트가 무려 75개나 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 R&D+사업화를 통합 지원하는 K-문샷 프로젝트(범부처 메가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 등에 관한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의 과학기술·AI 정책을 총괄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부활한 셈이다. 제7호 안건인 '과학기술로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에 따르면 ▲연구자 몰입환경 구축 ▲출연연·대학·기업에 맞는 지원체계 확보 ▲정부, 연구자·연구기관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마련이 핵심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100일 이내 실행이 가능한 즉시 과제와 1년 이내 실행 가능한 단기과제, 그리고 과기부총리 임기내 실현할 중장기 과제로 나눠 총 75개의 추진계획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칭)K-문샷 프로젝트(범부처 메가 프로젝트)다. 미국 DARPA(국방부 고등 연구 계획국)를 벤처마킹해 임무중심, 민·관협업, PM 중심 혁신적 관리, 파격적 인센티브 도입 등 도전 및 혁신적 관리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 민관 협력 조인트 벤처, 산·학·연 협력 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로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식재산권(IP) 배분 등 제도적 사항까지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과제 평가 등급 폐지…연구 완료 여부만 들여다보기로 이와함께 주목받은 항목은 평가제도 혁신이다. 과기정통부는 1년 내 평가 등급을 완전히 폐지하고, 연구 완료 여부만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인센티브 부여 기준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목표 미달 과제나 목표와 무관하지만 의미있는 연구결과, 사업화 실적, 3대 학술지(네이처, 사이언스, 셀) 게재 등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기초분야 소규모 과제는 단계평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일부 최종 평가는 일부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학회나 세미나 등에서 공개 발표로 대체 가능하다. 평가 지표도 손본다. 명확한 성과목표가 있을 경우 단순한 논문이나 특허 수 등의 정량지표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평가 시스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위원 실명제와 전체 평가의견 공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또 평가수당도 현실화한다. 이외에 보고서 간소화, 평가결과 신속 통보 등도 이번 혁신안에 담았다. 연구 몰입환경 구축을 위해선 간접비 사용용도 전체에 네거티브 방식을 도입한다. 써서 안되는 부분만 열거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직접비도 10%선에서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자 행정 부담 줄이기 위해 증빙 자료 제출도 간소화 연구자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산 영수증 등 증빙 자료 제출도 대폭 줄였다. 또 IRIS(범부처 통합 연구지원 시스템) 중심으로 올-인-원 연구지원시스템을 구축, 연구행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외에 대학 블록펀딩 사업 시행, 연구장비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장비도입 심의 기준 금액 현실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출연연-대학-기업 지원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박사후과정 특별채용을 확대하고, 전임 및 비전임 교원 기본연구 복원, 과제별 최소 연구기간 연장 등 기초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부설연구소의 R&D역량 진단 모델도 고도화하고, 특성에 따라 경쟁형-역매칭형 등 지원방식을 다양화해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와 연구기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R&D 예산 확보 노력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 및 심의 ▲R&D 프로세스 고도화 추진 ▲AI기반 성과확산 플랫폼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원팀 협업과 속도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림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조정·통합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20:58박희범

아이티센엔텍, 50만 공무원 인사 플랫폼 '무장애' 개통 성공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이 50만 공무원이 사용하는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시스템)을 무장애로 개통하며 대형 공공 정보시스템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아이티센엔텍은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이 추진한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사업자인 아이티센엔텍은 대규모 차세대 정보시스템임에도 오픈 당일부터 현재까지 큰 장애나 이슈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무장애 개통'을 달성했다. 이번에 오픈한 3세대 e-사람 시스템은 50만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사용하는 국가 인사업무 플랫폼이다. 인사·복무·급여 등 공무원 인사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기능을 더했다. 축적된 인사 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의 인사 운영에 대한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정책 분석과 지원 역량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장애 개통은 규모와 역할을 고려할 때 의미가 더욱 크다. e-사람 시스템은 정부 인사행정의 핵심 인프라다. 그동안 차세대 국가 정보시스템 신규 오픈 때마다 접속 장애나 데이터 오류로 국민과 사용자 불편이 반복돼 왔다. 이번 개통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전환을 이뤄냄으로써 디지털 공공서비스 신뢰도를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티센엔텍과 인사혁신처는 단계별 순차 개통 전략을 통해 무장애 개통을 준비했다. 인사혁신처·관세청·병무청 등 3개 기관을 선도기관으로 선정해 먼저 시스템을 오픈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개선하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전 기관 확산 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시스템은 선도기관에서 안정화와 사용자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사업자와 발주기관 간 긴밀한 협업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아이티센엔텍은 공공 인사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을 투입해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담당했다. 인사혁신처 정부인사디지털추진담당관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검증과 테스트에 집중했다. 양측의 역할 분담과 책임 있는 협업 체계가 안정적인 국가 핵심 시스템 오픈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인사혁신처 사업에 앞서 광역·지방자치단체 지방표준인사, 교육기관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인사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 산하기관으로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성공적인 차세대 e-사람 시스템 개통은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능력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 전 기관 확산에 맞춰 최적의 운영과 지원 역량을 제공해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 행정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4 17:07남혁우

금보원,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5' 개막

금융보안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Leading the Change'를 주제로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인 'FISCON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금융보안 전문가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조강연 및 특별 강연과 더불어 각 세션별로 세션 발표가 준비됐다. 주제 강연은 ▲디지털 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 3개 분야 총 18개 주제로 금융보안 최신 동향 및 이슈를 공유했다. 또한 SGA솔루션즈, 엔키화이트햇 등 유수 보안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금융회사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공개세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공격 전략 및 전술 등을 분석하고, 2025년에 발생한 주요 IT 사고에 대한 대응방안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기조 강연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진행했다. 임 원장은 국가대표 AI 5대 기업 선정 과정과 디지털금융에서의 AI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와 서병윤 DSRV 이사가 금융 AI, 스테이블코인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만큼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AI 악용, 피싱, 신원도용, 디지털자산 보안 문제 등 새로운 위험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원장은 이어 "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보안은 금융회사의 운영, 평판, 재무 전반에 직결되는 핵심 리스크이자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13:18김기찬

삼성전자와 함께 크는 스타트업…디지털헬스·AI·로봇 등 성과 빛났다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 혁신 산업을 발굴한다. 디지털헬스와 AI, 로봇, IoT,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랩에 참여한 AI 기반 로봇·기계장치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아이디오션 관계자는 "당사 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PoC(개념증명) 등을 진행해 설계 속도를 약 12배 정도 빠르게 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소포트웨어를 정식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Rise Beyond, Together)'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또한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5개 졸업사도 참석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을 비롯해 C랩 자문위원, 업계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미래 산업' 그리는 유망 스타트업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디지털헬스 ▲로봇 ▲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 ▲탄소배출권 인증을 위한 AI 솔루션 '땡스카본'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 개발 기업 '소프엔티' 등 10개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대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에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지오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소프엔티는 직접 개발한 나노 섬유 기반 복합 신소재를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총 3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C랩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이 제공한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서 발표한 C랩 아웃사이드 4기 졸업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1천300억원을 유치했고, AI 전환(AX) 사업에 진출해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정부·산업계, "C랩은 대표적 개방형 혁신 모델, 스타트업 성장 지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한성숙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이 더해져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모델"이라며 "결국 사람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때 비로소 큰 성과가 창출되는 만큼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졸업…스타트업 발굴∙육성 1천개 돌파 눈앞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도전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12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사내벤처 육성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확장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에는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 광주, 경북 등 지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창업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 거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서 4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내년 중 1천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5.11.20 11:26장경윤

FITI,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형 R&D 지원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윤주경)은 서울경제진흥원(SBA·대표 김현우)과 '서울형 R&D 지원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기술·인증 역량 강화를 목표로 R&D 전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서울형 R&D 과제 및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술 자문과 국제 인증 컨설팅을 공동 실시하고, 시험인증 서비스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술규제 대응과 서울형 R&D 지원사업 기획 등 신규 과제 발굴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연구 목표를 정량화하고 기술 사업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SBA의 연구정량목표 진단 프로그램 제공에 협력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행기업의 연구과제 성과지표 달성을 위해 기술개발 목표를 사전에 검증하고 구체화함으로써 공공 R&D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FITI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형 R&D 과제의 글로벌 인증·검증 지원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 지원체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FITI는 60년간 축적된 시험인증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ITI 기술력이 SBA의 지원 인프라와 결합해 서울형 R&D 수행기업은 글로벌 기술 표준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윤주경 FITI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R&D 수행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형 R&D 지원사업이 다양한 서울 혁신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16:10주문정

산업특화 SW, 국가 경쟁력 열쇠로…AI·클라우드 결합이 판도 바꾼다

세계 산업 현장에서 각 산업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특화 소프트웨어(SW)'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전통 산업이 SW 중심으로 재편되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결합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떠올랐다. 1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원동력, 산업특화 SW의 성장 동인과 주요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특화 SW 시장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4배 성장에 그쳤지만 2021년 이후 5년 사이 2.3배 급성장했다. 특히 제조·공공·헬스케어·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올해 기준 제조업 비중이 21.1%로 가장 컸다. 보고서는 산업특화 SW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을 '공급·수요·기술' 세 축으로 정리했다. 과거에는 산업별로 고착화된 SW 공급 구조와 제한된 수요, 느린 기술혁신이 성장을 막았지만 2020년 이후 클라우드 확산, 산업별 SW 중심 패러다임(SDX)의 확산, AI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시장이 급격히 팽창했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는 '서비스화'가 주요 변곡점으로 꼽힌다. 과거 산업별로 구분된 전문 기업이 SW를 직접 판매하던 구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가 산업특화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제공하면서 SW의 서비스화가 본격화됐다. 이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서비스형 SW(SaaS) 형태로 산업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장이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산업 전반의 SDX가 가속화됐다. 자동차·금융·헬스케어·미디어 등 전통 산업이 SW를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며 산업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OTA 업데이트, 골드만삭스의 API 금융 플랫폼, 듀오링고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등은 모두 산업 내 SW 중심 패러다임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기술적 요인으로는 AI 혁신이 부상했다. 과거에는 정형 데이터에 의존한 한계로 인해 혁신 속도가 더뎠지만, 최근 AI가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하며 산업 고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특화 AI SW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화와 예지정비, 금융에서는 신용평가와 이상거래 탐지, 헬스케어에서는 진단 자동화와 신약개발 등으로 AI가 산업 프로세스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기반 산업특화 SW의 핵심 성공 요건으로 '데이터 확보–지식 학습–산업 적용'의 선순환 체계를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별 규제와 표준을 학습시킨 후 실제 산업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SW의 혁신성이 극대화된다는 분석이다. 독일 스카니아의 예지정비 AI, HSBC의 자금세탁 탐지 모델, 국내 병원의 의료 데이터 자동 기록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SPRi는 산업특화 SW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신속하게 산업특화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와 원격 관리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산업특화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2023년 1천400억 달러에서 2028년 2천500억 달러로 1.8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적 과제로는 ▲산업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AI 산업특화 스타트업 육성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 ▲공통 모듈 통합개발 등 네 가지 방향이 제시됐다. 독일의 자동차 클라우드 '카테나-X'와 일본의 기초과학 클라우드 'mdx'처럼 정부·산업·학계가 협력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산업 전략이 연계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SPRi는 "AI 인프라의 성능 확보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기반 SW 기술력"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운영·전력관리·이상탐지 등 산업용 AI SW 기술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산업 간 협력형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별 공통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예컨대 자동차·드론·로봇·조선 산업에 공통 적용 가능한 자율이동 기술을 공동 개발하거나 금융권의 오픈소스 재단(FINOS)처럼 산업별 협력형 SW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SPRi는 "산업특화 SW는 각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클라우드·SDX를 축으로 한 산업별 SW 혁신이야말로 한국 산업이 도약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41한정호

삼성전자, AI·6G 미래 기술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리더 등 100여 명의 통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통신 시스템에 적용된 'AI 내재화' 기술 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며 6G 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였다. AI가 불러올 무선 통신의 혁신… AI-RAN 기술 검증 본격화 이날 행사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 ▲AI 무선 기술 혁신 ▲AI 네트워크 혁신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패널 토의를 통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AI 기반 신규 서비스' 세션에서는 ▲AR·XR ▲센싱 및 통신 융합(ISAC) 등 AI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무선 통신망 서비스의 현실화 가능성이 논의됐다. 'AI 무선 기술 혁신' 세션에서는 6G 통신의 핵심 기술인 AI-RAN의 최신 발전 현황과 AI를 통한 무선 통신망 성능 최적화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AI-RAN은 인공지능(AI)과 무선 접속망(RAN)을 결합한 기술로 'AI 내재화 무선 통신망'을 의미한다. 'AI 네트워크 혁신' 세션에서는 AI 내재화 통신 기술이 유무선 통신망과 서버 등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술이 ▲네트워크 자동화 ▲자원 관리 최적화 ▲예측 기반 유지 보수 등에 활용돼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례가 공유됐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검증한 AI-RAN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RAN이 적용된 기지국 통신 장비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여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를 구현해내는 검증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강화해 'AI 기반 차세대 통신' 개발 선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구소, 협의체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6G와 AI 기반의 통신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6G 등 미래 통신 네트워크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일본 KDDI리서치 등과 협력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컨소시엄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에도 참여해 6G 기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통신 시스템에 통합해 사용자 경험과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1:03전화평

펜타시큐리티, 산업단지 기업 보안에 팔 걷었다…KIBA와 '맞손'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가 산업단지 기업 보안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와 협력한다. 펜타시큐리티는 KIBA와 산업단지 기업 보안 혁신 및 정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보안 시스템 도입과 데이터 유출, 해킹, 랜섬웨어 등 갈수록 심화되는 사이버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KIBA는 전국 60여 개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를 대표하는 연합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IBA 회원사 대상 보안 교육 및 컨설팅 △산업단지 맞춤형 보안 솔루션 지원 △스마트팩토리 OT보안 구축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국내 산업단지가 산업과 보안의 동반성장으로 디지털 혁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는 산업단지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의하면 2024년 기준 전국 산업단지는 1천330개, 입주 업체 수는 12만8천593개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어, 산업단지 기업들의 사이버보안이 침해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국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제조기업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과 공급망 보안위협이 급증하면서 산업단지 차원의 체계적인 보안 대응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KIBA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며 "기업 맞춤형 보안 지원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과 안전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11.13 18:39김기찬

KIAT,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개최…17일까지 사전등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하는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는 국내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방안과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중견기업 주간(11월 셋째 주)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이다. 국제 통상·경제 전문가들이 불확실한 환경 속 중견기업의 신시장 진출 및 확대 전략을 제시하고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 강연은 대외 통상 전문가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이시욱 원장은 '글로벌 대전환기 통상환경 속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통상 흐름 변화가 국내 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산·학·연·관 통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통상과 관련한 세계 경제·금융 현황을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토론에는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태황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배두용 부회장, 코넥 문재호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어지는 주제별 강연은 ▲통상 ▲인공지능(AI) ▲환경사회책임(ESG)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통상 강연에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가 국내 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AI 강연에는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ESG 강연에서는 박재흠 EY한경회계법인 ESG서비스 총괄리더가 글로벌 ESG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국제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사전등록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2025 중견기업 혁신 컨퍼런스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5.11.12 14:46주문정

로또보다 높은 출연연 직무발명보상금 과세율 전면 폐지 추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연구자의 '직무발명보상금 전액 비과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11일 황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종업원, 대학 교직원 또는 학생이 '발명진흥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받는 직무발명보상금에 대해 연 700만 원까지만 비과세하고, 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실제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은 현재 근로소득으로 합산돼 로또 당첨금(33%)보다 높은 최대 45%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직무발명보상금 관련 2023년 비과세 최고 한도를 채운 인원은 4천771명으로,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과학기술계 인력이 비과세 한도를 넘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정아 의원은 “연구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고, 기술혁신이 다시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황 의원은 "기술 개발자의 창의적 노력이 합당하게 보상받고, 기업·연구기관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기술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한다"며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연구개발 인력의 기여도와 산업적 가치가 커진 만큼 보상금에 대한 과세 한도 폐지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2025.11.11 14:0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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