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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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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헬스, 몸집 커졌지만 체력은 부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규모는 커졌지만,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 바이오텍의 극심한 자금난 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의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329개 사(별도 기준)의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11.0%에서 4.3%로 2분기 대비 하락했다. 총자산 증가율도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하락했다. 의료기기의 매출액 증가율은 2분기 3.0%에서 3분기 7.6%로 상승했다. 반면, 제약은 12.7%에서 2.3%로, 화장품도 10.9%에서 8.4%로 감소했다. 분야별 총자산 증가율 모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축소됐다.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분기 12.7%에서 3분기 11.9%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11.3%에서 14.3%로 상승했다. 의료기기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9%에서 10.0%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제약은 14.6%에서 13.4%, 화장품 9.2%에서 8.7%로 하락했다. 다만,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제약이 13.7%에서 14.7%로, 의료기기 4.0%에서 12.9%, 화장품 7.9%에서 14.0%로 모두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상승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부채 비율은 37.4%에서 37.7%로, 차입금 의존도는 10.1%에서 10.3%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장품은 26.4%에서 25.3%로 직전 분기 대비 부채 비율이 소폭 완화됐다. 그렇지만 제약은 41.4%에서 42.1%로, 의료기기는 33.7%에서 33.8%로 일부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의 경우, 의료기기와 화장품은 소폭 하락했고, 제약은 일부 증가했다.

2026.03.10 10:49김양균 기자

중동사태에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 확대 개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보건의료산업 피해지원센터'(이하 피해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4월25일부터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건산업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내에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왔다. 최근 중동지역 정세 악화에 따라 중동 현지 진출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기업 및 의료기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산업 피해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피해지원센터는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문상담센터 '중동 상황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 운영),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성하여 운영된다.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바이오헬스 수출기업 및 의료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피해사례 및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접수하면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동 지역에 진출한 우리 바이오헬스 수출기업과 의료기관의 피해상황과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09 15:35조민규 기자

HEM파마, 단순·물적분할로 3개 신설법인 설립 결정

AI 데이터 기반 디바이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 및 고도화 위한 경영체계 구축 HEM파마는 지난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3개 신설법인 설립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연구개발(R&D),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사업 영역을 각각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사업부별 전문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경영적 조치다. 또 HEM파마는 그동안 축적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디바이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분야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HEM파마는 코스닥 상장법인 지위를 유지하며, 신설 법인들은 비상장 형태로 설립돼 사업 전문성과 경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신설 법인들은 비상장 형태로 출범해 각 자회사의 성장 가치가 HEM파마의 주주가치로 온전히 귀속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HEM파마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사업 다각화에 대응하고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AI 데이터 기반 디바이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 법인들은 향후 5년 이내 상장 계획이 없으며 비상장 상태를 유지해 기존 주주의 가치 희석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2026년 5월1일 0시이며, 이사회 결의일은 2026년 3월5일이다. 분할 계획은 2026년 3월26일 예정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026년 3월27일부터 4월17일까지이며, 매수예정가격은 주당 7만 4596원이다.

2026.03.06 15:23조민규 기자

로슈, K-바이오헬스에 7100억원 투자한다

로슈가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에 7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로슈와 3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슈는 앞으로 5년간 총 71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빈도·난치성 질환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임상시험을 국내에 유치할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을 발굴·신속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로슈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와 시장 진출 경험을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와 공유하고 임상시험 유치 및 개방형 혁신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기회를 다수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요르그 루프 로슈 파마 인터내셔널 리전 총괄도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3 17:20김양균 기자

가민-핏로커, '아시아 지역 연구사업' 착수…웨어러블 기반 건강데이터 지원

가민(Garmin)은 글로벌 헬스데이터 플랫폼 핏로커(Fitrockr)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 대상의 첫 연구 지원 프로그램 '아시아 지역 연구사업'을 착수했다. 이 프로그램은 웨어러블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임상연구 현장에서 높은 하드웨어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정밀한 로우 데이터(raw data)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와 과학적 연구 간 간극을 좁히는 전문 연구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헬스 및 스포츠과학 분야에서 더 혁신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하고 아시아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가민 헬스 API 및 SDK를 통해 심박변이도(HRV), 혈중산소포화도, 가속도계 데이터 등 고해상도의 생체 데이터를 각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및 연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핏로커는 '데이터 가교'로서 연구팀이 웨어러블 기술을 임상시험 및 학술연구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참가자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아시아 지역 연구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1개 주요 지역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된 건강 데이터 기반 연구를 계획 및 수행 중인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학원생, 박사과정생, 박사후연구원, 선임 연구자는 물론 대학‧연구기관‧병원‧의료기관 소속 연구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3월 31일까지이다. 지원 가능한 주요 연구 분야로는 ▲고령화 사회의 운동 중재에 따른 수면 및 활동 변화 ▲프로 선수의 훈련 부하 및 HRV 회복 상관관계 분석 ▲만성 질환자 생활습관 변화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의학 ▲직장 내 스트레스가 생체 점수 및 수면 주기에 미치는 영향 등 디지털 헬스와 스포츠 과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선정된 연구팀에게는 연구 실행을 위한 포괄적 혜택을 제공한다. 연구팀당 고급 건강 모니터링 기능과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춘 가민 비보액티브 5(vívoactive 5) 스마트워치 5대가 제공되며, 최대 50명의 연구 참여자는 핏로커 헬스 솔루션 플랫폼을 6개월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우수 연구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은 가민헬스 공식 채널을 통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글로벌 과학 커뮤니티 내 인지도를 제고할 기회가 마련된다. 넬슨 첸(Nelson Chen) 가민코리아 총괄은 “웨어러블 기반 생체 데이터는 질환 예방부터 생활습관 개선, 운동 과학까지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가민의 정밀한 센서 데이터와 핏로커의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혁신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1 09:35조민규 기자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13만7천명…전년동기比 4%↑

지난해 4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113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3.5%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전년동기 대비 4.1% 늘었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2.0% 성장,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의 증가율 둔화의 영향 때문으로 파악된다. 특히 29세 이하 종사자 수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는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다. 3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가 3.1% 줄었지만,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22.3% 증가했다.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는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하며,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시기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화장품산업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9세 이하 종사자 증가율이 8.5%에 달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4.1% 늘었다. 29세 이하 종사자는 0.7% 줄었다. 또한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신규 일자리는 5289개 창출됐다.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266개(8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약산업 398개 ▲의료기기산업 327개 ▲화장품산업 298개 순이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제조업은 큰 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의료서비스업도 규모가 큰 병원을 중심으로 고용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6.02.27 09:52김양균 기자

한국머크 헬스케어 "암 환자와 가족 응원합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4일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환자 중심 치료를 조명하고, 암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는 국제암예방연맹(UICC)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서로 다른 우리가 하나 되는 희망의 여정(United by Unique)'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머크 그룹도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머크는 올해 '당신의 이야기가 변화를 만듭니다(Your Story Will Change Minds)'라는 주제로, '암으로 뒤바뀐 삶 챌린지(Upside Down Challenge)'를 진행 중이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 관한 내용이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직원들은 이날 사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임직원들은 '더 많은 암 환자가 암 생존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라는 비전하에 암 환자와 가족의 항암 치료 여정을 응원하는 포토타일을 제작했다. 관련해 머크는 암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기반의 접근을 채택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의견을 주요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Patient 360도 프로그램 ▲항암 치료의 중장기 전략 방향 ▲암 환자의 치료와 근무 환경을 고려한 사내 문화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항암제사업부 이수경 상무는 “이번 행사는 한국머크 직원들이 '환자를 위한 한 마음'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 및 삶의 질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제 '바벤시오(아벨루맙)',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테포티닙)',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얼비툭스(세툭시맙)'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2026.02.04 15:59김양균 기자

일동생활건강, '일동헬스케어'로 사명 바꾼다

일동생활건강이 법인 명칭을 '일동헬스케어'로 변경한다. 새 사명에 대해 회사는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위해 온 기존 사업에 더하여 다양한 갈래로 다각화 및 세분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동헬스케어는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이후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개발 및 판매를 비롯해 알칼리 이온수기 렌탈 서비스 등 건강과 생활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또 ▲종합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비오비타'‧'지큐랩'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스포츠 뉴트리션 '아로엑스' 등과 같은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동행하는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소비자들의 일상과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유용하고 가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0:53김양균 기자

"자기 주도 체중 관리 지원”...카카오헬스케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맞손

카카오헬스케어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협력해 파스타앱에 비만 치료제 처방 환자를 위한 '비만 환자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스타 앱에 도입된 '비만 환자 지원 서비스'는 유용한 정보 제공과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를 아우르는 디지털 환자 지원 서비스다. 비만 치료제 주사 방법과 보관 방법, 증량 스케줄 등 필수적인 투약 정보를 제공하고 투여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치료 순응도 향상도 돕는다. 또 사용자는 체중 및 근육량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은 체중,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패턴 등을 AI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루틴을 제안하게 된다. 비만환자는 치료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의료진은 '파스타 커넥트 프로(PASTA Connect PRO)'로 체중 변화와 운동 및 식습관 등 파스타에 기록한 환자의 주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활 습관과 치료 반응을 종합 고려한 진료와 상담이 가능하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비만은 장기적인 추적 관찰과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성 질환”이라며 “의료진의 전문 처방과 환자의 능동 참여가 치료 성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스타앱의 '비만 환자 지원 서비스' 확장이 환자들에게 더 정교하고 통합적인 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비만 환자들의 지속 가능한 관리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도 “환자가 임상적으로 검증된 투약 정보를 손쉽게 접해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며 “노보 노디스크의 글로벌 비만 치료 노하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09:46김양균 기자

K-디지털헬스 스타트업들, 美시장 타깃 '현지훈련' 눈길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가 2일(현지시간)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026'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7개사와 함께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업들은 2월 1일부터 2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가 사업 수행기관이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릴리커버 ▲메트릿 ▲모닛 ▲이노바이드 ▲탈로스 ▲파파러웨이 ▲휴버 등이다. 우리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현지의 전문가, 창업자 및 벤처캐피털을 만나 미국 진출 및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노보홀딩스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스타링크 벤처스 ▲인디바이오 등의 현지 VC들이 참여하는 'VC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IR도 진행한다. 현지 딥테크 벤처캐피털 코슬라벤처스, 바이오헬스케어 액셀러레이터 엠비씨 바이오랩 등지에도 방문, 헬스케어 전문 심사역들도 만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500글로벌 및 와이콤비네이터 출신의 헬스케어 창업자들과의 워크숍과 밋업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실리콘밸리 로펌 윌머헤일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 한기용 업젠 대표, 서민수 태웅메디칼USA 대표 등 한인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이어질 예정.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얻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원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참가 기업들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얻어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3 09:07김양균 기자

뇌 질환 진단, 침 한 방울이면 끝…정확도 최대 98%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소량 타액(침)만으로 간질, 파킨슨병, 조현병과 같은 주요 신경계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에는 박성규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정호상 고려대학교 교수팀 및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참여했다.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F=26.8)에 지난달 24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혈액·뇌척수액 기반 고가·고위험 검사 방식 대신에 단순한 타액(침)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 변화를 직접 탐지하는 '갈바닉 분자포집GME)-SERS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구리산화물-금(Au-CuO) 기반 나노 구조체 위에 단백질이 포집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되는 플라즈모닉 '핫스폿'을 활용했다. 플라즈모닉 핫스폿은 금속 나노구조 표면에서 레이저 조사 시 자유전자 진동이 강하게 유도되면서 전기장이 극도로 집중되고, 이로 인해 분자 라만 신호를 수백만 배 이상 증폭시키는 고전기장 집중 영역을 말한다. 박성규 책임연구원은 "매우 약한 생체 분자의 라만 신호를 최대 10억 배 이상 증폭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 진단 기술로 측정이 어려웠던 단백질의 섬유화 여부(모노머 vs. 피브릴)를 고감도로 구별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간질, 조현병, 파킨슨병 환자 총 44명과 건강대조군 23명의 타액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플랫폼이 90% 이상, 최대 98%에 이르는 정확도로 질환을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 책임은 "특히 전체 단백질 농도가 아닌, '단백질 구조 변화'라는 근본적 병리 지표를 기반으로 신경계 질환 차이를 판별할 수 있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과"라고 자평했다. 박 책임은 또 “고가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 없이 간편한 타액 분석만으로 뇌 질환 상태를 파악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정호상 고려대학교 교수는 “비침습·저비용이라는 점에서 병원 외래는 물론, 가정용 진단 기기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 상용화를 위해 휴대형 라만 센서 기반 현장형 진단 장치 개발과 의료·생명과학 기업으로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NST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2026.02.02 22:25박희범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정웅제 신임 대표 선임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정웅제 보령 영업부문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영업 조직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가 주요 목표다. 정웅제 신임 대표는 한미약품 상무를 거쳐 2017년 보령에 합류했다. 의원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직을 수행하며 전략 수립부터 현장 실행까지 영업·마케팅 전반을 이끌어 왔다. 빠른 시장 대응과 실행력으로 회사의 이익 창출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 조직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라며 “소비자 지향적인 제품 개발로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8 11:25김양균 기자

요즘 청년들, 취업만큼 '대인관계' 때문에 힘들어

청년들이 진로·취업과 같은 경제적 걱정 만큼이나, 대인관계 문제 등 정서적 고립감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전문기업 다인은 국제구호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 및 슬로워크와 함께 청년 심리정서지원 플랫폼 '마음하나' 2025년 사업을 끝내고,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요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마음하나는 자립 청년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지원 플랫폼이다. 일상적인 고민을 안전하게 나누고 초기 고민 상담부터 보다 전문적인 상담까지 지원한다. 다인은 2025년부터 해당 플랫폼 운영을 맡아 온라인 상담 커뮤니티 운영과 전문 상담 연계를 담당하며, 청년들의 상담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 고민 게시판 '마음톡'에 올라온 500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년들이 가장 많이 토로한 고민은 '대인관계(21%)'로 나타났다. 이어 진로·취업(20%)과 정신건강(19%)이 뒤를 이었다. 이는 청년층의 심리적 부담이 경제적 불안을 넘어 정서적 고립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데이터에서는 연령별·상담 유형별 역전 현상이 두드러졌다. 심층 상담 이용자의 66%가 20대로 나타나 30대(25%)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가벼운 관계 고민이 주를 이뤘으나,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 심층 상담에서는 '정신건강(43%)'이 핵심 주제로 급부상했다. 이는 익숙한 플랫폼을 통한 초기 접근이 잠재된 심리적 위기를 발견하고 전문적인 케어로 이끄는 '심리적 가교' 역할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인은 숙련된 상담사를 전담 배치해 고민 게시글에 전문 답변을 제공했으며, 필요 시 심층 상담으로 연계했다. 그 결과 이용자 1인당 평균 4.6회의 심층 상담이 진행되며, 일회성 위로를 넘어 청년들의 정서 안정과 자기조절력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상담을 종결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가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상담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얻었다”, “막막했던 고민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 상담을 통한 심리적 지지 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또 취약가정 및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층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도움이 절실한 대상에게 상담 지원이 실질적으로 닿았다는 점에서 공익적 가치를 더했다. 다인 관계자는 “데이터를 통해 청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지점이 '관계'이며, 20대의 심리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아대책과 협력해 청년들이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5:27백봉삼 기자

의료AI, 피지컬AI, 양자컴퓨팅…디지털헬스 전문가 한 자리에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가 오는 4월 2일 개강하는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6' 8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4월 2일부터 12주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강을 선택할 수 있다. 아카데미는 지난 2020년 시작돼 6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의사, 창업자, 투자자, 대기업 및 제약사 임원진 등이 모이는 교류의 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최 측은 수강생 및 졸업생 동문 간 2회에 걸친 네트워킹 및 홈커밍 행사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도울 작정이다. 커리큘럼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본 개념, 산업 동향, 규제, 생성형 인공지능(AI), 병원 현장 도입 파트 등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은 ▲최윤섭 DHP 대표 ▲성균관대 정규환 교수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이형철 부원장 ▲연세대의대 유승찬 교수 ▲삼성서울병원 외과 오남기 교수 ▲연세대의대 정재호 양자사업단장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 정세영 교수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딥노이드 현지훈 연구소장 등이다. 최윤섭 대표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기술과 산업, 규제, 그리고 현장 적용까지 디지털 헬스케어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다루게 된다”라며 “지식 전달을 넘어 급변하는 의료 시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와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1:15김양균 기자

매일유업·매일헬스뉴트리션·하이, 미래형 건강관리 3자 MOU 체결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HAII)가 영양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건강관리 모델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이 보유한 과학적인 영양 설계 역량에 하이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향후에는 건강 관리를 위한 DTx(Digital Therapeutics·디지털 치료제) 영역까지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하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DTx)를 개발·제공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란 스마트폰 등 소비자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사용자의 생리적, 행동적, 심리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관리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며, 중장기적 연구 및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적용 분야로는 혈당 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양 섭취와 건강 지표를 연계하는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인지 기능 저하나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 예측 등 더욱 폭넓은 헬스케어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이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일상 속 건강 데이터를 쉽게 파악하게 돕고, 그 위에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전문적인 식품·영양 솔루션을 더해 진단부터 맞춤 영양 섭취까지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국한되기보다, 영양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래 헬스케어 방향성을 함께 검증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를 비롯한 자사의 영양 브랜드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디지털 치료제(DTx)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6 09:55김민아 기자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독일 임상 본격화

한독과 웰트가 협업하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가 지난 12월19일 독일에서 진행 중인 성인 불면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앱인 슬립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무작위배정 비교 연구다. 독일에서 총 80명의 불면증 환자를 모집해 12주 동안 진행되며, 시험군은 기존 치료(Care-as-Usual)에 슬립큐를 추가로 사용하고, 대조군은 기존 치료만 받는 방식으로 1:1 비교한다. 모든 평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불면증 증상의 변화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 Insomnia Severity Index)를 통해 측정한다. 슬립큐 독일 임상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불면증 증상 개선뿐 아니라 우울, 불안, 수면 인식 왜곡, 일상 기능,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평가해 디지털 치료의 전반적인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은 독일 DiGA(Digitale Gesundheitsanwendungen) 등재를 위한 파일럿 임상이다. DiGA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도입한 디지털 헬스케어 앱 처방 및 보험급여 제도로, 의사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하면 공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급한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슬립큐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 건강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확증 임상과 보험 등재를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독일에서 임상을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슬립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국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립큐는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존에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 2025년 9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허가 임상시험에서 슬립큐로 치료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약 15.1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6주간의 치료 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수면 습관을 교정이 진행된다. 또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수면 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이완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도 제공한다.

2026.01.19 11:43조민규 기자

와이브레인, 삼성전자·신테카 출신 부문장급 영입

와이브레인은 의료AI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브레인이 이번에 새로 영입한 임원진은 삼성전자 및 뷰노 출신의 임석훈 사업부문장(CBO)과 신테카바이오 부사장 출신 이병호 R&D 전략실장이다. 이번 영입은 와이브레인의 제품을 도입한 전국 단위 병의원 총 817개소와 총 141만건에 달하는 방대한 멘탈헬스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멘탈헬스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와이브레인은 현재 뇌파 진단 장비 '마인드스캔'과 국내 최초 먹지 않는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을 통해 정신건강의 인지-검사-진단-치료-관리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특히 병원에서 진단받고 집에서 치료하는 재택 치료 모델과 B2C 구독형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인재영입을 통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수익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임석훈 CBO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등에서 20년 이상 글로벌 마케팅 및 전략을 담당했으며, 의료 AI 전문기업 뷰노(VUNO)의 사업본부장으로서 AI 솔루션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베테랑이다. 또 쿠팡과 11번가에서 PO(Product Owner)를 역임하며 플랫폼 비즈니스와 소비자 경험(UX) 최적화에 전문성을 쌓았다. 이병호 R&D 전략실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한양행, 삼성전자, 종근당 등 국내 주요 기업을 거치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전략까지 전 과정을 두루 섭렵했다. 최근까지 신테카바이오에서 AI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PaaS) 혁신을 주도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활용 신약 개발 프로젝트' 실무위원을 역임하는 등 의료 AI 산업의 정책과 실무에 모두 정통하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인재 영입을 기점으로 현재 보유한 141만건의 뇌파 및 멘탈헬스 데이터를 학습시켜 ▲환자별 맞춤형 전자약 처방 ▲증상 악화 선제적 예측 ▲재택 환경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AI 멘탈 헬스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석훈 CBO는 “와이브레인은 이미 전국적인 병의원 네트워크와 독보적인 멘탈헬스 빅데이터를 보유한 준비된 AI 의료 플랫폼 기업”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AI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병원과 재택을 잇는 구독형 멘탈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AI의료의 실질적인 혁신 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호 R&D 전략실장은 “와이브레인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141만 건의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AI 멘탈헬스의 핵심 자산”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AI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와이브레인의 전자약 기술과 결합해 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개인별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는 '지능형 멘탈헬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9 10:32조민규 기자

"서울, 미국 보스턴 못잖은 바이오 생태계...글로벌 게임 체인저 될 수도"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서울은 미국 보스턴에 버금가는 바이오 혁신 생태계 기반을 갖춘 도시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의 말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함께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허브다. 김 단장은 이곳이 대학과 병원의 R&D 중심의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산학연병 클러스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클러스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련해 글로버 클러스터의 성격은 제각각으로, 싱가포르는 공장형 중심, 텍사스 휴스턴은 의료기관 중심 등이다. 국내에도 여러 성격의 클러스터들이 존재한다. 서울바이오허브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 김 단장은 “서울에서 R&D 중심의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한다. 그의 말처럼 서울은 특히 K-바이오의 중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세계 10대 암병원 중 3개소가 서울에 있고, 신약후보 물질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25년 14%로 증가했다. 서울은 7년 연속 세계 연속 1위 임상시험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추가 되려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의 R&D 중심이 되려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해 왔다. 김 단장은 “서울이 R&D 중심이 되면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와 협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서울바이오허브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가, 성장해 확장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각종 생산 시설이 폭넓게 확보된 지역의 클러스터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R&D 전략을 위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연혁신네트워크협의회'에는 14개의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기관들은 바이오 신생기업에 기술과 인재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은 기관에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 단장이 “충분한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바이오 R&D가 적극 가동한 도시는 전 세계에 '서울'밖에 없다”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AI 활용은 최근 서울바이오허브가 중점 투자하는 분야다. 지원 체계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AI 기술 융합 지원 트랙 ▲AI 기술 고도화 트랙 ▲병원 의료데이터와의 연계 트랙 등이다. 국내외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서울바이오허브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 로슈진단, 아스트라제네카, 로토제약 등을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대원제약, 메디톡스 등이 스타트업 19개사에 대한 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AI R&D를 원하는 제약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김 단장은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서울바이오허브에 유입돼 투자가 늘고, 코스닥 상장 및 기술 이전에도 성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의 연도별 투자유치액은 2023년 435억, 2024년 1천억 원, 작년에는 2천400억 원을 돌파했다. 김 단장은 “지난 3년간 서울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R&D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면, 향후 3년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은 우리의 미래 시장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기본 실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라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을 우리나라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1:07김양균 기자

지디벤처스, 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 헬스' 프리 시리즈A 투자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미국의 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 헬스'에 프리 시리즈A(Pre-A)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리전 헬스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의기투합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해 넥스트 코스트 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전 헬스는 평균 60일에 달하는 미국의 정신과 진료 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비대면 전문 클리닉이다. 단순히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의료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풀스택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접수 바로 다음 날부터 가정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초고속 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레전 헬스는 '예약-사전 검사-진료-청구'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질적인 행정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최적 진료 시간을 즉각 배정하는 'AI 오토 스케줄러' ▲보험 자격과 환자 위험도를 사전 판별하는 'AI 리스크/적합성 스크리너' ▲진료 노트를 분석해 처방을 자동화하는 '클리닉 코파일럿' ▲정밀한 진료비 청구를 수행하는 'AI CPT 코딩'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료를 결심한 즉시 전문의를 만나 처방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지디벤처스는 AI 기술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병목 현상을 해결한 리전 헬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접근성과 진료 속도 문제를 기술로 해소함으로써 강력한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리전 헬스는 환자 수가 4배로 증가해도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운영 효율성을 증명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35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인당 평균 방문 횟수 역시 업계 평균의 2배를 웃도는 5.3회를 기록했다. 리전 헬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보험 요율 협상을 통해 미래 수익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인 텍사스를 넘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5개 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 2천500만 달러(약 330억원)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다. 나아가 약물 검사부터 환자의 일상 업무까지 통합 관리하는 '개인화된 AI 건강 홈'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은 낮추고 치료 접근성은 극대화하는 고효율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며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리전 헬스는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26.01.13 10:34백봉삼 기자

바디프랜드 CES AI 헬스케어로봇 체험 부스 '북적'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인 대규모 체험형 부스가 연일 참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AI 헬스케어로봇을 직접 체험한 참관객들은 혁신적인 기술력에 호감을 표하고 있다. 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에 참관객들이 직접 탑승하게 해 인체 구조와 부위별 협응을 고려한 전신 스트레칭의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호평으로 이어졌다. 팔과 어깨, 다리와 발목까지 분절되어 스트레칭 되는 동작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참관객들은 헬스케어로봇에 탑재된 AI가 개인의 신체 컨디션을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적 완성도에도 놀라움을 표했다.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는 ▶PPG 센서(광혈류측정 센서)를 활용한 스트레스 지수 분석을 기반으로 피로 완화에 특화된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이·성별·신체 조건 등 개인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 ▶동양의 고전 명리학과 서양의 MBTI 성격유형검사를 접목해 엔테인먼트적 요소를 더한 마사지 프로그램, ▶심박 리듬에 따라 음향의 박자(BPM)를 조정하는 힐링 사운드 기능 등을 통해 기존 마사지체어와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경험'을 구현했다. 바디프랜드 부스를 찾은 참관객들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에 생생한 반응들을 쏟아냈다.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체험한 참관객 저스틴 마모스타인 씨는 “팔과 어깨가 스트레칭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마치 로봇 슈트를 입고 몸을 쭉 스트레칭하며 교정받는 느낌이었다”며 “아이언맨이나 트랜스포머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와 뷰티케어를 결합한 '퀀텀 뷰티캡슐', 전신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으로 근육 이완을 돕는 '에덴로보' 등 바디프랜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헬스케어로봇들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공동대표는 “2026년은 바디프랜드가 AI 헬스케어 로봇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해”라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AI와 신체 정보 및 생체 신호를 인식·분석하는 센서 기술을 결합해, 개인의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맞춤형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4:58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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