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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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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패러다임 바꾸다…김동현 트로스트 창업자의 10년 여정

2016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시절. 한 청년 창업자가 우울증을 겪으며 느꼈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지난해 말, 그는 자신의 회사를 넛지헬스케어에 매각했다. 트로스트가 더 크게 성장했으면 하는 창업자의 바람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트로스트는 유·무료 심리 솔루션을 통해 가벼운 우울감이나 불안을 해소하려는 사용자부터 전문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자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회사 창업자인 김동현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를 더 많은 이들에게 열어주고, 더 쉽게 다가가게 만들기 위해 트로스트를 개발했다. 기존 정신건강 서비스의 낙인을 허물고,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정신건강은 일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삶에 필요한 영역이다. 심리상담을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의 선택지로 만들고 싶었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심리상담이 삶을 바꾸다”…트로스트 창업으로 김 대표는 초기 자원봉사 문화를 바꾸려는 비영리 단체를 창업했다. 시간 인증 중심의 자원봉사 시스템이 아닌 자발성과 재미,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 그는 참가자에게 비용을 받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설계해 연결하는 모델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비영리 단체를 이끌어 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의미는 있었지만, 지속 가능하지는 않았다”며 “결국 문제 해결도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비영리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그는 '가치'와 '지속성'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당시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겪고 심리상담을 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창업자로서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10개월 동안 상담을 받으며 많이 회복됐다. 이후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한테도 상담을 권유했는데, 비싸고 불편하고, 무엇보다 시간도 없다고 하더라"며 "심리상담을 모바일로, 더 싸게, 더 편하게 만들 수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트로스트의 확장, 넛지와 연결되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트로스트 이용자들이 '심리상담을 받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받지 않도록 익명 기반의 접근, 텍스트·전화·화상 상담으로의 확장, 상담 접근성 확보를 위한 모바일 설계 등 세심하게 '사용자 중심'에 맞춘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는 감정 분석 AI, 명상 콘텐츠, 셀프케어 툴, 그리고 기업 대상 복지 서비스(EAP) 등을 접목해 트로스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중소기업까지 접근 가능하도록 온라인화한 EAP도 선보였다. 그 결과 누적 다운로드 100만, 150여 개 기업 고객 확보라는 호응을 얻었다. 트로스트는 단순한 기술 편의성에 머물지 않았다. 한 사용자는 “아이를 돌보느라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트로스트 덕분에 밤 11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10년 동안의 자양분이 되었다. 김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자원, 더 큰 생태계, 그리고 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두가 건강한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창업 초기의 바람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넛지헬스케어를 만나게 됐다. 지난해 말 트로스트는 넛지헬스케어의 자회사 '다인'에 인수됐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 중이며, 향후 캐시워크 앱 내에서도 트로스트 서비스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내 트로스트 아이콘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트로스트 매각은 확장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보다 일상적인 플랫폼에서 사용자 접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넛지헬스케어는 일상 속 건강 행동 변화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김 대표는 “정신건강은 신체건강, 복지, 일상과 붙을 때 시너지가 커진다”며 “넛지와는 '생활 안에서 건강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이 닮아 있었고, 트로스트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연결이었다”고 말했다. “10년의 창업 결과, 남은 건 단단한 마음” 최근 김 대표는 '건강한 삶'이라는 키워드 아래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IT에 국한되지 않고, 식품이나 패션처럼 고객 중심의 솔루션이 가능한 산업군을 탐색하고 있다. 두 번의 창업을 거치며 그가 얻은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이었을까. 김 대표는 “의도를 잃지 않는 태도”라며 “의미 있는, 그러나 힘든 나날이었지만, 그게 끝까지 가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로스트는 단순한 상담 플랫폼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기회였고, 대한민국 자살률을 낮추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시작된 도전이었다"며 "그 마음이 있었기에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의 창업자들에게 당부도 전했다. 김 대표는 "문제 해결 능력은 기본이고요. 시장 흐름을 보는 눈, 그리고 유연함이 있어야 한다"며 "바람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어도, 돛은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3 09:30최이담

NDS, 새 기업 비전 맞춰 홈페이지 개편…고객 소통 채널 확대

NDS가 새로운 비전을 반영해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고객 소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엔디에스는 헬스케어 데이터플랫폼 혁신기업으로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의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헬스케어 분야 고객의 니즈를 엔디에스만의 데이터플랫폼 솔루션으로 해결하겠다는 엔디에스의 비전을 반영한 회사 소개와 함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엔디에스 홈페이지는 새로운 비전이 반영된 기업 소개·비즈니스·PR·채용 등 엔디에스의 주요 정보들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헬스케어·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엔디에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엔디에스의 30년 이상의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SI), IT 아웃소싱(ITO)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엔·자비스(n·Xavis) 3.0', 메타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엔·ETA' 등 엔디에스의 특화 솔루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엔디에스는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UI·UX 개선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멀티 디바이스 지원 반응형 웹을 적용했으며 PC·태블릿·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일관되고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UI/UX로 개선하고, 브랜드 이미지 역시 더 현대적이고 신뢰감 있게 재구성했다. 여기에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다크모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알기 쉬운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의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헬스케어 데이터플랫폼 혁신기업으로서 새롭게 개편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1:11한정호

갤워치가 5년 전 도입한 기능, 애플은 '잠잠'…新 AI 앱으로 헬스케어 주도권 지킬까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워치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비해 기술력이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애플워치'를 비롯한 모든 자사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건강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31일 테크크런치,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젝트 멀버리'라는 이름으로 '애플워치' 헬스케어 앱·건강 코치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실제 의사를 어느 정도 모방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헬스 플러스(Health+, 가칭)'를 내년 봄이나 여름쯤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손목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 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건강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은 물론 '에어팟' 등에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애플워치'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운동 상태나 음식 섭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실제 의사들이 훈련시킨 AI 에이전트가 결합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나 칼로리 등을 자동 계산해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체중 관리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맞춤형 조언을 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운동 자세도 교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마크 거먼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애플이 지난 2023년 이 같은 작업을 시작해 현재 한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은 빠르면 2026년 봄이나 여름에 iOS 19.4 출시와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애플의 이 같은 노력이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에 비해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을 이미 지난 2020년 '갤럭시워치3' 시리즈부터 탑재한 상태다. 또 사용자들은 가정용 혈압기와 비교 시 수치 차이가 크지 않다며 '갤럭시워치'에 대한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워치'에선 심전도(ECG) 측정 기능, 심박수 측정 기능, 수면 무호흡 감지 등도 적용돼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은 아직까지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또 산소포화도 측정과 관련해선 특허 분쟁에도 휘말렸다. 비침습적 혈당 측정 개발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이 탓에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 3%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13%), 삼성전자(9%), 샤오미(8%)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최근 들어 애플이 새로운 특허를 통해 혈압 측정 기술을 개발 중이란 점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특허 전문매체인 페이턴틀리 애플이 공개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의 스트랩에 장착된 액체로 채워진 센서를 활용한 혈압 측정 시스템을 담고 있다. 거먼 기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에도 혈압 모니터링 탑재가 불투명할 것"이라며 "애플이 오랫동안 계획했던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테스트하는 동안 계속해서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31 16:48장유미

AI 시대, '컨시어지 서비스'↑...금융·헬스케어·모빌리티까지

AI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고객에게 비서처럼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종산업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 의미에서 컨시어지는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손님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을 가리켰다. 이들은 객실, 레스토랑 예약부터 교통편 조율, 티켓 구매, 현지 정보 안내까지 고객의 편의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며 고객의 선호도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런 컨시어지 개념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산업과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AI가 지닌 데이터 분석력, 맞춤형 추천 능력, 24시간 응대 시스템이 전통적인 비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화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현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컨시어지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업계는 AI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랜을 설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커머스에서는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최적의 제품 추천과 구매 여정을 설계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비서형 케어 서비스'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차량 구매 시 고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 중에서 선택해야 할 뿐 아니라, 수많은 옵션과 금융 상품, 보험,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차봇 디지털 컨시어지는 최적화된 차량 구매 설계부터 금융 상담, 보험, 시공, 사후 관리까지 고객에게 밀착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퍼스널 어드바이저 서비스다. 고객들이 차량 구매 과정에서 경험하는 주요 불편 사항들을 해소해 주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차봇 디지털 컨시어지 고객들은 여러 딜러를 방문하고 비교해야 하는 시간 소모적인 쇼핑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러 금융 옵션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정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 차량 출고 후 진행해야 하는 PPF 필름이나 틴팅, 블랙박스 설치 등의 추가 시공 과정에서 차봇의 디지털 컨시어지는 검증된 업체를 통한 품질 보증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시공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한다. 또 차봇은 특정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특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디지털 컨시어지'에서는 약 25만원 상당의 '차봇 번들링팩'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패키지에는 세차와 대리운전 쿠폰이 포함된다. 렌트나 리스로 차량을 구매하는 최고급 신차 패키지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돼 지속적인 차량 관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차량 구매는 '셀프 프로세스'가 아닌, 고객 맞춤형 전문가 케어를 통한 컨시어지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2025.03.30 08:11백봉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생산량 증대·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 성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생산량 증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올해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삼양식품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생산량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밀양 제2공장의 완공 및 가동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네트워크 및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브랜드 포트폴리아 다각화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라면 외에도 소스, 스낵, 간편식 및 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잭앤펄스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양식품은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 1주당 배당금 33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전년 대기 약 57% 증가한 규모다. 중간배당을 통해 기지급한 1천500원을 제외한 1천800원을 이익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매년 당기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고자 주당 배당금을 증액해 왔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정 수준의 배당과 함께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3.26 18:22김민아

헬스케어 산업계·與, 한목소리로 "의료데이터 활용 문 활짝 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계와 여당이 의료데이터의 적극 활용을 촉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25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주요 인사가 총 출동했다. 행사는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연합회 8개 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이 행사를 주관했다. 이병남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의료 마이데이터가 디지털헬스산업에 불러올 변화와 기대'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박혜이 코어라인소프트 이사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계 현황과 고찰'을, 정미현 CTX 전무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후 RWD 확보 중요성과 임상연구-임상시험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최경진 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손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제품TF 팀장 ▲정순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박현배 카카오헬스케어 이사 ▲이동국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개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회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새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에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이 있다”라며 “의료데이터는 단순 정보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자원, 국가 성장 자산”이라며 “우리나라의 활용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이자, 생명 안보로 육성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라며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산업계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보윤 국회AI와우리의미래 대표(국민의힘 의원)은 “세계는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AI와 의료데이터가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등 관련 법 제도 정비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가 의견교환이 아닌 바이오헬스 산업이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오늘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산업계의 선제 대응을 위한 자리”라며 “제약바이오산업계는 AI 융복합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고, 협회도 AI신약융합연구원을 발족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민간이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세부 과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질 높은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사용이 더딘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 융합은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며 “의약품 전반에도 획기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도 “변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3.26 14:45김양균

구글클라우드 품은 韓 기업들…카카오·야놀자, AI 전략 바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의 전략성이 돋보인다. 26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교육, 헬스케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브이리뷰'와 '스프레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브이리뷰'는 텍스트·이미지 리뷰를 실시간 분석해 브랜드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프레이'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검색 및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페르소나에 맞춘 자동 응대, 부정적 리뷰 선제 대응, 핵심 키워드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AI 기반으로 캠페인 제안서 작성, 성과 추적까지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매스프레소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2.0 플래시' 모델을 도입해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맞춤형 실시간 학습 도움 기능을 추가했다. '콴다'는 OCR 기술과 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수식이나 문제 사진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절한 풀이를 제공하는 구조다. 매월 1억 건 이상의 문제 풀이가 발생하고 있어 클라우드 SQL을 통해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와 병원 컨시어지 챗봇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가공하고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연합학습,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문제 해결도 주요 협력 과제로 소개됐다. 여행 및 레저 산업에서는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제미나이를 포함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과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야놀자는 AI 그라운딩 기술로 정보 출처 기반 여행 데이터를 강화하고 있으며 티켓 분류 자동화,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개념증명(PoC)도 병행 중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어 처리장치(TPU)를 활용해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TPU 기반 학습 환경으로 LLM 훈련 시간을 줄이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젬마 모델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분석, 생산성 향상까지 AI를 활용한 전방위 혁신을 구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AI 여정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4:44조이환

미소정보기술-원스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협력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원스글로벌과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원스글로벌과 의약품(약물)정보 표준화와 복약관리 솔루션 고도화, 의료 마이데이터사업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병원 의무기록지, 건강검진 문진표, 결과지, 약국의 처방전 등 다양한 문서 포맷으로 저장된 지식정보를 다중속성 분류 및 향상된 언어 규칙(Advanced Linguistic Rule)을 이해한 범용인공지능(AGI)을 통한 지식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 M-LLM'을 활용해 의료와 비의료분야의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세의료원, 건국대병원, 전남대병원등 전국의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과 최근 개인건강정보를 기록·관리하는 개인건강기록(PHR)사업으로 확장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원스글로벌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의약품 및 약물 정보의 표준화와 데이터 품질 강화, 복약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진행하여 의료기관과 보험사, 제약사등에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묻지마 복용등으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의약품(약물)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상호작용, 금기·주의·중복 약물 정보등을 제공한다. 또한 암 환자를 위한 복약 관리 솔루션과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치료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행 약사법은 복약지도를 '조제한 의약품의 명칭, 용법, 용량, 효능효과, 저장방법, 부작용 또는 상호작용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고령 환자들은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늘 먹던 약인데도 갑자기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약을 섞어 먹을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의약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양사는 약물 치료 원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의사·약사·간호사 등 노인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해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직구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 구매가 증가해 묻지마 복용등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원스글로벌과 협력하여 고품질 의약품 데이터 표준화와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전문 데이터 인에이블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1:26남혁우

"韓·유럽 헬스케어 기업은 서로 얻을 게 많다"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중소기업 및 시작한 활발한 협력이 상호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EU가 직접 추진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럽 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9개사가 선정돼 우리나라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주관한 타니스 벨로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프로그램 담당관은 기자에게 “한-EU 기업 간 상호 상호이익이 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 도출을 기대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란, 유럽 내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진출토록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 행사가 처음 열려 관련 유럽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다. 유럽이 가진 것, 한국이 가진 것 - 'EU 비즈니스 허브'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한국 기업과 연결해 협력하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유럽은 지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윈윈' 관계가 됐다. 유럽과 한국 간 통상 규모가 1천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유럽기업들에 단단한 기반을 제공했다. 우리는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등 분야에서 500개의 기업을 한국에 불러오려 한다.” 2011년 이후 우리나라와 EU 간 상품 무역은 증가해 왔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유럽연합(EU) 수출액은 681억 달러, 수입액은 682억 달러로, 총교역액은 1천363억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EU의 8대 수입 파트너이자 9대 수출 시장이다. 인도나 캐나다보다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디지털솔루션' 분야 행사를 열었다. “첫 행사였는데 유럽기업이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고도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에 한국의 첨단 디지털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는 유럽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온 만큼 기대감이 더 높은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파트너십,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공급 분야에 있어 한-EU 기업 간 더 공고한 협력이 성사되길 기대한다.” -한국과 EU 각국의 의료체계와 규제가 달라 협력의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규제, 인허가, 제품 등록, 기준, 보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유럽기업에 한국 의료시스템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코칭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한국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더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부처도 협업 노력에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들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EU 대표부는 복지부 등과 보건 산업 분야의 규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향후 한국의 규제와 시장진입 요건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해 우리 기업에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EU 비즈니스 허브 기회 최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기업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교두보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 “유럽기업의 사업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최선의 매칭도 우리 목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디지털헬스나 제약바이오 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와 혁신 친화적인 분위기, 활발한 무역을 고려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동남아시아와 아태지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이나 밸류 체인에서도 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유럽기업들은 우리 시장에 기대하는 부분이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를텐데. “전문화된 기업들은 요구에 맞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이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공급업체 발굴 등 기업의 성장 동력의 계기를 찾으려 한다. 또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연구혁신과 진단 등 더 많은 연구 기회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작년 3월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은 올해부터 EU 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하게 연구책임자나 연구비 수혜자로 호라이즌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2027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투자하는 EU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호라이즌 유럽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세부 분야인 Pillar 2에는 EU 비즈니스 허브의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국기업이 유럽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통상 유럽의 헬스케어 기업은 EU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규제를 통과했기 때문에 연구 역량이 높고 기술 수준도 높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 등 의료 ICT 분야는 EU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적용을 거친 분야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의료 AI나 로봇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노하우를 한국기업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시흥 ▲유성 ▲춘천·홍천 ▲화순 ▲안동·포항 등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지역 제약바이오기업과 유럽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면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유럽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 중소 및 스타트업과 한국의 지역 바이오 중소기업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측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5.03.20 15:32김양균

에스지헬스케어, 청담해리슨병원과 'AI 재활로봇 개발' 업무협약

에스지헬스케어(398120)는 자회사 민트랩스와 함께 청담해리슨병원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재활의료 혁신에 나선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민트랩스, 청담해리슨병원과 함께 의료 AI 기반 재활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의료현장에서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기술 개발 ▲의료 데이터 기반 AI 분석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재활 치료 솔루션에 집중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공동 연구를 강화해 임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병원 및 연구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정부 및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AI 기반 재활 로봇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AI 기반 재활 로봇은 뇌졸중, 근골격계 질환, 스포츠 손상 등으로 인해 운동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설계된다. 특히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운동 처방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재활 치료보다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및 판매 중인 의료용 장비를 활용해 로봇 하드웨어 및 의료기기 개발을 담당하고, 민트랩스는 AI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청담해리슨병원은 임상 연구 및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재활 로봇의 효과를 검증하고,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를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만성질환 증가로 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재활 의료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재활 로봇이 치료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7:34조민규

[AI는 지금] AI만으론 부족해…오픈AI, 스타트업 투자로 생태계 확장

오픈AI가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 전반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를 넘어 로봇, 바이오테크, 핵융합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약 2억8천900만 달러(한화 약 3천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AI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을 노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21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초기에 1억7천500만 달러(한화 약 2천50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5개 특수목적법인(SPV)를 통해 추가로 약 1억1천400만 달러(한화 약 1천600억원)를 확보했다. 회사의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AI 모델 접근권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제공한다. 투자 받은 기업들은 오픈AI 최신 AI 모델을 제공받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의 클라우드 크레딧까지 지원받는다. 이들 기업들은 이로써 오픈AI 생태계 내에서 기술 개발 속도를 앞당길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오픈AI는 ▲로봇 ▲바이오·의료 ▲법률 AI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신생기업들에 투자했다. 특히 로봇과 의료 AI 분야에서의 비중이 높으며 개별 투자 규모도 상당하다. 로봇 분야에서는 노르웨이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와 미국 피겨가 대표적이다. 1X는 시리즈 A2 라운드에서 2천35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를 유치했으며 피겨는 지난해 초 6억7천500만 달러(한화 약 9천8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피겨의 투자 라운드에는 오픈AI뿐 아니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참여했다. 다만 지난 2월 초에 오픈AI와 피겨 간의 기술협력이 종료된 이후 회사가 피겨에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보조 AI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실리콘 밸리의 의료 스타트업인 앰비언스 헬스케어는 AI 기반 의료 문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 7천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 라운드에도 오픈AI 스타트업 펀드가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가했다. 오픈AI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 중이다. 신약개발 AI 기업 차이 디스커버리는 시드 라운드에서 3천만 달러(한화 약 420억원)를 유치했으며 건강관리 AI 스타트업인 쓰라이브 AI 헬스도 초기 투자를 받았다. 핵융합 에너지도 회사의 주요 관심사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적으로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에 3억7천500만 달러(한화 약 5천400억원)를 투자하며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오픈A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기술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오픈AI의 투자 전략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는 것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AI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오픈AI의 AI 모델이 산업 표준이 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현재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여러 외부 투자자들의 출자로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AI 기술뿐만 아니라 AI와 결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생명과학, 에너지 인프라 등에 투자하면서 'AI 중심의 미래 산업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넘어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오픈AI의 비전을 반영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빅테크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3.15 12:08조이환

한국바이오협회, 피봇브릿지와 회원사 M&A 활성화 위해 협력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디지털 M&A 플랫폼 피봇브릿지와 회원사의 M&A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중재자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들의 M&A 수요를 파악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M&A를 실행하는데 적극 협조하며, 피봇브릿지는 양사 플랫폼 연동 및 시스템 통합작업 등을 맡는다. 플랫폼 간 연동은 4월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피봇브릿지의 디지털 M&A 플랫폼을 활용해 협회 회원사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M&A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M&A는 기업의 예민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대상 기업의 정보 유출을 최소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결정이 요구된다. 이에 양사는 비실명 방식과 API를 활용한 비대면·비실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A 과정의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회원사 M&A 수요 및 관련 서비스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 바이오산업의 생태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전략적 M&A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정보 교류와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6:28조민규

브레디스헬스케어, 'BREDIS DIA Reader' 식약처에 체외진단의료기기 1등급 신고

브레디스헬스케어는 디지털 면역분석(Digital Immunoassay) 기술을 적용한 혈액검사용 의료기기 'BREDIS DIA Reader'를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체외진단의료기기 1등급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BREDIS DIA Reader는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을 의료기기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시장 선도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은 기존의 면역분석법(ELISA) 대비 수천배 이상 높은 감도로 체내에 fg/mL(펨토그램/밀리리터) 수준으로 존재하는 극미량 단백질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이 적용된 BREDIS DIA Reader 등의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 도입될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의 조기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이번에 신고 완료된 체외진단의료기기 BREDIS DIA Reader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뇌질환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트레오닌 217에서 인산화된 타우(Ptau217), 뉴로필라멘트 경쇄(NfL), 신경교섬유질산성단백질(GFAP)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면역분석 진단키트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함께 FDA 허가 획득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의료기기 제품화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브레디스헬스케어는 혁신적인 진단 기술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밀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 지정받은 후 디지털 면역분석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5.03.05 17:08조민규

"의료진 업무 부담↓"…마이크로소프트, '드래곤 코파일럿'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으로 의료진 업무 과중을 줄이고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용 AI 음성비서와 문서화 기술을 결합한 '드래곤 코파일럿'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5월 미국과 캐나다에 우선 출시된다. 이후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 배포된다. 드래곤 코파일럿은 환자와 의료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자동으로 의료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음성만으로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탐색하거나 환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과 개인 맞춤형 문서 스타일 적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 행정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래곤 코파일럿이 의료진 업무 과중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조사에 따르면 드래곤 코파일럿을 사용한 의료진은 진료당 평균 5분을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 70%는 업무 피로도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또 의료진 62%는 전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환자 93%는 진료 경험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로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도 도울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행정 업무가 자동화되면 의료진은 더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고, 정확한 의료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진료 품질이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외래 진료를 비롯한 응급실, 입원 병동 등 다양한 환경에 드래곤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어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글렌 케언스 캐나다 오타와 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의료진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드래곤 코파일럿은 이를 해결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 기술이 의료진 문서화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04 10:57김미정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한정 특가 행사 연다

헥토헬스케어가 25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한정 드시모네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드시모네 브랜드데이는 신제품이나 베스트셀링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24시간 한정 특가 행사다. 드시모네몰에서는 이번 브랜드데이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다양한 제품과 풍성한 혜택을 더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드시모네 브랜드데이에서는 역대급 할인율인 최대 41%의 가격 혜택과 선착순 할인 쿠폰을 준비했다. 새롭게 출시된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과 브랜드 대표 제품 '드시모네 4500'은 물론,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한 '김석진랩 퓨어 비타민D 4000IU', 혈행 관리 '알티지 오메가3' 등 인기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을 최대 41% 특가에 선보인다. 닥터브레스 구강유산균은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 드시모네 교수와 치과의사 출신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가 공동 개발한 덴티움 포뮬러를 함유한 제품이다. 간편하게 녹여 먹을 수 있는 츄어블 정제로 상큼한 애플민트향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데이는 드시모네 제품 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데이만의 특별한 혜택과 상품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24 15:34백봉삼

토마토시스템, XR 기반 AI 헬스케어 '티온' 인수…글로벌 시장 도약

토마토시스템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확장현실(XR) 기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티온(T-ON)'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토마토시스템은 티온을 미국 법인에서 운영중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온은 메타(구 페이스북)에 공식 등록된 XR 기반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션 데이터를 분석 및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체력검사(PFT), 근력 검사(1RM), 관절 가동 범위 검사(ROM) 측정을 통한 운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온 필라테스 APP은 티온에서 측정된 체형검사(BSA) 데이터를 활용해 필라테스 및 재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강사선택, 센터예약, 수강료및 강사료정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향후 필라테스를 비롯해 아니라 요가 및 피트니스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운동 콘텐츠 어드벤처 ▲AI 트레이너와 운동하는 피트니스 ▲스트레칭과 명상을 접목한 메디테이션 등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XR 공간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이용자의 움직임을 반영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온은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 호라이즌 스토어(Meta Horizon Store)'에 공식 앱으로 등록돼 있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제공, 글로벌 시장 확대가 용이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티온이 보유한 다양한 운동 기능을 사이버엠디케어에 적용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0 17:26남혁우

日 임상수탁 CMIC, 韓 중소 제약사 임상·투자 지원

일본에서 임상 시험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려는 한국 중소 제약회사는 일본 임상수탁 전문기관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일본 CMIC홀딩스와 '한-일 바이오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과 CMIC는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한국 중소 제약회사가 일본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중진공은 임상 시험, 정보 분석 등 CMIC에 수탁을 원하는 특구 사업자와 이어주고,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과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한다. CMIC는 한국 기업 임상 시험과 규제 상담 등을 한다. 이들 기관은 한-일 제약회사 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2025.02.20 10:40유혜진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덴컴', 미국법인 AIzac AI 공식 출범

덴컴은 미국 델라웨어에 현지 법인 'AIzac AI Inc.'를 설립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덴컴이 100% 출자해 설립한 미국 법인 AIzac AI Inc.는 AI 기반 음성인식 치과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며, 이번 북미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치과 시장 내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덴컴은 치과분야에 특화된 AI 음성인식 엔진인 '덴스퍼'(Densper)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진료 중 의사의 음성을 자동으로 의료기록으로 작성해 주는 '보이스 차팅'(Voice Charting), 외국인 환자에게 동시 통역을 지원하는 다국어 상담 기능, 의사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치과 의료 영상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뷰어 컨트롤러'(Voice Viewer Controller) 등을 제공한다. 덴스퍼는 덴탈 전문 음성 데이터 학습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해 덴탈 영역에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텍스트 변환(STT) 정확도가 99% 이상이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덴컴은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미국 치과 시장은 네트워크 체계로 운영되어 150개에서 많게는 3천개 병원이 하나의 헤드 오피스를 통해 의료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뉴욕 치과 전시회 GNYDM(Greater New York Dental Meeting)에 참가해 여러 해외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AI 기반 치과 음성인식 솔루션의 시장성 및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어,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시장 침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병준 덴컴 대표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은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라며 “2024년 GNYDM 참가를 통해 AI 음성인식 기술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설립된 국내 치과 분야 음성 AI 솔루션 기업 덴컴은 스타셋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덴컴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치과 시장의 디지털 혁신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으로 덴컴의 글로벌 헬스케어 AI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2.19 14:02조민규

아이픽셀,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서 '엑서사이트케어' 알린다

아이픽셀(i대표 이상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에 참석해 '엑서사이트케어' 홍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픽셀은 이달 13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미 물리치료 협회(APTA) 글로벌 컨퍼런스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재택재활운동 솔루션 엑서사이트케어의 AI 동작인식 기능을 부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서는 아이픽셀 이상수 대표가 스마트 TV연동을 비롯한 엑서사이트케어의 차별화된 기능과 활용 방법에 대해 직접 강연한다. 실제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진들이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하여 원격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하고, 실시간으로 운동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상수 아이픽셀 대표는 "이번 APTA 와 HIMSS 행사 참여를 통해 전세계의 의료인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엑서사이트케어를 적극 홍보하고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이픽셀의 엑서사이트케어는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하며 운동할 수 있게 설계된 재택재활운동 앱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다. AI 동작인식 기술로 사용자의 동작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 정확도를 피드백 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는 혼합진료 금지 등 실손보험 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도수치료 자기부담금이 늘어남에 따라, 엑서사이트케어와 같은 비대면 재택재활운동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아이픽셀은 최근 스마트TV와의 연동을 보다 간편하게 함으로써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대형종합병원과의 서비스 도입과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5.02.11 13:52백봉삼

[기고] 헬스케어에서 생성형 AI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은 IT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기술을 지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듯 자주 사용하고 있다. 바야흐로 모든 산업에서 AI 기술을 통한 업무 방식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의료 기관의 72%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5년간 2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 2028년까지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을 세우며 AI를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미 많은 의료 종사자들은 X선, MRI 및 CT 스캔 결과 해석이나 환자 데이터 통계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은 많은 의료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 개선 및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완전히 허구인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자신감 있는 답변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사실이 아닐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도와 실제 답변에 대한 정확도의 격차로 나타나며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단순 기업의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 웰빙,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에서 도출된 부정확한 정보가 환자 치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에도 생성형 AI 제공업체는 라이선스 계약에 '위험성이 높은 시나리오에서 해당 도구를 사용하지 마십시오'와 같은 면책 조항을 통해 책임을 회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기업은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온전히 인식하고 AI가 제공한 정보에 대한 엄격한 검증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한다. 민감한 환자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 또한 매우 중요한데 강력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생성형 AI 사용으로 인한 무단 접근이나 기밀 유출과 같은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AI 모델은 제공되는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AI 모델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고 엄격한 기준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치명적 오류를 완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많은 개발자들은 AI 기술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데이터 편향을 줄이거나,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등 신뢰도 보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핵심은 데이터다. 의료 분야에 속한 기업은 보통 민감 정보를 다루기 위한 온프레미스와 데이터 처리 성능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쓰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한다.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정확한 최신 데이터가 확보돼야 AI 기술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전략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인프라를 막론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 검증, 분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로 데이터 변환, 피드백 메커니즘 구현 및 교육 개선, 성능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데이터 카탈로그화 및 계보 추적과 같은 기능은 데이터의 출처와 이동 과정을 밝혀 투명성과 AI 모델에서 생성된 정보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데이터 보안과 규정 준수도 놓칠 수 없다.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저장 및 전송 중의 암호화,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엔터프라이즈 ID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감 환자 정보와 데이터 무결성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AI 모델을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의료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가 겪는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이 의료 서비스, 연구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2025.02.11 10:29최승철 클라우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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