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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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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헬스케어, 3분기 영업 흑자 전환

에스지헬스케어는 3분기 실적이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핵심 시장 점유 확대와 글로벌시장 침투 가속화 전략이 맞물리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며 3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4분기에도 주요 계약에 대한 실적 반영이 이뤄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는 MRI, CT, 씨암(C-arm) 등 고부가 영상진단 장비 중심의 풀 라인업(Full Line-up)을 보유하고, 전 세계 81개국 136개 유통채널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흥국에서 증가하는 영상진단 수요에 대응해 딜러 네트워크 확충과 대규모 입찰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영상진단센터 시장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앙아시아 지역에 총 15개 서울메디컬센터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며, 해당 센터에는 에스지헬스케어의 영상진단 장비가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 영업 역량 확장, 사업 다각화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X-ray에서부터 'AI가속 MRI', '헬륨프리'(Free) 기술이 적용된 MRI '인빅터스'(INVICTUS)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 기업이며, AI 기반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 민트랩스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2021년부터 공동 개발한 MRI AI 가속화 솔루션 'IAI'는 현재 북남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FDA 510(k)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5.12.02 14:06조민규

에이아이트릭스, 35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리버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여기에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검증된 임상 효용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주력 제품인 입원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와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의 기능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등 핵심 전략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지난 3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 12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모델 개발 검증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많은 투자자분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 덕분에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동일 기관의 지속적인 투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제품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확보한 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혁신적인 AI 솔루션과 우수한 임상 성과, 명확한 사업 전략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아이트릭스가 글로벌 의료 현장에 필수적인 AI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17년 시드 투자와 2019년 시리즈 A에서 총 75억원, 2021년 프리(Pre) 시리즈 B에서 35억원, 2024년 시리즈 B에서 271억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 C를 포함해 누적 731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25.12.02 14:05조민규

중견기업인의 날…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자체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현 회장 외에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공기청정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했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인도·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K-소부장 위상을 높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김태훈 네패스 대표,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김치환 삼기 대표,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외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김태현 이엠지전선 대표 외에 40명과 단체 2곳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편,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에서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 원 투자, 수출 1천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중견기업의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은 전제의 85%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K-뷰티·K-푸드·K-콘텐츠 등 한류 산업에서도 중견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진짜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환경변화 대응, 수출·투자 등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기업가정신은 역경 속에서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 '앙스트 블뤼테'”라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34주문정

[제약바이오] 한국 진출 70주년 바이엘 外

▷바이엘코리아, ESG 플리마켓 개최= 이번 행사는 바이엘의 한국 진출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사는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의 두 배를 월드비전에 전달, 150여 가구에 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아 대표는 “바이엘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은 경영 목표를 넘어 우리 기업 문화이자 지난 7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동력”이라며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원메디슨코리아, 어르신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 성료= 나눔 활동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성민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70가구에 도시락이 전달됐다. 또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진행한 '암(I'm) 회복 밥상' 쿠킹클래스에는 환우와 가족 23명이 참여했다. 이어 진행된 '희망 한 끼 배달'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 100명에게 맞춤형 건강식 키트도 제공했다. 지난 4월에는 '제22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마라톤대회'도 실시하는 등 임직원 연간 자원봉사 500시간을 초과 달성했다. 양지혜 대표는 “도시락 나눔부터 암 환우 영양 프로그램, 소아암 환우를 위한 걷기대회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고 있다”라며 “약재 공급을 넘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기부= 회사는 HIV/AIDS감염인연합회 KNP+와 성소수자 에이즈예방센터 iSHAP에 1천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또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조합이 운영하는 소셜 카페 '빅핸즈'의 커피드립 선물도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HIV 사업부 권선희 부사장은 “세계 에이즈의 날은 HIV 종식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되새기는 날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연대가 필수”라며 “올해도 길리어드가 이 연대에 기부와 나눔을 통해 동참하며, HIV 감염인의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29일 한빛맹아원 산책 동행 봉사= 사내 동호회 '더 멀리' 소속 임직원들은 시각장애 거주인에 대한 이해와 동행 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은 뒤, 남산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동행 활동을 펼쳤다. '더 멀리'는 지난 2022년 5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더 멀리 나아가자”는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결성한 동호회다. 이들은 분기마다 지역사회 현안과 필요한 지원 영역을 조사해 활동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봉사자를 추가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결혼이주여성 대상 한국문화 체험 행사, 한강 생태 관리 활동, 쓰레기 주우며 달리기, 유기견 보호센터 봉사활동 등을 실천해 왔다. 멀츠도 취약계층 대상 '사랑의 연탄' 후원 및 배달, 양로원 간식 나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 기부 등의 활동 등을 폈다. 유수연 대표는 “멀츠는 임직원이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가치를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라며 “ESG 경영 모델을 더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GE헬스케어,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 참가= 회사는 첨단 영상 장비 및 디지털·컴퓨팅·AI 기능을 결합한 40여 개의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해 1965년부터 맘모그래피 기술을 선도하며, 첫 X-ray 장비 개발, 디지털·3D 영상, AI 기반 기술 도입을 선도해 왔다. 2001년 첫 상용 PET/CT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최초의 전신 CT 스캐너 개발, 자기공명영상(MR)의 상용화, 2010년 최초의 컬러 포켓 사이즈 휴대형 초음파 브이스캔 등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AI 영상 시스템부터,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일관성을 높이는 구조화된 리포팅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였다. 피터 아두이니 CEO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다양한 진료 경로에서 환자의 결과 향상을 돕는 혁신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요구를 듣고, 현재와 미래의 요구를 충족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쥴릭파마, 임상시험서포트(Clinical Trial Support, CTS) 혁신센터 가동= 21일 경기도 오산에 문을 연 센터는 3800제곱미터 규모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시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수도권 남부에 전략적으로 거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국제 우수 관리기준(GxP)을 충족하며, ▲자동화 주문 처리 시스템 ▲시스템 무중단 운영을 보장하는 유연·확장 가능한 아키텍쳐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상온·냉장·냉동·초저온·극저온·반품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상온, 냉장, 냉동 조건 등을 충족하는 2차 재포장 시설도 마련돼 있다. 전 주기(End-to-End) 추적·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마크 프랑크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상위 10대 임상시험 시장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가”라며 “CTS 혁신 센터는 국내·외 임상시험 수요를 지원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보관·관리 및 유통 방식을 새로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2.01 10:24김양균

세라젬, 과천시와 '행복백세 헬스케어 지원사업' 위한 협약 체결

세라젬이 과천시청 본관에서 과천시와 '행복백세 헬스케어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지표 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라젬과 과천시는 향후 5년간 '행복백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세라젬은 과천시 관내 복지시설 144개소에 총 5억2천만원 규모의 헬스케어 장비 공급과 설치를 지원하며, 과천시는 장비 운영과 연계되는 복지·건강 관리 서비스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세라젬은 과천시 관내 노인복지관·경로당·종합사회복지관 등 38개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106개소에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6' 41대 △안마가전 '파우제 M2' 4대 △로봇청소기 '세라봇S' 109대 △디지털 건강 측정 기기 '세라체크' 38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특히,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6'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간판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총 4가지 사용목적을 인증받은 제품으로, 지역 어르신과 시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전문적인 척추 케어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역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허리·근골격계 불편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건강 측정 기기가 설치되는 '세라체크존'에서는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지수 등 기초 건강지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복지시설 내에서 세라젬의 건강 측정 기기를 편리하게 활용하며 건강상태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의 기술력으로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과천시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1 09:09전화평

솔루엠헬스케어, 서울대 보라매병원과 전립선암 조기진단 임상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함께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위한 전향적 임상연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의 소변 내 대사체를 정밀 분석해 생체지표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조기 암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서울대 보라매병원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전체 남성 암 발생의 14.1%를 차지한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신규 환자 수는 2017년 대비 약 5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발생률이 증가한 암종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립선암 진단의 1차 선별검사로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혈액검사는 특이도가 30~50% 수준에 불과해 위양성률이 높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검사(생검)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정확도와 효율성 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과 대사체 분석을 결합한 비침습적 조기진단 기술이 차세대 진단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사체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분자 물질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대사 패턴을 나타낸다. 이러한 대사체 변화를 분석하면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 샘플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AI 기반 소변 분석 조기 암 진단 플랫폼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진단 정확도를 검증함으로써 전립선암 조기진단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는 "AI 기술과 대사체 분석을 결합한 차세대 조기 암 진단 기술의 임상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기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AI·대사체 융합 기반 비침습적 조기 암 진단 플랫폼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6:52신영빈

팀네이버, 클라우드EMR 서비스 기업 '세나클' 인수

팀네이버가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지분 8.8%를 보유한 '세나클'에 추가 투자를 진행,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나클은 1차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오름차트', 환자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클레' 등을 서비스 중이다. 이를 통해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미국 타임과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5 세계 최고의 헬스테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팀네이버는 올해 국내 대표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기업 인바디에 투자했다. 이들과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AI와 데이터 기술 결합,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바디와는 시니어케어 고도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등도 논의하고 있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기술적 완성도, 플랫폼 확장성을 두루 갖춘 세나클과 함께 의료기관 핵심 인프라인 EMR 기반으로 의료 기관 내 업무 전반과 외부 기관과의 연계에 새로운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위의석 세나클 대표는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세나클은 네이버와 함께 최근 증가하는 AI 진료 지원 수요와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네이버가 지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다양한 가치를 하나로 연결하는 '오름차트'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5:07백봉삼

유유헬스케어, 생산품목 다변화 위한 전략적 투자 단행

유유헬스케어가 강원도 횡성군에 연간 200억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 착공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연간 500억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1공장을 준공한지 5년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세에 따라 보다 다양한 제형의 생산라인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유유헬스케어 제2공장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상하가리 일원에 조성된 우천일반산업단지 1만7922㎡의 부지에 7061㎡ 면적으로 증축되며 연질캡슐 및 액상 제형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175억원을 투자해 증설하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정제 등 고형제 생산라인의 1공장과 함께 도합 연 7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하게 되며 1공장을 포함해 지역인력 135명이 유유헬스케어 횡성공장에 근무하게 된다. 유경수 유유헬스케어 대표는 “강화된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헬스케어는 지난 7월 강원 경제의 미래를 선도할 '백년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백년기업'은 흔들림 없는 경영 철학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본보기가 되는 장수기업을 대상으로 강원자치도에서 선정해 중소기업육성자금 한도 우대,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강원도 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사업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5.11.24 10:45조민규

솔루엠헬스케어, 이집트병원과 'AI 기반 조기 암 진단'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암 진단 전문기업 솔루엠헬스케어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겨냥한 AI 기반 조기 암 진단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에 나선다. 솔루엠헬스케어는 구스타브 루시 인터내셔널 이집트 병원과 'AI 기반 조기 암 진단 플랫폼의 개발 및 글로벌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종양학 학술대회 'ESMO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 아흐마드 몰시 구스타브 루시 인터내셔널 이집트 병원 매니징 디렉터(종양내과 전문의), 아흐메드 압델아지즈 아인 샴스 대학병원 종양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구스타브 루시 인터내셔널 이집트 병원은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병원의 브랜드 라이선스로 카이로에 설립된 암 전문 센터다. 프랑스 본원은 임상 연구·신약 개발·정밀의료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유럽 주요 암 치료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MENA 지역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연구 성과의 상용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MENA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SMO는 최신 암 치료 기술과 임상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무대로, 세계 의료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암 연구 허브로 평가받는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이번 학회에서 조기 암 환자와 비환자의 생체 대사물질 차이를 규명한 연구 초록이 공식 채택돼 'Biomarkers & Translational Research(Agnostic)'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소변 기반 대사체 분석을 통해 암 발생에 따른 대사체 변화 양상을 확인해 자사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학회 기간에는 해외 의료진·연구진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했다. 아흐마드 몰시 매니징 디렉터는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경험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암 관리 전략 전반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임상적 효과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입증해 더 많은 환자들이 일상에서 조기 진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희 솔루엠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 암 전문기관과의 협력은 당사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0 13:18류은주

"로봇이 밀어주는 휠체어…가격 낮추고 안전 높여"

"지능형 이동 보조 로봇을 활용해서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전창훈 로보라이프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로보라이프는 2009년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던 세 명의 개발자가 '로봇이 좋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회사다. 16년 동안 교육용, 산업용, 의료보조, 농업·해양로봇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거치며, 지금은 헬스케어·모빌리티 특화 로봇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전 대표는 이전부터 턱관절 진단 장비, 치과 비산 흡입 장치 등 의료·치과 관련 외주 개발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2021년 감염병 환자 이송용 침상 주행 로봇 과제를 계기로 의료계와 본격적으로 교류하면서 '이 시장에는 우리가 할 일이 많고, 장벽만 넘으면 안정적인 매출도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로보라이프의 모토도 선명해졌다. 전 대표는 "인간 중심 지능형 로봇을 목표로 뒀다"며 "사람이 로봇 덕분에 더 좋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령자·장애인·돌봄 인력에게 로봇 기술을 적용할 방법을 계속 찾게 됐다. 로보라이프의 현재 주력 제품은 수동 휠체어에 부착해 전동 휠체어 수준의 이동성을 부여하는 '휠체어 부착형 스마트 동력보조장치'다. 이미 특허 3건을 등록했고, 디자인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휠체어 동력보조장치는 장착 위치에 따라 전방 장착형, 바퀴 마찰형, 타이어 교체형, 후방 부착형 등 여러 방식이 있다. 로보라이프는 하부에 붙이는 방식을 택했다. 전 대표는 "동력이 가장 잘 전달되는 위치를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며 "그래서 동력 효율이 훨씬 좋고, 출력도 기존 제품보다 약하지 않고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노인 보조기기 급여에 등록되면 전체 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제품 가격을 약 170만원 수준으로 맞추고, 사용자는 약 85만 부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표를 위해선 초도 양산 2천 세트 규모가 필요하다. 전 대표가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서는 이유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투자를 받지 않았는데, 이번엔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맞추려면 양산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20~30억 원 정도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보라이프의 동력보조장치는 사용자 체형과 무게 중심, 보호자 개입까지 고려한 제어 로직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속도 제어 위주라 탑승자 무게에 따라 출력이 고르지 못하게 느껴지곤 했다. 전 대표는 "직원들 몸무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무게 중심이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까지 고려해서 제어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해 보호자 모드와 사용자 모드를 분리하고, 보호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위급 상황에 개입해 제동할 수 있다. 뒤에서 조종할 때는 손을 쥐고 있을 때만 동작하는 터치 센서를 넣어 휠체어가 혼자 튀어나가는 상황을 막는다. 그는 "국내에 나온 동력보조장치는 웬만한 건 다 타봤다"며 "보조기기 지원센터에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를 얻었고, 장단점을 정리해 하나씩 반영하거나 과감히 버렸다"고 회상했다. 제품은 지자체 및 노인 관련 단체와 함께 경로당·노인정에 기기를 비치하고 무상 임대하는 모델도 논의 중이다. 낭떠러지·장애물 감지, 급발진 방지 등을 담당하는 소형 모듈 형태의 안전 융합 센서 옵션도 적용할 계획이다.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해 개발했던 침상 주행 로봇도 '이송 보조용'으로 재정의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그는 "환자가 내려간 후 자율주행으로 돌아가는 방식, 이송 시에는10% 힘으로 밀 수 있게 해주는 동력 보조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내년 종료 예정이다. 로보라이프는 기술성숙도(TRL) 8단계 수준까지 준비해 곧바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군은 동력 보조형, 자율주행 포함형 등 기능에 따라 두세 가지 라인으로 나뉠 전망이다. 로보라이프의 행보는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 의료기기 회사와의 라이선스 판매 논의, 해외 투자사와의 공동 개발 제안, 고중량 사용자를 위한 미국형 모델 구상 등 다양한 협업이 진행 중이다. 해외 파트너들은 고도 비만 등 체중 때문에 마트에 가서 장을 보거나 외출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동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때문에 해외에선 공공·상업 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전 대표는 앞으로 5년 안에 로보라이프를 지능형 이동 보조 로봇 분야의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에 대중적으로 쓰이는 1등 기업은 없다"며 "장애인·노약자·돌봄 인력·고중량 이용자까지 포함해 사람의 이동권을 확장해 주는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회사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2025.11.16 15:30신영빈

네이버가 약 먹을 시간 챙겨준다…'복약관리' 서비스 추가

네이버는 지난 12일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 추가를 통해 이용자는 약 봉투를 촬영하면 처방받은 약, 복용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약 정보 요약 및 봉투 촬영 후 데이터 변환에 OCR(광학 문자 인식)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술들을 활용했다. '복약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복용 여부, 오늘의 복용률 등을 확인하고 건강 관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날짜별 복약 내역과 증상 기록을 통해 이용자의 복용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좌측 상단 바로가기-전체 서비스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증상체크를 비롯해 ▲자외선·대기 정체·감기 지수 ▲건강 관련 클립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현재 느껴지는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 가까운 병원을 알려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지난 9월 한국어, 영어 다국어 지원을 강화했다.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은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포함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4:34박서린

국내 환자단체, 575개 질환의 902개 활동…주 소통 채널은 소셜 커뮤니티

엔자임헬스인사이트센터, 대한민국 환자단체 현황조사 보고서 발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단체와 관련된 대규모 통계가 나왔다. 헬스케어 전문 PR회사 엔자임헬스가 운영하는 헬스인사이트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자단체는 575개 질환에서 총 902개, 약 734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물(암) 관련 환자단체가 165개로 최다였지만, 단일질환으로는 당뇨(65개) 관련 환자단체가 가장 많았다. 환자단체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질환의 다양화, 규모의 대형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환자단체의 정의는 2024년 12월 남인순 국회의원 등 22명이 발의한 '환자기본법'에서 정의한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투병 및 권익 증진을 위하여 조직된 단체'로 하되, 중앙행정기관, 시‧도 비영리 등록단체는 물론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온라인 환자 커뮤니티, 오프라인 활동 단체까지 광범위하게 포함시켰다. 최근 1년간 활동이 없거나 광고 등 상업적 목적이 명확히 드러난 단체는 통계에서 제외했다. 1990년대 태동기를 거쳐 2000년까지 20여개에 그치던 국내 환자단체는 2000년대 초중반을 거치며 매 5년 마다 100개 단체 이상씩 생기며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 초반 환자단체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디지털 환경이 발달하면서 환자 결집의 용이성과 익명성 보장이라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환자들 사이에 정서적 연대와 정보 공유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는 2016~2020년 절정에 달했다가, 2021년부터는 성장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었다. 환자단체의 대형화 경향도 뚜렷했다. 회원 수 확인이 가능한 788개 온오프라인 환자단체 중 회원수가 1천명이 넘는 환자단체가 절반을 넘는 407개(51.5%)로 나타났으며 회원수 1만명 이상의 환자단체도 126개(15.9%)로 집계됐다. 또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회원수를 공개하지 않은 단체를 제외한 상태에서 집계한 환자단체 참여 인원이 무려 730만명을 넘어 대한민국 인구의 약 14.4%가 환자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연대 및 정보 공유' 역할…10개 중 9개는 미등록민간단체 전체 환자단체 902개 중 미등록민간단체의 비중이 88.2%인데 반해, 등록‧법인단체는 8.7%에 불과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비율이 77.7%로 단체 및 협회 8.6%, 병원 및 의료진 7.8%를 압도했다. 이같이 미등록 개인 운영 비율이 높은 것은 온라인 환자 커뮤니티의 개설과 운영이 쉽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 단체들은 주로 '정서적 연대 및 정보 공유'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나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과 같은 등록된 소수 주요 환자연합단체들은 환자의 권익보호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집중하며 조직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성격이 주를 이루는 미등록민간단체들과는 다른 이원화된 역할 구조를 보였다. 암 관련 환자단체 165개로 최다, 단일질환은 당뇨 가장 많아 질환군별 환자단체 조사 결과, 575개 질환에 대한 환자단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단일 질환으로는 당뇨병 관련 환자단체가 65개로 가장 많았으며, 암(32개), 유방암(31개), 추간판탈출증(31개), 파킨슨병(28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질환군 분류에 따른 환자단체 수는 신생물(암) 관련 환자단체가 165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신경계질환(123개),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112개) 순을 보였다. 엔자임헬스인사이트센터 강현우 센터장은 “국내 환자단체의 폭발적 성장은 역설적으로 의료 시스템 내에서 환자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던 지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시스템적 대응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질환의 다양화, 규모의 대형화 등 현재 국내 환자단체의 특성은 단순한 트랜드가 아닌, 환자 중심 의료 환경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사회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환자들 주 소통 채널은 소셜 커뮤니티 환자단체의 주 소통 채널은 회원 간 소통 활동이 용이한 온라인 카페, 밴드 등 소셜 커뮤니티 채널로 나타났으며 그 외로 대외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 유튜브 등 채널 활용이 뒤따랐다. 또 10%의 환자단체는 두 개 이상의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8개의 소통 채널을 운영하는 단체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 소통 채널 운영과 달리 공지사항, 의료정보, 소통 게시판 등에 대한 회원 외 외부인 대상 공개 비율은 20~40% 정도로 나타나 환자단체 정보 등에 대한 외부 접근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질환 정보, 경험 등을 주로 공유하는 환자단체 특성상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한 우려에 따라 폐쇄적 운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현우 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환 환자단체 현황 파악을 넘어, 환자단체의 역할과 가능성을 데이터로 구체화한 첫 시도로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료계·산업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환자 등 건강소비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와 해법을 제시하는 엔자임헬스인사이트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조사로 1만1천891개 환자단체를 선별한 후, 그 중 활동성 있는 902개 환자단체를 대상으로 단체유형, 운영주체, 단체규모 등 기초 특성과 함께 단체 운영현황을 분석했다. 한편 엔자임헬스인사이트센터는 헬스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기업 엔자임헬스의 전략 컨설팅 조직으로 ▲헬스케어 리서치 ▲헬스케어 브랜딩 ▲헬스케어 공공정책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브랜드 및 정책 제언, 리서치, 위기관리 트레이닝 기획 및 실행, 이슈 모니터링 및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맵핑, 콘텐츠 개발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25.11.14 10:32조민규

웨이센, 베트남 국영기업 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

웨이센이 베트남 국영기업인 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 베트남에서 자사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에 한층 더 공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VNPT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으로,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을 적극 준비 중이다. VNPT 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베트남 전역 8천여개 이상의 병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병원에 PACS, HIS 등 병원 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웨이센의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중심으로 베트남 내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병원 정보시스템과 AI 진단 솔루션 간의 연동을 고도화하며, 의료진의 효율적 진단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센은 그동안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실증과 상용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베트남 내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VNPT IT의 전국 병원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와 결합해 베트남 의료AI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VNPT IT는 베트남 의료기관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웨이센의 AI 기술력과 결합할 때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AI 내시경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웨이메드 엔도'를 통해 내시경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6:45조민규

에이아이트릭스,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 아이콘' 선정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4기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 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서류 심사, 현장 실사, 전문 심사위원단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에이아이트릭스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 지원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임상 환경에서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의료 AI를 실증해 온 실행력,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통한 임상 근거 확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점이 이번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사업 확장 전략을 한층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최철진 에이아이트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혁신 아이콘 선정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쌓아온 기술 성장성, 지속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확산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29조민규

세라젬, CES 12개 혁신상 수상..."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중 최다"

세라젬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AI·스마트홈·디지털헬스·뷰티테크·푸드테크·가전 등 6가지 영역에 걸쳐 총 9개 제품으로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최다 수상 기록이다.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 그룹사를 제외하면 국내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혁신상 성과를 거뒀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디자인·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세라젬은 2024년부터 참여를 시작해 3년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3개, 2025년 6개, 올해 12개로 수상 규모를 매년 꾸준히 확대하며 혁신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최다 수상 기록이다. CES 2026서 'AI 웰니스 홈' 비전 제시...CES 혁신상 12개 수상 세라젬은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 웰니스 홈'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AI 기술이 집 안 모든 공간에서 헬스케어와 휴식을 연결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거실, 욕실, 침실, 자녀방 등 생활 공간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각 부문에서 고르게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라젬이 추구하는 'AI 웰니스 홈'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 ▲유스 베드 위드 AI 헬스 컨시어지 ▲메디스파 프로 AI ▲브레인 부스 위드 AI 코치 ▲메디스파 올인원 AI ▲클리니컬 원 엔트리 시스템 총 9종이다. 특히 밸런스 메디워터 AI는 푸드테크와 가전 부문에서,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은 뷰티테크와 스마트홈에서, 홈 테라피 부스 2.0 AI는 스마트홈과 AI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함으로써 총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올해 CES 혁신상은 세라젬이 추구해온 미래의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우리의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거실, 욕실, 주방, 침실, 자녀방 등 일상의 모든 공간이 회복과 휴식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0:41전화평

인디제이, AI 플랫폼 '눈치 VX'로 'CES 2026 혁신상'…3년 연속 수상

인공지능(AI) 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눈치(Noonchee) VX'가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6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2026)'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인디제이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 무대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 부문에서 '자율주행차를 모바일 응급구조차로 진화시킨 AI 코파일럿' 이라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눈치 VX'는 자율주행 차량 탑승객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AI 플랫폼이다. 고도화된 멀티모달 센서(음성·시선·표정·피부 색조·발한 등)를 활용해 심장마비·천식 발작·의식 상실 등 급성 의료 위기를 비침습적으로 실시간 감지한다. 병원 임상데이터와 공공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훈련된 질병별 AI 모델은 92% 정확도와 F1 스코어 0.89 를 달성했다고 인디제이 측은 설명했다.. 위급상황 발생 시, 눈치 VX는 차량을 인근 응급실로 자율 재경로 설정하고, 탑승객 건강 데이터를 응급구조대에 자동 전송하며, 차분하고 상황 인지형 음성으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한다. 특히 엣지 AI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LTE/5G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탑승자 보호 기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이 '사고 후 대응'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사전 예방형 의료 AI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상작은 인디제이의 핵심 기술 플랫폼인 '눈치 AI'와 '눈치 RAG 메모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 감정·상황 맥락을 다층 기억구조로 분석해 대화와 행동을 결정하는 AI 프레임워크로 기존에는 상담·헬스케어·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적용돼 왔다. 이번에는 이를 '생명 안전' 영역으로 확장해 감정 인지에서 건강 이상 감지까지 연결했다. '눈치 VX'의 UI/UX도 위기 상황에 특화됐다. 위급 시에는 모든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고 '병원 경로·도착 예상 시간(ETA)·안정용 시각화 효과'만 표시한다. 음성은 단호하지만 차분하게 유도하며, 조명과 색상을 활용한 심리 안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이제 AI는 단순히 운전 보조를 넘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체로 진화해야 한다”며 “CES 혁신상 수상은 한국형 감정인지 AI 기술이 글로벌 모빌리티 안전의 새로운 표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앞으로 눈치 VX를 로보택시·자율 셔틀·의료 이송 차량·시니어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해 'AI 응급구조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S 관계자는 “인디제이의 눈치 VX는 AI 안전기술과 인간중심 디자인이 완벽히 융합된 사례로 자율주행 산업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일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인디제이는 이번 CES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모빌리티·헬스케어 기업, 자동차 OEM과 협업을 확대하는 등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와 실시간 응답성을 모두 확보한 기술 역량을 앞세워 '신뢰할 수 있는 휴먼센트릭 AI' 표준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11.10 08:55주문정

안국약품, 미래에셋캐피탈과 2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안국약품은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정지광)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검토 및 직접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해온 안국약품은 그 연장선상에서 외부 전문 투자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외 유망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으며, 양사는 펀드 결성 이후 신사업 검토, 투자 대상 발굴 및 M&A 연계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뷰티,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안국약품의 사업 방향성과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투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유망 벤처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투자 전문성을 갖춘 미래에셋캐피탈과의 협력은 안국약품의 신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안국약품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08:55조민규

"AI‧빅데이터는 K-바이오헬스 키울 핵심 자원”

인공지능(AI)과 의료 빅데이터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인만큼 정부 지원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이 3일 오후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이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뤄졌다. 장병택 서울대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 1은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KOTRA 정다희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박지민 서기관은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세션 2는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자 및 발제는 ▲국립암센터 김열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 ▲고현웅 마고 대표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 ▲네이버 나군호 헬스케어연구소장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송규섭 정보전략부장 '심사평가원의 AI활용사례' 등이다. 심사평가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11.03 16:39김양균

심사평가원,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 11월3일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11월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2025년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주제로, AI 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가 주도할 산업 변화와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AI연구원장인 장병탁 교수가 'AI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이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헬스케어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데이터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시장 트렌드(정다히 KOTRA 수석전문위원) ▲공공데이터로서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 ▲디지털헬스케어법 등 정부 정책방향(박지민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발표한다. '보건의료 분야 AI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국가 폐암검진에서의 AI 프로그램 활용과 질 관리(김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 질관리 중앙센터장) ▲Voice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사례(고현웅 마고대표)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 심사평가원의 AI활용사례(송규섭 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부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AI와 빅데이터는 보건의료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포럼이 향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9 17:11조민규

코오롱 이규호 "보건, 억제 비용 아니라 미래 위한 전략적 투자"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부터 인공지능(AI) 의료, 고령화 대응까지 15년짜리 보건 청사진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제로 올라간다.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의장으로 활동해 온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이 APEC 회원국 정상들에게 전달할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로드맵'을 최종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신설된 BHWG의 초대 의장을 맡아 헬스케어 아젠다를 이끌어 왔다. BHWG는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 ▲보건 네트워크 연결 ▲포용적 보건 격차 해소 ▲공공-민간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그 성과를 로드맵에 반영했다. 이날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BHWG 회의에는 테드 창 대만 ABAC 위원 겸 콴타컴퓨터 CTO, 스즈키 준 일본 ABAC 위원 겸 데이진 특별고문, 줄리아 토레블랑카 페루 ABAC 위원, 모니카 웨일리 미국 APEC센터장, 니콜 부코니치 미국 APEC센터 정책국장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브리즈번(호주), 토론토(캐나다), 하이퐁(베트남)에서 열린 세 차례 ABAC 회의와 지난 9월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에서의 논의를 종합해, ABAC 한국이 주도한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로드맵'을 승인했다. 위원들은 역내 보건의료 정책결정 과정에서 기업의 참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향후 2년간 한국 보건복지부가 의장국으로 활동할 APEC 헬스케어워킹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규호 부회장은 “APEC 역내 공통 과제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은 억제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 대상”이라며 “APEC 경제권은 디지털 혁신과 포용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맵은 APEC 역내가 직면한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 접근성 격차, 재정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단기(1~3년), 중기(3~7년), 장기(7~15년)로 구체화된 실행 전략은 ABAC 정상 건의문에도 포함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상정될 예정이다. 로드맵은 7대 전략축으로 구성됐다. ▲헬스데이터 기반의 증거기반 정책 수립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한 정밀의료 확대 ▲AI를 활용한 의료 효율성 제고 ▲의약품·의료기기 공급망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한 보건 재정 확보 ▲뇌 건강(치매·자폐·ADHD 등) 위기 대응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이 그것이다. 또한 APEC 역내에서 공통적인 국제 표준을 도입해 공공 헬스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유전체 기반 진단과 치료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플랫폼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논의됐다. 나아가 자동화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비개발자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임상 현장에 AI 도구를 통합해 의료진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공급망 측면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 생산 능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구축, 커뮤니티 기반 장기요양 모델 확대, 디지털 포용성을 통한 고령화 대응 등이 포함됐다. 치매·자폐·ADHD 등 뇌 관련 질환에 대해서는 재정·인프라·인재·데이터를 묶은 협력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로드맵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보건 정책 입안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해 APEC 보건·의료 의제가 가진 동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를 비롯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지속 투자하며 바이오헬스케어 역량을 키워왔다. 코오롱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TG-C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쳤으며, 2027년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0.27 16:4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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