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모델 반응 뜨겁네…SK스토아 '헬렌카렌' 라이브 현장 가보니
"이렇게 헬렌카렌 수트 셋업을 입고 제가 가지고 온 스카프를 두르면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제 나이 정도 되면 격식 있는 자리에 갈 일이 자주 생기는데,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수트에요." "(수트)입은 느낌은 좀 다르지만, 나이대에 맞게 알아서 스며드는 매력이 있어요. 가성비 끝판왕 입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SK스토아 사옥 모바일 라이브 스튜디오가 북적였다. SK스토아가 최근 선발한 일반인 모델 6명이 이 공간을 꽉 채웠다. 이들이 여기 모인 이유는 헬렌카렌 가을·겨울(F/W)시리즈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또 '왓츠 인 유어 클로젯' 코너를 통해 자신만의 일상 패션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일반인 모델은 SK스토아가 8월 23일 뽑은 '헬렌카렌 퀸' 2기로,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60세대 여성이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헬렌카렌 퀸은 TV쇼핑 주요 고객층인 4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일반인 모델을 선발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헬렌카렌 퀸 1기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해 올해 6월부터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40대 3명, 50대 2명, 60대 1명 총 6명을 뽑았다. 이날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퀸6인이 헬렌카렌 옷을 입고 각자의 방식대로 스타일링한 모습을 뽐냈다. 조안나씨는 수트셋업을 입고 나와 직접 갖고 온 스카프를 착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 씨는 "환갑 정도가 되면 정장을 입을 일이 많아진다"며 "어느 자리에서나 잘 활용할 수 있는 수트 셋업"이라고 강조했다. 40대인 이도연 씨는 헬렌카렌 테일러드 롱재킷과 본인 소유 롱스커트를 함께 입었다. 이 씨는 "학부모 모임이나 결혼식을 갈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다른 일반인 모델들 또한 헬렌카렌 제품은 스타일링이 쉽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버스 정류장 광고에 본인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가족과 동네 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약 1천500명이 참여해 댓글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방송 화면 하단에서는 이들을 친근하게 여긴 시청자들이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동안 비결을 묻기도 했다. 방송 중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담당 PD도 시청자 반응에 적극 호응했다. 1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고객 참여 콘텐츠를 제작하니 제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과 신뢰감있는 스킨십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인 모델 역시 헬렌카렌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다보니 제품에 대한 여러 반응이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광고를 진행했을 때보다 친근감 있는 헬렌카렌 퀸 일반인 모델을 기용했을 때 광고 클릭률이 15% 정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준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헬렌카렌은 SK스토아 내에서 매년 여성 패션 브랜드 재구매 고객 수 1위를 할 만큼 고객들에게 친숙하고 신뢰 있는 브랜드”라며 “일반인 모델들이 생방송으로 직접,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좀 더 진정성 있는 브랜드, 친근하고 호감 가는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