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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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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2년 연속 선정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 주식회사는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일본 시장 내 비즈니스 확대 및 현지 기업과의 연계를 촉진하고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7개국의 스타트업 20곳이 선정됐으며 리디는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리디는 자사 오리지널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일본 웹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선보이며 일본 내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리디는 이번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선정'을 계기로 일본 현지 기업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칸타'를 중심으로 숏드라마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리디가 일본 콘텐츠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는데 2년 연속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본 내 K-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0:48박서린

퀄컴·삼성, '갤럭시 AI'서 한뜻…"개인 맞춤형 AI 강화"

"퀄컴은 다양한 기기에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을 강조했고, 삼성전자도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 차세대 갤럭시 AI는 이를 목표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비네쉬 수쿠마 퀄컴 부사장 겸 AI 제품 총괄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쿠마 부사장은 퀄컴이 목표로 하고 있는 다양한 AI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기조연설에서부터 'AI Everywhere(모든 곳에 AI)'를 내건 것처럼, 퀄컴은 차세대 모바일 및 PC SoC(시스템온칩)를 통해 엣지(Edge) AI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퀄컴은 분산형 '온디바이스 AI'에 주목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란 중앙형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나아가 퀄컴은 온디바이스 AI가 단일 기기가 아닌, 다양한 기기에서 공유되는 분산 형태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쿠마 부사장은 "만약 사용자의 PC 및 스마트폰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인화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이 방전돼 꺼져도 노트북을 켜자마자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기 간 맥락 정보의 공유가 온디바이스 AI 추론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엠비언트 AI'도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다양한 환경까지 파악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퀄컴의 주요 고객사이자 파트너인 삼성전자 역시 올해 서밋에서 '갤럭시 AI'가 나아갈 방향으로 해당 기술을 강조한 바 있다. 수쿠마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과 PC, 웨어러블, 스마트글라스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및 개별 맞춤화하는 방향을 강조했고, 삼성도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차세대 갤럭시 AI는 더 개인화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퀄컴은 'AI 허브'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퀄컴 AI 허브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각종 리소스 및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다. 수쿠마 부사장은 "AI 허브의 성과는 상당히 눈에 띄는 수준으로, 점점 더 많은 개발자들이 AI 허브에서 제공하는 자산을 활용하고 있다"며 "퀄컴의 목표는 AI 허브에서 개발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및 삼성 스토어에 업스트림하는 것으로, 아직 진행 중인 작업이지만 현재까지 생태계 및 파트너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퀄컴은 지난 4월 베트남 빈AI의 생성형 AI 사업부인 '모비안AI'를 인수하는 등, AI 기술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수쿠마 부사장은 "이미 일부 인수가 공개됐고,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 추가 인수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9.28 09:15장경윤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김의겸 새만금청장 "새만금, 국가균형발전+에너지대전환 한 번에 해결할 최적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1일 “국가 균형 발전과 눈앞에 다가온 과제인 에너지 대전환, 이 두 가지 과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새만금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 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최적지로서 새만금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슬로건으로 내건 새만금 미래 비전은 새만금이 통상적인 개발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애초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6GW에서 대폭 확대해,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새만금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새정부 핵심과제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해 수상태양광 1·2단계 사업 등을 2030년까지 완료하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으로 생산한 전력을 새만금 RE100 기업에 공급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개선·홍수 예방·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신규 조력발전 등도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제1·2산업단지를 국내 최초의 'RE100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이차전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애초 계획을 뒷받침하고 차질 없는 실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 마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와 도시 활성화를 뒷받침할 육해공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남북 간선도로 완성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수변도시–관광거점을 촘촘히 잇는 네트워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총연장 20.76km에 이르는 지역 간 연결도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 준비 중이다. 새만금 2·3권역의 본격적인 개발을 이끌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면적 6.25㎢, 계획인구 2만명 규모로, 2023년 6월 전체 매립을 완료하고 현재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생활권을 구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단독주택 용지와 근린생활용지 일부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2026년 예산안은 2천133억원으로 올해보다 73.9% 증액편성됐다. RE100 산단 조성과 SOC 조기 완성을 핵심으로 지역간 연결도로 등 대형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는 2026년 준공 목표로, 2025년 99억원에서 2026년 120억원을 반영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산단 내 재생에너지 공급·안전·에너지관리 등을 통합 운영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인프라'는 개폐소에서 변전소로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산단 전력품질·수급안정 강화를 지속 지원한다.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402억원에서 내년 1천6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2030년 개통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청은 재수립 중인 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RE100 특화 산업단지 추진, SOC 조기 준공 등 국정과제 조속 이행을 위한 방안을 담아 새만금의 개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각각의 추진 사항에 대해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MP)'에도 반영해 앞으로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8:31주문정

[AI는 지금] SW 시장 대세된 '코딩 AI'에 돈 몰린다…엔비디아도 '기웃'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인수 합병(M&A) 등을 통해 AI 코딩 시장에 속속 뛰어 들면서 기술 경쟁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코딩 스타트업 리플릿은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최근 2억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프리즘캐피털이 주도했고 아멕스벤처스, 구글 AI퓨처스 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와이콤비네이터도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 프리즘 캐피털의 공동창업자인 제이 박은 이번 투자로 리플릿 이사회에 합류했다.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인 암자드 마사드 최고경영자(CEO)는 약 10년 전 설립한 리플릿을 '바이브 코딩'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플릿은 지난 2023년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가치를 11억6천만 달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연간 환산 매출이 1년 전 280만 달러에서 올해 1억5천만 달러로 급증하며 시장의 기대치가 커졌다. 현재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로우, 듀오링고 등 주요 대기업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는 2년 새 약 3배로 뛰었다. 리플릿은 신규 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연구·마케팅 부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 라운드에서 확보한 1억 달러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리플릿은 이번 투자와 함께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신제품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3(Agent 3)'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코드를 테스트한 후 수정하고 검증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며 최대 3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마사드 CEO는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시장에 곧 진입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더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일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AI 코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유치 및 M&A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 경쟁도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풀사이드는 18개월 만에 6억2천6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가치 평가가 1억8천5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16배 증가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제품이 시장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굵직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팩토리도 세쿼이아 캐피털과 럭스 캐피털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7개월 만에 가치 평가가 3천만 달러에서 1억2천만 달러로 급등했다. 드로이드 출시 이후에는 고객 기반이 월별로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는 지난해 11월 슈퍼메이븐을 인수해 커서 에디터의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을 강화했다. 슈퍼메이븐은 지난 2024년 설립돼 2개월 만에 1천200만 달러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인수됐다. 또 애니스피어는 올해 코알라도 인수했다. 코알라는 AI 기반 CRM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로 이달부터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애니스피어는 핵심 엔지니어들만 영입해 별도 엔터프라이즈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로 평가된 코그니션은 구글의 인재 영입으로 어려움을 겪던 윈드서프를 올해 7월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딩 AI 스타트업 솔버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만 AI 코딩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로, 산업 성숙도에 따라 각자가 얼마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경쟁도 한층 가열된 모습이다. 아마존은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지난 7월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9.11 16:52장유미

비피엠지 젬허브, 소니 산하 메인넷 '소니움'과 제휴

비피엠지(대표 차지훈)는 젬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메인넷 소니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소니움은 소니 그룹 계열사인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가 운영하는 레이어2 메인넷이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비피엠지가 운영하는 젬허브 프로젝트에 소니움 메인넷을 적용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젬허브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웹3 기반 차세대 소셜 플랫폼 '팝플러스'다. '팝플러스'는 소셜미디어(SNS)와 같이 관심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직접 다른 이용자의 콘텐츠를 평가하고, 측정한 활동 지표에 따라 젬허브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다. 이러한 보상 구조는 공개된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되며,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토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팝플러스'에는 포트리스,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의 웹3 게임이 연동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 개발 중이다. 소니움 메인넷은 최신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을 활용해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대규모 사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해 '팝플러스'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이번 소니움과의 협력은 젬허브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웹3 플랫폼 '팝플러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양사는 태국·두바이 현지 기업들과 송금·환전·결제 등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과 규제 대응 기술 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2025.09.11 09:52정진성

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 참여 창업기업 모집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이하 혁신기업), 바이오 창업기업, 투자사가 모여 신약 개발과 미래 의료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의 장이 열린다. 서울바이오허브는 9월9일부터 30일까지 '2025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에 참여할 10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Bio Open Innovation Chain)은 창업기업의 기술이 국내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거쳐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기술이전으로 확장되는 성장 사슬 모델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창업기업과 혁신기업 간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약하기 전 기술 완성도와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는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와 손잡고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공동 운영한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은 일반적인 파트너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문 컨설팅(혁신기업과 매칭이 성사되어 파트너링을 앞둔 창업기업에게 대중견 기업의 구체적인 기술 수요에 맞춰 사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 방향의 정교화를 돕는다) ▲임원진 면담(파트너링 이후 논의 사항이 진전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임원진과의 직접 미팅을 연계해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실질적 협력 성과로 연결한다) ▲투자연계(서울바이오펀드 운용사 및 국내 대표 바이오 VC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 검토와 후속 미팅으로 연결한다) 등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동아ST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지놈앤컴퍼니 ▲티앤엘 ▲휴온스 등 참여하는 혁신기업(기술 수요기업)이 항체·ADC 플랫폼, siRNA 전달기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및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 투자사로는 ▲CKD창업투자 ▲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스케일업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 바이오 전문 VC가 참여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하는 KIMCo는 국내 제약사를 대표해 참여한다. 유망 창업기업 발굴시 유관기술을 보유한 제약사(유한양행, LG화학, GC녹십자,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와의 협력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KIMCo가 창업기업에 직접 투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에 참여해 혁신기업과 매칭된 창업기업은 오는 11월26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1:1 파트너링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발표, 창업기업의 IR 피칭 자리도 마련되어 혁신기술 성장 체인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기술 성장 사슬'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창업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력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 향후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술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장 경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이다.

2025.09.09 15:18조민규

삼성 로봇청소기, 과기정통부 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삼성전자가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최초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는 물론,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한다. 또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도 탑재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한다. 2025년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전시되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삼성의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싱가포르와 IoT 보안 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약정(MRA)를 체결해 싱가포르에서 별도 인증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보안 인증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상호 인증 대상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0:05전화평

KINX, 국내 최초 클라우드 연결 플로우 데이터 제공

케이아이엔엑스(대표 김지욱, 이하 KINX)가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 '클라우드허브(CloudHub)'를 통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연결에 대한 플로우(Flow)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기능 확장은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트래픽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NX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플로우 데이터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트래픽 사용량 데이터(MRTG 기반)와 달리, 플로우 데이터는 출발지와 목적지 간 전송 경로를 분석해 특정 트래픽의 발생 원인과 목적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자는 트래픽 흐름 전반을 가시화하고 대역폭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허브는 이번 업데이트로 ▲VLAN별 트래픽 흐름 분석 ▲대역폭 최적화 ▲네트워크 품질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다수의 VLAN을 운영하는 금융권 및 대기업은 내부 트래픽 흐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외부 솔루션을 별도로 도입하지 않아도 클라우드허브내에서 멀티 클라우드 트래픽 조회와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KINX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에코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국내 리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를 통한 해외 클라우드 리전 연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설계와 모니터링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안인준 KINX 사업 총괄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와 CSP 자원 간 트래픽 흐름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허브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와의 연결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6:38남혁우

美 NASA 전 부국장, 한화 '우주의 조약돌'서 강연

세계적인 우주 탐사 리더이자 전 NASA 부국장 파멜라 멜로이가 한국을 찾았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멜로이 전 부국장은 전날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서 수료생 및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우주 탐사 경험과 미래 비전을 직접 전했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조약돌 수료생만을 위한 특별 강연으로 멜로이 부국장과의 만남을 위해 지난 1~3기 수료생과 4기 참가학생들 중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천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공군 조종사 출신 멜로이 전 부국장은 1994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세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세 번째 미션에서는 여성으로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을 맡아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했다. 이후 2021년 NASA 부국장에 취임해 미국의 우주 정책과 심우주 탐사 계획을 총괄한 바 있다. 강연에서 그는 국제우주정거장 미션 과정에서의 도전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인류'라는 목표가 과학과 탐사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및 국제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의 미래를 여는 핵심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인재들의 협력과 도전이 우주 개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처럼 호기심과 질문으로 가득했다”며, “여러분이 걸어갈 길이 곧 인류의 다음 우주 여정이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조약돌'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이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KAIST 교수진, 멘토, 기수별 수료생들과 소통하며 우주 산업 관련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주 분야 진로 탐색과 목표 설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생 노윤아 학생(광주과학고등학교 1학년)은 “NASA의 실제 미션과 국제적인 협력의 과정을 들으며, 도전과 협력이 우주 탐사의 핵심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며 “저도 언젠가 글로벌 우주 미션에 참여해 다양한 국적의 과학자들과 일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세계적인 우주 리더와 직접 만나는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전 정신과 미래 비전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2 08:59류은주

바스젠바이오, 신약개발에서 임상시험 시뮬레이션까지…AI 활용 영역 확장

바스젠바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연구개발특구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경쟁형 R&BD)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기업의 AI 핵심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형 프로그램으로, 바스젠바이오는 3년간 총 약 46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과제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HLB바이오스텝, 내비온이 참여해 바스젠바이오의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바스젠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15만 6천명 규모 바이오뱅크와 50만명 규모의 다인종 멀티오믹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내 최초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한다. 클리니컬트윈은 실제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에서 정밀하게 재현해 가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본 솔루션은 임상시험 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임상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공과대학교와 협업해 약효 연관성 기반 분자 클러스터링 AI 기술을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을 정밀 예측하고 가상 임상시험의 정확도와 적용 적응증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의 2024 BIO USA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교류하며 시장 요구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AI 기반 기술과 대규모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한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고, 이는 이번 과제 수주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선정은 당사의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기술력과 사업화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 설계를 제안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여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와 임상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1 16:12조민규

"깃허브와 경쟁"…앤트로픽, 기업용 코딩 도구 서비스 시작

앤트로픽이 개인 계정에만 제공하던 코딩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구독 상품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깃허브 등 기업용 코딩 도구 업체와 경쟁한다. 클로드 코드는 지난 6월 출시 후 빠르게 확산하며 명령줄 환경에서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보다 더 에이전틱한 방식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사용량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이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는 프로젝트·부서별로 예산 한도를 설정해 불필요한 과금을 막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즉시 상향 조정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나 집약적인 코딩 작업이 발생해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챗봇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두 솔루션을 연동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거나 데이터 소스에 명령줄 도구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총괄은 "이번 구독 서비스 확대는 우리 비즈니스팀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09김미정

"코딩 협업 강화"…깃허브, '에이전트 패널' 출시

깃허브가 개발자 협업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는 자체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새로운 협업 기능인 '에이전트 패널'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깃허브 사용자는 깃허브닷컴 내 모든 페이지에서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코파일럿에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또 개발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파일럿 프로와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등 유료 요금제 구독자는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패널은 개발자가 명령과 진행 상황을 총괄할 수 있는 '미션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가벼운 오버레이 형태로 제공돼 별도 화면 이동 없이 작업을 지시하거나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패널은 VS 코드와 깃허브 모바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등과 통합돼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협업 경험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풀 리퀘스트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깃허브는 전 세계 1억5천만 명 넘는 개발자와 7만7천여 개 조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에이전트 패널 공개는 코파일럿 기반 협업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며 "새로운 에이전트 패널은 이러한 목표를 구체화하는 최신 혁신"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4:26김미정

경동사, 화성 동탄에 통합 물류센터 오픈…수도권 의약품 물류 역량 강화

경동사(KDS)는 서울과 수원에 분산돼 있던 기존 의약품 물류센터를 통합해 경기도 화성 동탄에 대규모 물류 거점 'KDS 메트로허브'(KDS MetroHub)를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물류센터 오픈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공급 효율성 제고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신규 센터는 총면적 약 1천500평(4958㎡) 규모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설비와 효율적인 동선 관리로 KGSP(의약품유통관리기준)에 부합하는 물류 품질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 측은 통합 물류센터 운영으로 경동사가 보유한 의약품 품목(SKU) 수는 기존 대비 약 1.5~2배까지 확대됐으며, 배송 차량 수도 10%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주문 수요에 따라 배송 역량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로부터 공급받은 의약품을 약국에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KDS 메트로허브는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친환경 냉매 및 패키징 적용 등 에너지 효율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친환경 물류 체계 전환도 추진 중이다. 권오준 경동사 대표는 “KDS 메트로허브는 수도권 내 배송 거점과 허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사는 전국 최초로 자동화 의약품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으며, 온오프라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2025.08.12 10:29조민규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 IPO 재시동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 홀딩스가 연기됐던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손실이 확대된 내용을 반영해 IPO 관련 서류를 수정 제출하면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텁허브 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자료에서 지난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3억9천760만 달러(약 5천532억 원)의 매출에 3천59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3억6천10만 달러(약 5천11억 원), 순손실 2천970만 달러(약 413억 원)였다. 다만, 스텁허브 홀딩스는 정확한 IPO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이번 제출 서류에도 조달 예정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신은 지난 4월 스텁허브와 비아고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텁허브 홀딩스가 미국이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발표해 증시가 급락하자 IPO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 결제 업체 클라르나 그룹 또한 미국 상장 계획을 중단했으나 빠르면 9월 거래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구매자가 지불한 총 금액을 나타내는 총상품판매액(GMV)는 같은 기간 21억 달러(약 2조9천224억 원)로, 전년 동기 18억 달러(약 2조5천49억 원)보다 증가했다고 서류에 표기했다. 지난해 스텁허브는 90여 개국 및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100만 명의 고유 판매자 티켓 거래를 처리했다. 또 해당 회사는 2022년부터 최소 130억 달러(약 18조908억 원) 이상의 가치로 투자은행을 거치지 않는 직상장을 추진해왔다. 스텁허브는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로 매출이 급증한 후 사장을 시도했으나 서류 제출 직후 시장 여건 악화를 이유로 계획을 연기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베이커는 회사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2007년 회사가 이베이에 3억1천만 달러(약 4천312억 원)에 매각되기 전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베이커는 유럽에서 비아고고를 설립했으며 2019년 비아고고는 스텁허브를 40억5천만 달러(5조6천331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는 이듬해 완료됐으며 양 사는 현재도 각 브랜드명으로 영업 중이다. 서류에 따르면 베이커는 클래스A 주식의 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100표의 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주식을 통해 상장 전 회사 의결권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드론 파트너스는 회사 지분 27%와 의결권 2.8% 가족 있으며 웨스트캡 매니지먼트는 11%,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는 9.6%를 보유 중이다. 이 중 매드론과 베세머는 회사 이사회 의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O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주관하며 10곳 이상의 다른 은행들도 참여한다. 회사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스터브(STUB)'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다.

2025.08.12 09:37박서린

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 연말 사임…스타트업 창업 재도전

세계 최대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를 3년간 이끌어온 토마스 돔케 최고경영자(CEO)가 올 연말에 회사를 떠난다. 인공지능(AI) 발전을 주도하며 회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시킨 그는 스타트업 창업자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돔케 CEO의 사임 이후 깃허브는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어AI 조직에서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제품 개발 우선순위와 파트너십 구조, 조직 운영 방식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토마스 돔케 CEO는 11일(현지시간) 깃허브 공식 블로그와 사내 메모를 통해 "다시 창업자가 되기 위해 깃허브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CEO로 남아 전환 과정을 돕고 이후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돔케는 "전 세계 개발자와 깃허브를 함께 만들어온 수많은 뛰어난 동료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이 모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제 스타트업 뿌리가 나를 끌어당기기 시작했고 깃허브를 떠나 다시 창업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모바일 개발자 도구 개발, 깃허브 인수 주도, CEO로서 코파일럿과 AI 시대로 회사를 이끌어온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여정'으로 회고했다. 후임 CEO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깃허브 리더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초 신설한 '코어AI(CoreAI) 플랫폼·도구 그룹'의 지휘 아래 운영된다. 이 조직은 전 메타 임원인 제이 패릭이 총괄하고 있다. 독일 출신인 돔케는 2015년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하키앱(HockeyApp)'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며 합류했다. 이후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7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깃허브로 자리를 옮겼고 2021년 제품 총괄을 거쳐 냇 프리드먼 CEO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했다. 당시 그는 창업자 출신으로서 개발자 경험에 깊은 이해를 가진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깃허브는 AI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변모했다. 2021년 공개된 코드 작성 지원 서비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은 대화형 코드 작성, 음성 기반 명령, 코드 리뷰·수정, 전체 스택 애플리케이션 자동 생성 기능(Spark)까지 탑재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과 협력해 멀티 AI 모델 기반 개발 도구로 진화한 것도 그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 돔케가 밝힌 현재 깃허브의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등록 개발자 수는 1억5천만 명을 넘어섰고, 저장소 및 포크 수는 10억 건 이상이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7월 기준 전 세계 2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버전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75% 늘었다. 돔케는 이를 "AI 시대 개발 생산성 혁신의 분기점"이라고 평가하며 "머지않아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10억 명의 개발자를 돕는 시대가 올 것이고 그 출발점은 깃허브"라고 강조했다.

2025.08.12 09:18남혁우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 "AI 시대, 개발자 역할이 바뀐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개발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는 더 이상 코드 작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위임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전략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토마스 돔케 CEO와 에이리니 칼리아박쿠 수석 연구원은 깃허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 재창조(Developers, Reinvented)'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개발 도구를 적극 활용 중인 22명의 개발자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경로와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단순 자동완성 기능을 시험하는 'AI 회의자' 단계를 시작으로 디버깅·보일러플레이트 작성 등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는 '탐험가' 단계로 확장한다. 이어 통합 개발 환경(IDE)과 연동해 다단계·다파일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협업자' 단계를 거쳐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도입해 대규모 기능 개발과 리팩터링을 맡기는 '전략가' 단계다. 돔케 CEO는 "많은 개발자가 반복적 실험을 거치며 AI 활용의 전환점을 맞고 역할이 코드 생산에서 프로젝트 설계와 감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임과 검증'이 미래 개발자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문제를 AI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성공 기준·맥락·제약 조건을 명확히 설정해 AI의 성과 가능성을 높이고 코드 리뷰·테스트·보안 점검 등 검증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돔케 CEO는 "미래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자에서 '코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AI 활용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야망 확장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AI를 통해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고급 기능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23~203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약 17.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직군 평균인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돔케 CEO는 "자동화로 업무 성격은 변하더라도 개발자 수요 자체는 줄지 않는다"며 AI 환경에서 개발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AI 리터러시(모델 이해와 활용 능력) ▲위임·검증 능력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복수 AI의 병렬 조율) ▲제품·아키텍처 이해 ▲품질 관리 역량 등을 꼽았다. 더불어 "코딩 교육과 산업 현장은 개발자를 단순한 코더가 아니라 AI와 함께 창조하는 '컴퓨테이셔널 크리에이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4:28남혁우

2분기 '정보협박' 6만건 육박…"더욱 정교·파괴적"

이스트시큐리티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백신) '알약'이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6만건에 육박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탈취해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수법을 말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2분기 랜섬웨어 동향을 발표하며 '알약'이 랜섬웨어 행위기반 차단 건수가 5만8천575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일 평균 약 637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차단된 셈이다. 아울러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2분기 주요 랜섬웨어 동향으로 ▲국제 공조 기반 랜섬웨어 소탕 작전 확대 ▲RansomHub 인프라 중단과 DragonForce 급부상 ▲2분기 신규 랜섬웨어 다수 등장 ▲랜섬웨어 공격 방식의 고도화 등을 꼽았다. 우선 2025년 5월 19~22일, 유로폴(Europol)과 유로저스트(Eurojust)주도로 '엔드게임 2.0'을 진행했고,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 다나봇(DanaBot), 콕봇(Qakbot), 하이잭로더(HijackLoader), 락트로덱투스 (Lactrodectus), 웜쿠키(WarmCookie) 등을 대상으로 300대 이상의 서버를 압수하고 650개 이상의 도메인을 무력화시켰다. 지난해 초 등장해 1년여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하며 급성장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 랜섬허브(Ransomhub)가 올해 4월1일 돌연 인프라 중단 및 공식 활동을 종료한 점도 2분기 주요 이슈로 꼽혔다. 랜섬허브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쟁 조직인 드래곤포스(DragonForce)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랜섬허브의 활동 종료 이후 드래곤포스는 랜섬허브 인프라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랜섬웨어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드래곤포스는 2023년 12월 처음 등장한 RaaS 조직이다. 기존 RaaS 모델을 넘어 분산형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라벨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의 단일 브랜드가 아닌 여러 파트너들이 각자의 브랜드와 이름을 사용해 공격할 수 있도록 암호화 모듈, 데이터 유출 사이트, 관리자 대시보드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드래곤포스는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건라(Gunra) 랜섬웨어가 4월 등장했고, 사일런트(Silent), 제이(J), 다이어울프(DireWolf) 등 다수의 신규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랜섬웨어들의 공격방식이 더욱 파괴적이고 정교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누비스(Anubis) 랜섬웨어 그룹은 몸값을 지불하더라도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제작해 피해자와의 협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이프페이(SafePay)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 선별 탈취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민감 데이터를 선공개 하는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다. 인터록(Interlock) 랜섬웨어는 가짜 캡차(CAPTCH)와 클릭픽스(ClickFix)기법으로 IT 전문가들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 대응센터) 관계자는 "랜섬웨어 생태계는 드래곤포스와 같은 분산형 카르텔 모델로 재편되고 있으며, 그 공격 기법이 더욱 정교하고 파괴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보안 담당자들이 최신 보안 패치를 신속히 적용하고, 사용자 접근 권한을 철저히 관리하며,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05 14:07김기찬

SK시그넷, PnC 기술 상용화…"보안·호환성 강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글로벌 e로밍 네트워크에 본격 진입한다. SK시그넷은 세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 허브젝트와 플러그앤차지(이하 PnC)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시그넷은 국내 충전기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허브젝트 PnC 기술을 자사 충전기에 적용해 충전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브젝트는 2012년 BMW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그룹 등 주요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독일 EnBW, E.ON, 이탈리아 EnelX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보쉬, 지멘스등 부품∙기술 기업들이 공동 설립한 세계 최대 e로밍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PnC 기술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 온 기업으로, 현재 해당 분야에서 가장 넓은 시장 커버리지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PnC는 전기차 사용자가 커넥터만 연결하면 별도 앱 조작이나 카드 인증 과정 없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인증 기술로,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과 인증 과정을 지원한다. PnC기술은 기존 '오토차징' 기술과 비교해 보안성 면에서 한층 진화한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오토차징은 차량 식별 정보나 앱 기반 사용자 정보를 활용한 간이 인증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은 높지만, 인증 정보의 복제나 해킹, 위·변조 등 보안 취약성이 구조적으로 내재돼 있었다. 반면, PnC 기술은 공개키 기반(PK) 중앙 집중형 인증서 관리 체계와 암호화된 차량-충전기 간 통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디바이스를 자동 탐지·차단하는 등 충전 과정 전반 보안성과 무결성을 강화한 기술이다. 또한, 해당 기술은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인 OCPP 1.6J는 물론, 최신 규격인 OCPP 2.0.1까지 지원함으로써, 충전기와 백엔드 관리시스템 간의 통신 보안과 호환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SK시그넷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의 주요 불편 사항 중 하나였던 결제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시그넷 관계자는 고객 불편 이슈 중 약 24%를 차지했던 결제 관련 문제 역시 PnC 도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결제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테스트해 시스템의 강건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브젝트 e로밍 네트워크는 단일 계약으로 전 세계 1천250개 이상 제휴 브랜드 충전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시그넷 충전기도 해당 네트워크에 포함되며 향후 PnC 기술이 전 제품에 적용되면 허브젝트 이용자는 전 세계 SK시그넷 충전기를 별도 등록이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SK시그넷 대표는 “PnC 기술은 충전기와 다양한 차량 간의 보안성과 호환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사용자에게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한 허브젝트 최고경영자(CEO0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라며, “SK시그넷은 강력한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허브젝트는 검증된 PnC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세계 충전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1:06류은주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젬허브(GHUB) 거래 지원 안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젬허브(GHUB)를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31일 공지했습니다. GHUB는 카이아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젬허브(GHUB)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7월 31일 오후 5시 -출금 오픈: 2025년 8월 1일 오후 12시 5분 거래 지원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8월 1일 오후 12시 -매수 오픈: 2025년 8월 1일 오후 12시 5분 시장가·예약가 오픈: 2025년 8월 1일 오후 2시 5분 기준가: 추후 업데이트 예정 출금 수수료: 추후 업데이트 예정 젬허브(GHUB) 프로젝트 소개 젬허브(GHUB)는 창작자와 이용자에게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웹3 기반 콘텐츠 보상 플랫폼입니다. 대표 서비스인 Poplus에서는 누구나 채널을 개설하고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평가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콘텐츠를 NFT로 민팅하거나 굿즈로 판매할 수 있고, 일부 채널은 게임 커뮤니티로도 확장됩니다. GHUB는 젬허브 생태계 내에서 결제, 보상, 거버넌스 참여 수단으로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한편, 젬허브는 해외 거래소 MEXC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7.31 21:0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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