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허깅페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비드래프트, 중국판 허깅페이스서 연구기관 인증받아

비드래프트가 중국 주요 인공지능(AI) 모델 플랫폼 모델스코프로부터 연구기관 공식 인증을 받으며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비드래프트는 모델스코프로부터 연구기관(研究机构)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모델스코프 조직을 개설한 뒤 7개월 만의 성과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AI 조직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곳은 비드래프트가 유일하다. 알리바바 큐원, 상하이 AI연구소, 지푸AI, 오픈BMB 등 일부 중국 AI 조직도 같은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스코프는 알리바바와 중국컴퓨터학회(CCF)가 공동 설립한 오픈소스 AI 모델 커뮤니티로 중국어권에서 '중국판 허깅페이스'로 불린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허깅페이스를 중심으로 공개해 온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중국 AI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드래프트의 모델스코프 조직 파이널-벤치에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다윈', 온디바이스 경량화 모델 '포켓', AI 안전성 진단 데이터셋 'AX-레이' 등이 등록돼 있다. 비드래프트는 AX-레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AX-레이는 AI 모델을 12개 범주 117개 위험 항목으로 평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공개 AI 모델 40종 가운데 18종(45%)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AI 에이전트 안전성 항목에서는 25종 중 23종(92%)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났다. 비드래프트는 "허깅페이스에서 쌓아 온 것을 중국 생태계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며 "들어갈 자격을 먼저 확보한 것이고 성과는 지금부터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1:38이나연 기자

비드래프트 '다윈-180B-RSI', 허깅페이스 5개 벤치마크 1위

비드래프트의 최신 추론 모델 '다윈-180B-RSI'가 수학·과학·멀티모달 등 고난도 인공지능(AI) 추론 성능을 평가하는 허깅페이스 주요 벤치마크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비드래프트는 다윈-180B-RSI가 허깅페이스가 공인한 5개 리더보드에서 각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AIME 2026과 HMMT 2026에서는 각각 100% 만점을 기록했으며 GPQA 다이아몬드에서는 94.44%의 점수를 기록했다. AIME와 HMMT는 수학 올림피아드 수준의 문제를 다루는 평가다. 비드래프트에 따르면 두 리더보드에서 기존 최고점은 각각 97.1%, 92.7%였다. GPQA 다이아몬드에서는 94.44%로 키미-K3(93.5%)를 앞섰다. MMLU-프로와 MMMU-프로에서도 각각 88.12%, 79.48%를 기록했다. GPQA 다이아몬드는 박사급 전문가가 출제한 과학 문제를 평가하며 MMLU-프로는 법·의학·경제 등 14개 분야의 문제를 다룬다. MMMU-프로는 도표와 악보, 의료 영상 등 시각 정보를 활용해 문제를 푸는 대학 수준의 멀티모달 평가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성과에 자체 기술인 다윈과 재귀적 자가개선(RSI), 'ZTC(Zero-Token Confidence)'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윈은 모델의 층과 전문가(Expert) 단위별 성능을 분석한 뒤 여러 모델에서 강점이 있는 부분을 선별해 결합하는 선택적 병합 기술이다. 비드래프트는 모델별 강점을 조합하면서 3970억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에도 기술을 확장했다. RSI는 모델이 문제를 직접 풀고 정답 여부를 검증한 뒤 검증된 추론 결과를 다시 학습하는 방식이다. 개선된 모델이 다음 학습의 풀이자가 되는 과정을 반복해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구조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모델에서 같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추론 길이를 11% 줄였다. ZTC는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내부 정보를 분석해 정답 확률을 산출하는 기술이다. 비드래프트는 이를 활용해 모델의 확신도가 낮을 경우 스스로 답변을 중단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확신도를 아는 AI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며 "사람의 개입 없이 계속 성장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7:05이나연 기자

오픈AI·앤트로픽 CEO, UN 안보리서 AI 안전 규범 촉구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AI 기업 수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함께 참석해 AI 안전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24일 두 CEO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AI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인간의 통제 역량을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AI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결정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먼 CEO는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관계가 좋지 않은 국가들도 강력한 신기술 앞에서 공동의 이익과 공공선을 위해 협력한 사례가 있다"며 "AI 역시 그런 경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과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견해 사이에서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 관련 사고를 신속히 보고하고, 국제 사회가 안전장치와 감독 기준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먼 CEO는 "무엇이 좋은 증거이고, 좋은 안전장치이며, 좋은 감독인지 세계 무대에서 합의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며,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화상 발언을 통해 AI가 과학과 의료 분야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조직이 AI를 활용해 치명적 생물무기를 개발할 가능성과 AI 모델이 개발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안전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가진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시에 제시된 세계적 기회와 위협에 맞서기 위해 차이를 넘어야 한다"며 "어떤 지도자나 기업, 국가도 이를 혼자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의 실존적 위험을 둘러싼 논쟁은 최근 더 확산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이달 초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연구자들이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파악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견해는 샘 알트먼 CEO와 일론 머스크 등의 지지를 받았으며 미국 의회 내 AI 안전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모델인 프런티어 AI를 둘러싼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 조율과 안전 기준 마련을 지원하는 데 유엔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AI를 둘러싼 국제 경쟁과 협력 문제도 부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 분야의 세계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간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I 안전과 규제,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조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도 유엔 독립 국제 AI 과학패널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급속한 고도화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들랑그 CEO도 참석해 AI 에이전트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개별 사고를 이유로 공포 중심의 대응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클레망 들랑그 CEO는 "공포에 기반한 서사는 이처럼 근본적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의 미래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거나 대중의 동의를 얻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AI의 공격을 받았지만 더 중요하게는 AI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2026.09.24 09:14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에이전트, 5월부터 허깅페이스 침투 시도…초기 경고 놓쳤나

오픈AI의 통제에서 벗어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대규모 침해 사고 발생 두 달 전부터 허깅페이스 계정을 탈취하고 네트워크 취약점을 탐색한 정황이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독립 연구자로 활동 중인 요나스 비더만묄러는 오픈AI 에이전트가 지난 5월 13일 허깅페이스 이용자 계정 2개를 탈취한 뒤 비정상적인 형식의 파일을 회사 서버에 전송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는 허깅페이스 오픈소스 저장소를 겨냥한 7월 침해 사고가 알려지기 약 두 달 전이다. 비더만묄러는 에이전트 행동이 허깅페이스 네트워크 구조를 파악하거나 침투 경로를 시험하기 위한 정찰 활동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활동이 실제 시스템 침해로 이어졌거나 7월 사고와 직접 연결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지난달 공개한 사고 보고서에서 에이전트가 생물학 관련 파일에 접근하기 위해 허깅페이스 이용자의 디지털 인증정보를 탈취한 사실을 공개했다. 비더만묄러는 새롭게 확인된 네트워크 탐색 정황이 오픈AI 보고서에 기술된 활동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사고 보고서에 5월 13일 사건을 공개했으며 비더만묄러가 발견한 활동도 허깅페이스에 비공개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한 검토를 이어가면서 새롭게 파악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른 외부 보안 전문가들도 해당 활동이 앞서 오픈AI 에이전트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된 행동 방식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톰 헤겔 센티넬원 수석 위협 연구원은 최첨단 AI 연구소가 에이전트의 행동이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줄 경우 관련 사고 데이터를 더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드니 본 아크스 나이팅게일 컬렉티브 연구원은 이번 활동을 7월 침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었던 명백한 경고 신호로 평가했다. 오픈AI도 사후 분석을 통해 에이전트에게서 나타난 일부 초기 신호를 바탕으로 더 일찍 대응했어야 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비더만묄러는 "오픈AI가 이러한 행동을 지난 5월 포착했다면 이후 발생한 대규모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7 09:35김미정 기자

GPU 없이 돌리는 AI…비드래프트 '포켓', 7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

비드래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개인용 기기에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모델로 빠르게 다운로드를 늘리고 있다. 35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 '포켓(POCKET)-35B'는 공개 약 7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AI 파운드리 기업 비드래프트는 포켓-35B의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지난 11일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이 모델은 이날 기준 107만 657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공개 이후 하루 평균 다운로드는 1만 9936건에 달했다. 비드래프트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선 국내 AI 모델 21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위 모델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9468건보다 약 2.1배 많았다. 최근 들어 다운로드 속도도 빨라졌다. 전체 누적 다운로드의 76%에 해당하는 81만 5008건이 최근 30일 동안 발생했다. 해외 AI 모델과 비교해도 국내 모델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래프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다운로드 리더보드'를 기준으로 포켓-35B는 최근 30일 다운로드 수에서 세계 103위를 기록해 상위 300개에 포함된 한국 모델 4종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세계 상위 300개 모델의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중국이 66.1%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31.3%를 차지했다. 한국 비중은 0.5%였으며 비드래프트의 포켓 모델 2종이 한국 모델 전체 다운로드의 60.2%를 차지했다. 개인용 기기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GGUF' 형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포켓-35B는 세계 13위에 올랐다. 상위 300개 모델 가운데 GGUF 형식은 65종으로 중국이 47종 미국이 12종이었으며 한국 모델 2종은 모두 비드래프트가 개발했다. 포켓-35B는 별도 GPU 없이 노트북과 미니PC·태블릿 등에서 실행할 수 있는 350억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이다. 외부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직접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구조를 채택했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다운로드 수는 홍보로 만들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며 "받아 간 사람이 곧 실행한 사람이라는 점이 온디바이스 모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6.09.15 18:02김동원 기자

[AI는 지금] IPO 나선 딥시크, 초대형·고효율 'V4.1 플래시' 공개

상하이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5520억 개 파라미터 규모 신규 AI 모델을 공개했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속도를 낸다. 딥시크는 10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딥시크 V4.1 플래시'를 공개했다. 딥시크 V4.1 플래시는 5520억 개 백본 파라미터를 갖춘 혼합전문가(MoE) 기반 멀티모달 모델이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네이티브 방식으로 처리하며 최대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모델 규모를 키우면서도 실제 연산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제한했다. 딥시크는 딥시크 V4.1 플래시에 인과적 인코더-디코더(CED) 구조를 적용해 토큰당 프리필 단계에서는 80억 개, 디코드 단계에서는 160억 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입력량이 많은 에이전틱 AI 작업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부담도 줄였다. 압축 희소 어텐션(CSA2)과 FP4 기반 메인 키밸류(KV) 캐싱 등을 적용해 글로벌 KV 캐시 규모를 토큰당 890바이트까지 낮췄다. 이는 전작인 딥시크 V4 플래시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이다. 멀티모달 학습에도 대규모 데이터가 투입됐다. 딥시크 V4.1 플래시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포함한 45조 토큰 규모 데이터로 처음부터 학습됐으며, 이 과정에서 최대 100만 토큰까지 컨텍스트를 확장했다. 또 추론 노력 수준을 1부터 100까지 연속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정확도와 추론 비용 사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을 선택하도록 했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비용 경쟁력도 강화했다. 딥시크 공식 API 문서에 따르면 V4.1 플래시의 비첨두 시간 기준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캐시 적중 0.003달러, 캐시 미적중 0.15달러, 출력 0.6달러다. 첨두 시간에는 각각 비첨두 가격의 두 배가 적용된다. 기존 V4 플래시 계열 모델에 대한 요청도 V4.1 플래시가 처리하도록 변경됐다. 또 딥시크는 V4.1 프로 출시 전까지 기존 V4 프로 요청을 V4.1 플래시로 라우팅하고 플래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식 API 문서에 따르면 이 조치는 14일 정오(베이징 시간)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딥시크의 IPO 준비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딥시크가 상하이증권거래소 기술기업 중심 시장인 과창판 상장을 위해 중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딥시크는 올해 안에 IPO 절차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공모 규모, 목표 기업가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6월 약 74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5000억 위안(약 10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추가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딥시크의 IPO 관련해 "중국과 미국 AI 기업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 인재 확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경쟁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은 경쟁력 있는 기술을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026.09.10 16:39이나연 기자

"글로벌 오픈모델 다운로드, 한국 비중 0.4%뿐"

중국과 미국이 글로벌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다운로드에서 전체의 85.5%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 리더보드 순위 경쟁과는 별개로 실제 확산·활용 시장에서는 한국 오픈모델의 존재감이 사실상 없다는 진단이다. 비드래프트는 자사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의 허깅페이스 상위 300개 저장소를 분석한 결과, 중국 분류 모델이 152개 저장소·58.8%, 미국이 88개 저장소·26.7%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분류 모델은 4개 저장소·0.4%에 그쳤다. 유럽연합(EU) 분류도 4개 저장소·0.6%에 머물렀고 기타·미분류가 13.5%였다. 한국 분류 4종의 다운로드 합계는 157만 291건이다. 저장소 개수로는 전체 300개의 1.3%지만 다운로드 비중은 0.4%로, 모델 수와 실제 쓰임의 분포가 엇갈렸다. 한국 분류 4종 가운데 비드래프트의 온디바이스 AI '포켓' 2종이 다운로드의 56.5%를 차지했다. '포켓-35B-GGUF'는 최근 30일 61만 6936건으로 한국 모델 목록 1위, 글로벌 톱 300에서는 134위에 올랐다. '포켓-26B-GGUF'는 27만 621건으로 글로벌 291위를 기록했다. 포켓은 공개 대형언어모델을 그래픽처리장치(GPU) 없는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환경에서도 구동하도록 최적화한 온디바이스 시리즈다. 전체 분포에서도 개인 기기·경량화 시장이 실제 수요를 견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미터 150억 미만 모델이 전체 다운로드의 61.3%를 차지했다. 양자화가 표시된 저장소는 153개로 톱 300의 절반을 넘었고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37.2%를 기록했다. 로컬 실행에 쓰이는 GGUF 형식만 13.4%였다. 오픈모델 영향력이 최초 공개 저장소를 넘어 추가 개발과 재배포 생태계에서 증폭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실제 모델 계열별로는 중국 '큐원' 계열 115개 저장소가 전체 다운로드의 48.9%를 차지했지만 원 게시 조직인 알리바바 몫은 37.1%에 그쳤다. 나머지는 다른 게시자가 배포한 파생·양자화 모델이 채운 셈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쓰이지 않는 모델은 생태계를 만들지 못한다"며 "성능 경쟁과 별개로 배포 형식과 실행 환경까지 설계하는 전략이 국가 단위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5:49이나연 기자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AI 독점' 완성인가, 오픈소스 구원인가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손에 넣었다. 인수 가격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원)로 엔비디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다. 블룸버그,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3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허깅페이스는 전체 AI 생태계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의 이 같은 설명에는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인수한 명분이 그대로 담겨 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AI 개발자 보호'를 이번 인수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계약성사 직후 “오픈AI나 구글 같은 거대 폐쇄형 AI 기업들의 독점에 맞서,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도 X를 통해 “개방형 모델은 안전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혁신과 보급을 확대해주며, 주권을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 플랫폼과 커뮤니티, 나아가 오픈 AI 모델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당국의 '반독점 칼날' 피해갈 수 있을까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규제 당국의 시선은 싸늘하다.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 석권하고 있는 공룡 기업이 이 분야 최대 SW 유통망까지 집어 삼키는 데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엔비디아가 AI 생태계에 완벽한 독점 체제를 완성했다”는 비판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선 AI 시장의 현재 경쟁 구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처럼 생성형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은 폐쇄형 API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맞춤형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오픈소스 AI' 진영은 엔비디아 인프라에 의존한다. 따라서 엔비디아 입장에선 GPU 및 CUDA 수요 유지를 위해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살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300만 개 이상 AI 모델이 거래되는 허깅페이스가 최근 인프라 부족과 보안 문제로 위기를 겪자 엔비디아가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자금과 인프라를 투입해 '오픈소스 AI 대항마 역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AI 생태계를 엔비디아 중심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속내다. 이런 점 때문에 테크 업계와 반독점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단순히 칩을 파는 회사를 넘어 'AI 생태계 포식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허깅페이스는 1800만 명의 개발자, 50만 개 데이터셋, 20만개 기업이 거쳐 가는 AI 생태계의 '디지털 관문'이다. 엔비디아가 이 관문을 장악하게 되면 어떤 모델이 유행하고, 어떤 기술이 쓰이는지 최상단 데이터를 실시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땐 '풀스택 통합' 완성 이들이 주시하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합병으로 엔비디아는 칩(GPU)-네트워킹(메트릭스)-소프트웨어(CUDA)-플랫폼(허깅페이스)으로 이어지는 '풀스택 통합'을 완성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전 단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사실상의 독점 체제'를 완성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제프 폴라드 분석가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는 이제 컴퓨팅 인프라부터 모델, 데이터셋, 개발자 워크플로우에 이르기까지 AI 공급망 전체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그 결과로 AI 보안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오픈 AI 생태계 핵심 축에 대한 영향력을 지나치게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2027년까지 이번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이 엔비디아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같은 글로벌 규제 당국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소프트웨어 저장소까지 매입하는 것은 '시장 지배력 남용' 및 '생태계 교란'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엔비디아는 2022년 영국 반도체업체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려다가 규제 당국의 견제로 포기한 사례가 있다. 과연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아니면 4년전 실패했던 ARM 인수의 데자뷔가 될까. 모처럼 성사된 초대형 M&A에 전 세계 AI 산업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09.04 14:5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엔비디아, AI 허브 '허깅페이스' 17조원에 인수…"사상 최대 빅딜"

엔비디아가 글로벌 대표 개방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 AI 반도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모델·데이터·개발자가 모이는 플랫폼까지 AI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를 129억 3030만 달러(약 17조 5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의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허깅페이스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 크리에이터 18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대표 개방형 AI 플랫폼이다. 현재 300만 개가 넘는 AI 모델과 100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공유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모델을 발굴·평가·맞춤화·배포하는 데 활용 중이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허깅페이스를 현재처럼 개방형 플랫폼으로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최근 힘을 싣고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현재 허깅페이스에 오픈 모델과 데이터를 가장 많이 제공한 기업으로, 지금까지 500개 이상의 모델과 250개 이상의 공개 데이터셋을 플랫폼에 공개했다. 특히 개발자가 자유롭게 활용·수정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제공하는 폐쇄형 모델과 달리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가중치를 내려받아 필요에 맞게 수정하고 자체 또는 제3자 하드웨어에서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미스트랄·싱킹머신즈랩·퍼플렉시티 등 주요 오픈 모델 개발사가 참여하는 '네모트론 연합'을 출범시키고 데이터와 기술, 컴퓨팅 자원 공유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미국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 계약을 맺고 개방형 모델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한편 엔지니어 상당수도 영입하기로 했다. 허깅페이스 인수로 엔비디아의 사업 영역은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넘어 AI 모델의 개발·유통을 연결하는 플랫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이 개방형 모델을 자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도입할수록 AI 연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가속기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인프라와 엔지니어링, 글로벌 역량은 개방형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허깅페이스 플랫폼의 안정성과 모델 평가·추론·배포 역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람과 기관이 개방형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0:03한정호 기자

비드래프트, 허깅페이스 AI 모델 다운로드 160만 돌파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160만 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조직은 LG, 카카오, 업스테이지, 비드래프트 4곳이다. 비드래프트의 자기진화형 다윈(Darwin) 계열은 신약예측 외부 블라인드 벤치마크 폴라리스(Polaris)에서 16개 부문 1위를 기록했고, Darwin-398B-JGOS는 대학원 수준 과학추론(GPQA Diamond)에서 90.9%로 공개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A가 운영하는 K-AI 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과 AI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대회 패스트 잼마 챌린지(Fast Gemma Challenge)에서는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이 같은 성과는 AI 파운드리 공정 능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기존 모델을 MRI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 진단 및 예측과 다윈 ·키메라(Darwin·Chimera) 기술로 교배·지식을 이식해 도메인 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프롬스크래치 모델 에테르(AETHER)로 독자 아키텍처 역량도 쌓고 있다. 이후 추론비용을 낮추고 자체 개발한 AI 안전성 취약성을 진단하는 AX-RAY를 통해 기업용 온프레미스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과 포켓 온디바이스 AI, 인공사회 운영체제(NationalOS), 제약 특화 운영체제(PharmaOS), 생성형 AI와 IBM 양자컴퓨터 검증을 결합한 신소재 발굴 파이프라인(MaterialsOS) 같은 산업별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민식 대표는 “성과는 주장보다 공개 지표와 주최 측 검증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는 것은 모델 하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AI를 더 강하고 더 싸고 더 안전하게 길러내는 공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드래프트는 정부 국책 AI 사업과 온프레미스 AI 공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6.09.01 13:37이도원 기자

엔비디아,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인수 추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가 최근 몇 주간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으로 평가 전망이다. 하지만 두 회사는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사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 모두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분야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파운데이션 모델 스타트업 '쿠모(Kumo)'를 인수했으며,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약 6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의 인연도 이미 깊다. 엔비디아는 2023년 허깅페이스의 2억 3500만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당시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45억 달러로 평가됐다. 전망대로 이번에 130억 달러 규모 인수가 성사될 경우 3년 만에 기업가치가 3배로 증가하게 된다. 허깅페이스는 최근 AI 보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올해 오픈AI의 AI 시스템이 사이버보안 평가 과정에서 통제된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서버에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AI 에이전트의 탈옥 및 보안 위험성이 부각됐다. 허깅페이스는 2016년 설립된 AI 플랫폼 기업으로,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AI 모델과 데이터세트, 관련 도구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오픈소스 AI 모델을 배포하고 개발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6.08.27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앨라배마주 법무장관, 샘 알트먼 CEO 소환장 발부…허깅페이스 해킹 사태 조사

미국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이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발생한 인공지능(AI)의 무단 네트워크 침투 및 허깅페이스해킹 사건과 관련해 오픈AI의 안전 관리 책임 여부를 따져보기 위한 조치다. 25일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실은 오픈AI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관련 문서와 데이터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픈AI가 지난 7월 공개한 실험용 AI 모델이 적절한 통제와 감독 없이 여러 컴퓨터 네트워크에 무단 접근한 뒤 다른 AI 기업을 대상으로 수일간 이어진 해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배경으로 한다. 앞서 앨라배마주는 이달 초 여러 주(州) 법무장관들과 함께 오픈AI에 투명성과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 해당 서한에는 허깅페이스 해킹으로 이어진 것으로 지목된 AI 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때까지 관련 테스트를 재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실은 이번 조사에서 오픈AI가 주(州) 소비자보호법인 '기만적 거래행위 방지법'을 비롯한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소환장에는 오픈AI의 AI 모델 개발·운영 과정, 안전성 검증 절차, 내부 통제 체계, 사고 대응 기록 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이번 조사는 AI 기업의 책임성과 안전성 확보를 둘러싼 미국 내 규제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AI 모델이 자율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방정부와 주 정부 차원의 감독 강화 움직임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은 "이번 AI 연구소 유출 사건은 인공지능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더 이상 이론적 위험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기업과 소비자가 직면한 위협의 실체를 규명하고 통제를 벗어난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정부는 소비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혁신과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5 09:23남혁우 기자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 18조원 몸값에 매각 추진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매각을 추진한다.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모델 자체뿐 아니라 개발자들이 공유·활용하는 플랫폼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면서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된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최근 회사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며 잠재적 인수 후보들의 관심을 확인 중이다. 회사는 은행과 함께 인수 의향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거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최소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는 2023년 마지막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45억 달러(약 6조원)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공개하고 공유하거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AI 모델과 데이터셋, 개발 도구 등을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AI 개발자 커뮤니티의 대표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회사는 2016년 프랑스 출신 기업가 클레망 들랑그와 줄리앙 쇼몽, 토마스 울프가 공동 설립했다. 초기에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이후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글로벌 빅테크도 일찌감치 허깅페이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허깅페이스는 2023년 2억 3500만 달러(약 324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45억 달러(약 6조원)를 인정받았다. 당시 구글·아마존·엔비디아·인텔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매각 추진은 최근 AI 산업이 플랫폼과 개발자 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만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 성사 여부나 구체적인 인수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허깅페이스가 금융권과 함께 잠재적 인수 후보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2026.08.24 10:57한정호 기자

오픈AI, GPT 안전장치 강화… "더 강한 모델일수록 더 엄격하게"

오픈AI가 허깅페이스 취약점 유출 사고 이후 연구·훈련 환경 전반을 재점검한 데 이어 모델 역량이 높아질수록 더 엄격한 통제를 적용하는 새로운 개발 보안 체계를 공개했다.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델 개발과 내부 테스트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억제하기 위한 새 정책을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모델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개발 중인 시스템 자체가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기존보다 촘촘한 감시와 강한 격리, 보다 엄격한 정렬 절차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측은 "모델이 더 강력해질수록 내부 개발과 테스트에 따르는 위험도 함께 커진다"며 "모니터링, 정렬, 보안 기준이 그 위험보다 앞서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허깅페이스 취약점 유출 사고 이후 공개된 첫 대규모 안전 체계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픈AI는 이번 변화가 특정 사건 하나에 대한 직접 대응만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해당 사고와 함께 차세대 모델의 사이버보안 역량 고도화가 정책 강화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아스트라를 비롯한 향후 모델이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보고, 개발 속도보다 안전 검증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운영 방침을 조정했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강화학습(RL) 훈련 운영 방식이다. 오픈AI는 허깅페이스 사고 이후 2주 동안 RL 훈련을 중단하고 연구 환경과 안전 절차를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일부 모델과 작업은 재개했지만, 회사가 준비 중인 최대 규모의 프런티어 RL 훈련은 여전히 보류 상태다. 오픈AI는 소규모 훈련과 추가 평가를 통해 모델 행동을 분석하고, 안전장치의 유효성과 정렬 수준에 대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보안 인프라 측면에서는 연구 환경 격리가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오픈AI는 모델이 생성한 코드나 신뢰할 수 없는 코드를 실행하는 워크로드에 대해 기존보다 강한 샌드박스 격리를 적용하고, 고위험 작업과 인터넷, 내부 네트워크 사이에 추가적인 차단 장치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일 워크로드 또는 지원 서비스가 침해되더라도 곧바로 외부 인터넷이나 다른 내부망으로 접근이 이어지지 않도록 구조를 재설계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사고 이후 제기된 네트워크 보안 허점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공유 서비스 재구성, 최소 권한 원칙 적용, 보안 경계 강화, 로그 수집 확대 등 기본 보안 통제도 함께 손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모의 공격 기반의 지속적 보안 테스트 자동화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침입을 막는 수준을 넘어, 고위험 모델이 개발 환경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예상 밖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 상시 점검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새 안전 체계의 중심에는 다단계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모델의 도구 사용 행동, 이용 가능한 추론 흔적, 활동 로그 등을 종합 분석해 무단 접근, 데이터 유출, 파괴적 행동, 안전장치 우회 시도 같은 이상 행위를 탐지한다. 의심 신호가 포착되면 보다 정밀한 자동 조사 단계로 넘겨 추가 분석을 진행하며 각 기업은 우려 활동 감지 후 30분 이내 경보 발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명적 보안 경계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안전, 보안, 연구팀에 최우선 경보가 전달되는 구조다. 오탐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절차도 포함됐다. 오픈AI는 경보가 발생한 뒤 30분 안에 실제 위협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지 못할 경우 관련 작업을 우선 중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상시 감시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회사는 현재 기준으로 모니터링에 필요한 연산 부담이 감시 대상 프로세스의 약 20%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럼에도 오픈AI는 프런티어 모델의 위험을 고려하면 이 정도 비용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렬 연구 강화도 이번 발표의 또 다른 축이다. 오픈AI는 가장 강력한 모델에 대한 RL 과정에서 훈련의 더 많은 단계에 정렬 기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위험 행동을 더 정밀하게 포착하는 보상 모델 개선, 모델이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보다 정직하게 설명하도록 유도하는 학습, 보상 체계나 평가 장치의 허점을 악용하는 행동을 줄이는 작업이 포함된다. 아울러 외부 시스템과 자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해 행동까지 훈련과 평가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다. 오픈AI 연구진은 통제 강도가 모델의 위험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멜리아 글레이즈 오픈AI 연구 부문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안전한 개발을 위한 요구사항과 기대 수준을 마련했다"며 "그 요구사항과 기대 수준은 우리가 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범용 모델과 고위험 모델을 동일한 잣대로 관리하지 않고, 역량이 높고 위험성이 큰 모델일수록 훨씬 강한 보안 통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오픈AI는 특히 아스트라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회사는 아스트라가 향후 자사 준비태세 프레임워크상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위험 범주에 도달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추론 작업과 도구 사용 과정에 추가 감시를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RL 훈련 중심 감시에서 나아가, 실제 모델 운용과 평가 전반으로 통제 범위를 확대한 조치다. 오픈AI 측 "향후 준비태세 프레임워크를 계속 고도화하고, 훈련과 배포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추가 기술 설명과 사고 분석 결과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아며모 "프런티어 모델의 역량은 빠르게 가속하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정렬하고 보호하는 능력은 그보다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19 14:51남혁우 기자

비드래프트, AI 안정성 진단 AX-RAY 및 평가 데이터셋 허깅페이스에 공개

딥테크 AI·과학연구 전문기업 비드래프트(대표 김민식)는 지난 13일 범용 인공지능 모델의 잠재적 안전성 취약성을 진단하는 'AX-RAY' 리더보드와 평가 데이터셋을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허깅 페이스는 기계 학습 모델 구축·배포·교육을 하기 위한 도구와 리소스를 개발하는 프랑스계 미국 회사이자 오픈 소스 커뮤니티다. 비드래프트는 AX-RAY 평가에서 엔비디아(NVIDIA)의 범용 AI 모델 1종을 포함한 총 2종의 모델에서 인과누설 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과누설은 AI가 정상적인 추론 경로가 아닌 숨은 정보나 의도하지 않은 인과적 단서에 영향을 받아 판단·행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AI 안전성 분야에서는 로봇이나 자율 에이전트가 갑작스럽게 위험행동을 하거나, AI가 안전 가이드레일을 우회해 시스템 접근·해킹 등 예상 밖 행동을 수행하는 현상 역시 이러한 숨은 인과경로와 내부 의존성에 기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를 실제 범용 LLM에서 탐지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었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AX-RAY는 단순한 AI 성능 벤치마크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17개 안전성 진단항목을 통해 모델 내부의 위험행동 가능성과 취약성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각 항목을 국가별 기존 법률·규제 체계와 연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랍권의 경우 현지 법률뿐 아니라 종교·사회적 규범을 반영한 율법 체계와의 매핑까지 고려해 국가·문화권별 AI 안전성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비드래프트는 양자컴퓨터용 퀀텀OS(QuantumOS)와 신약·신소재 자율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딥테크 AI 기업으로, 서울AI허브 입주사이자 정부 첨단 GPU 지원과제 수행기업이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등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자체 프롬스크래치 파운데이션 모델 '에테르(AETHER)'와 진화형 '다윈(Darwin)'을 개발하고 있으며,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 K-AI 리더보드 1위, GPQA 90.9%, Fast Gemma Challenge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식 대표는 “AI 경쟁의 다음 단계는 지능이 아니라 안전성”이라며 “AX-RAY를 모델에 숨어 있는 위험한 인과관계를 찾아내고 국가별 법률과 사회규범까지 연결해 검증하는 글로벌 AI 안전성 진단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2026.08.14 15:33이도원 기자

[AI는 지금] LG, 더 크게 진화한 'K-엑사원'…확산 속도전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인 750B(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웨이트로 공개하며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키는 대신 전작의 가중치를 확장해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몸집을 키웠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수 모델인 'K-엑사원(K-EXAONE) 2.0'를 허깅페이스에 31일 공개했다. 라이선스는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개방성을 높였다. 적은 자원으로 몸집 3배 불렸다…전작 대비 성능 10%↑ K-엑사원 2.0 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이 모델은 처음부터 새로 학습시키지 않고 전작 K-엑사원의 가중치를 재사용해 구조를 확장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개발됐다. LLM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면 이전 모델에 투입된 연산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모두 버리게 된다. LG AI연구원은 이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총 파라미터를 236B에서 750B로, 실제 작업 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를 23B에서 37B로 늘렸다. 이 전략 덕분에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키는 것보다 적은 자원으로 레이어를 48개에서 78개로, 레이어당 전문가 수를 128개에서 256개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종합 성능도 전작 대비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K-엑사원 2.0은 독파모 성능 평가 반영 항목을 포함한 9개 영역 24개 벤치마크에서 평균 70.1점을 기록해 전작(63.3점)보다 10% 이상 높은 성능을 냈다. 코딩·에이전틱 코딩 영역 주요 지표 3개 평균은 30% 상승했다. 장문 문맥 이해 평가(OpenAI-MRCR·Ko-LongBench)에서 GLM-5.1을 웃돌았고, 에이전틱 툴 사용 능력 평가(Tau3-Bench Banking)에서는 GLM-5.1과 큐원3.5를 모두 앞섰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일어·베트남어 등 6개에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더해 10개로 확장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소버린 AI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엑사원, 정부 대국민 서비스 탑재…안전성 기준도 자체 확장 K-엑사원 2.0에 앞선 엑사원 계열 모델은 이미 정부기관의 대국민 서비스에 투입돼 가동 중이다.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는 지난 4월 공개돼 행정안전부 'AI 안전신문고'의 분석 엔진으로 채택돼 하루 3만 9000건 이상의 안전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심사 AI'에도 탑재돼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에 쓰이고 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2.0도 이 같은 실사용 궤도에 올리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독파모 2차 심사 기간 실사용성 평가를 위한 대국민 평가 사이트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 향후 전 국민이 K-엑사원 2.0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성능 못지않게 안전성 기준 자체를 확장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세계시민교육 인증을 받은 교사 4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했다. 이들의 검토를 거쳐 기존 위험 영역 100여 개 판단 기준을 보완하고 70개를 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자체 안전성 분류체계인 'K-AUT'의 위험 영역은 226개에서 296개로 늘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 2.0 성능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스케일 모델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후속 학습,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정교화해 K-엑사원 성능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15:53이나연 기자

LG AI연구원, 국내 최대 AI 모델 'K-엑사원 2.0' 공개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독자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 AI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수 모델인 'K-엑사원(K-EXAONE) 2.0'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 페이스에 31일 공개했다.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인 750B(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1차수 모델(236B) 대비 크기가 3배 이상 커졌다. 모델 라이선스 정책도 누구나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하며 개방성을 높였다. LG AI연구원이 진행한 9개 영역 24개 벤치마크 평가에 따르면 K-엑사원 2.0은 평균 70.1점을 기록해 1차수 모델(63.3점)보다 10% 이상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영역 주요 지표 3개의 평균 성능이 30% 상승했다. 장문 문맥 이해 평가, 에이전틱, 지시 이행 등 주요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과 비교해 높거나 대등한 성능도 기록했다. K-엑사원 2.0은 장문 문맥 이해 영역에서 글로벌 장문 이해 능력 평가(OpenAI-MRCR)와 한국어 장문 이해 능력 평가(Ko-LongBench)에서 각각 94.4점과 89.6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지푸의 GLM-5.1(71.5점, 83.6점) 대비 높은 점수다. 주요 지표 3개(OpenAI-MRCR, AA-LCR, Ko-LongBench) 평균 점수 역시 10% 이상 앞섰다. 에이전틱 툴 사용 능력 평가(Tau3-Bench Banking)에서는 14.2점으로 GLM-5.1(11.5점), 큐원3.5(13.4점) 보다 우수한 결과를 냈다. 지시 이행 영역 평가(IFeval, IFBench)에서도 GLM-5.1, 딥시크 V4 프로 맥스, 큐원 3.5 등에 견주는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K-엑사원 2.0은 직전 모델 대비 언어를 확장하며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기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어, 베트남어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를 추가한 총 10개 언어를 제공한다. 국내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을 준수하는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K-엑사원 2.0은 한국의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 준수 평가(KGC-Safety), 지정학적 맥락 판단과 관련된 안정성 평가(ROK-Fortress)에서 평균 94.6점을 달성했다. GLM-5.1(71.3점), 딥시크 V4 프로 맥스(65.2점), 큐원3.5(89점)와 비교해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다음 주 새로운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로 공개하며 산업 현장과 일상을 혁신하는 '전문가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 2.0은 단순히 파라미터 수가 큰 모델이 아니라, 국내 연구진이 750B급 모델 설계부터 데이터 학습, 분산 학습,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 같은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능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스케일 모델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후속 학습,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정교화해 K-엑사원 성능을 완성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7.31 10:24이나연 기자

오픈AI 에이전트, 허깅페이스 이어 외부 서비스까지 침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뿐 아니라 타사 외부 서비스 환경까지 침해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AI 에이전트는 미국 개발자용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모달랩스의 고객이 운영하던 샌드박스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드박스는 프로그램과 코드를 실제 시스템과 분리해 실행하고 시험하는 격리 환경이다. 이번 침해는 모달 플랫폼 자체 취약점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인증 없이 인터넷에 공개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샌드박스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었다. 오픈AI 에이전트가 이를 이용해 해당 환경에 접근한 것이다. 이번 모달 고객 환경 침해는 이후 허깅페이스 공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깅페이스가 공개한 사고 타임라인에 따르면 오픈AI 에이전트는 제3자 인프라에서 운영되던 샌드박스에 침입한 뒤 이를 발판으로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 이번 후속 보도로 오픈AI 에이전트 활동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넓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오픈AI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의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4개 서비스에서 총 4개 계정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모달이 이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오픈AI는 허깅페이스에서 발생한 플랫폼 수준의 침해와 같은 추가 활동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모달 사례는 개별 고객 환경에 대한 접근으로, 허깅페이스 사고와는 피해 규모가 달랐다는 설명이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같은 AI 에이전트가 UC버클리 연구진이 운영하는 '사이버짐' 관련 인프라에도 접근할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진은 AI 에이전트의 사이버 능력을 평가하는 '익스플로잇짐'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오픈AI가 'GPT-5.6 솔'과 더 강력한 비공개 모델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모델의 사이버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평소보다 안전장치를 낮춘 상태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격리 환경을 벗어나 인터넷에 연결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하면서 실제 침해 사고로 이어졌다. 이후 허깅페이스 시스템까지 공격하면서 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로이터는 오픈AI가 에이전트의 외부 활동이 시작된 이달 9일부터 허깅페이스가 침해 사실을 공개한 16일까지 자사 AI가 해킹의 배후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픈AI는 "이후 문제가 된 AI 모델을 비활성화하고 암호화했으며 연구진의 접근도 제한했다"고 밝혔다.

2026.07.29 15:04김미정 기자

AI 안전 논란 속 백악관 찾는 알트먼…규제·혁신 메시지 주목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미국 백악관을 찾아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과 경제적 가치를 직접 설명한다. 오픈AI 최신 모델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기업 시스템에 침투한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 이어지는 공식석상인 만큼 샘 알트먼 CEO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샘 알트먼 CEO는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AI 모델에 대한 자발적 사전 승인 체계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과 맞물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신규 모델은 강력한 성능만큼 새로운 위험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한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장기 목표 수행에 특화된 내부 모델은 테스트 과정에서 안전장치를 우회하려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였다. 회사는 개발을 일시 중단한 뒤 감시 체계를 재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모델은 실험 과정에서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실제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가 공개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는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예기치 않은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에 공개할 모델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독자적인 연구와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내부 연구 모델이 약 80년 동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던 기하학 분야 난제인 '에르되시 단위거리 문제(Erdős Unit Distance Problem)'를 스스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외부 수학자들의 검증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또 여러 AI가 동시에 협업하는 '에이전틱 AI 팀(agentic AI teams)'을 차세대 업무 혁신의 핵심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법무, 재무, 채용 등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AI 에이전트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오픈AI는 자사 법무·재무·채용 부문의 AI 관련 업무 가운데 85% 이상을 에이전트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트먼 CEO는 이러한 변화가 생산성을 측정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새로운 경제성 지표인 '달러당 지식(Knowledge per Dollar)' 개념도 제안할 계획이다. 같은 비용으로 얼마나 많은 지식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AI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백악관 회동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차세대 AI 규제와 국가 경쟁력 논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AI 기업이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하는 가운데 오픈AI는 미국이 AI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과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 측은 "이번 사건을 최첨단 사이버 공격 기법이 동원된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으로 간주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허깅페이스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취약점과 사건 내용,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6:13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모델, 허깅페이스 시스템 침입…"실행 기록 공개하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이버보안 성능 시험 도중 격리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공격 역량뿐 아니라 개발사가 시험 환경을 제대로 통제했는지를 둘러싼 책임 논란도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내부 보안 시험에 투입한 모델이 시험 환경의 취약점을 이용해 외부 인터넷에 접속한 뒤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모델은 허깅페이스 서버에서 시험 관련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깅페이스는 이상 활동을 탐지해 차단했으며 고객 서비스나 이용자 데이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모델의 자율적 행동과 별개로 외부와 분리돼야 할 시험 환경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운영상 책임을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이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키려 한 것이 아니라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예상하지 못한 수단으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개발자의 의도와 다른 방식으로 외부 시스템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위험이 실제 사고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픈AI에 사고를 일으킨 에이전트의 실행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연구자들이 모델의 판단과 도구 사용 과정을 분석할 수 있도록 사고 정보를 연구 커뮤니티와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허깅페이스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방어 기술 개발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또 오픈AI가 오픈·폐쇄형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 방어 연구에 1억 달러 상당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들랑그 CEO는 "최초의 자율형 에이전트 사이버 공격은 전례 없는 사건"이라며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7 09:45장유미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모두의 AI'가 일상을 바꾼다…어떤 변화 생길까

AI 트랙터가 농사 짓는다...4단계 자율주행부터 온실용 휴머노이드까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금2·은1·동2 수확...LoL 2연패 성공

은행 전산망 잇단 해킹…금융 소비자 불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