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사랑하는 사람 떠올리니 나만의 향수가…SKT의 이색 실험

“사랑하는 대상과 향을 연결짓고, 그걸 토대로 나만의 향수까지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SK텔레콤이 서울 성동구 T팩토리 성수에서 진행 중인 신규 전시 이모션 랩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아유키 씨는 “단순히 좋아하는 향을 고르는 게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을 찾아준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모션 랩에서는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뇌파와 여러 향료를 맡을 때의 뇌파를 비교해 가장 유사한 향료 세 가지를 찾아준다. 이를 배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만드는 방식이다. 단순한 향수 만들기 체험은 아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개념인 처리·연결·저장을 일상적인 경험으로 옮겨 전시를 구성했다. 데이터센터 시리즈 첫 전시에서 사진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험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데이터처럼 처리하고 다른 대상과 연결한 뒤 향과 색으로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를 기획한 SK텔레콤 공간브랜딩팀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보고, 데이터로 노는 센터를 만들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이번엔 감정이라는 무형의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과 저장의 관점에서 시각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뇌파로 향기 찾고 감정은 색으로 남긴다...오감 자극 체험 콘텐츠 대표 프로그램인 '센트 오브 이모션'은 사랑하는 대상과 향 사이의 연결고리를 뇌파로 찾아 향수로 만드는 체험이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한 뒤 자신에게 소중한 대상의 사진을 올리고 향수 라벨과 상대에게 전할 편지를 작성한다. 이후 향기 추출존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11가지 향료를 차례로 맡는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향료를 맡을 때 나타나는 뇌파와 앞서 등록한 사진을 바라볼 때의 뇌파를 측정한다. 두 데이터를 비교해 패턴이 가장 유사한 향료 세 가지를 골라 관람객만의 향수로 배합한다. 완성된 향수는 미리 작성한 편지와 함께 하나의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 T팩토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T팩토리를 태그해 스토리나 피드에 게시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심장 모양 향기 펜던트도 제공한다. 1층에서 감정을 향으로 표현했다면 지하 1층에서는 색으로 기록한다. 컬러 오브 이모션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해 액체 형태로 병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감정을 찾아보는 이모션 바이알 미디어와 다른 관람객이 색에 담은 사연을 살펴볼 수 있는 이모션 백신 라이브러리도 마련됐다. 향과 색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감정을 시각화하고 기록하는 구성이다. 2층에는 휴식 공간인 T팩토리 라운지가 자리 잡았다. SK텔레콤 가입자 1명과 동반 1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음료와 함께 네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AI 포토존, 직접 폰 스트랩을 만드는 공간도 운영한다. 데이터센터 원리를 일상 체험으로 향과 색을 활용한 체험에는 SK텔레콤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데이터센터의 작동 원리가 녹아 있다.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을 측정하고 다른 데이터와 비교해 향으로 연결하거나 색으로 남기는 과정이 데이터의 처리·연결·저장 과정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여러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연결하고 스토리지나 클라우드 자체로서 무언가를 저장하기도 한다”며 “관람객은 사랑하는 대상과 연결하기 위해 향이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자신의 감정을 색이나 향으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의 특징과 전시 방향성이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시는 SK텔레콤이 T팩토리 성수를 젊은 세대와 만나는 오프라인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통신사가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접점과 브랜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2030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에서 T팩토리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브랜딩을 지속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모션 랩은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은 문을 닫는다. 1층 센트 오브 이모션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 컬러 오브 이모션 이용료는 1인당 2만원이며 SK텔레콤 가입자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2026.09.23 16:07홍지후 기자

커피향 맡으면 기분 좋아지나 실험해보니

업무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였을 때 갓 내린 커피의 고소한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 경험을 하게 된다. 실제로 커피를 마시지 않고 그 향을 5분간 맡는 것만으로도 불안이나 피로 등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과학 매체인 사이언스 얼럿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쇼와약과대학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내용을 일본약학회 제146년회에서 발표한 데 이어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커피 향이 심리와 생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분쇄한 원두 20g에 85℃의 뜨거운 물 400ml를 부어 갓 내린 커피를 유리 서버에 담은 뒤, 피험자로부터 약 50cm 떨어진 곳에 놓았다. 피험자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채 방 안 가득 퍼진 커피 향을 맡으며 평소처럼 호흡했다. 실험 결과, 커피 향을 맡기 시작한 지 불과 5분 만에 피험자들의 피로·긴장·불안·혼란·우울·낙담 등 부정적인 감정 상태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통계적 비교 검증을 거친 후에도 이 같은 부정적 감정의 완화 효과는 명확히 유지됐다. 반면 피험자들의 '활력'이나 에너지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커피 향이 기분을 인위적으로 고양시키기보다는, 쌓여 있던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을 진정시키는 데 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생리학적 변화 측면에서는 뇌파(알파·베타·세타파) 분석을 통해 계산된 '이완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생리학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미미한 수준이었다. 심박수나 심박 변동성(HRV)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기분 개선 정도와 뇌파 변화 사이에 정밀한 상관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커피 향이 뇌 속에서 기분 좋은 기억을 자극해 감정을 완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후각이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커피 향이 '따뜻했던 아침', '일터에서의 휴식', '친구와의 대화' 같은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도 지닌다. 커피 향 없이 5분간 가만히 앉아 있는 무향 대조군이나 타 향료와의 비교 집단이 없었으며, 피험자 수가 20대 대학생 20명으로 한정적이었다. 외신은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뇌가 이미 즐거운 '커피 휴식'에 들어갔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20 09:45백봉삼 기자

AIDC 늘어나는데 전력은 '좁은 문'…수도권 심사 522건 중 10건 승인

국내 주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 공급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사업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DC 특성상 부지와 투자 계획을 마련하더라도 전력 심사를 넘어 실제 공급까지 확정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이 발간한 '한국 AI 데이터센터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파주·울산·해남·구미 등 국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4곳 가운데 전력 공급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곳은 LG유플러스의 파주 AIDC로 조사됐다. 파주 AIDC는 2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준공 전 1동 임대 계약도 완료했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전력 확보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데이터센터는 총 522건, 신청 용량은 3만 3592MW에 달했다. 이 가운데 279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차 기술검토를 통과한 243건 가운데 본심사에 진입한 사업은 24건이었다. 이 중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MW에 그쳤다. 전체 신청 건수의 1.9% 수준이다. 다만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포함돼 있어 이를 개별 데이터센터 사업의 최종 승인 확률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 여건이 나았다. 같은 기간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214건 가운데 187건이 '공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급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데이터센터 전력 신청 물량은 9583MW에 달했다. 4개 프로젝트 중 전력 확보가 가장 구체화된 곳은 파주 AIDC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에 필요한 200MW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했다. 1동은 2027년 6월 준공하고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2단계 투자 승인액은 총 1조 9645억원이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추진하는 울산 AIDC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보고서는 현재 건설 중인 초기 시설의 전력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SK 측이 비밀유지계약(NDA)을 이유로 정확한 확보 용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파주처럼 공급 규모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울산 AIDC는 2027년 11월 1단계 41MW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 2월 103MW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1일 약 900MW 규모의 추가 확장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밝혔지만 한국전력은 추가 공급을 위한 공식 행정 절차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확장 협의가 곧 전력 공급 최종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수전 용량 40MW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지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마쳤으며 현재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별도 변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변전소 구축을 마치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로, 센터는 지난달 착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가 경북 구미 1사업장 부지에 추진하는 6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전력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에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변수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다. 특별법은 비수도권 AIDC 신축과 기존 시설 확장, 일반 데이터센터의 AI용 전환 등에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를 담고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되는 전력 용량 등 구체적인 기준은 하위법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AIDC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범위가 확대되면 인허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인허가 면제가 실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확실한 임차 수요 및 자금 조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1:27한정호 기자

AI 캐릭터챗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용자 선택에 따라 관계와 서사가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인공지능(AI)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 투자를 유치했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위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위프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고유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AI 인터랙티브 플랫폼이다. 누구나 직접 캐릭터를 창작해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결제 이용자 기준 일평균 체류시간 217분을 기록하는 등 높은 몰입도를 확보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이 초기 대비 1000배 성장하며 아시아 여성향 AI 캐릭터 채팅 분야에서 선두권을 확립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대만, 태국, 미국 등에 동시 진출한 이후 현재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체 매출의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벙커키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조직 확대를 위한 채용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캐릭터와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미지와 영상 등 멀티모달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한편, 국가별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고도화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벙커키즈는 두 차례의 사업 매각을 경험한 정승완 대표를 주축으로 쿠팡과 토스 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에서 제품과 기술 역량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소수 정예 조직을 기반으로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실행하며,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캐릭터와 서사 시스템을 구축해 긴 체류시간과 가파른 매출 성장을 만들어냈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온라인 게임이 텍스트 중심에서 그래픽과 영상이 결합된 형태로 발전했듯, AI 캐릭터 채팅 시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이 결합된 멀티모달 콘텐츠로 확장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프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1 15:30진성우 기자

[1분 건강]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된 '눈'…"안구건조증 주의해야"

강한 더위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함께 늘고 있다.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고, 차가운 바람이 눈 표면의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키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떨어져 눈 표면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눈물은 수분층, 지방층, 점액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층이 균형을 이뤄야 눈 표면이 마르지 않고 매끄럽게 유지된다. 어느 한 층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눈물이 쉽게 증발하거나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면서 각막과 결막이 자극에 노출된다. 특히 냉난방기로 인한 건조한 실내 환경, 미세먼지와 황사 같은 외부 자극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노화에 따른 눈물샘 기능 저하, 일부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 복용, 백내장 등 안구 수술 이력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눈이 쉽게 피로하거나 충혈되고, 따가움과 시린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눈물이 많이 나는 유루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조해진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물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 쉽게 충혈되고 시야가 흐려지며, 방치할 경우 각막에 상처가 생겨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상언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 피로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며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증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초기에는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물층을 보충하는 것이 기본이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 항염증 점안액을 함께 사용한다. 눈꺼풀 안에 있는 피지선인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원인이라면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을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 IPL 치료로 마이봄샘 기능을 개선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눈물이 배출되는 통로를 막아 눈물을 눈 표면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누점마개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냉난방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렌즈 세척과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50분 사용 후 10분은 눈을 쉬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좋다.

2026.08.01 08:30조민규 기자

김철홍 POSTECH 교수, 한국인 첫 IIPA 상 받아

김철홍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가 광음향 및 광열 분야 국제 학술상 가운데 하나인 'IPPA 제임스 스미스 프레이즈'를 한국인으로는 처음 수싱했다. 이 상은 국제 광음향·광열학회(IPPA)가 2년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장기간 학문적 기여와 국제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김 교수는 '멀티모달 광음향·초음파 영상 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 피부 질환, 혈관 질환, 암 진단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광음향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이 기술은 빛으로 몸속을 들여다보고 질병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3일 브라질 보니토에서 열린 제23회 국제 광음향·광열현상학술대회(ICPPP 2026)에서 진행됐다.

2026.07.08 13:24박희범 기자

정부, 27일 석유 최고가격제 상향조정…유류세 인하

중동전쟁이 3차에 접어들면서 경제 영향이 가시화함에 따라 정부가 27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일부 상향 조정한다. 대신에 유류세 인하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하에 가용 재원과 모든 수단을 활용해 당장 시급한 물가, 공급망, 취약부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 대응 방안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에너지 가격과 민생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27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불가피하게 일부 상향 조정하되, 유류세 인하를 동시에 실시해 국민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에 선박용 경유를 신규 포함하고 유류세 인하를 휘발유는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휘발유보다 큰 폭으로 낮춘다. 정부는 또 UAE에서 확보한 원요 2400만 배럴 외에 추가적인 대체수입선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LNG 스왑 등을 통해 카타르산 LNG 대체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전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석탄발전 계절관리제 상한을 해제한다. 또 공공부문과 대기업 등의 시차 출·퇴근제 활성화와 자동차 5부제 민간 자율시행 등 에너지 절약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생물가 안정에도 나선다. 정부는 상반기 중 중앙정부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지방 공공요금도 동결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소통할 계획이다. 민생물가 TF 산하 중동전쟁 물가대응팀을 신설하고 특별관리품목을 현재 23개에서 2배 늘어난 43개로 확대해 집중 관리한다. 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공급망 위기대책본부를 가동,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일일 집중 관리한다. 공급망 기금 내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서 대체수입선 확보와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나프타는 수출 통제 등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27일 0시부터 시행한다. 요소와 요소수도 27일 0시부터 매점매석 금지를 시행하는 한편, 불법·부당행위 단속, 요소 수입 확대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피해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현재 20조3000억원에서 4조원 추가 확대하고 긴급 수출바우처를 통한 물류비 지원도 강화한다. 재경부 안에 관계부처 합동 수출플러스 지원단을 중심으로 피해 기업 원스톱 지원체계도 즉시 가동한다.

2026.03.26 15:51주문정 기자

"내 취향·의도 딱 아네?"…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 써보니

출근과 퇴근 사이, 우리의 일상은 플랫폼 위에서 흘러갑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많은 플랫폼의 기능은 여전히 '아는 사람만 쓰는'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테크'는 직장 생활 외에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플랫폼 활용기입니다. 플랫폼을 직접 써보며 돈이 되거나, 삶이 가벼워지거나,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시간은 금이다." 누구나 아는 이 오래된 격언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더 각광받는 속담이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단순 반복 작업이나 자료 조사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이를 커머스 영역에도 적용해 쇼핑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개설이 쉬워지고, 커머스 플랫폼도 다양해지며 선택지가 많아진 반면 소비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은 자체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쇼핑 과정을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기자도 쇼핑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추가적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의 'AI 쇼핑 에이전트'를 써봤다. 상품 구매 기준도 알아서 제시…멀티턴 대화도 가능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는 쇼핑 앱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들어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한 뒤 오른쪽 하단에 나오는 별 모양의 로고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쇼핑 AI 에이전트' 1.0 버전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과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쇼핑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쇼핑 AI 에이전트에 크기, 당도, 산지 등 소비자가 고려사항이 많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상품을 추천해달라고 해봤다. 먼저, AI 에이전트 활용 창에 진입하면 친구와 이야기하듯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레드향을 사려고 하는데, 1인 가구가 사면 어느 정도의 용량이 좋을까?"라고 묻자 AI 에이전트는 "레드향을 처음 구매하는 1인 가구라면 적당한 양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용량의 경우 혼자서는 3kg,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줄 것이라면 5kg을 추천했다. 당도와 품질 측면에서는 고당도로 분류되는 13~15브릭스 이상, GAP·산지 직송 상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선택 가이드와 함께 총 세 가지 상품을 추천받았다. 이후 질문을 더 구체화해 "방금 정보를 기반으로 1인가구가 먹을 레드향을 추천해줘.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이었으면 좋겠고, 신선도와 품질이 좋다는 리뷰가 많은 곳을 위주로 골라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AI 에이전트는 당도 기준은 14브릭스 이상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리뷰 수가 많고 평점이 4.5점 이상인 상품을, 신선도 측면에서는 '제주 직배송' 혹은 '산지 직송'이라는 문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답하며 질문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하는 듯 보였다. 멀티턴 대화도 가능했다. 방금의 대화를 기반으로 1kg당 가격 수준을 1만~1만 2000원으로 설정해 상품을 골라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모두 반영해 1곳의 상품을 추천하며 상품 추천 이유도 함께 설명해줬다. AI 에이전트 없이 혼자 두 곳의 플랫폼을 돌아보며 30분을 고민했음에도 고르지 못했던 상품을, 네이버와의 대화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안에 해결한 것이다. 유교걸 수영복·상품 비교 등 맥락 읽는 답변도 '척척' 쇼핑 AI 에이전트는 맥락을 읽어내야 하는 대화에서도 알맞은 답변을 척척 내놨다. '집에서 핸드드립 할 때'라고 입력하면, 쇼핑 AI 에이전트는 즉각 사용자의 홈카페 니즈를 알아차리는 식이다. 핸드드립용 원두를 고르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핸드드립에 적합한 중간 굵기의 분쇄도 필요하다 말했다. 이어 커피 추출의 속도와 물 흐름을 좌우하는 드리퍼, 종이 필터도 준비물로 제안했다. "'칼리타'와 '오리가미' 브랜드의 드리퍼를 비교해줘"라는 요청에는 디자인과 재질, 필터 호환 여부, 추출 특성과 용량, 사용자 평점과 피드백까지 다양한 항목을 중심으로 기능을 요약·분석해줬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주 사용하지만, AI가 정확한 뜻을 유추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질문자의 의도를 명확히 읽어 상품을 제안했다. '유교걸 강습용 수영복'에 대해 요청하니 쇼핑 AI 에이전트는 노출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의 의도를 곧바로 파악해 다리 파임 정도가 적은 로우컷 디자인이나 3부 수영복을 추천해줬다. 특히 "이마자국이 거의 없고 답답함이 적다", "빅사이즈라 자연스럽게 잡힌다"는 사용자의 실제 쇼핑 후기와 커뮤니티 후기를 언급하며, 상품 추천 이유도 정확히 짚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2026.03.13 10:20박서린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법안소위 상정…최대 쟁점은 '전력 특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여야가 법안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전력 직접거래(PPA) 허용과 전력계통영향평가 특례가 입법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다. 현재 국회에는 AI 데이터센터 진흥과 관련해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 의원 등이 발의한 제정안과 김장겸·이해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들 법안은 공통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세제 지원, 전력·용수·부지 확보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일부 법안은 전력 특례를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황정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관계 부처 승인 시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담았고 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발전사업자의 직접 전력 공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에 상정된 특별법 제정안의 핵심 쟁점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여부와 PPA 특례 범위다. AI 데이터센터를 기존 시설에서 전환하거나 연산 규모를 대폭 확장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일부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관계 부처 간 입장 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기준을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별도로 두기보다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체계 안에서 규정하는 것이 제도 정합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PPA 특례 역시 개별법에 신설하기보다는 분산에너지 특구 등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계 부처와 세부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특례는 이번 특별법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가 투자 결정의 전제가 되는 구조다. 현행 전기사업법 체계에서는 대규모 전력 수요자가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 1기가와트(GW)급 대형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장기 PPA를 통한 안정적 전력 조달 체계 마련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GW급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나서며 발전소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도 비교 사례로 거론된다. 이번 상정과 관련해 법안소위에서 복수의 AI 데이터센터 지원 제정안을 병합해 통합 조정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력 특례 조항의 범위와 적용 방식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법안 처리 속도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전력·입지 규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전력 조달 다변화가 가능해질 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및 해외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전력 특례 범위가 법안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프그리드형 데이터센터와 PPA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연산에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24 17:42한정호 기자

[인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및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특임 중앙의료원장 서유성 ▲전략기획본부장 박형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병원장 이성진 ▲진료부원장 장재영 ▲연구부원장 김태형

2025.12.31 11:08조민규 기자

롯데온, 프리미엄 타이벡 감귤 공구…버터얌과 협업

롯데쇼핑의 이(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버터얌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타이벡 감귤 산지직송 공구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타이벡 감귤 2.5㎏을 산지직송 무료배송으로 1만3천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은 그룹사인 롯데이노베이트의 요리·푸드 콘텐츠 플랫폼 '버터얌'과 협업해 제철 산지 과일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는 '블랙라벨 황금향' 공구를 진행했다. 또 롯데온은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버터얌이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구 기획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버터얌은 버티컬 식음료(F&B) 및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로 현재는 푸드 크리에이터 풀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산지 연계 모델을 기반으로 롯데온은 소상공인 판로 확대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종합 이커머스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완료해 '온누리스토어'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전국 600여 개 전통시장 기반 가맹점이 입점했다. 이정주 롯데온 상생협력팀장은 “단순 할인 중심이 아닌 콘텐츠 기반의 새로운 커머스 방식을 통해 제철 농산물의 가치를 보다 폭넓게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상생형 커머스를 확대해 일상에서 좋은 선택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0:02박서린 기자

푸디스트, '선한울림' 2기 출범…지역 넘어 전국으로 확산

B2B 식자재 전문 기업 푸디스트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 '선한울림' 2기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기에서 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 등 16곳을 지원하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홍보 영상 누적 조회수 10만 회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며 소상공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2기는 전라·경상권 8곳을 새롭게 선정해 지원 지역과 규모를 확대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가게당 30만 원 상당의 식자재 구매비가 지원되며, 푸디스트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10월부터 유튜브 채널 '선한울림'을 통해 공개한다. 소상공인들은 “우리 가게가 널리 알려져 지역 아이들이 더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김성령 선한영향력가게 의장은 “작은 울림이 이제 지역 거점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2기를 통해 따뜻한 변화가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영 굿에코랩 대표도 “이번 프로젝트는 가게들의 바람을 전국으로 전하는 과정”이라며 “영상 콘텐츠가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디스트는 앞으로도 CSR과 ESG 경영을 강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9 11:27류승현 기자

정부, AI 데이터센터 세제 혜택 확대…지방분산 정책과 시너지 날까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고 세제 혜택을 크게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정책과 맞물린 효과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전력·부지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세제 인센티브와 입지 지원이 결합하면 국가 AI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제 개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15%, 중소기업 25%까지 확대됐다. 기존 일반 시설 투자 공제율이 대기업 1%, 중소기업 10%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15배 수준의 혜택이다. 또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생성형 AI, 저전력·고효율 AI 컴퓨팅 등 5개 핵심 기술을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비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50%까지 세액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과제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세제 지원 확대는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전력망 과부하와 신규 부지 부족 문제는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정부는 발전소 인근 부지 활용, 전기요금 차등제,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 지방 이전을 촉진할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다. 세제 인센티브와 결합할 경우 수도권 과밀 구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방 거점 확산 사례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경북 예천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NHN은 광주와 포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춘천과 세종에서 데이터센터 '각'을 운영 중이며 KT클라우드는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지방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며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지방 이전의 정책적 당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세제 혜택과 지방분산 정책이 맞물리면 기업들이 지방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군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로 재인식되면서 정책 효과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전력·통신망 확보와 전문 인력 수급, 인허가 지연 등 현실적 제약이 따른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초고속 네트워크 백본이나 다중 회선 환경이 부족해 기업들이 실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전력 수요가 큰 산업에 대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의무화했다. 데이터센터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로, 신규 센터를 지으려면 수년이 걸리는 해당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세제 혜택 확대가 투자 유인을 높일 수는 있지만 전력계통영향평가로 인해 전력 공급이 지연되면 수백억 원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단기적 세제 지원만으로는 지방 이전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어렵고 최소 5~10년은 일관된 정책과 투자가 이어져야 기업들이 선뜻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세제 혜택 확대와 지방 분산 전략은 방향성은 옳지만 실제로 기업이 지방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리고 수천억 원이 투입된다"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비롯한 규제 개선과 장기적 운영 안정성이 병행돼야 진정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3 11:01한정호 기자

"아이가 잘 먹어요"…컬리 '7일향미' 무모한 도전 이유

“아이들이 잘 먹어요.” 이 단 한 문장의 리뷰가 오랜 고생을 보상했다. 새벽배송 플랫폼 컬리에서 '7일 향미'를 기획한 김신희 MD는 블로그 후기나 앱 리뷰를 봤을 때 아이가 잘 먹는다는 말이 가장 감동이라고 회상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서 더 그럴 수 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후기가 힘이 된다고. 7일 향미는 도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만 판매하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의 쌀이다. 향이 살아 있는 밥맛을 중요하게 여긴 끝에, 유통 가능일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전략을 택했다. 보수적인 쌀 시장에서 다소 무모한 시도일 수도 있지만, 컬리는 그만큼 철저한 품질관리와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온 집안에 따스한 밥 향기가 퍼지는 걸 경험한 기자는 7일 향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다. 최근 컬리 사옥에서 김신희 MD를 만나 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신품종 향진주로 만든 7일향미...승부수는 '도정일' 7일 향미 프로젝트는 '쌀의 향'을 다시 조명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쌀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와 프리미엄의 양극단으로 나뉘는 가운데, 컬리는 후자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저속노화나 혈당관리 등 건강이슈로 쌀 소비가 줄어드는 것 같아도 좋은 쌀을 찾는 고객은 여전히 '밥맛'을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향과 찰기, 식감이 살아있는 쌀을 기획하고 싶었어요." 출시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기존에 잘 알려진 조선향미는 골든퀸3호 품종으로 만들어졌지만, 민간 품종이라 가격이 높았고, 유통 구조도 복잡했다. 김 MD는 대안을 찾아 '향진주'라는 국가개발 품종에 주목했다. 향진주는 로열티 없이 쓸 수 있고, 향 성분인 2-AP가 풍부한 쌀이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향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쌀을 선택했다. 향진주 품종의 벼는 충남 서산의 천수만 간석지에서 재배된다. 서산 일대는 땅이 산성화되지 않고 토질이 좋아 건강한 작물의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향미는 '상' 등급의 쌀로 전분 성분이 적은 저아밀로스 쌀이어서 찰기가 뛰어나다. 가격은 컬리에서 4kg 기준 할인가 1만7천900원으로 일반 쌀 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향'을 보존하는 환경이 중요했어요. 도정 후 바로 저온 보관하고, 7일 안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까지 시뮬레이션했죠. 7일 향미는 이름 그대로 도정 후 7일 이내의 쌀을 뜻해요. 컬리는 도정 후 바로 컬리 물류센터에 입고하고 7일 동안만 판매합니다. 쌀도 신선식품인만큼 최상의 신선도를 갖춘 상품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서이지요." 7일 향미라는 상품명도 컬리의 상품위원회 자리에서 컬리가 직접 만든 이름이다. 7일 향미는 지난해 11월 컬리에 입점한 신입 상품이지만, 입점 4개월만에 전체 쌀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못 팔면 폐기? 품질 위해 감수한 리스크 쌀의 향을 결정하는 휘발성 물질은 도정 직후 가장 풍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줄어든다. 김 MD의 설명에 따르면 도정 후 15일 내 먹는 게 이상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컬리는 이를 극단적으로 좁혀 7일로 제한한 것이다. 7일 안에 팔지 못한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통상적인 유통 관행과는 동떨어진 방식이다. “이건 다른 회사가 아마 쉽게 따라할 수 없을겁니다. 물류비는 2배, 재고 리스크도 크지만, 향을 보존한 상태로 고객에게 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기에 감수할 수밖에 없었어요." 예측이 어려운 수요, 주 2회 이상 물류차 운행, 센터 입고 타이밍 조율 등 운영 측면의 난이도도 상당했다. 그러나 컬리는 새벽배송 시스템과 물류 최적화 역량을 십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 구조를 만들었다. “우리는 쌀도 로스팅처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향의 피크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7일 향미는 물 적은 밥을 지으면 고슬고슬하고 찰진 밥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향미는 저아밀로스쌀이라 식어도 맛있는 특성이 있지요. 이는 맞벌이 가정이나 냉동밥 수요가 많은 현대 생활 패턴에도 잘 맞아요." 최근에는 '14분도미'라는 초고도 가공 쌀도 새로 출시했다. 일본 사케를 빚을 때처럼 쌀 겉을 정밀하게 깎아낸 '극한의 부드러움'을 구현한 실험적인 제품이다. 국내 정미소에서는 불가능한 기술이라 일본 기계로 진행했다. 이제 7일 향미는 컬리 쌀 라인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김신희 MD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쌀의 블렌딩 개념을 정립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혼합미는 '이것저것 섞은 것'이라는 인식이지만, 우리는 레시피가 있는 블렌딩미를 만들고 싶어요. 품질의 일관성을 갖춘 형태로요.”

2025.04.11 08:30안희정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차세대 D램 'D0a' 로드맵 수정…하이브리드 본딩 앞당긴다

기술전시 넘어 '돈 되는 AI'로…AI페스타, 역대급 사업기회 연다

[AI는 지금] 속도조절론 속 쏟아진 신모델…AI 3사 승부처는

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