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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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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디지털정부 서비스 혁신 방안 토론회 연다

정부가 디지털정부 서비스 혁신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4일 광주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는 행안부 자문위원회로 지난 7월 출범했다. 디지털정부 혁신 의제를 발굴·토의하기 위해 IT·행정·소통 분야 등 민간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토론회에는 김회수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 권헌영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등 디지털정부와 관련된 사람들이 참석해 디지털정부 혁신에 대한 민·관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우선 권헌영 위원장이 '민·관협력 기반의 정보화 사업 혁신모델'을 발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환경 변화와 높아지는 국민의 기대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 정보화 사업 혁신 모델 등을 제시한다. 이어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이 '민·관협력을 통한 디지털정부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디지털정부 민·관협력의 취지와 성과를 소개하고, 공공데이터·디지털서비스 개방 등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 관련 정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민간에서 바라본 민·관협력과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네이버와 서비스나우에서 발표한다. 네이버에서는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민간서비스에 접목한 혁신 성과와 앞으로의 공공서비스 활용 계획을 소개한다. 서비스나우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 등 민간서비스를 활용한 공공 정보시스템 개발·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패널 토론 시간에는 혁신위 위원과 민간기관 등이 민·관협력 기반의 서비스 혁신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박소아·김준범 혁신위 위원과 국민은행, 레드테이블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정부와 민간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협력 체계와 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도 다룰 방침이다. 또 공공데이터·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의 실제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측면과 보완 필요사항을 짚어보고, 민간의 기술을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정부 서비스 영역을 모색한다. 권헌영 위원장은 "클라우드 도입 전략 등 민간의 기술을 활용하는 정부 정책을 분석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정부가 온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생성형 AI 등 기술 고도화와 높아지는 국민의 행정수요에 대응하려면 민간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행안부는 공공데이터·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처럼 민·관이 함께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6:48김미정

"행정망 먹통 이제 그만"…정부, 1년 전 악몽 딛고 '디도스' 대응 방안 마련 박차

행정안전부가 '행정망 먹통' 사태 1주년을 맞아 전산장애 관리체계 점검과 동시에 최근 빈번해진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행안부는 13일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11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이후 1년간 종합대책 이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0차 종합대책 이행점검 회의에서는 그간 종합대책 이행으로 정비된 장애관리 체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 잘 안착돼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과제별 이행 상황을 살폈다. 또 종합대책 중 ▲등급제 기반 관리 ▲서비스 연속성 확보 ▲대국민 안내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 이행 성과와 진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정보시스템의 서버·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전산실 및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핵심 기반 시설도 점검했다. 또 장애 관제를 총괄하는 디지털안전상황실 등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주요 현장을 확인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 장애 발생 직후 디지털안전상황실과 사이버 장애지원단을 신설했다. 또 신속한 장애 대응을 위해 관제 기능을 정비하고 민·관합동 조기복구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 누리집 등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디지털안전상황실 관제로 누리집 등 행정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입주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국정원과 협조하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국가 주요 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뿐 아니라 개별 전산실과 지자체에도 장애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예산 확보, 주요 법률안의 국회 통과 등 중·장기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디지털행정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5:54장유미

행안부,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결선 개최...AI 혁신사례 발굴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데이터분석·활용공모전 결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 분석, 우수사례의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분아별로 두각을 나타낸 팀들의 실시간 발표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결선에는 아이디어 분야 4팀, 분석 분야 4팀, 우수사례 5팀으로 13개 팀이 진출했다.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마이데이터·AI 기반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재난/안전 교육'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데이터 기반 도시 침수 예방 시스템' 등이 올랐다. 분석 분야에서는 교량구조물 노후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교량 유지관리 예산 절감에 기여하는 '예방적 교량 유지관리를 위한 교량 노후화 관련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의 과제가 선보인다. 우수사례 분야에서는 교통 빅데이터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분석, 개선 방안을 제시해 통행속도 증가,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전용차로 제도개선으로 국민 이동 편의 증진' 사례 등이 발표된다. 결선대회에서 데이터 전문가 평가와 국민 투표 점수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우수사례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국무총리상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아이디어 및 분석 분야 최상위 팀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그 외 결선 진출작들에게는 NIA 원장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결과는 '소통24' 누리집에 공개된다.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표한 '겨울철 국민 불안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AI 예측 시스템 구축'이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 포장면 습기가 순간적으로 얼어 결빙되는 도로살얼음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안전순찰원 현장 확인 등 교통사고 사전 대응 및 대국민 도로살얼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행정·공공 기관이 실제 업무에 수상작 사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여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책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데이터 분석·활용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국민체감형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2024년 제2회 민관합동 데이터분석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의정부시의 '장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신규 버스노선 설계 분석모델' 및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수산종자 수급 예측 모델'이 발표된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를 행정 혁신에 활용해 효율적이고 국민 친화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6:26남혁우

정부, 디지털트윈 재난관리 플랫폼 개발… 제2의 KT 아현지사 화재 방지

정부가 KT 아현지사 지하공동구 화재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부처 협력 재난안전 연구개발(R&D) 성과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동구 화재·재난지원 통합플랫폼'을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한 이번 연구개발은 KT 아현지사 지하공동구 화재(2018년)를 계기로, 전기·통신·수도 등 주요 공급라인이 집중된 지하공동구의 재난 상황을 조기 예측·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연구는 총 275억 6천만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5년간 21개 연구기관이 협력해 지하공동구 재난관리에 디지털트윈을 적용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시설을 점검하고, 지하철·지하상가 등 지하공동구와 유사한 환경에서도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을 전망이다. 연구과정에서 개발된 성과는 재난안전분야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이전과 실용화로 약 1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의 성과를 통해 국민 안전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반 재난안전관리 기술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건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동구 내 이상상황(불꽃, 연기 등)에 대한 공간정보 이력 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디지털트윈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재난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통합 관제시스템과 디지털트윈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지하공동구 재난관리 사례로 ▲재난 전조 감지를 위한 맞춤형 센서·스마트 조명시스템 ▲재난 단계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무인순찰 레일 로봇 ▲내‧외부 상황공유 가능한 전용단말기 등이 전시된다.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동 사업이 화재 등 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재난 확산 예측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하여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은 "지하공동구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 활용해 지하공동구 재난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2 16:15남혁우

행안부, 공공데이터로 산업혁신 이끄는 유니콘기업 발굴 나서

행정안전부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이하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고용노동부, 관세청, 광주광역시 등 41개 기관에서 총 2천 623개 팀을 대상으로 자체 예선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우수작 6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치렀으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10개 팀이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10개 팀은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분야에서 ▲사회복지, ▲교통안전, ▲식품건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0개 팀 전체 구성원 52명의 평균연령은 31세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층의 전폭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선 10개 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해 이목을 끈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서는 ▲무역거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공유할 수 있는 '쉬핑노트' ▲장애인·노년층을 위해 GPS 기반 배리어프리 경로를 제공하는 '링컬처' ▲질병에 맞춰 식품 원재료 위험도를 간편하게 알려주고 저위험 제품을 추천하는 '조시미' 등을 각 팀이 발표한다.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개인별 근골격계 질환에 맞는 운동자세 교정을 제공하는 '타이거짐' ▲공공도서관 등의 도서, 간행물, 논문 등 내용 검색을 돕는 '데이터의 서재'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소형모빌리티 사고 신고·예방을 돕는 '라이더 로그' 등의 사업이 소개된다. 왕중왕전은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적용한 전문 분야 위원회 심사, 국민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10개 팀은 ▲공공데이터 활용도, ▲독창성, ▲사회적 가치, ▲창업·투자유치 등 발전 가능성, ▲기술성·구체성 총 5개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다. 심사에는 데이터, 법률, 시장전문가 등 분야별 7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심사단'과 사전 모집된 100여 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분야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우수상, 장려상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왕중왕전 수상팀에는 중기부, 창업진흥원,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에서 창업과 관련한 금융상담을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신경외과 의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을 출품한 '탈로스'팀과 부동산 사기 방지 솔루션을 출품한 '유어픽'팀이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기동 차관은 "다양한 학습용 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여 공공·민간의 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는 등 AI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할 것"이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이 유니콘 데이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5:44남혁우

정부의 디지털 전환 성과, 광주에서 꽃핀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13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2년 반 동안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라는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31개 기관이 각 기관의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선보인다. 3개 주제의 전시존과 함께 '협력기업존'을 별도로 구성하여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KT,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의 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국민드림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관이 조성된다. 특별관 내부에 대표 과제별로 성과 전시물을 준비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재외국민이 본인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재외국민 신원확인',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상황을 휴대폰으로 신속히 기관에 알리고 기관은 신고사실과 기존 데이터를 결합해 신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무역금융 간소화, 문화정보 맞춤형 통합조회, 온라인 진료기록 관리, 공공입찰정보 통합조회·알림, 청년정책 맞춤형 추천 등 총 7개의 대표 과제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관별 전시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됐다. 박랍회 첫날에는 '국민드림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어 국민드림프로젝트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창업자를 발굴·시상하여 GovTech 분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24 Govtech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둘째 날에는 '데이터 AI를 활용한 물가예측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민생에 어려움이 초래됨에 따라 데이터 AI를 활용한 우수 물가 예측모형을 확보하고 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팀의 예측 모형 발표, 관련 토론회 및 시상을 진행한다. 이날 또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행정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최신 AI 기술동향을 비롯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등을 발제하고, DPG허브 구축 방향, 행정서비스 에너지 농어촌 분야 디지털전환 사례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이 공유 및 논의될 예정이다. 'AI로 세상을 바꾸는 2024 DPG 챌린지 시상'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DPG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사회 현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DPG AI 챌린지 경진대회와 AI 노코드 해커톤의 우수작을 시상하고 공유한다. 마지막 날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 디지털플랫폼정부와 정부혁신의 성과 발표, 정부혁신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담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함께하는 세레머니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권한슬 AI 영화감독이 제작한 오프닝 영상도 소개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국민을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기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나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서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2:00박수형

돌아온 트럼프, 美 빅테크만 웃는다…글로벌 AI 시장 찬바람 예고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공지능(AI)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안전성, 윤리성을 고려한 규제 범위 내에서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기조로 일관해 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반대로 일찌감치 규제 철폐를 예고한 만큼 빅테크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취임 후 없앨 가능성이 높다. 'AI 행정명령'은 지난 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것으로, 최초의 법적 구속력을 가진 연방 차원의 AI 규제다. AI 모델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해 국가존망의 위협이나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AI 안전성 검토와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을 의무화하는 규제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불법 검열'로 간주한 바 있다. 트럼프는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AI 개발로 대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도 'AI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7월에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관계자들은 AI 행정명령의 보고 요건이 번거롭고 기업들이 영업 비밀을 공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요건으로 빅테크뿐 아니라 잠재적인 혁신가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챗GPT' 같은 혁신을 내놓는데 더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규제 철폐' 약속한 트럼프, 美 빅테크에 '날개' AI를 전략 자원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딘 볼 조지 메이슨 대학 연구원은 "트럼프는 새로운 법률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법률을 적용하는 것에 의존하는 가벼운 규제 체제를 예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일로 미국에 기반을 둔 빅테크들은 규제 부담이 없어져 AI 혁신을 주도할 환경을 갖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행동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AI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견제해왔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은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지역에선 현재 혁신보다 규제를 우선시 하고 있어 AI 분야에서의 입지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은 "빅테크 기업들은 EU와 영국이 AI 개발에서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잠재적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의 AI 미래는 영국과 EU보다 앞선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만다 블록 오픈UK CEO는 "영국이 미국의 AI 입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美와 AI 기술 격차 더 벌어질 듯 다른 나라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움직임이 자국 AI 기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까 염려하는 눈치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AI 산업 육성과 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 및 AI 칩 유출 방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AI 연구 개발(R&D) 자금이 필요한 각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AI를 성장시키고 국방 안보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AI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AI 기술 개발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다른 나라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전임 대통령 시절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던 중국은 비상이다.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엔비디아 AI칩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기술 고도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능 격차가 커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에크비아 시큐러스 대학교 교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AI 규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더 엄격한 기술 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정치적, 지정학적 파장은 엄청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를 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셈법 복잡해진 韓, 트럼프 규제 '예의주시'…AI 안전성 우려도 제기 국내 기업들은 이번 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덕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AI 기술과 서비스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어서다. 삼정KPMG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견제할 경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보안·AI 솔루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설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미국 기업 위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과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AI 안전성 논란도 문제다. 업계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움직임이 AI 안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AI 발전의 균형추를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맞출 경우 기업들의 기술 오용 등으로 국민 기본권과 국가 안보,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샌드라 와흐터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기술 분야의 규제는 더 완화되겠지만, 전 세계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부정확하며 편향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2024.11.07 17:23장유미

"주소 오류 해결로 업무 부담 줄였다"…행안부,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 시범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시범 중인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가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안부는 오는 30일까지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기된 주소를 정확한 도로명주소로 정제해 배송 오류와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는 주소 입력 오류로 불편을 겪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최대 1만 건의 주소 데이터를 업로드해 자동으로 표준화된 주소로 변환할 수 있으며 주소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주소정제 누리집에서 제공된다. 이 서비스의 유용성은 배송업무가 많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다. 명절 선물 발송을 준비할 때 이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 주소 데이터를 정제하며 반송률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들도 배송 주소 오류로 인한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적극 사용 중이다. 어느 쇼핑몰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수기로 입력한 주소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배송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까지 시범 운영되는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는 사후검토를 토대로 정식 서비스 전환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행안부 측 관계자는 "간편한 주소 오류 해결로 국민 편의를 높이고자 하는 이 서비스가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 되기를 바란다"며 "시범 운영에 많은 사용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6 11:19조이환

행안부,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 참가…"개도국 DX 전략 공유"

정부가 개도국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위한 전략을 국제 무대에서 적극 공유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오는 4일부터 이틀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디지털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네이션스는 디지털정부 분야의 세계 선도국 10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올해 회의 주제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인공지능(AI)'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성장과 경쟁력 강화의 주요 동력으로 AI를 활용하는 방안과 미래 노동 시장 대비를 위한 AI 역량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범정부 초거대 AI 구축 사업' 및 공공과 민간의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중점 소개할 방침이다. 또 이 장관은 덴마크와 영국의 디지털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디지털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 이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경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의 디지털 정부 경험을 개도국에 지원하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OECD 면담에서 비회원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을 구체화하며 한국 디지털 정부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공공 AI 도입 및 활용을 선도하며 미래 도전에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정부 선도국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디지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3 18:44조이환

행안부, 디지털정부 글로벌 진출 전문가 양성 박차

정부에서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진출 경력자 2차 교육과정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2차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경력자 교육과정은 2014년부터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782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민간기업, 학계 및 공공기관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디지털정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경력자들이 공모를 통해 참여했다. 교육은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형 집중교육을 받았다. 한국형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기반이 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해외진출 실사례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 ▲국제개발협력 ▲컨설팅 방법론 분야에 관한 실무지식을 심도 있게 학습했다. ▲디지털분야 개발협력 프로젝트 사례분석 및 컨설팅 실습 ▲인천스마트시티 및 항만물류시스템 등 우수사례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본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해외 공공디지털분야 수출사업에 참여하거나 자문관 등으로 해외 파견 시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형 디지털정부를 도입해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각계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11:00남혁우

"호주 정부는 1조원 대가 치렀다"…UN, 책임 있는 공공 AI 강조

"인공지능(AI)은 공공 행정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러한 AI가 책임감 없이 활용된다면 막대한 비용과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교훈을 얻기까지 호주 정부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의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켈리 포브스 AI 아시아태평양기구(AIAPI) 대표는 지난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UN 리저널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2030 아젠다 달성'을 주제로 개최돼 아시아태평양 및 동아프리카 등 48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딥페이크·가짜 뉴스 등 AI 기술의 오남용이나 책임성 결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포브스 대표는 공공 부문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 포브스 대표는 호주 정부의 '로보 데트(Robo-debt)' 사례를 언급하며 책임 없는 AI 사용이 시민들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로보 데트'는 지난 2016년 호주 정부가 복지 수급자의 부채를 자동으로 산정하기 위해 출시했던 AI 시스템으로, 부정확한 데이터와 알고리즘 편향으로 인해 수많은 오류와 부당 청구가 발생한 바 있다. 그 결과 호주 정부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 이상의 소송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그는 "'로보 데트' 사례는 AI 시스템이 시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며 "AI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AI 사용을 위해 정부·민간·학계·시민 사회가 뜻을 모아 협력할 필요가 있다. 이는 AI가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편향과 투명성 부족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부는 AI 사용의 기본 원칙과 규제를 마련하고 민간은 기술 개발을 통해 책임 있는 AI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포브스 대표의 주장이다. 또 학계와 시민 사회는 연구와 감시 역할을 맡아 AI가 시민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이러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AI가 진정한 공공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지원 센터(AI Technical Facility)를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제한 세르주 스틴크위치 유엔대학교 마카오 연구소 소장은 AI가 모든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지원할 포용적인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은 근본적으로 발전하고 확장될수록 특정 계층이나 그룹의 소외 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조치가 핵심적이다. 스틴크위치 소장은 "모든 나라의 정부는 AI가 공공 서비스와 정책 결정에 사용될 때 소외된 이들을 혹시나 더욱 소외시킬 가능성이 없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틴크위치 소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기술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통계적 특징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 데이터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편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는 "합성 데이터를 통해 개인을 보호하면서도 유의미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로써 각국은 개방형 소스 AI를 활용해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상황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제한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사례를 소개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과 AI 통합을 위한 국가적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 행정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공공 부문 인력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8:14조이환

[현장] UN 리저널 심포지엄 개막…반기문 "AI로 SDGs 달성 가속화해야"

"인공지능(AI)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면 그 잠재력이 불균형하게 분배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제8회 UN 리저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2030 아젠다 달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SDGs 달성 방안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UN DESA), UN 거버넌스센터(UNPOG),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및 동아프리카 등 48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SDGs 달성 현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AI의 역할과 디지털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SDGs 목표 중 단 17%만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목표가 정체되거나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포용적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AI의 오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AI 데이터 센터의 환경 영향과 탄소 배출에도 각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반 전 총장은 "현재 85%의 국가가 AI 관련 규제나 정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강력한 국가 기관과 견고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AI의 변혁적 힘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설한 티모시 마크 마시우 파푸아뉴기니 정보통신부 장관은 개도국의 AI 수용과 통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자국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공공 부문의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난 2020년 디지털 전환 정책을 시작으로 디지털 정부법, 사이버 보안 정책 등 여러 정책과 법안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정부 포털, 디지털 ID, 디지털 월렛 등을 출시해 국민들이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마시우 장관은 디지털 변혁에 있어서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AI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협력이 필요하며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역시 핵심적이다. 그는 "최근 태평양 제도 ICT 장관 회의에서 '나디 선언'을 채택하고 디지털 변혁,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보안 등 우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국제 사회와 함께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두 기관은 공동 주최를 통해 국제적인 AI 거버넌스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역량과 공공 행정 혁신 사례를 세계에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국제 협력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현재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30% 이상 증액하고, 개발도상국의 공공행정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중이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의 규범과 자유, 평화, 인권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행안부도 국제 AI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 기술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언급하며 균형 잡힌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AI 기술이 주는 편의와 위험의 균형을 맞춰 나갈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발전시켜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12:16조이환

행안부,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 구축 착수…데이터 통합 수집·활용 지원

정부가 각 부처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범정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이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데이터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중점 추진과제로 각 기관이 보유한 모든 공유데이터를 모아 범정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개별 기관이 공유데이터를 쉽게 생성·관리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배포하고, 개별 기관 시스템을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공유·검색·활용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국민 개방, 기관 간 공유 등의 목적에 따라 별도로 생성·관리하던 데이터 제공 업무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내부·외부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 공유할 데이터를 일일이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 행안부가 배포하는 표준 시스템 등 기관별 데이터 공유시스템에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생성·관리·공유하고,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계한다.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연계된 공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로 자동 연계되어 국민·기업 등 민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플랫폼은 공공데이터포털,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예정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 등 데이터가 필요한 다양한 공공플랫폼과 연계 기반 제공을 목표로 한다. DPG 허브와 연계해 민간에서도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AI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원천데이터 제공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보안 및 보호 솔루션을 적용하고, 통합 모니터링 및 관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병행하여 지난 2월 제2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2024년~2026년)에 '데이터 공유 전면 확대'를 포함해 데이터 공유·활용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기존에 데이터 공유는 기관 판단에 따라 일부 데이터를 공유하던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 공유 불가한 데이터를 제외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정책을 개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AI시대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데이터이며,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공유다"라며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하고, 민간에도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8 16:39남혁우

韓 정부 데이터센터 관리역량, 아프리카 '튀니지'에 전수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튀니지 국가정보센터를 대상으로 IT 서비스 관리 기술과 전자정부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전수에 나선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튀니지 현지에서 진행하는 '튀니지 국가정보센터 IT서비스 관리 역량 강화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튀니지 국가정보센터는 튀니지 통신기술부 산하기관으로 정부의 IT와 통신기술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튀니지 국가정보센터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통합운영관리체계 도입 계획 마련을 위한 지원 등이다. 우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데이터센터의 글로벌 모범사례 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황 분석을 실시한다. 튀니지 현지 사정에 맞는 계획 수립을 위해 튀니지 국가정보센터의 IT서비스 현황과 정보시스템 운영관리 현황 등이 분석 대상이다. 분석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 필요사항은 전문가 현지 파견, 튀니지 담당공무원에 대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초청 등 전문 인력 상호교류를 통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 튀니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IT서비스 관리역량 강화 교육 등 맞춤형 연수도 실시한다. 아울러 이번 컨설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 주튀니지대한민국대사 등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컨설팅 사업이 마무리되면 튀니지 국가정보센터는 통합운영관리체계 도입과 센터 발전 방향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튀니지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술전수로 자국의 디지털정부 IT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정자원이 약 20년간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튀니지에 전수해 튀니지 디지털정부 수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라며 "양국간 우호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위상을 높일 좋은 기회인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8 11:51장유미

美 백악관 "AI, 국가안보에 필수불가결"…전략자원화 공식화

미국 백악관이 인공지능(AI)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정부 정책을 발표했다. 25일 백악관 국가안보 각서에 따르면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기술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AI 기술이 국방, 정보기관, 에너지 등 다양한 안보 관련 분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민간 부문과 협력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국제 규범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의 악용을 방지하고 인권 및 시민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적대국의 AI 활용을 견제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AI 기술을 통해 잠재적 적대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목표도 명확히 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 시스템(NSS) 내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쟁국이 AI 기술을 통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 전 세계의 우수 AI 인재를 유치하고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AI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이 AI 기술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전략적 경쟁자들에 대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지속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반도체에 대한 대(對) 중국 수출 규제를 통해 AI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싱크탱크는 최근 'AI 맨해튼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선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AI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공식화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방부에서 AI 정책을 담당했던 마이클 호로비츠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 정책은 AI 도입을 가속화할 필요성과 안전 우려 사이의 균형을 이룬다"며 "실제 상황이 비전의 야망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구현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2024.10.25 09:29조이환

전임자가 만든 문서, 1초 만에 찾았다…국가기록물, 디지털 기술로 활용도 ↑

#. 공무원 A씨는 전임자가 만든 과거 기록물 검색을 위해 '기록물통합서비스플랫폼'의 통합검색 기능을 활용했다. 필요한 과거 기록물의 키워드 통합검색으로 문서의 본문은 물론, 붙임파일에 포함된 내용까지 검색하는데 1초도 걸리지 않았다. A씨는 "이전의 시스템에서는 본문 검색에만 10초 이상 소요되던 것과 비교해 기록물 검색이 매우 쉽고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무원들이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덕분에 빠르고 쉽게 정부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기록물통합서비스플랫폼'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플랫폼'은 기존의 기록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면 개선해 검색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기록물을 빠짐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Cloud) 기술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며 저장공간 등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그간 국가기록물은 통합된 검색 방법이 없어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기록물을 실제 활용하기 어렵고 전년도 생산 기록물을 이관 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하지만 앞으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플랫폼'을 활용해 과거 생산된 기록물을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전자기록물 이관 업무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통합검색' 기능으로 과거 전자기록물의 본문뿐만 아니라 붙임파일까지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검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11.63초→0.71초)해 전자기록물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자기록물 관리 단계 간소화'로 기록물 관리 업무 처리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생산→단기관리→장기보존' 3단계로 기록물을 이관·관리하던 기존 절차를 '생산·단기관리→장기보존' 2단계로 줄이게 된 것이다. 더불어 '생산→단기관리' 단계의 이관 업무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복제 등 반복적이고 장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를 단순화해 업무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기조에 맞춰 국가기록관리 시스템을 플랫폼 체제로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에 걸맞도록 기록물 서비스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5 09:25장유미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정부, 13개 공공 정보시스템 500억 투자

정부에서 약 500억원을 투자해 소방안전지도, 국토정보 플랫폼, 고용산재보험 등 공공 시스템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개선한다. 행정안전부는 10개 기관의 13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로 전환하기 위해 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서버나 저장소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한 정보시스템 구축 방식이다.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기능분리, 자동확장, 자동배포 등)을 적용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을 강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면 장애 또는 서비스 변경작업으로 인한 정보시스템의 중단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축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특정 기능에 사용자가 몰려 부하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처리용량을 확장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여러 해외 정부·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했으며, 국내 기업들도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에 전환하는 시스템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행안부는 10개 기관 13개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 대상은 국민 수요가 많고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각 시스템을 통째로 클라우드로 단순 이동하는 방식(Lift & Shift)이 아니라, 클라우드 특징인 안정성과 확장성 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여러 개 작은 응용프로그램으로 분리해 전환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방식으로 추진된다. 13개 정보시스템은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시스템당 평균 9개의 작은 응용프로그램으로 분할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이뤄진 시스템들은 ▲평균 시스템 중단 시간 95% 감축, ▲서비스 요청처리 시간 26% 단축, ▲이용자 폭증 시 용량 4.5배 자동 확장 등이 이뤄져 행정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안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이후에도 성과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성과관리 지표를 만들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는 기관도 자체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당 지표를 전 행정·공공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으로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4 15:18남혁우

국토부, 서울교토공사·코레일·철도공단 등에 7억8천만원 과징금 부과

정부가 작업자 사망사고, 열차 추돌·탈선 등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 등 3개 철도 운영기관에 과징금 7억8천만원을 부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열린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서울 3호선 연신내역 작업자 감전사고와 서울역 KTX-무궁화호 열차 추돌‧탈선 사고, 충북선 미호천교 구간 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전 열차운행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지난 6월 9일 서울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 고압배전반 스티커 부착 작업을 수행 중 감전으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전기실내 배전반 작업을 할 때는 작업 범위 내 모든 전기설비를 단전해야 함에도 일부만 단전했고, 고전압 전선을 취급할 때에는 고압 절연장갑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하지만 위반해서 발생했다. 행정처분심의위는 '철도안전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기준 상 철도사고로 인한 1명 이상 3명 미만 사망에 해당돼 서울교통공사에 3억6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4월 18일 서울역 승강장에 무궁화 열차가 진입하던 중 승객 탑승을 위해 정차 중인 KTX 열차를 추돌해 무궁화호 객차 1량이 탈선해 약 6억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고에는 코레일에 1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지난 5월 8일 충북선 미호천교 개량 구간 미승인 상태에서 선로를 사용해 영업운행을 개시한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에 각각 1억2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중대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철도종사자의 안전수칙 위반을 방지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21:38주문정

행안부, 잘못된 주소 185만 건 바로 잡아 소상공인 도왔다

소상공인 등 정확한 주소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행정안전부의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가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2개월간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약 185만 건이 정확한 주소로 전환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란 ▲구 주소 ▲정보 누락 ▲오타 등의 형태로 실제 활용에 어려움이 생기는 비표준화 주소를 표준화된 주소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국민 누구나 1일 최대 1만 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는 고객 주소를 수기로 관리해 ▲도로명주소-구 주소 혼용 ▲주소 오기재 ▲상세 주소 오류 등의 혼란을 겪거나 우편 반송, 택배 오배송 시 발생하는 부가적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소정제 누리집'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주소정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일평균 이용 건수가 2만9천402건을 기록했으며 민간기업과 소상공인 집단에서 41%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향후 행안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비용,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정식 서비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의 취지대로 주소 데이터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시범운영 기간 소상공인 등 주소 정비가 필요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15:54양정민

행안부, 아프리카·남아메리카에 디지털 기록 관리 실무 공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대륙의 기록 관리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부 정책 및 구축 사례를 공유한다.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23일까지 '디지털 기록 관리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기록 관리 ▲디지털 기록 관리 실무 ▲각 국별 사례 발표 및 실행 계획 수립 등 한국형 디지털 기록 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각 참가국의 디지털 기록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기록 관리 프로세스와 사례 공유, 실습 및 견학 등 참여형 교과 중심으로 과정을 설계해 현장 역량을 강화했으며 참여국의 현안과 요구 중심으로 디지털 기록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작성 및 토론·발표에 교육 시간을 주로 편성했다. 이번 연수 과정에는 나이지리아, 모로코, 페루, 피지 등 7개국의 국가기록원 관계자 총 16명이 참가한다.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27개국 총 521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디지털 기록 관리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며 한국의 디지털 기록 관리 경험과 기술 전수를 통해 수요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계 글로벌 연수사업이다. 행안부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디지털 기록 관리 국제연수는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기록 관리 체계와 시스템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연수 참가국이 공공행정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국제교류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7:30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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