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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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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면 AI가 구호품 전달 판별…재난안전데이터 활용 대회서 대상 받은 팀은?

재난 상황에서 구호품 수요와 공급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매칭해 구호품 전달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을 제안한 '꾸꾸네 인력' 팀이 정부의 인정을 받고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데이터를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꾸꾸네 인력' 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꾸꾸네 인력' 팀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이어드림-필요한 곳에 꼭 맞게 닿는 스마트 구호 연결망'을 출품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행안부는 이 팀의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좋게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로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공공데이터 활용성, 실현 가능성, 첨단기술 활용 능력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해 심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규모 언어모델, 컴퓨터 비전,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기술 혁신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회 당일 총 10개 팀(아이디어 기획 5, 제품 및 서비스 개발 5)이 열띤 발표를 진행했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120 다산콜재단 AI 기반 실시간 침수 민원 대응 시스템(서울시 120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재난대응정보 구축 및 구난·대피시설 길 안내 서비스 운영(김해시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기후재난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디지털 동행(그늘 팀)', '치매노인 및 실종 고위험군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실시간 위험 분석 서비스(Re:caRing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산업 안전 전문 AI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시스템(이상용)'가 선정됐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부문별 1위 팀에게는 오는 9월 개최되는 '범정부 통합 공공데이터 경진대회'의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대회는 첨단기술 기반의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재난안전데이터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실제 서비스와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4:31장유미

행안부, 공공 SLA 의무화 2027년 적용…업계 현실 반영

정부가 공공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적용할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의 의무화 시점을 1년 연기하고 가용률 요구 수준도 민간 클라우드 수준으로 완화한다. 지나치게 높다는 업계 지적을 일부 반영한 조치다. 23일 행정안전부는 SLA 표준안 주요 수정안(이하 SLA 개정안)을 마련해 주요 기업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현실을 반영해 SLA 가용률 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가용률 기준이 기존 99.97%(월 기준 약 13분 장애 허용)에서 99.92%(약 34.6분 허용)로 낮추고 2등급은 기존 99.95%에서 99.90%로 조정됐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설정되는 수준이다. 반면 SLA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적용되는 위약금 기준은 강화됐다. 개정안은 유지관리비의 10%, 경우에 따라 최대 20%까지 차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보다 엄격한 제재 기준으로 SLA 미달에 따른 운영 책임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SLA 표준안은 정보시스템의 등급에 따라 필수 적용과 권고 적용으로 나뉜다. 1·2등급 운영 또는 유지관리 사업에는 SLA 전 항목이 의무 적용되며 3·4·5등급은 권고 사항으로 적용된다. 특히 장애조치 최대 허용시간과 서비스 수준 미달 시 제재 기준은 1·2등급에서 의무 적용 대상이다. 또 새롭게 구축되는 차세대 시스템의 경우 도입 후 1년 동안 한 단계 낮은 SLA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등급 시스템은 2등급 기준을 일시적으로 적용받는다. 이는 초기 안정화 기간을 고려한 유예 조치다. 당초 정부는 올해 시범 적용을 거친 후 내년부터 전면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적용 시점을 2027년으로 1년 연기하고 한시적으로 기준을 낮춰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 조항을 마련한다. SLA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거나 유지관리할 때 제공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서비스 기준을 명시한 계약이다. 시스템이 한 달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지, 장애 발생 시 얼마나 빨리 복구돼야 하는지 기준 미달 시 어떤 제재 조치가 이뤄지는지 등을 포함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전산망에서 수년간 반복된 장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SLA 기준을 제시해 왔으며 이번 개정안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업계는 SLA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가용성 기준과 촉박한 도입 일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SLA 개정안이 업계의 이러한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정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관계기관에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며 "확정 여부는 향후 검토 및 수렴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3 10:53남혁우

AI가 알려준 대피 경로…정부, '가상융합 재난관리' 실증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역 맞춤형 인공지능(AI)·가상융합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자체 간 기술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대전 유성온천역에서 시스템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충청권 4개 지자체와 함께 재난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지자체에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지원해왔다. 각 지역은 산업·교통·도시·시설 등 위험 유형별 특성에 따라 과제를 수행했다. 충북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재와 폭발 대응 체계를, 충남은 교통사고 다발지와 대규모 행사장에서의 군중 사고 방지를 주제로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전은 노후 건물과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예측에 초점을 맞췄고 세종은 교량과 공원 중심의 자연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실증사업에는 센서, CCTV,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복합 감지·분석 체계가 도입됐다. 대전 유성온천역에서는 열·연기센서와 군중 밀집도 측정 장비를 통해 위험 발생 시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대피 유도 방안을 실시간 제시하는 기술이 시연됐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역사 내 LED 유도등을 설치해 실사용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에는 민간 공급기업이 참여했고 공공 데이터는 행안부가 주도해 수집·제공했다. 지난 2023년 6월 재난안전정보 공동이용협의회를 통해 행안부, 고용부, 소방청 등에서 확보한 62개 데이터셋이 지자체에 공유됐다.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은 자율적으로 재난안전 플랫폼을 설계하고 실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간담회에서는 기술 상용화를 위한 지자체간 협력 구조와 예산 연계 필요성도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시스템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 지자체까지 도입이 확대되려면 국가 차원의 후속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가상융합기술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현장에서 기술이 작동할 수 있도록 확산 기반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2 15:24조이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행안부 홈페이지 접속 폭주…"여기가 아닌데"

21일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홈페이지가 예기치 않게 접속 폭주 사태를 겪고 있다. 그러나 행안부는 실제 신청을 받는 기관이 아니어서 사용자 혼선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행안부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현상을 겪었다. 정부 지원금에 대한 정보 검색이 몰리며 평소보다 4~5배가량 많은 접속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포털이나 구글 등에서 '민생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저희 홈페이지가 상위에 노출되는 탓에 접속자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행안부 홈페이지는 신청을 받는 곳이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잘못 찾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신한·KB국민카드 등 개별 카드사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행안부 홈페이지가 주요 키워드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면서 본의 아니게 '신청처'로 오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원 규모다. 1차 지급은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는 3만원을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83개 시·군) 거주자는 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된다. 이어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소득 하위 90% 가구를 대상으로 10만 원의 2차 지급이 이뤄진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역 화폐),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반드시 신청해야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초기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가 운영된다. 생년 끝자리를 기준으로 21일에는 1·6, 22일에는 2·7, 23일에는 3·8, 24일에는 4·9, 25일에는 5·0이 신청할 수 있고 2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를 통해 수령하고자 하는 경우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해 21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연계 카드 사용자는 해당 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역 화폐 및 선불카드로 수령하려면 지류(종이)형은 주민센터에서 신청 시 당일 수령이 가능하고 모바일·카드형 지역 화폐는 신청 후 하루 정도 소요된다. 소비쿠폰은 1차와 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국가 또는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류형 지역 화폐는 지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원금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정확한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행안부 홈페이지가 아닌 카드사·간편결제 플랫폼·주민센터 등 실제 신청 기관을 통해 접수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2025.07.21 11:17남혁우

하이트진로, 행안부와 손잡고 '모바일 신분증' 알린다

하이트진로가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함께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과 디지털 사회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등 관계자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위·변조 걱정 없이 성인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인증 수단임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150만 병에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을 부착해 오는 7월 말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음식점, 식당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유통·영업망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에는 홍보 포스터도 부착하고,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을 유도한다. 협약식 후에는 인근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부착하고, 점주를 대상으로 신분증 진위 판별 안내서를 전달하는 현장 중심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책임 있는 음주문화 형성과 함께 디지털 전환,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립 101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지역경제와 상생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영업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1:17류승현

점주도 안심, 청년도 간편…모바일 신분증 음주문화 바꾼다

행정안전부와 하이트진로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이르면 7월 말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이 전국으로 유통된다. 행정안전부와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위·변조 우려 없이 간편하고 정확한 성인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건전한 주류 구매 환경 조성과 소상공인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는 청년층이 늘면서 술이나 담배 같은 연령 제한 품목 구매 시 신분증 부재로 판매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행안부와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유통 중인 참이슬 병에 모바일 신분증 홍보 라벨을 부착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 150만 병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풀릴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에는 위·변조를 막기 위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신분증 배경 일부에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삽입되고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외곽 빛 형상이 움직이며 위조 방지를 돕는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을 통해 성인 여부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청년층에게도 유용하다. 별도로 실물 신분증을 휴대하지 않아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본인의 성인 여부를 간편히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말부터는 삼성월렛, KB스타뱅킹, 네이버, NH올원뱅크, 토스,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민간 앱을 통해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활용이 가능해진다. 협약식 이후에는 서울 서초구의 '백씨네백년삼겹살'을 방문해 '이제 모바일 신분증으로 당신을 인증해 주세요'라는 슬로건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점주에게는 진위 판별법이 담긴 설명서를 직접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내부 유통망을 활용해 포스터를 전국 소상공인 매장에 배포하고 매장 부착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신원인증 수단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동행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6:44남혁우

정부, 소비쿠폰 준비 만반…금융사 13곳과 협력 체계 구축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서대문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13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여 금융기관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가능하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청·지급 체계를 정비하고 협업 체계를 사전에 점검해 쿠폰이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교부, 업무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급 수단 확보와 이의신청 처리, 집행관리 및 정산 등의 실무를 담당한다. 카드사, 인터넷은행, 핀테크사 등 금융기관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소비쿠폰 지급을 맡게 된다. 개인정보는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활용되며,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계약을 통해 보호 조치를 마련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치단체, 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비쿠폰이 민생경제 회복의 성공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6:05남혁우

소비쿠폰 놓치지 마세요, 국민비서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한 정보를 국민비서를 통해 사전 안내하는 알림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개시한다. 이를 통해 국민은 본격적인 신청과 지급에 앞서 지원금액,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서비스가 '국민비서'를 통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앱에서 소비쿠폰 정보를 시기별로 맞춤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비서는 오는 19일부터 사용 종료 시까지 시점별로 맞춤형 알림을 제공하며, 신청자에게는 ▲지급금액 ▲신청 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 결과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네이버앱, 토스, 각종 금융기관 앱 등 총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국민비서에 이미 가입한 사용자는 해당 앱에 로그인한 후 서비스만 선택하면 되고, 미가입자는 본인인증과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거쳐 알림받을 앱을 선택하고 안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앱별로 메뉴 위치는 상이하므로 국민비서 누리집 내 '이용안내'를 참고할 수 있다. 한편 국민비서 알림은 단순 정보 제공 서비스로, 알림을 받았다고 자동으로 소비쿠폰이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안내된 카드사 누리집,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또한, 국민비서 명의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도 강조됐다. 정부와 카드사 등은 URL, 링크 등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으며, 알림 메시지에는 절대 하이퍼링크나 QR코드가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의심 문자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18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알림(Push)을 받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알림 설정도 필수다. 안드로이드폰은 '설정 → 애플리케이션 → 해당 앱 → 알림 → 허용', 아이폰은 '설정 → 알림 → 해당 앱 → 알림 허용'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민간앱 내에서도 '설정 → 알림 설정 → 알림(Push) 허용'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국민비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음료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이 놓치지 않고 소비쿠폰 정보를 제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알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비서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맞춤형 행정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3 15:08남혁우

스리랑카 공무원, 한국서 정부혁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배운다

스리랑카 공무원들이 한국의 정부혁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경험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스리랑카 정부혁신을 위한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스리랑카 중앙·지방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변화관리, 리더십, AI·빅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 등을 교육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스리랑카 정부혁신 공무원 역량강화 과정'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가 진행됐으며 2차년도인 올해는 중간관리자를 초청해 변화관리 및 정부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3차년도에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연수는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디지털 정부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수료생들이 작성한 실행계획(Action Plan) 발표 및 컨설팅을 통해 교육성과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진행되는 2차년도 초청연수는 스리랑카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변화관리와 리더십 핵심역량 강화 ▲공공부문 협력·갈등관리 전략 공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개선 ▲AI·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 사례 학습 등의 내용을 포함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행정 혁신'을 주제로 한국의 디지털 기술 도입 사례와 미래지향적 리더십 전략을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수 기간 중 참가자들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행정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한국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다. 이는 스리랑카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기술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수 마지막에 실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수립·발표하며, 이 계획은 3차년도 연수 참가자들과 공유돼 과정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자치인재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89개국, 약 7,000명의 외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ODA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다국가 지방행정 연수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고위공무원 및 실무자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행정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안준호 자치인재원장은 "스리랑카 공무원들에게 한국의 정부혁신 경험과 디지털 기술 기반 행정개선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도 국가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3 14:34남혁우

모바일 신분증, 신한·우리·하나·IBK 합류…총 10개 앱으로 확대

4개 은행이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에 새로 합류하면서 내년부터 총 10개 민간 앱에서 신분증 발급·이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의 세 번째 참여 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IBK), 하나은행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구축을 마치고적합성 평가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처음 도입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기업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4개 은행이 추가되면서 내년부터는 총 10개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민간개방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했고 보안·개인정보보호·신뢰성·장애 대응·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7인의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4개사를 결정했다. 참여 기업은 모바일 신분증의 특성상 일반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앱의 위·변조 방지 ▲신분증 발급·이용 시 안면인식 정합성 확보 ▲필수 기능의 완성도 등에서 정부로부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실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행안부는 향후에도 민간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적합성 평가를 본격 진행하고 2026년까지 민간 앱 개통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가 구축한 신뢰 기반 위에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민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공인된 디지털 신원 증명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과 편의성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3 14:21남혁우

"한 번 로그인으로 끝"…행안부, '정부24+'로 공공서비스 통합 개편

정부가 공공서비스 통합 플랫폼의 인증 절차를 단순화해 단일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부터 기존 '정부24'를 개편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정부24+'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24+'는 '복지로', '고용24' 등 개별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모바일 앱 내 민원서류 다운로드도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부 인증 단일화다. '정부24+'에 로그인만 하면 각 부처 포털에서 제공하는 약 400개 이상의 서비스를 다시 로그인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단순 링크 연결에 불과했던 '정부24'가 이번엔 실질적 통합 게이트웨이로 작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일례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은 기존에 총 6단계의 단계를 거쳤지만 이제는 '정부24+'에 접속만 하면 바로 신청 가능한 3단계 절차로 축소됐다. 기초연금 지급 신청 등도 같은 방식으로 줄어든다. 포털 간 연동 외에 개별 행정기관 기능도 '정부24+'에서 직접 쓸 수 있다. 홈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목록·상세 조회, 국세 납부내역 조회,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이 사이트 이동 없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직접 제공 서비스만 해도 연간 수억 건 규모의 이용량을 기록하는 항목들이다. 모바일 앱도 기능이 대폭 보강됐다. 기존 앱에서는 서류 열람만 가능했지만 개편 이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토지대장 등 일부 증명서를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해당 파일은 비밀번호 설정된 원본 확인용으로 제공된다. 생체인증 방식도 단순화돼 공동인증서 없이도 등록 가능하고 단계도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었다. 개인 맞춤형 알림 기능도 본격 도입된다.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국민비서를 통해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사전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엔 민간 앱을 통해 제공됐으나 이제는 '정부24+'를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24+'는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각종 행정서비스를 단일 인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검색 등도 추가 도입해 디지털정부 수준을 계속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6:45조이환

'전자정부법 개정안' 의무 시행 D-6…디지털 행정 신뢰 강화 '신호탄'

오는 8일부터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최근 늘어난 전자정부서비스 장애와 그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고 정부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정부는 전자정부 인프라가 고도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장애 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이번 시행에 따라 공공시장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민간 기업의 자동화 및 이중화 인프라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정보시스템의 장애 예방을 위한 보안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범정부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자정부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 "장애 대응 체계 강화로 디지털 행정 신뢰 높일 것" 정부가 전자정부법 개정을 추진한 가장 큰 배경은 전자정부서비스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국민 불편의 증가다. 최근 몇 년간 정부 민원 포털, 복지 서비스, 증명서 발급 시스템 등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국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큰 지장을 겪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정부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지연되거나 건강보험 자격 확인 시스템이 멈추는 경우 병원 진료나 금융 업무까지 중단되는 등 연쇄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공공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보시스템 자체도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시스템 장애가 연쇄적으로 확산될 위험도 커졌다. 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디지털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개정된 시행령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디지털행정서비스 정보시스템 장애관리체계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시스템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등급별로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봤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범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 점검 체계를 구체화했다는 점이다. 각 기관은 행안부가 수립한 '정보시스템 장애관리 지침'을 기반으로 자체 계획을 세워야 하며 실제 장애 발생 시에는 즉시 통보해야 한다. 이는 장애 상황에서 조기 경보와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려는 장치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사회적 영향도에 따라 등급화해 관리하게 된다. 중요 등급에 속한 시스템은 노후 장비 교체, 이중화 구성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예산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장애 대응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전체 시스템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특히 예산 배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재정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실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졌다. 정부는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점검과 사후 개선 체계를 함께 마련했다.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은 정기적으로 점검되며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인 분석과 대응 내역을 문서화해 향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개별 기관의 정보시스템 관리를 넘어서 범정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멈춰도 빠른 복구가 가능해지고 서비스 중단 상황에 대한 투명한 안내와 정보 제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행정 시스템이 클라우드와 연계망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단일 장애가 곧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번지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은 단범정부 차원의 관리 기준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중앙정부가 각 기관의 점검 역량과 복원 인프라 확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상시 관제·자동 점검 필수…IT 업계 새 기회 '기대'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 IT 업계에도 지형 변화가 예고된다. 각 기관이 등급화된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점검, 장애 대응, 복구 체계를 갖춰야 하기에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업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분야는 IT 운영 자동화와 실시간 관제 시스템이다. 이번 개정안은 모든 1·2등급 정보시스템에 대해 24시간 상시관제 및 장애 징후 조기 감지 체계를 갖추도록 명시했다. 이로 인해 CPU·메모리 점검부터 인증서 유효기간, 웹 접속 여부 등을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례로 맨텍솔루션은 'MDRM', 알티넷솔루션은 'FAP' 등 공공기관 대상 운영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의 등급 분류 및 점검 체계가 의무화되면서 이를 지원할 외부 컨설팅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관은 시스템 중요도, 사용자 수, 연계 시스템 수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나눠 운영 방안을 수립해야 하기에 시스템 구조 진단, 이중화 구성 검토, 노후 장비 교체 우선순위 도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IT 컨설팅 수요가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관별로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구조 진단과 점검 결과 보고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행하거나 진단해 주는 서비스 시장도 새롭게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의 단순한 재해복구(DR) 체계를 다중지역 동시 가동 방식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이 체계는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중단돼도 다른 센터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DR 솔루션, 이중화 인프라 구축, 지역별 이원화 클러스터 설계 등 다양한 기술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국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다. 보안·인증 관리 분야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 예방점검체계에서는 SSL 인증서 유효성, 도메인 만료일, 시스템 시간 동기화, 이중화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상시 점검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워드 자동 관리, 2단계 인증, 보안 장비 이중화 등도 권장 사항으로 포함되면서 공공기관 대상 보안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 자동화, 서비스 수준 협약(SLA) 관리, 구성 정보 변경 이력 관리 등을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 점검·관제·보고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이 향후 조달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 기관 예산·인력 부담…정부 지원 병행돼야" 다만 모든 기관이 새로운 기준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동화 솔루션 도입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부가 매칭 펀드 형태의 재정 지원 없이 각 기관에 전적인 책임을 지우고 있는 구조도 걸림돌로 평가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규모 기관을 겨냥한 경량화 솔루션, 조달 등록 가능한 SaaS형 제품, 민간 클라우드 기반 호스팅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정보보호 및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중심으로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TTA 인증, 기술평가서 확보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공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법 시행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과 자동화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게 됐다"며 "특히 점검·관제·보고까지 통합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중소 기관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도입이 쉽지 않아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유인책이 함께 병행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7:11한정호

공공앱 이제 더 쉽고 친절하게…정부, 디자인 시스템 전면 개편

행정안전부가 UI·UX 디자인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와 외국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누리집·앱 제작 지원에 나선다. 행안부는 공공 누리집과 모바일앱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범정부 UI·UX 디자인 시스템(KRD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KRDS는 공공 누리집·앱 개발 시 필요한 가이드와 레고 블록처럼 가져다 쓸 수 있는 디자인 모음과 소스코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공공 누리집·앱은 어려운 용어, 혼란한 메뉴 구성과 복잡한 민원 신청 방법 등으로 인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일관성 있는 UI·UX를 구현하기 위해 누리집 중심의 범정부 UI·UX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는 모바일앱 디자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앱에서 민원 신청이나 정책 정보 확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전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고령자·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큰 접촉 화면 영역, 음성서비스, 이름 글자 수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행정·공공기관이 공공 누리집·앱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을 잘 적용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올해 연계 예정인 8개 누리집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연계를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각 기관의 문의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헬프데스크에 전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에서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구 구축 방안을 마련해 시범 검증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부서비스 전반에 디자인 시스템 적용을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7한정호

전국민 15만~50만 원 지역화폐 지급…정부, 10조9천억 추경 편성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5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무회의에서 총 10조 9천352억원 규모의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2차 추경)을 의결해 2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소비활성화와 경기진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차등 방식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이상 국민에게는 15만 원, 일반 국민에게는 25만 원이 지급되며,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계층에는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5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2만 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지급 시기와 방법, 사용처 등은 향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거쳐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쿠폰이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역대 최대치로 확대된다. 지난 1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4천억원의 국비에 이번 추경의 6천억원을 더해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부는 올해 총 29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화폐 정책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지자체의 재정 여건 차이를 고려해 보통교부세 미교부 단체에는 2%, 수도권에는 5%, 비수도권에는 8%, 인구감소지역에는 10%의 국비 지원율을 차등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에는 자연재해 복구와 사회적 재난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 침수나 붕괴 피해를 입은 지역 정비를 위해 52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10.29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15억원의 예산도 책정됐다. 해당 예산은 생활지원금, 치유휴직 고용유지 보조, 추모행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행정안전부 추경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경안이 신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7:13남혁우

세금·산재보험 환급금, 국민은행·네이버페이서도 확인

오는 9일부터 국세 환급금, 고용·산재보험료 과오납금, 자원봉사 이력 등을 국민은행·네이버페이 등 민간 앱에서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에서만 제공되던 행정서비스 일부를 국민이 평소 사용하던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 앱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국세청)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근로복지공단)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총 3가지다. 이들 서비스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주요 은행 및 플랫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서 환급이 발생했으나 계좌 오류나 미등록 등의 사유로 돌려받지 못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해당 앱을 통해 쉽게 조회하고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는 입·퇴사, 자격·보수 변경, 착오 납부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과오납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민간 앱을 통해 조회와 신청을 간편히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서비스는 기존에 분산돼 운영되던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VMS)'를 통합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신청하거나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앱별로도 특화된 서비스와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은 '국민지갑' 앱에서 환급금 2종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이용자에게 스타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국세환급과 휴면예금 조회를 통합한 숨은 환급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네이버페이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마이비즈' 내에서 환급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에서 국세 납부 전 환급금 조회 서비스를 우리은행은 원(WON)지갑에서 자원봉사 신청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아이부자' 앱에서 지역 봉사활동 실시간 조회 및 랭킹 서비스를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내 모바일 학생증과 연계한 자원봉사 기능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민간기업의 수요와 국민의 편의성을 반영한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기관에서만 제공되던 행정서비스를 민간 앱과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일상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부가가치 창출과 민간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08 14:32남혁우

일상 속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정부, 민간개방 본격 추진

금융, 포털 등 다양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민간 앱 기반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이용 범위를 넓혀 디지털 신원 확인 수단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반영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참여 기업을 엄격히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은 보안 및 인증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루어진다. 참여기업의 이용계획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체계 ▲서비스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5개 내외 기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추진 절차는 참여기업 공모를 시작으로 선정위원회의 이용계획서 발표 및 심사를 통한 참여기업 선정, 개발 가이드 및 기술지원을 포함한 시스템 개발, 시스템 및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 평가 기준 충족 시 서비스 자격 부여를 통한 개통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기업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적합성 평가 단계에 있다. 이들이 기준을 충족하면, 오는 7월 중 최종 서비스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로써 현재 서비스 중인 정부 앱과 삼성월렛을 포함해 총 7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 단말기 내 보안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중앙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해킹이 발생해도 신분증 정보 유출은 차단된다. 또한 지문, 페이스ID 등 생체인증이나 앱 비밀번호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해 실물 신분증보다 도용 우려가 적다.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모바일 신분증 누리집, 콜센터, 주민센터,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분실신고를 접수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잠금 처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을 확대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된 민간 앱을 통해 정부가 보장하는 안전한 디지털 신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8 13:54남혁우

공공데이터 4종, 전국 단위로 통합 개방…교통약자·공영자전거 정보 한눈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와 공영자전거 실시간 정보 등 생활밀착형 공공데이터 4종을 전국 단위로 통합 개방한다. 행안부는 '전국 통합데이터 개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데이터 4종을 통합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전국 공영자전거 실시간 정보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정보 ▲공공도서관 열람실 정보 ▲공영 물품보관함 정보 등이다. 그동안 지역별로 각각 관리되던 데이터를 표준화해 전국 단위로 통합 제공하며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오픈 API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등 민간 개발자는 일일이 지역 데이터를 수집하고 맞추는 불편 없이, 한 번의 연계로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정보를 통합한다. 서울·경기·광주 등 11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한 총 185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제공 항목은 이동지원센터 위치, 차량 종류 및 수량, 예약 가능 여부, 편의시설 등이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차량의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공영자전거 실시간 정보도 서울, 대전, 세종 등 기존 3개 시범 지역에서 광주, 창원, 여수 등을 추가해 총 11개 지자체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자전거 대여소 위치, 잔여 자전거 수, 대여소 간 거리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무브', '전국스마트버스' 등 민간 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통합 개방에는 도서관 열람실 정보도 포함됐다. 울산, 성남, 전주시 등 26개 지자체의 97개 공공도서관에서 열람실 좌석 수와 잔여 좌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과 지역 주민은 하나의 앱에서 주변 도서관의 좌석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지하철 역사와 지방 도시 관광지를 포함한 34개 지자체의 공영 물품보관함 정보도 통합 개방됐다. 위치, 크기, 요금, 이용 가능 여부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여행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춰 통합 데이터를 계속 발굴하고, 참여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 API 방식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 앱·웹서비스 개발을 위한 홍보와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에 개방된 통합 데이터는 전국 단위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민간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국민 삶에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9 15:55남혁우

정부, 대규모 정보시스템 구축 방식 손본다…"클라우드·SaaS 늘린다"

정부가 정보시스템의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정보화 구축 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21일 정부는 '대규모 정보시스템 구축체계 혁신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대규모 정보시스템 재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와 지연을 예방해 국민 불편과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부처별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정보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기본 방향을 두고 있다. 그간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소통 지연이나 개통 초기 장애·오류로 국민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추진해 장애예방·대응 중심의 체계는 강화했지만, 대규모 시스템 구축 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는 이번 혁신방안을 마련해 '전문성·안정성 확보를 통한 신뢰받는 정부 구현'을 목표로 대규모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한 3대 추진 방향과 10개 주요 과제를 담았다. 3대 추진 방향은 ▲대규모 사업의 복잡도·난이도 완화 ▲장기간 소요 사업의 변화 유연성 확보 ▲민간의 전문성 활용 및 책임성 강화다. 먼저 정부는 대규모 사업의 복잡도·난이도 완화를 위해 전면 개편 방식의 재구축을 추진하기 전 대안 검토를 의무화해 사업 범위의 적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우선 검토하고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상용SW를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안정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잡한 대규모 정보화 사업을 부분별로 작업·개선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고 단계적 개통을 추진해 복잡도와 위험을 완화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사업자가 신규 시스템 구축 시 지원 역할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지연 요인도 해소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두번째로 장기간 소요 사업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분석·설계 이후 과업 범위를 재확정하는 단계를 신설해 사업 품질 저하와 사업 수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하드웨어(HW)·상용SW 발주 시기 조정 ▲개발·운영 통합발주 허용 ▲조직·인사 가이드라인 마련 ▲책임형기술지원센터(NIA)를 통한 기술지원 등 변화에 대응하는 관리체계 및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참여자의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관리자와 핵심 개발자 등 시스템 설계·구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민간 일부 핵심인력은 교체할 경우 발주기관과 사전 협의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 고난이도 사업에 필수적인 전문성 확보를 위해 70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한해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사업관리와 품질확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관리조직(PMO)·감리 제도를 보완해 고난이도 사업에 필수적인 전문성을 보강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이 신뢰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신속한 제도 개선과 현장 안착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3:00한정호

'재난문자 서비스' 도입 20주년…행안부, 기술 고도화 논의 본격화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도입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지난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안부는 오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20주년 기념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이동통신 3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2005년 5월 15일 도입된 이후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송출된 재난문자는 총 21만여 건에 달하며, 서비스 접근성과 효과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송출 권한을 시·군·구로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송출 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했다. 다만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취약계층 전달 효과 제고, 중복·과다 발송에 따른 피로도 완화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성과와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그간의 정책 성과와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재난 정보 제공 체계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제 기술을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언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본 재난문자방송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요구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행안부는 지난 20년간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를 위해 이동통신망을 무상으로 지원해 온 이동통신 3사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온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문자는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께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7:19한정호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아프리카 파견…이집트에 협력센터 개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를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파견해 아프리카 현지 수요에 맞춘 디지털정부 협력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집트에는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가 문을 연다. 행안부는 '아프리카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이하 사절단)'을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에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절단은 행안부 국제디지털협력과장을 단장으로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6일부터 14일까지 사절단은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을 아프리카의 중점협력국이자 거점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에 공유하고 각국 수요에 맞춘 맞춤형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정부 ODA 확대는 물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7일부터 10일까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 차관과 양국 간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며, 재무부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연계 및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에티오피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해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국가재정정보시스템(dBrain+), ▲사회보장시스템(행복이음) 등 주요 시스템을 소개한다. 포럼 이후에는 양자 회담을 통해 국가 맞춤형 협력 전략을 구체화한다. 사절단은 이집트와 수교 3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3일까지 카이로를 방문한다. 핵심 일정은 5월 12일 열리는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개소식이다. 이 센터는 향후 3년간(2025~2027년) 양국이 공동 운영하며, 디지털정부 정책 자문과 협력과제 수행,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개소를 전후로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센터 운영 관련 실무사항을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센터 개소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형 디지털정부 모델의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절단은 이집트 방문 중 '한-이집트 디지털정부 협력포럼'도 열어 한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한다. 주요 발표 분야는 ▲국가법령정보시스템, ▲관세시스템(유니패스), ▲국가재정정보시스템, ▲사회보장시스템, ▲디지털 신분증(K-DID) 등으로, 각 분야별 실무자 회담도 병행된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협력센터를 교두보 삼아 이집트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7 15:5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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