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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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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반사판으로 소행성 찾는다 [우주로 간다]

과학자들이 소행성 방어를 위해 태양광을 모으는 반사거울 '헬리오스탯(heliostat)'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실험 중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존 샌더스키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 과학자는 "헬리오스탯은 한 변의 길이가 수 미터(m) 달하는 동력이 달린 거울로, 햇빛을 타워에 집중시켜 거대한 확대경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태양이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일 때 헬리오스탯은 방향을 바꿔 반사된 태양 빛을 고정시킨다”고 밝혔다. 낮에는 수많은 헬리오스탯에 모인 햇빛이 수백 메가와트급의 전기를 생산하지만, 밤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는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 탐지에 헬리오스탯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헬리오스탯은 어둠 속에서도 똑같이 잘 작동한다"며, "낮에 햇빛을 모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밤에도 별빛을 모은다. 낮에는 햇빛이 물을 끓이는 반면, 별빛은 태양광 패널의 셀과 유사한 대형 포토다이오드(photodiode)에 미미한 양의 전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이미 사용 가능한 헬리오스탯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야간 소행성 탐지에 이를 활용한다는 게 그의 아이디어다. 이 거울을 밤에 방치하는 대신 최소한의 추가 비용으로 생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샌더스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기회"라며, "처음에는 기존 천문대 장비들을 보강하는 도구로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소행성 탐사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리오스탯을 이용한 소행성 추적은 기존의 망원경 영상 촬영과는 다르다. 각 센서에 빛이 닿는 위치를 매핑해 영상을 만드는 기존 관측과 달리 헬리오스탯은 영상 촬영 과정을 생략하고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속도를 추적해 그 움직임을 주파수 신호로 변환하게 된다. 이는 레이더가 속도를 감지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샌더스키는 "바람이 부는 소리를 듣는 대신 풍경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며, "헬리오스탯은 별들을 향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밤새도록 일정한 리듬을 유지한다. 별에서 나오는 빛의 흐름은 한 가지 음색을 낸다. 곡선을 따라 움직이는 소행성에서 나오는 빛은 약간 다른 음색을 낸다”고 밝혔다. "음색 차이는 보통 매우 미미하다. 1밀리헤르츠(mHz) 미만인데, 이는 우리 귀가 구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미세하다. 하지만 정밀 전자 장치는 이 작은 차이를 밤새도록 분석한다. 소행성이 빠를수록 음색 차이는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샌더스키는 이미 앨버커키에 있는 샌디아 국립태양열 시험 시설에 있는 212개의 헬리오스탯 중 하나를 사용해 이를 시험 중이다. 하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도 많다. "전 지구적 규모의 소행성 추적을 위해서는 지구의 다양한 헬리오스탯 자기장이 GPS와 같은 공통 시간 표준에 맞춰 동기화되어야 한다. 또한 광전 다이오드 등 광학 및 전자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는 헬리오스탯을 사용해 알려진 행성을 찾는 것이다. 이 실험은 이 기술의 역량과 한계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8.09 08:40이정현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관측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구에서 불과 4광년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외계행성을 관측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스 행성은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알파 센터우리 A'를 공전하는 행성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진은 JWST의 중적외선 관측장비(MIRI)와 반사광을 차단해주는 코로나그래픽 마스크로 알파 센타우리를 촬영했다. 이를 통해 알파 센타우리 A보다 약 1만 배 더 어두운 이 행성을 발견해 새로운 외계행성 후보에 등록했다. 이 행성 후보는 알파 센타우리 A의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에 있지만, 가스 행성이기 때문에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영화 '아바타'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바타'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위성 '판도라'가 알파 센타우리 A를 공전하는 가스 행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흥미로운 점이 많다. 이 행성은 모 항성으로부터 불과 2AU(지구와 태양 거리의 2배) 거리에 있다. 따라서 이 행성 후보가 실제 행성으로 확인된다면, 지금까지 관측된 외계 행성 중 모 항성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행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 추진 연구소 수석 과학자 찰스 바이크먼은 "우리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 외계 행성은 우리 행성계 외의 다른 행성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 센타우리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 행성이 두 개 있다. 둘 다 모두 적색 왜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공전하고 있다. 이번에 관측된 가스행성 후보가 실제 외계 행성 목록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 후속 관측에서 이 행성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이 행성은 알파 센타우리 A에 너무 가까워 사진으로 촬영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JWST와 2027년 5월에 발사될 예정인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 망원경의 추가 관측을 통해 행성 존재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두 편의 논문을 통해 공개됐고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실렸다.

2025.08.08 13:49이정현

세과연-대전시, 별 주제 '대전과학나들이' 나서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박사)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천문연구원 은하수홀 소회의실에서 '별을 내 손안에'라는 주제로 첫 번째 대전과학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과학나들이'는 대전광역시가 후원하고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진행하는 과학자와 시민 간 대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경력과학자와 과학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 학생, 일반시민이 모여 과학에 관해 소통하는 자리다.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첫 번째 과학나들이 '별을 내 손안에'에서는 스텔라리움 우주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스카이맵으로 별자리 탐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천체망원경을 조립하고 관찰하는 것도 체험하고, 우주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강연은 한국천문연구원 출신의 '별별아저씨' 이영웅 박사와 현재 천문연에서 외계행성 연구를 주도하는 이동주 책임 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은 연구단지 여러 연구소 출신 54명이 인적 네트워크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과학문화 확산, 과학기술정책 연구, 중소기업 기술지원,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하는 협동조합이다.

2025.07.25 16:22박희범

수성에서 사라진 운석, 지구에 왔나 [우주로 간다]

지금까지 지구에 온 대부분의 운석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달이나 화성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운석도 지금까지 약 1천 개 가량 확인됐다. 이런 운석들은 소행성이 해당 천체의 표면에 충돌해 일부 물질을 우주로 튕겨내면서 그 파편 일부가 지구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파편들 중에 수성에서 온 운석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성에서 온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오랜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6일(현지시간) 최근 수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은 두 개의 운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이 처음 소개했다. 영국 오픈대학 벤 라이더-스톡스 연구진은 수성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2개의 운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신저호의 관측을 통해 수성 표면의 주요 구성 성분은 나트륨이 풍부한 사장석, 철분 함량이 부족한 휘석과 감람석, 올다마이트와 같은 황화물 광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오픈대학 연구진은 'Ksar Ghilane 022' 와 'NWA 15915' 운석이 수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두 암석 샘플 모두 서로 관련이 있어 아마도 같은 행성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두 암석 샘플의 광물학적 특징과 표면 구성 또한 수성의 지각과 유사해 그 가능성을 높였다. 두 운석 모두 감람석과 휘석, 소량의 사장석과 올다마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수성 표면 구성 성분에 대한 예측과 일치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있다. 두 운석 모두 사장석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반면, 수성 표면에는 사장석이 37% 이상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발견된 샘플의 나이는 약 45억 2천800만 년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수성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표면 운석의 나이 약 40억 년보다 훨씬 오래됐다. 만약 이 운석들이 수성에서 유래했다면, 이는 현재 수성 표면에 더 이상 보존되지 않은 초기 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유럽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베피 콜롬보 탐사선은 현재 수성 궤도에 진입해 향후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이 암석 샘플의 기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성은 태양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수성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하는 것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수성에서 온 파편이 지구에 떨어졌다면 수성 표면을 직접 연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운석이 수성에서 왔다면, 수성의 형성과 진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물론, 우리가 수성을 방문해 샘플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운석과 행성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7.07 16:36이정현

제임스웹, 외계행성 직접 관측 첫 성공 [우주로 간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처음으로 관측에 성공한 새 외계행성 사진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JWST가 태양계 바깥쪽의 외계행성 관측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계 행성은 빛을 많이 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 항성을 지날 때 그림자를 추적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견한다. 엔가젯은 "JWST가 직접 촬영을 통해 외계 행성을 발견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TWA 7b'로 명명된 외계 행성은 지구에서 110광년 거리에 있다. 이 행성의 질량은 지구의 약 100배, 목성의 0.3배로 추정된다. 따라서 TWA 7b는 태양계 밖에서 직접 관측된 행성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모 항성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수백 년에 달하는 더 긴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다. 행성의 나이는 약 600만 년으로 아주 어리기 때문에 행성계의 초기 발달 단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우리 태양의 나이는 약 46억 년이다. TWA 7b는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었던 이전의 모든 외계행성보다 10배 더 크기가 작다. 때문에 이 정도 크기의 행성은 망원경으로 볼 수 없다. 이유는 모항성에서 나오는 빛이 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파리천문대 앤 마리 라그랑주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일식을 모방한 망원경 부착 장치를 특별 제작해 별에서 나오는 빛을 줄여 주변 천체를 더 쉽게 관측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모 항성 TWA 7의 원시행성원반 고리 속에 있는 TWA 7B를 관측했다. 최초의 외계행성은 1992년에 처음 발견됐고 그 이후로 약 6천 개의 외계행성이 더 발견됐다. 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직접 관측된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발견한 것이다. 앞으로 뛰어난 관측 성능을 갖춘 JWST가 더 많은 관측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행성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6.26 09:29이정현

지구 향하던 소행성, 달 충돌 확률 더 높아졌다 [우주로 간다]

한 때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던 소행성 2024 YR4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행성이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2032년 달 충돌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4 YR4는 지난 5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에 관측됐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 앤디 리브킨이 이끄는 연구팀은 JWST 근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작년 말 나왔던 2024 YR4 소행성 위치 예측을 약 20% 개선해 궤도를 수정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소행성의 달 충돌 확률은 3.8%에서 4.3%로 높아졌다. NASA는 "데이터가 수집되면서 충돌 확률이 변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설령 충돌하더라도 달의 궤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천체물리학연구소 전직 연구원 천문학자 파완 쿠마르는 달과의 충돌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달과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 근처 우주까지 도달하는 파편이 있다 해도 대기권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작년 말 처음 발견된 2024 YR4는 길이 약 53~67m로, 10층 건물 크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이 소행성은 지구 충돌 확률이 1%를 넘으며, 대형 소행성 중 가장 높은 충돌 확률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1~2월의 후속 관측 결과, 지구 충돌 위험은 1.2%에서 최고 3.1%까지 증가했다. 당시 NASA는 소행성이 바다 위를 지나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더라도 심각한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인구 밀집 도시 상공의 공중 폭발은 창문을 깨고 경미한 구조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자료가 수집되면서 소행성의 충돌 위험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2월 19일 충돌 확률은 1.5%로 떨어졌고, 다음 날에는 0.3%로 떨어졌다. 2월 24일 NASA는 충돌 확률을 0.004%로 낮추며 "2032년에 지구를 안전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 YR4는 더 이상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지만, 소행성 초기 탐지 및 위험 분석부터 대국민 메시지 전달에 이르기까지 행성 방어 전략의 전 범위를 연습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실제적인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파완 쿠마르는 이 훈련이 미래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실제적인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또, "2024 YR4는 행성 방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소행성”이라며, "우리의 관심을 끌 만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10 17:10이정현

IBS, 금성 관측 위성제작업체로 '나노애비오닉스' 선정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2041년까지 금성을 관측할 위성 제작 업체로 나노애비오닉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나노애비오닉스는 초소형위성 플랫폼을 설계·제작하고, IBS는 국내협력사와 과학 탑재체를 통합해 환경 테스트, 발사 서비스 조율, 발사 및 초기 궤도 운용을 담당한다.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연주 CI)은 오는 2026년 첫 위성인 '클로브샛(CLOVESat)-1'을 발사할 계획이다. 태양 활동 주기(약 11년)를 포괄하는 장기 데이터 확보가 미션이다. IBS는 금성 전체를 오는 2041년까지 15년간 장기 관측하기 위해 3년마다 초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보낼 계획이다. '클로브샛-1'은 자외선부터 근적외선 영역까지 네 개 파장대역에서 편광필터를 포함한 총 8개 채널 관측기기로 금성 구름 상단 고도 변동성 및 수직 구조, 이산화황 가스 분포, 그리고 미확인 흡수체 등을 조사한다. IBS 행성대기 그룹 책임자인 이연주 CI는 "과거에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이었던 금성이 현재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된 이유, 즉 화산 활동, 태양-대기 상호작용, 행성 기후 변화 등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02 11:17박희범

집채만한 소행성, 지구 스친다 [우주로 간다]

집채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곧 지구에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소행성 '2025 KF'가 지구와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은 21일 오후 1시 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이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약 11만5천km 떨어진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3분의 1 정도에 위치한다. 2025 KF가 지구 옆을 스칠 때의 속도는 시속 4만1천650km로 지구 남극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후 태양 주위를 오랫동안 공전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 소행성은 지구에 큰 위협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 달과도 약 22만6천666km 가량 떨어져 있어 달과의 충돌 가능성도 적은 편이다.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난 19일 발견됐다. 지름 10~23m로 집채만한 크기다. NASA에 따르면, 2025 KF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더라도 크기가 작아 대기권에서 타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ASA는 1998년 여름부터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미리 감지하기 위해 관측을 시작했고 이후 지구 근처에서 소행성 약 4만 개를 목록화했다. 이 중 약 4천700개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으로 분류되었으나 지구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소행성이 가까운 시일에 지구를 강타할 가능성은 낮다고 과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5.05.22 11:02이정현

"우주에 커다란 땅콩이…" NASA 루시 탐사선, 특이 소행성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땅콩 모양 소행성 '도날드요한슨'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 탐사선은 지난 20일 도날드요한슨 소행성에서 약 960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근접 촬영을 진행했다. 이 소행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년 전 우주 암석이 파괴된 조각으로 형성된 소행성으로 땅콩 모양처럼 생겼다. 톰 스태들러 NASA 루시 임무 프로그램 과학자는 "도날드요한슨의 초기 사진은 루시 우주선이 탐험의 엔진으로서 얼마나 엄청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루시가 트로이 소행성에 도착하면 우리 태양계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도날드요한슨은 지름이 약 8km인 비교적 작은 소행성이다. 불과 몇 달 전 루시가 이 소행성에 더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 과학자들은 도날드요한슨의 지름이 약 4km라고 추정했다. 연구진들은 이 소행성이 두 천체가 충돌해 합쳐져 이런 모양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우주선으로부터 7천만 km 떨어진 곳에 나타난 도날드요한슨 소행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월 루시는 목성의 앞 뒤로 두 무리를 이루는 소행성인 '트로이 소행성군' 탐사를 위해 지구를 떠났다. 루시는 트로이 소행성군으로 향하는 도중 도널드요한슨에 들러 작은 소행성의 비밀을 알아낼 예정이다. 이번 근접 비행을 통해 NASA 연구진은 루시 탐사선의 컬러 사진, 적외선 분광기, 열 적외선 분광기, 장거리 정찰 이미저 엘로리(L'LORRI) 등의 장비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장치들은 모두 루시가 2027년 8월 트로이 소행성군에 도착하면 본격 작동될 예정이다. 루시 탐사선은 작년 11월 지름이 790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소행성 딘키네시를 지나가며 첫 관측을 진행했고 이후에는 초미니 위성 '셀람'의 근접 비행도 수행했다.

2025.04.22 15:20이정현

"외계 방문객 100만 개, 태양계에 숨어 있을 수도"

다른 별에서 온 100만 개의 외계 방문객이 태양계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진이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다. 여기서 말하는 외계 방문객은 외계인이 아닌 알파 센타우리의 소행성들이다. 알파 센타우리는 태양계에서 약 4.3광년 떨어져 있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항성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파 센타우리가 태양계처럼 많은 물질을 방출할 경우 너비 100m가 넘는 우주 암석이 태양계 가장 외곽의 얼음 천체들의 띠인 '오르트 구름'에 약 100만 개나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태양계 내부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원 폴 위거트(Paul Wiegert)는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물질의 양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런 물체는 실제로 태양계의 언제 어디서든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억 년 이상 지속된 태양계와 알파 센타우리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알파 센터우리 상당 수의 물체가 태양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물체는 태양계의 바깥쪽 경계인 오르트 구름에 1년에 약 50개 정도의 들어갈 수 있다"며, "하지만 이 중 아주 일부만이 태양에 충분히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소행성이 현재 토성 궤도에 있을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위거트는 밝혔다. 또, 이런 성간 방문객 중 다수는 태양계에 돌입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 '오무아무아'나 2I/보리소프처럼 빠르게 태양계를 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17년 태양계를 통과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성간 물체 '오무아무아'와 2019년에 관측된 최초의 성간 혜성 '2I/보리소프'를 계기로 태양계 외부에서 온 외계 방문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우리는 현재 알려진 두 개의 성간 방문객 '오우무아무아'와 '보리소프'보다 더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가 미래에 발견할 성간 방문객이 어디에서 올 가능성이 있는지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폴 위거트는 밝혔다. 알파 센타우리는 3개의 별이 모인 삼성계로 많은 행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별과 행성들이 서로를 공전하면서 중력적 상호 작용은 소행성과 혜성, 먼지 입자에 이르기까지 알파 센타우리에 있는 다른 작은 물체의 궤도를 교란시킨다. 연구진은 이를 마치 진흙 길을 걸어 와 몸이 더럽혀진 개가 집에 돌아온 후 몸을 털어 몸에 있던 흙과 물 등의 물질들을 털어내는 것에 비유하며, 태양계가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물질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다음 단계는 근처의 다른 항성계를 조사해 물질이 그 항성계에서 우리 태양계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연스럽게 운반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14:20이정현

소행성 사냥꾼 '루시', 첫 번째 목표물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최종 목표인 '트로이 소행성군' 탐사를 향한 여행을 하던 중 작은 소행성 '도날드요한슨'을 만났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지구에서 7천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너비 3.2km의 소행성 도날드요한슨을 포착했다. 루시는 이 소행성을 자세히 탐사하기 위해 오는 4월 20일 비행 궤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포착된 영상에서 도날드요한슨은 빛나는 점으로 보일 뿐 아직 자세한 모습은 볼 수 없다. 루시는 이 소행성을 자세히 탐사하기 위해 오는 4월 20일 비행 궤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루시는 목성의 앞 뒤로 두 무리를 이루는 소행성들인 '트로이 소행성군'을 탐사하기 위해 2021년 10월 발사된 우주선이다. 루시는 트로이 소행성군으로 향하는 긴 여행 도중 도날드요한슨에 잠시 들러 작은 소행성의 비밀을 알아낼 예정이다. 루시가 소행성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루시는 2023년 11월 소행성 딘키네시(Dinkinesh)와 그의 위성 '셀람'(Selam)를 만났다. 도날드 요한슨과 마찬가지로 딘키네시와 셀람도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셀람은 두 개의 암석 덩어리가 충돌해 합쳐진 '접촉 쌍성 위성'(contact-binary satellite)으로 확인돼 많은 주목을 끌었다. 루시는 도날드 요한슨 탐사 후 앞으로도 수많은 소행성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며 2027년 8월 마침내 트로이 소행성 중 하나와 처음으로 마주칠 예정이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총 5개의 라그랑주점 중 트로이 소행성군이 군집한 곳은 L4와 L5 지점으로 L4는 그리스 진영, L5는 트로이 진영으로 불린다. 두 지점은 중력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그곳에 위치한 물체가 잠재적으로 수십억 년 동안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지켜온 것으로 추정된다. 루시가 만날 첫 번째 트로이 소행성은 L4에 위치한 '그리스 캠프'에 있는 폭 1천km 유리바티즈(Eurybates)와 그의 위성 쿠에타(Queta)다. 이후 다른 4개의 트로이 소행성과 3개의 추가 위성을 통과해 2031년에 최종적으로 지구를 다시 방문하고 2033년에 루시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2025.02.27 10:31이정현

보석 비 내리는 외계행성 대기 구조 첫 관측 [우주로 간다]

지구에서 약 88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1b의 대기 구조가 처음으로 관측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최근 보도했다. 이 외계행성은 항성 WASP-121을 매우 가까이 공전하는 가스 행성이다. 항성을 향하는 쪽의 온도는 최대 3천 도가 넘고 반대 쪽 온도도 1천500도인 고온으로, 대기 중의 산소가 금속과 응결돼 루비와 사파이어 비가 내리는 특이한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남방천문대(ESO) 줄리아 빅토리아 세이델이 이끄는 연구진은 초거대망원경(VLT)의 고해상도 분광 장치 '에스프레소'(ESPRESSO)를 통해 4개의 망원경에서 포착된 빛을 결합해 WASP-121b 대기를 관측했다. 연구진은 이 외계행성의 대기를 3차원으로 매핑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WASP-121b 행성의 대기는 위로부터 수소 바람, 나트륨 제트기류, 철 성분 바람인 3개 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WASP-121b와 같은 대기 구조는 지금까지 어떤 행성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특히 중간에 있는 나트륨 제트기류는 매우 강력해 행성의 자전 속도보다 빠르게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천 도의 고온 지역에서 1천500도 저온 지역으로 불어오는 제트기류는 대기를 흐트러뜨리고 태양계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강한 폭풍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세이델은 “WASP-121b의 대기는 지구 뿐만 아니라 모든 행성의 날씨의 구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흔드는 움직임을 하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SF)의 세계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인 천체물리학자 비비아나 프리노스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행성의 화학 조성이나 기상 패턴 등의 상세를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대형 천체 망원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02.22 11:10이정현

지구 오는 '2024 YR4' 소행성, 충돌 확률 낮아졌다 [우주로 간다]

역대 가장 위협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소행성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스페이스닷컴,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최근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된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확률이 0.28%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주초 NASA는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을 3.1%로 예측했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2024 YR4의 크기는 약 40~90m로 알려져 있어 큰 소행성은 아니다. 하지만 지구에 충돌하면 대도시 파괴가 가능한 약 8메가 톤의 에너지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낳았다.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이 방출한 에너지의 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주요 도시를 거뜬히 파괴하고 남을 위력이다. 소행성이 충돌했을 때 피해를 나타내는 척도인 토리노 등급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3의 충돌 위험 등급은 3이었다. CNEOS에 따르면 토리노 등급 3은 '국지적 파괴가 가능한 충돌 확률이 1% 이상'임을 의미한다. 토리노 3등급은 2004년 발견된 아포피스 소행성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NASA의 충돌 확률 조정으로 2024 YR4 토리노 위험등급은 '지구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상적인 발견으로 특별한 수준의 위험은 없는 수준'인 1등급으로 낮아졌다. 현재 계산에 따르면, 이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은 극히 낮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이 소행성의 충돌 위험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024 YR4는 여전히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은 소행성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4 YR4 다음으로 위험한 소행성은 1950 DA로, 2880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0.039%이다. 2024 YR4가 2032년에 지구를 그냥 스쳐 지나가더라도 약 1%의 낮은 확률로 지구의 위성 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가장 높은 확률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달을 지나 계속해서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구 충돌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던 소행성은 2004년 포착된 아포피스 소행성으로 2029년 지구 충돌 확률이 최고 2.7%로 추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추정치가 수정되면서 이 소행성도 지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스쳐갈 것으로 보인다.

2025.02.21 10:04이정현

지구충돌 가능성 2배 커진 소행성, 달과 충돌한다면? [우주로 간다]

2032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2배로 커진 소행성 '2024 YR4'를 두고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소행성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과 만약 지구의 위성인 달과 충돌했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기존 1.2%에서 2.3%로 두 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지구 충돌 가능성, 당초 예상보다 커져 이 소행성은 작년 말 처음 존재가 확인됐고 시속 4만8천km 속도로 이동 중이다. 지름은 55m로 지구 문명을 종식시키기에는 크기가 작지만 충돌 시 약 8메가 톤의 에너지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이 방출한 에너지의 5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주요 도시를 거뜬히 파괴하고 남을 위력이다. 하지만, 소행성 충돌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데이비드 랭킨 미국 애리조나 대학 스카이 서베이(Catalina Sky Survey) 엔지니어는 소행성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여전히 낮다며 과도한 두려움을 경계했다. 랭킨은 "지금으로선 지구를 빗겨갈 확률은 97.9%”라며, "확률이 2배로 늘어났을 때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40%에서 80%로 늘어난 것과는 다르다. 잠을 못 이룰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달과 충돌 시, 지구에서도 관측 가능” 만약, 이 소행성이 지구가 아닌 달에 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랭킨은 이 소행성이 달과 충돌할 확률은 0.3%라며 지구보다 낮다며, 달과 2024 YR4 소행성이 충돌할 경우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과의 충돌로 지구로 일부 물질이 다시 방출될 가능성은 있지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달과 충돌할 경우 히로시마 폭탄 340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으며, 지구에서도 아주 잘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개리스 콜린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행성과학 교수는 "지구에 있으면 매우 안전할 것”이며 충돌로 인해 방출된 물질들은 지구 대기에서 타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구의 위성 달은 오랜 역사를 통틀어 수 많은 소행성 폭격을 받았다. 이는 달에 수많은 분화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번에 달이 2024 YR4과 충돌한다면, 달 지표면의 최대 2km 지름의 분화구가 남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2025.02.15 08:43이정현

[포토] 달 옆에 줄 선 태양계 행성들…멋진 '행성 퍼레이드' 장면

프랑스 천체사진작가 그웨나엘 블랑크(Gwenaël Blanck)가 달 옆에 줄을 선 태양계 행성들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중순부터 태양계 행성들이 줄지어 밤하늘에 떠오르는 천문 현상인 '행성 정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 현상은 '행성 퍼레이드'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관측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달 옆에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차례대로 줄 지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속 천체들은 밤하늘에 흩어져 있었으나, 그웨나엘 블랑크는 지난 2일 밤 파리에서 촬영한 달과 각각의 행성 사진을 편집해 특별한 사진을 완성시켰다. 그는 이번 달 초에도 파리 에펠탑 위로 금성과 달이 나란히 서 있는 멋진 장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오후 6시 30분~오후 7시 50분 사이 망원경에 부착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천체 사진을 찍은 후 달 옆에 6개 행성을 직선으로 배치해 합성 사진을 만들었다. 그는 “달, 천왕성, 목성, 화성은 하늘 더 높은 곳에 있어서 촬영하기 더 쉬웠다"며 "유일하게 없는 행성은 수성인데, 이 달 말과 3월 초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놀라운 행성 퍼레이드에 2월 말에서 3월 초 수성이 가세하며, 태양계 행성 중 7개 행성이 직선으로 정렬하는 이벤트가 일어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와 비슷한 행성 정렬 현상은 2028년 10월까지 기다려야 하며, 금성, 화성과 목성, 토성 등 5개 행성 정렬 현상은 오는 2040년에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2.13 10:34이정현

소행성 '베누' 충돌, 육지에는 재앙·바다에는 축복 [우주로 간다]

소행성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 지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다. IT매체 기즈모도는 5일(현지시간) 국내 기초과학연구원(IBS)이 태양계에서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베누의 지구 충돌을 시뮬레이션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다. IBS 기후물리 연구센터(ICCP) 악셀 팀머만이 이끄는 연구진은 베누와 같은 중간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인해 지구의 기후와 생명체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 연구했다. 지구는 과거에 더 심한 소행성 충돌을 겪은 바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천600만 년 전 10km 폭의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해 공룡을 포함해 일부 생명체들이 멸종되는 일이 있었다. 베누는 폭 500m로, 이보다는 더 작으나 베누와 같은 중간 크기의 소행성은 태양계에서 더 흔하다. 해당 연구 공동 저자인 악셀 팀머만은 "평균적으로 중간 크기의 소행성은 약 10만~20만 년마다 지구와 충돌한다"며, "이는 초기 인류 조상들이 과거 이런 사건을 경험했을 수 있으며, 이는 인류 진화와 심지어 우리 자신의 유전적 구성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베누와의 충돌로 인해 1억~4억 톤(t)의 먼지가 상층 대기로 분출해 지구 기후와 대기, 육상 식물의 광합성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먼지로 인해 태양 빛이 어두워지면 지구 표면 온도가 최대 섭씨 4도까지 낮아지고 강수량은 15% 감소하며, 오존층은 약 32%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ICCP 연구원이자 해당 연구의 주저자인 란 다이 박사후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겨울은 식물이 자라기에 불리한 기후 조건을 제공해 육상 및 해양 생태계의 광합성이 약 20~30% 감소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식량 안보에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충돌로 베누에 있던 철 성분의 먼지가 지구를 뒤덮을 경우, 바다에 퍼져 규산염이 풍부한 해조류가 번성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누 충돌 약 6개월 후 바다 속 플랑크톤이 회복해 소행성 충돌 전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팀머만은 "이는 바다 생물권에 축복이 될 수 있으며, 육상 식물 생산성의 장기적 감소와 관련된 식량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누와의 충돌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2182년 9월 24일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037%로 매우 낮은 편이다. 최근 발견된 소행성 2024 YR4는 2032년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1.9%로 베누보다 높은 편이다.

2025.02.06 14:57이정현

[포토] 에펠탑 위로 줄 선 금성과 달…진귀한 우주쇼 '진행 중'

파리 에펠탑 위로 금성과 달이 나란히 서 있는 멋진 장면이 포착됐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천체사진작가 그웨나엘 블랑크(Gwenaël Blanck)는 지난 1일 오후 8시경 파리 센 강 근처에서 놀라운 사진을 촬영했다. 에펠탑 위로 쏟아지는 푸른 조명 위로 밝은 초승달과 행성인 금성이 완벽하게 일렬로 줄을 섰다. 블랑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하며 "빛 공해가 심한 하늘 아래에서도 위를 올려다보게 만드는 희귀한 천체 현상 중 하나"라며,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많은 관광객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광경을 감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토성도 에펠탑 오른쪽에 희미한 점으로 나타나지만, 달이나 금성에 비해 희미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지난 달 중순부터 태양계 행성들이 줄지어 밤하늘에 떠오르는 천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 현상은 '행성 정렬' 또는 '행성 퍼레이드'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관측할 수 있다. 1월 말에는 수성을 제외한 금성, 화성, 목성, 토성, 해왕성, 해왕성 6개 행성이 지구 하늘에 나타나며 이중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천왕성과 해왕성도 밤하늘에 존재하지만 관측을 위해서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이 놀라운 행성 퍼레이드에 2월 말에서 3월 초 수성이 가세하며, 태양계 행성 중 7개 행성이 직선으로 정렬하는 이벤트가 일어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이번에 놓치면 수성과 금성, 화성과 목성, 토성 등 5개 행성 정렬 현상을 2040년에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2.06 13:42이정현

태양계 행성 6개 황도면 따라 '한줄로' 정렬…21일부터 관측 가능

태양계 행성 6개가 한꺼번에 줄지어 떠 있는 '별들의 향연'이 오는 21일 전후로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황도위에 6개의 태양계 행성이 정렬하는 현상을 21~25일 가장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를 관측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부부터 오후9시까지 150분 간 진행한다. 공개관측 체험과 대중강연, 특별 돔 상영회,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한다. 이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18일부터 진행하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행성 정렬은 태양보다 앞서 지는 수성과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행성 가운데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동시에 밤하늘에 떠 있는 현상이다. 태양이 뜨고 지는 길인 황도면을 따라 정렬한다. 전 세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날은 오는 21일부터 수 일간 지속되지만, 과학관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25일까지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태양계 6개 행성이 황도면을 따라 정렬한 것은 지난 해 6월 관측됐다. 또 오는 2월 28일에는 수성까지 합류한 7개 행성이 저녁 하늘에 정렬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천과학관 안인선 연구사는 "지구 공전궤도면인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사는 "2월 28일은 7개 행성이 잠시 나타났다 5개만 보인다"며 "다음 번 유력한 행성정렬은 5개 행성이 보이는 2040년 9월 8일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안 연구사는 또 "이날 하늘이 맑다면 특별관측회 참가자들은 맨눈으로 보이는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 외에도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7 12:00박희범

[영상] 작은 소행성, 시베리아 상공 강타…"밤 하늘 밝게 비췄다"

작은 소행성이 시베리아에 떨어지며 밤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름 약 70cm 크기인 C0WEPC5란 소행성이 4일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에 위치한 사하 공화국에 진입해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사하 공화국은 지역 공무원들이 경계 태세를 취했으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행성 지구충돌 최종 경보 시스템(ATLAS)은 이 소행성을 지구 대기권 진입 12시간 전에 발견했다. ESA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관측 덕분에 우리의 경보 시스템은 (+/-) 10초 이내 오차범위에서 이 충격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현재 NASA와 ESA는 지구 근처 우주 천체를 발견하고 추적하기 위한 전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0WEPC5와 같은 크가가 작은 소행성은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지만, 이런 소행성 감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천문학자들은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있는 우주 물체를 식별하여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12.06 14:17이정현

류구 소행성 샘플에 지구 미생물 '가득'…이유는? [우주로 간다]

일본 우주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샘플에 지구 미생물이 넘쳐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9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하야부사2 탐사선을 보내 샘플을 채취한 다음 지구로 가져왔다. 영국 런던 임레리얼칼리지 매튜 겡게(Matthew Genge)가 이끄는 연구진은 류구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운석&행성과학'(Meteoritics & Planetary Science)에 실렸다. 매튜 겡게는 "미생물들은 바위에 나타나 시간이 지나며 퍼져나갔고 마침내 죽어버렸다"며, "미생물 수의 변화는 이들이 살아있는 미생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생물들은 분석 직전에 표본에 서식하기 시작했고, 그 기원이 지구에서 유래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해당 유기 물질이 필라멘트 미생물이라고 분류했다. 겡게는 "DNA 연구 없이 정확한 유형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그들은 바실러스(Bacillus)와 같은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유는 이들은 특히 토양과 바위에서 매우 흔한 필라멘트 미생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발견이 소행성 류구에도 지구 미생물과 같은 유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연구진은 소행성 샘플에서 지구 미생물과 유사한 물질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샘플 준비 전 나노-X선 컴퓨터 단층촬영을 했는데, 미생물은 보이지 않았다"며, "개체군의 변화는 바위가 대기에 노출된 후에야 나타났고, 지구로 돌아온 지 1년이 넘은 후에야 나타났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소행성 샘플은 지구 대기에 노출시킨 지 일주일 만에 11개의 미생물이 표면에 존재했고 일주일 후, 지구 미생물의 개체 수는 147마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위 안에서 지구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우리는 보통 운석 표본을 연마하는데, 미생물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미생물 포자 하나만 있어도 대량 서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류구 소행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지 않지만, 지구 미생물의 강인함과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과 탐사 로버가 타 행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지구 미생물이 외계 물질에서 쉽게 대사하고 생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우주 탐사가 우주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지구 미생물이 빠른 대량 서식에 능숙하다는 것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향후 더 많은 소행성 샘플을 조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팀은 류구와 베누의 샘플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다음에는 지구의 박테리아가 이 물질을 서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1.28 09:4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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