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상반기 35兆 매출 전년比 70.1% 상승

국내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021년 30.4%에서 2023년 상반기 23.8%로 하락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SNE리서치의 2023KABC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저가의 중국 리튬인산철(LFP)배터리의 공세로 국내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 추세에 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배터리3사는 올해상반기 267억불(약 35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동기 157억불(약 20조8천억원) 대비 70.1%상승한 수치다. LG엔솔과 삼성SDI는 현재 5~7%의 영업이익율을 기록 중이며, SK온도 손익을 대폭 개선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등 정책에 대해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보와 영업이익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