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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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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파페치 통해 'K-뷰티' 美·英 수출 지원

쿠팡은 파페치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파페치는 전 세계 1천400여 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다. 이번 협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 브랜드의 수출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쿠팡은 직매입한 국내 뷰티 제품을 파페치 플랫폼에서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는 복잡한 수출 절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갖추게 됐다. 쿠팡은 한국의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중장기적으로 190여 개국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부터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이 파페치를 통해 해외 판매된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중소·중견기업 ▲JM솔루션 ▲Dr.Different ▲아리얼 ▲듀이트리 ▲VT코스메틱이 함께했다. 쿠팡은 내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해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늘리고, 진출 지역을 유럽과 영어권 국가 등 중장기적으로 190개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해외 진출 지역은 미국과 영국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약 4천460억 달러(약 652조 4천88억원)로 북미(미국 포함)가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한다. 영국 뷰티 시장은 같은 해 약 18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다. 파페치는 앱 내에 'K-뷰티' 코너를 신설해 한국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현지 고객이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의 글로벌 배송망을 통해 평균 3~4일 내 전달한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매입부터 ▲수출입 통관 ▲해외 배송 ▲CS까지 파페치와 함께 직접 관리한다. 쿠팡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이러한 산업 흐름에 발맞춰 국내 브랜드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5:45박서린 기자

NOL, AI가 '맞춤형 여행 패키지' 추천해준다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운영하는 NOL이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 후보를 추천해주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00만 원으로 가까운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와 같이 대화를 입력하면 여행 테마·지역·주요 옵션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해외패키지 상품을 제안한다. 패키지는 항공·숙소·일정·액티비티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구성되는 만큼 고객의 취향과 의도가 가장 넓게 드러나는 카테고리다. NOL은 대화형 AI를 통해 복잡한 필터를 설정하지 않아도 대화를 이어가듯 탐색할 수 있어 여행 상품을 고르는 과정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이번 베타를 시작으로 AI가 고객을 이해하는 범위를 넓혀 서비스 전반의 탐색 경험을 더욱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NOL은 AI 탐색 기능과 함께 '해외패키지'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해외여행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항공과 숙소 중심의 자유여행 구성에서 확장해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 전 세계 3만여 개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테고리 오픈을 기념해 12월1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최대 10만 NOL 포인트를 지급하는 리워드 행사도 진행한다. 김연정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대화형 AI 베타 서비스는 여행 탐색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의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의도를 정교하게 이해하는 AI와 데이터 기반 전략을 강화해 고객 여정 전반을 더욱 효율적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7 08:45백봉삼 기자

"인재 해외 유출?...성장 경로·기술 접근성의 격차가 핵심"

국내 기술 인재들의 해외 이직 사례가 늘고 있다. 반도체·AI·소프트웨어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단순한 '연봉 경쟁력' 이상의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계자들은 커리어 성장 경로의 다양성, 기술 접근성, 조직문화 차이 등이 국내 인재 이동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연봉보다 중요한 성장 경로…“실무 경험이 커리어 결정”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 재팬에서 근무 중인 개발자 김현호 솔루션 아키텍트는 직접 기술을 다루는 경험의 깊이와 폭을 해외 이직의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해외 기업에서 일하는 이유는 현재의 기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 가능성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얻는 가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좋은 연봉 외에도 우수한 근무환경, 복지, 그리고 뛰어난 동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 등도 인재들이 해외 기업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술 접근성의 차이…“국내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 많아” 최근 AI·반도체 분야에서 나타나는 기술 진화 속도는 실제 제품과 기술을 얼마나 깊게 다뤄봤는지가 경쟁력을 가른다. 김 연구원은 “CPU, GPU, NPU 등 AI PC의 핵심 반도체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으며, 서버용 CPU·GPU까지 연구실에서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이러한 실무 경험은 연봉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은 직무 중심 구조가 확립돼 있어 전문 인력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원 접근 또한 비교적 용이하다는 말이다. 인재 유출?…“글로벌 경쟁 속 자연스러운 흐름” 국내 반도체, IT 업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인재 유출'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빅테크 관계자는 “인재를 놓고 펼쳐지는 기업간 경쟁이 이제는 국가간으로 파이가 더 커졌다”며 “해외 기업으로 가는 것을 막는게 아니라 이들이 배우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뛰어난 한국인들이 정말 많으며, 이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수행하는 활동 자체가 이미 한국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정책 일관성 필요…“정권 따라 흔들리는 구조로는 인재 못 키워” 관계자들은 국내 인재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교육 구조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연구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흔들리면 인재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며 “한국은 학습 의욕과 자기 발전 욕구가 매우 강한 나라다. 제도적 유연성이 갖춰지면 인재들의 잠재력은 더 크게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빅테크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공대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2025.11.25 16:53전화평 기자

10년 전 대외금융자산서 8%였던 개인 해외주식 비중…3배까지 늘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해외 금융자산 중 개인 투자자가 갖고 있는 해외 주식투자는 얼마나 차지할까.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참고해 분석한 결과 대외 금융자산(우리나라 보유 해외 금융자산) 대비 개인 등의 해외 주식 비중은 10년 전 2015년과 비교해 3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투자대조표 상 대외금융자산 중 기관투자자들의 증권투자의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5년에는 대외금융자산 대비 기관투자자의 증권투자 비중은 8.7% 수준이었다. 개인 집계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개인의 해외 증권투자를 합한 기관투자자의 증권 투자 금액을 이용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2021년 20%를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서학 개미'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2021년 4분기 대외금융자산 대비 증권투자 비중은 20.1%였으며 2025년 2분기 21.8%, 3분기 22.8%로 꾸준히 상승세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한은 집계에서는 개인만의 증권 투자액을 집계한 것은 아닌 은행·비은행취급기관의 증권투자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비중은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다. 다만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통계를 참고한다면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9년 86억달러였던 해외주식 보관액은 ▲2021년(678억달러) ▲2023년(680억달러) ▲2024년 6월말 1천250억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의 해외 주식투자 열기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대외 금융자산 중 해외 증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외 금융자산 중 전체 투자자들의 해외 외증권 투자 비중은 ▲2024년 3분기 39.5% ▲2024년 4분기 39.6%였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40%를 넘었다. ▲2025년 1분기 40.2%에서 해외 주식투자의 정점을 찍었던 2025년 2분기 41.9%로 올랐으며 올해 3분기는 4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 금유 중에 증권 투자로의 쏠림이 있다는 것은 좋은 사실만은 아니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해외 주식투자를 위해 달러가 필요한데 이는 결국 원화를 내다 팔고 달러를 사는 것과 다름없어서다. 최근 한은 임인혁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최근 국내의 해외 증권투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의 불균형이 심화되면허 환율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만, 수급적인 측면 말고도 미국 달러 강세와 일보 엔화 약세, 심리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대외 금융자산의 증권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괜찮을까. 임 팀장은 "불확실성이 큰 것 같다"며 "주식이 대부분인데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고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해외 투자가 계속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주식 폭락으로 증권 투자의 감소, 대외 금융자산이 줄어드는 만큼 대외 금융채무가 줄어든다면 국제투자대조표 상에 큰 문제는 없다"고 부연했다.

2025.11.23 10:30손희연 기자

11번가, 아마존과 연중 최대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진행

11번가가 연중 최대 해외직구 할인 행사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이하 '2025 블프 오리지널')을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서는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판매중인 수천만 개의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비롯해,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독일∙호주∙일본∙중국 등 15개국 판매자의 인기 해외직구 상품 140만개를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먼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해외직구 할인행사에 걸맞게 가전∙디지털, 식품∙건강, 스포츠∙레저, 패션∙잡화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수십만 개 핫딜을 오픈한다. '필립스', '질레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타미힐피거', '스파이더', '몰스킨' 등 해외직구 인기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핫딜을 통해 매력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상품기획자(MD)들이 홀리데이 선물∙장식품∙식기, 겨울 여행∙레저용품, 강추위 대비용 방한∙보습용품 등 테마별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년 간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요즘 시기에 꼭 맞는 인기 상품들을 엄선했다. '2025 블프 오리지널'을 기념해 20일과 28일 오후 5시에 11번가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특집 라이브 방송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컴퓨터 부품, 외장하드, 카메라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상품 30여개를 특가로 판매한다. 구매인증, 채팅참여 등 라이브 방송에 함께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2025 블프 오리지널'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과 기획전 상품 전용 5% 중복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을 매일 1장씩 발급한다. 여기에 '토스페이'와 '페이코' 결제 시 7%(최대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매일 제공한다. '2025 블프 오리지널'에는 아이허브∙비타트라∙오플닷컴∙스트로베리넷 등 대형 글로벌 제휴몰을 비롯해 뛰어난 가성비의 중국직구 전문몰, 일본 백엔샵 전문몰 등 다양한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 판매자들이 참여한다.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샬 앰버튼3 블루투스 스피커(19만1천900원) ▲구글 TV 스트리머 4K 셋톱박스 크롬캐스트 5세대(11만8천900원) ▲레오나르디 화이트 발사믹식초 오로노빌레(500ml, 2만3천500원) ▲스포츠리서치 트리플 스트렝스 오메가3(180정*2병, 8만9천900원)가 있다. 천연 양털 안감의 '호주 어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하나씩 뜯는 재미가 있는 '킨더', '하리보' 등 유명 초콜릿∙젤리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 등 시즌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강남 분유'로 유명한 '압타밀' 분유, 가위계의 명품 '피스카스' 주방가위를 비롯해 '캐스케이드' 식기세척기 세제, '커클랜드' 야생화꿀 등 해외직구 스테디셀러 상품들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해외직구 카테고리 상품에는 최대 10% 즉시 할인이 적용되며, '11번가 신한카드' 결제 시 8%(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글로벌 건강식품 스토어 '아이허브'는 10% 추가 할인(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9천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많은 해외직구족들이 연중 최대 해외직구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기다려 온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11번가가 선물처럼 준비한 '2025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고물가 속에서도 연말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0 08:47안희정 기자

CJ올리브영, 내년 5월 美 패서디나에 1호 매장 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중으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 K뷰티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올리브영과 국내 브랜드사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크다.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단일 브랜드의 해외 매장 개설을 넘어,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산업적 의미를 지닌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카테고리·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이 되어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19 15:07안희정 기자

해외직구 헤어드라이어, 선풍기 등 7개 제품 전파 안전성 부적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외직구 ICT 제품의 전파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29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는 개인 사용 목적임을 고려하여 KC 인증(전파)을 면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 인증을 받지 않아 전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중 특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충전기, 선풍기 등 29개 제품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드릴, 휴대용 선풍기, 목걸이형 선풍기, 스탠드형 선풍기, 무선 마이크, CCTV 등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부적합 제품 정보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성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5.11.18 12:00박수형 기자

농심·삼양 국내외서 훨훨 나는데…오뚜기 '잠잠'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오뚜기가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 정체로 실적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해외·국내 시장에서 공격적 확장 전략을 펼치는 것과 달리,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성장 동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실적 기상도 농심·삼양식품 '맑음'…오뚜기만 '먹구름'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어난 9천435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8% 줄어든 605억원으로 관측됐다. 증권가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감소세를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오뚜기 영업이익은 1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오뚜기의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천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라면 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과 농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삼양식품은 3분기 매출 5천927억원, 영업이익 1천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9.2% 오른 수치다.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농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451억원으로 예상됐다. 해외 매출 비중 수년째 10%대 그쳐 오뚜기의 실적 부진이 점쳐진 배경은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오뚜기는 내수 의존도가 높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8%에 그쳤다. 지난 2023년 이후 줄곧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80%, 농심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오뚜기 실적 반등의 키를 글로벌 매출로 꼽았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부진 영향에 판매 관련 비용 집행과 관련된 마진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 중심 성장이 긍정적이지만 비용투입 영향으로 단기 마진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국물 라면이고, 볶음 라면인 '콕콕콕'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양의 식문화는 국물이 없는 면이 중심이기 때문에 국물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며 “해외 공략을 위해서는 볶음 라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뚜기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업 브랜드 'OTOKI'와 대표 제품 브랜드 'Jin'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필두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툼바'로 해외 진출…삼양은 '우지'로 국내 공략 삼양식품과 농심은 상반된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며 실적 상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의 최근 3년간 글로벌 매출은 ▲2022년 1조1천517억원 ▲2023년 1조2천515억원 ▲2024년 1조3천3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해외 공략의 핵심으로 볶음 라면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그 중심에 있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 4월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입점했고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를 넓혔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 크로거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해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는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최근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와이시는 단맛과 매운맛의 조합을 뜻하는 신조어다.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 이후 자취를 감췄던 '우지(소기름)'를 활용한 신제품 '삼양1963'을 출시하고 내수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국물 라면으로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감칠맛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닭볶음면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농심(55%)과 오뚜기(2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은 삼양1963 수출 계획이 없다”며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13김민아 기자

美 IT협회,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유보한 韓에 허용 압박

미국 IT 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들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결정을 유보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부당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2013년부터 이해관계자 및 미국 정부가 해결하려 노력해 온 양국 간 디지털 무역의 난제를 더욱 고착화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들은 한국을 지도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현지화 요건 측면에서 뚜렷한 예외 사례로 지목했다. 이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 및 기업에게 고품질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CCIA는 비판했다. CCIA는 “외국 기업에게 현지 데이터 센터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정부의 방침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불리한 경쟁 조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상의 이점도 제공하지 못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자유무역협정(KORUS) 하에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비차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한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고,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반출 제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오래된 정책의 종료는 한국이 개방적 디지털 시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산업협회(CSI)도 가세했다. CSI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 해결을 서비스 및 디지털 분야를 포함하는 미국과 한국 간 최종 양자 협정 체결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지칭했다. 크리스틴 블리스 CSI 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조속히 철폐하고, 미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원활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지리공간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상업적 협력이 확대되며,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6:06박서린 기자

정부, 구글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 심의 보류...서류 보완 요청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건에 대한 심의를 보류하고 서류 보완을 요청했다. 1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1일 구글이 지난 2월 국가기본도(축적 5천분의 1 수치지형도)의 국외반출을 신청한 건에 대해 국외반출 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국토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협의체는 국토교통부가 구글에 내년 2월 5일까지 보완 신청서의 제출을 요구하도록 의결하고, 보완 신청서 제출기간 동안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지난 9월 9일 열린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영상 보안처리 및 좌표표시 제한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해당 내용을 포함한 보완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하지 않았다. 협의체는 이날 심의과정에서 구글의 대외적 의사표명과 신청서류 간 불일치로 인해 정확한 심의가 어려워 해당 내용에 대한 명확한 확인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신청서의 기술적인 세부사항 보완을 요구토록 하고, 서류 보완을 위한 기간을 60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협의체는 구글이 보완 신청서를 추가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025.11.11 13:23박서린 기자

내수 부진·바이오에 울상…CJ제일제당, 3Q 영업익 전년比 25.6% ↓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해외 식품 사업 호조에도 내수 부진과 바이오 사업 부진이 겹치면서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2천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줄어든 4조5천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4천395억원, 영업이익 3천4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천840억원, 영업이익 1천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4.5%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에서 부진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4천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며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 속에서 만두, 가공(냉동·상온)밥, K-Street Food 등 글로벌전략제품이 성장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3%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집중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유럽 내 진출 국가는 27개국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신공장을 가동한 일본의 경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4%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기반으로 3%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고, 오세아니아는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매출이 5% 늘었다. 2023년 만두, 지난해 김치를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데 이어 지난 3분기부터는 K-치킨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5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가공 부문이 판매량 증가에도 선물세트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소재 부문은 선물세트 부진과 대두박 판매량 축소 영향으로 5% 감소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천79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가 8.4%, 71.9% 줄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의 시장 경쟁 심화와 유럽 내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Feed&Care부문은 매출 5천69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하락과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이끌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9:24김민아 기자

구글의 韓 고정밀지도 해외반출 '운명의 날' D-1

정부가 이달 11일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결론 내릴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출 불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부처와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지난 2월 구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 회사는 2011·2016년에도 우리 정부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했었다. 당시 정부는 안보상 이유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불허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이다. 구글은 1대 2만5천 축적의 지도를 활용하는 구글 맵에서 '내비게이션', '길찾기' 등의 기능이 제한된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어 더욱 세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정교한 지도를 활용하면 앞서 언급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한 외국인의 불편함 해소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다.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韓 IDC 설립 없다는 구글…'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도 거듭되는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구에 정부는 보안시설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데이터센터 국내 설치 등 세 가지 방안을 충족해야 고정밀지도 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두 가지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 건설은 지도 반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를 두고 한국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회피하는 것이 법인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구글코리아는 3천653억원을 매출로 신고하고, 법인세를 155억원만 납부했다. 이 때 구글코리아 추정 매출은 12조1천350억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납부 법인세는 6천229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위성 지도를 운영하는 구글 어스가 있는 이상 보안 시설을 블러 처리 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나아가 만약 고정밀지도 반출을 허용할 시 한국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기술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뺏길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구글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구글코리아 측이 "중립적 표현"이라고 답해 지도반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더 커진 상태다. 국토지리정보원장 공석, 결정에 영향 없다…불허에 무게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 결정에 대한 초시계가 흘러감에 따라 업계 내에서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지는 않는다면서도 반출 불허에 좀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국내에 없는데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장에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가 논의되지 않으면서 이를 허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도 업무를 관장하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를 결론 지을 수 있겠냐는 의문도 있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는 분석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국장을 지낸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공석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또 국토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국방부도, 외무부도 있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안보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보 위해 요소가 없어야 국외 반출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 기본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2025.11.10 18:09박서린 기자

무신사 뷰티 '위찌', 日 돈키호테 공식 입점

무신사는 자사 플랫폼에서 1721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전개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 '위찌'가 일본 유통사인 '돈키호테'에 공식 입점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위찌는 지난달 일본의 오프라인 스토어 돈키호테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무신사는 우선 전국 돈키호테 매장 중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로 꼽히는 도쿄 시부야의 '메가 돈키호테' 화장품 코너에서 16종의 위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전역에서 뷰티, 생활잡화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유통사다. 무신사는 돈키호테 측과 협의해 내년 초까지 위찌 입점 점포 수를 30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위찌가 돈키호테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글로우 업 틴트 6종(1만3천원) ▲프리 앤 이지 아이라이너 5종(1만원) ▲슬릭 무브 립앤치크 5종(1만4천원)이다. 무신사는 지난 2월 국내에서 17~21세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뷰티 브랜드 위찌를 출시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위찌가 입점한 메가 돈키호테 시부야점은 핵심 플래그십 매장으로서 많은 유동 인구와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몰려있어서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클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300개 이상 점포로 입점을 확대하고 일본 현지 맞춤형 기획전과 마케팅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5.11.07 08:28박서린 기자

에이피알, 3분기 영업이익 961억원…전년비 253%↑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2%, 영업이익 253%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영향에도 24.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의 고성장세가 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해당 부문 3분기 매출은 2천723억 원에 달했으며,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디큐브'는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제로모공패드'에 더해 다양한 라인의 여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500만 개를 넘어선 PDRN 라인의 다양한 제품은 미국은 물론,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탄탄한 매출을 올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3분기 동안 매출액 1천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가 성장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9월을 기준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가 50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며 판매 비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이 특히 고무적이다. 또한 미국의 울타(ULTA) 뷰티 등 해외 판매처도 지속 확대되고 있고, '부스터 진동 클렌저'와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등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 유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에이피알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위시한 해외 시장 내 매출 상승이 계속 이어졌다.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하며 분기 최초로 해외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0%로 확대됐다. 특히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한 미국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의 흥행과 판매처 확장 등이 이어지며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는 메디큐브가 3분기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으며, 유럽을 비롯한 신흥 지역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기타 지역 매출도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은 이번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실적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쇼핑 시즌에 더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특수 기간이 붙어 있어 흔히 '연 최대 성수기'로 불린다. 특히 연말에 더욱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는 미국 등 서구권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해외 매출 증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2025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올해 남은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0:05안희정 기자

롯데온, '여행박람회' 연다…국내외 인기 숙박·레저 할인전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16일까지 '여행박람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여행박람회'에는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 주요 여행사와 서울랜드·경주월드·비발디파크 국내 레저상품, 롯데호텔·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숙박업체를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여행 상품은 즉시할인 최대 18%와 카드사별 할인 최대 7%를 적용해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매일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택한 '데일리 픽'이 공개된다. 인기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푸꾸옥, 인도네시아 마나도, 일본 삿포로, 사이판, 필리핀 보홀 등 상품을 준비했다. 영남권 최대 테마파크로 스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월드의 연간권과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에버랜드 국내 레저 상품도 판매한다. 국내에서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롯데호텔 서울 소공, 체스터톤스 속초·낙산·경주 숙박권도 매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겨울휴가에 즐기기 좋은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부산에서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 크루즈로 선박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인기를 끌었던 스키시즌권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강원도 원주 소재의 오크밸리 스키장 리프트권도 판매한다. 롯데온은 지난해 9월부터 여행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여행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8월에는 실시간 숙박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주요 숙소의 예약, 결제, 확정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태래 롯데온 여행서비스TFT팀장은 “여행박람회는 소비자들이 연말과 겨울 시즌 여행을 한 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한 숙박·레저 상품을 통해 낯선 길 위의 설렘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6 10:04김민아 기자

KT, 해외서 네이버페이 QR결제하면 할인쿠폰·포인트 준다

KT가 로밍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로밍 요금 할인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 행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해외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로 1건당 2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로밍 요금 1만원 할인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가 적용되는 로밍 요금제는 ▲함께 쓰는 로밍 ▲Y함께 쓰는 로밍 ▲중국·일본 알뜰 로밍 등 3종이다. 로밍 요금 할인은 다음달 요금 청구 시 적용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QR결제 시 즉시 지급된다. 이 행사는 KT닷컴 또는 네이버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응모를 해야 하며, 내년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는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66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다양한 제휴를 통해 로밍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0:43진성우 기자

여기어때, 해외 숙소 할인전 '블랙 위크' 운영

여기어때는 오는 16일까지 해외 숙소 할인전 '블랙 위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객을 위해 ▲일본부터 ▲동남아 ▲중국 ▲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숙소를 할인 제공한다. 일본 후쿠오카의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코믹&북스'는 33% 할인한 10만원대에, 오사카에 위치한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는 23% 할인된 16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오는 10일부터 판매하는 오사카의 ▲'하톤 호텔 신사이바시 나가호리도리'는 정가 대비 37% 할인한 13만원대에, 도쿄의 ▲'롯데 시티 호텔 킨시쵸 도쿄'는 30% 낮은 14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할인가는 여기어때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적용하면 된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20% 쿠폰과 함께 누구든 다운로드 받는 최대 10%의 쿠폰 묶음도 제공한다. 또 이번 할인전으로 숙소를 예약한 이용자 중 1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환급하고, 20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선물한다. 이승은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겨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숙소를 골라 특가 상품을 공급하고 행사 쿠폰도 발행했다”고 말했다.

2025.11.03 11:15박서린 기자

[인터뷰] "韓 SW, 해외서도 먹힌다"…'AI 빅데이터 기업' 선언한 S2W의 청사진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도 해외 시장에서 먹힐 수 있습니다. '안 될 리가 없다'는 강한 신념으로 늘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유경 S2W 비즈니스센터장(상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상무는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고객 중심 비즈니스 경험을 S2W의 기업·정부 간 거래(B2G),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접목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마친 S2W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다크웹 등 특수 보안 영역에서 쌓은 독보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이제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아시아와 중동의 주요 정부 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인텔리전스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온톨로지 기술과 고객 밀착형 컨설팅을 앞세워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행보다. 亞 B2G 뚫은 '맞춤형 전략'…B2B로 영토 확장 S2W의 해외 시장 공략 공식은 '선(先) B2G, 후(後) B2B'로 요약된다. 핵심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정보기관, 수사기관 등 B2G 시장에서 먼저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쌓는 것이다. 이 상무는 "안보와 직결된 고도화된 솔루션의 경우 오히려 정부 기관의 구매 결정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자국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 예산 집행과 의사결정이 신속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일찍이 다크웹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일찍부터 인터폴과 공조해왔다. 지난 2021년 국제 랜섬웨어 조직 검거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첫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선 고객의 '온프레미스' 요구, 즉 자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내 구축을 정확히 맞춰 사업을 따냈다. 또 다른 사례로, 어느 동아시아 국가의 정부 기관은 S2W로부터 국가 위협 통계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을 정도다. 중동, 싱가포르 등 타국 정부 기관과도 이같은 신뢰를 구축했다. S2W는 이렇게 쌓인 B2G 신뢰를 B2B 시장 공략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 이 상무는 "중앙 정부의 도입 사례가 민간 시장으로 확산되는 '스트리밍 다운' 흐름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대표 통신사인 '청화텔레콤'이 S2W의 고객사이자 현지 총판 파트너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도 텔레콤, 제철, 제조업, 화학, 조선 등 주요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B2B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B2C식 경청이 비결…"SW, 즉각적 개선이 강점" S2W의 유연한 맞춤형 전략의 배경에는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B2C 기업을 거친 이 상무의 이력이 있다. 이 상무는 B2C 현장에서 배운 '경청의 태도'가 B2G 및 B2B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2C와 B2B, B2G는 결국 다르지 않다"며 "고객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야만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게 대화를 하다 보면 고객은 결국 자신이 '왜' 원하는지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며 "그것을 포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2W에 합류한 그는 이 '경청'을 '즉각적인 실행'으로 옮기는 소프트웨어 기업만의 강력한 무기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고객 피드백으로 즉각적인 수정이 어려운 하드웨어나 가구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니즈를 듣고 바로 개선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 역량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온프레미스' 요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다.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넥스트 액션'을 제안하는 컨설팅 역량도 같은 맥락이다. 이 상무는 "우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다음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리포트와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이것이 아시아 고객들에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S2W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은 지난 9월 시장에서 뜨거운 평가를 받았다. S2W는 IPO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1천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약 1천973대 1의 경쟁률과 5조1천4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IPO 이후 '본격 도약'…亞 거점 확보·산업 AI로 '굳히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AI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데 투입된다. S2W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AI 솔루션 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현대제철, 롯데멤버스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현재 공공 및 금융 부문의 주요 기관들과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이 상무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 시장은 특유의 신뢰 문화 때문에 법인 없이는 본격적인 사업이 어렵다"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아우르는 동남아 역시 기회가 많아 거점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 개발(BD),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인재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유경 상무는 "우리는 보안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증명했다"며 "이제는 아시아 시장에서 실력과 실적으로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는 AI 빅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0:34조이환 기자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기자

민형배 의원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제도, '매출 1조원'기준 현실성 떨어져"

지난 23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가 정한 지정 기준이 연매출 1조원 또는 모바일 기준 일평균 다운로드 1천건 이상으로, 실제로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위반 127개 해외 게임사 중 28.3%(36개사)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에 게임을 유통하는 해외 게임사 중 이 기준에 해당해 국내대리인을 둬야 하는 곳은 총 95개사로, 국가별로는 중국 22개, 미국 19개, 싱가포르 12개, 일본 10개, 홍콩 8개 등이다. 민 의원은 "결국 이용자 피해를 유발한 다수 중소 해외 게임사들은 제도 밖에 남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시행령에는 '국내대리인의 자격요건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자본금, 인력, 전문성 등의 기준이 없어, 이른바 '페이퍼컴퍼니'가 대리인으로 지정될 수 있는 허점이 존재한다는 게 민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로 '정보통신망법' 상 해외 플랫폼 대리인 제도에서도 나이키·테무·줌 등 글로벌 기업들이 1인 근무 법인을 대리인으로 등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민 의원은 "매출 1조원은 이용자 보호 취지와는 동떨어진 기준"이라며 "누구나 대리인이 될 수 있는 제도도 이용자 보호 장치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첫 시행이니만큼 문체부와 함께 국내대리인 자격요건 신설 등 보완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0:4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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