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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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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우수환경산업체'에 해외진출 지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한 환경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녹색산업 기술·제품을 보유한 업력 3년(설립일 기준) 이상인 환경산업체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업체 신청을 받아 사전검토·발표평가·현장조사·지정심의를 거쳐 8월 중 2024년 우수환경산업체를 최종 지정한다. 우수환경산업체에는 환경부 장관 명의 국영문 지정서를 발급한다. 유효기간은 5년이다. 기존에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받고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업도 재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기업에는 ▲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 및 홍보 ▲특허전략 지원사업(IP-R&D) ▲다국어 안내서(디렉토리북) 제작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또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환경정책자금 지원 ▲창업·벤처 녹색융합 산업단지(클러스터)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여러 가지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희망 기업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야 통합 누리집인 '에코스퀘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공고문·신청서·기타 구비서류 등 세부사항도 에코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환경산업체 지정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 환경산업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2:00주문정

대통령실 "해외직구 혼란에 사과"...尹, 정책 사전검토 지시

대통령실이 정부가 KC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직구 차단 방침을 발표 사흘 만에 철회하는 혼란을 부른 데 대해 사과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최근 해외직구 관련 정부 대책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먼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80개 제품군의 해외직구의 경우 KC 인증을 받도록 한다는 대책은 해외직구의 급증에 따라 제기된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했으나 정부 정책 대응에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위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국민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또 “정책발표 이후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정확한 내용 설명을 추가하게 했다”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외직구 KC인증 도입방침은 전면 재검토하고 KC 인증과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권과 안정성을 보다 균형있게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마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의 사전 검토 강화, 당정 협의를 포함한 국민의견 수렴 강화, 정책 설명 강화, 정부의 정책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재점검 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2024.05.20 15:48박수형

정부, 해외직구 정책 혼선 사과…"즉시차단 아니야"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를 획득하지 않은 80개 위해품목에 대해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방침을 사흘만에 철회했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전면 금지·차단'에서 '집중적인 사전 위해성 조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으나 국민들의 혼란만 부추긴 셈이 됐다. 국회 일각에서는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것 같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정원 차장 "해외직구 차단 계획 최초 발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해 사과" 이정원 국무조정 국무2차장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이 참석했다. 이 차장은 해외직구 80개 위해품목 차단 계획 최초 발표가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즉시 차단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품목 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위해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체계적으로 차단 조치 한다는 것. 이정원 차장은 "80개 품목, 위험할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집중적으로 위해성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발암물질이나 화학물질이 초과되는 것을 국민들이 모르고 구매해서 쓰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조사해 차단 조치를 하는 작업을 하려고 시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태까지 조사가 산발적으로 일어났지만 집중적으로 관계부처와 관세청이 합동으로 그런 제품을 걸러서 '이건 차단시키겠습니다' 이 작업을 해보겠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80개 품목 KC 미인증 시 직구 차단' 논란에 대해 이 차장은 “물리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며 “어린이 학용품 제품 종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도 안 된다. 일시에 한꺼번에 사전에 해외직구를 차단하고 금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품목에 대해 법률을 다 해서 사전 차단·금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원래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런 대안조차 검토해본 적이 없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KC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므로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비대위장 "과도한 규제"...윤희숙 전 의원 "KC인증 요구는 얕은 수" 정부는 지난 16일 유모차·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인증을 받기 전 해외 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승인을 의무화한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악화되자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KC인증 요구 같은 얕은 수로 '차이나 침공'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면서 ”파도의 높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된 대응책을 만들어내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로 정부의 이번 해외직구 차단 방침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조치 계획이 갈피를 못 잡자 논평을 통해 ”갈팡질팡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냐“라고 반문했다. 배수진 대변인은 ”정부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가 이마저도 없던 일도 하겠다고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검토도 안 된 정책을 발표했다가 손바닥 뒤집듯 취소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4.05.19 18:01백봉삼

알리·테무 어린이·전기·생활용품, KC 인증 없으면 판매 불가

앞으로 KC 인증을 받지 않거나 신고·승인받지 않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 제품은 국내 판매가 원천 차단된다. 정부는 16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위해제품 반입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공정거래위원회 등 14개 부처와 범정부 TF(팀장 국무2차장)를 구성,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 왔다. 범정부 TF는 ▲소비자 안전 확보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 강화 ▲기업 경쟁력 제고 ▲면세 및 통관 시스템 개편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민 안전·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되던 것을 차단하고 위해제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은 KC 인증 등 안전장치를 거쳐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우선 우선,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 또 미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도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유해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신체상 위해 가능성이 있어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직구를 금지한다. 피부에 직접 접촉되는 화장품·위생용품은 사용금지원료(1천50종) 포함 화장품 모니터링, 위생용품 위해성 검사 등을 통해 유해성을 확인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 최근 국내 유입이 빈번한 장신구나 생활화학제품 32개 품목(방향제 등) 등 유해물질 함유 제품은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통해 기준치 초과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 해외직구가 금지되는 의약품·의료기기 등도 연간 적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금지 제품 관리도 강화한다. 의약품·동물용의약품은 약사법 개정을 통해 해외직구 금지를 명확화하고, 법 개정 전까지는 현행처럼 위해 우려가 큰 의약품을 중심으로 집중 차단한다. 불법 의약품 판매 사이트 차단과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전자혈압계·보청기 등 의료기기는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와 통관 데이터 분석 기반의 특별·기획점검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의 자율 차단을 유도한다. 해외직구를 통한 가품 반입도 막는다. 가품 차단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등 해외 플랫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달 중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 매칭하는 차단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외 공표하는 등 제재할 수 있도록 상표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위해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앱 접근권한 미고지 여부 등을 조사‧점검해 상반기 중 결과를 공표하고, 미흡 사업자에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피해, 불편‧불만, 분쟁 등도 늘어나고 있어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 해외 온라인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현황, 판매 제품의 위해성 등 면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범정부 실태조사와 점검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10개 부처에서 조사와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외 공표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구제와 법적 제재 실효성 확보를 위해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한다. 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를 담당하고, KC 미인증 제품 판매정보 삭제, 불법제품 유통 차단, 가품 차단 조치 등을 이행하게 된다. 공정위·산업부·특허청 등에서 각각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산업부는 전기생활용품안전법·어린이제품법을, 특허청은 상표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직구 정보도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정부는 국내 사업자와 역차별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소액수입물품 면세제도 개편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 아울러, 소액면세 제도를 악용해 의도적인 분할(쪼개기) 후 면세 통관을 시도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후 정보분석·상시 단속 등을 강화한다. 위해제품 반입 차단을 위한 통관 시스템도 개선한다. 위해제품 차단에 필요한 모델・규격 등이 기재될 수 있도록 통관서식을 개선하고,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적화된 통관 플랫폼도 2026년까지 구축한다. 또 X레이 판독·개장검사·통관심사 등 관련 인력을 보강해나가는 한편, 어린이제품, 전기・생활용품 등 분야에서 전문인력 중심의 협업검사를 확대해 나간다. 정부는 위해제품 관리 강화 및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연내 신속히 개정을 추진한다.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세청과 소관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 해외직구 종합정보 제공을 위해 개편되는 '소비자24'는 16일부터 가동해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 유의사항과 위해제품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24.05.16 14:20주문정

유해물질 논란에...정부, 안전인증 없는 80개 품목 해외직구 차단

중국의 이커머스 중심으로 유해성분을 비롯한 안정성 논란 제품을 두고 정부가 인증을 받지 못한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16일 인천공항 세관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발표됐다.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위해제품 반입 논란이 일자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14개 부처가 TF를 구성해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들이 해외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전 세계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소비자 안전 문제, 피해 구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범 정부 차원의 위해제품 관리 강화에 따라 유모차와 보행기, 바퀴 달린 운동화, 자전거, 안경테, 선글라스, 학용품, 스포츠 용품, 물놀이기구, 놀이기구,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 등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34개 품목에서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직구가 금지된다. 전기온수매트를 비롯한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에서도 KC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해외직구가 차단된다. 또 가습기용 소독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와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직구가 불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80개 품목의 국내 반입 차단 조치는 관세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사용금지원료를 포함한 화장품과 위생용품, 장신구,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확대하고 또 의약품과 동물용의약품 등 기존 금지제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해외직구에 따른 가품, 이른바 짝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해외 플랫폼의 개인정보보호도 세밀하게 살핀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플랫폼의 이용자 피해를 구제하고 법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자상거래법, 전기생활용품안전법, 어린이제품법, 상표법 등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2024.05.16 13:49박수형

해외게임사 역차별에 AI로 일감 줄어...게임업계 '경고등'

"해외게임사랑 경쟁하는 게 매년 더 어려워지는데 이젠 AI도 신경써야 되네요" 국내 중소게임사의 힘겨운 행보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게임사가 국내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어지는 일. 최근에는 이에 더해 해외 게임사 역차별 문제와 AI 기술 대두로 인한 일감 감소까지 더해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중소게임사가 해외게임사에 대한 역차별을 느끼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게임업계의 자율규제가 시행되던 당시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던 것은 해외게임사였다. 201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서비스 종료나 약관 수정 시 30일 전에 개별 공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을 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먹튀 논란을 일으킨 것은 해외 게임사였다"라고 말했다. 이런 논란은 해당 규정이 강화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게임업계 자율규제가 아닌 정부 주도 하에 시행되는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가 적용 중이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 서비스 종료 전 30일 전에 공지를 해야한다는 기존 표준약관에 '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 환불 서비스 유지' 조항을 추가했다. 다만 게임업계는 이런 강화된 시스템이 여전히 국내 게임사에게만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해외게임사가 실제로 해당 제도를 준수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법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해외 게임사가 사실상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 게임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해외게임사 대리인제도를 포함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사실상 이번 국회 문턱을 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짧게는 1년 길게는 그 이상 긴 시간 동안 국내 게임사만 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제도 도입이 미뤄짐에 따라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퍼블리셔 사례도 확인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국내 퍼블리셔를 통해 한국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해외게임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한국 지사를 설립한 후 게임을 서비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퍼블리셔의 일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소규모 게임사는 휘두르는 것은 해외게임사 뿐만이 아니다. AI 기술이 개발 영역에 점점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소규모 게임사, 특히 로컬라이징과 품질 개선(QA) 작업이 핵심 매출원인 게임사의 향후 행보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개발사 관계자는 "게임 개발에 AI가 도입되면서 개발인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은 몇년 전부터 나오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이 로컬라이징과 QA 관련 영역이다. 다만 이들 분야는 국내 게임산업에서 핵심 영역으로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에 부각이 덜 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컬라이징이나 QA 외주를 받아 매출을 만드는 소규모 개발사나 개발팀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이 작업에 AI를 도입해 관련 인력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적지 않다. 해당 업무를 진행하며 매출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나쁜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5.14 15:36김한준

KTR, 화성센터 확대 이전…경기남부 기업 시험인증 불편 줄여

KTR이 경기 남부권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편의성을 높이고자 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로 확대 이전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기존 화성 향남읍 화성상공회의소에 있던 경기화성센터를 동탄신도시 내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1층으로 이전하고 13일 개소했다. KTR 측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화성은 물론 수원·오산 등 인근 중소기업이 시험인증 서비스를 더욱 가깝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KTR 관계자는 화성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는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이 많은 동탄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TR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 남부 권역 기업 접근성 개선과 함께 안산(경기안산센터), 김포(경기김포센터), 의정부(경기의정부센터), 부천(경기부천센터) 등 경기도권 시험인증 근접 지원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경기화성센터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 접수·상담·주요 수출국 해외인증 대행과 정부 지원사업 수행 등 근접지원 기관 역할을 맡는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청정수소·탄소중립·화학물질 등록·의료기기·바이오 등 KTR의 특화 시험인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경기화성센터 이전으로 경기남부지역 기업의 시험인증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화성센터는 정부 기업지원사업과 지자체 협력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5:57주문정

여기어때, 항공권·숙소 할인하는 '월드투어' 진행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다음달 3일까지 역대급 할인으로 항공권과 해외숙소를 판매하는 '2024 여기어때 월드투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매일 1명씩 오사카로 떠나는 공짜 해외여행의 주인공도 찾는다. 본격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각종 경비 부담이 큰 여행객들을 위해 전방위적 할인을 지원한다. 먼저 여기어때는 매일 1명씩 공짜로 떠나는 오사카 해외여행의 주인공을 찾는다. 랜덤 뽑기 이벤트를 통해 1등에게는 2인 기준, 오사카 '항공+숙소' 3박 4일 상품을 선물한다. 총 54명이 무료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다. 1등 외에도 2등에게는 해외숙소 50%, 3등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기분 좋은 혜택을 선사한다. 해외숙소 할인도 있다. 총 150만원 상당의 해외숙소 쿠폰팩을 제공해 지금부터 여름, 가을, 겨울까지 올 한해의 모든 여행 계획을 지원한다. 특히 여기어때가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인 ▲싱가포르 ▲괌 ▲미국 ▲뉴욕으로 떠나면 최대 30만원의 해외숙소 더하기 쿠폰도 지급한다. 항공권과 항공+숙소 세일 찬스는 매주 '목요일'을 노려야 한다.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전 세계 항공권을 최대 90% 할인한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동시에 항공+숙소도 목요일마다 확실한 반값 해외여행을 선보인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오사카 항공+숙소 2박 3일 상품을 20만원대부터, 푸꾸옥 항공+숙소 3박 5일 상품을 3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매주 항공+숙소의 새로운 특가 라인업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강희경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장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년에 딱 한 번, 모든 해외여행 상품을 할인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언제, 어디로 떠나든 다양하게 골라 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한 데 모았다”고 말했다.

2024.05.08 08:21안희정

야놀자, 인기 해외여행지 항공권·숙소 할인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대표 배보찬)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해외 항공권 즉시 할인을 선보인다. 야놀자 플랫폼의 항공 이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등 해외여행 인기 국가 8개를 엄선했다. 해당 국가 항공권 예약 시 1인당 최대 2만5천 원을 바로 할인해준다. 출발일 기준 9월 30일까지 한국발 왕복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숙소 전용 초특급 쿠폰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전 세계 해외숙소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 300명에게 발급한다. 투숙일 기준 9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이달 말까지 투숙일 기준 6월~9월 적용 가능한 주요 국가별 해외숙소 최대 10% 할인 쿠폰팩도 지급한다. 야놀자 회원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10% 중복 할인도 제공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름휴가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항공과 숙소 예약을 쉽고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벤토리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8:37안희정

해외직구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부터 개선까지 소비자 자율감시활동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의 자율감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제3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발대식을 개최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안전에 대한 자율감시기능과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단체 소속 회원을 위촉해 식약처와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으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해외직구식품 등 온라인 판매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감시단 인원을 84명으로 확대했으며,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감시단은 5월부터 약 3개월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제품 등 소비자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허위·과대광고를 모니터링(맘카페,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하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 소비자감시단 활동 결과로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위해한 해외식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된 원료·성분이 사용된 해외직구 위해식품(2024년 4월 기준 3393개)의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 2년간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 허위·과대 광고 행위가 감소되는 등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며 “올해는 식약처와 함께 해외직구 분야까지 자율감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컨슈머아이즈 활동을 계기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소비환경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6:29조민규

해외 도시서 K-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베트남 후에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 주 등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 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지원하고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한 사업을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및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도심 내 교차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7:58주문정

"황금연휴부터 여름휴가까지"…야놀자,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 할인 기획전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대표 배보찬)가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이달 말까지 할인 담은 얼리버드 해외여행 쿠폰팩을 지급한다. 5~6월 황금연휴부터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지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이용일 기준 5월부터 9월까지 해외 항공권 최대 6만 원, 해외 숙소 최대 4만5천 원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또한,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를 위해 이용일 기준 오는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인기 신혼여행지의 항공(최대 13만 원) 및 숙소(최대 20만 원)를 할인해준다. 해외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지' 기획전도 선보인다. 야놀자 플랫폼은 독보적인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하고, 4월 한 달간 베트남 항공ㆍ숙소 전용 총 1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일 기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적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베트남 신흥 여행지 중 하나인 푸꾸옥의 대표 명소 및 음식 등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콘셉트별 인기 숙소를 추천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다가오는 5~6월 황금연휴부터 여름휴가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예약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선보여 대표 해외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4 13:36안희정

'K-보안' 중동이어 미국 보안시장 본격 '러쉬'…"북미 시장 교두보 마련"

국내 보안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중동 시장에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그간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국내 보안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11일 국내 정보보호산업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안산업협회(SIA)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ISC 웨스트(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WEST)'에 국내 보안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ISC WEST는 올해로 57회를 맞이하는 미국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27개국에서 750여개 정보보안 기업이 참가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영상 감시 ▲정보기술·사물인터넷 보안 ▲침입 경보 ▲무선장비 ▲생체인식 ▲스마트홈 등이다. 12일 폐막하는 이번 행사에 민간 영역에서는 ▲딥노이드 ▲수퍼게이트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아이닉스 ▲아이씨티케이(ICTK) ▲애니셀 ▲유메인 ▲이화트론 ▲정화테크 ▲티아이티이엔지 ▲하이엔드테크 등 11개 기업이다. 특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단독 부스로 한국관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전략을 표했다. 공공영역에서도 대한무역투자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도 국내 보안 기술력을 홍보하는 등 미국 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중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는 한국공항공사와 AI 보안솔루션 SkyMARU DEEP:SECURITY(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를 선보여 관람객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항공, 항만, 여객터미널, 국경 및 민간 기업 등 보안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높은 정확도로 위험 물품을 식별하는 게 장점이다. 슈프리마는 올해도 단독부스를 마련해 AI를 활용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온디바이스 AI 출입인증 장치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해외전시 참가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리프(LEAP) 2024'에 이어 국내 보안 업계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두 번째 해외 행사다. 이후 안랩이 사우디 국영기업 사이트(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설립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미국 행사 참여 역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안 기업들은 오는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보보안 박람회 'RSA 콘퍼런스'가 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미국 시장의 경우 물리보안과 사이버 보안의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시장이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자국 보안 시장 규모는 1천500억달러로(204조9천750억원)으로 6조원에서 7조원 수준인 국내 보안 시장의 약 34배 규모에 달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빅테크 기업의 성지인 것 역시 국내 보안 기업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다.

2024.04.11 16:21이한얼

"개인정보 길라잡이"…정부, '해외사업자 개인정보법 적용 안내서' 발간

정부가 국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해외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보호법 길라잡이를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적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안내서에선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해외사업자의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눴다. 구체적으로 ▲해외사업자가 한국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처리가 한국 정보주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해외사업자의 사업장이 한국 영토 내에 존재하는 경우 등이다. 안내서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해 해외사업자가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법적의무 이행도 담았다. 해외사업자도 국내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한 후 72시간 내 개인정보위에 신고해야 하고, 해당 정보주체에게 통지할 의무가 있다. 이때 구체적 내용 확인 전이라도 해당 시점까지 알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우선 통지·신고해야 한다. 또 해외에서 한국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경우, 처리 사실과 해당 국가·사업자명 등을 명확히 기재할 의무가 있다. 정보주체에게 열람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정한 항목을 모두 포함해 가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국내 법인이 존재하는 해외사업자가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하는 경우, 해당 법인을 우선 국내대리인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내서는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와 개인정보 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문 안내서도 이달 중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된 환경 하에서 국내·외 사업자를 막론하고 보호법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번 안내서를 계기로 해외사업자가 국내의 법적 요건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준수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4.04 16:43이한얼

7개국 해외송금 플랫폼 구축…예금토큰·스마트계약 활용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과 5개 기축통화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 멕시코, 국제금융협회(IIF)와 함께 예금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해외송금 단일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아고라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플랫폼은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 타입의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가 구상하는 플랫폼은 7개국의 국가 간 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하게 된다. 국가 마다 상이한 법 규제와 운영 시간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도 들여다 본다. 한국은행 윤성관 금융결제국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현재 해외송금, 국가 간 지급 결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수년 년전 부터 개선을 위해 논의가 있었다"며 "토큰 예금을 통해 하나의 시스템서 운영하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개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에는 중앙은행이 한 군데 였지만 7개국이 참여하는 플랫폼에는 7개국 중앙은행과 과정서 필요한 민간 금융사로 구성된 국내 CBDC의 확장판이다. 윤 부장은 "글로벌 인프라를 만드는 작업에 한국이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올해는 각 국마다 다른 법률과 규제 등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부장은 "자금 세탁과 탈세뿐만 아니라 외환 자금 규제 등에 대한 각 국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 규제가 있는데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으며 규제 논의가 일단락 되면 PoC는 2025년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외 송금 플랫폼이 실제로 이용될 경우 송금 수수료는 대폭 줄 것으로 보인다. 윤성관 부장은 "해외 송금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규제 준수 여부를 매번 체크하고 동일한 메시지를 보냈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줄어서 결과적으로는 비용, 송금 수수료가 낮아질 것"이라며 "하나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24시간 신속하게 해외 송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 세실리아 휭슬리(Cecilia Skingsley) 혁신허브수장은 "아고라 프로젝트는 핵심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지급결제 시스템, 회계 원장, 데이터 등을 모아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공통 지급 결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기술 테스트뿐만 아니라 참가국서 실제로 국가 간 지급 결제 참여 금융사와 검증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국제결제은행은 금융사 등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 예금 토큰(tokenized deposits)은 은행이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분산 원장 기술 등을 이용하여 발행하는 예금과 유사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2024.04.03 23:00손희연

국표원, '권역별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충청권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인증지원단이 지난해 말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국가별 인증 정보 취득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정부 차원의 설명회 정기 개최, 맞춤형 전문가 상담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자 전기·전자·로봇, 식품·화장품·의료기기, 조선·기계 등 수요가 높은 업종의 해외인증·기술규제 동향과 함께 전문가 현장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27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4월 11일), 호남권(4월 29일), 부산·울산·경남(5월 9일), 수도권(5월 28일~30일) 등 전국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해외인증지원단은 이날 충청권 설명회에서 해외인증 종합지원 현황과 함께 지원단이 운영 중인 해외인증 시험에 대한 패스트트랙·비용 할인 제도를 안내했다. 기업 일대일 상담에서는 전문가가 현장에서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애로는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난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수출플러스로 전환한 동력은 기업의 적극적 수출 노력과 정부 지원 의지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 요구에 부응해 현장 소통을 통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3:47주문정

여기어때, 작년 거래액 1조7500억원·영업익 464억원

여기어때가 국내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한 1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464억원을 달성했다. 쿠폰 마케팅 비용과 객실 매입 비용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15% 증가한 1천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 2022년 진출한 해외여행 비즈니스가 이끌었다. 여기어때는 방문 빈도가 높은 일본, 베트남 같은 아시아권 중단거리 여행지에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를 공략했다. 해외숙소 최저가 보장제, 해외항공 서비스, '항공+숙소' 같은 결합 상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거래액이 전년보다 11배 뛰어올랐다. 신규 사업의 안정적 진출에 힘입어 여기어때의 앱 사용 수치도 성장세다. 모바일 빅데이터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째 국내외 여행 카테고리 앱 신규설치 건 수 1위를 차지했다. 앱 사용자 수를 나타내는 '활성화기기 수'도 1천100만 건을 달성해 국내외 여행 앱을 통틀어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내여행 부문은 안정적인 디딤돌로, 해외여행 부문은 신성장 동력으로 실적을 이끌었다"며 "플랫폼의 기능과 상품 구성을 꾸준히 다듬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올해도 해외여행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현지 호텔, 리조트, 료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여기어때 고객에만 제공하는 최저가 상품, 특가 상품과 기획 상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지난해 여기어때는 사용자와 제휴점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를 주는 여행 플랫폼이 되기 위해 정진했다"며 "국내여행 시장의 리더로 인정받고, 해외여행 부문에서 성장하며 공격적인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고객 경험에 몰두해 최고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2 18:01백봉삼

"해외플랫폼 불공정 행위 커져…韓플랫폼 역차별 해소해야"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로 국내 소비자 피해가 커진 만큼, 토종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산·학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언론학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신영영구기금에서 '공정한 온라인 여론 형성·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섯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천대학교 최경진 법과대학 교수는 “국내 시장에서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 플랫폼에 의한 불공정 행위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용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이용자 차별·사회적 책임 외면 등 불공정 행위 다수…정부 입법 노력 필요" 최 교수는 “유럽은 사례 수집을 몇 년동안했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규제 논의를 했음에도 진전 안됐던 이유는 현실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가 언급한 해외 플랫폼 불공정 행위 사례는 ▲해외와 다른 서비스 정책 등 국내 이용자 차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책임은 지지 않거나 자사에 유리한 여론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이용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법적 책임을 외면하고 이용자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자율규제를 하는 경우 ▲국내 이용자 보호법 보다 자사 정책을 우선시하는 경우 등이다. 최 교수는 “국내 이용자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요금”이라며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 월 구독료를 42% 가까이 올린 반면, 미국에서는 16%, 영국에서는 8%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럽에서도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내용 책임을 지도록 하는 이유는 내용 배열, 알고리즘에 의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의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 지배력 점점 커져 끼워팔기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파편화 금지 조항이 대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사업자는 국내 이용자 보호, 국내 정책 잘 따라가나 해외 사업자는 그렇지 않다는 역차별 이슈가 있다. 역차별 발생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규제 집행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이 문제 해결은 정부가 얼마나 강력하게 집행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플랫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해외 플랫폼에 대한 집행력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하고, 자율규제는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규제 필요…토종 사업자 시장 경쟁 참여 환경 조성해야" 토론 시간 법무법인 곽정민 유한 변호사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우회, 회피에 응한 해외플랫폼에 많다. 전문성 있는 정부 인력이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해서 맞춤형 규제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정책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이슈로 정부 합동 대책이 나왔다. 중국 플랫폼들이 엄청난 저가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나중에 독과점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사랑이 엄청난데,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논쟁도 있고, 유튜브프리미엄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 알권리, 선택권 문제를 굉장히 침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부처가 좀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 소비자 미디어리터러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SDI 곽동균 미디어정책연구실 실장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 기업 사회적 책무가 비슷하다.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네트워크 효과도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실장은 “모든 문제를 법을 통해 하거나 규제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은 있다. 글로벌 사업자, 독과점 지위로 생기는 문제 독과점 규제도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처방법은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 토종 사업자들이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잘 돌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3.21 17:59최다래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충청남도 아산 R&D 집적지구에 수면산업진흥센터를 개소식했다고 밝혔다. KTC는 수면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충남테크노파크·한국한의학연구원·서울대병원등과 함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약 24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면센터를 구축했다. 주요시설로는 수면실증실·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환경신뢰성시험실·전기적안전성시험실 등으로 수면제조기업의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시험 설비을 갖췄다. KTC는 수면센터를 통해 슬립테크기기, 디바이스 및 소비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험기관 최초 수면관련 임상 실증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면센터에서는 수면제품 사용 전·후 인체 체형·체압 등을 분석하고, 다양한 수면환경(온도·습도·기압·산소농도 등)을 조성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또 수면 중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해 수면 질과 수면장애 진단을 원하는 의뢰자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면 중인 피험자의 여러 신체변화를 연동 측정해 종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KTC는 기존에 보유한 바이오헬스제품 시험평가와 인허가 지원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수면센터에서 수면산업 신시장을 창출·확대할 계획이다. 또 MDR 등 해외인증 임상평가보고서 관련 기술지원 업무 수행을 위한 산·학·연·병원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증지원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KTC는 올해 상반기 안에 국내 기업에 글로벌 인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수면센터를 사용적합성 및 소프트웨어 평가 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KTC 관계자는 “기업에 해외인증 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 검증까지 지원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면 산업의 제품으로는 ▲기능성 매트리스·배게·침대패드 등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유도·감성조명·멘탈케어시스템 등 숙면 기능 IT 제품 ▲양압기·수면 마스크 등 수면 보조 의료기기와 숙면 클리닉 ▲수면 안대·족욕기·숙면 유도 식품 등 숙면 유도·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이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세계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598억 달러(약 78조원)에서 2030년 1천119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C는 55년간의 시험·인증·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산업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슬립테크 임상실증 기반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3.18 16:23주문정

쿠팡, 에르메스 접시·고든 램지 프라이팬 로켓배송 한다

에르메스·베르사체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해외직구와 달리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우회원 30일 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노리 1735, 드부이에를 비롯해 에르메스, 베르사체, 포트메리온 등 국내외 40여개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이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로켓배송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프리미엄 키친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에르메스, 지노리, 스켑슐트 등이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테이블웨어는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제품으로 단순한 식기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작과정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리 명품 도자기 브랜드 지노리1735는 지난 2021년 배우 고소영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일명 '고소영 도자기'로 유명하다. 스켑슐트는 110년 전통의 프리미엄 스웨덴 무쇠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이며 대표 제품으로는 계란말이 팬이 있다. 입점 브랜드 중에는 리델, 조세핀, 시도니오스, 자페라노 등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인기 상품들이다. 관련 상품은 쿠팡 앱에서 '프리미엄 키친'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명품 소비 트렌드가 패션·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에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의 로켓배송 입점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면 해외직구보다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해외직구할 시 일반적으로 배송에 7일 이상 소요되지만, 로켓배송은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와우회원은 30일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외에도 로켓배송 배지가 붙은 상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 ▲정품 보장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 등이 해외직구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올해 안에 디올, 구찌, 코지타벨리니, 아스티에 드 빌라트, 차세르, 베르나르도 등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을 추가로 로켓배송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쿠팡 온리' 아이템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7 09:1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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