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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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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AI 데이터센터 전력 해상서 공급

HD한국조선해양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해상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공급하는 발전설비 사업을 준비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에 대해 미국선급(ABS)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에는 개념설계와 전기 계통 구성, 물 위에서 설비가 균형을 유지하는 복원성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이 설비는 중형 힘센(HiMSEN)엔진을 바지선에 탑재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계상 최대 공급 규모는 100MW로, 육상 전력시설을 구축하기 어렵거나 많은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산업단지를 주요 수요처로 보고 있다. 회사는 AI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등으로 육상 발전소 건설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상 발전설비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본 인증에 이어 상세설계와 후속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026.09.15 18:13류은주 기자

공영홈쇼핑 "외국산 홍어·가자미 국내산 판매 의혹, 아직 수사 중"

공영홈쇼핑이 외국산 홍어무침과 가자미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원산지 위반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수사기관이 납품 제조업체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영홈쇼핑은 피해자 신분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국내산으로 표기한 홍어무침과 손질 가자미 9935개를 판매해 총 2억8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 의원실은 군산해양경찰서가 원산지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제조업체가 외국산 홍어무침과 가자미를 국내산으로 속여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의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실제 외국산인지 국내산인지 확인된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해양경찰서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업체 역시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공영홈쇼핑 측 설명이다. 공영홈쇼핑은 자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도 “고객 구매정보를 임의로 제공할 수 없어 압수영장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이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를 받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회사는 상품 판매 전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원산지와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과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고객 보호를 위해 환불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9 18:39안희정 기자

8백~1천Km 떨어진 태풍도 한반도에 폭염·폭우 유발

올 여름 서태평양에서는 태풍이 20개 넘게 발생했다. 한반도 인근에 상륙한 태풍도 없다. 그럼에도 한반도에는 폭우와 폭염 현상이 발생했다. 왜 그럴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센터장 김성훈)가 2건의 태풍 사례를 세밀히 분석,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31일 KIOST에 따르면, 태풍이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변 대기 순환을 바꾸고 북태평양고기압 세력과 위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로인해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 6월 하순 일본 부근을 연이어 통과한 제7호 태풍 '메칼라(MEKKHALA)'와 제8호 태풍 '히고스(HIGOS)'가 동아시아 대기순환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시기는 이들 태풍이 한반도에서 847km(메칼라)~1051km(하고스) 떨어져 있을 때부터다. 연구 결과, 두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공급해 장마전선 활동과 강수를 크게 강화했다. 동시에 우리나라 여름철 더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동쪽으로 밀어내 한반도 방향으로의 확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했다. 실제 7월 초 한반도는 여름철 더위를 좌우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잠시 벗어나면서 기온이 낮아졌다. 이후에는 태풍 수증기가 물로 바뀌는 '응결' 과정에서 열이 방출되는데, 태풍 영향으로 수증기가 대량의 물방울로 응결돼 폭우가 내렸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대기로 방출되는 '강수 가열 효과'가 발생했다. '강수 가열 효과'는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하고,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센터가 강수 가열 효과를 기상분석 모형에 적용해 계산한 결과, 일본 부근 상공 약 5.5km 높이에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지면서 한반도 쪽으로 다시 태풍의 몸집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60개 지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기온은 7월 1일 평년보다 1.3℃ 낮았으나, 7월 7일에는 평년보다 2.8℃ 높아져 6일 만에 평균 4.1℃ 상승했다. 김성훈 해양기후예측센터장은 "이번 사례만으로 올해 폭염의 원인을 단정할 순 없지만,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지 않은 태풍도 장마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에 변화를 줘 우리나라 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2026.08.31 09:33박희범 기자

HD건설기계 임직원 개인정보 9503건 유출사고…7350만원 과징금 '철퇴'

지난 2024년 3월 9503명의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당국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HD건설기계는 735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6일 제17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HD건설기계에 과징금 735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지난 2024년 3월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속해 HD건설기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의 성명, 사번 등 9503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가 '해킹 통로'가 됐다. 해커는 당시 HD한국조선해양이 운영하는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스이 취약점 기기를 이용해 웹 쉘파일을 업로드한 후 해당 서버와 통신이 가능했던 HD건설기계 내부 업무용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의 모바일 기기 관리 서버와 HD건설기계의 내부 업무용 시스템은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양사 시스템 간 접근을 제한하지 않아 해커의 침입을 허용하게 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HD건설기계에 부과한 과징금에 더해 유출 경로로 이용된 HD한국조선해양에는 4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유출사고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취약점 관련 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업무상 연계가 불필요한 서버에 대한 접근 통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됐다"며 "개인정보처리자가 웹 취약점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불법적인 접근 및 침해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 권한을 IP 등으로 제한해 불필요한 접근을 차단·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27 11:59김기찬 기자

한화오션, 저탄소 기술도 패키지로…해양플랜트 수주 공략

한화오션이 저탄소 기술을 표준 설계와 재사용 가능한 패키지로 묶어 해양플랜트 입찰과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한다. 한화오션은 저탄소 표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설계체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 DNV와 미국 선급 ABS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FPSO는 해저 시추구에서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려 처리·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기는 해양설비다. 개념승인은 새로운 기술이나 설계의 기술적 타당성과 적용 가능성을 선급이 검토해 인정하는 절차다. 한화오션은 ABS로부터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도 확보했다. PSEP는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 같은 목표를 실제 사업 과정에서 이행하도록 담당 조직과 성과지표, 검증 절차 등을 정한 관리체계다. DNV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별 저감 기술을 FPSO 설계에 반영하는 체계를 검토했다. ABS는 저탄소 설계와 함께 지속가능성 목표를 프로젝트에서 관리하는 실행체계를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기존 표준 FPSO 설계를 기반으로 적용 가능한 저탄소 기술을 체계화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저탄소 기술을 처음부터 개별 검토하는 대신 검증된 기술을 표준화해 여러 사업에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번에 검증받은 설계체계를 고객사 협의와 입찰,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 수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탄소 기술은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 패키지로 만들어 발주처의 요구와 사업 조건에 따라 선택·적용한다. PSEP도 향후 FPSO 사업의 표준 지속가능성 실행체계로 활용할 방침이다. 설계 단계에서 세운 탄소 감축 목표가 실제 제작과 사업관리 과정에서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지역별 FPSO 설계 표준화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의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남미 지역에 맞춘 표준 FPSO로 ABS와 DNV의 인증을 확보했다.

2026.08.25 08:46류은주 기자

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두 번째 업데이트…심해 생존 협동성 강화

심해 오픈월드 생존 신작 '서브노티카 2'의 두 번째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산하 개발사 언노운 월즈가 개발 중인 '서브노티카 2'의 두 번째 얼리 액세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다인 플레이 환경에서의 몰입감과 협업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거리 기반 공간 음향을 적용한 '근접 음성 채팅'을 도입해 거리와 방향에 따른 현실적인 소통 환경을 구축했다. 체력 소진 시 즉시 사망하지 않고 동료가 제한 시간 내 살려낼 수 있는 '소생 시스템'도 추가해 긴장감을 더했다. 소통과 협업을 돕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개선됐다. 음성 없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감정 표현' 기능과 동료 인벤토리에 직접 자원을 전달하는 시스템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투척형 위치 표시 태그 및 신호 시스템을 개편하고 기지 건설 편의성을 높였다. 언노운 월즈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오염 제거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비영리단체 '디 오션 클린업'에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개발사는 2019년 세계 환경의 날 당시 원작 '서브노티카' 수익 일부를 기부한 데 이어 해양 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서브노티카 2는 혼자만의 생존을 넘어 함께 탐험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와 함께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세심히 반영해,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협동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6:10진성우 기자

LG전자, 신소재 '마린 밸런스'로 남해안 바다숲 조성

LG전자가 정부·지자체와 손잡고 기능성 신소재를 활용한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LG전자는 경상남도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관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역 약 1.5㎢에 바다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고성군 해역에 'LG 마린 밸런스'를 적용하고, 이후 해조류의 생장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찰한다. LG 마린 밸런스는 물과 접촉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해조류와 염생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일정한 양과 속도로 공급하는 기능성 신소재다. LG전자는 "마린 밸런스는 미네랄 성분과 함량은 물론 소재 형태까지 환경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며 "미네랄 성분이 빠르게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단한 비즈나 납작한 칩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기능성 신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경상남도 창원 LG 스마트파크에서 연간 약 4500톤 규모의 기능성 소재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 연간 약 200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 최성봉 LG전자 빌트인·쿠킹솔루션사업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기회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1:00진운용 기자

"한국-콜롬비아 차이는 과학인프라·협력 문화…개선 속도 가장 인상적"

"한국과 콜롬비아 차이는 과학 인프라와 협력의 문화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히 장비 차이가 아니다.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사고방식, 그리고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속도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콜롬비아 해군 사상 첫 여성 장교 과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웬디 타티아나 곤잘레스 카노(Wendy Tatiana Gonzalez Cano, 31세) 대위 얘기다. 타티아나 대위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해양융합공학 전공으로 19일 KIOST 부산본원에서 열린 '2026학년도 후기 KIOST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학위 수여자는 박사 8명, 석사 6명, 외국인 전문석사 5명 등 총 19명이다. KIOST는 지난 2012년 학위과정 설립 이후 총 159명의 해양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배출했다. 타티아나 대위는 콜롬비아 해군사관학교 수석 졸업자다. 학위 주제는 산업화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이 축적돼 온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만(Cartagena Bay). 카르타헤나만의 해양 퇴적물 내 유해 중금속 오염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과학적 기준을 마련했다. 타티아나 대위는 "해양환경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콜롬비아 해군 남극 과학 원정에 참여하면서 부터다"라며 "사람이 살지 않는 가장 먼 곳인데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환경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남극 원정 이후 타티아나 대위는 KIOST 2년제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인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LPEM)'에 2020년 진학, 헉사학위를 취득했다. LPEM은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규제하는 런던협약·런던의정서를 각국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을 담당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KIOST가 운영하는 석사학위 과정이다. "열일곱 살에 콜롬비아 해군에 입대했다. 조국에 봉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콜롬비아 해군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군사 조직이 아니다. 해상 안전, 해양학, 과학 연구, 해양 환경 보호와 관련한 중요한 책무도 함께 지고 있다." 타티아나 대위의 해군 선택 동기와 하는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타티아나 대위는 한국서 석사과정을 마칠 무렵이던 2023년 한국을 방문한 프란시스코 에르난도 해군 참모총장에, 박사학위를 위한 잔류를 요쳥했다. 당시 돌아온 기한은 3년이었다. 타티아나 대위는 "연구 경험이 많지 않은 나에게는 짧은 시간이었다. 돌이켜 보면 굉장히 무모한 모험이자 도전이었지만, 당시 선택이 옳았음을 결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10년 후, 단지 학위 보유자가 아니라 해양 환경 문제에 의미 있는 해결책을 기여한 연구자로 인정받고 싶다. 퇴적물 평가와 관리 분야에서 콜롬비아 해양 환경 보호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고 싶다. 이와함께 무엇보다, 어느 젊은 콜롬비아 여성이 제 이야기를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이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의미가 될 것이다." 한편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알레한드로 쎄르반테스 주한 멕시코 대사관 해군 준장과 페르난도 가스티요 헤레디아 주한 페루 대사관 해군 소장, 에드윈 알론조 톨로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해군 대령이 참석했다.

2026.08.19 12:10박희범 기자

넥슨 민트로켓,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韓 9월 17일 출시

PC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출시된다.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 국내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지난 2월 중국 출시 이후 10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다음달 17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현재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예약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블루홀'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 운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낮에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그 재료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탐험·수집·경영 요소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C∙콘솔 버전에서 선보인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다듬고 손맛을 그대로 구현하였으며, 모바일 버전만의 세밀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기울임 조작으로 '반쵸 스시'에서 녹차를 따르는 과정을 손으로 체감할 수 있으며, 플레이 환경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3단계 시야 거리 설정 기능도 선보였다. 아울러 '어인족 마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PC∙콘솔 버전에서 호평받은 주요 콘텐츠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 컬래버 콘텐츠와 DLC '인 더 정글'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본편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코브라의 보트 스킨', '디지털 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도 무료로 제공한다.

2026.08.13 10:15이도원 기자

한국정보공학, 100억원대 해양 HPC 구축한다…AI 사업 확장

한국정보공학이 100억원 규모 국가 연구용 고성능컴퓨팅(HPC)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인공지능(AI)·HPC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시스템 구축부터 성능 검증, 운영·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해 AI·HPC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국정보공학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연안재해 발생요인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초고성능컴퓨터(HPC)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태풍·폭풍해일·이상파랑·연안침수 등 복합적인 연안재해를 정밀하게 예측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해양재난 대응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국가 연구용 HPC는 이론상 최고 연산성능(Rpeak) 기준 3페타플롭스(PFLOPS) 규모다. 회사 측은 국내 해양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용 HPC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AI 기반 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되며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와 디지털 트윈, 초고해상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연안재해 예측 모델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번 사업을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시스템통합(SI)과 운영·유지관리(SM)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HPE 총판으로 다양한 HPC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에선 연구 목적에 맞춘 시스템 설계·구축뿐 아니라 성능 검증과 통합 관리체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 수요에 대응하고, 하드웨어 공급부터 구축·운영까지 지원하는 AI·HPC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봉남 한국정보공학 대표는 "이번 사업은 우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HPC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집약하는 대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컴퓨팅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 등 AI 기반 연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HPC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0 13:51한정호 기자

"바다 항로표지 5,800개, IoT 통신 기지국으로 변신"

전국 해역 항로표지 5,800개가 IoT(사물인터넷) 통신 기지국으로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월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해역에 해양 사물인터넷(IoT)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해양 IoT 무선통신 기술개발 ▲실해역 시범망 구축 및 운영 ▲해양데이터 활용 및 서비스 확산 ▲해양데이터 표준화 ▲국제표준화 및 산업화 등 5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TRI는 선행사업으로 세계 최초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해 군산 말도~장항항과 남해 여수 백야도~화포항 실해역에서 최대 35km 통신거리와 단말 30기 동시 접속을 검증했다. 오성민 위성네트워킹연구실장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가 제정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해양 IoT 통신망을 실제 해상 환경에서 검증, 기술 실용성과 확장성도 입증했다"며 "저전력·저비용 단말을 활용한 광역 해양통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우선 부산, 마산, 울산 등 전국 3개 권역에 실해역 시범망을 구축하고, 2030년 이후에는 전국 단위 해양 IoT 통신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식 입체통신연구소장은 "해양 IoT 통신망이 구축되면 전국 약 5,800기 항로표지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시설물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해양환경과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함으로써 해양 안전관리와 디지털 행정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04 19:40박희범 기자

AI가 임무 짜고 무인정이 기뢰 탐색…한화시스템, 해상전 시연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과 해양무인체계, 저궤도 위성통신을 결합한 기뢰 탐색·제거 작전을 시연했다. 한화시스템은 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대기뢰전'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뢰는 함정이 접근하면 폭발하도록 바닷속에 설치하는 무기다. 이번 시연에는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와 3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이 투입됐다. 유인 소해함과 군 무인항공기도 작전에 참여했다. 시연은 해상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됐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플랫폼에 기뢰 탐색 명령을 내리자 AI가 임무계획을 만들고,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이 탐색에 나섰다. 무인잠수정이 수집한 정보는 자동기뢰탐지체계로 실시간 전송됐다. 자동기뢰탐지체계가 데이터를 분석해 기뢰 제거 지점을 식별하자 무인수상정과 유인 소해함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해 소해작전을 수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해 육상 통제소에서 무인잠수정과 무인수상정 2종을 동시에 통제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회사는 향후 이를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해 작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시연에서 AI 기반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과 실제 유·무인 해상전력간 운용을 최적화시킬 '피지컬 AI' 기술과 AI무인체계-유인체계-저궤도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정찰용·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수중탐색용·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 해양무인체계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8.03 14:42류은주 기자

정종진 신임 KRISO 소장 "해양기술 혁신 R&D 추진"

정종진 신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이 해양기술 혁신을 선언했다. KRISO는 정 신임 소장이 30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8월 3일 개최된다. 정종진 신임 소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학사(1992년), 석사(1994년), 박사(2002년)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6년 간 선박·해양플랜트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장, 전문위원(상무) 등을 지냈다. 국내 최초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핵심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올해 HD현대중공업 자문역(상무), 울산대학교 미래모빌리티공학부 글로컬 JA교수를 역임했다. 정 소장은 "해양기술 혁신을 이끄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성과가 정책과 산업, 국제표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 임기는 오는 2029년 7월 29일까지, 3년이다.

2026.07.31 11:23박희범 기자

HD현대, 미국에 'K-조선소' 노하우 전수

HD현대가 국내에서 축적한 조선소 설계·건설 및 생산관리 기술을 미국에 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30일 미국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와 '미국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조선소 현대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신종계 기술자문, 패트릭 켈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소 건설 종합 솔루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이후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정관상 사업 목적에 '디지털 엔지니어링·매뉴팩처링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했다. 양사는 조선소 진단과 개선 방안 도출을 시작으로 야드·공장 배치 설계,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비용·공정·품질·생산성 최적화 등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적용과 공급망 확대, 기술 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설계·건설 노하우와 생산·운영 시스템, 데이터 관리 기술 등을 묶은 패키지 형태 솔루션을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내 '조선소 현대화 컨설팅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슈피리어호 연안에 있는 프레이저 조선소를 미국 조선업 현대화를 위한 실증 모델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사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프레이저 인더스트리는 핀칸티에리 마린 그룹, 돈존 마린 등과 '오대호 조선 동맹'을 구성해 미국 해안경비대의 신형 경쇄빙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대호 지역은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 시설 및 공급망이 밀집해 미국 조선업 재건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패트릭 켈리 프레이저 인더스트리 대표는 “HD현대와의 협력은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소 설계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해 프레이저 조선소가 미국 조선산업 재건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0:18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수소 자회사에 330억 베팅…하반기 양산 '분수령'

HD한국조선해양이 수소연료전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에 18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해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다시 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되는 금액만 330억원에 달한다. HD하이드로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의 양산·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생산과 매출 확대 전 단계다.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 비용이 먼저 투입되는 만큼 상용화 속도가 향후 손익 개선과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하이드로젠은 보통주 252만 6316주를 주당 7125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전체 조달액은 약 180억원이며 납입일은 내달 6일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109억원은 운영자금, 4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26억원은 다른 법인의 주식이나 출자증권 취득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체 조달액의 약 61%가 운영자금으로 배정됐다. HD하이드로젠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다. 지난해 7월에도 HD한국조선해양은 신주 210만 5263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50억원을 출자했다. HD하이드로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을 내지 못했다. 영업손실은 75억 8459만원으로 전년 15억 1469만원보다 약 5배 확대됐다. 연구개발 인력과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그룹 수소연료전지·수전해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24년 8월 설립됐다. 같은 해 9월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컨비온을 인수해 SOFC와 SOEC 기술을 확보한 뒤 제품 양산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SOFC는 수소와 천연가스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SOEC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HD하이드로젠은 육상 분산발전뿐 아니라 선박 추진·보조전원, 청정수소 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사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HD하이드로젠이 설립 이후 사업화를 추진 중이어서 시장점유율을 산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컨비온을 통한 실증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지만, 본격적인 양산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HD하이드로젠은 향후 분산형 발전시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선박용 친환경 추진체계 등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수소연료전지와 전해조 핵심 장비 공급부터 유지보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양산 시점과 고객사 확보다. 기술기업의 초기 적자는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과정에서 불가피할 수 있지만, 양산과 매출 발생이 늦어질수록 모회사의 자금 지원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이번 증자가 생산 기반 구축과 사업화 일정 단축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투자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HD하이드로젠은 앞서 한국형 SOFC를 올해 하반기까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양산이 곧바로 매출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산은 판매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라며 "입찰에서 낙찰받아 실제 제품을 공급해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양산과 매출 발생 시점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SOFC는 중장기적으로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 HD하이드로젠을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18:41류은주 기자

도크는 가스선·엔진은 AI…HD한국조선해양, 하반기도 고수익 정조준

HD현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3년 반치 일감을 확보한 가운데 수주 전략 무게중심을 물량 확대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옮긴다. 고선가 선박 매출 인식과 생산성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8%를 넘어선 만큼, 하반기에는 제한된 도크를 고부가가치 가스선 중심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선 부문은 3.5년에 걸치 견조한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한 만큼 단위 슬롯당 최고의 매출과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가스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양적과 질적 성장을 균형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NG선은 2030년 이후 공급량 부족으로 선박 부족 예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내년과 내후년에도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270억원, 영업이익 1조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72.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9.7%, 영업이익이 21.3% 늘었다. 고선가 물량·생산성 개선 본격화…조선·엔진 수익성 동반 상승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이 주도했다. 조선 부문 매출은 7조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3986억원으로 73.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8.8%에 달했다. 과거 수주한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조업일수 증가,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분기는 지난 분기와 같은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며 "선가 상승과 생산성 향상이 매출과 이익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36원 상승하면서 약 300억원 이익 개선 효과도 발생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4%였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3714억원, 영업이익 534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5%를 기록했다. 특히 HD현대삼호는 공정 속도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회사 측은 "상반기 기준 공정을 계획보다 약 10일에서 2주 앞당겼다"며 "생산성이 7~8%가량 향상됐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선가가 높은 2024~2025년 수주 물량 매출 인식 비중이 높은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7602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2686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이중연료 엔진 판매 비중과 판가 상승, 환율 효과, 육상발전용 힘센엔진 매출 확대가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을 기록해 24.4%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부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매출 3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1%, 60.3% 증가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해외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에 힘입어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현대重 연간목표 이미 달성…가스선 외 AI 발전시장도 공략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는 상반기 총 163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96.2%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넘어섰다. 상반기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38척과 LNG운반선 17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등을 수주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탱커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PCTC),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LCO2) 등 다양한 선종에서도 일감을 확보했다. 상선 부문 수주잔고는 500척 이상으로 약 3.5년치다. 현재 2029년 인도 물량을 영업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선은 2030년 납기까지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중동 정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은 하반기 변수로 꼽았다. 다만 친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전환,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등 중장기 발주 동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엔진 사업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가스터빈 공급망 병목으로 육상발전용 힘센엔진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늘고 있어 생산능력(CAPA)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 수주와 고객 문의를 감안하면 생산능력 증설이 당연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공장에도 일관 생산체제를 적용하고 선박용 엔진과 발전용 엔진의 생산 전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들이 대출력 엔진을 선호하기 때문에 공급망 생태계도 같이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면 향후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목받는 해상 데이터센터 사업(FDC)도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다. 단기적으로 엔진을 발전원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연계한 무탄소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다양한 환경 조건에 적용할 수 있는 해상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상세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라파워와 상업용 SMR 추진 일정과 주기 공급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SMR 발전 모듈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와 형식의 SMR 발전 설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9 17:04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72.5%↑…생산성·선가·선별수주 '3박자'

HD한국조선해양이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 9270억원, 영업이익 1조 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72.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약 18.4%로 집계됐다.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6조 3322억원, 영업이익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7%, 120.6% 증가했다. 회사는 통합 시너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2조 3714억원과 영업이익 534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3.7% 늘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의 매출은 1281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4%, 139.8%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조선 부문 매출은 7조 4510억원으로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3986억원으로 73.6% 늘었다.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엔진기계 부문은 매출이 7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 엔진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2686억원으로 33.6%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3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1%, 60.3% 늘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탱커 등 여러 선종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선종의 발주가 계속되는 만큼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14:03류은주 기자

[1보] 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1조6451억원…전년비 72.5%↑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 9270억원, 영업이익 1조 64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72.5% 증가했다.

2026.07.29 13:54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남미 특화 FPSO 설계 인증…수주전 채비

한화오션이 표준화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설계에 글로벌 선급 인증을 더하며, 남미와 서아프리카 심해 유전 개발 수주전 채비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남미 지역에 적용할 표준 FPSO 기본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의 기본설계 검토 인증과 노르웨이선급(DNV)의 개념 승인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FPSO의 기본설계(FEED) 모델이다. FPSO는 해저에서 생산된 원유나 가스를 처리·저장한 뒤 운반선에 옮겨 싣는 해양플랜트다. 한화오션은 남미 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표준 모델을 개발했다. 앞서 2024년에는 서아프리카 심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FPSO 개념설계를 마련해 ABS와 프랑스선급협회(BV)로부터 개념 승인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오션은 남미와 서아프리카 시장을 아우르는 표준 FPSO 설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FPSO 수요는 남미와 서아프리카 주요 심해 유전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 FPSO는 프로젝트마다 설계를 새로 하는 방식 대신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설계·조달·건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사업 대응 기간을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증에서는 선체와 선박 기능 시스템, 상부 구조물, 계류 시스템 등 FPSO 주요 설계 요소에 대한 기술 기준과 설계 문서가 검토됐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선급 인증을 바탕으로 남미와 서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7.26 17:01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지멘스 손잡고 'AI 조선소' 만든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멘스와 협력해 선박 건조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 실제 조선소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생산 현장과 공급망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계약 체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토니 헤멀건 지멘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데이터를 3D 모델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건조 과정의 모든 단계가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해 설계 변경이나 공정 상황을 생산 현장과 공급망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와 같은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가상 조선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업 공정과 설비 운영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일정 지연과 품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한다. 회사는 향후 플랫폼을 설계·생산·물류·검사·시운전까지 확대 적용해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활용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미래 스마트 조선소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7.24 08:4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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