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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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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국내 최초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성공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설비인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는 2020년 정부 국산화 국책 과제로 선정돼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3년에 걸쳐 선박용 시제품을 개발하며 초기 기술을 확보했지만, 현장 상용화 실적이 없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천연가스 부품·설비 국산화는 개발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소액 기술개발이나 구입선 다변화 등 양적 확대에 편중돼 있어 최근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천연가스 핵심 기술 자립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역량 강화가 필요했다. 가스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협약을 맺고 육상 LNG 터미널용 초저온 펌프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초저온 LNG 펌프는 극저온 모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와 베어링(한일하이테크) 등 주요 부품 설계·제작이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평택 LNG 기지에 초저온 펌프 현장 시운전 환경을 제공하고, 한국기계연구원·한국선급과 합동으로 모니터링·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개발·실증 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기자재 국내 공급망 확보는 물론, 우수 중소기업 매출 증대와 세계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간 가스공사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에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에 발맞춰 천연가스 분야 기술 자립화를 위한 공공·민간 동반성장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8:20주문정

HD한국조선해양, 지멘스와 선박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 구축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를 '선박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새해부터 지멘스와 함께 플랫폼 상세 개발을 시작해 2028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하고, 향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선박 설계와 생산에는 선박 3D 모델을 설계하는 CAD, 선박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PLM,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과정을 계획 및 분석해 최적화하고 실제 생산에 반영하는 DM 등 다양한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분리돼 운영되던 시스템들을 하나로 합쳐, 설계 변경이 생산 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선박 제작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하나의 설계도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설계 변경 시 생산 시스템에 별도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설계와 생산을 하나의 데이터로 실시간 연결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과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블록 조립, 용접 정보, 배관·전장 데이터까지 3D 모델로 통합 관리가 가능해 설계 정확도 향상, 생산 계획 최적화, 작업 공정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과 조선소 현장을 3D 기반으로 정밀하게 구현한 디지털 환경을 토대로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활용한 가상 학습환경에서 합성 데이터 기반 강화학습을 적용함으로써, 비정형성이 높은 생산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물리적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은 HD한국조선해양이 오는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래형 조선소 'FOS'의 디지털 제조환경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설계와 생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은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디지털 제조환경 구축을 통해 조선 현장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2월 1단계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했으며, 내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2.24 09:27류은주

"해양 경찰 과학기술 고도화…2030까지 전략기술 투자 확대"

해양경찰 과학기술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 비율이 국정과제 및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해 현 53%에서 70%로 상향 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7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해양경찰 분야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해상교통량 증가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재난 위험 복합화, 해양치안 수요 고도화 등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요구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양경찰 임무 체계 고도화를 위해 핵심추진전략 4개를 마련했다. 우선 해양 임무수행 첨단화를 위한 혁신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국정과제 및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연차 증액, 투자비율을 70%까지 늘릴 방침이다. 투자비율 확대와 관련 경비, 구조·안전, 해양환경 등 주요 임무 분야별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정과제 및 국가전략기술과 연계한 중장기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AI(인공지능) 기반 해양 상황판단 자동화, 해양범죄 패턴 분석 기술 개발 등으로 경비·치안 업무방식을 혁신하고, 수중로봇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 이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으로 구조·방제 분야의 효율적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경찰 맞춤형 R&D 전주기 전략성 강화도 추진한다. 민간 기술 수요조사를 정례화하고 사업기획부터 성과 창출까지 전 단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또 과제 수행 단계에서 현장 실무자 참여(리빙랩) 및 파일럿 실증을 의무화하고, 연구개발부터 혁신제품 지정, 시범구매, 도입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상용화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이와관련 R&D 성과물 현업 적용률도 50%로 늘려 나간다는 복안이다.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선 조직 내부에 R&D 전문 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현장 문제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는 양방향 소통형 '기술혁신 오픈플랫폼'을 구축·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과학기술 거버넌스 전문화를 위한 관련 제도도 3건 이상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첨단장비 운용·관리를 위한 전담 직무체계를 신설하고, AI, 데이터 분석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 교육과정 운영 및 업무지원 생성형 AI 전면 도입을 추진한다. 현장 전문인력 양성 목표는 향후 5년내 200명 이상으로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급변하는 해양환경 속에서 국민 안전을 과학 기술로 지켜내기 위한 향후 5년의 중요한 청사진”이라며, “AI 등 첨단기술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이를 통해 해양경찰이 국민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23 16:00박희범

HD현대에코비나 공식 출범…아시아 항만크레인 사업 거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천900억원 규모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 과정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베트남 정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산업통상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신속히 처리되면서 거래가 빠른 속도로 완료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현대에코비나의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재편과도 맞닿아 있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서 최근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에코비나의 출범으로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항만 크레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0 11:00김윤희

삼성重-KIMS '재료혁신연구센터' 설립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이하 KIMS)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조선해양 소재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부회장)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이 참석했다.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조선해양산업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실증을 수행하며, KIMS는 기반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중공업과 KIMS는 우선 ▲KC-2C LNG 화물창 소재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핵심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센터를 조선해양 소재기술 개발의 허브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5.11.28 09:24류은주

아시아 공장 굴뚝서 나온 '수은' 대부분 태평양 대기 -> 바다 -> 참치에 축적

중금속인 수은의 해양 생태계 축적 경로가 처음 밝혀졌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 연구팀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강동진 박사 연구팀 및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 로라 모타 박사 연구팀과 아시아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이동해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또 글로벌 해양 커뮤니티 매체(DeeperBlue)에도 소개됐다. 수은은 석탄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할 때 대기로 확산된다. 확산이 길게는 수천km까지도 날아간다. 이렇게 대기로 퍼져나간 수은은 바다로 떨어져 플랑크톤 등 해양 먹이 사슬을 거치면서 참치 등 대형 물고기에 축적된다. 권세윤 교수는 "수은은 바닷속에서 '메틸수은'이라는 독성 물질로 변해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된다"며 "결국 참치처럼 인간이 많이 먹는 대형 어류에 고농도로 쌓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KIOST 연구선 이사부호를 이용해 대한해협부터 뱅골만에 이르는 서태평양해역(북-남 축)과 필리핀해에서 하와이 근해까지 중앙 태평양(서-동 축)에서 플랑크톤을 채집, 수은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했다. 수은 안전 동위원소는 배출원마다 고유한 '지문'을 가지는데, 연구팀은 이런 과학적 특징을 이용해 플랑크톤 속 수은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추적했다. 권세윤 교수는 "연구 결과, 아시아 공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으로 유입돼 생물체에 축적된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며 "바다로 유입되는 수은의 경로를 분석한 결과, 육지에 가까운 해역에서도 최소 60% 이상이 강이 아닌 대기를 통해 들어온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수은 협약에서 강조하는 대기 배출 감축 정책의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권 교수는 “과학기술계 수은 연구가 70년 넘었지만, 아시아 산업활동에서 배출된 수은이 태평양 어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했었다"며 "수은의 '출처'를 정량적으로 밝혀 세계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동 연구자인 WHOI 로라 모타(Laura Motta) 박사는 “플랑크톤은 해양 먹이사슬 가장 기본에 있는 생물로, 이를 통해 생물체에 흡수되는 수은의 양과 경로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라며 “해양 생태계와 인류를 위한 국제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해양수산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했다.

2025.11.26 17:18박희범

조선소 빠삭한 'AI' 만든다…HD현대-UNIST-울산대 맞손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향후 ▲조선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에서 공동협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조선 분야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데이터를 AI 기반의 디지털 국가 전략자산으로 전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조선·해양 분야 산학 간 AI 기술 동맹이 글로벌 1위 조선 기술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AI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추진 속도 역시 더욱 높일 것으로 봤다. 이번 MOU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대표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정기선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 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4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AI혁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AI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25.11.20 15:16김윤희

HD현대, 잠수함 야망 수면 위로…특수선, 4분기 더 좋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출범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핵추진 잠수함 사업 참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화 필리조선소 핵잠수함 건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양국 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식은 미국 내에서 건조된 잠수함을 한국이 구매하는 형태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 한미 간 입장 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조선소의 기술 역량과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대규모 사업이기에 국회에서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 현지 건조 방식 역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국회 지적이 있었듯이 앞으로 한미 정부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화가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 필리조선소를 통해 핵잠수함을 건조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HD현대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성장 엔진 '특수선' 드라이브…"이르면 연내 신규 계약 체결" 미국에 조선소를 확보한 한화오션과 달리 HD현대는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참여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날 컨콜에서도 향후 마스가에서 HD현대중공업의 역할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함 프로젝트에 현재 집중하고 있다"며 "헌팅턴잉걸스그룹과 공동으로 제안서에 참여 중이며, 당초 10월말 제출이었으나 2주 정도 일정이 연기돼 11월 초 마무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는 "얼마전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잠수함 건조 생산능력(CAPA)이 늘어났다"며 "특수선 사업부 건조 실적은 기존 해군 전투함이나 캐나다 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을 고려해 대폭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잠수한 수주 실적을 페루 잠수함 수주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시마 조선소와 협력해 잠수함 개발 실적이 확보되면 앞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용 잠수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잠재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이 연말 또는 내년 초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특수선 분야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페루 잠수함 실적이 만들어지면)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며, 2천톤급 이하 잠수함 시장에서 상당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시너지 2028년부터 본격화 HD현대중공업은 생산 효율과 건조 여력 확보를 위해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내달 통합 법인이 출범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합병 이후 특수선 조직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병으로 인한 양사 시너지는 2028년쯤에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 2027년까지 슬롯이 다 차 있는 상태고,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수주하려고 하는 미국 군사 지원함이나 전략 상선 등은 지금 수주를 해도 2028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는 그때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수주 목표 84.2% 달성…"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지속"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하 조선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현대삼호)가 올해 신규 수주가 주춤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주 목표인 150억2천만 달러의 84.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 발주 약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3사의 선종별 누계 수주 내역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4척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탱커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으로 총 34척, 61억9천6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는 ▲LNG선 5척 ▲컨테이너선 14척 ▲탱커선 8척으로 총 27척, 40억 2천100만 달러를 수주했다. HD현대미포는 ▲컨테이너선 21척 ▲LNG 벙커링선 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중형가스운반선(MGC선) 5척 총 33척으로 22억 800만 달러를 수주했고, 필리핀 조선소 PC선 3척으로 2억 1천900만달러를 수주해 합계 97척 126억 4천400만 달러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 개발이 다시 본격화됨에 따라 LNG선 신조 시장이 내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컨테이너선 시장 역시 미국 관세 분쟁과 입항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강력한 발주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 지연으로 신조선 및 대체 연료 투자 심리 위축 우려가 있지만, 넷제로 목표는 변함이 없고 장기적으로 탈탄소 기조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늦게 참여할 수록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불확실성에도 시장 우위 확보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수익성 중심 선별적 수주 전략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3 18:14류은주

[컨콜] HD현대 "핵잠수함 美 건조 현실성 떨어져…국책사업 추진 고려"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해 화제가 된 한화 필리조선소 핵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양국 간에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방식은 미국 내에서 건조된 잠수함을 한국이 구매하는 형태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도입 방식에 대해서는 한미 간 입장 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핵추진 잠수함 사업이 단일 기업이 진행할 수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회사 측은 "단일 조선소의 기술 역량과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대규모 사업"이라며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당히 많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통합 역량이 필요하기에 국회에서도 특정 회사 단독으로는 그런 역량을 투입할 수 없기에 합동 프로젝트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이 국방부를 상대로 많은 질문을 했듯이, 미국 현지 건조 방식은 사실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앞으로 한미 정부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만큼 향후에 의견이 통합되고 난 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5:29류은주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이익 1조538억원…전년비 164.5%↑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 5,815억 원, 영업이익 1조 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4천179억원, 영업이익 5천57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5억원과 1조 3천3억원, 영업이익 3천64억원과 2천8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천91억 원과 203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천985억원, 8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천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천432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천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지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3:54류은주

"해양플랜트연구소, 북한 추정 해킹에도 '피해 없음' 보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명구 의원(국민의힘·구미시을)은 해양수산부 소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2022년 북한으로 추정되는 공격자로부터 내부 서버 7개 계정이 탈취됐는데도 해양수산부와의 협의 끝에 '피해 없음'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해킹의 통로가 된 서버 유지보수 업체와의 계약은 현재까지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는 2022년 11월 1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총 4차례의 사이버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최초 사고보고서에서는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접근할 수 있는 SSL-VPN 서버의 계정이 탈취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후속 결과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자료 유출이 확인되지 않아 피해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피해 내역에서 이를 제외했다고 진단했다. VPN은 인터넷을 통해 원격 사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강 의원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익명을 요구한 한 사이버침해 대응 전문가는 '데이터 유출은 단순히 파일이 외부에 반출됐다는 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계정이 탈취됐다면 내부 서버 자료를 열람하거나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간접 유출'로 간주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공격자 IP와 공격 패턴, 공격 당한 유지보수 업체 등을 고려하면 2022년 북한발 해양·조선 방산업체 해킹 사태와 유사한 양상'이라며 '북한의 '킴수키(Kimsuky)' 등 해킹 조직과의 연관성이 찾아진 만큼 면밀한 피해 조사가 필요했으나,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결론 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사고 이후의 사후 조치도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소는 사고 당시 망 분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침해 사고 발생 뒤에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망 분리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군과 중요 안보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국가 연구기관인 만큼, 북한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 이처럼 안이한 태도로 침해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든다면 또다시 북한의 '해킹 맛집'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현재 공공기관의 사이버침해 사고는 피해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건 축소나 은폐가 손쉽게 가능한 구조"라며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이버침해 피해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공기관의 보안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연구소는 13일 "해킹사건 발생 이후 사이버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신고했고, 관계기관의 보고 및 조사가 진행됐고, 조사 결과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는 정식 절차에 따른 조사 결과로 “피해없음”으로 축소 처리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핵심 연구자료는 별도의 보안 체계에서 관리되고 있어, 문제가 된 본 외부망 탈취 사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해킹 시도 이후 보안컨설팅 결과에 따라 망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연구소는 국방핵심기술개발부서에 대해 우선적으로 망분리를 실시('24)했고, 전체 적용을 위해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및 망분리를 추진 중('25~'27, 총 22억원)이다. 이어 연구소는 "또 최초 사고보고서는 초동 대응 단계에서의 잠정 분석으로, 공격자가 SSL-VPN(원격접속)을 통해 연구소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정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SSL-VPN은 연구소 외부에서 내부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한 통로일 뿐 연구자료나 개인정보 등을 저장하는 공간이 아니다"면서 "이후 세부 조사 결과, 공격자가 SSL-VPN(원격접속) 서버를 탈취한 것이 아니라, 단지 특정 ID와 패스워드(PW)를 이용해 일시적인 접속을 한 것으로 확인돼 후속 결과보고서 상 '서버 탈취 항목'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25.10.13 09:48방은주

"北추정 해킹 당하고도 피해없다 보고한 선박해양플랜트硏"

해양수산부 소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2022년 북한으로 추정되는 공격자로부터 내부 서버 7개 계정이 탈취됐는데도 해양수산부와의 협의 끝에 '피해 없음'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해킹의 통로가 된 서버 유지보수 업체와의 계약은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명구 의원(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는 2022년 11월18일부터 12월14일까지 총 4차례의 사이버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최초 사고보고서에서는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접근할 수 있는 SSL-VPN 서버의 계정이 탈취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후속 결과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이 삭제됐다. '자료 유출이 확인되지 않아 피해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피해 내역에서 이를 제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사이버침해 대응 전문가는 “데이터 유출은 단순히 파일이 외부에 반출됐다는 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계정이 탈취됐다면 내부 서버 자료를 열람하거나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간접 유출'로 간주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공격자 IP와 공격 패턴, 공격당한 유지보수 업체 등을 고려하면 2022년 북한발 해양 조선 방산업체 해킹 사태와 유사한 양상”이라며 “북한의 킴수키 (Kimsuky) 등 해킹 조직과의 연관성이 찾아진 만큼 면밀한 피해 조사가 필요했으나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결론 낸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연구소는 사고 당시 망 분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침해 사고 발생 뒤에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망 분리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강명구 의원은 "“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군과 중요 안보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국가 연구기관인 만큼 북한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며 “이처럼 안이한 태도로 침해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든다면 또다시 북한의 해킹 맛집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공기관의 사이버침해 사고는 피해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건 축소나 은폐가 손쉽게 가능한 구조”며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이버침해 피해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공기관의 보안 대응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3 09:17박수형

HD현대, 싱가포르 법인 7천800억 투입…"亞 컨트롤타워로 육성"

HD현대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위해 약 7천800억원을 투입한다. HD현대는 26일 조선 자회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가 각각 4천521억원, 2천527억원, 725억원씩 싱가포르 법인(Hyundai Asia Holdings Pte)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세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법인 주식을 취득하며, 납입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당초 공시했던 12월 23일보다 약 한 달 앞당겨졌다. 다만 관계 기관 승인 등 진행 상황에 따라 출자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 HD현대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싱가포르 법인이 해외 사업 운영 체계를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 등 재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동시에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법인과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한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탱커 등에서 중국 조선사에 밀렸던 일반 상선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 이후 수익 배분과 관련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사전에 검토했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40류은주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조선소 만든다

HD현대삼호가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15일 회사 판넬공장에서 HD현대삼호 김재을 대표, LG CNS 현신균 대표,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대표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 시뮬레이션, 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 및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생산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과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고위험작업 대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과 기반 인프라 구축 등 피지컬 AI 구현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서 검증된 로봇 기반 솔루션과 최적 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7:33신영빈

HD현대, 유럽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선보인다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친환경·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 행사에 참여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된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에 대한 인증도 받는다. HD현대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선원의 개입 없이도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AI-CHS)에 대해서는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제품 설계 평가는 개념적 타당성을 인증 받는 기본인증에서 한단계 나아가 실제 제품 설계에 적용했을 때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의 실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화재감지시스템과 연동 및 실증하고자 스웨덴 컨실리움과 MOU를 체결한다. HD현대는 또한 LPG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맺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행사 둘째날인 10일에는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미래형 가스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HD현대의 친환경, AI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1:16류은주

스웨덴 바다서 출몰한 신원 미상의 물체…정체는?

최근 한 달 사이 스웨덴 해역에서 잇따라 미확인 물체가 발견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스웨덴 해안경비대는 지난 주 노르웨이 국경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부유물이 떠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병대와 해상 구조대는 해당 물체가 선박 운항을 방해할 만큼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안 경비대는 순찰선 KBV 310을 파견해 이 물체를 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풍력 발전에 쓰이는 깨진 터빈 날개로 밝혀졌다. 스웨덴 해안경비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물체의 크기는 불분명했지만 항해에 위험을 초래할 만큼 컸다"고 밝혔다. 이후 물체를 끌어낸 후, 크기가 약 15 x 5 m임을 확인했다. 조사관들은 풍력 발전에 쓰이는 터빈이 언제 어떻게 바다에 떠밀려 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몇 주 전에도 스웨덴 해안가에 미확인 물체가 포착됐고 이는 대형 온수기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스웨덴이 풍력 발전을 재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일어났다. 원래 스웨덴은 재생 에너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왔으나, 지난해 정부는 군사용 레이더 시스템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계획된 풍력발전 단지 13곳의 건설을 전격 취소했다. 이는 러시아와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린 결정으로 분석됐다. 최근 발견된 이 터빈이 이번 결정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이 부품이 2013년 정부가 발주한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라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일부 스웨덴 국민들에게 이 소식은 스웨덴 정부가 풍력 발전, 더 나아가 재생 에너지 전반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안에 버려진 터빈 날개의 모습은 재생 에너지를 불안하게 보는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9.05 13:54이정현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 참가자 모집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일반 국민들이 수중유산 조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바닷속 수중발굴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려·조선시대의 난파선 네 척이 잇따라 발견되어 '수중유산의 보고(寶庫)'라 불리는 태안 마도해역에 조성된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체험장에는 고려청자 운반선 '온누비호(재현선)'와 2천여 점의 청자, 각종 곡물, 공예품 등을 침몰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아 생생한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는 스쿠버다이빙을 10회 이상 경험해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내일(2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폼에 접속하거나, 홍보물 속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 인원은 총 32명(하루 8명씩, 4일간)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선발자(심사 후 선정)는 13일 오전 10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참가자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관람하고 '한국의 수중보물' 강의를 들으며 수중유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수중유산조사선 '누리안호'에 승선해 본격적인 수중발굴을 체험하게 된다. 12m 수심의 고려난파선 '온누비호'를 재현한 수중유적에서 사진 촬영, 실측, 유물 인양 등을 체험하며 수중고고학의 실제 조사 과정을 직접 익히고, 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해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캠프 수료자에게는 '수중고고학 잠수 스페셜티 자격증'이 발급(발급비용 개인 부담)되어, 수중유산 보존·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미래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캠프를 토대로 국민이 미래의 수중유산 지킴이로서 수중유산 보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한국수중고고학 5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부터는 고려난파선 수중발굴 캠프를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해양레저 관광과 문화가 활성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수중유산의 보존과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01 13:00이도원

두산에너빌, 베트남 법인 HD현대에 매각…SMR·가스터빈 집중

두산에너빌리티가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며 핵심 사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미래 성장동력 설비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수자는 HD한국조선해양, 매각금액은 약 2천900억원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기자재 중심 성장 사업 확대를 위한 적시 투자 목적으로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대표는 “올해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천500억원과 이번 매각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사업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매각과는 별개로 본사 차원에서 베트남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오몬4 가스복합발전 건설공사를 신규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현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두산비나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 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서 최근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딜은 양사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8:04류은주

SK AX·HD한국조선해양, 에이전틱 AI로 조선·해양 제조 혁신 나서

SK AX(대표 윤풍영)와 HD한국조선해양이 손잡고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의 조선·해양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양사는 선박 설계부터 생산·인도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 안전,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제조 현장 AI 혁신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 SK AX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과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렸으며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SK AX 윤풍영 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기획하고 실증하며, 조선·해양 산업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스마트십·자율운항 분야에서 미래 조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그룹 내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AI와 디지털 전환(DT)을 적극 추진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여왔다.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산업 특성에 맞는 혁신 과제를 정의하고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다양한 제조 AI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공동 설계·개발하고, 이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적용한다. 양사는 전담 TF를 구성해 과제 발굴부터 실증, 기술 고도화, 사업화, 성과 확산까지 전 단계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에이전틱 AI 기반 협력 체계'다. SK AX와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 인력 의존도를 줄이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산업 지식 관리가 가능한 '설계·생산 명장 에이전트', SK 그룹의 AX 선도 사례인 '등대공장 프로젝트', 퍼블릭 클라우드 확대 등을 협력 모델에 포함했다. SK AX는 SK텔레콤과 함께 축적해온 AI 에이전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 기간 단축, 투입 공수 절감, 원가 절감 등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AI로 혁신하고, 조선·해양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과 품질을 모두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의 산업 전문성과 SK AX의 제조 AI 기술력이 결합하면 세계 조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X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8 14:03남혁우

수세, 해경 AI 인프라 구축 지원…"배포 75%·비용 30%↓"

수세가 해양경찰청 해상 운영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도화된 해상 감시 및 예측 정비 기반을 마련했다. 수세는 해양경찰청의 AI 기반 해양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수세 솔루션을 도입해 해상 운영 시스템을 현대화하면서 배포 시간을 75%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30% 절감했다. 전문 IT 인력 부족과 예산 제약이라는 공공기관의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양경찰청은 본부에 '수세 랜처 프라임'을, 함정에는 경량화된 'K3s' 클러스터를 구축해 AI 기반 분석·예측 정비·실시간 해상 감시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수세의 '멀티 리눅스 서포트'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 종료(EOS) 상태의 센트OS와 레드햇 OS를 포함한 다양한 리눅스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디지털 함정 시스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양경찰청은 기존의 분산된 아날로그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통합과 디지털 트윈 기술, 고급 분석 기능이 가능한 확장형 인프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았다. 해경은 중앙 집중식 관리가 가능한 수세 랜처 프라임을 통해 본부와 현장 함정 간의 일관된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K3s 클러스터를 활용해 함정이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환경을 마련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연결 복구 시 중앙 시스템과 자동으로 동기화돼 디지털 트윈 모델의 최신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이번 인프라는 HPE HCI와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 기반의 VM웨어 가상머신(VM)과 KVM 환경에서 운영된다. 특히 수세 랜처 프라임은 기존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배포 시간으로 도입이 완료됐으며 직관적인 UI와 낮은 운영 복잡성으로 비전문 인력도 컨테이너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다양한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해경의 현실에 맞춰 도입된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별도 업그레이드 없이도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스템 교체 없이도 보안 공백을 줄이고 운영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양경찰청은 디지털화된 장비 매뉴얼을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해 랜처 프라임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 질의응답 기능 등을 활용한 AI 기반 실무 효율화도 병행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현재 다른 부서에서 진행 중인 '해양 영역 인식'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해역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 중이다. 또 해경은 컨테이너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인 '수세 시큐리티'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수세는 정기 시스템 점검, 종합 교육, 전문 컨설팅 등을 포함한 지속적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해경의 장기적인 기술 역량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정보통신과 김영수 사무관은 "수세 랜처 프라임은 우리가 쿠버네티스 및 AI 인프라에서 직면했던 리소스 효율성과 보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25.08.06 17:2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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