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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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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서부발전, 첫 '풍력인의 날' 개최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 본사와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풍력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육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풍력인의 날은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발전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6개 발전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입지 제도 도입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이 기관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계획 입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허가 절차 개선, 계통 연계 문제 해소, 공공 주도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 국내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 기관은 해상풍력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풍력 정책과 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계획 입지 제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도 변화와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인의 날 행사는 공공부문 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3.9GW 확보를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500MW)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7.06 15:48주문정 기자

일진전기, 대형 해상풍력 변압기 실증…국산 기자재 수요 겨냥

일진전기가 1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유입식 변압기 실증에 착수하며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일진전기는 국내 풍력발전기 업체가 자체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유입식 변압기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발전기는 전남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약 1년간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일진전기는 이번 납품 제품의 운전 데이터를 확보한 뒤 2027년부터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풍력발전 터빈이 10MW 이상으로 커지면서 발전기 내부에 들어가는 변압기 역시 대용량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중소형 풍력발전기에 주로 쓰였던 몰드 변압기는 용량이 커질수록 부피가 커져 설치 공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고전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은 유입식 변압기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도 관련 기자재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정책과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국산 기자재 적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진전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07.01 09:51류은주 기자

기후부,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5개 사업 1786MW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3656MW, 9개 사업이 응찰해 5개 사업, 1786MW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응찰 규모가 선정 규모의 2배에 이르러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 대 1에서 2023년 1.4 대 1, 2024년 1.6 대 1, 2025년 1.2 대 1을 기록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전년도 연간 선정 규모 689MW를 크게 웃도는 총 1254MW가 선정되는 등 상반기 입찰 물량만으로도 과거 연간 선정 물량에 준하는 보급 기반을 확보했다.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는 2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160MW)이, 일반 입찰 시장에서는 4개 응찰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532MW)이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참여 수요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던 부유식 시장이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전년 대비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응찰 참여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2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측은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모든 부문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 또한 국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잘 갖춰진 10MW급 터빈을 채택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순수 국내 기술이 없는 15MW급 터빈을 활용할 사업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고 단순 조립·위탁생산이 아닌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입찰 평가 시 산업경제효과, 공급망, 안보 등 비가격지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사업자들의 국내 공급망 활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 기술이전, 인증 획득, 공급망 참여계획 등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낙찰 이후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터빈·제어시스템 등 보안성이 중요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함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제시함으로써 해상풍력에 대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보급 및 인프라·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3:56주문정 기자

한수원 컨소, 800MW 규모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회천)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부안 800MW) 공공사업시행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확산단지1 사업은 전북 부안군 해역 2.4GW 풍력단지 가운데 8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50% 이상의 공공기관 지분 보유를 공모 참여 요건으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동서발전·한전KPS·한국전력기술·한화오션·두산에너빌리티·IBK금융그룹·KB금융그룹·삼일C&S·중앙해양중공업 등 10개 주요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공성과 사업 추진 역량, 지역상생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높이 평가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8월 말까지 전북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수원의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역량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북도와 지역사회·참여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의 해상풍력 보급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풍력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43주문정 기자

일진전기, 239억원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설비 공급

일진전기가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전력설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일진전기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해상변전소와 육상개폐소용 전력 기자재, 변전소 내부 전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39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조성되는 390MW급 해상풍력 단지다. 총사업비는 약 3조 4000억원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상업화 과정에서 주요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변전소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해상변전소에서 승압된 뒤 육상개폐소를 거쳐 송전망으로 연결된다. 일진전기는 이 과정에 필요한 주요 전력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전선을 함께 생산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육상 설비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설비 간 연계와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상풍력 전력계통 분야에서 상업용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연계될 해상풍력·송전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 신해남 변전소에서 새만금을 거쳐 인천까지 대규모 전력을 보내는 송전망 사업이다. 주변 지역에는 신안우이와 유사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어 관련 전력설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국내 첫 상업용 해상변전소 실적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전력계통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09:58류은주 기자

신성이엔지, 해상환경 태양광모듈 국가과제 착수...129억원

신성이엔지는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국가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지난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6개월간 진행한다. 정부 지원금 90억원과 민간 부담금 39억원 등 129억원 규모 과제다. 산·학·연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리 하에 해상 전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부터 새만금 내해 실증, KS 인증 취득이 목표다. 국내 내해 및 간척호의 설치 잠재량이 약 10.2GW로 추산되나, 검증된 전용 모듈 기술 부재로 보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해상 환경 기반 태양광 시장의 개막을 이끌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해당 과제에서 소재·부품 협력기관의 개발 성과를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2008년 태양전지 사업 시작 후 모듈, 발전소 EPC, RE100 에너지 통합 솔루션까지 20년간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과제로 해상 환경 기반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과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또 다른 2개의 국가과제를 동시 수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재활용·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주기 이력관리 기술 개발 ▲저온 공정 및 제로버스바 셀 적용 모듈 공정 기술 개발 등이다. 재활용·재사용 과제는 모듈 내 RFID 태그를 활용한 AI 전주기 이력관리 기술로, 정부 '태양광 패널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저온 공정 과제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결정질 셀 모듈화 핵심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그간 건물 일체형 BIPV 모듈, 색상을 입힌 솔라 스킨(Solar skin), 영농형 태양광, 해상 환경 전용 모듈 등 설치 환경과 고객 용도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건물·수면·해상·농지 등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무기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현재 연구개발(R&D)들은 3~5년 뒤 시장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재생에너지 100GW, 탄소중립, 폐모듈 자원순환 등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태양광 산업이 나아갈 길을 기업 차원에서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01장경윤 기자

중국산 들여와 조립하면 국산?…해상풍력 업계, 원산지 검증 촉구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관련해 원산지와 공급망, 에너지 안보 요소를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계 기자재 활용 가능성과 국내 조립을 통한 '국산화' 인정 논란, 외국 인력·장비의 핵심 공정 참여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 사업자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해상풍력 고정가격 입찰은 국민 부담과 전기요금 체계에 직결될 수 있는 공적 성격의 제도”라며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국익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입찰 및 낙찰 여부를 엄정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둘러싸고 투자 구조가 불투명한 중국 자본과의 연계성, 중국계 터빈 및 기자재 활용 가능성, 국내 조립을 통한 국산화 인정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계 터빈을 국내에 들여와 단순 조립한 뒤 이를 국내 생산 또는 국산 공급으로 인정하는 구조가 있다면 국내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상풍력이 단순 발전설비가 아니라 터빈, 전력변환장치, 해저케이블, 변전설비, 통신망, 원격제어 시스템 등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핵심 설비의 제조원과 원산지뿐 아니라 제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권한, 원격접속 체계, 데이터 저장 위치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일부 설치 현장에서 외국 인력과 외국산 선박·장비가 핵심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와 제보도 언급했다. 해상풍력 건설 과정에서 해저 지형, 지반, 수심, 시공 데이터 등 민감 정보가 생산·축적될 수 있는 만큼 외국 인력의 작업 범위와 장비 운용 권한, 데이터 접근·저장·반출 여부를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안보·공급망 평가 지표의 엄격한 적용 ▲실질적 국내 부가가치 비율 및 핵심 부품 원산지 검증 ▲핵심 기자재의 원격접속·데이터 저장·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권한 점검 ▲외국 인력·선박·장비의 작업 범위 및 데이터 접근권 관리 ▲국내 해상풍력·해상그리드 산업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고정가격계약 혜택이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가 아니라 외국계 공급망의 우회 진입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국내 산업 육성, 국가안보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9:50류은주 기자

SIIS, "25㎝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수천만달러 받고 해외 임대 계약"

쎄트렉아이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 (SIIS)가 25c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해외 기관과 수천만 달러 규모 위성 임대 서비스 (Satellite-as-a-Service, Sat-aaS)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성 임대 서비스는 고객이 위성을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하지 않고도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확보 할 수 있다. 에스아이아이에스는 고객이 원하는 지역 25cm급 초고해상도 광학 영상을 준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스페이스아이-티'는 국내 최초 민간 광학위성이다. 지난해 3월 발사됐다. 현재 상용 지구관측 위성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SIIS 측은 "지난해 유럽기관과 수천만 유로에 위성 임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위성 임대 금액과 기관 공개는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이 계약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문규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추가 계약은 민간 주도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2026.06.19 19:00박희범 기자

남부발전, '재생E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 출범…2040년 총 11.2GW 보급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주력 전원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전략자문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학계·법조계·금융계·재생에너지 협회·민간 컨설팅사 대표 등 재생에너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전 리스크 점검과 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출범 첫날 회의에서는 ▲국산 육상터빈 보급 확대 연계 리스크 완화 ▲국유지 활용 태양광 부지 확보 ▲제주지역 출력제어에 따른 수익성 하락 완화 대책 등 3대 현안과 대책 발표와 위원들의 자문과 토론이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산업단지 지붕·염해농지 등 태양광 사업부지를 다각화하고, 올해 104MW 영광 야월 해상풍력 착공 등 대용량 해상풍력 중심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30년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전무는 “자문협의체에서 논의된 안건 제도개선과 지역 주민 상생 방안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 중 마주하게 될 법적·제도적·재무적 이슈에 대해 앞으로도 전략자문협의체를 통해 다각적으로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효과적인 사업개발 전략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6일 발전사 통합과 탈석탄 에너지전환에 대비해 '재무건전성과 투자계획에 대한 전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통합 방향에 공감하며, 발전사 통합은 흩어진 역량을 모아 국민께 더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정부 부처·노동조합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직원이 행복한 미래를 지켜갈 수 있도록 구성원과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2:05주문정 기자

팀뷰어, 어시스트 AR에 '윈도 AI' 적용…"현장 영상도 선명하게"

팀뷰어가 원격 업무 지원 환경서 발생하는 영상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팀뷰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산업·현장 환경 특화 원격 지원 솔루션 '어시스트 증강현실(AR)'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어시스트 AR은 팀뷰어 프론트라인 제품군에 포함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 핵심은 팀뷰어 솔루션에 마이크로소프트 '비디오 슈퍼 해상도(VSR) 윈도 AI API'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된 기능이다. 수신 기기에서 실행되는 모델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복원하고 선명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는 공장 내부나 외딴 작업장, 야외 현장처럼 모바일 통신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이 흐릿하거나 끊기면 원격 지원 담당자가 장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문제 해결이 지연될 수 있다. 어시스트 AR은 VSR을 활용해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영상 품질을 높이고 영상 오류와 왜곡을 줄인다. 이를 통해 대역폭 사용을 최적화하고 원격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완화한다. 팀뷰어는 이 기능이 제조, 유틸리티, 현장 서비스 등 원격 전문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 해결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을 낮춰 운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능은 6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와 온라인으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에서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부스에서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고 윈도 11 로컬 AI가 현장 근무자 생산성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룬 별도 브레이크아웃 세션도 마련됐다. VSR이 적용된 어시스트 AR은 현재 클로즈드 베타로 제공되고 있다. 팀뷰어는 수주 내 이 기능을 정식 출시하고 향후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알프레도 패트론 팀뷰어 글로벌 파트너십 및 채널 총괄 수석 부사장은 "우리 기술이 현장 작업자들이 겪는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믹 체르노모르디코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개발자 관계 및 파트너십 총괄은 "VSR API로 팀뷰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6.06.08 15:32김미정 기자

[써보고서] 해상도와 공간감의 완벽한 타협점...젠하이저 'HD 480 프로'

사운드 엔지니어와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어 온 '밀폐형 헤드폰'의 단점을 극복한 하이엔드 기기가 등장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유닛을 완전히 밀폐하는 구조적 특성상, 밀폐형 헤드폰은 하우징 내부에서 발생하는 반사음으로 인해 소리가 뭉개지거나 인위적인 통울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독일 음향 명가 젠하이저가 최근 선보인 플래그십 밀폐형 모니터링 헤드폰 'HD 480 프로(HD 480 PRO)'는 독자적인 사운드 튜닝과 기술력을 통해 높은 해상도와 풍부한 공간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자는 HD 480 프로를 지난 몇 주간 직접 체험해보고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뭉개짐 없는 선명한 저음 해상도…재즈·오케스트라 감상에 탁월 HD 480 프로를 착용하고 음악을 재생했을 때 가장 먼저 돋보이는 강점은 단연 뛰어난 '해상도'다. 전반적인 음역대에서 소리가 한데 뭉치지 않고, 각 오디오 레이어마다 악기와 보컬의 위치가 겹침 없이 선명하게 분리되어 귀에 꽂힌다. 일반적으로 저음 튜닝이 아쉬운 밀폐형 헤드폰들은 공간감을 만들기 위해 저역이 억지로 부풀려지면서 베이스 라인이 뭉개지거나 중고음역대까지 침범하는 경향이 짙다. 밴드 음악의 일렉트릭 베이스나 오케스트라의 첼로, 콘트라베이스 소리가 명료하지 못하고 불분명하게 퍼지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반면 HD 480 프로는 수 많은 악기가 동시에 연주되는 복잡한 음악에서도 저음역이 강하고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직접 재즈 음악을 청음해 본 결과, 곡의 전반적인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콘트라베이스의 '둥, 둥' 거리는 현의 튕김과 미세한 진동이 전혀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표현돼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숨소리와 잔향까지 섬세하게 포착…인위적 과장 없는 자연스러운 공간감 이러한 높은 해상도 덕분에 저음의 미세한 진동은 물론, 아티스트의 숨소리와 잔향(소리가 공간에 남아 서서히 줄어드는 현상)까지도 뚜렷하게 포착된다. 팝 가수 아델(Adele)의 대표곡 '헬로(Hello)'를 감상했을 때, 보컬의 목소리 뒤로 스튜디오 공간을 감싸며 은은하게 맴도는 잔향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통상적으로 음향 기기에서 공간감이 강조되면 소리의 끝자락이 흐려지면서 해상도가 함께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HD 480 프로는 인위적으로 저음역대를 부풀리는 방식을 피하고, 해상도와 공간감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는 젠하이저가 제품 내부에 적용한 '진동 감쇄 시스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우징 내부의 불필요한 반사와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사운드의 선명도를 극대화함으로써,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넓은 무대감을 구현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운드 엔지니어들은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컴포트 존'으로 안경 착용자 배려…가벼운 무게 돋보여, 디자인은 아쉬워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사용 환경을 고려할 때 착용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밀폐형 헤드폰은 안경 착용 시 이어패드에 틈이 생겨 저음이 새어나가거나 관자놀이가 눌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평소 안경을 쓰는 기자가 수 시간 동안 헤드폰을 사용해 본 결과, 압박감이나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는 젠하이저가 안경을 쓴 사용자를 위해 이어패드에 '컴포트 존'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안경 다리가 지나가는 틈새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밀폐력을 유지하면서도 압박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272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와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운 소재의 이어패드가 결합되어 장시간의 청음이나 모니터링 작업을 무리 없이 가능하게 한다. 다만, 외관 디자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제품의 경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하우징 전반에 플라스틱 소재가 대거 채택되면서,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 특유의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다소 덜한 편이다. HD 480 프로의 기본 모델 출시 가격은 67만5000원이며, 보관 및 이동에 용이한 전용 트래블 케이스가 포함된 'HD 480 프로 플러스' 패키지는 7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종합적으로 이 제품은 음악을 깊이 있게 좋아해 집에서 따로 청음 시간을 갖는 오디오 애호가나, 왜곡 없는 정확한 사운드 모니터링 환경이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5.28 16:27전화평 기자

남부발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1.2GW 보급

남부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3.4GW 규모로 늘리고 2040년에는 11.2GW까지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개발사·기자재 공급사·기술기업 등 재생에너지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앞으로 5년간 누적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 해상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해상풍력은 200MW 규모 야월(104MW)·다대포(99MW) 사업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 블루 해상풍력은 400MW급 단지 5개를 동시에 개발한다. 또 2030년 이후에는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차세대 해상풍력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육상풍력도 삼척 육백산(31MW)과 강릉풍력(400MW) 등 2개 단지를 2027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삼척 천봉은 설비용량 138MW이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은 공공주차장·국가산업단지 지붕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한편,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염해농지(장흥·400MW)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태양광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발전사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도·고흥·광양·해남 등에 총 400MW 규모 B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특히 이날 금융·사업협력·사업개발·기술개발·신규 ESS 입찰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해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 맞춤 자금조달(PF) 협력 확대와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협력 분야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알파자산운용과 투자 자문·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광 야월해상풍력·부산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주기기 공급과 국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쏠리스장흥과 함께 윈도솔라필름,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관련 기술 실증과 정책 반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는 ESS 중앙계약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과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개발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20주문정 기자

정부, 2030년 100GW 보급…세계 10대 재생e 보급 강국 도약

정부가 수도권 등 계통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재생에너지 단지를 구축한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계약단가를 낮춘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조기 상용화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조선산업으로 육성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은 지난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수립하는 첫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다. 지난 4월 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 후속으로 2035년까지의 재생에너지 중장기 이행계획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수도권 등 계통 여유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플래그십 단지를 구축한다. 범정부 '초대형 계획입지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간척지·영농형(시화·화옹지구 등), 접경지역 평화 태양광 벨트 등 수도권·충청권·강원권 등에 10개 이상의 GW급 태양광 신규사업(12GW)을 발굴하고, 사업 집중관리를 통해 2030년까지 신속하게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장지붕, 영농형·수상형, 도로·철도·농수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4대 정책입지 등에 2030년까지 태양광을 집중 보급(44.2GW)한다. 신축 공장 등 일정규모 이상 건물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격거리 법제화, 계획입지 도입, 인허가 병목현상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를 위한 ESS 활용도 확대한다. 배전망 ESS 설치 등 유연화·지능화를 통해 지역내 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해 나간다. 또 재생에너지·ESS·히트펌프 등을 패키지지원해 주택·마을의 에너지전환을 확산한다. 재생에너지 가격을 화석연료보다 낮추고, 특히 태양광은 원전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시장과 지원 제도를 혁신해 2035년까지 계약단가(1kWh당)를 태양광 80원, 육상풍력 120원, 해상풍력 150원 이하로 낮춘다. 이를 위해, RPS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제도'로 개편한다. 해상풍력 장기 입찰 로드맵과 계획입지 도입으로 비용저감을 유도한다. 주력전원에 걸맞은 경제성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에 특화된 '민관 비용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한다. 태양광은 기자재 공동구매, 표준품셈 도입 및 시공비용 공시를 추진한다. 해상풍력은 공동접속설비 구축과 함께 민관 해상풍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비용 절감 경로를 도출한다.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제2의 반도체,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무너진 산업생태계를 신속하게 재건해 2030년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10GW 이상, 국내 풍력 터빈 생산능력은 연간 3GW 이상으로 확대한다. 국산 기자재 활용 확대, 세제지원, 인증제도 등을 통해 태양광·풍력 국내 산업 공급망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안보 자산으로 관리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탠덤셀·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태양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등을 조기 상용화하는 한편, 해상풍력 초대형 터빈 개발, 부유식 대규모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재생에너지 일자리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전문인력 양성과 유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수출산업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나간다. 햇빛·바람·계통소득 등 주민참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국민 소득으로 구현한다. 또 자가설비 인증서(REGO) 도입을 통해 자가용 설비는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200만 가구 태양광 보급 추진 등 자가용 설비도 확대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에 신설된 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다른 부처로도 확산해 범정부 이행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노력 등을 평가해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는 등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역할을 강화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대 축”이라며 “에너지위원회 위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 에너지 정책과 계획이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6:13주문정 기자

LS전선·LS마린솔루션, 신안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맡는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공급·시공 통합 경쟁력을 강화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신안 해역에서 추진되는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을 맡아 공급·시공을 아우르는 턴키 체계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외부망과 내부망 해저케이블 전체를 공급·시공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의 경우 글로벌 개발사와의 협업 경험과 프로젝트 수행 이력이 사업 안정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CIP를 비롯한 글로벌 개발사들과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저케이블 공급 역량과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MW급 단지 2개를 조성하는 총 1GW 규모 사업이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본계약에 앞서 공급 일정과 기술 요건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해 핵심 기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확보하고, 프로젝트 전반 사업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의 전력계통·EPC 설계 역량을 연계한 해상풍력 협력 모델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LS전선, 한국전력기술, CIP는 해저케이블 운영·유지보수(O&M) 공동 연구개발과 국산화 확대, 공급망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저케이블은 국가 전력망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턴키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09:08류은주 기자

쿠콘, 현대해상 車보험 가입 자동화 지원…맞춤형 API 확산

쿠콘이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API 서비스 지원을 통해 보험업권 데이터 인프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쿠콘은 지난달 현대해상화재보험에 '소유자 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API는 자동차보험 가입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차량 첨단 안전장치 정보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차선이탈방지장치 등 차량 안전장치 탑재 여부는 자동차보험 보험료 산정 주요 기준 중 하나로 활용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차량 안전장치 관련 정보를 직접 입력하거나 보험사가 별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수기 입력 부담을 겪고 보험사는 정보 검증에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현대해상은 쿠콘 API를 자동차보험 업무 관련 내부 시스템에 적용해 검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이 차량번호와 소유자 정보를 입력하면 안전장치 탑재 여부와 주요 차량 옵션 정보가 실시간으로 조회된다. 특히 외산차 중심으로 기능을 특화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하이플래너(설계사), 법인보험대리점(GA), 텔레마케팅(TM), 사이버마케팅(CM) 등 현대해상 전 판매 채널에 적용된다. 회사 측은 향후 외산차 보험 실적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복잡한 심사 구조와 다양한 데이터 검증 수요로 데이터 API 활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쿠콘은 금융·핀테크 분야에서 확보한 데이터 연계 역량을 보험업까지 확대하며 보험사 맞춤형 API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도 해당 API를 보험 업무에 활용 중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현대해상 사례는 우리 API가 보험사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라며 "앞으로 보험사와 GA 간 보험 상품 데이터를 중계하는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등 보험 업권에 특화된 데이터 인프라 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2 13:01한정호 기자

LS전선,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 선점' 나선다

LS전선이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한국전력기술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S전선 해저케이블 기술과 한국전력기술 EPC 역량을 결합해, 전력계통 설계 단계에서부터 케이블 사양을 반영하는 '설계 연계형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다. 양사는 초기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전력계통과 케이블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풍력 터빈을 띄운 부유체와 해저케이블이 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전기적 성능뿐 아니라 기계적 하중과 피로도까지 고려한 복합 설계가 필수적인 고난도 기술 분야로 꼽힌다. LS전선은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는 '다이내믹 해저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초고압급 다이내믹 케이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LS전선을 비롯해 유럽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한국전력기술은 육상 발전소 EPC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력계통 설계 역량과 해양 환경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내믹 케이블 설계에 필요한 기계, 전기 통합 설계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해상풍력 시장은 연안 개발 포화로 원거리·심해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울산 해역 일대에서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설계 단계 참여가 수주를 좌우한다”며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 제조, 시공, 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9:30류은주 기자

한전, 전북·광주은행과 호남권 해상풍력 금융협력 MOU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6일 전북은행·광주은행과 '호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과 전북은행·광주은행은 협약에 따라 전남 신안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지역 협력 기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은행·광주은행이 보유한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재원을 조달하고 지역 기반 금융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북은행·광주은행과의 협약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금융 조달과 지역 협력 기반이 중요하다”며 “전북은행·광주은행과 협력해 호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해상풍력 사업 생태계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전북과 전남 지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내 협력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07 11:13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재생E 운영본부 본격 가동…대규모 해상풍력 운영 전초기지

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인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그동안 사업소별로 분산 관리해 온 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설치했다. 운영본부는 태양광·풍력 등 전국에 산재한 발전 설비에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발전량 예측과 고장 진단 등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현재 가동 중인 설비뿐만 아니라, 앞으로 완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관리도 전담한다. 특히 상명풍력과 한림해상풍력 등을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90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MW급 대형 풍력 터빈이 도입된다. 운영본부는 또 올해 고정가 입찰 예정인 여수 금오도(160MW), 남해 미조(384MW) 해상풍력 등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보령 녹도(320MW), 공공주도 보령(1GW), 인천(500MW) 해상풍력 등 단계적으로 운영 역할을 확대하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의 전문화된 관리 역량은 앞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운영본부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핵심 전담 조직”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운영 기반 정비가 마무리된 만큼,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8:23주문정 기자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 "해상풍력·해양 SMR·AX 기술혁신으로 성장동력 확보"

“특단의 조치로 억대 연봉을 주고 설계 잘하는 우수 인력을 뽑아오고 있습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 27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금 1등이라고 해서 10년 후에도 1등일까.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기술개발 회사는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가보니 ENEC 사장이 팀코리아 가운데 한전기술이 가장 유니크하고 실력이 있다고 했고 웨스팅하우스도 설계 능력을 인정할 정도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설계회사인데 10년 후에도 1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설계 인력과 품질이다. 탈원전을 강조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 7~8년 인력을 뽑지 못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작년 취임 때만 해도 주가가 4만5000원 정도였는데, 오늘 보니 4배가량 오른 19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가 경영을 잘했다기보다는 인공지능(AI)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전기화된 사회를 일컫는 '올 일렉트릭 소사이어티'에 대응하려다 보니 탄소중립과 원전 관련 주식이 많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원전을 비롯해 사업 기회는 많은데 인력이 없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원전 사업은 가장 앞에 설계가 있고, 다음에 기자재 업체, 시공하는 건설업체,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있는데, 설계가 가장 취약하다”며 원인으로 인력을 꼽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경력을 포함해 인력을 그전보다 2배, 올해는 3배 뽑을 것”이라며 “요즘에는 AI를 활용한 교육과 기술 멘토링제도 등을 통해 교육하고 있고 석박사 과정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신입사원 입사식에서도 앞으로도 계속 1등, 격차 나는 1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반도체의 엔비디아처럼 우리도 원자력계 팹리스가 돼서 팔러 다닐 수 있도록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원전 설계 등 독보적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사업 집중 육성 ▲AX 기반 기술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등 기술 경쟁력 중심 성장 전략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수주한 체코 원전사업 설계 현황을 중심으로 주요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기본설계(FEED) 기반 해상풍력 사업 전략과 해양 소형모듈원전인 반디(BANDI)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NEXA'를 시연하고 AX 기반 혁신 계획을 공개했다. 한전기술은 설계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판단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능형·자율형 설계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팀코리아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미국을 비롯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 부분의 낮은 마진율에는 아쉬움을 보였다. 김 사장은 “(발전소 분야) 전공이 계통·계획이다 보니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설계 같은) 것에는 값을 낮게 준다”며 “설계 품질이 좋으면 뒷단에서 시공이나 유지보수비가 줄어들고 설계를 잘하는 엔지니어가 오면 뒷단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한전기술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6:57주문정 기자

해상풍력 힘주는 한화오션, 자회사에 1200억원 투입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를 넘어 운영과 해상풍력 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관련 자회사에 자금을 투입하며 실행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한화오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오션이앤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는 7월 이내 보통주 2543만 9900주를 약 127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유상증자 참여다. 오션이앤아이는 한화오션이 WTIV 운영 관련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WTIV는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에 투입되는 특수선으로, 대형 터빈을 해상에 설치하기 위한 핵심 장비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WTIV 운영 자회사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선박 건조 중심의 기존 역할을 넘어 설치·운영 영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최근 해상풍력 사업의 외연을 꾸준히 넓혀왔다. 회사는 2024년 12월 한화로부터 풍력 사업을 양수한 뒤 육상·해상 풍력 사업의 개발부터 설계·시공까지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EPC 계약도 체결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정관도 정비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추가된 사업 목적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운영·판매, 공급·판매, 발전사업권·지분·권리 양수도, 개발 컨설팅·용역업 등이 포함됐다. 이는 기존 조선·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넓히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6.04.27 16:4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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