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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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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SIG, 고대역폭 전송규격 'HDT' 채택

블루투스 기술 개발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블루투스 SIG가 5일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를 종전 대비 최대 4배 높인 고대역폭 전송규격 '블루투스 HDT'를 공식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HDT는 전파에 데이터를 실어 보내는 변조 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물리 계층(PHY)을 도입해 현재 널리 쓰이는 블루투스LE(2Mbps) 대비 최대 4배에 가까운 7.5Mbps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또 더 많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전송해 무선 송신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주파수 효율을 높였다. 신호 전송 방식은 QPSK, 8PSK, 16QAM 등이며 2Mbps 수준인 HDT2, 3Mbps 수준인 HDT3, 4Mbps 수준인 HDT4는 의무적으로 구현해야 한다. 가장 높은 수준인 HDT6(6Mbps), HDT7.5(7.5Mbps)는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구현할 수 있다. 블루투스 HDT는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헤드셋과 고해상도 음원 지원 무선 음향기기 등에 적합하다. 블루투스 HDT는 내년 출시될 무선 음향기기에 먼저 적용된다. 무손실 및 고해상도 음원 재생, 다채널 입체음향 등 블루투스 오디오 경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확장현실(XR), 엣지에서 실시간 주변 데이터를 전송하는 지능형 AI 기기, 웨어러블, 헬스케어·피트니스 디바이스, 스마트홈 제품, 주변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네빌 마이어 블루투스 SIG CEO는 "블루투스 HDT는 블루투스 기술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상업·산업 시장 전반으로 활용 영역을 넓혀 차세대 무선 기술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0:36권봉석 기자

LS전선·LS마린솔루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연내 본계약 추진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태안해상풍력에 필요한 해저케이블 생산·시공 일정을 확보하고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504MW 규모 태안해상풍력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케이블을 생산할 설비와 해상에서 케이블을 설치할 선박의 일정을 미리 잡는 절차다. 양사는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수행 준비를 진전시켰다. 계약금액과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현재 케이블 설계와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필요한 제품 사양과 설치 작업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내 본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사업 수행 방식은 케이블 생산과 해상 설치를 하나로 묶는 일괄 수행 방식이다. 해상 작업 여건에 맞춰 생산과 시공을 긴밀하게 조율하고, 현장 대응과 책임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LS마린솔루션은 설치 작업에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예정이다. 태안해상풍력은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하는 발전단지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국내외 사업 경험과 생산·시공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35년까지 55GW 보급을 목표로 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제시했다.

2026.11.02 09:04류은주 기자

남동발전, 이도테라원 손잡고 해상풍력 등 재생E 공동개발

한국남동발전(사장 이현빈)은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전문기업 이도테라원과 손잡고 인천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남동발전과 이도테라원은 협약에 따라 인천 옹진군 굴업도 서측 약 40km 해상에 조성하는 435㎿ 규모 '인천에코윈드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인천에코윈드 해상풍력 사업 공동개발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앞으로 육·해상풍력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재생에너지 전 분야로 공동개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남동발전과 이도테라원은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공동개발이 발전설비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달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찬 이도테라원 대표는 “해상·육상풍력, 태양광, BESS, 데이터센터 등 AI 기반 인프라 전주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남동발전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인천권역을 서해안 해상풍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인천용유무의자월 해상풍력(320MW)에 이어 2023년 8월 인천덕적 해상풍력(320㎿)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는 등 개발 절차를 밟고 있다.

2026.10.26 21:46주문정 기자

넥슨 '서든어택', 16:9 와이드 해상도 지원 베타 테스트 서버 개시

온라인 FPS '서든어택'이 기존 4:3 화면비를 넘어 최대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16:9 와이드 화면 환경 도입을 본격화한다. 넥슨은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16:9 해상도 베타 테스트 서버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4:3 종횡비(최대 1600x1200) 환경을 벗어나 16:9 종횡비의 최대 2560x1440 해상도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모니터 환경에 맞춰 한 화면의 공간 범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시야거리' 설정 메뉴도 새롭게 도입됐다. 베타 테스트 서버는 오는 7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은 테스트 기간에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버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테스트 참여를 유도하는 연계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내 베타 서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8일 정기점검 시 정식 서버 계정으로 '10만 경험치'와 '패스티켓 5개'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팀데스매치, 빠른대전, 랭크전, 생존전 퀘스트 완료 시 양쪽 서버 모두에서 보상을 받는 '크로스 챌린지'와 단계별 미션 15회 달성 시 영구제 무기 및 SP를 지급하는 '크로스 버닝' 이벤트가 병행된다. 8일 점검 전까지는 설문조사 및 버그 제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보상도 마련됐다. 음악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와의 협업 캐릭터도 출시됐다. 캐릭터 수집 및 누적 기간(300일·600일)에 따라 영구제 선택권과 한정 칭호 등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이 담긴 굿즈 세트 및 전용 마우스패드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공식 e스포츠 대회인 '2026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예선전은 오는 3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경기는 공식 SOOP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본선 직행권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 'FINF'를 제외한 참가 팀들이 본선 7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2026.10.01 14:37진성우 기자

GS엔텍, 낙월 이어 태안 수주…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 확대

GS엔텍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한 데 이어 태안해상풍력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글로벌 자회사 GS엔텍은 30일 태안풍력발전과 모노파일 37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 조성되는 504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투입할 물량으로, 2027년 7월 제작을 시작해 2028년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원통 형태로 용접해 만든 구조물로, 해저에 설치해 풍력터빈과 타워를 지지한다. GS엔텍은 태안 해역이 수심이 얕고 퇴적층이 두꺼워 모노파일 공법을 적용하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는 최근 확충한 생산설비를 활용할 대형 물량이라는 의미가 있다. GS엔텍은 약 3000억원을 투자한 공장 증설을 이달 마쳤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4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었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개발사 뷔나에너지와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한국서부발전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측은 완공 후 약 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엔텍은 2022년 네덜란드 시프와 기술 제휴를 맺으며 모노파일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 데 이어 태안 프로젝트까지 확보하며 제작·납품 실적을 쌓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중장기 입찰 계획도 추가 수주를 추진할 기반이다. 정부는 지난 6월 2026~2035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물량을 제시했다. 이는 발전설비 준공 규모가 아닌 입찰 계획 물량이다. GS엔텍은 국내 후속 프로젝트 참여와 함께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30 15:30류은주 기자

선택적 탐색으로 자율로봇 레이더 알고리즘 연산량 88% 줄여

DGIST가 주광정밀과 공동으로 탐색 연산량을 87.7% 줄인 자율주행 로봇 초고해상도 레이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6일 DGIST에 따르면 김상동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책임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적응형 격자 세분화 초고해상도 알고리즘'(Adaptive Grid-Refinement MUSIC)'을 공개했다. 자율주행에서는 차량과 보행자 거리·속도·각도를 추정하는 레이더 센서 기술이 핵심이다. 자율 이동 로봇용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레이더는 거리와 상대 속도를 동시에 추정 가능해 자율 주행 및 자율이동 로봇 분야에서 널리 활용돼 왔다. FMCW 레이더에서는 다중 수신 안테나에서 획득한 신호의 공간적 위상 차이를 이용해 표적의 입사각을 추정한다. 대표적으로 FFT(고속 푸리에 변환) 기반 각도 추정 방식이 사용된다. FFT 기반 방식은 상대적으로 연산량이 적어 실시간 구현에 유리하지만, 안테나 배열의 개구 크기와 FFT 크기 등에 의해 각도 분해능이 제한적이어서 서로 각도가 가까운 표적을 분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MUSIC(다중 신호 분류) 기반 고해상도 각도 추정 기법도 쓴다. 기법은 신호 공간과 잡음 공간을 분리하기 때문에 FFT 기반 방식보다 높은 각도 분해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공분산 행렬 구성, 고유값 분해 및 각도 탐색 등의 연산이 필요해 계산 복잡도가 높다. 임베디드 시스템에서의 실시간 구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먼저 전체 영역을 빠르게 탐색한 뒤 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만 선택해 정밀 탐색하는 방식을 적용한 '적응형 격자 세분화 MUSIC'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계산량이 큰 고유값분해를 한 번만 수행하고 그 결과를 재사용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기존 MUSIC이 전체를 탐색해야 하는 조건에서 타깃 지점만 탐색하는 방식으로 탐색 연산량을 약 87.7% 줄이면서도 기존 MUSIC 수준의 높은 각도 추정 성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봉석 선임연구원은 "궁극적인 목표는 이번 기술을 논문이나 실험실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자율이동로봇과 미래 모빌리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이더 인지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김봉석 선임 연구원외에 김제석 선임연구원, 최락현 선임전임연구원, 김상동 책임연구원이, 주광절밀에서는 김중태 연구소장, 김시형 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 앤 테크놀로지'(Journal of Electrical Engineering & Technology)에 게재됐다.

2026.09.16 19:30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규정 찾고 운항 돕고"…해운업 파고든 AI

인공지능(AI)이 해운업의 운항과 규정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선박의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복잡한 해운 규정을 찾는 데까지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선급협회(DNV)는 최근 AI 기반 해운 규정 검색 서비스 '룰에이전트(RuleAgent)'를 출시했다. 선박 엔지니어와 기술 담당자들이 여러 문서에 흩어진 DNV 규정과 표준을 자연어로 검색해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룰에이전트는 DNV의 공식 규정·표준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이용자가 질문하면 관련 규정을 찾아 내용을 요약하고 해당 조항으로 안내한다. 선박 규정(RU-SHIP)과 해양플랜트 규정(RU-OU)을 비롯해 선급 가이드라인, 선급 프로그램, 법정 해석, 표준, 해양플랜트 표준, 권고기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모든 답변에는 DNV 공식 '규정·표준 검색 시스템(Rules and Standards Explorer)'의 관련 원문으로 연결되는 링크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AI가 제시한 답변의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선박별 맞춤 검색 기능도 적용했다. 선박을 선택하면 선종과 선급 부호 등 해당 선박의 정보를 반영해 적용 가능성이 높은 규정을 좁혀준다. 현재 이 기능은 DNV의 선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AI로 해운 규정 찾는다…신입 교육에도 활용 DNV는 룰에이전트의 답변마다 공식 규정 출처도 함께 제시하도록 했다. 해운 규정은 선박 설계·건조·운항·인증 전반에 적용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가 현장에 반영될 경우 설계 변경이나 일정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규정 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의 업무 적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규정과 문서 위치를 안내해 신규 인력이나 비숙련 사용자가 규정 체계를 익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NV는 룰에이전트를 규정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닌 업무 지원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규정 적용 여부와 적합성은 이용자가 공식 원문을 확인해 판단하도록 한 것이다. DNV는 "AI 도구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지 않는다"며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 책임 있는 활용을 중시해 AI를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자율운항 확산…DNV, 안전성 검증 강화 원격·자율운항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늘면서 안전성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가 실제 선박 운항에 적용되고 일부 기능을 육상에서 지원·감시하는 사례가 늘수록 시스템이 운항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DNV는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AI 기반 시스템과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실제 운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 모델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필요한 절차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관련 기준과 방법론을 마련해 선사와 기술 기업의 도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DNV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 해운 탈탄소화·스마트 해운 우수센터(Centre of Excellence for Maritime Decarbonization & Smart Shipping Asia Pacific)' 2단계를 출범시켰다. 2021년 시작된 1단계에서 타당성 연구와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2단계부터는 차세대 원격운항 시스템과 AI 기반 의사결정 도구의 개발·확산을 지원하고 관련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앤서니 M. 드수자 DNV 해운부문 동남아시아·태평양·인도 지역 총괄은 "해운업의 신연료·신기술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2단계 출범으로 업계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선대 계획과 관리 방식을 바꾸고 있고 원격운항과 자율운항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운항 최적화…연료·탄소 절감 지원 AI는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DNV가 최근 발간한 '2050년 해운업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고품질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면 AI로 해상 물류를 최적화해 적시도착(JIT) 운항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박이 항만에 일찍 도착해 대기하지 않고 입항 가능 시간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엔진과 추진체계, 운항 상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선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도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DNV 시뮬레이션에선 에너지 효율 기술과 감속 운항을 적용할 경우 글로벌 선대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운항 방식 대비 2030년 최대 16%, 2050년 25~2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기준 약 4000만 톤의 연료와 1억2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에 해당한다. 연료 가격을 톤당 580달러로 가정하면 연간 약 23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는 AI만의 효과가 아니라 감속 운항과 각종 에너지 효율 기술을 함께 적용한 결과다. 크리스티나 샌즈 데 산타 마리아 DNV 해운부문 CEO는 "에너지 효율은 선주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수단"이라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배출량과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가격이 높은 저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데 따른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AI 자율운항 상용화 속도 국내에선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HMM은 아비커스와 공급계약을 맺고 운항 중인 선박 40척에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HMM은 HD한국조선해양·아비커스와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MM이 도입하는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은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한 뒤 최적 항로와 속도를 설정해 선박 제어까지 지원한다. 정부도 운항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자율운항선박 AI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2029년까지 346억600만원을 투입해 센서와 항해장비, 기관설비에서 발생하는 실운항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하고 충돌 회피와 항로 최적화, 고장 예측 등에 활용할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해운·IT 분야 25개 기업과 기관도 데이터 공유와 함께 참여 의향을 밝혔다. 이처럼 AI 활용이 늘수록 업계에선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실제 운항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 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갖추는 작업도 중요해지고 있다. 샤린 오스만 DNV 해운 탈탄소화·스마트 해운 우수센터장은 "원격운항과 자율운항에는 기술적 진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신뢰할 수 있는 보증 체계가 뒷받침되는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선주와 운영사, 규제당국이 관련 기술을 책임 있게 도입할 수 있도록 방법론과 표준, 실무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12:00장유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2K+165Hz' 스마트폰 OLED 개발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고 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인다. 해당 패널은 중국 비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이달 출시하는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iQOO 16'에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2K 해상도와 165Hz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6.9인치 스마트폰 OLED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이밍 스마트폰 OLED가 1.5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을 구현한 가운데, 이번 제품은 동일한 주사율에서 해상도를 2K까지 높이고 소비전력은 30% 낮췄다. 고주사율에도 고휘도 모드(HBM) 기준 화면 최대 밝기는 2800니트까지 높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고사양 모바일 게임과 고화질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선명한 화질과 빠른 화면 전환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상도와 주사율이 높을수록 처리해야 하는 픽셀 수와 구동회로가 급증해 높은 밝기와 전력 효율까지 함께 확보하기 쉽지 않다. 2K 해상도에서 165Hz를 구현하려면 약 6밀리초(ms)마다 새로운 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수많은 픽셀을 빠르고 정밀하게 충전·구동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을 개발을 위해 구동부터 발광, 화질 기술까지 OLED 핵심 기술 전반을 최적화했다. 구동 성능 향상을 위해 최첨단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0.1나노미터(nm) 단위 수준 정밀 설계를 적용해 픽셀 신호 배선 두께를 기존보다 10% 늘렸다. 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단면적이 확대되면서 전류 저항을 낮추고 픽셀 충전속도를 높였다. 각 픽셀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에는 기존 28nm보다 미세한 22nm IC 공정을 적용하고, 구동칩 연산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30% 낮춰 빠르고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확보했다. 발광 성능과 화질 향상을 위해 최신 유기재료와 구동 환경에 최적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면서 뛰어난 밝기를 구현했다. 또한 3년간 축적한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 화질과 휘도·색 균일성을 확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신제품 OLED는 최근 출시된 165Hz 주사율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 해상도를 구현하면서, 화면 소비전력은 30%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화면 최대 밝기는 고휘도 모드(HBM) 기준 2800니트로 OPR(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 비율) 1% 기준 1만 니트까지 가능하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고해상도·고주사율과 높은 밝기,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OLED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빠른 화면 전환과 장시간 플레이가 많은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한 삼성 OLED의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1:00장경윤 기자

문체부, '2026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콜롬비아·네덜란드·나이지리아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멕시코 산후안차물라에서 '2026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문해상은 콜롬비아의 '비블로레드(BibloRed)'와 네덜란드의 '문화 간 다언어 교육을 위한 루투 재단(Rutu Foundation for Intercultural Multiligual Education)', 나이지리아의 '와에르 워터스 자선 재단(Waer Waters Charity Foundation)' 총 세 단체가 수상했다. 문체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의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수상 단체에 수여하는 상금을 기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인상해 수상의 영예를 높이고, 세계문해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사람, 지구, 번영을 위한 문해력(Literacy for People, the Planet, and Prosperity)'을 주제로 진행한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공모에서는 전년 대비 35건이 증가한 72개국 총 132건을 접수받았다. 국제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 단체들은 문해 교육의 포용성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올해 수상 단체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콜롬비아 '비블로레드'는 보고타 공공도서관 연계망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에스쿠엘라스 레오(Escuelas LEO)'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의 다언어 문해교육과 모어의 보존 및 활성화를 지원했다. 특히 농인 학습자를 위한 스페인어 교육과 문화 간 대화를 통해 공동체 정체성과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또 네덜란드 '루투 재단'의 '언어친화적 학교(Language Friendly School)'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다양한 모어를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닌 중요한 학습자원으로 인정하는 다언어·포용적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교 내 언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힘썼다. 마지막으로 나이지리아 '와에르 워터스 자선 재단'은 '기초 문해력 가속화 프로젝트(Project PAL)'를 통해 태양광 기반 문해 허브(Literacy Hubs)라는 안전한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이그보어, 이자우어 등 토착어 기반의 교육으로 학습자 역량에 맞춘 수준별 학습을 지원해 소외 아동의 기초 문해력을 높이고 정규 교육 복귀를 도와 지역사회의 주도성을 강화했다. 명수현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이 담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 전 세계 문해력 증진에 기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체부는 세계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9 17:46이도원 기자

반도체·AI 전력 공급 목표…퍼시피코에너지, 韓 해상풍력에 조 단위 투자

퍼시피코에너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할 청정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남 진도 해상풍력 개발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한다. 퍼시피코에너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에서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대한 조 단위 투자 계획을 산업통상부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고액은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은 지난달 정부가 지정한 2.13GW 규모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개별 사업의 발전사업허가 신청 용량은 만호 990MW, 진도바람 1.8GW며 현재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퍼시피코에너지가 진도 해역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명량해상풍력은 420MW 규모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만호와 진도바람이 각각 2·3단계에 해당한다. 전체 개발 규모는 약 3.2GW다. 회사는 해상풍력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남·광주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산업단지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피코에너지는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용 전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미국 텍사스 '기가와트 랜치'는 최대 7.65GW 규모 가스발전 허가를 확보한 데이터센터 전력 프로젝트다. 아마존은 최근 해당 부지를 인수했으며 퍼시피코에너지의 현장 발전설비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 글로벌 해상풍력 총괄 겸 한국 대표는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통해 한국 수출산업의 기반이 되는 청정에너지 공급에 주력하고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4 09:25류은주 기자

LG전자, 세계 최초 FHD 1000Hz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풀HD(FHD) 해상도에서 1000헤르츠(Hz) 초고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네이티브 1000Hz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신제품(모델명: 25G590B)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000Hz는 1초에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하는 성능으로,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 등에서 정밀한 타깃 조준과 매끄러운 화면 움직임을 지원한다. 그동안 초고주사율 모니터는 주사율을 최대로 올릴 경우 해상도가 HD(1280x720)급으로 낮아지거나 화면 크기가 축소되는 한계가 있었다. 신제품은 이러한 화질 타협 없이 FHD(1920x1080) 해상도와 1000Hz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시야각과 색 표현력이 우수한 IPS(In-Plane Switching) 방식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탑재했다. 화면 잔상을 줄여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모션 블러 리덕션 프로(MBR)'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화면 콘텐츠를 스스로 인식해 최적 화질을 맞추는 '인공지능(AI) 맞춤 화질'과 최적의 발소리 방향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AI 사운드' 기능을 더했다. 게이머의 책상 위 공간 효율도 높였다. 마우스와 키보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스탠드 베이스 크기를 전작(25G550B) 대비 최대 49% 줄였다. 출하가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기준 149만원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4%, 국내 시장은 약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울트라기어는 2026년 1분기 기준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초고주사율과 고화질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0:00전화평 기자

퍼시피코에너지,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 속도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개발하는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이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20일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진도군과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 이행관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진도군 해역에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실시기관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사업계획은 지난해 관계부처의 해양입지컨설팅과 두 차례 민관협의회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실시기관은 지난 6월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회사의 사업 수행 능력과 계획 이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적합성 평가를 마쳤다. 두 사업은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개발 중인 약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의 2·3단계에 해당한다. 1단계인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은 2025년 9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마쳤다.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은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이번 사업이 전남광주 지역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넓히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된 전력을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산업단지와 첨단 제조업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경우 진도 해상풍력이 지역 내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가 협력해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0 09:18류은주 기자

해상풍력 키우는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에 630억원 투입

정부가 해상풍력을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출자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의 보통주 6만 3000주를 63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100만원이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이번 출자는 두산지오솔루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분 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출자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지오솔루션 누적 출자액은 1118억원으로 늘어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두산지오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회사는 주금 납입 일정과 거래 세부 조건이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7.24 17:55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국내 공급망으로 390MW 해상풍력 짓는다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 해역에 390MW 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시작했다.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고 자체 건조 중인 해상풍력 설치선까지 투입해 조선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390MW 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계획 인가를 마쳤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을 맡는 디벨로퍼이자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는 EPC 주간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도 EPC 참여사로 사업을 수행하며,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단지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의 첫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는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조달하며,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도 마쳤다. 한화오션은 약 8000억원을 투입해 건조 중인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을 신안우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사업 개발부터 EPC, 해상 설치까지 이어지는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7.16 14:10류은주 기자

[현장]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가 써본 'AI-DLC'

국내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방법론 'AI-DLC'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협업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히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요구사항 정의·설계·구현·검증 전 과정을 AI와 함께 수행하면서 개발 생산성과 결과물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AWS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진행한 'AWS 서밋 서울 2026' AI-DLC 챌린지 우승팀인 현대해상·LG유플러스·SK AX 개발 담당자들과 대담 세션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해상은 AI-DLC를 기반으로 AI 업무 인텔리전스 플랫폼 '하이 유니버스(Hi-Universe)'를 개발했다. 신상품 기획이나 신규 업무가 등록되면 관련 부서와 담당자를 연결하고 중복 업무와 협업 가능성을 AI가 분석해 먼저 제안하는 플랫폼이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직 내 업무와 담당자를 연결해 협업 대상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진우 현대해상 데이터사이언스파트 대리는 "기존에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 검증까지 반복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AI-DLC를 적용하면서 AI와 함께 개발 사이클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번 프로젝트에선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까지 약 6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서와 왜 협업해야 하는지까지 AI가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속도뿐 아니라 품질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내 다중 화자 AI 에이전트 '패밀리 프로필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차량 안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대화해도 화자를 구분하고 가족 구성원별 특성에 맞춰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향후 성별·연령·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인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권영우 LG유플러스 모빌리티AX개발팀 책임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문서를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AI-DLC는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개발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전체 맥락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 AX는 IT서비스 사업에서 고객 제안요청서(RFP)를 자동 분석하는 'RFP 인사이트 AI'를 개발했다. 최대 200쪽 분량의 RFP를 분석해 요구사항과 리스크, 작업분류체계(WBS), 프로젝트 수행 조직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로, 사업 제안 단계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해식 SK AX AI 아키텍트팀 매니저는 "기존 AI 코딩은 대부분 코드 작성 단계에만 활용됐지만 AI-DLC는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단계부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다"며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담당자 역할과 산출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공통적으로 AI-DLC가 단순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품질을 높이는 개발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AI가 요구사항과 설계, 문서화를 함께 수행하면서 사람은 각 단계마다 검토와 승인에 집중할 수 있어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유 매니저는 "AI-DLC는 단계마다 사람이 검토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AI를 코드 작성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개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6 12:17한정호 기자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 390MW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1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39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1월 상업 운전이 목표다. 현재 가동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제주한림 해상풍력(100.08MW)이, 건설 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영광낙월 해상풍력(364.8MW)이 가장 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자, 최초로 15MW급 터빈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한화오션·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히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대규모 재원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3조 4000억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조 3000억원 규모를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원)와, 미래에너지펀드(5400억원)를 통해 조달한다. 지분은 한화오션 26%, 중부발전 19%, SK이터닉스 10%, 현대건설 5%, 미래에너지펀드 40% 등으로 구성된다.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적기 착공을 뒷받침한 사례가 됐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현대스틸산업), 해저케이블(LS전선), 설치선·해상변전소(한화오션) 등 모든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험 축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터빈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15MW급 26기가 설치된다. 연간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062GWh 전력을 생산한다. 또 군민펀드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내 산업생태계 확산과 지역 상생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전기국가 시대에 필요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어갈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2030년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에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에너지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사업"이라며 "발전공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발전은 운영투자자로서 고품질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세계 최고의 해양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해상풍력 노하우를 총동원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늘 시작하는 이 공사가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깨끗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가 인공지능(AI)산업을 키우고 반도체 공장을 돌리게 될 것이고 그 과실은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6 09:30주문정 기자

인텔리안테크, 글로벌 통신 세미나서 해상 통신 솔루션 선봬

위성통신 솔루션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위성·해상 통신 세미나에서 해상 안전· 필수 재난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차세대 위성 및 재난·안전 해상통신 기술 세미나'에 참가해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엔 국내외 해운·조선 산업 관계자와 해상 통신 분야 파트너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저궤도 기반 초고속 위성통신 솔루션, 이리듐 서투스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 라디오 GMDSS 장비를 비롯한 차세대 해상 통신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세미나에서 해상 안전·필수 재난 통신 핵심 인프라인 '이리듐 서투스 GMDSS'와 '라디오 GMDSS'를 조명했다. 이리듐 서투스 GMDSS는 문자 기반 기존 해상 안전 통신 체계를 대체하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국제해사기구 승인과 유럽 해양장비지침 인증을 받았다. 라디오 GMDSS는 인텔리안테크가 자체 개발·생산했다. 황재하 인텔리안테크 부사장은 "앞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과 차세대 GMDSS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파트너사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시장에 최적의 연결성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5 18:28홍지후 기자

중부발전, 유니슨과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맞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는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유니슨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과 유니슨은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단지 운영과 유지보수 계획 수립, 기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2024년 제주 한림 해상풍력(100MW) 준공·운영에 이어 올해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 등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사업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유지보수 분야 경험과 인력 교육 계획 수립 등을 협력한다. 두 회사는 협약 내용의 적극이행을 위해 76.2MW 규모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굴하는 신규 사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신속한 구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두 회사의 역량을 융합하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개발·운영을 지속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과 국민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3 02:51주문정 기자

서부발전, 뷔나에너지·CIP 등 손잡고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서부발전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업체들과 손잡고 500MW 규모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뷔나에너지·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14MW급 발전기 36기로 구성된 5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풍력단지 수심은 23~28m이며 풍속은 7.5m/s다. 해저케이블과 육상케이블 각각 약 40km가 깔린다. 건설 후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서부발전이 25%, 뷔나에너지와 CIP가 각각 37.5% 지분을 참여해 태안풍력발전을 설립했다. 서부발전 측은 국민성장펀드·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과 글로벌 자본 출자로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이 태안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지난해 말 폐쇄한 500MW 규모 태안화력발전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송전선로 건설 비용 절감과 주민수용성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또 송전선로 외에도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거점 부두로 전환하는 등 석탄화력발전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지난 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석탄발전 중심 지역인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하고 태안권 후속 사업을 포함한 1.4GW 규모 청정에너지 개발단지를 조성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특히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의 모범적인 사례로, 이러한 사례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니틴 압테 뷔나에너지 회장은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축적한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발전·CIP와 긴밀히 협력해 태안해상풍력을 세계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 루 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태안해상풍력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한국 시장에 접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이익환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1만 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해상풍력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총 14GW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노동조합·CIP는 석탄화력인력 전환교육에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2년간 서부발전 석탄화력인력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해상풍력 전환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2026.07.08 16:29주문정 기자

퍼시피코에너지, 진도 해상풍력에 광양만권 공급망 심는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에 맞춘 지역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EEW KHPC, KMC해운, 씨에스에너지 등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 3개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광양에서 열렸으며, 각사 대표와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필요한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운송, 운영·유지보수 물류, 핵심 부품 생산 등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개발 과정에서 국내, 특히 전남광주 지역 공급사를 우선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역할도 구체화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투자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EEW KHPC는 핀파일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급을 맡는다. KMC해운은 기자재 해상운송과 설치 지원 물류, O&M 전용선박 용선 등 해양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씨에스에너지는 하부구조물 주요 부품의 기술·생산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진도군과 인근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내수 기반을 넓히고, 전남광주 지역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기자재·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급망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전남광주가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2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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