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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택시 현실로…美 26개주서 eVTOL 시험비행 시작

미국 전역에서 올 여름부터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험 비행이 시작될 전망이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아처 에비에이션, 베타 테크놀로지스, 조비 에비에이션, 위스크 등이 참여하는 8개 eVTOL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이 향후 3년 동안 26개 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인 이동, 지역 교통, 화물 물류, 응급 의료 서비스 등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 및 eVTOL 통합 시범 프로그램'으로, 미래형 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지난해 발표됐다.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완전한 규제 인증을 받기 전에도 eVTOL 항공기를 시험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몇 년 새 다수의 eVTOL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도심형 에어택시와 지역 전기 항공기 상용화 계획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항공기 상용화까지는 수년의 개발 기간과 수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신형 항공기는 미국 FAA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 역시 수년에 걸쳐 진행된다. 카일 클라크 베타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그램 선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1년 앞서 항공기 운항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베타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9일 약 12% 급등했으며, 아처와 조비 항공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아처 항공은 이번 프로그램을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 비유하며, 전기 에어택시 산업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안전한 확산을 위한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는 현재 4인승 유인 eVTOL '미드나잇'을 개발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에어택시 운행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로슐로 FAA 부청장은 “이러한 협력은 첨단 항공기를 국가 항공 시스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운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FA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범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주정부,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2026.03.10 17: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CL, 지난해 매출 3500억 달성…시험·인증기관 첫 3000억 돌파

KCL이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0일 서울 서초 행정동에서 2025년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노사와 함께하는 지속성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원장과 김영준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해 사업본부장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노사 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다짐했다. KC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경영목표로 설정한 3100억원을 초과해 3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KCL은 2024년 11월 천영길 원장 취임 이후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 확대를 위해 신뢰경영·소통경영·성과중심경영·글로벌경영·고객만족경영 등 5대 경영지침을 수립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해 에너지·방산·건설·생활환경 등 기존 주력사업 운영 내실화를 다지는 한편, 모빌리티·전기전자·우주항공·인공지능(AI)·해외사업 등 신산업 분야 매출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KCL은 또 'with KCL'·챗봇·전문상담원 제도 등 고객 맞춤형 경영관리시스템 재구축과 노사 상생·'Innovation Day' 등 조직 내부 혁신문화를 확산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매출 3500억원 달성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KCL의 역할과 가치를 확장해 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공동수립한 '비전 3050(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 도약해 국내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6:31주문정 기자

파블로항공, 국산 '소버린 드론' 생태계 구축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서 국산 부품 기반 '소버린 드론' 개발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팀 파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수준 군집AI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플랫폼 및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가사들의 부품 개발 및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지원해 안정적인 국산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파블로항공을 포함해 ▲CTNS(배터리 패키지 및 모니터링 시스템) ▲유벳(배터리셀) ▲캔랩(AI카메라 모듈) ▲메이사(AI기반 드론∙위성 데이터 솔루션) ▲쿠오핀(초저지연 영상전송 및 데이터링크) ▲평행공간(포인트 클라우드 기반 자동 3D 모델링) ▲모터이엔지(드론모터) ▲성진테크윈(조종기) ▲위플로(드론 점검 플랫폼 및 드론 스테이션) ▲사일런스스카이(프로펠러) 등 11곳이다. 팀 파블로는 첫 프로젝트 사업으로 올 해 육군에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FPV 교육용 드론' 개발을 선정했다. 파블로항공은 FPV 교육용 드론 설계부터 대량 생산 체계 구축 및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비행제어(FC) 및 전원분배장치(PDU), GNSS, AI 추적 등 핵심 비행 및 임무 기능을 담당하는 자체개발 장비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소버린 드론은 단순 공급망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부품 기반 소버린 드론 개발을 위해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기술 교류 및 최적화된 성능 시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DSK 2026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3대 군집AI 핵심 분야로 ▲방위산업 ▲인스펙션 ▲드론아트쇼를 확립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별 전용기체 및 최적화 운영 솔루션 개발을 통한 '맞춤형 기술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6.03.10 10:11신영빈 기자

중동 전쟁 영향에…항공사, 전략 '재검토'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여파로 항공사들이 여행 수요에 미칠 영향, 연료 가격 상승, 위험한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 운항 문제 등을 놓고 시장 상황을 재검토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항공기 제조사와 리스업체들은 일부 고객이 계약을 미루거나 재검토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항공기 구매 계약과 리스 계약에 대한 논의도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로, 걸프 지역과 아시아 일부 항공사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협상이 잠정 보류됐다. 중동 항공사들은 언제 정상적인 운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전쟁이 재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라이언에어, 가루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등 일부 아시아 항공사들도 대형 항공기 구매 일정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항공사는 이미 예정된 항공기 인도 일정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보잉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고객사의 판단에 맡긴다”고 밝혔고, 에어버스는 “항공사들과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있으나 논의 내용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에티하드 항공은 “기존 주문을 유지하고 인도 지연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으며, 카타르항공은 “이번 기간 동안의 의사 결정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에어아시아는 최근 글로벌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항공권 요금과 유류할증료를 네트워크 전반에서 일시적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공기 인도 계획을 완전히 취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인도 시기를 미루는 방식으로 항공기 확장에 따른 재정 부담을 분산시키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항공기 인도 시점을 미루면 위약금을 내야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계약상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해 벌금 없이 인도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라 카히야올루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보잉의 수주 잔고 중 약 14%가 중동 항공사 주문이며, 특히 보잉은 차세대 대형기 777X 주문의 절반, 787 드림라이너 주문 3분의 1이 중동 항공사에서 나올 정도로 중동 시장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고려하면 중동 항공사들이 단기간 내 주문한 항공기를 인도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풀이했다. 전쟁이 있기 전 올해 초 항공업계 전망은 밝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 12월 연례 전망에서 올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410억 달러(약 60조 2659억원)의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고 약 52억명의 승객이 항공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행사에서 연료 가격 급등이 “이번 분기 실적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경우 올해 2분기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중동에서는 지역 노선 운항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라비아와 플라이두바이가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전망이다. 페르시아만 지역에서는 항공 운항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은 상업 운항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지만,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운영이 계속 방해받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발로 주말 동안 항공편 운항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위험 지역 밖 공항으로 이동시키거나 분쟁이 시작된 이후 멀리 떨어진 공항에 계속 머물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격 대상이 된 국가에 주기할 경우 전쟁 위험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항공사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도 문제다. 톰 피츠제럴드 TD코웬 애널리스트는 “항공사들이 연료 가격 급등의 일부를 요금에 반영할 수는 있겠지만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지 않는 한 올해 이익률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6.03.10 09:35박서린 기자

12년 전 사라진 말레이항공 여전히 미스터리...새 단서 못 찾아

12년 전 사고가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위치를 찾기 위해 최근 진행한 수색 결과,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사고조사국은 성명을 통해 해양 탐사 업체 오션 인피니티가 남인도양 해저 약 7571㎢ 구역을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수색 단계는 지난 1월 23일 종료됐다. 조사국은 “이번 업데이트 시점까지 진행된 수색 활동에서는 항공기 잔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떠한 결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3월 MH370편 잔해를 찾기 위해 오션 인피니트와 '발견 시에만 비용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색 대상은 남인도양 약 1만5000㎢ 규모의 새로운 구역으로 추정된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항공기는 이륙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남중국해 상공에 있을 당시 관제 당국과 연락이 끊겼고 이후 다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 항공기 탑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39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국은 정부가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들에게 계속 상황을 알릴 것을 약속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6.03.09 09:39박서린 기자

센드버드, 에이전트로 항공 상담 자동 해결률 80%

센드버드가 항공 산업 고객 상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동 해결률을 끌어올렸다. 센드버드는 미국 노스 애틀랜틱 항공과 협력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뒤 2주 만에 상담 자동 해결률을 60%에서 80%까지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자동 해결률은 상담사를 거치지 않고 AI가 자체적으로 해결한 문의 비율이다. 항공 산업은 예약 조회와 변경, 환불 등 문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기상 악화나 항공편 지연 취소 같은 변수도 잦다. 이에 두 기업이 단기간에 자동 해결률 80% 달성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노스 애틀랜틱 항공은 기존 상담 프로세스에 AI를 단순히 추가하는 방식 대신 상담 워크플로 전반을 재설계했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문의는 AI가 1차로 처리하고 상담원은 예외 상황과 고난도 문의에 집중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실제 운영 환경에 맞춰 응대 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은 결과 도입 초기 60% 수준이던 자동 해결률은 2주 만에 80%까지 증가했다. 이는 AI가 단순 챗봇을 넘어 상담 운영 체계의 핵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번 시스템은 센드버드 AI 에이전트 솔루션 '딜라이트AI'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 솔루션은 대화 맥락과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여정 전반을 고려한 상담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항공편 지연·취소가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변경 가능한 일정이나 대안 옵션을 제시한다. 단순 규정 안내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 상황에 맞는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딜라이트AI는 상담 채널이 바뀌어도 대화 맥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 연속성과 상담 효율도 확보할 수 있다. 마르티나 판자 노스 애틀랜틱 항공 CX 총괄은 "딜라이트AI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전보다 능동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복합 문의가 많고 변동성이 큰 항공 산업에서도 AI가 실제 운영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09:07김미정 기자

중동 대신 중국 경유…이란 전쟁에 바뀐 항공 노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항공 허브를 경유하는 장거리 항공 노선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본토의 공항들이 대체 경유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여행사 플라이트센터 트래블 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5일 상하이와 베이징을 경유하는 호주~유럽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승객 수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호주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은 두바이·아부다비·도하 등 중동 항공 허브를 주로 이용해 왔다. 하지만 전쟁 이후 중동 주요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취소 건수는 2만 7000편을 넘어섰다. 일부 항공사가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이 여파로 걸프 지역에 발이 묶인 승객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행객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비용이 더 들고 이동 시간이 긴 우회 경로를 택하고 있다. 다만 기업 출장 수요 자체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이트센터는 “호주와 유럽 간 출장을 취소하기보다는 좌석 공급이 제한적이더라도 다른 경유지를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026.03.08 09:06김민아 기자

'미사일 위협 운영 중단' 에미레이트 항공, 항공편 운항 재개

최근 발생한 한차례 요격 작전에 따른 혼란으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 에미레이트 항공이 운항을 재개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토요일 체크인을 중단하고 공항에 오지 말 것을 안내한 지 약 30분 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예약이 확정된 승객은 공항으로 이동해도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해당 회사 항공기들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영공에서 발사체를 요격하고 파편으로 인한 경미한 사고를 겪은 뒤, UAE 상공을 피해 운항하고 있었다. 장거리 국제선 이용객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두바이 국제공항도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 사태는 두바이 국적 항공사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일주일간 운항을 중단한 뒤 향후 며칠 내 노선 운항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UAE가 영공을 폐쇄하면서 에미레이트 항공은 수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으며, 두바이 국제공항 허브 시설에도 작은 구조적 피해가 발생했다.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의 항공사들도 운항이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다. 아부다비의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금요일부터 일부 노선에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카타르항공은 자국 항공 당국이 안전한 항공 통로를 확보함에 따라 토요일 송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운항 차질로 인한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주일간의 상업 운항 중단과 항공기 및 승무원 운영 차질은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최근 대규모 운항 중단 사태를 겪은 것은 2024년 두바이 홍수 당시로, 이때 회사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63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26.03.08 08:39박서린 기자

롯데호텔-대한항공 맞손…최대 35% 할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대한항공과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국내 18개, 해외 8개 등 총 26개 체인 호텔이 참여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국내외 호텔에서 15~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로그인 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호주 노선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호텔 할인은 6월 30일까지, 항공권 할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여행에 필수인 호텔과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9:59김민아 기자

KAI,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5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2025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 정확성, 적시성, 적정성 및 IR활동 적극성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우수법인 선정하고 있다. KAI는 작년 4월 방산업체 중 최초로 기업가치제고 계획 밸류업 공시를 이행하고, 중기 배당 정책을 공시하며 투자자들과 신뢰를 강화했다. 영문공시 의무화 시행에 앞서 영문공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KAI 정확한 공시 이행은 물론, 자발적인 기업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와의 공고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복잡한 항공우주 산업 특성을 고려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하는 등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면 ▲향후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1년간 거래소 연부과금 및 추가 변경상장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조치를 받는다. KAI는 지난 2014년 공시우수법인, 2020년 영문공시 실적, 성실 공정공시, 공시 인프라를 인정받아 영문공시부문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남연식 KAI 재무본부장은 "KAI가 추구해 온 투명 경영과 주주 중시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본시장의 신뢰를 쌓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시우수법인에는 KAI를 비롯해 한화, 하나금융지주, LG유플러스, GS건설, 유한양행, LG화학 등 1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6.03.05 17:24신영빈 기자

중동 전쟁에 항공편 대거 취소…1만 2000편 결항

지난달 28일 발생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 전쟁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항공편 결항이 1만 2000편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두바이, 도하 등 주요 환승 허브를 포함해 1만 2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항 사태의 여파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기와 승무원들이 예정된 위치에 있지 않게 되면서 이후 운항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만 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인 가운데, 일부 항공사들은 특별 대피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다만 상황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는 시간당 최대 48편 운항이 가능한 '안전 항공 회랑'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80편 이상의 항공편이 예정돼 있으며 총 2만 70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 운항 중단 및 영공 회피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에어프랑스-KLM 산하 KLM 네덜란드항공은 텔아비브를 오가는 동계 시즌 잔여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리야드 및 두바이 노선도 오는 9일까지 멈춘다. 브리티시항공은 암만, 아부다비, 바레인, 두바이, 도하, 텔아비브 노선을 이날까지 취소했다. 캐세이퍼시픽은 두바이와 리야드 노선을 오는 14일까지 중단한다. 미국 델타항공은 뉴욕-텔아비브 노선을 오는 8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은 드론이 영국 공군 기지를 공격한 이후 키프로스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세계 최대 국제선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을 4일까지 연장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20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취소하며 역대 가장 심각한 운항 차질 중 하나를 겪고 있다. 일부 대피 목적의 제한적 운항은 재개했지만, 정기 상업편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에티하드항공은 운항 중단을 오는 5일까지 연장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텔아비브, 베이루트, 암만, 에르빌, 담맘, 테헤란 노선을 8일까지 중단하고,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이라크·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이란 등 상공을 우회하기로 했다. 두바이 노선 역시 4일까지 멈춘다. 오만항공은 이란이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겨냥해 공격한 사우디 담맘을 포함해 중동 내 여러 노선 취소를 연장했다. 카타르항공은 모든 운항을 별도 공지 시점까지 중단한 상태다. 러시아 교통부는 UAE와 오만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항공편 24편이 예정돼 있으며, 약 4500명의 승객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로 수송할 계획이다.

2026.03.04 09:01김민아 기자

중동 전쟁에 하늘길 폐쇄에 여행 업계 '초비상'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하늘길이 폐쇄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 빅3와 놀유니버스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취소와 전액 환불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기어때도 항공사와 협의를 마친 일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단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을 포함한 이란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도 여기에 맞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항공업계는 위기에 직면했다. “두바이 출·도착 항공편 운영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던 대한항공은 실제로 두바이행 KE951편을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치하기도 했다. 3일간 취소 문의 100여 건…OTA, 중동 상품 '재정비'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여행사들도 중동 여행 상품 취소 문의가 쏟아지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OTA의 경우 중동 패키지 상품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되, 자체 상품에 대한 환불이나 항공사와의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놀유니버스에 접수된 중동 상품 관련 취소 문의는 총 100여 건에 달한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패키지 고객 대상으로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상품에 대해 100%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회사는 개인 항공권과 발권수수료에 대해 각각 무료, 전액 환불한다. 여기어때는 항공사, 현지 숙소 등과 협의를 거치는 중이며 항공편 운항 여부가 결정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를 통해 패키지 고객을 보호하고 있으며 주변국 및 유럽노선의 리턴편을 계속 체크하면서 현지 인솔자, 가이드와 소통하고 있다”며 “향후 사정에 따라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 또는 경유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노출을 축소하거나 미노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 빅3, 중동 상품 일시 취소…“수수료 면제” 패키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일제히 중동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일 출발 상품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 카이로 등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300여 명의 여행객에 대해서는 대체 항공편을 수급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이달 8일까지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일정의 패키지 상품 출발을 취소했다. 노랑풍선은 오는 7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은 취소를 마쳤고, 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한다. 모두투어 상품을 통해서는 190여 명이 두바이에, 노랑풍선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는 250여 명이 중동에 나가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동 상품 취소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별도로 묻지 않기로 했으며 보상안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취소가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전면 취소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38박서린 기자

"드론도 전략산업"…파블로항공, 부품 국산화 본격화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고 사업성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도 있지만, 전략 산업인 만큼 가야 할 길입니다." 김준영 파블로항공 제품·전략총괄 이사는 DSK 2026 현장에서 드론 부품 국산화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안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국은 공급망을 자국 또는 우방국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파블로항공 역시 핵심 부품 국산화와 국내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이사는 글로벌 흐름을 먼저 짚었다. 그는 "지금 미국도 드론은 전부 소버린 체계로 가고 있다"며 "전략 산업으로 판단하고 있고 우방국 위주로 공급망(SCM)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국가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산화 기반이 갖춰져야 미국에 판매하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이 아니라 수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의미다. 드론 산업에서는 상용 부품을 조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 내부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항전 하드웨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표면실장공정(SMT) 등 일부 생산 공정만 외주를 활용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국내 협력사 약 10여 곳과 함께 드론 국산화 밋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팩 전문기업, 드론용 모터 개발사, 카메라 업체,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참여한다. 김 이사는 "협력사들이 서로 연결돼야 시너지가 난다"며 "회사 차원을 넘어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산화 전략은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을 겨냥한다. 그는 "국내 시장은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대부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산 드론 시장이 미국·유럽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공급망 투명성과 기술 자립 여부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스에서는 드론과 로봇을 함께 연계해 운영하는 시스템도 공개됐다. 김 이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PoC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드론 스테이션, 자율 운용 체계 등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김 이사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공급망 자립은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드론 산업이 군수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파블로항공은 단기 수익성보다 공급망 주권 확보에 무게를 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다.

2026.03.01 14:51신영빈 기자

KAI, 신임 대표에 김종출 전 방사청 국장 내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AI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방위사업청 개청 멤버로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을 역임했다. 창의혁신담당관, 전략기획단 부단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거쳤다. 무인사업부장과 국방기술보호국장 재임 시절 다져온 미래 사업 및 첨단 기술 전문성은 KAI의 글로벌 도약에 필요한 역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김 내정자는 방산 전반을 아우르는 탁월한 전문성과 미래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풍부한 수출 네트워크와 전략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KAI가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8:32신영빈 기자

내년 완전자율주행차 일상에서 만난다…AI 모빌리티 시대 활짝

이르면 내년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고, 2028년에는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도 공공 부문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이동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바꾸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모빌리티 정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수립, 발표했다.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되는 모빌리티 분야의 청사진으로 AI 기술을 교통과 도시 전반에 적용해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은 AI를 기반으로 5대 모빌리티 분야를 혁신하는 전략을 담았다. 우선 내년 AI 기반 레벨4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광주광역시에 자율차 200대 투입을 시작으로 대규모 실증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실주행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공유하는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데이터 수집→학습'에 이르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개발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규제는 필요한 부분만 남기는 '선허용 후규제'를 원칙으로 내세워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자율주행 관제·대여·중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사업을 제도화하는 등 산업 생태계 육성을 추진한다. 2028년 공공 서비스 중심의 UAM 상용화를 시작으로 2030년 민간 주도 서비스 도입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기체인증·사이버보안 등 안전체계를 정비하고, 2028년까지 버티포트·통신망 등 공공 인프라 기반을 구축한다. UAM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기초·성장기·미래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실증→초기상용화→본격 상용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한다. 드론 국산화를 위해 소방·항공·농업 등 활용도가 높은 5대 분야 드론 완성체와 모터·영상송수신장치 등 핵심 부품·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내년 중에는 드론이 국민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공원 등 드론 공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신차 친환경차 비율을 2030년까지 40%, 2035년까지 70% 달성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35'를 지원한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본격 시행과 구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개선장치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높인다.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배터리 리스·교환 실증 사업과 제도화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및 안전관리를 위한 성능평가·안전검사제도를 시행한다. 수소 전세버스 차령연한을 완화하는 등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함께, 내년에는 수소열차를 실증하고 2029년에는 시험선로 12km 규모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를 착공하는 등 다양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도입을 지원한다. 또 올해 자율주행 기술도입을 준비하고 내년에 공공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법제정을 통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리를 강화하고 원격운전 도입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다. 3D 공간정보·실내공간정보 등 미래 모빌리티에 활용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로봇·모빌리티 친화적 건축을 위한 스마트+빌딩법 제정 등 도시와 교통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과 제도정비를 추진한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산업 전 분야에서 AI 전환으로 혁신의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로드맵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미래 모빌리티를 하루빨리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세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03:13주문정 기자

고흥 민간발사장에 고체발사 지원시설 구축

우주항공청은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립중인 민간 발사장에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1단계 민간 발사장 개방은 2027년이다. 또 위성정보활용 분야에서는 신규로 편성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 13개 부처 42개 사업에 총 1,2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26일 세종에서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및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오태석 제2대 우주항공청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위원회다. 오전에 진행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향후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주요 우주개발사업 추진계획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상 올해 시행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 및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 등 우리나라 주요 우주개발 사업 안건을 검토했다. 우주개발진흥 분야에서는 올해 우주 분야 예산(단, 국방·보안 등 일부 사업 제외)이 총 1조 1,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 8억원에 이어 국가 우주개발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다시 돌파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달 탐사 2단계 사업(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장기 미션 중심 우주개발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11월 27일 민간 주도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올해에도 5차 발사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해 12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에 따라 메탄 기반 재사용 가능 발사체를 조기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위험대비 관련 레이더우주감시체계에 대한 다부처 공동 개발사업 추진, 민·군 협력 기반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을 통한 글로벌 수준 우주감시 역량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은 2027년 개방 예정인 민간발사장(1단계) 내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 시 필요한 조립타워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주청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안정적인 발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 역량 및 우주수송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체발사체는 장전이 용이하고,연료 충전 및 보관이 쉬워 주로 전쟁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어 오후에 진행한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에서는 법정계획인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024~2028) 2026년 시행계획이 심의·의결댔다. 위성정보 활용 관련해서는 올해 위성정보활용 분야에 13개 부처에서 42개 사업에 총 1,292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민간 위성정보활용 시장 창출 기반 조성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기상·해양·환경 등 다방면에서 위성정보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4호 등 국토 및 농업·산림 분야 활용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기후위기와 대형 재난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양대 실무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 일부는 이번 실무위원회 검토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상정되는 안건들은 단순한 사업 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생존전략”이라고 하며, “위원 여러분의 의견이 우주항공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마중물인 만큼 적극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6 15:02박희범 기자

KAI 사장 인선 보류…노조 "정치 인사 안 돼"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5일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추진했으나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KAI 노동조합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장추천위원회 개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사무소 이사회장에 방문해 인선 절차 공정성과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이미 2배수 후보가 선정된 상황에서 기존 논의가 뒤집히고 특정 인물이 급부상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김 전 부장이 방위사업청장과의 인연 등 정치적 배경으로 거론되는 점을 들어 '보은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KAI 사장은 정치적 안배 결과물이 아니라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전문 경영인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정권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 전략산업 수장이 결정된다면 KAI는 기술기업이 아니라 정치권의 전리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26일 사천에서 인선 반대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7월 강구영 전 사장 사임 이후 차재병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재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5 21:54신영빈 기자

"방산드론 75조원 시장 열린다…산업구조 재편 본격화"

[부산(벡스코)=신영빈 기자] "드론이 현대 전쟁에서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중입니다. 드론 산업은 방산 분야로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DSK 컨퍼런스'에서 드론 산업이 민수에서 방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분쟁 확산과 국방비 증가, 저비용 고효율 전장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제1차 세계 드론전쟁'으로 규정하며, 소규모·저비용 드론이 대규모 전략 자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스파이더 웹 오퍼레이션'을 사례로 들며 "약 1억5천만 원어치 드론으로 러시아 항공 자산 9조원 피해를 일으킨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전전에서 가장 소규모 작전으로 가장 큰 손실을 입힌 작전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은 싼 값에 공격을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걸 방어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다"라며 드론 기반 전쟁이 비용 비대칭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방산 드론 시장의 급성장도 짚었다. 그는 "작년 35조원 정도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약 11% 정도로 예상된다"며 "2032년까지 약 75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그는 "국방에 대한 테크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보면 거의 지금 145% 정도 증가했다"며 "듀얼유스(민수+국방) 스타트업 투자 역시 40%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기업 생존 전략으로 '듀얼 전략'을 제시했다. 국방 조달 특성상 계약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무조건 듀오를 전략을 펼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방 조달과 계약이 요즘 한국도 마찬가지로 타이트한 경쟁 속에 있기 때문에 민수와 국방을 적절하게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된다"며 "두 개를 같이 움직여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미래 전장 핵심 기술로 '군집'을 제시했다. 나토(NATO) 정의를 인용해 군집을 "대규모 드론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성으로 움직인다"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군집 3대 요소로 ▲대규모 시스템 통합 ▲저비용 고효율 ▲대량생산을 제시했다. 파블로항공은 KAIST와 함께 드론 군집 기술을 0~5단계로 체계화해 정의했다고 밝혔다. 레벨0은 단일 기체를 개별 조종하는 단계이며, 레벨1은 1인이 소수 드론을 통제하는 수준이다. 레벨2는 드론쇼처럼 다수가 비행하지만 기체 간 통신 없이 사전 입력된 경로대로 움직이는 단계다. 레벨3부터는 리더-팔로워 구조가 형성돼 일부 기체가 임무를 전달받아 그룹 단위로 비행한다. 레벨4는 리더와 팔로워 구분이 사라지고 특정 기체가 이탈해도 다른 기체가 임무를 이어받는 자율 협업이 가능하다. 레벨5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군집 체계로, 통신 환경 변화에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완전 자율 군집을 의미한다. 김 의장은 "파블로항공은 레벨 4단계까지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을 했다"며 "LIG넥스원과 협력해 50대 동시 비행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지금 300대까지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대한항공과 추진 중인 항공기 외관 점검(MRO) 사업도 소개했다. 기존 8~10명이 8시간 이상 소요되던 점검 작업을 군집 드론을 통해 2~3명이 1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6.02.25 13:05신영빈 기자

KAI, 드론쇼 코리아 2026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드론쇼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의 미래 전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드론쇼 코리아는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 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산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드론 전문 전시회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통합 전력 운용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전시구역을 테마형 부스 3개 존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KF-21과 AAP-220, FA-50과 AAP-150이 연계된 고정익 유무인 복합체계 기반 미래 공중전 개념을 선보인다. KAI가 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SUCA)는 고위험 지역 선행 투입, 분산작전 수행, 정밀타격 임무 확대 등을 통해 조종사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작전 효율성과 임무 수행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LAH와 NI-100VT를 결합한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와 함께 해상초계무인기, 군단정찰용 무인기-B2 등을 전시해 해상·지상 전 영역의 감시정찰 능력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해군과 육군이 요구하는 광역 감시 및 전영역 정보·감시·정찰(ISR) 역량을 구현하고, 실시간 전장 인식 능력과 정보 우위 확보 전략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장갑 소형자폭드론 I형, 대인 소형자폭드론 II형(CMMAV), 민군 겸용 AAV등 공격형 및 자폭형 무인기도 전시한다. 육군 및 해병대의 신속한 전개와 저비용·고효율 비대칭 전력 운용 개념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소규모 전력으로도 높은 전투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민군 겸용 플랫폼인 AAV를 통해 재난 대응, 감시, 물류 등 다양한 민간 활용 가능성도 함께 조명한다. 차재병 KAI 대표는 "미래 전장은 유인과 무인이 하나의 팀으로 통합 운용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 기반 자율·지능화 기술이 있다"며 "KAI는 전투기, 회전익, 무인기 개발 역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반으로 공중·지상·해상을 아우르는 통합전력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5 11:55신영빈 기자

파블로항공, DSK 2026서 군집AI 솔루션 제시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무인기 전문 전시회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드론기술 리더십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108m³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방위산업 ▲인스펙션 ▲드론아트쇼를 확립하고, 군집AI 기반 산업 분야별 전용기체 및 최적화 운영 솔루션 개발을 통한 '맞춤형 기술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파블로항공은 정찰 및 지상표적 공격에 국한되었던 기존 드론 전투 개념에서 '대드론 공중표적 대응 체계'를 보완해 정찰·공격·요격 등 3축 체계를 확립하고 새로운 드론 전투개념 및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각 체계를 대표하는 ▲군집 정찰드론 ▲군집 자폭드론 ▲군집 요격드론 등 확장된 파블로M 라인업을 전시한다. 표적정보 수집부터 '살보 스트라이크' 방식 동시·시차 공격, 하드킬 기반 요격까지 미래 '군집 AI 자폭드론 전투체계' 운용 개념을 공개했다. 최초 공개된 S20s는 S10s 대비 약 2.7배 증가된 비행거리(40km-110km), 약 3.3배 증가된 탑재중량(1.5kg–5kg)을 기록하는 등 고중량·중장거리 용으로 개발됐다. 또한 S20s는 주익 모듈 교체 및 임무장비 추가 장착을 통해 정찰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R20s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군 전반에서 요구하는 '모듈화를 통한 장비 효율성 극대화' 목표를 달성해냈다. 이외에도 원활한 현장 임무 통제를 위해 성능 및 휴대성을 높인 그라운드 컨트롤 시스템(GCS) 3가지 타입과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활용도 검증을 마친 FPV 자폭드론 및 드론 전문요원 양성을 위한 FPV교육용 드론도 새롭게 공개했다. 파블로항공은 군집AI 드론 인스펙션 전문 브랜드 '파블로S'를 신규 론칭하고, GNSS가 제한되는 ▲항공기 격납고 ▲산업 플랜트 ▲철도·지하 인프라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점검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산업용 인스펙션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공동 개발해 CES 2026 '드론'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군집 AI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 시스템 '인스펙X'와 항공기 외관검사 전용 드론 I10s를 최초로 공개하며 차세대 항공기 인스펙션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스펙션 플랫폼'을 론칭하고, 인스펙션 전용 드론, 설계부터 제조, 교육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인스펙션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파블로항공이 자체개발한 불꽃드론 F40를 인스펙션 임무에 맞춰 개량한 F40u와 온-사이트 드론 점검에 최적화된 국방·항공 정비(MRO) 전문 기업 위플로의 이동형 점검 스테이션 '버티핏 미니'도 함께 전시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쇼 전용 브랜드 '파블로X' 존에서 단순 라이트쇼 개념의 드론쇼의 한계를 확장해 불꽃 연출과 수상 퍼포먼스, 음향 등이 결합된 몰입형 멀티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 비전을 제시한다. 불꽃 연출이 가능한 전용드론 F40과 수상 클러스터 드론 A20 등 드론쇼 전용 제품과 함께, AI기반 드론아트쇼 공연 설계 전용 소프트웨어 '네오피카소'와 공연 전주기 운영 소프트웨어 'PADSS' 등 솔루션을 선보였다. 불꽃드론쇼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 차례 경신한 연출 기술과 안정적인 군집 운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최근 오만 왕실대상 공연, 세르비아 카운트타운 드론쇼 성공적 수행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신규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파블로항공 솔루션은 산업 분야별 최적화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 군집AI 기술을 적용해 완전히 차별화된 드론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2026.02.25 10:57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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