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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행정·정책 중심으로 조직체계 일원화

우주항공청이 현행 '정책+연구개발(R&D)'로 나뉘어 있는 이원 체계에서 행정·정책 단일 체계 중심으로 개편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8일 서울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조직으로 우주청 개편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제2기 우주항공청'으로 도약할 때"라고 더붙였다. 오 청장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우주청 정체성에 대해 현재 법상으로 연구기관이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의 하나라고 간명하게 정리했다. "우주청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간 차장 조직과 우주항공임무본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게 사실이다. 당초 취지는 살리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다." 우주청은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혁신 자문위원회를 지난 3월 18일 발족했다. 매월 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2차 회의는 4월 23일 예정돼 있다. 오태석 청장은 "과기정통부 1차관 때 우주분야를 담당했다. 당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도 만들었고, 국회와 관련 부처를 설득하며 특례 규정도 어렵게 만들었다. 누리호 1차, 2차 발사도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우주분야 인연도 소개했다. "우주청 설립 이후에도 관심갖고 지켜봤다. 경남사천 임시청사에 처음 20명 조직을 300명으로 만드는 일이어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제 역할 할 때까지 정부나 국민들이 기다려주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도 했었다." 우주경쟁시대 본격화 불구 국내 산업생태계 노력 충분하지 않아 오 청장은 우주청 비판에 대해 인공지능(AI)을 돌려보니, ▲조직구조 ▲인력운용 ▲산업진흥체계 ▲항공분야 ▲컨트롤타워 등등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도 언급했다.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가 아르테미스 2호도 발사하고, 조만간 스타링크 스페이스엑스가 상장되면 우주경쟁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다. 우주청은 출범이후 성과로 연결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2기 체제에서는 성과도 보여줘야 한다." 주요 추진 업무에 대해선 아쉬움도 드러냈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었는데도 발사체, 위성 등 우주 분야에서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꺼냈다. "앞으로 발사체, 위성 등의 연구개발 역량을 우주 분야 신산업 창출과 연계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위성 대량생산 시대가 열리면서 발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도 지금부터라도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누리호는 오는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며 신뢰성과 운용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발사 횟수도 연 2회 이상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누리호를 향후 4회 발사하는 것과 관련해 필요예산 소요 계획은 어느정도 마무리했다. 다음 절차로 예타 면제를 신청할 것이다. 오는 2027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9년 업체 제작이 가능할 것이다." 나로우주센터 고도화도 추진한다.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발사체와 달 착륙선의 적기 발사를 지원할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35년 이후 재사용발사체 시대를 대비, 제2 우주센터 구축 기획안도 올해 11월까지 마련한다.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전용 발사장 2027년 개방 또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에 구축하고 있는 민간 전용 발사장을 2027년부터 개방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월에는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민간 기업들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 기업들이 발사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항공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청장은 "KF-21 개발 등 국방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방과 민간 항공의 균형적 발전을 통해 기술 축적과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세대 항공기 개발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항공 선진 기업들과 개발 위험과 미래 손익을 분담하는 RSP(리스크앤 레버뉴 쉐어링 파트너십) 방식의 참여를 확대, 국내 기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우주 분야 국제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되는 제41차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NASA 와 유럽 측 책임자 등을 만나 양자 등 우주분야 협력에 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08 16:43박희범 기자

'하늘의 기상관측소' 기상항공기, 3천 시간 비행…관측 공백 메워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기상항공기 '나라호'가 2017년 11월 도입이래 현재까지 연평균 약 375시간, 총 3000시간의 비행과 880회의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나라호는 27종의 관측장비와 장치를 장착·탑재한 대기 관측 전용 항공기로, 관측소가 부족한 해상 지역 대기 상태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이동식 관측 수단이다. 비행 중 드롭존데·기본기상관측장비 등의 직접관측 장비와 항공구름 관측레이더·라디오미터 등 원격관측 장비를 활용해 기압·기온·습도·풍향·풍속 등 대기 정보를 입체적으로 관측하기 때문에 바다 위 대기 상태를 관측하는 일명 '하늘의 기상관측소'로 불린다. 나라호는 10년 가까이 우리나라 주변 해상의 대기 관측 공백을 보완하고 수치예보모델 신뢰도 향상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3000시간 비행은 지구를 27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108만km에 해당한다. 나라호 비행시간은 미국·영국·독일 등 기상 분야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기상청이 세계 정상급 항공 관측 역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기 1대당 미국 대기해양청(NOAA)과 국립대기연구센터(NCAR)는 연간 200~400시간, 영국 기상 항공기운영센터(FAAM)는 연간 300~400시간, 독일 항공우주센터(DLR)는 연간 300~350시간을 운영한다. 나라호는 한 번의 임무에서 약 4시간30분 비행하며 해상 대기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드롭존데 관측도 연간 약 200~300회 수행하고 있다. 드롭존데 등 관측자료는 수치예보모델에 사용된다. 기존 연구에서도 동아시아 지역 태풍 항공 관측이 수치예보모델 태풍 경로 예측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상청은 2021년부터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국가와 지속적으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태풍 공동 항공관측과 관측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협력 국가는 자국 영역에서 태풍 관측을 수행해 태풍 생성부터 소멸까지 전 주기를 감시하고 관측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기상청은 국제 협력 관계망 확대는 태풍 수치예보모델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국립기상과학원과 중국기상청의 아시아-태평양 태풍협력연구센터(AP-TCRC) 협력은 관측 공백 지역인 동중국해 영역의 태풍 감시 자료를 추가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기상과학원은 매년 여름철 방재기간에 집중호우·태풍 등 위험기상에 대비해 나라호를 활용한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도 나라호 관측으로 우리나라 주변 해역 대기 상태를 지속해서 관측하고 위험기상 예측성 향상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기상 예측의 출발점은 관측”이라며 “나라호 관측으로 해상 지역의 대기 정보를 확보하고 위험기상 예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1:06주문정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아르테미스 2호 실렸던 국내 위성 6만8천km서 "미약신호"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 점검 결과 초기 교신 시도 중 일부 구간 신호는 수신했으나, 관측 데이터 등을 받는 정상 교신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3일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2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발사된 이후, 같은 날 오후 12시 58분 약 4만 km 고도에서 K-라드큐브를 정상 사출했다. 지상국은 K-라드큐브 초기 운영을 위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등 해외 지상국 안테나로 교신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궤도 투입 후 오후 2시 30분께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지상국으로부터 미약한 신호를 확보했다. 당일 오후9시 57분엔 미국 하와이 지상국에서 위성으로부터 비정상 텔레메트리 정보를 수신했다. 우주청은 "위성과 수신이 이루어진 거리는 약 6만 8,000km로, 다누리 달 궤도선 150만km 거리 통신 이후 국내 큐브위성으로서는 가장 먼 거리에서 수신이 이루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당초 K-라드큐브는 원지점 7만 km 및 근지점 0 km로 투입돼 근지점 상승 기동을 수행했으나, 현재 근지점 고도 상승 임무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근지점에서 고도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위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하게 된다. 천문연은 위성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운용기관인 KTSAT 및 나라스페이스와 4일 낮 12시30분까지 초기 운영을 계속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국내 민간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큐브위성이다. 유인 탐사선에 탑재됐다. 정지궤도를 넘어서 운용된 국내 최초 사례이다. 강경인 우주가학탐사부문장은 "이번 임무는 우리나라가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해 기술적 경험을 축적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탐사 역량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강 부문장은 “민간이 참여한 큐브위성이 국제 유인 탐사 임무에 함께한 점은 고무적이나, 관측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2026.04.03 18:33박희범 기자

초정밀 모션시스템 기업 져스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초정밀 모션제어(Motion-Control) 전문기업 져스텍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져스텍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9년에 설립된 져스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과 산업용 로봇, 인공위성 등에 적용되는 초정밀 모션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리니어모터 및 DD모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모션제어 분야 국산화에 성공했다. 모션제어 기술은 기계 및 장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해 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첨단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다. 특히 공정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고속∙고정밀 제어 성능이 중요해지고, 모션시스템의 기술경쟁력이 장비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로봇 및 우주항공 분야 등 초정밀 위치제어와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져스텍은 나노미터급 초정밀 모터와 제어 기술로 모션솔루션에 탑재되는 각종 부품부터 모듈, 시스템까지 토탈 솔루션을 양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 산업용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HBM 수요 확대로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후공정 단계에서의 져스텍 제품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고사양 디스플레이 제작 공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수요에 따른 모션시스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위성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정밀모터, 자세 제어 장치, 광학계 등 핵심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져스텍 관계자는 “초정밀 모션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각종 산업에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고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부터 매년 매출 성장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며 “당사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정밀 제어를 요구하는 미래 첨단 산업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3 08:53장경윤 기자

아르테미스 탄 K-라드큐브, 달궤도서 삼성 칩·SK하이닉스 메모리 시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됐던 우리나라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가 정상 사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교신도 시도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사된 SLS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다. SLS 2단인 극저온 추진단(ICPS)에 오리온 우주선 분리 후 폐기 궤도 진입을 위한 기동을 마친 직후인 2일 낮 12시 58분께 고도 약 4만km에서 지구고궤도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K-라드큐브' 임무 운영 센터는 조만간 이 위성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며, 위성 전력 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협력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측은 "큐브위성 및 지구고궤도 임무 특성상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다"며 "향후 이틀간 집중적인 관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라드큐브' 지상국 네트워크로는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개국 지상국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번에 올라간 'K-라드큐브'는 발 상자 크기 큐브위성이다. 지구 주변 방사선 지대인 반앨런대를 반복 통과하면서 과학탐사를 수행한다. 주요 임무는 지구 자기장에 고에너지 입자가 갇혀 있는 반앨런대 방사선 환경을 해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LEO-DOS(저궤도 방사선량 계측장치)는 단순히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인체조직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정밀 평가하게 된다. 우주청은 "LEO-DOS가 수집하게 될 데이터는 아르테미스 3호 이후의 달 착륙 임무는 물론, 화성 탐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생존을 위한 차폐 설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라드큐브에는 삼성전자 차세대 멀티칩 모듈(MCM)과 SK하이닉스 고신뢰성 메모리를 탑재했다. 극한 우주 방사선 환경이 인체와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항공청 지원 아래 한국천문연구원이 사업 주관을 맡았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위성 본체 제작, KT SAT이 지상국 관제를 담당한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탐사본부 책임연구원은 K-라드 큐브를 NASA가 2012년 발사한 중형급 위성 반앨런 탐사선과 비교도 했다. 문 책임은 "반앨런 탐사선이 세탁기 크기에 경차 무게라면 케이 라드큐브는 신발 상자 크기에, 속이 꽉 찬 여행용 캐리어 무게와 비슷하다"며 "반앨런 탐사선은 자료 수집을 위해 중형 위성에 무거운 장비를 실었지만, 케이 라드큐브는 반도체 집적 기술 덕분에 35분의1 수준 무게로 유인 탐사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책임은 또 "K-라드큐브에는 고난도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 책임은 "SLS에서 사출된 K-라드큐브를 그대로 두면 지구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지만, K-라드큐브는 자체 추진 시스템으로 궤도를 수정해 긴 타원궤도를 그리면서 반앨런대를 반복 통과하는 궤도에 진입한다"며 "이 시스템은 액체 상태의 물을 가열한 뒤 수증기를 분사해 궤도를 수정하는 '수증기 추진 시스템'으로 기동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4:41박희범 기자

유가 급등에 항공 줄고 여행업계 불안…예약 늘어도 '긴장'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여행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을 앞두고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이 증가했지만, 항공편 감축과 노선 중단이 이어지며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 안내와 취소 대응에 나서는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란 전쟁 여파로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줄면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 업체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진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인벤토리가 줄어든다는 입장에서는 최악”이라며 “6, 7월경에 성수기를 맞이하려면 지금부터 예약이 들어와야한다. 유가 문제도 있고, 기획전을 전개해도 효율이 날지 가늠하기 어렵다보니 고민이 많다. 다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 운항 노선에 따라 상품을 구성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패키지 여행에는 항공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12단계 뛴 유가에…고객 수요 몰렸다 이번 사태의 핵심 변수는 유가다.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26.71센트로, 총 33단계 중 18단계를 기록했다. 직전 달 6단계에서 한 달 만에 12단계 급등한 것이다. 유가 상승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한 고객들이 항공권을 선제적으로 발권하면서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여행사의 예약률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놀유니버스에서 이달과 내달 출발 여행객들이 항공권을 발권한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패키지 예약건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랑풍선은 30%가량 늘었다. 유류할증료와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여행사들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상품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여기어때는 라이브 방송에서 환율 및 유류세 변동 시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푸꾸옥 패키지를 판매한 결과, 한 시간 동안 7만5000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은 각각 '가격고정', 호주·뉴질랜드 장거리 기획전을 펼쳤다. 여행업계, 대체 항공편 안내 '총력' 항공사들이 올라간 유가로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면서 하나·모두투어, 노랑풍선은 예정된 패키지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을 시에는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다. 대체 항공편 탑승이 어려울 경우 이들은 수수료 없이 패키지 상품 예약을 취소해주고 있다. 다만, 상품을 중개하는 OTA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놀유니버스는 고객에게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거나 수수료 없이 상품 예약을 취소해주지만, 여기어때는 상품 약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취소가 가능하거나 다른 일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상품별로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운항이 중단된 노선은 비엣젯항공의 4월 인천~나트랑·나당·푸꾸옥, 부산~나트랑 노선 일부 항공편이 대표적이다. 국적기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창춘 7회, 인천~하얼빈 3회, 인천~프놈펜·옌지 각 2회씩 비운항된다. 진에어는 인천~괌·클라크·나트랑, 부산~세부 등 8개 노선을 왕복 기준 45편 비운항한다. 유류할증료, 최대 3배 급증…유가 하락 시 차액 환불도 염두 유류할증료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편도 기준 최소 4만2000원에서 최대 30만3000원으로 유류할증료를 인상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4만3900원~25만1900원, 티웨이항공은 3만800원~21만3900원을 적용한다. 다만 유가가 하락할 경우 환불 여부는 발권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놀유니버스,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은 발권 전 유류할증료를 선부담한 경우 차액을 환불할 방침이지만, 발권 이후에는 환불이 어려운 구조다.

2026.04.01 18:23박서린 기자

인천공항,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 9.1% 증대…인천-지방 연계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시즌(3월 29일~10월 24일) 하루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횟수가 지난해 하계시즌 보다 최대 9.1% 늘어난 1260회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에 따른 제4활주로 운영이 본격화하고 보안검색대가 최신화하면서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처리 효율이 늘어나 시간당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편수가 확대돼 인천공항 슬롯이 기존 78회에서 80회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슬롯은 2001년 개항 시 38회로 시작해 정부의 허브 경쟁력 강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났다. 2026년 하계 시즌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이착륙 횟수 80회'는 세계 공항 중 8위에 해당하는 슬롯 용량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시간당 80회로 확대된 슬롯을 통해 연간 1만220편의 운항과 238만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월로 예정된 인천-제주 국내선 재개,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 등에 슬롯을 최우선 배정해 인천과 지방 연계를 강화하고, 동남아-미주 등 핵심 환승축 연결편 간 슬롯을 조정해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시간당 80회는 항공기가 45초에 1대씩 이·착륙한다는 의미로, 확대된 슬롯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 항공편에도 슬롯을 적극적으로 배정해 항공 물류 운송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6:31주문정 기자

[인사]우주항공청

◇ 과장급 ▲ 인공위성임무설계프로그램장 박성원 ▲ 지구관측위성프로그램장 김응현 ▲ 항법통신위성프로그램장 이병선 ▲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 권지훈 ▲ 우주과학프로그램장 강현우 ▲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 김기석 ▲ 항공소재부품프로그램장 최미진 ▲ 미래항공기프로그램장 이광병

2026.03.31 14:23박희범 기자

LIG넥스원, 사명서 '넥스원' 뗐다…항공우주 사업 강화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LIG D&A는 31일 용인하우스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 사명인 'LIG D&A'에 디펜스(방위산업)와 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를 결합해 기존 방산 역량에 항공우주 분야를 더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현재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분야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성체계, 차세대 항공무장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출 전략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기존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IG D&A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종합방산업체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기술 분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IG D&A 관계자는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틀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향후 50년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2026.03.31 10:43류은주 기자

스페이스X IPO 기대감에 미국 우주항공주 급등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CNBC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위성 설계업체 AST스페이스모바일과 로켓랩 주가가 10% 가량 상승했다. 로켓 제조업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16% 급등했으며, 올해 초 IPO를 진행한 항공우주 기업 요크스페이스도 약 5% 상승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3조원) 이상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NBC는 스페이스X의 IPO가 최대 1조7500억 달러(약 2636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달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인수했으며,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 달러(약 1807조원)로 평가됐다. 최근 우주 산업은 스페이스X IPO 기대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구상,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스페이스X는 현재 9500기 이상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한 '스타링크' 위성망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최대 100만 기 규모의 위성 발사 계획을 제안했으나, 환경 문제를 우려한 과학계의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2026.03.26 11: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주청, 2032년 쏠 달탐사선 착륙지 30여 곳 검토…올해 말 확정

우주청이 오는 2032년 발사할 달 탐사선 착륙 후보지 30여 곳을 정해, 상세 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대한민국 달 탐사 임무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2032년 발사할 달 착륙선의 과학·기술 임무와 착륙지 후보 지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달 탐사 중장기 임무는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에 따라 2040년대 달 경제기지 구축을 목표로 ▲1단계 달 표면 및 자원탐사 기초 데이터 확보 ▲2단계 극지역 지질구조 분석 및 자원탐사 ▲3단계 장기 관측 및 현지자원 활용 달 경제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달 착륙선의 임무는 달 표면 과학·기술 임무 선정위원회를 통해 ▲달 표면 먼지와 우주 환경의 특성 및 상호작용 이해 ▲달 표면의 화학 조성 및 자원 탐색 ▲달 지형 및 지질 분석을 목표로 정했다. 달 착륙선 착륙지 위도 범위는, 달 표면 임무 기간 10일 이상 확보가 가능하며, 착륙선 운용과 탑재체의 과학 탐사가 용이한 40°~70° 범위로 선정했다. 착륙 후보로 제안된 지역 중에는 △ 북반구 가트너 충돌구(59.24°N) △ 앤디미온 충돌구(53.61°N) △ 라쿠스 모티스(45.13°N) △ 남반구 크라비우스 충돌구(58.62°S) △ 핑그래 충돌구(58.64°S) △ 마기누스 충돌구(50.03°S)를 비롯한 30여 곳이 거론됐다. 우주청은 추가 검토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과학적 가치가 높은 착륙 후보 지역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공청회는 2032년 달 착륙선 임무를 위해 착륙선 설계와 달 탐사 관측 지점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대한민국이 달 탐사 기술 및 과학 탐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경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3:30박희범 기자

사줘, 해상 운송 시스템 도입…"배터리·대형상품 배송 지원"

글로벌 인공지능(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줘(대표 길마로)가 해상 운송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도쿄 물류 거점과 거리가 먼 남부 지역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항공 운송이 어려운 배터리, 향수 제품과 100kg 이상 대형 상품까지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해상 운송 구축을 위해 사줘는 후쿠오카 하카타항 인근에 물류 거점을 새로 확보했다. 사줘 측은 이번 운송 시스템 다각화로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모든 물량을 도쿄 센터에서 처리했다면, 앞으로는 해상이 유리한 상황에는 물류 부담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상 운송은 유류할증료 영향이 항공 대비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줘는 급격히 증가하는 일본 직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까지 후쿠오카 센터의 물류 운영 효율을 높여 현재 대비 약 2배 수준까지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다. 1월에는 도쿄 물류 센터를 추가 확보해 처리량을 2배가량 늘린 바 있다. 길마로 사줘 대표는 “사줘는 한일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전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재 영입에 힘쓰는 등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라며 “앞으로 양국을 넘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지원할 직구 서비스에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6.03.24 09:07백봉삼 기자

김종출 KAI 사장 "골든 타임을 성장 기회로…뼈를 깎는 혁신 필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로운 수장 선임을 계기로 조직 혁신과 수출 확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중심으로 한 새 경영 구상을 내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김종출 신임 사장 취임식을 열고 제9대 대표이사 선임을 공식화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공군과 방위사업청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KAI의 수출 확대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 측은 전했다. 그는 국방부 재직 시절 KT-1과 T-50의 비용분석 업무를 맡았고,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 국방 분야 최초 방산수출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 바 있다. 또 방위사업청 전략기획단 부단장과 기획조정관을 거치며 방산 전략 수립과 방위사업 예산 운용 경험을 쌓았으며, 지휘정찰사업부장 재직 당시에는 정찰위성을 포함한 전략 무기체계 사업 기획에 참여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미래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KAI 재도약을 위한 4대 경영 중점 과제로 ▲혁신과 도전 ▲현금창출 사업 육성 및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원팀 KAI'를 제시했다. 우선 조직 재편과 성과 중심 인사제도 확립, 연구개발(R&D)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방산 수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민수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현금창출 사업을 키우는 한편 인공지능(AI) 파일럿, 항공전자, 유·무인 복합체계(MUM-T), 무인기·드론, 유도무기체계, 우주사업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기술 성과를 보호·지원하고 신기술을 KAI 체계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의 '팀 코리아' 기조에 맞춰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공동 목표 달성에 나서는 '원팀 KAI'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오기 어려운 골든타임을 KAI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 후 김 사장은 3월 말 출고 예정인 KF-21 양산기 제작 현장을 점검하고, 고정익동과 회전익동, 우주센터, 개발센터 등 주요 생산라인과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2026.03.19 14:20류은주 기자

메탄기반 재사용 발사체 예비설계 진입 "일보직전"

우주항공청이 올해부터 차세대 발사체로 메탄기반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재 시스템 개념설계는 마무리했다. 예비설계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우주청은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후속 시스템설계검토회의(델타 SDR)'를 1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12월 진행된 시스템설계검토회의 후속으로 국내 우주발사체 분야 전문가, 우주청 관계자, 항우연 발사체 개발 연구진 및 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담당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사용 차세대발사체 본격 개발을 위한 요구조건과 시스템 개념설계에 대해 점검·확인한다. 구체적으로 ▲시스템요구조건 및 발사체 구성에 대한 개념설계안 ▲메탄 엔진 시험설비 및 전용 발사대 구축 계획 ▲향후 상세 일정과 개발 리스크 관리방안 등의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 등이다. 구체적이고도 심도있는 점검을 통해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 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총 2조 2,921억 원을 투입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발사 성능을 내는 국가 주력 발사체를 개발, 달 착륙선 자력 발사와 재사용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메탄 추진제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사업내용이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차세대발사체는 2030년대 국내 우주수송을 책임질 국가 주력 발사체로, 급변하는 우주발사체 기술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할 예정” 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시스템 개념설계를 마무리하고, 예비설계 단계로 진입해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청은 이번 시스템설계검토회의에 이어 향후 예비설계 검토회의(PDR)와 상세설계 검토회의(CDR), 발사준비회의(FRR)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2026.03.18 12:00박희범 기자

카페24, 이스타항공 쇼핑몰 '별별스토어' 구축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기업 맞춤형 솔루션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공식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 구축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된 이스타항공의 공식 쇼핑몰 '별별스토어'는 여행 경험 전반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몰이다. 기존 기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이스타항공 굿즈를 포함해 ▲호텔 ▲투어 ▲액티비티 등 경험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 접점을 여행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스타항공은 향후 굿즈와 여행상품 외에도 항공 부가서비스 등 브랜드 가치가 반영된 별별스토어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24는 이스타항공의 경험 기반 상품군이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여행의 설렘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별별스토어에 카탈로그형 상세페이지 디자인 적용을 지원했다. 또한 쇼핑몰 메인 페이지에 이스타항공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노출되도록 해 여행 관련 브랜드 자체 콘텐츠를 소개하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쇼핑몰 이용 고객의 회원가입 및 로그인 편의성도 높였다. 카페24는 이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별별스토어 간 통합 회원 체계(SSO)를 구현해 별별스토어 이용자들이 동의 절차를 거쳐 하나의 계정으로 항공권 예약부터 경험 기반 상품 구매까지 여행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은 통합 회원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를 일원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맞춤형 고객관계관리(CRM) 전략과 개인화된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별별스토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전용 할인과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하고 카페24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자체 연동 기능을 고도화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해 항공·여행 커머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카페24는 향후 이스타항공의 커머스 전략에 맞춰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별별스토어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스타항공이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통해 항공 서비스와 여행 상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D2C 전략을 본격화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자체 쇼핑몰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고 D2C 전략을 신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0:13박서린 기자

컨텍, KAI와 위성수출·지상국 구축 맞손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위성 수출 및 국내외 지상국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우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위성 수출을 위한 지상국 기술 지원과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AI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위성 수출 시 지상국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위성 운영까지도 확장이 예상된다. 컨텍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7호'를 포함한 국가 위성 사업에서 지상국 및 위성 데이터 수신·처리 업무를 수행하며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지난 2019년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첫 번째 지상국을 구축한 이후 아시아 유일의 민간 상용 지상국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수준 위성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 컨텍은 제주 한림읍에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우주 지상국 단지를 조성 중이다. 자체 안테나 2기와 함께 노르웨이 KSAT, 미국 RBC 시그널 등 글로벌 고객사 요청으로 설치되는 안테나를 포함해 총 12기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가 구축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내달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컨텍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 네트워크를 국가 위성 운영에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KAI와의 협력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6 18:38신영빈 기자

KAI 지분 다시 쥔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확보하며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KAI 지분 4.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이 취득한 KAI 지분 0.58%를 더하면 한화그룹의 보유 지분은 4.99%(486만4000주)로 늘어난다. 이날 종가(19만1200원) 기준 평가액은 9299억원을 웃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다시 확보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KAI는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의 개발·생산과 인공위성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두고 한화그룹이 항공우주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사인 KAI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화가 구축해 온 방산 사업 구조도 한층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상 무기체계를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미사일, 전자장비, 레이더 등을 맡는 한화시스템과 방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한화오션까지 더해지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업계는 양사 간 협력 강화가 K-방산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체계 기업이 해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 엔진, 항전, 무장, 센서 등 다양한 부품 기업이 해당 플랫폼 공급망에 참여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미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화는 이번 지분 확보를 계기로 KAI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분 매입 목적은 양사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AI와 함께 발사체,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 등에서의 협력으로 저궤도 위성에서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 할 예정"이라며 "한화의 KAI 지분 확보와 파트너십 강화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주 확대는 물론 두 회사 거점인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경영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관심사다.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 차원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화그룹은 대한항공 등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KAI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노린다기보다는 한국판 스페이스X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KAI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항공우주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KAI는 다른 경쟁사들과도 협업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추가 지분매입을 통한 경영권 확보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8:37류은주 기자

이란 전쟁에 하늘길 혼란…홍콩, 환승 허브 강화 나선다

홍콩 당국이 항공사들과 협력해 항공편 운항을 확대하고 도시의 환승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발생한 항공 교통 혼란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블 찬 홍콩 교통·물류부 장관은 항공사들과 협력해 항공편 운항 능력을 확대하고 홍콩을 경유하는 환승 서비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 장관은 “일부 유럽 및 미국 노선 직항편의 운항 좌석을 확대하거나 환승 항공편을 추가할 수 있다”며 “오는 5월 제2 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3개 활주로 체계가 완성되면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만들어낸 기회를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의 여파로 항공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중동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이 차질을 빚으면서 승객들이 장거리 여행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홍콩의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18일부터 여객 연료 할증료를 두 배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찬 장관은 “최근 원유 및 정제 석유 제품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홍콩의 연료 공급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홍콩국제공항의 상설 연료 저장 시설이 안정적이고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항공뿐 아니라 친환경 해운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공급된 무탄소 연료를 활용해 첫 번째 그린 메탄올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작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홍콩 당국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항만 이용료와 정박료를 최대 절반 또는 25%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15 09:21김민아 기자

중국서 10인승 초대형 '비행 택시' 하늘 날았다

중국 펑페이항공(오토플라이트)이 약 5톤 규모 초대형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성공적으로 비행시키며 전기 항공기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펑페이항공의 초대형 항공기 'V5000'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민간 무인항공기 시험비행 운영기지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5000은 수직이착륙(VTOL) 모드로 이륙한 뒤 고정익 모드로 전환해 짧은 비행을 수행하고, 이후 다시 VTOL 모드로 전환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VTOL 항공기는 헬리콥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해 고정익 항공기가 사용하는 활주로 같은 기반 시설 없이도 헬리패드나 기타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V5000에는 여러 변형 모델이 있다. 순수 전기 버전은 최대 250㎞, 하이브리드 동력 버전은 최대 15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V5000은 여객용과 화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여객용 모델 '스카이 드래곤'은 최대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화물용 'V5000 매트릭스'는 약 907㎏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약 20m 복합 날개를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3면 공기역학적 구조와 20개의 양력 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20개의 모터를 적용한 것은 일부 모터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모터가 작동해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설계다. 현재 여러 기업들이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에 eVTOL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조비 애비에이션은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6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이항의 EH216-S는 상업용 저고도 관광 비행 승인을 받았다. 다만 경쟁사 기체들은 대부분 4~6인승 도심 이동용으로 설계돼 V5000보다 훨씬 가벼워 단거리 도심 운행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많은 반면, V5000은 장거리 지역 간 운송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V5000의 시험 비행 이후 구체적인 인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회사의 소형 화물용 eVTOL인 'V2000CG'(2톤급)는 이미 중국에서 감항성과 보건•안전 관련 주요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한 펑페이항공은 세계적인 배터리 기업 CATL로부터 수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적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3.13 13: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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