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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반도체 가스 누출 0.5초내 감지…"반도체 라인에 적용 준비"

초음파 센서로 단 0.5초만에 반도체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현재 반도체 라인 적용을 준비중이다." 올해로 창업 20년을 맞은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에스엠) 대표는 18일 가진 '비전선포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와 전기새는 소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신제품 '배트캠-씨엑스(BATCAM CX)'로 글로벌 반도체 가스 캐비닛 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트캠-씨엑스 모델은 반도체 가스 캐비닛용 초음파 누출감지 솔루션이다. 방폭형 모델로 '배트캠-이씨엑스'(BATCAM eCX)도 함께 출시했다. 방폭은 가연성 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소나 설비를 막는다는 말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실증 단계에 머물던 초음파 기반 가스누출 감지 기술을 실제 반도체 양상 라인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제품화한 것은 에스엠이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원천기술로 오로라(AURORA)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오로라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호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이다. 음향과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에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식별한다. 특히 복잡하고 노이즈가 많은 환경에서도 핵심 이상 신호를 선별적으로 추출하고, 설비 상태와 잠재적 문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김 대표는 "오로라는 단순 이상 감지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배트캠 씨엑스'도 오로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반도체 가스 누출 감지에 수분 이상 걸리던 것을 0.5초 이내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공정은 수소, 실란, 암모니아 등 위험한 독성 및 가연성 가스로 구성돼 있어,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농도기반 가스센서는 누출된 가스를 센서로 탐지할 때까지 짧게는 수십초에서 길게는 수분까지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배트캠 씨엑스'는 가스가 새어 나올 때 발생하는 미세한 초음파를 최대 200m까지 떨어져 있어서 0.5초 이내에 잡아낼 수 있다. 실제 이날 5층에 마련된 포럼 장 시연에서 10m 정도 떨어져 뿌린 미세한 스프레이 소리를 즉각 검출했다. 김영기 대표는 "S반도체 기업 등에서도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대기업 S사와 또다른 S사 반도체 공정에만 수요가 8만대 정도, 시장 규모는 3,000억~5,000억 원 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올해 매출 130억 원을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5% 정도된다는 것이 김 대표 설명이다. 에스엠은 지난 2006년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가 LG전자를 다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위성 개발 부문에서 음향을 담당하다 소리 매력에 빠져 창업한 케이스. 소음·진동 전문가인 김양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지원을 받았다. 미국 뉴어크 공항에는 항공사 유나이티드에 항공기보조동력장치(APU) 모니터링 시스템 5대를 공급했다. 이는 항공기가 대기중 불필요한 시동으로 매년 수백 억원씩 연료가 낭비되는 요인을 막을 수있다. 또 에스엠은 대전 유성구 갑동에 지능형 교통소음 단속 시스템을 실증 중이다. 오토바이 소음을 진단,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 제공한다. 김영기 대표는 "올해가 20주년, 전환점이다. 비전도 '산업지능'으로 정했다. 코스닥 상장할 때도 됐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도 선정했다"며 "향후 세계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기업 플루크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8 18:00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는 42% 뛰었는데…ETF 수익은 줄줄이 마이너스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대거 편입한 국내 미국 우주항공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주요 미국 우주항공 ETF의 수익률은 스페이스X 상장 직후인 지난 15일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현재 국내 우주항공 관련 ETF 상품은 모두 스페이스X를 최소 25% 이상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가장 낙폭이 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우주테크 ETF'다. 스페이스X를 29.08% 편입한 이 상품은 최근 약 -10%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상품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는 -6.30%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4.5%)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0.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페이스X 주가는 공모가 대비 42% 폭등한 191.82 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엔 상장 이후 첫 조정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공모가 대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스페이스X의 독주 속에서도 관련 ETF가 부진한 배경에는 동종 우주항공 기업 주가 급락이 자리 잡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단행하자 투자자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항공 종목을 대거 매도한 때문이다. 실제 이들 ETF에 공통으로 편입된 우주항공 대표 종목은 스페이스X 상장 전날인 11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2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레드와이어(-16%), AST 스페이스모바일(-12%), 로켓랩(-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며 뉴욕증시 전반이 위축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전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3.50~3.75%)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어 물가 안정을 이룰 것”이라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나스닥 종합 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특히 우주항공 종목은 뚜렷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대표적인 성장주에 해당하는 만큼 낙폭이 더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와 우주 산업에 대한 중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스페이스X 주가 상승 반사이익이 동종 종목과 관련 ETF로 낙수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재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공격적인 중장기 비전을 고려하면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며, 우주 산업 특성상 주가 변동성도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위성통신, 우주 산업 세 영역 인프라를 동시에 소유하고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는 점에서 스페이스X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2026.06.18 15:35홍하나 기자

한화에어로·세아항공 등 4년간 429억원 들여 항공기 엔진용 소재·부품 일부 국산화

우주항공청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총괄기관으로,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8개 기업과 11 대학·연구기관이 항공기 엔진 핵심인 가스터빈 소재 5종과 부품 4종 국산화에 나선다. 예산은 총 429억원(정부 297억원), 기술 개발 기간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1세부 과제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일광주공 △태상 △전남대 △POSTECH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기술 개발 목표는 알루미늄 합금(C355 주조, Al050 단조) 소재를 개발한다. 부품은 인렛 프레임 개발이 목표다. 2세부 과제는 △케이.피.씨 △경상국립대 △서울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환봉소재인 내열강(17-4PH 단조) 소재 개발이다. 이를 통해 압축기 케이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3세부 과제는 △한스코 △동아대 △인천대 △세아창원특수강 △천지산업 △한국로스트왁스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등이 수행한다. 이들은 니켈계 초내열합금(인코넬 625 주조)과 주조 초내열합금(Mar-M-247 주조) 등의 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소기 케이스와 터빈노즐이 부품 개발 목표다. 한편 우주청은 16~17일 이틀간 사천에서 관련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6.06.17 12:00박희범 기자

스페이스X 주가 40% 상승했는데 한투운용 초기 ETF 투자자는 10% 손실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이 스페이스X 공모주를 관련 상품에 편입하지 못하면서 투자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상 검토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공모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내부 조사 등을 진행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향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상이 결정되더라도 금전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의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금전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고, 투자자별 매수 시점과 환율도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현행 법상 금전 보상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한투운용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장한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한투운용은 두 상품에 스페이스X 공모주를 편입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한투운용은 15일 스페이스X 주식을 장내 매수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을 25%까지 확대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주가 상승에도 해당 ETF의 수익률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상장 당일 스페이스X가 편입됐다면 이보다 더 높은 수익을 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스페이스X 공모가는 135달러였지만 상장 당일 19%까지 폭등했으며, 15일에도 19% 가량 상승 190달러를 육박했다. ETF에 스페이스X만 편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스페이스X 주가 상승으로 ETF 수익률을 추산할 순 없지만, 비슷한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게 일부 투자자 지적이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이스X 주가 수익률은 40%이다. 16일 오후 3시 23분 기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가격은 1만 2260원이다. 스페이스X 상장 전날 해당 ETF 가격은 1만 3650원이었다. 상장 전날 대비 이날 기준으로 10.2% 떨어진 상황이다. 한편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의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한투운용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위법 정황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필요에 따라 투자자 보상 문제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관건은 한투운용이 상품 판매 과정에서 공모주 미편입 가능성을 충분히 안내했는지, 해당 상품 투자자들의 손실 입증 여부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투운용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위법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6:06홍하나 기자

우주청, 대학생 큐브위성 경연…7팀뽑아 팀당 제작비 7억~12.5억원 지원

우주항공청은 17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7회 초소형(큐브) 위성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1,2차 경연을 거치게 된다. 1차 경연은 초급 10개팀, 고급 4개팀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큐브위성 예비 설계 및 제작비를 각각 2,500만원씩 지원한다. 또 2차 경연에서는 초급위성 분야 5개 팀, 고급위성 분야 2개 팀(총 7개 팀)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초급팀에는 각각 위성 설계 및 제작비 7억원, 고급팀에는 각각 1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2027년까지 위성을 개발한 뒤 2028년 누리호나 국내 민간기업 발사체 등을 통해 발사를 추진한다. 지난 6회 대회에서 제작된 6기의 위성 중 4기는 지난 2025년 11월 누리호 4차에 탑재됐다. 남은 2기는 올해 하반기 누리호(5차)에 실려 발사된다. 누리호 4차에 실린 위성은 서울대(SNGULITE), 인하대(INHA RoSAT), KAIST(K-HERO), 세종대(SPIRONE) 등이다. 누리호 5차에는 KAIST(GBSAT), 조선대(CPSat) 위성이 올라간다. 1차 및 2차 경연을 통해 선발된 참가팀들에게는 위성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위성 설계비 및 제작비 전액이 지원된다.

2026.06.16 12:00박희범 기자

져스텍, "초정밀 모션제어로 HBM·우주항공 시장 공략"

초정밀 모션제어 기업 져스텍이 나노미터(nm) 수준 정밀도를 요구하는 반도체·우주항공 등 고부가 시장을 공략한다. 주요 메모리 기업을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만큼, 첨단 패키징용 모션제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동수 져스텍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에는 반도체 매출을 374억원까지 높여, 전체 매출 6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처럼 밝혔다. 최동수 대표는 "기존 주력 매출처는 디스플레이였지만, 2023년부터 반도체 매출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연 매출 213억원 중 85억원이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2028년 매출 목표 650억원은 지난해 매출 213억원의 3배를 웃돈다. 지난 1999년 설립한 져스텍은 기계 움직임을 제어하는 초정밀 모션시스템을 전문으로 양산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 등 첨단산업 전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1나노급 초정밀 모터·제어 기술과 부품 내재화다. 개별 부품을 외부에서 조달해 조립하는 경쟁사와 달리, 져스텍은 자체 개발한 리니어 모터·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제어기 등을 기반으로 모듈·시스템까지 공급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져스텍은 모터 성능 핵심 요소인 진동, 마찰, 열팽창을 제어하는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한 커스터마이징 설계 능력으로 100여개 이상 고객사와 10년 이상 장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져스텍은 최근 첨단 반도체 패키징 영역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정밀 장비 제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HBM 제조에 필요한 레이저 커팅 및 어닐링, 다이 본딩 공정에 모션 스테이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디아이티·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장비업체와 독점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져스텍 모션시스템을 탑재한 이들 장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최종 고객사가 HBM을 양산할 때 사용한다. 신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계측·검사 모션 스테이지의 프로토 타입 개발에 성공해, 후속 및 양산제품과 관련해 고객과 협의 중이다. 패키지 기판의 패턴 형성을 위한 노광기 모션 스테이지, 유리기판 본딩을 위한 모션 스테이지 등도 고객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미래 산업은 우주항공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우주 인터넷 등으로 인공위성이 늘어나면 자세제어 장치, 광학 구동기, 우주용 정밀 모터 등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져스텍은 2012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용 모터 개발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다. 현재는 자세제어용 반작용휠(RWA)과 제어모멘트자이로(CMG) 등을 개발했다. 각 부품은 위성 규모에 따라 내부에 설치하는 고속 회전체다. 최 대표는 "져스텍의 위성용 모터는 코스모웍스, 한국과학기술원, AP위성이 발사한 위성 안에 일부 탑재됐다"며 "우주항공 산업은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잘 작동한다는 기록이 중요한데, 져스텍은 검증 사례를 확보해 향후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져스텍은 IPO로 확보한 자금을 초정밀 모션제어 및 클린룸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 500~1만 2500원으로, 공모규모는 168억~200억원이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026.06.15 14:41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턴키로 실리콘 커패시터 판매 확대…우주·광통신 기업도 겨냥"

삼성전기가 실리콘 커패시터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고성능 반도체 기판과 함께 토탈 솔루션으로 공급한다. 삼성전기는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우주항공과 광통신 기업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원기 삼성전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실리콘 커패시터 설명회에서 "패키지(기판), MLCC, 실리콘 커패시터 담당자가 같이 다니며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공급사와 MLCC와 실리콘 캐패시터 중 어떤 걸 쓰는 게 좋을지, 그리고 실리콘 커패시터를 반도체 기판 내부와 외부 중 어디에 탑재하는 것이 나을지 협의해야 한다. 이게 바로 삼성전기 장점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만 하는 회사는 이러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고성능 컴퓨팅(HPC) 등 고속·고밀도 전자장치 전력 안정성을 높이고 부품 집적도를 높일 때 사용한다. 커패시터는 전기를 일시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댐 역할, 그리고 미세한 전기 노이즈를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MLCC를 사용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실리콘 커패시터를 탑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김 그룹장은 "일반 시장에는 MLCC로 거의 커버되고, 아주 높은 성능 파워가 정확히 필요한 곳에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사용된다"며 "예전에는 실리콘 캐패시터가 MLCC 시장을 잡아먹는 것 아니냐는 는논의가 있었는데, 지금 시장 흐름은 MLCC가 커버 못 하는 부분을 실리콘 커패시터가 담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는 이미 가지고 있는 마케팅망과, 이미 판매 중인 패키지 기판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빨리 덧붙여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해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와 기존 제품을 단순히 묶음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제품으로 융합해 판매 중이다. 김 그룹장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에 임베디드(내장)된 실리콘 커패시터를 이제 막 램프업하고 있고, (생산)비중으로 보면 기판 안에 넣은 게 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PC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쓰인다. "고온에서도 안정적 성능…저궤도 위성에 제격" 우주항공 분야 기업도 실리콘 커패시터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는 "파워(전압)가 변할 때와 온도가 많이 변할 때 실리콘 커패시터가 우수한 성능을 낸다"며 "저궤도 위성이 하루에 10번 지구를 돈다면 그 중 절반은 태양열을 받아 뜨겁고, 나머지 절반은 그늘에 들어가 차가울 것이다. 이럴 때 성능이 들쭉날쭉하면 시스템 설계가 어렵다. 기업들이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통신 분야도 기대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데이터센터는 랙으로 구성돼 있고, 랙은 광통신으로 연결돼 있다"며 "광통신에 사용되는 주파수가 굉장히 높아 여기에 쓸 수 있는 소재가 한정돼 있다. MLCC로는 이 정도 주파수 특성을 잘 내지 못하기 때문에 실리콘 커패시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달 글로벌 대형 기업에 1조 557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미국 빅테크로 추정된다. 이번 판매는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의 첫 대규모 공급 성과다. 당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AI 시대 핵심 부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4 09:00진운용 기자

'꿈의 배터리' 전기항공기 떴다…첫 유인 비행 달성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항공기가 처음으로 유인 비행에 성공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 헬리오스 호라이즌이 전고체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 항공기 첫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 제퍼힐스 시립공항에서 진행됐다. 헬리오스 호라이즌의 창업자이자 수석 시험 조종사인 미겔 이투르멘디가 직접 조종해 여러 차례 단거리 비행을 수행했다. 이번 비행은 새 배터리 시스템의 무게 배분과 기체 균형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험에 사용된 항공기에는 260Wh/kg 수준의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에너지 밀도 410Wh/kg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됐다. 헬리오스 호라이즌에 따르면, 새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력 시스템은 시험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 다만 비행 거리나 최고 속도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새 배터리 셀이 최신 전기차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팩보다 크기는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60~80%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의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5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향후 2년 내 에너지 밀도를 추가로 4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열 안정성이 높고, 충격이나 관통 같은 물리적 손상에도 상대적으로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는 별도 특수 충전 설비 없이 일반 교류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비행 중에는 기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을 보충하며,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활공 구간에서는 프로펠러를 풍력 터빈처럼 활용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투르멘디는 성명을 통해 "상용 전기 항공기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비행 거리와 충전 시간을 달성하면서도 대중이 요구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헬리오스 호라이즌은 앞서 약 7300m 고도 비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연구진은 올해 말 1만2200m 이상의 성층권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여객기의 순항 고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투르멘디는 전고체 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활용하면 한 번의 충전만으로도 이러한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이번 시험 비행이 항공 분야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아 왔으며, 이번 성과는 해당 기술을 유인 항공기에 실제 적용하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13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발사체 '한빛-나노' 3분기 브라질 발사 준비 본격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지난해 조기임무를 종료한 '한빛-나노' 발사체 추락 원인 조사 및 후속조치 등에 관한 보고서를 브라질 공군 측으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오는 3분기 후속 발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도중 임무 종료한 '한빛-나노'에 대해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공동으로 원인 조사 및 방지책 마련에 착수, 최근 최종 보고서를 내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빛-나노 발사체는 비행 33초 시점에 발사체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 기밀 성능이 저하되면서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연소관 파열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원인규명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그동안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3분기 후속 발사를 위한 종합 검증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당시 조기중단 임무에 대한 개선안을 검증하기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3분기 발사를 위한 우주항공청(KASA)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심사가 마무리되면, 성능이 개선된 인증모델(QM)에 대한 단인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인증시험은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로 추진제 충전, 엔진 연소, 제어시스템 운용 등 실제 발사 절차를 지상에서 재현해 발사체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최종 검증 시험이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오는 3분기(7~9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후속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 발사일 및 시간은 이들 검증이 마무리되고, 우주항공청 발사 허가가 나오는대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를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번 발사 실패로 확보한 기술적 자산과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후속 발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6:47박희범 기자

한미반도체, 스페이스X에 500억원 투자…"AI·우주 인프라 선제 대응"

한미반도체가 상장을 앞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의 주식 500억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 기술과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우주항공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 시설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와 연계된 전략 투자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테슬라, xAI 등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1190억 달러(약 181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해당 시설은 2028년 가동이 목표다. 테라팹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의 80%는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 사업과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로봇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립됐다. 피터 틸이 출자한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 흐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및 위성통신 데이터 영역으로 확장돼 스페이스X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회수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사업에 재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2 09:23전화평 기자

국토부·항공협회, 항공문학상 작품 공모…총상금 2110만원

항공과 여행의 특별한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항공문학상 공모가 시작된다. 입상자에게는 총상금 2100만원과 부상으로 지급되는 항공권 규모가 확대됐고 문인협회 등단 특전도 주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는 항공의 가치와 의미를 문학적 감성으로 공유하는 '제12회 항공문학상' 공모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공문학상은 항공과 사람을 주제로 한 창작문학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서 항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항공협회 회원사가 확대되면서 시상 규모도 대폭 늘어났다. 총 상금은 지난해 1735만 원에서 2110만원으로 증액됐다. 부상으로 제공되는 왕복항공권 역시 기존 26매에서 34매로 늘어났다. 전체 수상 인원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총 5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공모전은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시(동시 포함), 소설(단편·중편), 수필(수기 포함) 등 3개 부문이다. 접수된 작품은 관련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명(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포함해 최종 선정작은 10월 중 발표한다. 일반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 부여를 통해 정식 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계속 제공한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문학상 공모전을 통해 항공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적 관심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채로운 시각이 담긴 우수한 작품이 대거 발굴돼 우리 항공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항공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항공문학상 공모 전용 누리집과 한국항공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8 18:31주문정 기자

유나이티드항공 CEO "항공권 올라도 부유층은 탄다"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권 가격 급등에도 고소득 여행객의 항공 소비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으로 항공료가 오른 가운데, 프리미엄 좌석과 라운지 등 고가 서비스 수요가 버티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회의에서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 탄력성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그런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지 않은 점이 조금 놀랍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항공료는 중동 분쟁과 연계된 연료비 급등 영향으로 약 20% 올랐다. 그러나 커비 CEO는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며,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더 높은 가격을 견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커비 CEO의 이번 발언이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 상승에도 프리미엄 객실과 공항 라운지, 고소득 여행객 대상 부가 서비스에 계속 힘을 싣고 있다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제트블루 등은 최근 고소득 소비자를 항공시장에서 가장 회복력 있는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다른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좌석과 부가 서비스 소비를 통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커비 CEO는 특정 좌석이나 서비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기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를 코끝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커비 CEO는 최근 가격 인상에도 항공권이 다른 여행 비용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봤다. 그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항공권 가격은 아직 2019년 수준보다 낮은 반면, 호텔 가격과 다른 여행 관련 비용은 같은 기간 훨씬 더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커비 CEO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에도 대형 항공사 간 합병이 승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명확한 이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백악관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앞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당분간 업계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를 크게 바꿀 만한 거래를 함께 추진할 상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2026.06.08 09:55류승현 기자

클룩-이스타항공, 일본 항공·호텔 특가 행사 연다

올 여름 일본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클룩과 이스타항공 특가 행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룩이 이스타항공과 일본 호텔·항공권 특가 행사인 '클룩 먼데이'를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됐다. 이에 클룩은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부담을 한층 낮추고자 일본 주요 도시 호텔 할인 혜택과 함께 이스타항공 특가 항공권 행사를 마련했다. 양사는 매주 월요일 주차별 특가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클룩은 해당 지역 호텔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 할인 혜택과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운영한다. 항공권은 특가 운임 대비 최대 1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부산-오사카 노선은 항공운임 최저 4500원부터로, 편도 총액 8만86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주차별 특가 도시는 ▲6월 1일~14일 도쿄·후쿠오카 ▲6월 15일~28일 오사카·도쿠시마 ▲6월 29일~7월 12일 삿포로·오키나와 ▲7월 13일~26일 도쿄·후쿠오카·구마모토 ▲7월 27일~8월 9일 오사카·도쿠시마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클룩은 일본 전역 호텔을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과 추가 15% 할인 선착순 쿠폰을 상시 제공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도 항공과 숙박,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08:59백봉삼 기자

피지컬 AI로 만든 비행사 로봇 "조종사처럼 하늘 난다"

스스로 전문 지식을 학습하고, 실제 비행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형 비행 조종사 로봇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KAIST는 심현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인간형 조종사 로봇 '파이봇(PIBOT)'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기 자율조종 프레임워크가 2026년 IEEE 로보틱스 및 자동화 매거진(IEEE RAM)으로부터 지난해 이 매거진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매거진은 IEEE(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 산하 로보틱스 및 자동화 학회(RAS)가 발행하는 학술 잡지다. IF(임팩트 팩터)는 7.1이다. 심현철 교수는 "인간형 로봇이 단순 보행이나 물품 운반을 넘어, 항공기 조종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적응적으로 수행 가능한 피지컬 AI기술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기존 로봇이 걷고 단순한 물체 조작을 하는데 머무는 반면, '파이봇'은 인간을 위해 설계된 실제 조종석 환경에서 전문적인 절차와 판단이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로봇에 맞는 환경으로 개조하지 않은 점도 특색이다. 로봇이 기존 환경을 이해하고 다루도록 설계했다. 기술 개발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 연구가 진행됐다. 2024년부터는 실제 항공기 조종에 적합하도록 인간과 유사한 체격 및 관절 구조를 갖춘 조종사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업 지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과제로부터 57억원을 받았다. 연구팀은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인간 조종석에 바로 적용 가능한 등신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그 안에 구동기와 전선, 센서, 컴퓨팅 장치 등을 모두 집적하는 일이었다. 아직도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한 실제 항공기에 이를 적용한 후 비행시험으로 검증해야 하는데, 인간형 로봇을 이용한 항공기 조종은 기존 항공법규에 해당사항이 없어 승인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민성재·강규리·김형주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6.06.05 19:33박희범 기자

'상장 문턱서 고배' 파블로항공, 사업화가 관건

파블로항공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위해 방산 드론 양산 계약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심사과정에서 사업성 측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대량 양산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24년에도 한 차례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에서 상장 청구 기준에 부합하는 등급을 받지 못했다. 기술성은 인정받았지만 기술력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느냐를 놓고 지적이 나왔다. 매출 구조를 보면 사업화 과제가 드러난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09억원 가운데 30~40%가 방산 분야에서, 60~70%가 드론쇼에서 발생했다. 문제는 아직 드론을 양산 판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방산 분야 매출은 드론 양산품 판매가 아니라 개념검증(PoC) 단계 소량 공급에서 나왔다. 매출 비중이 큰 드론쇼 역시 단순 용역 성격에 가깝다. 파블로항공은 파블로M S10s, 파블로M S20s, 파블로M R10s, FPV 등 공격·정찰·자폭용 방산 드론 8종을 자체 개발했지만, 아직 양산 이력이 없다. 육군 입찰 참여…양산 레퍼런스 쌓기 고심 회사는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유콘에 위치한 북극 환경 시험센터 ATC(Arctic Training Centre)에 군집 자폭드론 S10s와 군집 운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입찰 도전장을 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50만 드론전사 양성' 정책 일환으로 육군 교육용 상용드론 1만 1377대 도입 입찰 공고를 냈다. 파블로항공도 입찰을 넣었다. 양산 능력 확보의 핵심 카드는 지난해 인수한 볼크다. 파블로항공은 작년 기준 매출 392억원 규모 볼크를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덕분에 파블로항공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2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볼크는 방위산업용 소재·부품 정밀가공 기업이다. 육·해·공군이 사용하는 각종 체계용 캐비닛을 비롯해 제어장비, 구동장비 등 방산 부품을 생산한다. 파블로항공은 볼크 인수로 확보한 창원 공장을 드론 대량 양산 거점으로 전환 중이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특수목적용 무인기와 드론을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생산자동화라인' 구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군집 자폭 드론 전투체계 3대 체계(정찰·공격·요격) 구축에 따른 각 임무에 특화한 드론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은 당분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파블로항공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132.9%였다. 지난해 인수한 볼크도 2024년 2%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작년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연구개발(R&D)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2 15:04진운용 기자

KAI, 김종출 대표 체제 첫 조직개편…책임경영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김종출 대표 체제에서 성과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KAI는 핵심사업의 사업 관리 역량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오는 6월 1일부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와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KAI는 기존 5부문 1원 4본부 3센터 5TF 체제를 3부문 1원 13본부 체제로 개편한다. KAI는 기능이 분산되거나 중복돼 책임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사업 조직을 기능별 3개 부문과 1개 원으로 통합했다. 또 대표이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 권한을 각 부문과 본부로 분산·위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수익 기반 사업 육성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조직 보완도 이뤄졌다. KAI는 사업관리와 수출의 연계성, 미래 전투체계 개발, 우주·위성 개발, 무인기 분야 사업관리, 소프트웨어 중심 체계 개발, 민수사업 등 6개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개편에 따라 개발 부문은 차재병 부사장, 생산 및 구매 부문은 송호철 부사장, 수출 및 사업관리 부문은 김용민 전무가 맡는다. 미래융합기술원장은 김지홍 부사장이 담당한다.

2026.05.29 14:36류은주 기자

파블로항공, 캐나다 IMT와 방산 드론 협력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캐나다 방산 솔루션 기업 IMT와 국방용 드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관계 구축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안보 전시회 'CANSEC 2026'에서 IMT와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IMT는 포탄 및 정밀 부품을 제조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캐나다 정부의 국방분야 군수품 공급 프로그램(MSP)에 참여 중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자율 군집 기술 고도화, 탄약 규격 설정, 대량 제조 등 국방·안보 분야의 드론 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파블로항공은 "파블로항공의 AI 기반 자율 군집 및 통제 기술과 IMT의 정밀 제조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군사용 드론 수요가 높은 캐나다와 NATO 방산 시장에서 IMT와 함께 좋은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파블로항공의 첨단 군집드론 기술에 IMT의 네트워크와 사업 수행 능력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달 캐나다 북극 환경 시험센터에 군집 자폭드론 및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6.05.28 10:44진운용 기자

"우주보험시장 활성화 위해선 시장 수요 선행돼야"

국내 우주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 충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서울 방위산업공제조합에서 국내 보험업계와 '제6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안정적인 민간 위성 발사와 우주자산 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우주보험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보험 인수 현황 및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국내 보험 인수 비율이 낮고 해외 재보험 시장 의존도가 높은 점이 민간 우주기업 비용 부담과 창의적 스타트업 기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험업계는 우주산업 특성인 고비용‧고위험을 분산시키고자 해외 보험회사에 다시 보험을 가입하는 구조로 위험을 인수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내 우주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위험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보험료를 산정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과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보험상품 개발이 가능할 정도의 시장 수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우주보험 가입대상 및 책임한도 법제 정비 ▲우주보험 표준약관 및 가이드라인 개발 ▲우주보험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자문 지원 ▲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정부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지속가능한 우주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 우주활동의 위험을 담보하는 우주보험은 필수적인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국내 보험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국내 우주기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16:06박희범 기자

우주청, 4년간 900억원 들여 무인기 터빈엔진및 전기 엔진 등 개발

우주항공청은 26일 국내 민수 항공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4년간(2026~2029년) 약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목표는 ▲전기화 항공기(MEA) 및 무인기에 적용할 4,500lbf(단위 파운드힘)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최초 확보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과 핵심 요소인 500kW급 터보제너레이터와 300kW급 다중화 전기엔진(모터/인버터)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지상 성능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기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진솔터보기계, 서울대, 부산대, 충남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려대, 캐스, 아이스펙가 참여한다. 전기엔진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인테크, 이노윌, 효원파워텍, 인하대, 케이에스이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54박희범 기자

무인기 엔진도 국산화…한화에어로, 글로벌 CCA 시장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민·군 겸용 항공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 강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책 과제로 추진된다. 개발 목표는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해당 엔진은 시동·발전기를 외부에 장착하지 않고 엔진 회전축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최대 100kW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동급 엔진보다 전기 출력이 높고, 발전기를 내장해 전체 중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생산 능력은 차세대 무인기 엔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협동전투무인기(CCA)는 인공지능 연산, 레이더, 전자전 장비, 각종 센서 운용에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전기화 흐름이 확산되면서 엔진이 단순 추진 장치를 넘어 전력 공급원 역할까지 맡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엔진은 민간과 군용 활용을 모두 고려한 고바이패스 터보팬 방식으로 개발된다. 연료 효율을 높인 구조로 설계해 향후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등 민수 항공기 적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급 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CCA 도입이 확대되면서 2040년대 전 세계에서 3000대 이상이 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3D 프린팅, 내열·경량 복합재 등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경량화와 전기화 역량을 앞세워 무인기 엔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무인기 엔진 수출이 확대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생태계의 외연 확장과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4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외에도 5500파운드급 저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1400마력급 중고도무인기용 터보프롭 엔진 등을 정부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핵심기술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앞서 회사는 무인기 체계와 엔진 개발, 시험·양산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시장 지형이 굳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군의 무인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4:2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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