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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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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경영진 전면 개편…이원찬·이정모 각자 대표 선임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방산 정밀가공 기업 볼크와의 합병을 마친 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을 전면 재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은 최근 이원찬 글로벌솔루션(GS) 부문 대표와 이정모 디펜스 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각자대표 체제를 공식화했다. 김영준 전 대표는 신임 의장으로 추대했다. 김 의장 아래 민수사업과 방산사업을 각각 담당하는 투트랙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이원찬 글로벌솔루션 부문 대표는 민수사업 및 글로벌 솔루션 전략을 총괄한다. 그는 불꽃드론쇼 기술 고도화, AI 군집드론 기반 항공기 외관검사(MRO) 솔루션, 드론 배송, UAM(도심항공교통) 솔루션 등 민수 사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는 KG그룹 대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IB 본부장 및 해외사업 대표를 역임했으며, 상파울로 주립대학(MBA) 출신이다. 이정모 디펜스 부문 대표는 국방사업 및 방산영업 전략을 총괄한다. 전 볼크 대표이사로서 방산 정밀가공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파블로항공의 국방 브랜드 '파블로M' 중심 군집드론·자폭드론 체계 양산 및 전투체계 부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방산·민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 5조원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2025.10.24 17:48신영빈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행사장·김해공항 일원 비행기 못 뜬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경주 주요 행사장과 정상 입출국이 이뤄지는 김해국제공항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법드론 등 비인가 항공기 운항에 따른 예상치 못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이다. 비행금지구역 운영기간은 27일부터 11월 2일까지다. 해당 기간 비행금지구역 안에서는 무인비행기(드론)·초경량비행장치 등 모든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다. 다만, 정기 여객 항공편과 응급구조, 재난·재해 지원, 군·경 작전임무를 수행하는 비상임무 항공기는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용한다. 국토부는 국가정보원·국방부·경호처·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드론 탐지 및 전파차단 장비를 운용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해 정상회의 행사장 상공 비인가 항공기 운항을 실시간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을 조종하다 적발되면 최소 150만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하는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자나 동호인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가능 지역은 '항공정보통합관리'에서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5.10.24 08:36주문정

인천공항, APEC 정상회의 대비 '클린업 에어포트' 캠페인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 제고와 여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클린업 에어포트(Clean up Airport for APEC)'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서 열린 캠페인 선포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을 비롯해 항공사·입주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상주직원들은 청결·안전·미소·협력·품격 '5대 실천과제' 결의문을 낭독하며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청소로봇·미화 드론·무인 방역 장비·빈대 탐지견 등 스마트 환경관리 기술을 시연하고, 공항 인근에서 미화활동을 직접 시찰하며 공항 상주직원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22일 대통령이 선포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의 일환으로, 인천공항이 대한민국 관문 공항으로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하루 평균 900명의 인력과 120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1·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탑승동·주차장·화물터미널·도로·자유무역지역 등 공항 전 구역을 재단장할 계획이다. 또 APEC 정상과 대표단이 이용할 귀빈실과 의전 동선을 중심으로 시설 점검과 청결 관리를 강화하며, 세계 각국 귀빈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자회사·소방대·상업시설 운영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합동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해, 공항 내 비상상황 발생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도 향상시켰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공항을 조성해 여객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의 첫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제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8:22주문정

한화에어로-재료연, 항공엔진 소재 국산화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과 함께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엔진 핵심 소재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국내 최고 소재 전문기관인 재료연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정부 핵심 과제인 첨단항공엔진 및 유∙무인기 엔진 소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재료연 본원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윤삼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최철진 재료연 원장 등 항공엔진 산업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핵심 소재인 니켈∙티타늄 합금의 주·단조, 열차폐 코팅 공정 등 고도화된 기술을 첨단항공엔진 등 유∙무인기 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엔진 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초고온 환경시험 등 재료연의 첨단 시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양측은 이번 연구센터 출범을 통해 '연구개발-시험평가-양산'으로 이어지는 통합형 소재 R&D 플랫폼을 구축, 국가 차원 항공엔진 소재 기술주권 확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소재∙설계∙공정 등 항공엔진 체계종합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개발 등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지난해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도 기술교류회를 진행하는 등 항공엔 소재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5.10.23 09:40류은주

파블로항공, 대한항공과 '군집 AI' 기술협력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차세대 드론 운용 핵심 기술인 군집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명식은 지난 22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대한항공 부스에서 열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과 이원찬 대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군집 조율 및 통합 관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집 AI 기반 자율비행제어 ▲지능형 분산임무 통제 및 군집 운용체계 개발 ▲AI항공 유지·보수·정비(MRO) 및 인스펙션 드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는 "군집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최적화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이번 ADEX 2025에 최초로 참가해 미래 전장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비롯해 브랜드 성장 스토리 및 다방면의 기술 파트너십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40여년 역사의 방산 첨단제조 전문기업 볼크 인수합병으로 밀스펙 부품 제조 역량 내재화한 파블로항공이 항공 드론을 넘어 육·해·공 전투 플랫폼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5.10.23 09:26신영빈

K-UAM, 도심에서 민간기업 실증 돌입

차세대 미래 항공 모빌리티로 불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실제 도심환경에서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 단계에 본격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인 도심 실증을 22일부터 인천 아라뱃길 일대에서 착수한다. 그동안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진행된 1단계가 UAM의 기본 성능을 확인하는 단계였다면, 2단계는 전혀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군 공역 등 기존 항공교통과 함께 안전하게 비행하면서 전파 간섭 등의 기술적 변수도 극복해야 하는 복합적인 환경에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실증에는 'K-UAM 원팀(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자동차·KT·현대건설)'과 'K-UAM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이 참여하며,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라 처음으로 실증사업자로 지정받아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력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검증을 받는다. 실증은 실제 UAM 기체(eVTOL) 대신 헬리콥터(대역기)를 활용함에 따라, UAM의 '몸체'가 아닌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할 핵심 운용 체계를 우선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중 충돌을 방지하고 교통흐름을 조율하는 '교통관리시스템'부터 UAM 터미널의 지상 이동과 안전을 책임지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5G 상공 통신망'에 이르기까지 UAM 운영 핵심 인프라가 실제 도심환경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각 컨소시엄은 통신 장애나 GPS 오류 등 비정상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도 병행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도심 실증은 국민이 상상하는 미래형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겉모습은 헬리콥터지만, 그 안에서는 대한민국 UAM 생태계를 구성할 핵심 운용체계의 역사가 쓰이고 있다. 이러한 핵심 운용 체계를 먼저 완벽하게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절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운용 기준과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향후 실제 UAM기체를 활용하는 실증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2 16:19주문정

KAI, 한화·LIG넥스원과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주요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과 함께 KF-21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AI는 방산 3사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 ADEX)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협력 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채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부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부사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4사는 ▲글로벌 수준 원가경쟁력 확보 및 원가절감 방안 공유협력 ▲공동 수출 마케팅 및 산업협력 ▲기술·시장정보 공유 ▲신뢰 기반 협력 강화 등 KF-21 수출을 위한 실질적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KF-21은 대한민국 최초의 4.5세대 국산 전투기다. 국산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주요 협력사 간 긴밀한 공조가 수출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및 주요 동력장치 분야, 한화시스템은 항전장비·레이더·전자전 분야,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이들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KF-21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최초 수출 고객 확보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항공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9:39신영빈

LG전자, KAI와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만든다

LG전자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로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이하 ADEX 2025)'에서 KAI와 '시뮬레이터에 적용 가능한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KAI의 비행 시뮬레이션에 대한 노하우를 결합해, 훈련 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관리도 편리한 초고사양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비행 시뮬레이터의 영상시스템으로 LG 매그니트 적용을 검토한다. LG 매그니트는 화면을 조립식으로 쌓아 초고화질·초대형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어 몰입감 있는 훈련 경험을 제공한다. 탁월한 밝기와 높은 수준의 색 재현력, 정밀한 영상처리 기술 등으로 야간이나 우천 등 다양한 훈련 환경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기존 비행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에 주로 적용되던 프로젝터보다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작고, 정비 시간도 줄어들어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할 때 여러 프로젝터에서 투사되는 화면 간 정렬을 위해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LG 매그니트는 추가 과정 없이 빠르고 간단하게 콘텐츠를 바꿀 수 있다. 양사는 이번 ADEX 2025의 KAI 전시 부스에서 협업의 첫걸음으로 가로 4.2m, 높이 1.35m 규모의 LG 매그니트가 적용된 초고사양 비행 시뮬레이터 컨셉 모델을 공개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새로운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와 같은 비행 훈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얇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마이크로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쇼핑몰 등에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거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배경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LG 매그니트의 선명한 화질과 설치 편의성 등 차별화된 장점을 앞세워 신규 B2B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0.21 18:19신영빈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관련 10개 국내·외 항공노선 이전 절차 개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독과점 항공노선 가운데 10개 노선을 다른 항공사(대체 항공사)에 이전하기 위한 절차가 개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10개 노선 이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독과점 노선)에서 대한항공 등이 대체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구조적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10월 기준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총 6개 노선에서 슬롯·운수권 이전이 완료했다. 해당 노선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에서도 슬롯·운수권 이전에 대한 처분이 있었고, 그에 따라 우선적으로 이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에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개시되는 노선은 앞으로 슬롯·운수권을 이전받을 대체 항공사 선정 공고·접수 및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대체 항공사 평가·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슬롯 및 운수권이 배분된다. 대체 항공사로 선정된 항공사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 한편, 항공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를 부과한 34개 노선 가운데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해서도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10개 국내·외 항공노선의 슬롯·운수권 이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던 독과점 노선들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10.21 18:01주문정

세계 최초 AAM 사실표준화기구 'G3AM', 제1차 총회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G3AM 제1차 총회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최근 AAM 기술 개발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면서 국가나 제조사가 다른 기체와 기술들이 서로 충돌 없이 소통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G3AM은 우주항공협회가 사무국을 운영하고 TTA가 지원해 설립됐으며 글로벌 표준을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AAM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총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국내외 G3AM 회원사 총 81개, 산학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등 초대 임원진을 선출하고 AAM 상용화의 핵심인 안전과 효율을 보장하기 위한 7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가 공식 제안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심 내 안전 운항을 위한 통신 항법 감시 기술(CNSi) ▲전용 이착륙장(버티포트)의 광학 기반 감시 기술, ▲저고도 비행 데이터 처리 및 항로 설계 방안 등이 포함됐다. 우주항공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은 “AAM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하늘길을 여는 혁신이며, 이를 현실화하려면 국제 표준의 정립과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G3AM이 각국 정부와 산업, 학계를 잇는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상호운용성과 안전을 갖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AAM이 상상 속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표준이라는 '공통의 언어'와 '기본적인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첫 총회를 시작으로 G3AM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AAM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TTA 또한 그간의 ICT 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7:55박수형

여기어때, 日 가고시마 항공권·숙소 '할인'

여기어때는 일본의 소도시 여행지 '가고시마' 항공권과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과 가고시마를 오가는 항공권은 3만원 할인하고, 숙소 예약 시 사용하는 총 10만원의 쿠폰 묶음을 발행한다. 숙소 쿠폰은 다른 행사와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숙소 쿠폰 사용 기간은 내달 19일까지로, 여기어때가 보유한 모든 가고시마현의 숙소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가고시마는 일본 규슈 남단에 위치해, 인천에서 약 1시간 35분을 비행하면 도착한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야쿠시마와 아마미 군도, 도쿠노시마 등의 섬이 자리한다. 가을이면 단풍이 유명한 여행지이며 도심에서 페리로 15분이면 활화산 '사쿠라지마'에 도착한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가고시마는 단풍 풍경과 분위기 덕분에 가을이면 여행객 관심도가 급증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14박서린

"미확인 물체와 충돌"…美 항공기 사고, 원인은 우주쓰레기?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약 9천m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에 맞아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기즈모도,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항공편에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충돌로 앞 유리창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항공기는 솔트레이크시티로 안전하게 회항했고 승객들의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장의 팔은 긁힌 자국과 함께 피가 나고 멍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체가 앞 유리 우측 상단에 부딪혀 유리가 깨지고 금속 프레임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항공 관련 매체 AVBrief.com에 따르면, 여러 겹으로 둘러싸인 앞 유리창 한 겹만 손상돼 완전히 깨지지 않아 조종석의 기내 압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해당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 유리는 검사를 위해 위원회 실험실로 보내졌으며 레이더, 기상 정보, 비행기록장치 자료도 수집 중이다. 아직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항공기에 부딪힌 물체에 대해 우주 쓰레기, 운석, 우박, 새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해당 항공기가 유타주 상공을 비행했을 당시 기상 상황은 매우 좋아 우박은 아닐 것으로 보이며, 약 9천m 상공을 날 수 있는 조류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류 충돌 가능성도 낮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때문에 기상 관측용 풍선, 운석 또는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이 물체와의 충돌 속도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으로 어떤 물체가 이런 충격을 줬는지 확실하지는 않은 상태다. 최근 우주 쓰레기가 우주 궤도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매년 지구에 충돌하는 운석 수가 대기권에 들어와 살아남는 우주쓰레기의 수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가능성만 따지자면 운석의 가능성이 높다고 IT매체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10.21 09:38이정현

KAI, 에어버스와 항공우주 협력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 방위 및 항공우주 분야 포괄적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협력 분야 확장을 위한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 아난드 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과 에어버스코리아 이희환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교류, 공동연구, 사업기회 발굴 등 상호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수임무 항공기 ▲고속중형기동헬기 ▲ KF-21 및 FA-50 공중급유 비행시험 ▲군 위성통신 역량 강화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KAI는 지난 20년 동안 에어버스와 국방·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KAI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 개발을 시작으로, 에어버스와 소형 무장헬기(LAH)와 KF-21 공중 급유 피급유기 인증 기술이전 등 국방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민간 항공기 구조물 및 부품 공급을 통해 기술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존 사업 외에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및 신규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사업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이번 협력 확대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기술 선도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대표는 "한국은 에어버스의 핵심 전략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위한 양사의 공동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10.20 18:44신영빈

NOL, 여행 좋아하는 '노른자클럽 4기' 1천명 모집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은 다음 달 5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노른자클럽 4기'를 모집한다. 노른자클럽은 '잘 놀고, 기록하는 걸 즐기는 자'라는 의미를 담은 '노른자'들이 모여 다양한 여가 문화 경험과 콘텐츠를 공유하는 NOL 공식 커뮤니티다. 2023년 12월 출범 이후 기수별로 꾸준히 규모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4기는 역대 최대인 1천명을 선발한다. 선정자는 지원 동기, 여행·문화 관심도 등을 고려해 다음 달 12일 개별 발표될 예정이다. NOL은 내달 20일부터 6개월 동안 노른자클럽 4기에게 최대 200만원 상당의 전용 혜택과 숙박권, 투어&액티비티 이용권 등 여행·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은 NOL 전용 쿠폰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경험한 후 개인 SNS와 NOL 앱에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활동 참여도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NOL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되는 특별 행사도 마련해 다양한 여행 및 문화 생활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노른자클럽은 고객이 단순 소비자를 넘어 여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여가 커뮤니티 생태계를 확장해 일상 속 즐거움과 경험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3:15박서린

파블로항공, ADEX서 'AI 군집 드론체계' 소개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인공지능(AI)과 군집지능 기술이 적용된 군집드론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아트쇼와 드론배송 등 민수 분야에서 축적해온 자율군집제어 및 관제 역량을 토대로 방산 사업으로의 전략적 피봇팅을 선언하고, 글로벌 '무인기 및 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퍼레이션 ▲파블로M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등 3가지 주제를 소개한다. 코퍼레이션 존은 2018년 회사 설립부터 최근 방산 제조 정밀가공 전문기업 볼크 인수합병을 통해 본격적인 방산분야 진출을 위한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기까지 스토리텔링을 담아냈다. 파블로M 존에서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몰입도 있는 원통형 디스플레이 구성을 통해 소개한다. 방산혁신기업 전용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군집 자폭드론 S10s 5기와 S10s전용 조립식 모듈, 실제 작전 시 활용되는 지상제어시스템(GCS) 등을 통해 S10s 제품 및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운용 방식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존에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 및 '항공기 외관 검사' 분야에서 기술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한다. 파블로항공은 SK텔레콤과 AI 영상기반 종말유도 모듈 공동개발을 통해 AI 기반의 영상처리 기술로 비행시험을 실증한 결과를 전시한다. 쿠오핀과 함께 개발한 정찰 및 자폭 드론 실시간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전송하는 모듈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대한항공과 함께 기술 협력을 통해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율 군집 항공기 외관점검 시스템, 인스펙X 플랫폼도 선보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파블로항공의 브랜드를 세계 무대에 알림과 동시에 전략적 글로벌 비즈니스 모멘텀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0:48신영빈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관광열차로 운영재개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는 기존에 휴업 중이던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관광·체험열차로 변경해 지난 17일부터 운영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대중교통시설로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시설 안전점검과 운영 효율화 진단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부터 운행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 이후 3년 3개월만인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운행 휴업 기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도시철도 폐업과 전용궤도 승인 등 인허가와 관련한 행정업무를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는 각종 시험운영과 시운전을 통해 운행 안전성을 점검하고 운영 재개에 맞춰 시설 재단장도 마무리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행노선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6개 역사, 총 6.1Km 구간이다. 기존 대중교통수단에서 관광·체험열차로 변경됨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 시속 40Km 이하로 주행한다. 운행시간은 주 6일(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3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탑승 가능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관광·체험열차로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이용객 불편 사항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02:29주문정

항공사 대상 해킹 시도 많아져…美 아메리칸항공 자회사도 당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 자회사이자 아메리칸 이글 브랜드로 지역 항공편을 운영하는 엔보이 에어(Envoy Air)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 더해커뉴스 등에 따르면 엔보이에어는 랜섬웨어 조직 '클롭(Cl0p)'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침투 경로는 EBS 제로데이 취약점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엔보이 에어는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조사에 작수했으며, 법 집행 기관에도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내부 검토 결과 민감 또는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달 초순께에는 호주 항공사 콴타스(Qantas)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약 5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트남항공에서는 제3자 고객서비스 플랫폼에서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었다. 이같은 항공사들에 대한 공격은 예견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6월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가 항공사를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당시 FBI는 "현재 항공 생태계에 속한 모든 협력사와 벤더가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다"며 "항공사 관련 IT 외주 업체까지 공격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잇단 침해사고가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항공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5.10.20 01:06김기찬

[인터뷰]"우주는 돈 먹는 하마...한국은 스몰샛-서비스에 강점"

"우리나라도 미국 유타주립대 스페이스 다이나믹스 랩이 주최하는 '스몰셋(Small Satellite) 컨퍼런스' 같은 우주분야 세계적인 R&D 컨퍼런스 및 전시회가 필요합니다." 한국연구재단 초대 우주단장을 지낸 은종원 박사의 대한민국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언이다. 은 박사를 지난 2일 AI페스타가 열린 코엑스서 만났다. "우주 산업에는 발사체나 위성, 지상국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결국 큰 효과를 나타낼 분야는 전체 가운데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꼽으면 더 줄겠지요. 이 같이 특정 분야에 선택적으로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봅니다." 은 박사는 캐나다와 영국, 독일을 예로 들었다. "이들 국가는 우주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합니다. 실제 달과 화성 탐사 등에서 이들 국가 얘기를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이들은 주로 서비스나 응용 등 실리적인 연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은 박사는 위성 통신 전문가다. 미항공우주국(NASA) 마샬 우주비행센터에서 우주왕복선 '스페이스랩-1' 탑재체를 연구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유타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지능형스마트기술정책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저서 '우주산업으로 세상을 바꾼다'를 펴내 관심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우리나라 최초 실용위성 아리랑 1호 위성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월드 DMB 포럼 부의장을 맡아 전세계 DMB 폰 대중화를 위해 전도사 역할을 수행했다. "우주에 AI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화하면 새로운 서비스 만들어져" "우주는 돈먹는 하마입니다. 예산이 무한정 들어가는 '무한 펌프'나 다를 바 없어요. 과거 미국이나 러시아가 우주 경쟁을 하다 소강 국면에 빠진 것도 그런 이유죠." 은 박사는 우리나라가 가야할 우주 산업 방향에 대해 "우주 기술을 인공지능(AI)이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화하면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우주 기술도 생각을 바꾸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박사는 "현재 그런 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예를 들어 산이나 대형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위성 등을 리얼 타임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인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이나 화재 방향을 위성 영상으로 받아 분석하고, 대응하는 식이다.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에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융합하면, 지상국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위성 프로세스를 활용만 하면 됩니다. 바람이나 화재 방향을 위성 영상으로 받아 분석, 대응하는 식이죠. 나아가 통신 위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대형 위성 개발보다는 소형위성 내지는 큐브위성 같은 스몰샛을 고도화, 고급화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소형 위성은 개발 기간이 짧고,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고객 만족도도 높은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우주 산업에 대한 확장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AI와 관련한 설명도 내놨다. 은 박사는 "앞으로 우주산업에서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만들어 놓고 안쓰면 돈 낭비다. 우주 기기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빅데이터고, 가장 확실한 데이터이기에 산업적으로 할용할 방안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공 분야 포함 우주 관련 법 규정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 많아 항공 분야도 그렇지만, 우주 분야도 관련 법들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산업 진흥에 어려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은 박사는 일례로 보건 분야 데이터 활용이 어렵듯 우주분야에서도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위성을 올려 국방 등에서 많이 활용하는데, 그외 다른 분야는 활용도가 상당히 미진합니다. 구글은 위성 데이터를 구글맵 등에 잘 활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만,우리는 안타깝게도 위성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 박사는 "일부에서 데이터를 외국으로 수출한다고는 하는데, 투자 대비 성과가 너무 저조하다"며 ""이를 제도화 및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우주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현안을 진단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은 박사는 또 "위성 데이터 분석으로 농산물 작황을 쉽게 알수 있고, 기상 위성 데이터 채널을 통해선 온도나 습도 등을 기상청이 활용화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중화되지는 않았다"며 "농업 등이 스마트 팜과 연계되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방분야, 북 핵탄두·ICBM 기술력 인정해야...전투 위성 나올수도 은 박사는 우주기술을 안보나 국방과 연관지어 설명도 했다. 북한은 이미 핵탄두를 나를 ICBM(대륙간 탄도탄)을 만들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북핵을 인정하는 분위기인데 우리는 아직 핵이나 ICBM 개발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꺼내놨다. "북한과 기술을 비교하는 것은 사실 넌센스입니다. 북의 ICBM 기술력은 인정해야 합니다. 핵 탄두를 미사일에 싣고가는 기술력 앞에서 우리 우주 방위력은 현재로는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K-방산 얘기도 꺼냈다. 은 박사는 "재래식 무기는 K-방산 등으로 돈을 번다. 우주기술도 방산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여전히 못들어가고 있다"며 "위성도 무기가 될 수 있다. 위성이 위성이나 지상을 파괴하는 전투 위성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우주개발이 민간 분야만이 아니라, 군과 같이 가야 민군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도 내놨다. 민군이 같이가야 시너지가 난다는 의미다. "미국은 민-군 협력이 잘되는데 반해, 우리는 서로 나뉘어 각자의 다른 길을 갑니다. 간단히 말해 우주항공청이 국방 분야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까. SAR(합성개구레이더)는 민간이 먼저 썼고, 국방과 같이 가면 시너지가 더 클 것입니다. 이렇듯 우주산업이 국방분야와 같이 가야하는데,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외하고 있습니다." 감리에 대한 제안도 내놨다. 우주분야 감리 시스템 여전히 정보통신서 담당…전문화할 때 "우리나라가 중형위성 개발 할 때 모니터링하는 감리회사를 선정하는 광고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주기술과 관련한 감리 자격증을 별도로 만들어 놓지 않았습니다. 정보통신 자격을 가진 사람이 감리 자격증을 갖고, 우주개발 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주를 모르지 않습니까." 은 박사는 "우주감리 시험 시스템을 만들어 시험도 치게 하고, 일부는 관련 대학 학과나 전문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인력을 대상으로 감리자격을 주는 제도를 만들 때가 됐다"며 "항우연이 직접 감리를 시행하는 것도 제도 상의 허점"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증가세인 시니어 엔지니어의 활용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시너지 엔지니어를 배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은퇴 고급 인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 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거들었다. 미국은 NASA(미항공우주국)가 '우주 대학'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때 선정된 대학은 NASA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NASA에 필요한 연구 용역를 발주 받기도 하고 또 필요한 장비나 설비를 NASA와 공유합니다. 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바꿔 채용하는 것도 고급인력 양성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은 박사는 "미국은 정부와 주정부, 대학, NASA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우주분야 국가거점을 육성 중"이라며 "우리는 그 4개 축에 기업을 넣어 5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우수 인력이 연구소나 기업을 오고 간다면, 서로 재교육 재훈련이 필요 없다. 현장 투입이 바로 가능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주항공청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은 박사는 "우주청이 너무 성급하게 기획된게 아닌가 싶다. 항우연은 우주청 바람 있을 수 있는데, 우주청은 공무원 조직이다. 정체성이 서로 같지 않다"며 "우주청 근무 채용자는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 책임있게 행정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천문연은 천문연구, 항우연은 항공분야 및 우주기술 개발이 미션입니다. 성격이 서로 다른 조직이죠. NASA에도 천문 분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우주청은 천문 쪽으로 우주 탐사 쪽으로 깊게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하려면 발사체 우주 비행선이 먼저 고도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의 우주와 항공 부분 분리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와 항공 분리…우주탐사 NASA 지원도 재검토해야 "우주항공청에서 우주와 항공은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릅니다. 항공은 지구 대륙권 내, 통상 상공 11km 이내서 움직이는 것이고, 우주는 지구 밖에서 주로 움직인다"며 "우주와 항공이 명백히 나뉜 조직체계를 검토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우주와 항공이 나뉜 조직을 운영하는 국가로는 인도와 중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을 꼽았다. 우주와 항공이 같은 체계로 운영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이 있다. "1+1=3이 되는 등 합치면 시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1+1=2는 시너지가 아닙니다. 현재 우주청은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우주탐사는 다 NASA 지원받아 하기 때문입니다. 늦더라도 우리 손으로 하나하나 기술 개발 하면서 가야합니다." 은 박사는 "우주 개발도 국민의 삶을 개선할 축이 있어야 한다"며 "발사체로는 돈 못 번다. 누리호 등 우리 것만 발사하는 것으로는 미진하다. 마케팅 영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따끔한 지적도 내놨다.

2025.10.19 10:37박희범

놀유니버스-아시아나항공, 46개 국제 노선 특가 판매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아시아나항공와 손잡고 단 1시간 한정 전 세계 주요 노선 특가 라이브 방송을 연다. 이번 놀 라이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1시간 동안 놀 및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중에는 일본·중국·동남아·미주·유럽·대양주 등 총 46개 아시아나항공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15% 할인 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놀과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각 30명씩 라이브 중 구매 인증 고객을 추첨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권과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특전을 증정한다. 놀유니버스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한 지난 두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5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협업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에 차별화된 혜택을 더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공 여행 커머스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새로운 여행 방식과 소통 기회를 제안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즐겁고 실속 있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33백봉삼

"2년도 안 돼 뒤집힌 발사체 계획…정치적 판단이 기술 흔들어선 안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서울 은평을, 더불어민주당)은 우주항공청 차세대 발사체 개발 방향 전환(케로신→메탄·재사용 방식)에 대해 “지난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 케로신 기반 소모형으로 확정됐던 사업이 불과 2년 만에 뒤집혔다”며 "졸속 결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19일 김 의원은 "이 결정이 국내 설계·시험·산업 생태계 준비수준, 이해관계자·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정치적 판단이 기술 로드맵을 흔드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주개발은 20~30년 장기 목표아래 기술 축적과 정책 일관성이 핵심인데, 이번 전환으로 기존 생태계가 정지·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국가우주위원회가 장기비전과 현재의 역량·현실을 함께 고려하지 않은 채 유행을 쫓는다면 '따라가는 역할'에 머문다”며 “우주항공은 국방·민간·학계·해외 협력이 필수인 만큼, 총괄 리더십 하에 빠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세계 주요국이 모두 메탄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고 있으며, 우리도 글로벌 추세에 맞춰 도전적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80톤급 메탄 엔진을 개발 중이며, 10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윤 청장은 “학계에만 30년을 있었고, 발사체가 전공 분야"라고 대답했다. 김우영 의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우주항공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범부처·산업계·학계·국방이 함께하는 '국가 브레인스토밍'을 즉시 가동해 실행 가능한 결론을 빨리 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9 09:26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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